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대만의 글로벌 확장현실(XR) 솔루션 기업 HTC와 손을 잡고 미디어 사업 확장에 나선다. SKT는 인공지능(AI) 기술과 HTC의 XR 노하우를 결합해 'AI XR 버추얼 스튜디오' 사업 분야를 넓히겠다는 목표다. SKT는 HTC와 'AI XR 버추얼 스튜디오' 글로벌 미디어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SKT는 LED 월 기반의 AI XR 버추얼 스튜디오인 '팀스튜디오'를 국내 주요 버추얼 프로덕션과 컨소시엄을 이뤄 운영하고 있다. 팀스튜디오는 SKT의 AI·유무선·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와 유사한 현실감 있는 배경을 구현한다. 현재 광고, 드라마, 예능 등 미디어 콘텐츠 제작에 활용되고 있다. HTC는 가상 콘텐츠 제작을 위한 XR 기술을 갖고 있다. 올해 2월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선 경량화된 가상현실(VR) HMD(머리 착용 디스플레이)와 XR 콘텐츠 구현을 위해 실제 인물 등의 행위를 추적(트래킹) 기술 등을 공개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SKT가 보유한 버추얼 스튜디오 배경제작 기술과 HTC의 XR 트래킹 솔루션 결합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가상 콘텐츠가 AI 개인비서 애플리케이션(앱) '에이닷(A.)',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 '이프랜드(ifland)', IPTV 등으로 확장시킬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한다. 김혁 SKT 미디어제휴 담당은 "이번 협력을 통해 팀스튜디오가 버추얼 미디어 콘텐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협력사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팀스튜디오 차별화된 AI XR 버추얼 스튜디오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승배 HTC 코리아 지사장은 "SKT 팀스튜디오와 인프라를 공유해 XR 트래킹 연구를 진행할 수 있어 뜻깊다"며 "차세대 XR 기술은 버추얼 아이돌과 같은 엔터테인먼트뿐 아니라 의료·군사 내 가상훈련까지 다양한 분야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5-09 09:21:15"어떠한 제품이든 생산할 수 있다(Whatever the application, we can produce the part)"라는 도전적인 모토를 내걸고 수출 강소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해온 경림에이치티시(HTC)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또 한 번의 도약을 꿈꾼다. 경림HTC는 20일 경남 양산 본사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열고 친환경으로 대변되는 미래자동차 산업에 대처하기 위한 기술경쟁력 강화에 힘을 기울여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천명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온 임직원들과 함께 축배를 든다. 지난 1990년 우레탄 폼을 공급하는 지역대리점으로 첫 발을 내딛은 경림HTC는 2002년 공장 신축과 함께 최신 설비를 갖추고 본격적으로 제품 양산을 시작했다. 2005년 난연마블 제조 방법 특허를 취득하고 LG전자 협력업체로 등록되면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2006년에는 LG전자, GM자동차의 멕시코 진출에 발맞춰 패드 부품의 해외 시장 선점을 위해 멕시코 법인을 설립했다. 제품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은 경림HTC는 2012년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OEM 업체로 등록된 데 이어 이듬해에는 GM과도 OEM 계약을 맺었다. 이에 힘입어 2014년에는 기아자동차 멕시코 공장의 설립과 함께 사출 성형과 무가교 PE 원자재 생산에 대한 새로운 투자도 진행했다. 당시 투자로 확보한 80~850t 사출 성형기를 바탕으로 정밀 제품부터 중형 제품까지 다양한 생산이 가능해졌다. 대표적인 범용 플라스틱 발포 제품인 무가교 PE는 고압으로 융용된 LDPE 수지에 LPG 가스를 가압 용해해 유동성 셀 압출로 팽창 발포시킨 제품으로 표면이 부드럽고 탄성이 좋아 포장완충재, 건축자재, 생활잡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2018년 모비스의 멕시코 협력업체로 등록된 경림HTC는 2020년 들어 미국 앨라배마주 데이드빌에 법인을 설립하고 북미 시장까지 공격적으로 세를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품질경영시스템(IATF 16949)과 환경경영시스템(1SO14001)을 인증받아 품질보증이 가능한 생산 공정을 추구하며 완성차 업계로부터 신뢰를 쌓아온 결과다. 수출 실적도 창립 이래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처음으로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데 이어 2010년 300만불, 2013년 500만불을 기록하더니 2017년에는 1000만불 수출의 탑을 달성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완성차 시장이 조금 주춤하기는 했으나 수출 중심의 탄탄한 수익기반을 쌓아온 경림HTC는 큰 흔들림 없이 회복기를 맞을 수 있게 됐다. 경림HTC의 최근 주력 제품은 자동차, 전자제품의 내장재로 사용되는 다양한 폼 원재료에 최신 설비와 우수한 가공기술을 접목시켜 고품질은 물론 경쟁력 있는 가격까지 구현한 패드 부품이다. 특히 경림HTC가 가벼운 PP 흡음 소재를 기술적 성능이 우수한 멜트 브로운 방식으로 제조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노이즈라이트(Noiselite)'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완성차 업계로서는 폐차 시 발생하는 재활용 이슈를 비롯해 이산화탄소, 소음 등 각종 규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가 관건인데 노이즈라이트는 재활용 가능한 소재와 가벼운 무게, 저렴한 가격이라는 삼박자를 모두 충족하는 흡음제로 입소문이 나면서 완성차의 경량화와 연비 향상, 정숙한 실내를 구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신소재 개발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경림HTC가 개발한 나노셀 기반의 면압패드 원자재는 고밀도 폴리우레탄 시트에 적용돼 낮은 반발에너지와 뛰어난 회복력을 자랑한다. 0.2㎜ 두께의 얇고 균일한 박판 시트로 생산할 수 있어 이동통신기기를 비롯한 전자기기의 충격흡수재로 제격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경림HTC의 다음 시선은 완성차 업계가 일제히 주목하고 있는 친환경차를 향하고 있다. 애초 경쟁사보다 압도적이고 합리적인 가격 책정과 광범위한 문제 해결능력, 포괄적인 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 환경경영을 필수로 여겨온 터다. 아울러 스마트 공장 구축 등 제조 현장을 고도화하고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등 기술경쟁력 강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물론 친환경 소재 개발을 비롯해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통한 신제품 개발 등의 노력은 지금 이 순간에도 멈추지 않고 있다. 손인규 경림HTC 회장은 "창립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멈춘 적 없이 성장을 지속해 온 회사를 이끌어왔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면서 "회사의 성장은 곧 고객의 신뢰에서 비롯된다는 마음가짐을 이번 기회에 모든 임직원과 공유하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9-19 18:40:34[파이낸셜뉴스] 전자랜드는 지난 5월 전자랜드 파워센터 용산IT점에서 가상현실 HMD기기 HTC 바이브(VIVE) 신제품 출시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HTC 바이브는 HTC와 밸브 코퍼레이션이 협력 개발한 가상현실 기기다. 전자랜드는 다음달 15일까지 공식 온라인몰인 전자랜드쇼핑몰에서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연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앞으로 HDM기기, 로봇, 드론 등의 4차산업 IT 기기 판매를 확대해 IT 가전 유통의 메카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2-06-22 08:18:27아시아 최고의 버추얼 이벤트 플랫폼 EventX는 시리즈B 펀딩을 통해 1,000만불(약 114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EventX는 이번 투자를 리드한 VR 및 아케이드 솔루션 부문의 선두주자인 HTC와 전략적 협약을 체결해 기술과 비즈니스 역량을 통합할 예정이다. 투자에는 소프트웨어와 기술혁신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중국 사모펀드 가오청캐피탈도 참여했다. EventX는 버추얼 이벤트 플랫폼으로 총 135개국에서 2만 회 이상의 하이브리드(온오프라인) 및 오프라인 이벤트를 운영했으며 플랫폼 사용자는 전년 대비 800% 증가해 누적 사용자는 총 5백만명에 달한다. 특히 EventX는 공간의 제약이 없는 버추얼 이벤트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알리바바,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GL 이벤트, 인포마, 리드 엑시비션, 야후 등 글로벌 이벤트 업계의 거물부터 공공 기관, 유수 대학 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은 EventX의 가파른 성장세가 투자자들의 열렬한 기대와 전략적 제휴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EventX는 이번 투자금액을 이벤트 산업의 회복을 위한 제품과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기존 버추얼 이벤트 서비스의 안정화는 물론, 독자적 역량인 중국 본토와의 접근 용이성과 HTC VIVE와의 제휴를 발판으로 마케팅 및 이벤트 산업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적극 창출한다는 것이다. 특히 VR 등 각종 유망기술을 자사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의 핵심 역량으로 만들기 위해, EventX는 NGO, 중소기업, 스타트업 기업에게 무료로 버추얼 이벤트 플랫폼을 라이트 버전으로 제공하고 있다. 버추얼 이벤트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궁극적으로는 버추얼 이벤트 경험 자체를 재정립하겠다는 목표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전세계적으로 매년 1조 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던 이벤트 산업은 직격탄을 맞았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는 버추얼 이벤트라는 새로운 방식이 대두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극대화한 수많은 성공 사례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시장의 투자와 기업의 성장 또한 활발하다. 영국의 버추얼 이벤트 플랫폼 기업 호핀(Hopin)은 사업 초기 5억 6천 5백만 달러(약 6,494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해 2년간 56억 5천만 달러(약 6조 6,494억원) 가치의 기업으로 성장하여, 현재 유럽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스타트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오청캐피탈의 공동창업자인 징 홍 (Jing Hong)은 “EventX의 혁신적인 서비스, 유능한 팀, 그리고 빠른 성장세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EventX는 오프라인 전시나 무역박람회를 개최할 수 없는 팬데믹 상황에서 다양한 규모의 기업들이 전 세계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VIVEPORT의 CEO 조셉 린(Joseph Lin)은 “VR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힘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HTC VIVE에서 VR 기기뿐 아니라 컴퓨터, 태블릿, 스마트폰 등 VR을 적용할 수 있는 툴을 개발하고 이들이 효과적으로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EventX와의 전략적 제휴는 HTC VIVE가 가상현실과 그 너머에서 사람들이 만나고, 관계를 맺고, 배우면서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해온 우리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EventX의 공동창업자이자 CEO 섬 웡(Sum Wong)은 “가상 업무 공간·버추얼 이벤트가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며, “HTC VIVE와의 협약을 통해 양사의 전문 지식과 획기적인 기술력을 깊게 결합하고, 이를 바탕으로 EventX는 버추얼 및 하이브리드 이벤트를 통해 차원이 다른 몰입과 상호작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19 15:03:49[파이낸셜뉴스] HTC의 가상현실(VR)장비 ‘바이브(VIVE)’ 국내 총판업체 제이씨현 시스템은 지난 6일 ‘바이브 코스모스 엘리트 버추얼 런칭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VR장비와 전용프로그램 ‘바이브 싱크’를 이용해 가상공간에서 열렸다. HTC 한국지사 제이디 창 매니저는 “바이브 코스모스 엘리트는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플레이하고, 더 많이 선택할 수 있다"면서 ”전작에 비해 해상도는 89%높였고, 픽셀 밀도는 45% 개선했으며, 서브픽셀 해상도는 183%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바이브 코스모스는 앞부분의 모듈을 쉽게 교체해가며 쓸 수도 있다. 바이브 코스모스 엘리트는 HMD, 베이스 스테이션 1.0, VIVE 컨트롤러로 구성되는 패키지이며, 헤드셋만 단독으로도 판매된다. 바이브 코스모스 엘리트와 코스모스 엘리트 헤드셋 단독 제품은 모두 7일 공식 런칭된다. 초기 물량 구매자에게는 바이브포트 인피니티 2개월 무료 이용권과 함께 밸브의 신작 FPS 게임 '하프라이프 알릭스' 코드가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바이브코스모스 엘리트는 부가장비인 ‘베이스 스테이션 2.0’을 활용하면 더 넓은 공간에서 정밀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15㎡의 공간에서 쓸 수 있고, 옵션으로 베이스 스테이션 2.0을 사용하면 30㎡공간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다. 바이브 코스모스 엘리트는 HTC의 VR플랫폼 ‘바이브포트’에 접속하면 1800개 이상의 VR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다. 구독형 서비스인 ‘바이브포트 인피니티’를 활용할 수도 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HTC 제품을 사면 2개월간 바이브포트 인피니티를 무료로 사용하는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한편 HTC는 VR회의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며 VR회의룸 협업 툴인 ‘바이브 싱크’도 자세히 소개했다. 바이브 싱크는 회의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가상 공간에서 아바타를 만들어 소통할 수 있다. 지구 반대편에 멀리 떨어진 사람도 같은 가상공간에 함께 모여 상대방을 보면서 대화할 수 있다. 파워포인트, PDF 등도 화면에서 공유할 수 있다. 켈빈 영 HTC 아시아태평양지역 매니저는 "바이브 싱크를 사용하면 팀원들 사이의 물리적 거리를 단축하고, 사용자 본인의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면서 ”HTC 제품 뿐 아니라 다른 VR기기와도 연동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2020-05-07 13:56:21[파이낸셜뉴스] ■EU, 가상자산 규제 범위 넓힐 듯 유럽연합(EU)이 규제를 적용할 가상자산 관련 기업의 범위를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더블록 보도에 따르면 유럽의회 조사국(European Parliament Research Service)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EU 규제 당국은 가상자산의 정의와 법률을 적용받는 법인의 목록을 확대할 계획"이리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한 "금융 기관이 가상자산 거래에 관여하는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투자자들은 고위험성 자산에 명확한 지시를 따르게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HTC, 블록체인 스마트폰에 모네로 채굴 기능 추가 계획 대만 스마트폰 업체 HTC가 블록체인 스마트폰 '엑소더스(EXODUS) 1S'에 익명성을 강조하는 가상자산 '모네로(XMR)' 채굴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10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HTC가 모네로 채굴 기능을 갖춘 엑소더스폰 개발을 위해 ASIC 칩 설계회사 마이다스랩(Midas Labs)과 협력을 체결했다. 마이다스 랩은 올해 2분기 '디마이너(DeMiner)'라는 모네로 채굴 앱을 출시할 계획이며, 이 앱은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나 충전기를 분리할 때 자동으로 채굴을 비활성화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세계경제포럼 백서 "기업용 블록체인, 상호운용성 미흡" 세계경제포럼(WEF)이 블록체인 상호운용성에 관한 백서를 통해 주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에 사용되는 블록체인 상호운용성 수준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WEF는 백서를 통해 "대다수 상호운용성 솔루션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지난 수년간 크로스체인, 사이드체인, 프록시 토큰 등이 개발돼 왔다"면서 엔터프라이즈급 허가형 블록체인의 상호운용성을 높인다면, 훨씬 더 큰 기회가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백서는 코스모스, 폴카닷 같은 프로젝트를 언급하면서, 이러한 솔루션들이 퍼블릭 블록체인에만 사용돼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바트코인, 이더리움 외 블록체인 상호운용성 구현에 성공한 곳이 없다"고 덧붙였다. 백서는 WEF와 빅4 회계법인 딜로이트가 공동으로 작성했다. ■노보그라츠 "정부 지원금 송금할 수 있는 가상자산 지갑 필요" 가상자산 전문 투자운용사 갤럭시디지털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모든 국민들은 정부와 연계할 수 있고, 프라이버시를 보호받을 수 있는 가상자산 지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1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정부가 직접 통제할 수 없지만 정부가 직접 송금할 수 있는 자상자산 지갑 솔루션이 있다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계적 확산으로 인한 경제위기 상황에 국민들에게 재정지원을 보다 간소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보그라츠는 "개인적으로 제안하고 싶은 방안은 정부가 통제할 수 없고, 프라이버시가 보장되지만 정부가 돈을 송금할 수 는 있는 가상자산 지갑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2020-04-13 06:55:45시린랩스 홈페이지 갈무리 ‘블록체인 스마트폰 1세대’로 불리는 시립랩스의 핀니와 HTC의 엑소더스가 상반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HTC는 차기작을 예고하며 시장에 자리를 잡은 반면 시린랩스는 구조조정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10월과 11월 나란히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폰을 출시한지 약 6개월 만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시린랩스는 최근 전 직원의 25%에 달하는 인력을 해고했다. 당초 언론이 더 많은 인원을 정리했을 것이라 예상했을 만큼 ‘핀니(Finny)’의 판매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초 예정됐던 핀니의 국내 출시 역시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반면, HTC는 지난달 29일 현지언론을 통해 ‘엑소더스(Exodus) 2’ 출시계획을 밝혔다. 필첸(Phil Chen) HTC 블록체인 사업 담당자는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엑소더스 2를 개발하고 있다”며 “엑소더스 1의 판매량이 기대치를 훨씬 상회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엑소더스와 핀니는 암호화폐를 거래하거나 사용할 때 필요한 개인 암호키를 보관할 수 있는 암호화폐 지갑을 탑재, 암호화폐 거래의 보안을 강화하고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폰이다. 시린랩스는 세계 첫 암호화폐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지난 2017년 암호화폐공개(ICO) 당시 1000억 원이 넘는 투자금을 모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 비트코인이 3000달러 선까지 곤두박질치면서 한순간 시장이 얼어붙었고, 투자받은 암호화폐를 현금화시키지 않았던 시린랩스 역시 큰 손실을 입게됐다. 문재호 시린랩스 한국 지사장은 “2017년 암호화폐 호황기때만 해도 이러한 결과를 예측하지 못했던 것이 시린랩스의 패착이었다”며 “결국 사업자금이 대폭 주저 앉으면서 경쟁이 치열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이 힘들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출시가 무기한 연기된 것도 이 때문이다. 문 지사장은 “런칭 자체도 많은 자본을 필요로 하다보니 한국, 미국, 이스라엘, 일본 등 원래 출시가 예정됐던 나라들도 기약이 없는 상태”라고 털어놨다. 핀니는 현재 영국내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핀니는 지난해 출시 당시,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 등을 내세운 화려한 마케팅과 오프라인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회사인 코인덕을 파트너로 영입하며 업계 기대감을 높였다. 코인덕은 핀니에서 구현되는 암호화폐 결제절차를 대폭 축소, 버튼 클릭만으로 송금 주소를 복사하고 전송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킨다는 목표였다. 하지만 이 역시 흐지부지 됐다는게 문지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시린랩스의 경력 엔지니어 인력이 빠지면서 오는 4월로 예정됐던 코인덕 기술 조율 스케줄도 맞추기 힘들게 됐다”고 털어놨다. 시린랩스 측은 추후 소프트웨어 개발 및 배포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핀니 전반 업무는 외주 하드웨어 업체가 담당하던 비중을 늘릴 예정이다. 문 지사장은 “해당 외주업체는 기존에 핀니 폰을 생산해 왔던 폭스콘일 가능성이 높다”고 귀띔했다.
2019-05-02 09:50:13■HTC, 세계 최초 블록체인 스마트폰 출시 HTC가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엑소더스1’을 출시했다. 23일(현지시간) 와이어드 등 외신에 따르면, 엑소더스1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재(OS) 기반의 6인치급 스마트폰으로 자체 내장된 보안 저장 영역과 암호화폐 지갑 기능을 갖추고 있다. 시판 가격은 미화 950달러(약 108만원)지만 암호화폐 0.15비트코인 혹은 4.78이더리움으로도 구입할 수 있다. 지금 주문하면 올 12월경에 배송될 예정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백트’, 오는 12월 12일 공식 출범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기업인 인터콘티넨탈거래소(ICE)가 주관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백트(Bakkt)가 오는 12월 정식 출범한다. ICE는 2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백트가 현재 승인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12일 공식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첫 거래상품으로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시행할 예정이다. ICE는 당초 11월 중으로 백트를 출범할 계획이었으나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승인이 지연되면서 출시를 12월로 연기했다. ■스퀘어, 암호화폐 지갑 오픈소스로 공개 모바일 결제 기업 스퀘어가 자체 개발한 암호화폐 지갑 시스템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기로 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퀘어가 개발한 암호화폐 지갑 서브제로(Subzero)는 비트코인을 관리할 수 있는 오프라인 콜드월렛으로 각 기업의 특성에 맞는 기능을 제공하는 등 비즈니스 용도에 최적화됐다. 스퀘어는 지난 2009년 트위터 공동창업자로 유명한 잭 도시가 창업한 모바일 결제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암호화폐 지원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스페인, 암호화폐 자산 신고 의무화 추진 스페인이 암호화폐 보유액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는 법률을 준비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스페인 재무부는 과세를 위해 암호화폐 보유자의 신원과 보유 자산 신고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법안이 통과되면, 스페인 국적의 암호화폐 투자자는 스페인 암호화폐 자산을 신고해야 하며 불이행 시 처벌을 받게 된다. ■암호화폐 혼조세, 비트코인 6400달러선 24일 오전 암호화폐 시장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박스권에 갇힌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밤사이 등락을 거듭해 오전 6시 44분 코인베이스 기준으로 24시간 전보다 0.11% 하락한 639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0.13% 상승한 201달러를, 리플은 2.69% 상승한 46센트를, 비트코인 캐시는 1.36% 하락한 438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2018-10-24 07:51:54대만 스마트폰제조사 HTC가 블록체인 기반 안드로이드폰을 준비 중이라고 코인데스크 등이 15일 보도했다. 가상화폐 저장 및 탈중앙화된 네트워크 기능을 갖춘 ‘엑소더스(Exodus)’ 개발을 연내 출시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바이브 가상현실 헤드셋 사업을 이끌던 필 천이 HTC의 가상화폐 사업 일체를 총괄할 예정이다. 천 총괄은 이날 코인데스크 인터뷰에서 “이른 시일 안에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연말 전 출하가 가능하도록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더넥스트웹 인터뷰에서 “엑소더스를 통해 비트코인·이더리움·드피니티 등 기본 프로토콜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체 블록체인 생태계를 지원하고 싶다. 몇 개월 안에 추가 파트너십을 발표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엑소더스는 가상화폐 및 탈중앙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한 내장 하드웨어는 물론, 모든 가상화폐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유니버설 지갑’ 기능도 갖출 예정이다. HTC는 스마트폰 사용자 간 가상화폐 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모든 엑소더스폰과 작용할 노드로서 네이티브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생성할 계획이다. 엑소더스 구매시 가상화폐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제품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이번 사업이 지금까지 블록체인 스마트폰 사업에 뛰어든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코인데스크는 평가했다. 대만 폭스콘도 지난달 초 이슬라엘 기술회사인 시린랩스와 손잡고 세계 최초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폰을 제조한다고 밝힌 바 있다. 폭스콘 자회사 FIH모바일이 시린랩스와 협력, 오는 10월 핀니(Finney)를 선보일 예정이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2018-05-16 11:49:43외국팀 선수들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10층 풋살장에서 진행된 아디다스 글로벌 스트리트 풋볼대회 'HTC 탱고어택' 풋살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열린 대회에는 브리스 나노우(프랑스), 세운 아레에(영국), 호세 루이스(멕시코)와 U-20 송범근(고려대), 정태욱(아주대) 선수가 한 팀을 이루어 풋살 경기를 치루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17-10-14 20: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