[파이낸셜뉴스] 국내 유일 3세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 보유 기업인 HEM파마가 오는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최근 3년 간 연평균 성장률 100%를 상회하는 만큼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기술 개발(R&D) 및 신사업 확대 등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요셉 HEM파마 대표는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학자들은 '마이크로바이옴은 우리 몸 안의 제약회사다. 그리고 이 마이크로바이움이 헬스케어계의 가장 큰 게임체인저'라고 한다"며 "저희는 LBP 디스커버리 플랫폼, LARS 치료제, 우울증 치료제를 비롯해 그 외에도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HEM파마는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가인 지 대표와 빌헬름 홀잡펠 최고기술책임자(CTO)의 공동 창업으로 설립했다. 개인의 분변 사료를 통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시뮬레이션 기술 PMAS 기반의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와 LBP 디스커버리 플랫폼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특히 '마이랩 서비스'는 한국암웨이와 협업으로 장 건강 분석 시스템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한 뒤 개개인에게 적합한 프로바이오틱스를 추천하는 서비스다. 아울러 '파이토바이옴'은 타겟 물질의 유효성을 높이는 마이크로바이옴 부스터로 HEM파마는 파이토바이옴 시현 제품을 꾸준히 출시해 신규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구상이다. 앞서 HEM파마는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 101%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 53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 2024년 상반기 5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HEM파마의 총 공모 주식수는 69만7000주이고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1만6400원~1만9000원, 총 공모금액은 114억원~132억원이다.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기관 수요 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0월 24일과 25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스닥 시장 입성 시점은 11월 중으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지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진출과 사업 확대 등을 동력 삼아 성장성을 더욱 키울 것"이라며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고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0-17 16:50:38[파이낸셜뉴스] 암웨이가 국내 헬스케어 전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0일 한국암웨이는 암웨이 글로벌 본사와 국내 업체 에이치이엠파마(HEM Pharma)가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암웨이는 지난 2020년, 2022년 지분 참여에 이어 맞춤형 헬스케어 관련 추가 연구 및 신규 솔루션 개발에 활용될 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암웨이는 올해 90주년을 맞은 세계 판매 1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트리라이트를 기반으로 에이치이엠파마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에 기반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차별화된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양사의 협업 시너지는 이미 시장 반응을 통해 검증을 마친 상태다. 한국암웨이가 지난 2022년 출시한 '마이랩 마이크로바이옴 솔루션'이 현재까지 6만 건이 넘는 주문을 기록했다. 마이랩 마이크로바이옴 솔루션은 에이치이엠파마의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개인의 장내 환경을 복제해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생태계)과 대사물질(포스트바이오틱스)을 분석한 뒤 최적의 프로바이오틱스를 AI 기반으로 추천해 준다. 이후 마이랩 마이크로바이옴 솔루션은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위한 데이터 분석 및 제품 리뉴얼 등을 준비 중이다. 한국암웨이가 2023년 출시한 어린이 건강 성장 플랫폼 '그로잉 랩'의 주요 분석 지표로도 활용되는 중이다. 지난해 암웨이가 새롭게 선보인 효소 신제품 '뉴트리라이트 엔자임 바이옴'에도 에이치이엠파마가 개발한 단백질 분해 특허 유산균이 포함되는 등 협업 범위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폴 시라 암웨이 글로벌 연구개발 부사장은 "암웨이는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과 혁신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차세대 성장 산업인 마이크로바이옴 영역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에이치이엠파마와의 파트너십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2-20 08:57:00[파이낸셜뉴스]에이치이엠파마가 염증 또는 천식 예방 및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락토바실러스 사케이(Lactobacillus sakei) HEM224 균주(KCTC14065BP, 이하 HEM224)'의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HEM224는 에이치이엠파마가 김치에서 자체 분리한 균주다. 동물 실험에서 HEM224가 천식 유발 물질로 알려진 인터류킨-4(IL-4), 인터류킨-5(IL-5), 면역글로불린(IgE)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및 단백질 발현량을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인자가 생성되는 것을 억제하고, 항염증 인자의 생성을 촉진해 염증을 개선하는 효과도 확인됐다. 추후 약학 조성물, 식품 조성물, 건강기능식품 조성물, 사료 조성물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이치이엠파마 관계자는 "천식은 한번 발병하면 평생 치료해야 하는 만성질환이고 현재 항염증제제를 이용한 약물요법 등의 치료는 부작용 가능성이 있어, 당사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신규 균주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고도화된 연구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다양한 신규 균주를 개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에이치이엠파마는 HEM224 외에도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기업공개(IPO) 추진을 위해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는 등 코스닥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 노유정 인턴기자
2021-12-27 09:2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