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1일 창립 32주년을 맞아 노사합동으로 부산지역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부산 동래구 장애인복지관에서 발달장애 아동 맞춤형 놀이 키트 및 친환경 공예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HUG 임직원 등 약 25명이 참여했으며, 임직원의 응원 메시지를 담아 제작한 선물세트는 지역 발달장애 아동 총 40가구에 동래구·북구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전달할 계획이다. HUG는 사전에 발달장애 아동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아이들의 인지·감각 발달을 돕기 위한 8종의 놀이교구로 준비했다. 또 공기정화 기능을 갖춘 촉감 체험 액자, 커피박 화분 등을 함께 구성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유병태 사장은 "공사 창립기념일을 맞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뜻깊은 봉사활동 시간을 가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상생 협력 활동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7-02 10:42:20[파이낸셜뉴스] 대한주택건설협회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26일 '2025년 국가유공자 노후주택보수 및 임차자금지원 기념식'을 공동 개최했다. 행사는 2025년도 국가유공자 주거여건 개선사업의 성공적 완료를 기념하게 위해 마련됐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이종찬 광복회장, 노후주택보수지원사업 참여 주택업체 대표, 국가유공자 대표, 국가보훈부.국토교통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국가유공자들의 노후주택을 무료로 보수해 준 30개 업체에 국민포장·대통령표창·국무총리표창 등 정부포상과 국가보훈부장관표창, 국토교통부장관표창·감사패 등이 수여됐다. 국민포장은 ㈜창보종합건설이 수상했으며, 대통령표창은 일신건영㈜과 대성건설㈜이 수상했다. △㈜대광건영 △대신이엔디㈜ △동명종합건설㈜ 등 3개사는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국가보훈부 장관표창은 △모아건설산업㈜ △국제미소래㈜ △대신건설㈜ △㈜미래도건설 △금아건설㈜ △㈜다원종합개발 △대방건설㈜ △리드산업개발 ㈜△삼마종합건설㈜ △석홍종합건설㈜ △씨티산업개발㈜ △㈜우미토건 등 12개사가 각각 수상했다. 국토교통부 장관표창은 △태완건설㈜ △㈜시온주택 △아이에스동서㈜ △우송종합건설㈜ △㈜손앤컴퍼니 △㈜우미개발 △에스타운건설 등 7개사가 각각 수상했다. 이 밖에도 이 사업에 처음 참여한 금실개발㈜ 등 5개사에는 국가보훈부장관 감사패가 수여됐다. 협회와 HUG는 생활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94년부터 매년 국가유공자 주거여건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협회는 지난 32년간 약 260억210만원을 투입해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2456동을 무료로 보수했다. HUG는 1995년 이후 31년 동안 무주택 국가유공자 2146가구에 주택임차자금 95억2600만원을 무상 지원했다. 올해는 협회 소속 84개 주택업체들이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1동당 1000만원 이상의 비용을 들여 총 88동을 무료로 보수했다. HUG는 무주택 국가유공자 77가구에 총 4억원의 주택임차자금을 지원했다. 협회 정원주 회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보답하고자 전국에서 주택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며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국가유공자들의 주거여건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보다 많은 국가유공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사업을 더욱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6-26 16:53:14#. 직장인 A씨(33)는 서울 강서구 신축빌라를 최근 전세로 계약하면서 관련 앱 덕을 톡톡히 봤다. 그는 "전세사기로 시끄러웠던 곳이라 집을 알아볼 때부터 불안했었다"며 "시세부터 임대인의 사고 이력, 보증보험 가입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어 안심하고 계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디지털 안전망이 실효성을 인정받으며 사용자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 특히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운영하는 '안심전세앱'은 전세계약 전 반드시 확인하는 필수 도구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25일 HUG에 따르면 이 앱은 지난 2023년 2월 출시 이후 5월 말 기준 누적 다운로드 75만7260건, 주요 기능 이용 건수는 227만건을 돌파했다. 시세와 위험도 진단, 임대인 보증사고 및 체납 이력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이 핵심이다. 최근에는 임대인 동의 없이도 HUG 보증정보 열람이 가능해지며 '깜깜이 계약'에 대한 실질적 대응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회 초년생이나 신혼부부, 청년층 등 전세계약 경험이 적은 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HUG 관계자는 "정보 비대칭 해소가 핵심"이라며 "임차인이 불리한 조건으로 계약하지 않도록 실질적 도구를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시세·임대인 정보 한눈에 안심전세앱은 서비스 초기에는 수도권 신축 빌라 등 시세 정보가 부족한 주택을 중심으로 적정 보증금 진단 기능을 제공했다. 이용자는 주택 주소, 보증금, 선순위 채권만 입력하면 보증 가입 가능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다. 같은 해 5월에는 '2.0 업그레이드'를 통해 대상이 전국으로 확대됐다. 연립·다세대뿐 아니라 오피스텔·대형 아파트까지 포함되며, 시세 제공 대상이 168만가구에서 1252만가구로 늘었다. 특히 유사 물건 실거래가도 비교 가능해 판단이 보다 정밀해졌다. 임대인 정보 조회도 강화됐다. 보증사고 이력, 가입 금지 여부, 세금 체납 내역은 물론 공인중개사의 과거 영업 이력까지 확인할 수 있다. 올해 2월부터는 전세보증 발급 건수와 사고 이력을 종합한 '임대인 위험도 지표'가 제공됐으며, 보증금 미반환 임대사업자 명단도 공개해 임차인의 알권리를 강화했다. 전세계약 단계별로 필요한 체크리스트도 지원된다. 계약 전 시세 진단과 보증 확인, 계약시 특약사항과 중개사 정보 확인, 계약 후 대항력·우선변제권 확보 등 주요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보증정보 실시간 열람 지원 올해 가장 큰 변화는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이다. 지난 5월 27일부터는 임대인의 동의 없이도 보증정보 열람이 가능해졌다. 계약 체결 단계에서 임대인의 보증금 미반환 위험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23일부터는 예비 임차인도 앱을 통해 가입 건수, 금지 여부, 최근 3년간 대위변제 이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계약 단계별 유의사항 영상, 체크리스트, 표준계약서 양식도 함께 제공되며, 중개사의 폐업 이력도 확인할 수 있다. 보증 가입 서류 제출도 간편해졌다. 주민등록등본, 소득증명서 등은 전자증명서로 바로 제출할 수 있으며, 앱 내 챗봇을 통해 문의나 불편 사항도 즉시 응답이 가능하다. HUG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UI·UX 개편과 콘텐츠 보완 등을 통해 앱 고도화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6-25 18:19:53[파이낸셜뉴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KBS의 대표 나눔 프로그램 ‘동행’에 5000만원을 후원하며 8년째 이웃사랑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HUG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KBS 교양다큐센터장실에서 후원금 전달식을 열고 방송에 출연한 저소득 가정과 아동을 돕기 위한 기금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동행’에 출연한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 환경 개선, 생계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KBS 동행’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삶을 조명하고 희망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HUG는 지난 2017년부터 해당 프로그램에 꾸준히 후원해왔다. 특히 단순 기부를 넘어 주택 개보수, 이사 지원 등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현재 HUG는 ‘주택도시’, ‘지역사회’, ‘나눔’, ‘지역발전’ 등 4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유병태 HUG 사장은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진심을 담아 손을 내미는 것이 진정한 동행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거복지 전문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6-23 16:06:10[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한국관광공사 등 13개 기관이 '미흡' 이하 평가를 받았다. 정부는 2년 연속 '미흡' 평가를 받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기관장은 해임 대상이 됐고 중대재해가 발생한 국가철도공단 등 14개 기관에는 기관장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임기근 2차관 주재로 제6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하고 이같은 내용의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평가 대상은 32개 공기업과 55개 준정부기관이다. 지난해 재무실적·생산성 등 기관 운영의 효율성과 사회적 책임 등 공공성을 중심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물가·주거안정, 투자 확대 등 정부 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한 기관은 가점을 받았다. 최우수등급인 탁월(S)을 받은 기관은 올해에도 없었다. 2022년 평가 이후 3년 연속이다.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15곳이 우수(A)등급을 받았다. 한국가스공사, 한국조폐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28개는 양호(B)를 받았다. 보통(C)에는 한국마사회, 한국수자원공사, 강원랜드, 한국고용정보원, 한국농어촌공사, 축산물품질평가 등 31곳이 이름을 올렸다. 미흡(D) 평가를 받은 곳은 그랜드코리아레저, 대한석탄공사,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9곳이 포함됐다. 아주미흡(E)은 한국관광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우체국금융개발원 등 4곳이었다. 유병태 HUG 사장은 해임 대상이 됐다. '아주미흡' 평가를 받았거나 2년 연속 '미흡' 평가를 받은 기관 중 재임 기간 요건을 충족하는 기관장은 해임 건의 대상이다. 미흡 평가를 받은 기관 중 4곳, 중대재해가 발생한 기관 중 국가철도공단 등 10곳, 총 14곳의 기관장은 경고를 받게 됐다. '보통' 이상의 평가를 받은 기관은 성과급이 유형·등급별로 60∼250%까지 차등 지급된다. 또 한국남부발전 등 직무급 도입·운영실적 최우수 6개 기관은 내년 총인건비가 0.1%포인트(p) 더 지급된다. 반면 미흡 이하 평가를 받은 13개 기관은 경상경비 삭감이 검토된다. 경영 개선 계획을 제출하고 경영개선 컨설팅도 받아야 한다.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한국철도공사 임원의 성과급은 25% 삭감하고 한국공항공사 임원(기관정, 감사 상임이사)의 성과급은 25% 자율 반납을 권고하기로 했다. 감사평가에서는 4곳이 '우수', 30곳이 '양호', 20곳이 '보통', 4곳이 '미흡' 평가를 받았다. '탁월'과 '아주미흡' 평가를 받은 기관은 없었다. 한편, 감사 평가 대상은 상임감사·감사위원이 임명되는 62개 기관 중 2024년도 재임 기간이 6개월 이상인 58개 기관이다. 올해 공공기관 평가는 지난 2월부터 4개월간 현장실사·이의제기·외부검증 등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6-20 14:10:00[파이낸셜뉴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오는 25일부터 ‘든든전세주택’ 600가구에 대한 제7차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급 물량은 서울, 인천, 경기 부천 등 수도권 도심 지역 중심으로 전차 대비 20% 확대됐다. HUG는 지난해 7월부터 총 6차례에 걸쳐 950가구를 공급했으며 당시 최고 경쟁률 4087대 1, 평균 109대 1을 기록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든든전세주택은 HUG가 전세보증금을 대신 상환한 주택을 직접 매입해 무주택 세대에 공공임대 형태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HUG가 임대인인 만큼 임차인은 보증금 반환에 대한 우려 없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고, 주변 시세 대비 약 90% 수준의 보증금으로 최장 8년간 거주가 가능하다. 공고일 기준 무주택 세대구성원(현 거주지 제한 없음)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나이·소득·자산에 대한 별도 요건은 없다. 신청은 오는 7월 7일까지 HUG 안심전세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최종 당첨자는 9월 18일 발표된다. HUG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무주택 가구의 주거 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공급 확대와 품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6-19 09:50:42[파이낸셜뉴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금안심대출보증 한도를 결정할 때 임차인의 상환능력을 심사하는 제도를 오는 19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17일 HUG에 따르면 HUG 전세 대출을 담당하는 은행들에 관련 공문을 보내 제도를 19일부터 시행하겠다고 알렸다. 제도가 시행될 경우 HUG는 세입자의 소득과 기존 대출을 바탕으로 전세 대출 보증 한도를 산정하게 된다. 전세금의 80%와 임차인 소득 심사를 반영한 한도 중 낮은 것을 보증 한도로 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세입자의 소득이나 부채와 관계없이 전세금의 80% 이내에서 수도권은 4억원까지, 그 외 지역은 3억2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현재 100%인 전세 대출 보증 비율은 90%로 축소된다. 앞서 금융당국은 HUG와 SGI서울보증 등의 전세 대출 보증비율을 한국주택금융공사(HF)와 동일하게 90%로 일원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GI서울보증보험은 지난 11일부터 전세 대출 보증비율을 90%로 내렸다. 당초 HUG는 가계대출 관리의 일환으로 과도한 전세 대출 방지를 위해 보증 심사를 보다 엄격하게 보고자 했다. 이에 지난 13일부터 전세 대출보증 한도 산정 시 임차인의 상환 능력 심사를 도입하기로 했으나, 시장의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시행을 유보했다. 당시 HUG는 "충분한 고객 안내 기간 필요성 등을 고려해 시행일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6-17 15:21:36[파이낸셜뉴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비롯한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이 총 11억7000만원 규모의 공동기금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HUG는 17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 전달식을 열고, 사회혁신연구원과 부산경제진흥원에 기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참여 기관은 HUG 외에도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총 9곳이다.BEF는 2018년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을 목표로 시작된 지역 공동기금으로, 현재는 지역 중소·벤처기업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올해는 각 기관이 1억3000만원씩 출연했으며, 누적 기금액은 86억8000만원에 달한다.이번 기금은 총 66개 기업을 대상으로 활용된다. 사회적경제 분야에서는 △사회문제 해결형 소셜 스타트업 육성 △해외 진출 지원 △오픈소스 기반 사회문제 해결 등 37개사를 지원하며, 중소·벤처기업 분야에서는 △ESG 컨설팅 및 설비 지원 △R&D 사업화 자금 △IR 피칭 경연대회 등을 통해 29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자립준비청년, 발달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자립 역량 강화와 일자리 연계도 함께 추진된다.이외에도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저변 확대를 위해 세계한인비즈니스 포럼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무역사절단 파견에 나설 계획이다.한편 BEF는 지난해 사회적경제기업 및 중소·벤처기업 67개사를 지원해 매출 353억원, 신규 고용 341명 증가, 역외기업 2곳의 부산 이전 등의 성과를 거뒀다.유병태 HUG 사장은 “BEF 사업이 타 지역에서도 벤치마킹할 수 있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ESG 경영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혁신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6-17 15:08:48[파이낸셜뉴스] 직방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손잡고 안전한 임대차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인증 서비스를 도입한다. 직방은 16일 HUG의 '안심임대인' 인증을 받은 임대인 보유 매물이 등록되면 인증마크를 표기한다고 밝혔다. 인증마크는 매물 목록과 상세 화면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심임대인은 HUG에서 보증사고 이력이나 전세보증 가입 건수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한 임대인에게 확인서를 부여해 임차인의 안전한 임대차 계약에 필요한 정보 제공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 직방은 임대인은 안심임대인 인증마크를 통해 매물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고 임차인은 HUG가 인증한 임대인의 매물을 선택함으로써 전세사기 등의 거래 불안 요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HUG와의 협업을 통해 부동산 시장에 만연했던 정보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거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직방은 국내 대표 중개 플랫폼으로서 건전한 부동산 거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기회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직방은 허위매물 근절을 위한 공공 협력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과의 협력을 통해 지난 1월부터 오피스텔 매물을 대상으로 '부동산 중개대상물 인터넷 표시·광고 모니터링'(허위매물 모니터링)을 시행해 왔으며 지난 1일부터 직방과 호갱노노에 등록된 아파트 매물까지 모니터링 범위를 확대했다. 허위매물 모니터링은 한국부동산원이 보유한 실거래 정보와 직방 호갱노노에 등록된 매물 광고 데이터의 실시간 연동을 통해 운영된다. 거래가 완료된 매물 광고가 계속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해 허위매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 방식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6-16 10:14:23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대출 보증한도 산정 시 임차인의 상환능력을 심사하는 제도 시행을 하루 앞두고 전격 유보를 결정했다. 관련 안내가 미비했던 점을 고려해 시행을 미루기로 한 것이다. 12일 HUG는 은행권에 관련 공문을 보내고 "시행 예정이었던 전세금 안심대출 보증의 보증 비율 하향 및 임차인 상환능력 심사 도입을 유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HUG는 13일부터 전세대출 보증한도 산정 시 임차인 상환능력 심사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세입자의 소득과 기존 대출을 바탕으로 HUG 전세대출 보증한도를 산정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현재 100%인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90%로 축소하겠다고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대출은행을 변경하거나 전셋집을 옮기는 경우 보증요건을 신규로 심사해 대출한도가 감소하거나 대출이 거절될 수 있었다. 다만 현재 전세대출을 이용 중인 경우, 향후 동일한 전셋집에 대해 전세대출을 연장하면 상환능력 심사를 적용하지 않는다. 그러나 관련해 충분한 안내가 되지 않았고, 시장의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시행을 유보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HUG는 지금까지 세입자의 소득이나 기존 대출 여부를 따지지 않고 보증을 내줬다. 청년 주거 지원책의 일환인 버팀목 전세대출이 대표적이다. 소득이 없는 세입자도 대출 조건에 맞는 집을 찾아 HUG 보증을 받으면 전세금의 80% 이내에서 수도권은 4억원까지, 그 외 지역은 3억2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개편으로 상환능력을 심사하고 보증한도도 대출액의 100%에서 90%로 낮아지면, 전세 대출액이 줄어들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구체적으로 전세금의 80%와 임차인 소득 심사를 반영한 한도 중 낮은 것을 보증한도로 하고, 이 한도의 90%를 HUG가 보증하게 된다. 따라서 대학생·취준생, 저소득자는 대출 보증한도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개편된 제도가 시행될 경우 빌라·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시장에 파장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비아파트의 경우 주로 저소득층, 청년, 1인 가구가 거주하고 있는데 소득 수준에 따라 보증한도가 설정돼 대출이 까다로워지는 등 제약이 생길 경우 비아파트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시각이다. 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적정 수준을 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HUG 관계자는 "충분한 고객 안내 필요성 등을 고려해 시행일을 유보했다"며 "추후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재공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6-12 18:5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