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망자 중 상당수가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한 가운데 인콘의 자회사인 자이버사가 대표적인 합병증인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인콘은 자이버사가 미국 국방부 의학연구개발 사령부 산하 의료기술개발 컨소시엄인 MTEC(Medical Technology Enterprise Consortium)으로부터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1위인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치료제 개발 요청을 받아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치료제 개발 신청서(application)를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MTEC은 미국 국방성 산하 첨단에 의료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해주는 컨소시엄으로 현재 350개 이상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주요 사망 원인인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치료제 개발을 위해 5~6개사에 약 200억씩 총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이버사는 이미 염증 반응 조절제 IC100을 기반으로 ARDS치료제로 확장 가능한 급성폐손상(ALI) 치료제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MTEC으로부터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치료제로서 타당성을 인정받아 1차적으로 선별돼 IC100에 대한 백서를 제출한 상태다. 염증의 근원을 차단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로 주목받은 만큼 최종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은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불리는 과도한 면역반응 때문이다. 이 면역 반응은 폐에 극심한 손상을 가해 생명을 위협해 코로나19 주요 사망 원인으로 지목돼 전세계적으로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자이버사의 ARDS 치료제 후보 물질인 IC100은 염증 및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사이토카인의 생성에 관여하는 다중 단백질 복합체인 인플라마솜(Inflammasome)의 형성에 필요한 ASC 단백질을 특이적으로 억제해 인플라마솜(Inflammasome)의 형성을 직접 차단하는 기전이다. 특히, 인플라마솜(Inflammasome)의 생성을 저해해 사이토카인 폭풍을 제어한다고 알려진 ARDS 치료 후보 물질 중에는 자이버사의 IC100이 유일하게 단일항체를 기반하고 있어 가장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ASC만을 표적해 인플라마솜(Inflammasome)의 형성을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국방성 산하 첨단 의료 기술 개발 전문 컨소시엄인 MTEC에 application을 제출함으로써 ARDS 치료제 개발을 위한 모든 준비는 마쳤으며, MTEC으로부터 승인을 받으면 임상 1상에 바로 돌입할 계획”이라며, “패스트트랙 임상을 통해 올해 안에 자이버사의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치료제가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이버사의 IC100이 염증의 근원을 차단하는 새로운 기전의 항염증 치료제로 미국의 저명한 바이오-제약 신문 BioCentury에서 주목 받은 만큼 기술력을 기반으로 코로나19보다 더 무서운 합병증인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치료제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05-06 11:03:55【원주=서정욱 기자】원주소금산 출렁다리가 개통 100여일만에 누적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하면서 서원주IC 교통량전년대비 33% 증가 하고 있다. 원주시에 따르면 소금산 출렁다리 관광지는 올해 1월 11일 개장이후 116일만인 지난 7일 100만 관광객을 돌파했다. 이는 원주지역 관광객이 제일 많이 방문하는 오크밸리 리조트 1년 방문객과 맞먹는 수치이다. 소금산출렁다리 개통은 출렁다리 인근에 있는 원주레일바이크의 경우 작년 1분기 탑승객이 9600여명이었으나, 올해 3만1900여명으로 전년대비 35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서원3주IC의 교통량도 전년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출렁다리 개통이후 원주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시 관광과가 생긴 이래 5년만에 처음있는 일로 출렁다리 파급효과가 원주시 경제활성화에 최고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05-08 10:13:21‘액면가 100원짜리 코스닥 기업도 있어요.’ 지난 24일 폐기물처리 및 오염방지시설 전문 건설업체인 IC코퍼레이션이 액면가 5000원인 주식을 100원으로 액면분할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유통주식수 확대를 통한 주식거래 활성화를 위해서다. 이처럼 액면가 100원으로 주식시장에 거래된 코스닥기업은 28일 현재 3곳에 불과하다. 열량계 등 냉동공조제품을 생산하는 3에스코리아(3S)와 한국와콤전자, 휴림미디어 등이 있다. IC코퍼레이션과 함께 소프트랜드, 티니아텍도 현재 액면가 500원인 주식을 100원으로 분할하겠다고 공시했기 때문에 곧 액면가 100원인 기업은 6곳으로 늘어난다. 액면가 200원인 기업은 이보다 더 적은 2곳에 불과하다. 소주업체로 최근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던 무학과 섬유관련 사업을 하는 인터리츠는 액면가 200원이다. 반면 액면가가 1만원인 기업도 있다. 서울팔레스호텔을 운영하는 서주관광개발이 코스닥시장에서 유일하게 액면가 1만원이다. 하지만 최근 실적 부진에 따라 서주관광개발은 하루 거래량이 1000주에도 미치지 못하고 주가도 액면가보다 2.5배 높은 2만5000원에 거래된다. 한편, 코스닥시장에서 액면가 500원인 기업이 752곳으로 전체의 84.40%를 차지해 가장 많다. 액면가 5000원은 97곳으로 전체의 10.89%를 차지하고 있다. /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2005-08-28 13:36:59【파이낸셜뉴스 인제=김기섭 기자】 26일 오후 강원 인제 상남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자 산림청이 산불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헬기 30대를 투입하는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산불 2단계는 피해 면적 50~100㏊ 이상, 평균풍속 초속 7∼11m 이상, 진화 소요 10~48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산림청장이 발령한다. 이날 오후 5시30분 현재 진화율은 40%로 확인됐다. 앞서 이날 오후 1시11분쯤 강원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야산에서 불이 났으며 산불이 확대되자 산림청은 이날 오후 2시 30분을 기해 '산불 1단계'를, 이어 오후 4시 45분을 기해 ‘산불 2단계’로 대응 단계를 격상했다. 소방 당국도 대응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해 대응하고 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게 된다. 산림·소방 당국은 진화 헬기 30대와 차량 등 장비 42대, 산불진화대원 등 인력 298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현재 산불 현장 기상 상황은 바람 초속 6m의 남풍이 불고 있고 기온은 20.1도, 산불 영향 구역은 54㏊다. 산불이 확산되자 인제군은 이날 오후 3시 40분 재난 문자를 통해 산불 인근 주민들에게 기린실내체육관으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이에 따라 오후 5시30분 현재 주민 34명이 대피한 상태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도 서울양양고속도로 내촌IC~양촌TG, 인제나들목~기린5터널 양방향 통행을 전면 차단했다. 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조사감식반을 투입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4-26 18:00:55[파이낸셜뉴스] 강원도 인제와 경북 등에서 산불이 잇따르면서 산림·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당국에 따르면 26일 오후 1시 11분쯤 인제군 상남면 하남리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청은 앞서 발령한 산불 대응 1단계 이어 2단계로 격상했다. 산불 2단계는 예상되는 피해 면적이 50∼100㏊ 미만일 때 발령된다. 인제군은 오후 3시 39분 재난문자를 보내 산불 인근 주민들에게 기린초등학교체육관과 기린중고등학교체육관, 기린실내체육관. 기린면행정복지센터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인근 양양군과 속초시, 고성군도 재난문자로 대피 등에 사전 대비할 것을 안내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내촌나들목(IC)∼양양요금소(TG) 양방향 통행을 전면 차단돼 차량이 국도로 우회 조치하고 있다. 산림·소방 당국은 일몰 전 진화를 목표로 헬기 19대 등을 투입해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에서도 곳곳에서 산불이 났다. 경주시 강동면 다산리 야산에서는 이날 오후 3시 15분쯤 산불이 발생해 헬기 9대, 차량 16대, 인력 73명이 투입됐다. 오후 3시 36분쯤에는 포항시 북구 신광면 만석리 한 야산에서 불이나 산림 당국이 초기진화에 나섰다. 헬기 5대, 차량 16대, 인력 48명이 투입됐다. 경북에서 발생한 산불은 초기 진화 단계로 일몰 전 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42분쯤 경북 봉화군 봉화읍 거촌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38분 만에 진화됐다. 오후 2시 30분쯤에는 영주시 단산면 동원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1시간 18분 만인 오후 3시 48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경남 김해시 상동면 감노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발생 1시간 20분 만에 주불이 진화됐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5-04-26 16:14:24【파이낸셜뉴스 인제=김기섭 기자】26일 오후 1시18분쯤 강원 인제군 상남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되면서 서울양양고속도로 상남7터널 양방향 모두 전면 차단됐다. 산림청과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이날 상남면 하남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세를 보이자 산림청이 산불 대응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는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 중이다. 산불 2단계는 예상되는 피해 면적이 50∼100㏊ 미만일 때 발령된다. 산불 현장에는 초속 6m의 남풍이 불고 있으며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19대와 차량 등 장비 29대, 산불진화대원 142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또 인제군은 오후 3시 39분쯤 재난문자를 통해 산불 인근 주민들에게 기린초등학교체육관과 기린중고등학교체육관, 기린실내체육관, 기린면행정복지센터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도 산불이 서울양양고속도로 인근으로 확산되자 차량 화재를 우려, 오후 1시37분쯤 고속도로 상남7터널 양방향을 전면 차단했다. 또한 고속도로 차량 이용자들을 위해 양양 방향은 인제IC에서 국도 31호선으로, 서울 방향은 양양나들목에서 국도 31호선으로 우회하도록 당부했다. 통행 차단은 산불 진화상황을 고려해 해제할 예정이며 산림당국도 불길을 잡는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구체적인 피해면적을 조사할 방침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4-26 16:07:2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광주지역 공약으로 AI(인공지능) 모델시티-더 브레인 광주, 미래 모빌리티 신도시, 분산에너지 허브, 아시아문화중심도시 2.0시대, 대·자·보(대중교통, 자전거, 보행 중심) 도시 실현을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 등 15대 과제, 40개 사업, 81조원 규모를 제안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제 우리는 대선을 통해 유능한 민주정부를 수립해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닫혀가는 대한민국 성장판을 다시 열어야 한다"면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광주공약으로 15대 과제, 40개 사업을 제안했다. 15대 과제는 지역 7대 과제, 초광역 3대 과제, 국가 5대 과제 등으로, 사업비는 총 81조원 규모다. 강 시장은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AI(인공지능)·문화·지속가능의 3대 성장전략으로 광주가 대한민국 성장판을 열겠다"라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먼저, 인공지능(AI) 주도 성장으로 데이터가 돈이 되고, 인공지능(AI)이 경제가 되는 '인공지능(AI) 모델시티-더 브레인(The BRAIN) 광주' 조성에 나선다. 특히 △초거대 국가AI컴퓨팅 인프라 구축(10조원) △AI 데이터 뱅크 구축 및 메가 샌드박스 지정(1조원) △글로벌 AX 실증밸리(AI 2단계 사업) 조성(9000억원) △▲AI반도체 클러스터 조성(5000억원) △양자·휴머노이드 데크산업 기반 구축(1조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또 빛그린국가산단, 미래차국가산단 등 300만평 일원에 인공지능(AI)이 융합된 '최첨단 미래 모빌리티 신도시' 조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AI·모빌리티 융합 메가 샌드박스 시범 신도시 조성(1조8000억원) △광주송정역과 영광을 잇는 광주 신(新)산업선 일반철도 건설(1조9000억원) △미래 모빌리티 테스트베드인 인공지능(AI) 융합 자율주행 시험장(PG) 구축 등 AI·모빌리티 판기술 클러스터 조성(1조4000억원) △미래차 RE100 스마트 산단 조성(2조3000억원) 사업을 펼친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넷제로(Net-Zero) 분산에너지 허브'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전남 분산에너지 발전단지와 광주 소비지역 간 광역전력망(MVDC) 구축하고 통합발전소(VPP)를 운영하는 분산에너지 실증단지 조성(2조원) △배터리 모듈·시스템 특화단지 조성(5000억원)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아울러 문화 주도 성장으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를 완성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청'을 신설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을 국가가 안정적으로 펼치고 △올해로 개관 10년을 맞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명실상부한 '아시아 문화발전소'로 위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AI 융합 콘텐츠문화기술(CT)연구센터 등을 설립한다. 또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 확보를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회도서관 등 3대 국립 문화시설 조성 사업(2000억원)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송암산단 일대를 K-문화콘텐츠 테크타운으로 조성하고 기존의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사관학교를 문화 전문 공유대학으로 확장시키고 △한강 작가가 세계 속에 널리 알린 5·18의 상징적 장소인 5·18구묘역을 민주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 소멸과 기후 위기 등에 대응하며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해 대·자·보(대중교통, 자전거, 보행 중심) 도시 광주 실현에도 매진한다. 먼저, 친환경 대·자·보 도시 실현을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복합쇼핑몰 개점과 대규모 재개발이 예정된 광천권역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철도 광천상무선(7000억원)을 신속히 건설하고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모빌리티 연계한 광주송정역 미래형 환승센터 조성(2000억원)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IC 확장(8000억원)을 국가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영산강·광주천 수변 활력도시 조성을 위해선 △영산강유역 물순환 체계 구축(2조원) △광주천 생태 복원(1조원) 사업을 추진한다. 청년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창업·실증 도시를 조성을 위해선 △대학연합 M·E·C·A 전문인력 양성(5000억원) △규제프리 창업 실증지구 지정(4000억원) △디지털 혁신거점 공간 조성 사업 등을 펼친다. 광주시는 초광역단위 국가사업과 통합을 위한 국가과제도 제안했다. 우선 초광역단위 국가사업으로 민·군 통합공항 조성, 광주·전남·전북 서남권 메가시티 조성, 남도의 맛과 멋을 살린 글로벌 관광거점 육성 등을 제시했다. 남부경제권 구축을 위해 전남과 초광역 협력으로 △국가 주도 서남권 민·군 통합 관문공항 조성(9조원)을 추진하고 △영·호남 공약으로 광주선 도심구간 지하화를 포함한 달빛철도(7조원)의 신속한 추진을 도모한다. 서남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해선 △서남권 에너지 경제공동체 구축(20조5000억원) △첨단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조성(5000억원) △서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고흥~광주~전주~세종) 건설(10조4000억원) △광주 외곽순환도로 완성(1조1000억원) 사업을 공약안에 반영했다. 글로벌 관광거점 육성을 위해선 △서남권 문화관광벨트 조성(1조원) △어등산 신활력 관광벨트(1조4000억원)도 추진한다. 광주시는 아울러 '성장의 전제 조건은 통합'이라는 인식으로 보수와 진보 간 갈등, 수도권과 지방의 갈등, 지역 간 갈등, 계층 간 갈등을 극복하고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차기 정부가 추진해야 할 5대 국가과제를 제안했다. 먼저 '더 단단한 민주국가 조성'을 위해 차기 개헌 때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고 △국립 갈등관리사회통합원을 건립해 국가가 사회적 갈등의 중재자 역할을 맡아줄 것을 제안했다. '국민 모두가 안심하는 안전한 대한민국 조성'을 위해선 △군사시설 재배치와 군사시설 이전 과정 전반을 국가가 전담할 수 있도록 하는 군사시설 이전 대통령 직속기구를 설치하고 △안전하고 제대로 된 서남권 민군 통합공항 조성에 주도적으로 나설 것을 요청했다. '미래를 준비하는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 조성'을 위해선 △재생에너지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광주, 대구, 대전 등 내륙도시에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등 에너지 전환 기반 마련에 나서고, '삶의 기본을 바로 세우는 포용사회'를 만들기 위해선 △국가 통합돌봄 플랫폼 구축, 국가 재정 지원 확대, 공공부문 사회서비스 종사자 처우 개선 등 광주에서 시작된 통합돌봄의 전국화와 안정적 정착을 위해 국가 통합돌봄 표준모델 정립을 요청했다. '모든 지역이 잘 사는 국가 균형성장 시대 개막'을 위해선 △국가 주도의 3대 메가경제권과 5대 메가시티를 조성하는 신 국가 균형성장 3+5 모델 구축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제안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과거의 광주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살렸 듯 이제는 오늘의 광주가 대한민국의 내일에 새로운 활력으로 나아가야 한다. 각 정당의 공약과 차기 정부 국정과제에 '광주의 제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08 15:50:50[파이낸셜뉴스] DHG자산운용이 경기도 화성 소재 한솔제지 거점 물류센터 개발 사업에 750억원 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주선했다. 최근 건설사들의 잇단 법정관리와 건설 경기 침체로 물류센터 투자 유치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행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다르면 DHG자산운용은 한솔제지가 거점으로 활용하는 물류센터 개발사업에 750억원 규모의 PF대출 주선을 완료했다. 이 사업은 케이로지스화성이 화성시 팔탄면 덕우리 소재 상온 물류센터를 개발한다. 대지면적 2만9678㎡, 연면적 4만9126㎡,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개발된다. DHG자산운용은 두함지개발이 출자해 2023년 7월 출범한 사모펀드 운용사다. 두함지개발은 쉐라톤 서울팔래스강남 호텔 매각 등을 통해 확보한 현금 등으로 부동산 투자에 주력하고 있는 투자사다. 한솔제지는 2024년 기준 매출액 2조2158억원을 기록한 국내 최대 제지업체다. 신용등급 A0(한국기업평가)다. 책임준공을 맡은 요진건설산업은 2024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80위다. 신용평가등급 A-(CRETOP)로 우량 건설사다. 한솔제지 거점 물류센터는 조암IC 및 발안IC를 통해 평택시흥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다.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해 대형 임차사들이 선호하는 우량 거점 입지로 꼽힌다. 한솔제지는 물류·유통 구조 개선 컨설팅을 통해 화성 물류센터를 주요 거점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물류센터 인근 요진건설산업이 시공한 월문리 물류센터의 경우 롯데글로벌로지스 사전 임차 유치로 지난해 담보대출이 클로징됐다. DHG자산운용 관계자는 “물류센터 개발 사업장에서 연체나 기한이익상실(EOD) 같은 어려움을 겪다 보니 물류센터 개발 사업을 기관들이 아예 검토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나 이번 딜은 신용도 높은 사업자와 우량 화주 100% 단일 선임차 확보 등 매력적인 부분이 많아 원활히 자금을 조달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03 11:25:4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산불 대응 3단계로 전환되면서 현장 지휘를 맡은 김두겸 울산시장은 23일 정오 브리핑을 통해 오후 3시쯤 진화 완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가 지기 전인 오후 5시 전까지 진화 인력 2241명을 현장에 투입해 잔불 정리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또 현재 동원된 공무원들이 산불 진화 작업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들이 현장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낮 12시 12분 화재 신고가 접수된 울산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산불은 이틀째인 23일 오전 9시부로 산불 대응 3단계가 발령됐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피해 면적은 115ha로 추산되고 있으며 진화율은 70%가량이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23분 해가 뜨자 곧바로 헬기 12대를 투입해 주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헬기 외에도 진화차 7대, 소방차 47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진화 인력은 2241명이 투입됐다. 울산시 700명, 구군 1100명, 소방 175명, 산불감시원 40명, 전문예방진화대 44명, 산림청 30명, 군 72명, 경찰 80명 등이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인근 지역 양달·돈터 등 2개 마을 주민 80명은 온양읍사무소와 음달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가 속속 복귀하고 있다. 산불 현장과 인접해 차량 통행이 제한됐던 부산울산고속도로 장안IC∼청량IC 구간 통행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소통이 재개됐다. 한편, 산불 3단계는 산림 당국이 발령하는 대응 최고 단계다. 초속 7m 이상 강풍이 불고 예상 피해 면적이 100㏊(헥타르) 이상에 달하며 진화에 24시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일 때 발령된다. 지휘는 울산광역시장이 맡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3-23 12:39:13[파이낸셜뉴스] 울산 울주 산불이 21시간 20분째 이어지는 가운데 산림 당국이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23일 산림청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께 울주 온양읍 운화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70%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쉽사리 불길이 잡히지 않으며 당국은 대응 단계를 3단계로 격상했다. 오전 9시 기준 산불영향구역은 105㏊로 100ha를 넘어섰다. 발생 직후부터 진화작업이 지속했지만 전일 일몰 이후 안전상의 이유로 헬기가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진화율은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는 풍속 1.4m 정도의 잔바람이 계속되고 있다. 바람이 거세질 경우 불티가 확산되며 진화에 어려움이 커질 우려도 나온다. 산불 현장에 건조특보나 강풍특보가 내려져 있지는 않지만, 산불 현장에서 9.9km 떨어져 있는 온산 기상관측소(울주군 온산읍 이진리)에는 최대 초속 2.5미터의 남동풍이 불고 있어 불이 번질 상황에 대비해 주시하고 있다. 경찰은 인근마을 80여명을 대피 조치를 마친 상태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불 영향으로 인근 동해고속도로 장안IC와 청량IC는 양방향 통제와 해제를 반복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온양IC 인근 1km에 한해 일부 차로를 통제 중이며, 이 외 통제구간은 전면 해제된 상태다. 현재 울산시 공무원 1500명을 비롯한 1900여명 유관기관 관계자가 투입되고, 헬기 11대를 투입해 진화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전날 오후 6시 울주 산불과 관련해 울산 지역에 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3-23 10: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