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20일 ㈜HMM 오션서비스와 두 기관 간 현장전문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해경의 현장 인력 자원뿐만 아니라 함장, 기관장 등을 대상으로 하는 현장교육을 통해 지휘능력 배양과 전문성 확보로 현장세력의 사고대응 능력을 키우고, 해경의 현장체험과 전문시설활용·사고처리 노하우 전수 등으로 우수 해운인력을 양성하기 위함이다. 두 기관은 이날 협약에 따라 HMM 오션서비스는 해당기관의 교육시설과 선박 전문지식을 제공하고, 남해지방청은 생생한 현장사례 및 사고처리 방법 등을 공유하는 등 민관이 서로에게 필요한 자원을 공유할 예정이다. 석한징 HMM오션서비스 사장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시스템 지원을 통해 해경의 현장인력들의 직무능력이 향상되고 사기진작에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윤병두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이번 협약을 통해 민관 모두 해양에서의 질 높은 대민서비스를 기대하며, 나아가 유기적인 협업으로 서로 필요한 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창구 역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9-20 18:17:35[파이낸셜뉴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20일 ㈜HMM 오션서비스와 두 기관 간 현장전문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해경의 현장 인력 자원뿐만 아니라 함장, 기관장 등을 대상으로 하는 현장교육을 통해 지휘능력 배양과 전문성 확보로 현장세력의 사고대응 능력을 키우고, 해경의 현장체험과 전문시설활용·사고처리 노하우 전수 등으로 우수 해운인력을 양성하기 위함이다. 두 기관은 이날 협약에 따라 HMM 오션서비스는 해당기관의 교육시설과 선박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남해지방청은 생생한 현장사례 및 사고처리 방법 등을 공유하는 등 민·관이 서로에게 필요한 자원을 공유할 예정이다. 석한징 HMM오션서비스 사장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시스템 지원을 통해 해경의 현장인력들의 직무능력이 향상되고 사기진작에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윤병두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이번 협약을 통해 민·관 모두 해양에서의 질 높은 대민서비스를 기대하며, 나아가 유기적인 협업으로 서로 필요한 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창구 역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9-20 13:43:15[파이낸셜뉴스] HMM은 지난 8일 초등학생 20여명을 부산에 초청, ‘어린이 상선체험’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신항에 위치한 HMM터미널(HPNT)에서 개최했다. 어린이 상선체험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상선을 체험함으로써 바다와 선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미래에 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다.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행사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은 HMM터미널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컨테이너와 거대한 선박 등을 견학했다. 이어 HMM 선박관리 자회사 HMM오션서비스 트레이닝센터를 방문, 선박 조종 시뮬레이션을 체험했다. HMM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 바다와 관련된 체험 기회를 제공해 더 큰 꿈을 펼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바다와 관련된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8-09 11:03:33[파이낸셜뉴스] 국내 선박관리업체 대표들이 부산에 모여 선박관리산업과 해운산업을 연계한 경쟁력 강화 대책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KOBC)는 지난 3일 오후 ‘2024 KOBC 선박관리사 CEO 간담회’를 부산역 라마다 앙코르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주요 안건으로 ‘해운 관련 산업의 활성화 및 선박 관리 네트워크 구축 방안’이 논의됐다. 선박관리업계는 이 자리에서 ‘선박관리산업 촉진과 연계한 국내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과 ‘선박관리 네트워크 구축 통한 선주사업 안정화 추진 방안’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한 간담회 참석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민-관이 함께 상호 성장할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사 윤상호 사업운영본부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선박관리 네트워크 구축 초석을 다질 것”이라며 “지속해서 협업 방안을 모색해 국내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공사 사업운영본부 임직원들과 SK해운 홍용석 실장, 김규봉 HMM오션서비스 대표 등 국내 선박관리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7-04 16:49:41[파이낸셜뉴스] 한국선급(KR)은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창립 64주년을 기념해 'KR 창립 64주년 기념 기술 세미나」'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지속가능 및 디지털화된 미래를 위한 협력과 통찰력’으로, 해사산업이 함께 협력해 친환경적이고 디지털화된 미래로 나아가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국제해사기구(IMO) 임기택 명예사무총장의 기조 강연 후 KR 이형철 회장이 임 총장과 IMO 재임 기간동안의 경험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에 대한 대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제 1세션에선 ‘탈탄소화(Decarbonization)’를 주제로, △Transition to Net-Zero with KR : Responding to Upcoming GHG Regulation(KR 조준호 팀장) △맞춤형 GHG 전략(현대글로비스 이원 팀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주제발표가 끝나면 KR 김연태 기술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해양수산부 남창섭 해사산업기술과장, 서울대학교 김용환 교수, HD현대중공업 정재준 전무, 한화오션 김형석 원장, 폴라리스쉬핑 정용기 전무가 패널 토의를 이어간다. 2세션에선 ‘디지털전환(Digitalization)’을 주제로, △생성형 AI의 미래(한국마이크로소프트 신용녀 상무) △AI와 빅데이터가 만들어가는 해운 산업의 미래(HMM오션서비스 변상수 소장)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주제발표 후 서울대학교 신종계 명예교수(KR 기술위원장)가 좌장을 맡고 KR 김대헌 연구본부장, HD현대마린솔루션 최봉준 수석, 그리고 각 주제 발표자가 패널로 참여해 토의를 할 예정이다. KR 기술 세미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행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6-14 15:32:37[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30일 2024년도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신규기관 약정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약정 체결식에는 5개 신규기관 대표(CEO) 등이 참석해 미래를 위한 첫걸음을 함께하는 협력 의지를 다지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는 미래차 등 저탄소 전환에 따라 대기업·대학 등의 훈련 기반시설을 활용해 △체계적인 기업 진단 △실습 중심의 직무전환훈련 △심리상담 등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사업전환과 근로자의 직무전환을 선제적·종합적으로 지원한다. 공단은 지난 2022년부터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20개소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올해 신규 선정된 5곳은 HD현대건설기계(충북 음성), HMM오션서비스(부산), KG모빌리티(대전), 국립목포해양대(전남 목포), 동서기공(충남 당진)이다. 신규 선정기관은 모빌리티(자동차·건설기계) 및 조선·해운·항만 분야로 미래차, 자율운항선박 등 새로운 직무에 필요한 훈련을 중소 협력사에 제공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30 13:26:59[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기자협회(회장 이주환)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흔들리는 해운동맹..HMM 어디로 가나'를 주제로 2024년 춘계 정기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해양기자협회 회원들과 해운업계, 학계 등 산·관·학 관계자 80여명이 참가, 주제발표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들을 개진했다. 주제발표는 구교훈 한국국제물류사협회 회장과 윤민현 한국해사포럼 명예회장이 맡았다. ■ 구교훈 "재매각 HMM 지배구조, 포스코·하팍로이드 벤치마킹해야" 구교훈 회장은 'HMM 재매각의 바람직한 방향' 주제발표에서 향후 HMM 재매각때 회사 지배구조는 "국내 기업인 포스코와 독일 선사인 하팍로이드의 지배구조를 적절히 혼합한 '민간+공공' 소유구조 형태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포스코나 KT&G는 특정 대주주가 없는 소유분산 기업, 즉 공기업과 공공기관이 참여하고 민간기업과 함께 지배구조를 이루는 사례"라면서 "세계 5위 선사인 하팍로이드는 오너 지분 30%에 함부르크시와 칠레 선사 CSAV, 카타르투자청,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 등 여러 우량 대자본이 모여서 민간과 공공기관이 조화롭게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는 모범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는 민간과 공공을 혼합한 지배구조를 취해야 하는 이유로 해방 후 40여 년간 국내 해운기업들이 부침을 반복했던 이유가 오너 중심의 지배구조 문제가 상당히 컸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구 회장은 "오너 일가 중심의 친족 경영체제로 인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어려웠을 뿐 아니라 오너 자식들에게 세습을 통해 기업을 상속하고 유지하는 데 급급했다"며 "이로 인해 급변하는 국제 해운물류 시장의 변화에 제때 부응하지 못한 채 글로벌 경쟁력을 상실할 수 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해운기업이 지배구조에 취약한 면을 드러내면 해운 시황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 있다"면서 "이러면 글로벌 선사들의 먹잇감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지난 HMM 1차 매각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가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와의 협상이 결렬된 뒤 김흥국 하림 회장은 "인수자에게 안정적인 경영권을 보장해 주지 않았기 때문에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힌 적이 있다. 이에 대해 구 회장은 "시장경제 국가에서 특정 민간기업 오너에게 경영권을 무조건 보상해줄 의무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경영권은 오너 스스로가 확보하고 유지하려는 능력과 노력이 있어야 하는 것이지 누가 지켜주는 것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HMM 매각때 향후 지배구조의 기준은 인수기업 40%, 정부 공공기관 30%, 화주 선사 소액주주 등 30% 식으로 구성되는 것이 적절하다"고 제안했다. 구 회장은 HMM 미래와 관련해 선복량 확충을 통한 해상 운송 사업에 올인하기보다는 복합물류사업을 통해 리스크를 분산할 필요가 있다며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 가운데 하나인 덴마크의 머스크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구 회장은 "글로벌 톱(TOP) 7위인 오션 네트워크 익스프레스(ONE)는 2030년까지 70만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의 선복량을 증가시켜 총 300만TEU를 확보할 예정"이라면서 "HMM 역시 2030년까지 160만TEU로 선대를 늘리겠지만 결국 ONE의 절반 밖에 안 된다. 따라서 HMM은 당분간 글로벌 7위로 올라설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컨테이너 선대를 무조건 증가시키는 게 불확실한 시황 특성상 해운 시장에서 유리한 지 아니면 독이 될 수 있는지를 신중히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민현, "'제미나이', 해운동맹 재편의 핵이 될 것" 윤민현 명예회장은 '국제 해운사들의 얼라이언스 재편과 우리의 대응' 주제발표에서 "지난 2000년부터 2019년까지 100대 컨테이너 선사 가운데 60개사가 사업에서 철수해 생존률이 40%에 불과했다"면서 향후에도 재편작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구체적으로 선진국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미국 컨설팅 기업 맥킨지(Mckinsey)의 전망을 인용해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지연되긴 했지만 동-서 항로간 4~5개사 정도만 살아남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유력후보로 유럽의 3개사와 중국의 COSCO, 그리고 여기에 1~2개 선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윤 회장은 선사 재편이 양분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수송과 물류를 지향하는 종합물류기업인 'A군'과 기존과 같은 해상운송을 전문으로 하는 'B군'으로 나뉠 것이라고 설명했다. A군은 원스톱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와 주로 대형 하주와 직접 화물운송계약을 체결하는 계약운송인(Contracring Carrier)이 속하며 B군은 중하위권 선사로 항구와 항구간 운송을 주로 하게 된다. 윤 회장은 "고객, 즉 하주의 니즈는 원스톱 서비스인 만큼 이를 책임운송할 수 있는 업체가 유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시장 재편의 핵으로 세계 2위 선사인 덴마크 머스크와 5위인 독일 하팍로이드가 체결한 글로벌 해운동맹 '제미나이 협력(Gemini-Corporation, 이하 제미나이)'이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2월 출범하는 제미나이는 그동안 모든 항구에 기항하던 것과 달리 자신들이 정한 글로벌 허브항(Hub-and-Spoke) 위주로만 기항을 할 예정이다. 제미나이는 다른 해운동맹에 비해 네트워크는 축소되지만, 허브항과 조인트 셔틀항(Joint-shuttle) 및 피더항(Feeder)을 연동하고, 출발·종점항은 축소하되 중간 허브항은 확대해 줄어든 네트워크의 단점을 보완하게 된다. 대신 화물운공의 신뢰성(Credibility)과 신뢰도(Reliability)을 높이는 사업모델을 제시하고, 강력하고 이상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관계를 고도화하는 데 역점을 둔다. 윤 회장은 "제미나이의 사업 전략에 대해 화주단체인 글로벌화주포럼(CSF)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고 전했다. 그는 "다른 해운동맹도 제미나이를 벤치마킹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메이저 선사의 특정 허브항 위주의 운항 전략으로 허브항에 포함된 항구와 그렇지 못한 항구간 양극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글로벌 해상공급망을 구성하는 기업들의 추진전략도 구분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충분한 선대를 보유한 글로벌 상위선사들인 'A그룹'은 제미나이의 전략을 벤치마킹할 가능성이 크고, 선대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하위권 선사인 'B, C그룹'은 현재의 해운동맹 체제와 마찬가지로 파트너십 추구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열린 패널토론에는 이기호 HMM 육상노조위원장, 이용백 헤드라인커뮤니케이션 대표(전 HMM 대외협력실장), 전작 국제해사기구(IMO) 자문위원이 패널로 참석해 HMM과 한국 해양산업의 미래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국해양기자협회는 한국 해양산업 발전 기여와 국민의 바다에 관한 관심 제고를 위해 지난 2022년 5월 설립됐다. 해양수산부 인가를 받은 사단법인으로, 방송 통신, 종합지, 경제지, 인터넷신문, 해운전문지 등 60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해양기자협회는 매년 봄, 가을에 정기포럼을 개최한다. 2023년 5월 '미래선박연료와 경영전략'을 주제로 첫 춘계 정기포럼을, 같은 해 9월 11일 '10만 선원 양성하자'를 주제로 추계 정기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5-22 17:10:31[파이낸셜뉴스] 포스코, HD현대중공업, 삼성SDI 등 8개 대기업이 자사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협력사 근로자들에게도 제공한다. 고용노동부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에서 포스코, SK에너지, HMM오션서비스, HD현대삼호, LX하우시스, 세메스 등 8개 대기업 및 협력사와 '대중소상생 아카데미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중소상생 아카데미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 올해 신설됐다. 대기업 등이 자사 근로자들을 위해 운영해온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협력사 등 중소기업 근로자와 공유하고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에도 공동훈련 형식으로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교육·훈련을 지원해왔는데 공동훈련은 주로 단기로 이뤄진 반면 대중소상생 아카데미는 40시간 이상 장기훈련을 여러 단기과정으로 모듈화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현업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체계적인 역량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이 고용부의 설명이다. 포스코는 전기제어정비 전문가 과정(224시간)과 기계정비 전문가 과정(192시간) 등 10개 프로그램을 약 2500명 협력사 근로자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HMM오션서비스의 경우 항해사(110시간)·기관사(108시간) 양성 과정 등 5개 프로그램을 700명여명 협력사 근로자에게 개방한다. 대기업들은 역량인증체계도 개발해 이수 근로자들에게 이수증을 발급하거나 인증 자격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대·중소기업 간 격차 해소는 근로조건뿐만 아니라 직업훈련 측면에서도 중요하다"며 "대중소상생 아카데미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과 상생협력을 위한 중요한 축으로 작동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02 14:33:32[파이낸셜뉴스] HMM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부산시에서 '어린이 상선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어린이 상선체험은 바다와 선박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상선을 체험하고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중단됐다가 올해 3년만에 재개됐다. 방학 기간을 이용해 행사에 참여한 초등학생 16명은 지난 17일 부산 신항에 위치한 HMM터미널(HPNT)을 방문해 바다를 오가는 초대형 선박과 수많은 컨테이너의 이동 현장을 견학했다. 이어 HMM 선박관리 자회사인 HMM오션서비스 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해 선박 조종을 경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을 체험했다. HMM 트레이닝센터는 해상직원 교육센터로써 최신 선박 모의조종 훈련장비를 보유한 곳이다. HMM 관계자는 "이번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다양한 관심과 꿈을 가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의 일원으로서 의미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8-18 09:20:52세계 해운업계 최대 동맹(얼라이언스)인 덴마크 머스크와 스위스 MSC의 '2M'이 2년 뒤 결별을 선언하면서 국내 해운사인 HMM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머스크의 유력한 새 협력 파트너로 HMM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HMM은 일단 '디 얼라이언스' 동맹 관계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머스크와 MSC는 최근 "2025년 1월 해운동맹 2M을 해체한다"고 밝혔다. 해운 동맹은 특정 항로에 정기 취항하는 선박회사 간 운송 운임, 영업 조건 등에 대한 협정을 맺은 것으로, 선박을 공유하기 때문에 새로운 선박을 직접 투입하지 않고도 더 많은 항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동 물량 관리와 적재로 비용을 절감하는 장점도 있다. 현재 해운동맹은 시장 점유율 40%에 달하는 2M을 비롯해 프랑스 CMA CGM, 중국 코스코, 대만 에버그린, 홍콩 OOCL이 뭉친 '오션 얼라이언스'와 HMM, 일본 ONE, 독일 하파그로이드, 대만 양밍이 연대한 '디 얼라이언스' 등 3강 체제다. 2M인 머스크와 MSC는 최근 서로 경쟁이 치열해졌다. 작년에는 MSC가 머스크를 제치고 컨테이너선 선복량 기준 세계 1위 해운선사에 올랐다. 양 사의 경영 방식 차이도 결별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글로벌 해운전문매체 헬레닉시핑뉴스는 해운업계 동맹 재편이 HMM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MSC가 독자 노선을 걷을 것이 유력한 반면 머스크는 새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고 HMM이 유력한 파트너 후보라는 것이다. 그 근거로 2020년 디 얼라이언스에 가입하기 전 2018년부터 2년간 2M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던 점을 들었다. 하지만 HMM은 업계에 지각변동이 없는 한 디 얼라이언스 동맹을 유지한다는 전략인 것으로 알려졌다. HMM은 2030년까지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사로 활동하기로 한 상태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디 얼라이언스 회원사 중에 누군가 동맹을 깨면 모를까, HMM이 디 얼라이언스를 벗어나 머스크와 새 동맹을 결성할 가능성은 낮다"며 "당장 2년 뒤인 2025년부터 머스크가 독자 노선에 나설지, 기존 다른 동맹에 가입한다고 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려되는 것은 이번 2M 동맹 해체로 해상 운임료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 글로벌 해상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년 전 5000선을 웃돌았으나 이달 20일 기준 1029.75로 5분의 1 토막이 났다. 해운동맹 체제가 3개에서 4개로 늘어나면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운임지수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2-02 18:2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