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완성차 업체와 운전자에게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기업인 마그나(Magna)와 협력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조주완 사장이 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 마그나 부스를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조 사장은 은석현 VS사업본부장 부사장과 함께 마그나 파워트레인 디바 일룽가 사장을 만나 전장 사업의 다양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LG마그나는 2021년 7월 LG전자와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인 마그나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전기차의 심장 역할을 하는 구동모터, 인버터, 컨버터 등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LG마그나는 지난 4일 IAA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헝가리 북동부에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고 밝힌 바 있다. LG마그나의 유럽 첫 공장이 완성되면 △한국 인천 △중국 남경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에 더해 총 네 개 공장을 운영하게 된다. 해외 생산 공장들은 유럽 및 글로벌 사업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 사장은 "마그나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전장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와 마그나는 올해 초부터 미래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전략적 기술협력을 추진해오고 있다. LG전자의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인포테인먼트 기술력과 마그나가 보유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 관련 솔루션을 통합해 다가오는 자율주행 시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전장사업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 3대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9-06 09:01:37현대모비스가 유럽 최대 모터쇼인 독일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유럽 시장 수주 확대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는 유럽 수주를 2배로 늘리고, 오는 2030년까지 유럽 시장에서 연평균 30% 이상의 매출성장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데이 발표회에서 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글로벌영업담당 부사장은 "올해 유럽 지역 수주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유럽 시장에서 연평균 30% 이상의 매출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비스 모빌리티 무브(MOBIS MOBILITY MOVE) 2.0'을 발표하며 배터리시스템과 동력전달(PE) 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부품을 필두로 차세대 섀시 기술과 커넥티비티 등 3대 솔루션으로 유럽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시회 무대에 기아 EV9에 장착된 배터리시스템, PE시스템,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인 e-CCPM을 선보이며 전동화 경쟁력을 적극 강조했다. 또 고성능 전기차에 적합한 800V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과 3세대 PE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는 현황도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X-바이 와이어(by wire),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차량 사물통신인 V2X 통합제어 기술로 유럽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X-바이 와이어는 차량의 전장화 추세에 필수적인 차세대 섀시 기술로 조향, 제동 등 필수적 기능을 모두 기계식에서 전자식으로 바꾸는 것이다. 차량 설계와 디자인, 공간 측면에서 자유도를 높일 수 있어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분야로 통한다. 현대모비스는 조향과 제동 등 핵심적인 솔루션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유럽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는 기술평가에 깐깐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다수 포진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이곳에서의 수주 확대는 기술 차별화를 인정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유럽 지역 수주목표는 12억9000만달러(1조7000억원)다. 이는 지난해 실적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현대모비스는 올 상반기에도 유럽 완성차를 대상으로 첨단운전자지원 카메라센서 등 전장제품을 수주한 바 있어 무난하게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09-05 18:18:15[파이낸셜뉴스] 현대모비스가 유럽 최대 모터쇼인 독일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유럽 시장 수주 확대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는 유럽 수주를 2배로 늘리고, 오는 2030년까지 유럽 시장에서 연 평균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데이 발표회에서 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글로벌 영업 담당 부사장은 "올해 유럽 지역 수주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유럽 시장에서 연 평균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비스 모빌리티 무브(MOBIS MOBILITY MOVE) 2.0'을 발표하며 배터리시스템과 PE(동력전달) 시스템 등 전동화 핵심 부품을 필두로 차세대 샤시 기술과 커넥티비티 등 3대 솔루션으로 유럽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시회 무대에 기아 EV9에 장착된 배터리시스템, PE시스템, 차세대 전동화 플랫폼인 e-CCPM을 선보이며 전동화 경쟁력을 적극 강조했다. 또 고성능 전기차에 적합한 800V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과 3세대 PE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는 현황도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X-바이 와이어(by wire),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차량 사물통신인 V2X 통합제어 기술로 유럽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X-바이 와이어는 차량의 전장화 추세에 필수적인 차세대 샤시 기술로 조향, 제동 등 필수적인 기능을 모두 기계식에서 전자식으로 바꾸는 것이다. 차량 설계와 디자인, 공간 측면에서 자유도를 높일 수 있어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분야로 통한다. 현대모비스는 조향과 제동 등 핵심적인 솔루션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유럽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는 기술 평가에 깐깐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다수 포진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이 곳에서의 수주 확대는 기술 차별화를 인정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유럽 지역 수주 목표는 12억9000만달러(1조7000억원)다. 이는 지난해 실적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현대모비스는 올 상반기에도 유럽 완성차를 대상으로 첨단운전자지원 카메라 센서 등 전장 제품을 수주한 바 있어 무난하게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신기술 20종을 소개했다"며 "유럽 주요 완성차 고위 임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3-09-05 10:59:37【파이낸셜뉴스 뮌헨(독일)=장민권 기자】 5일(현지시간) 개막한 유럽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 처음 참가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시스템LSI·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발광다이오드(LED) 등 반도체(DS)부문 전 영역의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을 선보인다. 미래 자동차를 위한 최첨단 반도체 솔루션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시대 전환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국제모터쇼에 처음으로 연사로 나선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자동차를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으로 새롭게 정의했다. 차량에서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는 의미의 '알파블(Alpha-able)'을 미래 모빌리티 화두로 제시했다. ■삼성전자, 토털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 프로바이더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IAA에서 LPDDR5X, GDDR7, 유니버설플래시스토리지(UFS) 3.1, 오토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차량용 시장에 최적화된 고성능·저전력·고신뢰성의 메모리반도체 라인업을 선보인다. 오는 2025년 차량용 메모리 시장 1위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전장 고객사들과 협력을 논의한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IVI)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오토 V920'과 차량용 이미지센서인 '아이소셀 오토 1H1'을 전시한다. 엑시노스 오토 V920은 프리미엄 IVI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다. 차량 내 여러 화면에서 고화질의 멀티미디어를 재생하거나 애플리케이션, 게임 등을 부드럽게 구동할 수 있다. 차량 전방용 아이소셀 오토 1H1은 사각지대 없는 360도 시야를 확보해 빠르게 변하는 다양한 도로환경에서도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 확보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졸음, 피로, 주의산만 등 잠재적인 차량 내 위험까지 감지하고 경고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력 관리 반도체와 배터리 관리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최신 파운드리 기술도 공개된다. 2025년 4나노미터(1㎚=10억분의 1m), 2026년 2나노 오토모티브 공정의 생산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미래 차량용 LED 조명 솔루션 혁신도 가속화한다. 삼성전자는 △지능형 헤드램프용 LED 모듈인 픽셀 LED △초고해상도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증강현실(AR) 글라스 등에 적합한 차세대 마이크로 LED △차량사물통신(V2X)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미니 LED 등 미래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최적화된 다양한 LED 조명 솔루션을 선보인다. 삼성 전자계열사인 삼성SDI와 삼성디스플레이도 IAA에서 전장 기술력을 선보인다. 삼성SDI는 미래 전기차 배터리 제품들을 공개하는 동시에 유럽 지역 내 우수인력 확보에 나선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직접 참가해 미래 전기차 시장 트렌드를 살펴보고 유럽 주요 고객사들과 미팅을 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만의 강점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선보이며 기술리더십을 강조한다. ■LG전자, 미래 모빌리티 테마 '변형·탐험·휴식' LG전자는 고객 중심의 혁신기술, 서비스, 콘텐츠가 LG전자를 돋보이게 하는 차별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사장은 미래 모빌리티 고객경험 테마로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는 의미의 알파블을 제시하며 '변형''탐험' '휴식' 등 3가지 분야 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조 사장은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 프레스 컨퍼런스 연사로 나서 "'알파블'을 잘 보여주는 차세대 모빌리티 콘셉트를 몇 달 안에 직접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알파블은 자동차를 '개인화된 디지털공간'으로 새롭게 정의하며 차량에서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는 의미를 가진 LG전자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이다. 조 사장은 "전동화와 자율주행이 가속화되면서 오늘날의 모빌리티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로 전환되고 있다"며 "미래의 모빌리티는 매우 정교한 전자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움직이는 공간에 더 가깝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그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자유롭게 변형 가능하고, 새롭게 즐기는 탐험, 편안한 휴식 경험으로, 차량 내에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것을 알파블 경험 테마로 부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 사장은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의 분사 가능성에 대해 "현재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며 "전장 사업이 더 발전하기 위해선 내부에서 더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09-04 18:31:29【 뮌헨(독일)=장민권 기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알파블'을 잘 보여주는 차세대 모빌리티 콘셉트를 몇 달 안에 직접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서 프레스 콘퍼런스 연사로 나서 "미래 모빌리티가 또 다른 수준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사명에 집중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알파블은 자동차를 '개인화된 디지털공간'으로 새롭게 정의하며 차량에서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는 의미를 가진 LG전자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이다. 조 사장은 "전동화와 자율주행이 가속화되면서 오늘날의 모빌리티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로 전환되고 있다"며 "미래의 모빌리티는 매우 정교한 전자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움직이는 공간에 더 가깝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그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자유롭게 변형 가능하고, 새롭게 즐기는 탐험, 편안한 휴식 경험으로, 차량 내에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것을 알파블 경험 테마로 부르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자동차는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으로서 이동 상황과 주행 목적에 따라 다양한 용도의 공간으로 전환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듈식 및 소형 가전을 활용해 자동차를 움직이는 레스토랑으로 바꾸거나 다양한 폼팩터의 몰입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영화관처럼 누워서 영화를 감상하는 게 대표적 사례다. 또 "독특한 여행 경험은 자동차의 시동을 거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자동차는 여러분의 세부 여정과 도로에서의 콘텐츠 이용 내용을 알고 있다"며 "자동차 내 경험은 확장현실(XR) 기술로 한 차례 더 진화할 것이며, 이 기술은 차량 내 경험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또 다른 시발점이 된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모든 것이 너무 먼 미래의 일처럼 생각되시나.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진화하고 있는 인공지능(AI)과 XR 기술을 결합하면 이런 미래가 우리에게 훨씬 가까워 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LG전자의 에어 케어, 디지털 헬스, 웰빙 케어 분야에서 오랜 경험이 또 다른 수준의 편안한 휴식 경험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조 사장은 "혁신적인 차량 솔루션으로 이 중요한 임무에 전념하고 있다"며 "모빌리티의 미래를 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 사장은 프레스 콘퍼런스 후 국내 취재진과 만나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의 분사 가능성에 대해 "현재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며 "전장 사업이 더 발전하기 위해선 내부에서 더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09-04 16:39:32【 뮌헨(독일)=장민권 기자】 5일(현지시간) 개막한 유럽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 첫 참가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시스템LSI·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발광다이오드(LED) 등 반도체(DS) 부문 전 영역의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을 선보인다. 미래 자동차를 위한 최첨단 반도체 솔루션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시대 전환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국제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연사로 나선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자동차를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으로 새롭게 정의했다. 차량에서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는 의미의 ‘알파블'(Alpha-able)을 미래 모빌리티 화두로 제시했다. 삼성전자, 토탈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 프로바이더'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IAA에서 LPDDR5X, GDDR7, 유니버설플래시스토리지(UFS) 3.1, 오토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차량용 시장에 최적화된 고성능·저전력·고신뢰성의 메모리 반도체 라인업을 선보인다. 오는 2025년 차량용 메모리 시장 1위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전장 고객사들과 협력을 논의한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IVI)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오토 V920'과 차량용 이미지 센서인 '아이소셀 오토 1H1'을 전시한다. 엑시노스 오토 V920은 프리미엄 IVI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다. 차량 내 여러 화면에서 고화질의 멀티미디어를 재생하거나 어플리케이션, 게임 등을 부드럽게 구동할 수 있다. 차량 전방용 '아이소셀 오토 1H1은 사각지대 없는 360도 시야를 확보해 빠르게 변하는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도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 확보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졸음, 피로, 주의산만 등 잠재적인 차량 내 위험까지 감지하고 경고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력 관리 반도체와 배터리 관리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최신 파운드리 기술도 공개된다. 2025년 4나노미터(1nm=10억분의 1m), 2026년 2나노 오토모티브 공정의 생산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미래 차량용 LED 조명 솔루션 혁신도 가속화한다. 삼성전자는 △지능형 헤드램프용 LED 모듈인 픽셀(PixCell) LED △초고해상도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증강현실(AR) 글라스 등에 적합한 차세대 마이크로 LED △차량사물통신(V2X) 분야에 활용 할 수 있는 미니 LED 등 미래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최적화된 다양한 LED 조명 솔루션을 선보인다. 삼성 전자계열사인 삼성SDI와 삼성디스플레이도 IAA에서 전장 기술력을 선보인다. 삼성SDI는 미래 전기차 배터리 제품들을 공개하는 동시에 유럽 지역 내 우수 인력 확보에 나선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직접 참가해 미래 전기차 시장 트렌드를 살펴보고, 유럽의 주요 고객사들과 미팅을 갖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만의 강점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선보이며 기술 리더십을 강조한다. LG전자, 미래 모빌리티 테마 '변형·탐험·휴식'LG전자는 고객 중심의 혁신 기술, 서비스, 콘텐츠가 LG전자를 돋보이게 하는 차별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사장은 미래 모빌리티 고객경험 테마로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는 의미의 알파블을 제시하며 '변형', '탐험', '휴식' 등 3가지 분야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 사장은 4일(현지시간) 프레스 콘퍼런스에 연사로 나서 최근 자율주행 환경을 가정한 고도화된 사용자 경험 연구를 통해 고객들이 자율주행차를 ‘놀고 머물고 일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으로 인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LG전자가 글로벌 고객 3만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속 자동차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 고객의 72%는 차에서 보내는 시간을 낭비가 아닌 나만의 시간으로 즐긴다고 답했다. 43%는 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의미 있는 개인 공간이라 여겼다. 조 사장은 집에 거실, 서재, 놀이방 등 다양한 공간이 있듯 차량도 개인화된 디지털 동굴로서 상황과 목적에 따라 다목적 공간으로 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봤다. LG전자는 롤러블, 플렉서블, 투명 등 다양한 폼팩터를 구현하는 디스플레이 기술과 가전 기술, 솔루션을 활용해 자동차를 독창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가변 공간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콘텐츠를 통해 새롭게 즐기는 탐험 경험도 언급했다. 목적지에 도착함과 동시에 마무리되는 주행시간에 딱 맞는 흥미로운 영상 콘텐츠, 유용한 목적지 정보 등은 고객의 모빌리티 경험을 보다 가치 있게 만든다는 것이다. 더불어 차량에서의 더욱 편안한 휴식 경험도 강조했다. 조 사장은 "LG전자는 항상 고객을 이해하고 차별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DNA를 갖고 있다”며 “고객 중심의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여정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09-04 11:00:52【 뮌헨(독일)=장민권 기자】 LG전자가 유럽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서 가전 사업에서 쌓은 고객경험 노하우를 모빌리티 영역으로 확대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비전을 공개했다. 국제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연사로 나선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자동차를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으로 새롭게 정의하며 차량에서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는 의미의 ‘알파블'(Alpha-able)을 미래 모빌리티 화두로 제시했다. 미래 모빌리티 경험 테마는 '변형·탐험·휴식'조 사장은 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막하는 ‘IAA 모빌리티 2023’에 앞서 4일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에 연사로 등장해 이동 공간에서 즐기는 ‘라이프스굿'을 주제로 LG전자가 바라보는 모빌리티 산업과 미래 비전 등을 소개했다. 조 사장은 최근 자율주행 환경을 가정한 고도화된 사용자 경험 연구를 통해 고객들이 자율주행차를 ‘놀고 머물고 일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으로 인식하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LG전자가 글로벌 고객 3만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속 자동차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 고객의 72%는 차에서 보내는 시간을 낭비가 아닌 나만의 시간으로 즐긴다고 답했다. 43%는 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의미 있는 개인 공간이라 여겼다. 조 사장은 이를 바탕으로 자동차를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으로 재정의했다. '변형', '탐험', '휴식'으로 구성된 3가지 미래 모빌리티 고객경험 테마를 개발하고,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는 의미의 알파블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조 사장은 집에 거실, 서재, 놀이방 등 다양한 공간이 있듯 차량도 개인화된 디지털 동굴로서 상황과 목적에 따라 다목적 공간으로 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봤다. LG전자는 롤러블, 플렉서블, 투명 등 다양한 폼팩터를 구현하는 디스플레이 기술과 가전 기술, 솔루션을 활용해 자동차를 독창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가변 공간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콘텐츠를 통해 새롭게 즐기는 탐험 경험도 언급했다. 목적지에 도착함과 동시에 마무리되는 주행시간에 딱 맞는 흥미로운 영상 콘텐츠, 유용한 목적지 정보 등은 고객의 모빌리티 경험을 보다 가치 있게 만든다는 것이다. 확장현실(XR) 기술은 모빌리티 기술과 결합돼 차량의 탐험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해준다. 투명 올레드가 부착된 차량 유리창에 일상 풍경 외 아름다운 경치를 띄우면 전혀 다른 운전 경험을 선사한다. 차량 인테리어를 드림카처럼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LG TV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구심점 역할을 하는 웹OS 플랫폼도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기회요소다. 차량에 웹OS 플랫폼을 적용하면 고객은 집에서 TV를 통해 보는 다양한 콘텐츠를 차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된다. 차량에서의 더욱 편안한 휴식 경험도 강조했다. 차량은 고객이 심적·육체적 안정 등 편안한 휴식을 통해 나만의 힐링 시간을 갖는 데 도움이 되는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은 디스플레이가 재현한 평화로운 정원 속에서 잔잔한 음악과 함께 좌석의 온열 마사지를 즐길 수 있다. 조 사장은 알파블을 구성하는 3가지 테마가 미래 모빌리티 고객경험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고객 중심의 혁신 기술, 서비스, 콘텐츠는 이를 현실화하고 LG전자를 돋보이게 하는 차별점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조 사장은 현재 모빌리티 산업이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로 진화하고 있다고 봤다. LG전자도 SDV로 전환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고객 특화 디자인, 차별화된 고객경험 등을 앞세우고 있다. 미래 사업 핵심 전기차 충전 솔루션조 사장은 전기차 충전 솔루션이 전장사업 영역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강화에 일조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미래 모빌리티의 큰 그림을 그리며 일찌감치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에 공을 들여왔다. 2018년 전기차 충전 솔루션 선행 개발을 시작으로, 2020년에는 GS칼텍스가 오픈한 미래형 주유소에 전기차 충전 통합 관리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 지난해는 전기차 충전기 핵심기술을 보유한 '하이비차저'를 인수했다. 최근에는 기존 충전기의 약점을 보완하고 고객 니즈를 반영한 충전기 4종을 출시했다. LG전자는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전기차 충전 솔루션 분야에서 제조, 품질관리 및 사후관리(AS), 공급망 역량 등을 기반으로 충전 고객들의 ‘충전 경험가치’를 제고해 사업을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LG전자는 항상 고객을 이해하고 차별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DNA를 갖고 있다”며 “고객 중심의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여정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09-04 10:27:59【뮌헨(독일)=장민권 기자】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헝가리에 전기차 부품 공장을 구축한다. 유럽의 첫 전기차 부품 생산기지를 거점으로 현지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강화한다. LG마그나는 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 개막에 앞서 개최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헝가리 북동부 미슈콜츠시에 오는 2025년까지 연면적 2만 6000㎡ 규모의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유럽 완성차 주요 고객사들과의 접근성, 마그나와의 시너지 등을 고려해 헝가리를 유럽 생산기지로 낙점했다. LG마그나가 유럽에 전기차 부품 공장을 만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공장에서는 구동모터를 생산하며, 추후 고객사 수요에 따라 전기차 파워트레인 핵심 부품들을 생산할 계획이다. 전기차 파워트레인은 동력을 발생시키고 전달하는 구동모터, 인버터, 컨버터 등으로 구성돼 전기차의 심장 역할을 담당한다. 완공되면 약 200명의 신규 인력도 채용할 예정이다. 미슈콜츠시는 자동차, 기계 등 산업 분야가 발달해 우수한 물류와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주요 유럽 완성차 공장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특히 헝가리 정부와 미슈콜츠시 당국이 LG마그나의 신규 공장 건설에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 투자 유치를 성사시켰다. 이로써 LG마그나는 한국(인천), 중국(남경), 멕시코(라모스 아리즈페)에 이어 총 4개 공장을 운영한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정원석 대표는 “신규 공장 설립은 유럽 시장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LG마그나의 성장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LG마그나와 시너지를 강화하며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전장 영향력을 확대할 전망이다. LG전자 전장사업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맡는 LG마그나 △차량용 조명 시스템 ZKW 등 3대 분야가 핵심이다. LG전자 은석현 VS사업본부장은 "유럽 공장은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요구를 충족하며 혁신적인 전기차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의지”라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09-04 09:59:40【 뮌헨(독일)=장민권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서 메모리반도체·시스템LSI·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발광다이오드(LED) 등 반도체(DS) 부문 전 영역의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을 선보인다. 미래 자동차를 위한 최첨단 반도체 솔루션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시대 전환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차세대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등 미래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최적화된 다양한 LED 조명 솔루션도 공개한다. 삼성SDI·삼성디스플레이 등 전자계열사도 배터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삼성전자, 토탈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 프로바이더' 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모터쇼 'IAA 2023'에 첫 참가하는 삼성전자는 LPDDR5X, GDDR7, 유니버설플래시스토리지(UFS) 3.1, 오토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차량용 시장에 최적화된 고성능·저전력·고신뢰성의 메모리 반도체 라인업을 선보인다. 오는 2025년 차량용 메모리 시장 1위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전장 고객사들과 협력을 논의한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IVI)용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오토 V920'과 차량용 이미지 센서인 '아이소셀 오토 1H1'을 전시한다. 엑시노스 오토 V920은 프리미엄 IVI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다. 차량 내 여러 화면에서 고화질의 멀티미디어를 재생하거나 어플리케이션, 게임 등을 부드럽게 구동할 수 있다. 차량 전방용 '아이소셀 오토 1H1은 사각지대 없는 360도 시야를 확보해 빠르게 변하는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도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 확보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졸음, 피로, 주의산만 등 잠재적인 차량 내 위험까지 감지하고 경고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력 관리 반도체와 배터리 관리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최신 파운드리 기술도 공개된다. 2025년 4나노미터(1nm=10억분의 1m), 2026년 2나노 오토모티브 공정의 생산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미래 차량용 LED 조명 솔루션 혁신도 가속화한다. 삼성전자는 △지능형 헤드램프용 LED 모듈인 픽셀(PixCell) LED △초고해상도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증강현실(AR) 글라스 등에 적합한 차세대 마이크로 LED △차량사물통신(V2X) 분야에 활용 할 수 있는 미니 LED 등 미래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최적화된 다양한 LED 조명 솔루션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종합 반도체 기업으로서 강점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전장 고객들과 협력을 확대해 미래차 생태계의 핵심 솔루션 공급 업체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SDI, 배터리 기술력 공개·인재 확보 '투트랙'삼성 전자계열사인 삼성SDI와 삼성디스플레이도 IAA에서 전장 기술력을 선보인다. 삼성SDI는 미래 전기차 배터리 제품들을 공개하는 동시에 유럽 지역 내 우수 인력 확보에 나선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직접 참가해 미래 전기차 시장 트렌드를 살펴보고, 유럽의 주요 고객사들과 미팅을 갖는다. 삼성SDI는 '프라임X(PRiMX)와 함께 최고를 경험하다'를 주제로 PRiMX존과 환경·사회·자배구조(ESG)존으로 구성된 전시관을 운영한다. PRiMX존에서는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한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등 차세대 라인업과 프리미엄 배터리 제품을 전시한다. ESG존에서는 삼성SDI의 중장기 비전인 '초격차 기술력을 통해 지속가능한·친환경 미래 사회 구현' 하의 ESG경영 활동을 소개한다. 특히 삼성SDI는 새로운 소재·폼팩터를 앞세워 보다 확대된 배터리 제품과 기술 포트폴리오를 공개한다. 신규 소재 개발을 통해 차종별로 요구되는 주행거리에 최적화된 니켈 망간산화물(NMX), 리튬망간인산철(LMFP) 등 코발트프리 소재가 채용된 배터리를 소개한다.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보급형 전기차 시장이 경차·소형SUV·세단 등으로 세분화되고 가격 민감도가 증대됨에 따라 탄력적인 용량 제공을 통해 안전성과 가격경쟁력을 동시에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공간효율화를 통해 성능과 안전성을 강화한 배터리 폼팩터도 공개한다. 배터리 셀 상단에 위치한 양극단자와 음극단자를 측면으로 옮겨, 상하부에 냉각 시스템을 추가할 수 있게 설계해 열에 대한 안전성을 강화한 형태의 배터리다. 또 배터리 셀 내부 전류경로를 최소화해 공간효율화를 통해 성능을 극대화했다. 최 사장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 업체와 공급 업체의 본고장인 유럽 지역은 미래 전기차 산업을 선도할 중요한 시장"이라며 "유럽의 주요 고객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유럽에서 달릴 전기차에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을 갖춘 배터리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우수 연구인력 발굴을 위한 설명회인 '테크 앤 커리어 포럼'에도 참가해 유럽 내 인재 확보에 나선다. 최 사장을 비롯해 장래혁 중대형전지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 등 개발 부문의 핵심 임원들이 참석한다. T&C 포럼은 우수 연구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채용설명회로 지난해 서울과 뉴욕에서 두 차례 개최됐다. 올해는 국내에 이어 독일 뮌헨에서도 처음 열린다. 삼성디스플레이, 전장도 OLED 리더십 강조삼성디스플레이는 OLED 만의 강점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선보이며 기술 리더십을 강조한다.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을 중심으로 OLED 탑재가 늘어나는 가운데 과거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로 스마트폰 시장의 기술 전환을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전장 시장에서 OLED 전환을 주도한다는 구상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전시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세이프 드라이빙 센터'다. 야간에 차량 주변으로 뛰어든 검은 고양이의 모습이 OLED와 LCD 중 어느 디스플레이에서 더 눈에 띄는지 비교하는 테스트를 통해 관람객은 어떤 디스플레이가 안전 주행에 유리한지 직접 체험하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백라이트가 항상 켜져 있는 LCD는 빛의 간섭을 피할 수 없어 어두운 배경 속 검은 색상(저계조)의 사물을 표현할 때 경계가 불분명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반면 자발광인 OLED는 픽셀 자체를 끄는 방식으로 '진정한 블랙'을 표현할 수 있어 저계조 표현력이 우수하다. 차량 밖의 어두운 환경을 디스플레이를 통해 확인해야 할 경우 OLED의 트루 블랙 특성이 운전자의 안전성을 높여줄 수 있다는 의미다. 전기차에서 더욱 두드러지는 OLED의 낮은 소비전력도 이번 전시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다. LCD는 이미지를 표현할 때 실제 색이 나타나는 부분 뿐 아니라 그 주변부의 백라이트까지 함께 켜지지만, OLED는 색이 나타나는 부분의 픽셀만 켜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필요 외 전력 소모가 적다. 관람객들은 OLED가 차량 내부 인테리어를 얼마나 진화시킬 수 있는지도 체험할 수 있다. OLED는 차량 인테리어에 맞춰 디스플레이를 휘거나 구부릴 수 있고, LCD 대비 가볍고 얇아 디자인 확장성이 뛰어나다.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은 5일 독일 뮌헨에 위치한 하만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IAA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익스피리언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폭스바겐 순수 전기차 ID.7에 채택된 하만카돈 프리미엄 카오디오 사운드 시스템의 음향을 서놉인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09-04 09:32:42현대자동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사진)이 지난 12일에 폐막한 IAA 모빌리티 2021에서 '베스트 모빌리티 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베스트 오브 모빌리티 2021 어워드'는 IAA조직위원회와 딜로이트, 독일의 물류 및 자동차 전문지 '비전 모빌리티'가 공동 주관해 모빌리티·커넥티비티·인프라 등을 주제로 11개 분야의 상품과 서비스를 선정했다.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11개 부문 가운데 '대체 에너지 차량' 부문에서 베스트 모빌리티 상을 수상했다. 김병덕 기자
2021-09-15 18:0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