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군인공제회의 900억원 규모 크레딧 펀드 출자에 5개 운용사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번 출자는 박화재 군인공제회 최고투자책임자(CIO) 취임 이후 첫 사업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오는 11일 크레딧 펀드 출자를 위한 경쟁 프리젠테이션(PT)을 진행한다.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글랜우드크레딧, IMM크레딧앤솔루션(ICS), 스틱인베스트먼트 크레딧본부, 큐리어스파트너스 중 3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군인공제회는 각 300억원씩 총 900억원을 출자한다. 군인공제회가 크레딧 펀드 출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크레딧 투자는 원금 보호를 위한 투자 구조가 확보된 대출채권과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활용하는 것으로, 중위험·중수익 투자로 알려져있다. 이번 운용사는 중·후순위 대출채권과 메자닌 등 크레딧 전략으로 70% 이상 투자해야 한다. 최소 펀드 결성 규모는 1000억원이다. 공제회는 PT 종료 후 결과를 개별 통지한 뒤, 실사를 거쳐 10월 중 위탁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04 17:53:04[파이낸셜뉴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1800억원 규모 ‘중견기업 밸류업펀드’ 위탁운용사에 IMM크레딧앤솔루션(ICS),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가 선정됐다. 23곳이 경쟁한 결과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성장금융은 ‘중견기업 밸류업펀드’ 위탁운용사에 IMM크레딧앤솔루션(ICS),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를 선정했다. 각각 600억원 출자다. 이번에 선정된 운용사는 올해 말까지 최소 1200억원 이상의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펀드 결성 후에는 중견기업이나 중견기업 후보기업에 약정총액의 5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 등을 인수하는데 의무적으로 2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이번 운용사 선정에는 VIG얼터너티브크레딧(VAC), 스틱인베스트먼트크레딧, 글랜우드크레딧 등이 경쟁을 벌인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28 17:14:14[파이낸셜뉴스] 예금보험공사가 투자자보호기구(ICS) 워킹그룹 회의에 참석해 정식 회원 활동을 개시하기로 했다. 5월 31일 예보는 지난 28일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ICS 워킹그룹 회의에 최초 참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외 사례에 대한 연구와 벤치마킹 등을 통해 본연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ICS는 해외 주요 기구와 투자자보호제도 운영사례를 공유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캐나다, 미국 및 영국 투자자보호기구를 연이어 만나 투자자보호기구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유재훈 예보 사장은 지난 30일 유럽예금보험기구포럼(EFDI) 총회에 초청 연사로 참석해 '지정학적 불안 요인에 대한 예금보험기구의 대응'을 주제로 발표했다. 특히 해외 예보기구 등이 관심을 표한 예보의 3가지 위기대응훈련을 소개했다. 향후 예보는 자본시장에서 금융계약자 보호 강화를 위해 ICS 워킹그룹에서 활동을 지속하면서 국제보험계약자보험기구포럼(IFIGS) 의장단에 진춫ㄹ하고 한국 상호금융권 예보기구의 국제 예금보험기구협회(IADI) 참여를 지원하는 등 은행권뿐 아니라 금융투자, 보험, 상호금융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 예보기구로서 국제사회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5-31 10:27:36[파이낸셜뉴스]보험사들이 가용 및 요구 자본 등의 증가로 최근 지급여력 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과 조치를 적용한 보험사의 지난 3월 말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219%로 지난해 12월 말(205.9%)보다 13.1%포인트 상승했다. 앞서 12개 생명보험사와 7개 손해보험사가 새 규제의 유연한 적용을 위해 일부 적용 유예 등 경과조치를 신청한 바 있다. 생명보험사의 지난 3월 말 K-ICS 비율은 219.5%, 손해보험사는 218.3%로 지난해 12월 말 대비 각각 13.1%포인트, 13.2%포인트 상승했다. 보험사들의 지급여력 비율이 개선된 것은 가용 자본과 요구 자본 등이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말 경과 조치 전 K-ICS 가용 자본은 244조9000억원으로 지급여력비율(RBC) 가용 자본보다 105조1000억원, 요구 자본은 123조6000억원으로 55조7000억원이 증가했다. 경과 조치를 적용한 보험사의 지난 3월 말 K-ICS 비율은 경과 조치 적용 전보다 79.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3월 말 K-ICS 비율을 보면 생명보험사 가운데 처브생명이 386%로 가장 높았다. 아울러 DB생명(361%), 카디프생명(359.7%), NH농협생명(325.5%), 라이나생명(314.7%), 메트라이프(311.7%) 등이 300%를 넘겼다. 반면 KDB생명(101.7%), 푸본현대생명(128.3%), 흥국생명(152.7%), ABL생명(163.6%), IBK연금(165.9%), 하나생명(158.6%), 한화생명(181.2%)은 100%대로 저조한 편이었다. 손해보험사의 지난 3월 말 K-ICS 비율은 NH농협손해보험이 330.2%로 가장 높았다. 삼성화재가 275.2%, DB손해보험이 210.5%, 메리츠화재가 202.2%로 양호했다. 현대해상(178.6%)과 KB손해보험(194%), 롯데손해보험(178.3%)은 100%대에 머물렀다. MG손해보험은 K-ICS 비율 82.6%에 그쳤다. 금감원은 경과 조치를 적용한 모든 보험사가 매 분기 제출하는 대표이사의 검증보고서에 대한 적정성을 검토할 방침이다. 경과 조치 적용 전에 지급여력비율이 100% 미만이었던 KDB생명과 푸본현대생명, IBK연금에 대해서는 이사회 보고 후 제출할 개선 계획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매년 이행 실적을 관리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경과 조치를 한 보험사의 3월 말 지급여력비율은 219%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다만 최근 경제 상황, 금리 변동성 확대 등 잠재 위험에 대비해 선제적 자본확충 유도 등 건전성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7-10 13:39:33[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은 새 지급여력 제도(K-ICS)의 유연한 적용을 위해 마련된 경과조치에 총 19개 보험사가 적용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지급여력 제도는 보험사가 예상치 못한 손실을 보더라도 이를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자기자본을 보유하도록 하는 건전성 감독규제다. 올해부터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보험업권 새 회계기준(IFSR17)이 시행된 가운데 감독규제인 지급여력 제도도 시가 평가 기준으로 새로 개편했다. 이에 금감원은 제도 개편의 초기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신고 시 적기시정조치 등을 유예하는 등의 각종 경과조치를 마련한 바 있다. 신고 접수 결과 생명보험사는 12곳(54.5%)이 경과조치를 신고했고, 손해보험사는 6곳(30%), 재보험·보증보험사는 1곳이 각각 신고서를 제출했다. 금감원은 "경과조치 적용 접수 결과 K-ICS 비율이 낮은 보험회사뿐 아니라 비교적 안정적인 보험회사도 자본비용 절감, 금융환경 변화에 유연한 대응 등 전략적 목적으로 경과조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KDB생명, IBK연금보험, 하나생명, 푸본현대생명 등 장기보험부채 비중이 큰 4개 생보사는 자산·부채 시가평가에 따른 자본감소분을 점진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해달라며 가용자본 부문 경과조치 적용을 신청했다. 반면 손해보험사와 재보험사·보증보험사는 자본감소분에 대한 경과조치 적용을 신청하지 않았다. 신규로 도입되는 보험위험으로 늘어나는 요구자본을 점진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해달라는 내용의 경과조치는 신고서를 제출한 19개사가 모두 적용 희망 의사를 표했다. 주식, 금리 위험 관련 측정기준 강화로 요구자본이 늘어나는 부분에 대해서도 각각 12개, 8개 보험사가 경과조치 적용을 신청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3-13 14:57:54[파이낸셜뉴스] KT클라우드의 최대 1조원 규모 투자 유치전에 IMM크레딧솔루션(ICS), VIG얼터너티브크레딧(VAC), 미래에셋자산운용, 맥쿼리자산운용,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이 경합을 벌인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클라우드와 투자유치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예비 입찰에 참여한 10여곳이 넘는 투자자 중 IMM크레딧솔루션(ICS), VIG얼터너티브크레딧(VAC), 미래에셋자산운용, 맥쿼리자산운용,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을 숏리스트(인수적격후보)로 선정했다. 본입찰은 11~12월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KT클라우드가 발행하는 신주가 거래 대상이다. 지분율로는 최대 20%다. CS가 투자자들에게 발송한 티저레터(투자안내문)에 따르면 KT클라우드의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사업의 장기적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사업적 시너지를 보유한 투자자가 대상이다. 지난 4월 KT의 물적분할을 통해 신설법인 KT클라우드가 출범했다. 1조6000억원 규모 현물출자 및 1500억원 규모 현금 출자를 통해서다. KT는 KT클라우드의 기업가치(EV)를 4조원 이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T클라우드는 크게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가상서버) 부문으로 나뉜다. 2021년 기준 데이터센터 매출은 3395억원, 클라우드는 1164억원이다. 총 4559억원 규모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매출기준 시장점유율은 41%로 1위다. 이어 LG유플러스 33%, SK브로드밴드 15% 순이다. 용산IDC, 목동IDC 2개는 물론 여의도, 강남, 남구로, 분당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클라우드 부문은 국내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 내 지배적 사업자다. 글로벌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자)들의 진출이 어려운 공공부문 고객 대상 서비스에 주력 중이다. K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R&D(연구개발) 및 영업역량 극대화도 기대된다. IB업계 관계자는 "무선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고, AI 및 5G 서비스 시장의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KT클라우드의 투자 유치는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장하고, 클라우드 신사업 추진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겠다는 목적이다.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두에서 경쟁력을 갖춘 풀스택(Full Stack) 인공지능(AI) 사업자로 진화도 기대된다. 한편, KT는 지난해 AI 솔루션 업체 모레에 3.94% 투자에 이어 올해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에 300억원 규모의 전략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0-04 17:16:01[파이낸셜뉴스] IMM크레딧솔루션(ICS)이 5000억원 규모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이 펀드는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삼성생명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이다. 1월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홀딩스 산하 IMM크레딧솔루션은 5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 삼성생명 지분 인수 등을 추진한다. 일반 펀드 대비 투자 기간이 장기적인 롱홀드펀드다. 일반적으로 투자 기간 15년 이상이거나 무기한 설정하는 펀드를 말한다. 통상 블랙스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이 운용해왔는데 IMM이 한국에서 선봬는 것이다. 이번 펀드는 만기를 8년으로 제시하되, 1년 연장 옵션을 7회로 추진한다. 최소 15년, 1년 연장 2회 추가를 포함하면 20년까지 만기를 늘릴 수 있다. 투자자(LP)로는 신한금융투자 500억원, 신한라이프생명보험 360억원, 신한은행 200억원, 신한캐피탈 100억원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 대상으론 이 이사장의 삼성생명 지분을 검토한다. 이 이사장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사망한 이후 삼성생명 지분 3.46%를 상속받은 바 있으며, 지난해 10월 이 중 절반인 1.73%를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처분하기로 했다. 해당 주식 처분 신탁을 담당한 KB국민은행은 같은 해 11월 말 350만주가량을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로 정리했다. 총 매각 금액은 종가 대비 4.5% 프리미엄을 붙여 2190억원 상당이다. ICS는 당시 이 주식을 사들인 기관투자자로부터 일부를 인수할 것으로 전해진다. 투자가 성사되면 ICS의 삼성생명 지분율은 1% 안팎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IB업계 관계자는 "ICS는 삼성생명 지분을 포함해 우리금융지주, KB금융지주 등 금융주들에 대해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금융주들은 시가배당율 5% 이상을 꾸준히 낼수 있는데도 PBR(주가순자산비율) 1 미만인 저평가된 대상이 몇몇 있다"고 말했다. IMM홀딩스는 100% 자회사인 IMM PE, IMM크레딧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자산에 투자한다. 국내 선도적 종합 프라이빗 캐피탈 매니지먼트 운용사가 목표다. IMM PE는 2006년 설립, 1월 기준 펀드 운용자산(AUM)은 6조4000억원 규모다. 중대형 바이아웃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오퍼레이션 전문 본부를 구성, 포트폴리오를 장기적 관점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한다. ICS는 2020년 9월 설립, 펀드 AUM은 1조1000억원 규모다. 중위험, 중수익 투자 대상에 대한 투자 또는 구조화된 지분에 투자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1-30 10:28:07[파이낸셜뉴스] 시스코 시스템즈는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포레스터 리서치가 발표한 '2021년 4분기 포레스터 웨이브: 산업 제어 시스템(ICS) 보안 솔루션' 보고서에서 자사의 사물인터넷(IoT) 보안 솔루션이 최상위 등급인 리더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시스코는 포레스터 리서치가 평가한 27개 항목 중 위협 분석, 제품 보안 등 11개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업의 제로 트러스트 모델 전환을 돕는 우수한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해 높게 평가받으며 제품 전략 부문에서 전체 최고점을 기록했다. 또한 가시성 및 위협 탐지 솔루션인 시스코 사이버 비전의 탁월한 탐지 기능과 활용성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스코는 지난 2019년 사이버 비전(구 센트리오)를 인수하고 이를 자사의 산업용 네트워킹 및 보안 장비에 통합하며 IoT 보안 솔루션을 강화해왔다. 시스코의 사이버 비전은 운영기술(OT)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에도 대역 외 구성을 추가하지 않고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효율적인 망 관리가 가능한 유일한 솔루션이다. 특히, 센서와 센터가 서로 연동되는 2 티어 아키텍처로 구성돼 네트워크 센서를 통해 운영이 가능한 방식을 제공한 것이 큰 차별점이다. 실제로 심층 패킷 분석(DPI)은 센서에서 진행되며, 센터에는 경량의 메타 데이터만이 전송된다. 이에, 스위치나 케이블링 등 별도 네트워크 구축 또는 타 솔루션들에 포함되는 포트 미러링(SPAN)을 위한 추가 복제 네트워크 구성이 불필요해 기업 입장에선 구축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사이버 비전의 경우 시스코의 위협 인텔리전스 보안 전문 조직 '탈로스'를 통한 통합 보안 위협 탐지가 가능하다. 시스코 탈로스는 매주 업데이트되는 새로운 위협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며, 최근 심각한 보안 이슈로 알려진 Log4j 취약점에 대해 즉각적인 탐지룰을 배포하고 이를 사이버 비전 솔루션 내 반영했다.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시스코는 산업 분야를 막론하고 안전하고 안정적인 비즈니스 운영을 돕기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12-22 11:26:46보험사들이 잇따라 후순위채 발행에 나서고 있다. 오는 2023년 도입되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시행에 따라 재무건전성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현행 재무건전성 지표인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 미래에셋생명, 현대해상, 푸본현대 등이 후순위채를 발행을 결정했다. 지급여력비율은 보험회사가 보험계약자 등에게 보험금을 제때에 지급할 수 있는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험회사의 경영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다. 먼저 KB손보는 올해 총 8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지급여력(RBC)비율이 175.8%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1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할 때마다 KB손보의 지급여력(RBC)비율은 약 4.6%p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생명의 경우 업계 최초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증을 받은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을 지난 3월 29일 발행 완료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열린 이사회에서 후순위채권 발행에 대한 안건을 승인받아 진행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후순위채 신규 발행 1000억원당 RBC비율은 9.3%p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본 건전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영업 환경을 마련하는 한편 금리변동성 확대에 대한 사전 대응으로 내실 있는 경영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대해상도 4년 만에 후순위채 발행에 나선다. 현대해상이 발행하는 후순위채 규모는 350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를통해 현대해상은 지급여력(RBC)비율이 190.1%에서 201.7%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 메리츠화재도 최근 21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이는 메리츠화재가 RBC비율을 높여서 건전성을 개선하려는 데 있다. 금융당국에서는 150% 가량을 적정비율로 본다. 하지만 2023년 신지급여력제도(K-ICS)가 시행되면 회계기준에 따라 180~190% 확보해야 한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지급여력제도가 바뀌면 요구자본 규모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보험사들이 미리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자본확충을 하는 것"이라며 "이외에도 부동산 매각, 유상증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급여력비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5-05 18:00:09[파이낸셜뉴스] 삼정KPMG는 한국요꼬가와전기와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정KPMG 본사에서 OT(산업운영기술) 보안 사업 강화와 ICS(산업제어시스템) 신기술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정대길 삼정KPMG 컨설팅부문 대표와 사이토 요지 한국요꼬가와전기 대표 및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OT·ICS 보안, 정보보호, 디지털 융합 환경 관련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통제 및 보호 기술, 글로벌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전문지식을 교환한다. 신규 OT·ICS 보안 기술, 컨설팅 사업화 공동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도 진행한다. 삼정KPMG 사이버보안서비스팀은 2013년 신설된 비즈니스 프로세스 기반 보안컨설팅 조직으로 정보 보안, 디지털 기술 보안, OT 보안,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의 보안 전문가로 구성됐다. 기업의 보안 분석, 계획, 설계, 실행 및 모니터링을 포함한 정보보호 관리 체계 수립에 전문 지식을 창출해 고객과 기업에 통합적인 정보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요꼬가와전기는 공정 산업의 OT 자산에 대한 깊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도입을 계획하는 고객에게 안전성이 검증된 최적의 OT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한국요꼬가와전기는 62개국, 114개 기업으로 구성된 요꼬가와전기의 한국법인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들과 함께 공동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정대길 삼정KPMG 컨설팅부문 대표는 "삼정KPMG 사이버보안서비스팀은 국내에서 가장 풍부한 OT보안 컨설팅 경험과 다양한 기반시설 산업분야 전문성을 갖춘 조직"이라며 "삼정KPMG의 글로벌 컨설팅 서비스 노하우와 한국요꼬가와전기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OT·ICS 보안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토 요지 한국요꼬가와전기 대표이사는 "요꼬가와전기는 1915년 창립 이래 석유, 화학, 전력, 철강 등 다양한 공정 산업의 측정, 제어 분야에서 제어시스템,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며 "공정 산업 분야의 IT-OT 융합에 대한 지식 및 경험과 삼정KPMG의 글로벌 컨설팅 능력을 통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12-15 15:5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