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비에이치아이가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민자 복합화력발전소(Amiral IPP Cogen PJT)용 배열회수보일러(HRSG) 공급에 나선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비에이치아이는 전날 공시를 통해 총 약 268억6700만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 발전설비 수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금액 가운데 확정분은 251억2360만원이며, 조건부 금액은 17억4406만원이다. 이번 계약으로 비에이치아이는 국내 EPC(설계·조달·시공) 업체를 통해 475MW급 HRSG 1기를 프로젝트 주관사인 사토프(SATORP) 측에 공급할 예정이다. 사토프는 사우디의 국영 기업 아람코와 프랑스 토탈에너지의 합작법인이다. 아람코는 사우디 주베일(Jubail) 지역에서 ‘아미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아미랄 프로젝트는 사우디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비에이치아이가 공급하는 HRSG는 주베일 지역에 설치될 예정으로 현지에서 초기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저전력 생산에 사용될 전망이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 체결로 지난 타이바(Taiba), 카심(Qassim) 프로젝트에 이어 또 다시 사우디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중동 지역에서의 레퍼런스를 강화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중동 지역에서 비에이치아이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에이치아이는 지난 3월 2000억원 규모의 사우디 타이바·카심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용 HRSG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타이바·카심 프로젝트는 총 6기의 3600MW급 LNG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HRSG는 복합화력발전소의 핵심 주기기 중 하나다. 복합화력발전은 가스터빈을 통해 1차로 전기를 생산하고 가스터빈에서 발생하는 배열을 회수해 2차로 스팀터빈을 가동, 전력을 만들어낸다. 비에이치아이는 HRSG의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09 09:45:05[파이낸셜뉴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9일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국내 유일의 HRSG(배열회수보일러) 원천기술업체로 올해 약 80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스터닝밸류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비에이치아이는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대규모 수주들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7월 31일 도시바와 HRSG 2741억원(매출비중의 74.6%) 공급계약 체결을 비롯 △7월 17일 한수원 체코 원전 24조원 수주 △4월 3일 두산에너빌리티 LNG 복합화력 발전설비 412억원 계약 △3월 25일 한화에너지와 330억원 발전설비 계약 등 대규모 수주들이 지속되고 있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이로써 동사는 올해 일본향 신규 누적 수주액만 3940억원을 달성했으며, 전세계 기준으로는 올해만 약 8000억원 가량의 신규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라며 “누적수주는 1.2조원을 기록중인데 원전시대 개막의 진정한 수혜를 받고 있는 업체”라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부터 실적 성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재 동사의 성장전략은 투트랙으로 나뉜다. 한수원 중심의 ‘팀코리아‘와 글로벌 파트너인 미국 ‘웨스팅하우스’를 중심으로 해외 원전 시장 공략이 대표적이다. 국내는 신한울 3, 4호기를 시작으로 국내 신규원전 수주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해외는 지난 7월 17일 한수원의 24조원 체코원전 수주 등 3분기까지 폴란드 등 글로벌 원전 수출 10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폴란드 정부가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루비아토프-코팔리노 원전의 사전허가서를 승인하면서 원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웨스팅하우스는 우선 원전 3기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정했다”라며 “첫 호기는 2026년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어서, 동사의 글로벌 파트너사인 웨스팅하우스와 협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동사는 올해부터 향후 3년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CAGR 12.1% , 29.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HRSG (배열회수보일러) 원천기술사인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기자재 전문업체로서 발전소공정 및 제철공정에 필요한 발전용 기자재를 설계, 제작, 설치, 시공하는 업체이다. 주된 사용처는 한전을 비롯한 전력회사 및 복합화력발전소, 원자력발전소,열병합발전소, 원자력발전소 등에 사용된다. 2020년 11월에 세계 3대 발전 설비 업체 ‘ 에이맥 포스터휠러’로부터 HRSG원천기술 일체를 인수하여, 미국의 GE, 독일의 지멘스, 일본 미쯔비시와 경쟁하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세계 HRSG시장에서 2014년에 이어 2021년에도 MS37.2%로 세계1위를 기록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09 09:43:47[파이낸셜뉴스] 비에이치아이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6.4% 증가한 15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약 11.3% 증가한 3674억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약 49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실적 호조는 지난 2년간 수주한 대규모 프로젝트들의 매출인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됨과 더불어 2021년 이전 수주한 공사의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해소된 영향이다. 2021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 문제로 당시 많은 발전기자재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올해에도 비에이치아이의 견조한 실적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4·4분기 기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잔고는 약 7000억원 수준이다. 부채 비율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낮추는 데 성공해 수주 모멘텀을 극대화하는 발판도 마련했다. 연내 신한울 3·4호기의 BOP(Balance of Plant) 설비 발주가 시작된다는 점 또한 비에이치아이의 실적 성장을 극대화하는 요소 중 하나다. 비에이치아이는 △격납 건물 철판(CLP) △스테인리스 스틸 라이너(SSLW) △복수기 △급수가열기 등 BOP 설비에 대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정부가 주도하는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발전’ 건설 프로젝트도 지속될 예정이다. 비에이치아이는 지난해 10월 450억원 규모의 대용량 배열회수보일러(HRSG)를 수주한 바 있다.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발전 사업은 국내 28개 노후화된 석탄 화력발전소를 복합화력 발전소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원자력 발전, HRSG, 그린수소 등 다양한 에너지 인프라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올해 실적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조만간 공개가 예상되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향후 큰 폭의 퀀텀점프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08 16:35:18[파이낸셜뉴스]사우디아라비아 서부에 건설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인 네옴시티가 2029년 동계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비에이치아이가 강세다. 비에이치아이는 2021년 기준 배열회수보일러(HRSG) 글로벌 1위 업체로 네옴시티 수혜주로 불린다. 6일 오전 9기 15분 현재 비에이치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4.51%) 오른 6940원에 거래 중이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총회를 연 뒤 낸 성명에서 "사우디의 사막과 산들이 동계 스포츠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 실세이자 총리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구상한 네옴시티 사업은 4000억파운드(약 634조7000억원)를 들여 홍해 인근에 미래 휴양 도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네옴시티를 짓고있는 사우디는 2030년까지 전력수요의 20%를 태양광 발전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신재생 에너지의 전력발전의 경우 그에 맞는 백업발전으로서 LNG복합화력 발전이 필수적이라 HRSG 발주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HRSG는 가스터빈을 돌리고 나오는 배가스의 열에너지를 회수해 다시 고온, 고압의 증기로 만든 다음 스팀터빈을 돌리는 LNG 복합화력발전의 핵심 설비다. 비에이치아이는 지난 1998년 설립돼 발전소와 제철공장에 필요한 발전용 기자재를 설계와 제작, 설치, 시공하는 발전용 기자재 전문업체다. HRSG 시장점유율 25.6%인 글로벌 1위 업체다. 글로벌 대형 발전용 HRSG는 비에이치아이와 Nooter Eriksen이 양분하고 있다. 현대차 증권 곽민정 연구원은 “최근 유가 상승에 따라 중동을 중심으로 발전설비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비에이치아이의 수주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중동은 대표적인 물부족 지역으로 대규모 냉각수가 필요한 원전이나 석탄화력 발전을 건설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석유나 가스 자원을 LNG 복합화력발전으로 건설해 필요한 전력을 조달해야한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10-06 09:23:49[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30일 비에이치아이에 대해 원자력, 그린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업체로 포트폴리오 다각화 하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다만 주가전망과 적정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예지 연구원은 “LNG 복합화력발전소에서 HRSG는 가스터빈에서 배출되는 뜨거운 열에너지를 이용해 증기를 만들어내고 스팀터빈으로 공급해주는 핵심 설비”라며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해주는 복합화력발전소의 수요 증가와 동시에 HRSG의 글로벌 수요는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글로벌 점유율 1위인 동사의 HRSG의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장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시도 중”이라며 “탈석탄화로 인한 전방산업 확대에 따른 동사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비에이치아이는 1998년 설립된 발전용 설비 전문 업체로 2005년 코스닥에 상장되었다. 동사의 사업은 HRSG(Heat SteamGenerator,배열회수발전설비), 보일러, BOP(Balance of Plant,보조기기장치), 기타(석탄화력발전GGH및원전,신재생에너지플랜트 매출등)로 구분된다. 주요 고객사로는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포스코 등이 있다. 리서치알음은 탈석탄화 기조에 기인하여 LNG 기반 복합화력발전소의 수주가 늘어남에 따라, 비에이치아이 설비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진단했다. 여기에 중소형원자력발전 내 핵심 부품 개발과 그린수소 수전해설비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사업 다각화를 통한 실적도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2020년 HRSG 원천기술 인수를 통해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고 독자 사업 수행 능력을 갖추면서 단순 제작 뿐만 아니라 발전기 자재의 상세 설계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HRSG 기업으로 성장 했다”며 “하반기부터 지연됐던 중동과 아시아 지역의 LNG 복합화력발전소 수주가 진행됨에 따라 HRSG사업부의 2023년 예상 수주액은 약 3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사우디와 함께 2012년 SMRAT사업(세계 최초 표준인가 획득한 SMR 개발 사업, 사업 규모 약 1조원)에 참여하며 약 14%의 지분을 보유했다. 올해부터 사우디의 원전 프로젝트는 재개될 예정이고, 이에 레퍼런스를 보유한 동사의 원전 사업부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기기들이 국내 i-SMR 사업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i-SMR사업은 국내 최대 SMR 기술 개발 사업(초기 규모 약 4000억원)이고, 2023년부터 정부 과제로 진행되며 글로벌 SMR 수출 국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정부는 SMART 사업에서 사용됐던 기술들의 약 70%를 i-SMR 사업에 활용할 것이며 동사도 해당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라먀 “이에 따라 동사는 2023년부터 국내 원전 수주 발생과 함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여기에 핵폐기물 용기 제조 능력과 실제로 상용화 가능한 기술력도 강점이라는 판단이다. 앞서 비에이치아이는 2018년 한국철강과 협업하여 핵 폐기물 저장용기 개발에 성공했고 독일 GNS(원전해체 사용후 핵연료 처리 전문 기업)와 핵연료 재장전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동사는 올해 초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고, 전환가액은 4045원으로 전환청구 기간은 오는 2023년 2월 28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라며 “이에 2023년 예상 EPS는 31원으로 현 주가 수준은 고평가 되어있다고 판단된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향후 높은 부채 비율 감소를 위한 차입금 감축과 신사업 성과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라도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8-31 10:44:41에너지 플랜트 전문기업 웰크론강원이 이란 키슘 모발레드사와 96억원 규모의 HRSG(배열회수보일러·Heat Recovery Steam Generator)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은 이란 경제제재 해제 이후 이란 내 HRSG 분야에서는 국내 플랜트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수주한 건이다. 웰크론강원은 이란 남부 키슘섬에 건설될 파사르가드 키슘 복합 발전 플랜트에 시간당 85t의 증기를 생산하는 35MW급 HRSG 1기, 23MW급 HRSG 2기 등 총 3기를 공급할 예정이며, 제작, 납품 및 시운전 기술지원까지 HRSG 설비의 모든 공정을 담당한다. 이번에 웰크론강원이 참여하는 파사르가드 키슘 복합 발전 플랜트 프로젝트는 이란 남부 호르무즈간주 키슘자유지역 내 정유시설에 전력과 담수를 공급하는 플랜트 건설사업으로 2018년 준공할 예정이다. 웰크론강원은 지난 2000년부터 이란 '사우스 파스'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에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6개 공구에 걸쳐 황회수 설비를 납품했으며, 이란 지역 내 대규모 가스, 정유 프로젝트에 황회수설비와 산업용보일러를 수차례 공급한 경력이 있다. 특히 이란향 수주를 바탕으로 지난 2011년 이란에서만 연간 500억원 이상을 수주하고, 2012년 1065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웰크론강원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올해 초 경제제재가 해소된 후 재개된 영업활동의 첫 결실로, 최근 이란에 대한 원화와 유로화 결제가 모두 가능해지면서 수금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보다 본격적인 영업전개로 수주 증대가 기대된다"면서 "이번 이란 내 HRSG 수주를 계기로 발전용플랜트 사업에 본격 진출해 사업영역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RSG는 발전소의 가스터빈에서 배출되는 고온의 배기가스를 회수해서 전기를 생산하거나 공정증기를 공급하는 복합화력발전소의 주요설비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6-10-04 11:38:13두산건설은 국내에서 350억원 규모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용 배열회수보일러(이하 HRSG)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HRSG는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의 가스터빈에서 연소 후 배출되는 고온, 고압의 배기가스 에너지를 재활용해 스팀터빈을 구동하는 발전설비로 가스복합화력 발전소의 핵심 기자재다. 두산건설에 따르면 지난 9일 발주처인 대우건설과 경기 평택시에 건설 예정인 한국서부발전㈜ 신평택 복합발전공사의 핵심 주기기인 HRSG 2기를 납품하기로 계약했다. 두산건설은 앞서 지난해 이번 프로젝트와 동일한 고효율 HRSG를 대만 퉁샤오 프로젝트에 6기를 공급한 바 있으며 이번에 한국 시장에서 2기를 추가 공급하는 실적을 확보하게 됐다고 두산건설은 전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2015-06-10 15:37:09울산상의는 29일 대창HRSG㈜의 손무현 대표이사를 방문, 플랜트업계 현황 및 경영애로를 청취,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울산상공회의소 18대 전영도 회장은 취임 후 지역 회원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전영도 회장과 차의환 부회장은 29일 중견기업 반열에 오른 폐열회수보일러 생산업체인 대창HRSG㈜의 손무현 대표이사를 방문, 플랜트업계 현황 및 경영애로를 청취,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손무현 대표이사는 "조선,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 침체와 맞물려 국내 플랜트 산업은 외형성장과정의 누적된 손실과 유가급락에 따른 발주감소로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당사는 해외 발주처와 직접 거래하는 시스템과 고부가가치 아이템을 수주하는 전략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해 매출액의 80%를 수출하고 있으며 매출액 대비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보니 환율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전망에 대해서는 "지난해보다는 전반적으로 업황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작년 수출 7000만달러에 이어 올해는 1억달러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에 대비해 울산자유무역지역에 5500평의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업계 건의사항으로는 "몇 년 사이 지역의 중견플랜트 업체들이 연이은 위기를 맞음에 따라 회사자체 평가보다 국내플랜트 업체에 대한 낮은 신용등급 평가로 금융권의 대출한도 등에 애로를 겪고 있다."며 "회사가 성장함에 따른 설비투자 증가로 원가상승, 운영자금 조달 등 당사 뿐 아니라 대부분의 중소, 중견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인 만큼 상의가 관심을 가지고 검토해 줄 것과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 중견 플랜트 업체에도 많은 정책자금 지원이 이루질 수 있도록 상의가 역할을 다 해주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이에 전영도 회장은 "먼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7천만불 수출탑 달성을 축하드리고, 더 나아가 어려운 시기에 미래를 준비하는 과감한 투자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한 뒤 "저 역시 지역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한사람으로서 중소, 중견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에 충분히 공감한다."며 "중소, 중견기업들이 성장해 나가는데 장애가 되지 않도록 언급하신 애로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2015-04-29 17:12:31포스코플랜텍(대표 유광재)은 세계적인 발전설비 제조사인 알스톰(Alstom)이 발주한 배열회수보일러(HRSG) 모듈 2기 등을 17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HRSG는 가스터빈에서 배출되는 고온의 배기가스를 회수해 스팀터빈을 구동하는 설비로 복합화력발전의 핵심기자재다. 중량이 4300톤인 HRSG는 울산 3공장에서 제작돼 2015년 7월까지 미국 텍사스주 그랜버리(Granbury) 지역으로 납품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포스코플랜텍은 에너지사업과 연계된 발전BOP(Balance Of Plant)의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포스코플랜텍 관계자는"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안에 알스톰으로부터 HRSG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면서 "수익성과 성장성이 높은 에너지 발전 플랜트 시장을 확대하여 자구 계획을 앞당겨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플랜텍은 2012년 독일 발전·보일러 전문기업인 스탠다드 케슬과 기술제휴를 맺어 HRSG의 설계, 자재구매, 제작, 시운전 등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독자수행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한 바 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2014-09-30 13:45:57두산건설이 대만에서 1400억원 규모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용 HRSG(배열회수보일러)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두산건설은 앞서 지난 24일 발주처로부터 대만 중서부지역 퉁샤오에 건설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의 주요 기기인 HRSG 6기를 납품하기로 했다. 발주처는 미츠비시히다치파워시스템이며 향후 16~30개월에 걸쳐 공급이 완료될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일반적으로 HRSG의 수주 규모가 300~500억원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 수주 건은 통상적인 HRSG 규모의 수배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이라며 향후 수주계획을 감안하면 연간 5000억원 이상의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퉁샤오 수주 건은 당사가 과거 대만지역에 공급했던 HRSG의 우수한 성능으로 안정적인 발전소 운전 및 AS Network 확보 등 모든 면에서 발주처가 인정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외국 경쟁사와 각축을 벌인 끝에 수주를 이끌어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HRSG(배열회수보일러·Heat Recovery Steam Generator)는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의 가스터빈에서 연소 후 배출되는 고온, 고압의 배기가스 에너지를 재활용해 스팀터빈을 구동하는 발전설비로 가스복합화력 발전소의 핵심 기자재이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2014-02-26 09:5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