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용 저속엔진 세계 2위 기업 HSD엔진이 한화엔진으로 새출발했다. HSD엔진은 지난 27일 개최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사명을 한화엔진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포함한 정관 개정과 신임 이사 선임 등 관련 의안을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화엔진의 새 대표이사에는 유문기 전 한화임팩트 투자전략실장이 선임됐다. 유 대표는 한화첨단소재 사업개발실장, 신사업부문장을 거쳐 한화임팩트에서 투자전략실장을 역임했다. 한화엔진의 대주주는 지난해 2월 HSD엔진과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한화임팩트다. 한화임팩트는 한화엔진 지분 32.8%를 확보했다. 한화엔진은 대형선박 추진용으로 사용되는 저속엔진의 세계 시장 점유율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화오션을 포함한 국내외 유수의 조선소에 선박용 저속엔진을 납품하고 있다. 김영권 기자
2024-02-28 18:14:17[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은 14일 HSD엔진에 대해 2년 후 이익 1000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봤다. 2025년 영업이익 1060억원 전망이다. 양형모 연구원은 "올해 4분기부터 매출 성장, 이익률 턴어라운드가 발생할 전망이다. 2024년 분기 평균 매출 2500억원, 이익률 미드싱글을 기대한다. 2025년이 되면 분기 평균 매출 3,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이익률은 최대 두 자릿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선박 가격 대비 후행적으로 엔진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HSD엔진은 3분기까지 신규수주 1조1000억원을 기록, 3년 연속 1조원을 상회하는 수주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HSD엔진이 한화그룹에 편입되면 향후 시너지도 있을 것으로 봤다. 이에 DS투자증권은 이날 HSD엔진의 목표주가를 1만15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높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14 08:00:41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놓고 맞붙었던 HD현대와 한화가 선박 엔진 분야에서도 기업인수합병(M&A)에 잇따라 나서면서 양강구도를 구축하고 있다. 조선-엔진으로 이어진 수직계열화를 완성해 원가절감과 납기 경쟁력을 높여 미래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31일 중소형 선박 엔진 제조사인 STX중공업을 인수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와 본계약을 체결해 STX중공업 지분 35%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섰다. STX중공업은 중소형 선박엔진 전문 기업으로, 선박용 디젤엔진과 DF엔진, 액화천연가스(LNG)·액화석유가스(LPG) 엔진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HD현대는 STX중공업을 품으면서 중대형 엔진뿐 아니라 중소형 엔진까지 사업 분야를 다각화하게 될 전망이다. 이미 HD한국조선해양은 세계 1위 엔진업체(현대중공업 엔진사업부)를 가지고 있어 대형 엔진 제작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이중연료엔진, 디젤엔진 등 제품별 생산라인을 전문화할 것"이라며 "공정 효율화를 꾀하고 생산능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서 승리한 한화그룹도 HSD엔진 인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HSD엔진 인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후 지난달 최대 주주인 인화정공과 신주인수 및 주식매매계약 본계약을 체결했다. 한화그룹이 한 지붕 아래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과 HSD엔진을 모두 품게 되면 선박 건조부터 엔진 제작을 아우르는 '토탈 선박 제조 솔루션'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조선사들이 앞다퉈 선박 엔진 기업 인수에 나선 것은 조선·엔진 수직계열화로 원가 절감·납기 준수 등이 쉽기 때문이다. 특히 엔진은 선박 건조 원가의 10~15%를 차지하는 핵심 기관으로 해당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엔진 업체를 인수하면 친환경 선박 시장도 쉽게 공략할 수 있다. 반면, 삼성중공업은 엔진사 인수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은 해양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해양플랜트 사업 등 강점 분야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HD현대와 한화의 친환경 엔진 개발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영훈 영남대 조선해양학과 교수는 "선박 엔진 기술은 탄소 감축과 직접 연관되기에 국제해사기구(IMO) 등의 해양규제가 점차 강화되는 상황에서 친환경 기술 개발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며 "스마트, 친환경 동력 기술이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8-01 18:27:01[파이낸셜뉴스] HSD엔진은 삼성중공업과 선박용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600억원으로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매출액의 7.9%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전날부터 2026년 2월 7일까지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6-01 09:39:54한화가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선박엔진 전문 기업인 ‘HSD엔진’ 인수에 나서며 조선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한화임팩트는 16일 HSD엔진 지분 33%(2269억원)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 구주 19% 매수·신주 14% 유상증자)를 체결했다. HSD엔진은 선박용 엔진시장 세계 최대 생산업체 중 하나로 친환경 기자재 및 발전설비 생산도 가능한 기술과 제조 역량을 갖고 있다. 한화임팩트는 수소 혼소 가스터빈 등 친환경 발전 기술에 HSD엔진의 제조능력을 더해 이중연료 엔진 생산 등 국제적 탈탄소화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HSD엔진 인수가 마무리 되면 자체 생산∙기술력으로 선박 건조부터 엔진 제작까지 ‘토탈 선박 제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납기, 가격 측면에서의 시장 경쟁력을 높임은 물론 선박 유지보수 역량도 강화돼 글로벌 조선 시장의 변동성 위험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해양 분야 탈탄소화에 따라 주목받게 된 ‘선박용 친환경 엔진’ 개발 역량도 강화된다. 한화의 에너지 설비 분야 계열사와 협업을 통한 시너지도 창출한다. 한화임팩트 산하의 가스터빈 개조 회사인 PSM 기술과 HSD엔진의 엔진 제조 역량을 결합해 암모니아, 수소 등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엔진 생산에 나선다. 또한 산업용 공기∙가스 압축 기술력을 갖고 있는 한화파워시스템과 HSD엔진의 발전기 생산력이 합해지면 발전 설비 분야에서도 경쟁력이 강화된다는 분석이다. 한화는 다음주부터 실사를 시작해 4월경 본계약을 체결하고 기업결합승인 심사를 거쳐 3·4분기 중에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HSD엔진의 제조 기술력을 대우조선해양과 결합해 친환경 엔진 선박 제조 등 고부가 가치 사업을 강화하고 여러 계열사들과의 협업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과 핵심 역량 확보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2-16 18:08:13[파이낸셜뉴스] 대창솔루션은 선박용 엔진 제조사인 HSD엔진과 선박 엔진 부품인 메인 베어링 서포트(MAIN BERARING SUPPORT)에 대해 장기 공급에 대한 구매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창솔루션은 이번 구매의향서 체결을 통해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했다. 기간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로 기존 거래 금액 및 조선 경기 추세를 감안하면 3년간 매출 규모는 500억원 상당으로 예상된다. 대창솔루션 관계자는 "HSD엔진과의 장기 공급 구매의향서 체결로 인해 안정적인 생산물량을 확보했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집중이 가능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한편 대창솔루션은 1953년 설립된 이후 선박용 부품 외에도 원자력 폐기물 용기, 가스터빈, 해양플랜트 등 주강 제품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1-23 14:55:23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HSD엔진은 ‘차세대 친환경 엔진개발 업무협약(MOU)’를 맺고 선박엔진 공동개발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MOU는 지구 온난화 예방을 위해 계속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차세대 친환경 엔진 및 기자재 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위상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차원이다. 조선 빅2인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대표적인 국내 선박 엔진 제작사인 HSD엔진은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차세대 친환경 엔진 및 기자재 개발 △협약당사자 간 공동사업 운영 방안 검토 △협약당사자 간 기술교류회 실시 등 정기적 인적교류 △차세대 친환경 엔진 외 협력 가능 아이템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협약 3사는 공동 기술 개발로 상호 역량을 강화할 수 있으며 차세대 친환경·디지털 선박 엔진 기술 확보 등을 통해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노릴 수 있게 됐다. 해당 업체들은 "이번 MOU는 단순한 기업 간 협약을 넘어 국내 주요 조선사와 선박 엔진 제작사가 차세대 시장을 대비한 공동개발에 나선다는 점에서 동종 산업계에서 크게 주목 받는 움직임"이라며 "특정 회사의 이익이 아니라 국내 조선산업 생태계, 작게는 경상남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8-30 10:03:36[파이낸셜뉴스] HSD엔진은 904억29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시설자금 400억원, 운영자금 324억2900만원, 채무상환자금 180억원 조달 목적이다. 6월 27일을 신주배정기준일로 1주당 0.220919993주씩 배정된다. 구주주 청약일은 7월 29일~8월 1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8월 25일이다. 또 보통주 1주당 신주 0.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8월 11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9월 1일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5-23 16:03:18[파이낸셜뉴스] HSD엔진은 대우조선해양과 528억원 규모 선박용 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계약금은 매출액 대비 8.8% 규모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4년 9월 30일까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4-13 09:32:13[파이낸셜뉴스] HSD엔진은 8300억 규모의 선박용 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24년 24일까지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3-07 10:2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