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지난 5월부터 시행 중인 ‘인천 아이패스(I-패스)’ 사업이 시행 5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20만명을 돌파했다. 인천시는 ‘인천 아이패스(I-패스)’ 누적 가입자가 시행 5개월(지난달 25일 기준) 만에 20만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 I-패스 사업은 케이패스(K-패스) 카드를 통해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등)을 이용하면 지출금액의 일정 비율(일반 20%, 청년·어르신 30%, 저소득층 5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정책이다. 인천 I-패스 가입자는 청년층이 61.6%(12만4407명)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일반층 30.8%(6만2248명), 저소득층 4.8%(9651명), 어르신층 2.8%(5758명)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 I-패스 가입자들의 1인당 월평균 환급액은 5~7월 기준 1만7467원으로 K-패스의 전국 1인당 월평균(5~6월) 환급액인 1만5060원보다 2407원이 많았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20만9600원의 대중교통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는 셈이다. 최근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가입자 중 56.4%가 인천 I-패스 이용 후 대중교통 이용 횟수가 늘어났다고 응답했고, 90.3%가 사업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해 높은 시민 체감 효과를 보였다. 만족도 조사는 9월 13∼25일 진행됐으며 인천시 누리집을 통해 총 1088명이 참여했다. 가입자들은 인천 I-패스의 주요 장점으로 타 시도 대비 확대된 혜택, 편리한 사용 방법, 간편한 신청 절차 등을 꼽았다. 반면 환급률 증대, 계층별 환급률 통일, 디지털 취약계층 홍보 및 안내 강화 등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또 일부 가입자는 미성년자도 대중교통비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인천 아이패스가 시행 5개월 만에 가입자 20만명을 돌파하며 특·광역시 중 19세 이상 인구수 대비 가입률 1위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07 09:04:0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난 5월부터 실시한 대중교통비 지원 서비스인 ‘인천 I-패스’에 이어 광역버스 정기권 개념인 ‘인천 광역 I-패스’ 사업을 시작한다. 인천시는 오는 26일부터 광역버스를 8만원으로 30일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인천 광역 I-패스’를 도입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우선 이 사업을 올해 연말까지 시범적으로 운영해 시스템 안정화, 가입자 확보, 판매처 다변화 등의 여건을 조성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광역 I-패스는 광역버스 정기권 개념으로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의 높은 교통비 부담을 고려해 8만원을 충전하면 30일간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다. 이용가능 노선은 직행좌석형 버스, 광역급행(M버스)형 버스, BRT 버스(7700번)로 26개 노선 약 210여대가 대상이다. 공항버스(6770, 6777, 6777-1)와 인천 시내를 운행하지만 인천시 운영 버스가 아닌 M6410, 3001, 3002번 버스는 이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M6410, 3001, 3002번 버스에 대해 경기도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추후 포함시켜 나갈 예정이다. 다만 제외 대상 버스라도 K-패스(인천 I-패스)를 이용하면 일정비율 환급혜택은 받을 수 있다. 이용 방법은 기존 교통카드와 동일하게 광역버스 승·하차 시 단말기에 태그 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하차 시 태그를 하지 않은 경우가 2회 누적되면 직전 승차 기준으로 24시간 사용이 정지되기 때문에 반드시 하차 시 태그 해야 한다. 또 광역 I-패스 카드는 타 교통수단과 환승이 되지 않기 때문에 주 이용 패턴이 환승하지 않고 광역버스를 단독으로 이용하는 경우에 사용하고, 환승 시 K-패스(인천 I-패스)를 이용하면 된다. 광역 I-패스 카드는 인천시 지역 내 GS25 편의점 및 온라인 ‘캐시비샵’에서 구매할 수 있고 전국 GS25 편의점 및 ‘인천 광역 I-패스’ 앱을 통해 충전할 수 있다. 카드 구입 후 캐시비 홈페이지 또는 인천 광역 I-패스 앱에 카드를 등록해야 분실, 도난, 환불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시행 4개월째인 인천 I-패스는 가입자 수가 18만6000명에 달한다. 지난 6월 실시한 ‘민선 8기 2년 차 시민들이 뽑은 최고의 사업’ 설문조사에서 1위로 선정되는 등 시민들의 반응도 좋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 I-패스 정책과 광역 I-패스 정책은 고물가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마련한 정책으로 앞으로 더욱 확대·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20 09:51:4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난달 1일부터 시행한 대중교통비 지원 서비스인 인천 I-패스의 가입자가 5월 말 기준 13만5105명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당초 예측을 웃도는 수준으로 시는 앞으로 가입자 수, 평균 이용자 수, 환급대상자 및 이에 따른 환급 금액을 철저히 모니터링해 부족분 발생 예상 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적극 협조해 긴밀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시민 모두가 인천형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K-패스 가입 지원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K-패스 카드 발급, 회원가입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 등 디지털 약자를 위해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통한 안내요원을 시청과 8개 구청 민원실에 배치하기로 했다. 인천 I-패스는 K-패스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로 K-패스 카드 발급 및 회원가입 후 주소지가 인천으로 확인되면 인천 I-패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시는 올 하반기부터 시행할 ‘인천 광역 I-패스’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 인천 광역 I-패스는 인천에서 서울로 출발하는 광역좌석형버스, 광역급행형버스(M버스), 광역간선급행체계버스(청라~강서간 BRT 7700번)에 한해 환승 없이 광역버스만 이용해 출·퇴근하는 시민 대상으로 8만원으로 30일간 무제한 사용이 가능한 정기권이다. 또 시는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 예정인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사회보장제도 심의,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행정절차 등을 철저히 준비해 사용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이동우 시 교통정책과장은 “전 연령층 대상 인천형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행복한 도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03 09:25:2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정액제 교통카드인 ‘인천 I-패스’를 오는 5월 시행하고 광역버스 교통카드인 ‘광역 I-패스’를 8월 시행한다. 인천시는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액제 교통카드와 서울 등을 오가는 광역버스에 사용하는 광역버스 교통카드를 각각 5월과 8월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정부의 ‘K-패스’ 사업을 기반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 보완한 ‘인천 I-패스’와 광역버스 정기권 개념을 활용한 ‘광역 I-패스’를 도입해 시민들에게 이동권 보장을 위한 선택권과 더 넓고 더 두터운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 I-패스는 K-패스를 기반으로 지원범위와 혜택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인천 I-패스는 정부의 K-패스 혜택인 대중교통 비용의 20%(청년층 30%, 저소득층 53%)를 환급하되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했다. 특히 K-패스, 경기도의 ‘The 경기패스’와 달리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환급률을 30%로(단계적으로 50%까지 확대) 늘렸다. K-패스의 사용료 일부를 환급해 주는 대상 청년은 19세부터 34세까지지만 인천 I-패스는 19세부터 39세로 확대했다. 또 내년 하반기부터 지원대상을 6~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까지 확대할 예정으로 시는 더 넓고 더 두터운 혜택으로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요금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의 정기권 개념을 활용한 ‘광역 I-패스’는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의 높은 광역버스 요금 부담을 감안해 당초 계획인 10만원에서 8만원으로 낮췄다. ‘인천 I-패스’는 알뜰교통카드 사용자의 경우 알뜰교통카드 앱이나 웹에서 K-패스 회원 전환 동의하면 자동으로 혜택이 적용돼 5월 1일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신규 발급도 알뜰교통카드 앱, 웹에서 회원가입과 신용카드 신청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K-패스 회원은 인천 I-패스 별도 회원가입이나 카드 발급 없이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정복 시장은 “다양한 대중교통 이용 선택권 보장과 더 넓고 더 두텁게 대중교통 서비스 혜택을 시민들에게 드리고자 인천 I-패스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2-28 09:02:5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의 새로운 대중교통 할인 지원 정책인 ‘인천 I-패스’가 오는 5월 도입을 목표로 추진된다. 인천시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토교통부장관, 서울특별시장, 경기도지사와 함께 만나 수도권 대중교통 서비스 혁신과 향상을 통한 새로운 대중교통의 미래를 위해 수도권 3개 시도와 정부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정부의 K-패스를 기반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 보완한 ‘인천 I-패스’와 광역버스 정기권 개념인 ‘광역 I-패스’를 도입해 시민들에게 선택권과 더 넓고 더 두터운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오늘 5월 시행 예정인 인천 I-패스는 정부의 K-패스 혜택인 대중교통 비용의 20%(청년층 30%, 저소득층 53%)를 환급하되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했다. 특히 K-패스, The 경기패스와 달리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환급률을 올 상반기 중 20%에서 30%로(단계적으로 50%까지 확대) 늘릴 계획이다. K-패스는 청년의 경우 19~34세를 지원하나 인천시는 청년 연령 범위를 19~39세로 확대하고 6~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까지 포함해 시행할 예정이다. 다만 시행 시기는 행·재정적 여건과 시스템 구축 시기 등을 감안해 단계별로 추진한다. 아울러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의 정기권 개념에 대응해 도입하는 ‘광역 I-패스’는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이 30일간 인천시 광역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으로 8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정기권 금액은 시민들의 이용패턴 및 수요를 고려해서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는 다양한 대중교통 이용 선택권 보장과 더 넓고 더 두터운 대중교통 서비스를 인천시민들에게 드리기 위해 정부의 K-패스와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를 인천시 정책으로 확대 보완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1-22 14:07:28그룹 드리핀(DRIPPIN)이 찬란한 가을 밤을 팬들과 함께했다. 드리핀은 지난 3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드리핀 팬콘서트 '플레이 : 드리핀 어드벤처'(DRIPPIN FAN CONCERT 'PLAY : Drippin Adventure')'를 개최하고 오후 3시와 7시 2회 공연으로 팬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에서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일시 중단한 주창욱을 제외한 다섯 멤버가 함께했다. MC는 차준호가 맡아 활기찬 에너지로 공연을 이끌며 남다른 입담과 진행력을 뽐냈다. 드리핀은 '빌런(Villain)', '제로(ZERO)', '더 원(The One)', '뷰티풀 메이즈(Beautiful MAZE)', '프리 패스(Free Pass)', '위켄드(Weekend)', '겟 라우드(Get LOUD)', '사일런스(Silence)', '노스탤지아(Nostalgia)', '홈(HOME)' 등 큰 사랑을 받은 수많은 명곡들을 열창, 화려한 라이브와 눈을 뗄 수 없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또한 강렬하고 섹시한 안무가 돋보이는 엑소의 '전야 (前夜) (The Eve)' 커버 무대까지 선보이며 호흡이 척척 맞는 완벽한 칼군무로 팬들을 더욱 열광하게 만들었다. 이 외에도 드리핀은 주어진 질문에 과거, 현재, 미래의 자신들이 답하는 '타임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또 부루마블 형식의 보드게임 '드리핀 마블'을 통해 포즈 맞히기, 신문지 게임, 노래 제목 맞히기 등 다양한 미니 게임 대결을 펼치며 팬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드리핀은 앙코르 무대로 오직 드리밍(드리핀 공식 팬클럽명)만을 위한 팬송 '웬 아임 위드 유(When I’m With You)'를 선보였다.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듬뿍 담은 라이브로 모두가 함께 호흡하고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완성, 팬들의 폭발적인 응원에 보답하며 국내 첫 팬콘서트의 엔딩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글로벌 팬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팬콘서트 '플레이 : 드리핀 어드벤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드리핀은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앞으로도 드리밍이 보고 싶어하고 좋아하는 것들을 많이 보여줄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오늘 공연을 보러 와주시고, 늘 옆에서 많은 사랑과 응원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2024-11-04 15:22:2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2015년 이후 10년 만에 내년도 예산을 전년도보다 감액한 14조9396억원을 편성했다. 유정복 시장은 브리핑룸에서 2025년 인천시 예산안 설명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을 지난해보다 0.6%(972억원) 줄어든 14조9396억원으로 편성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인천시가 내년도 예산을 감액 편성한 이유는 세입예산 중 지역개발기금 등 17개 기금에 대한 예치금 회수와 예탁금 및 예수금이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당초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던 지방세는 2.2%(1074억원)나 증가했고 보통교부세 3.5%(300억원), 국고보조금도 4.7%(1898억원) 증가했다. 시는 내년도 세입예산으로 시세의 경우 올해 대비 1074억원이 증가한 4조8947억원으로 추계했다. 이 밖에 세외수입 2조3340억원, 지방교부세 9324억원, 국고보조금 4조8649억원, 지방채 4221억원, 보전수입 등 및 내부거래 1조4915억원을 편성했다. 법정의무적 경비 증가와 진행 중인 시정 주요 핵심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지방채 발행(5331억원)으로 관리채무비율이 12.3%에서 2025년 14.5%로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시는 인천 아이(i)-패스 등 대중교통비 지원(439억원), 인천형 저출생 정책 제1호인 ‘1억 플러스 아이(i)드림’ 사업에 맘편한 산후조리비를 신규 반영해 총 568억원을 지원하고 인천형 저출생 정책 제2호인 ‘아이(i) 플러스 집드림’ 사업에 101억원을 신규 반영했다. 전세사기 피해 지원은 월세 한시 지원 2억원, 이사비 지원 1억원, 전세피해임차인 대출이자 4억원 지원을 유지하고 긴급생계비 30억원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를 신규 확대해 주거안정과 조속한 자립정착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 강화에 나선다. 소상공인의 물류비용을 줄이는 ‘반값택배’에는 53억원을 반영했다. 분산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제회의(26억원), 국제행사로 확대되는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사업비(20억원)도 반영했다. 한편 시가 편성한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중순께 최종 확정된다. 유정복 시장은 “내년도 세출예산은 모든 재정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낭비적 지출 요인을 조정하고, 절감된 재원을 시민체감 사업에 우선 반영했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31 13:39:5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내년부터 백령도·연평도 등 도서지역을 운항하는 여객선의 요금을 시내버스 수준인 1500원으로 낮춰 운항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최초로 2025년 1월부터 모든 시민들이 시내버스 요금인 1500원(편도)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는 ‘인천 아이 바다패스’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강화군·옹진군 섬에 거주하는 주민에 한해 시내버스 요금으로 여객선을 탈 수 있도록 지원했으나 내년부터 인천시민 전체로 지원을 확대해 시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타 시.도민에게도 지원을 확대해 현재 정규 운임의 50% 지원에서 내년부터 70%까지 늘려 30%만 내면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백령도 편도의 경우 인천시민은 현행 1만9800원에서 1500원으로, 타 시도민은 현행 4만800원에서 2만6760원(터미널 이용료, 유류할증료 별도)으로 여객선 운임 부담이 대폭 줄어든다. 시는 버스나 지하철 등 육상 대중교통 요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해상교통 운임의 부담이 줄어들어 여객선의 대중교통화 실현은 물론 최근 남북 긴장관계로 접경 섬 지역 관광객 감소 등에 대한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인천형 출생 정책인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의 효과 극대화를 위해 출산가구에 대중교통 요금의 20%~30%를 환급해 주는 ‘인천 아이패스’ 지원 정책을 확대한다. 시는 출산부모에게 아이 출생일로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년도까지 7년간 첫째 아이 출생 시 50%, 둘째 아이 출생부터는 70%를 환급해 준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 출생부터 만 18세까지 1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1억 플러스 아이 드림’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 대중교통 요금을 20%~30% 환급해 주는 ‘인천 아이(I)패스’, 신혼부부 대상 하루 임대료 1000원인 ‘아이 집 드림(천원주택)’, 광역버스를 30일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광역 아이(I)패스’를 연이어 발표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1억 플러스 아이드림’으로 대한민국 출생정책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시민체감 정책 ‘인천 아이패스’와 결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시민행복 체감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0-24 10:26:04#OBJECT0#[파이낸셜뉴스] 독일 완성차 업체 BMW와 벤츠가 지난 2016년부터 8년 동안 국내 '2강' 체제를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는 미국 완성차 업체 테슬라에 2위 자리를 내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테슬라는 벤츠의 신차 등록 대수를 턱밑까지 따라온 것으로 확인됐다. 3위 테슬라와 약 1100대 차이...8년만 최저 수준2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개인 기준 올해 상반기 기준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 1·2위는 각각 2만776대의 BMW, 1만6276대의 벤츠다. 두 브랜드는 2016년부터 8년 동안 1, 2위를 번갈아가며 지켜왔다. 올해는 상황이 변하는 모습이다. 가격 인하·이벤트를 적극 활용하는 테슬라 신차 등록 대수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모델 3·Y 신차 출시 가격을 일부 내렸다. 이 같은 움직임에 힘입어 테슬라는 상반기 1만5179대의 차량을 신규 등록했다. 2위 벤츠와 약 1100대 차이나는 것인데, 최근 8년 동안 3위와의 격차가 이렇게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추세를 보면 더 가파르다. 올해 5월과 6월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테슬라보다 많은 차량을 등록한 곳은 없다. 테슬라는 오는 9월 말까지 모델 3 후륜구동(RWD) 또는 모델 3 롱레인지를 인도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는 130만원 상당 테슬라 공식 지정 프리미엄 틴팅 서비스와 하이패스 단말기를, 모델 Y RWD를 인도하는 사람에게는 연장보증(EWI) 프로그램을 제공,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마니아층을 상당히 확보하고 있는 테슬라가 가격 인하 정책을 내며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며 "다만 신차 공개가 크게 없다는 점은 한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BMW·벤츠 "하반기 신차 공개로 승부수"BMW와 벤츠는 하반기 신차 공개를 예고하며 판매 방어에 나섰다. BMW는 올해 하반기 '2024 BMW X2'의 전기차 모델 'BMW iX2 e드라이브20', 고성능 가솔린 모델 'BMW X2 M35i'를 공개했다. 벤츠는 다음주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올해 안에 부분 변경 더 뉴 G-클래스 및 전기구동 G-클래스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부산에서 열린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출시하는 마이바흐 첫 전기차 EQS SUV에 굉장한 자신이 있다"며 “티맵 등 한국기업과 협업, 한국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사 경영진의 방한도 늘고 있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 벤츠 회장은 지난해에, 올리버 집세 BMW 최고경영자(CEO)는 2022년에 각각 한국을 방문했다. 당시 칼레니우스 회장은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과, 집세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본사 경영진들의 잇따른 방문은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점을 방증하는 사례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올해 테슬라 신차 등록 대수가 올라간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지속 가능성이 있을지는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7-19 17:20:2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시민들은 유정복 시장 취임 2년 차 성과 중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인천 아이(I)-패스·광역 아이(I)-패스’을 가장 잘한 정책으로 꼽았다. 인천시는 민선 8기 2년 차 주요 사업에 대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시정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인천 시민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민들은 △인천 I-패스·광역 I-패스, 횟수 무제한 대중교통비 지원(4.38점) △인천발 KTX 2025년 개통목표 및 GTX-B 올해 3월 착공(4.34점) △주민등록인구 300만 돌파, 100조 경제달성, 대한민국 제2 경제도시 안착(4.19점) 순으로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시민들은 인천 10대 주요 추진사업에 모두 높은 점수를 부여했으며 특히 교통정책과 환경정책에 큰 선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5∼19일 시 홈페이지 및 블로그를 통해 진행됐다. 모두 1만2996명이 참여했으며 40대(32%)와 30대(30%)가 가장 많이 참여했다. 유정복 시장은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만을 바라보며 인천이 대한민국을 넘어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톱텐 시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체감형 정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6-28 09:3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