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16일 대선 공약으로 '부산 데이터특구 특별법'을 제시했다. 부산 내 데이터 관련 규제를 최소화해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대거 유치하고, 법인세 감면·값싼 전기요금·국유지 장기임대 등을 병행해 부신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겠다는 목표다. 이 후보는 이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18호 공약을 발표했다. 대부분 IDC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가운데, 데이터센터 쏠림 및 포화·전력부족으로 수도권 외 지역에 제2의 데이터 중심지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다. 특히 인근 원전시설 기반의 전력 인프라, 냉각수 확보에 유리한 바다, 국제 해저광케이블 연결 등 부산이 공약의 최적 입지라는 판단이다. 이 후보 캠프는 대부분의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데이터 노출에 민감한 반면, 국내 데이터 관련 규제는 국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봤다. 이준석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 관계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혁신당은 '데이터 특구 특별법'을 추진해 고위험 민감정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도 열람·복제·활용은 정보주체의 명시적 동의 또는 독립된 데이터심사위원회(가칭)의 승인을 요건으로 제한할 계획"이라며 "국내법과 국제협약에 근거한 법적·기술적 이중 보호체계를 구축해 국가 간 정치상황 변화와 무관하게 정보주권과 신뢰를 유지하는 국제 표준을 정착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국 정부와 협약을 체결해 해외 수사기관의 데이터 접근을 정식 요청 절차를 거친 경우에만 허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정책을 통해 국내외 주요 IT 기업들의 IDC와 법인을 부산에 대거 유치하겠다는 것이 이 후보의 구상이다. 정책본부 관계자는 "데이터 특별법을 통해 부산은 개혁신당이 앞서 주장한 '규제기준국가제'에 따라 전 세계에서 가장 관련 규제가 적은 도시가 될 것"이라며 "입주 기업에는 법인세 감면, 저렴한 전력 요금 적용, 국유지 장기임대 등의 혜택을 부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제21대 대선 개혁신당 10대 정책 공약에서 기업이 기준국가의 규제 사례를 제시하면 해당 규제 수준을 국내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허가제 신설을 제시한 바 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김준혁 기자
2025-05-16 09:44:04[파이낸셜뉴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3일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위치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혁신신약연구원(IDC) 고상석 대표와 만나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바이오산업 발전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가 지난 외국 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2024년 11월)한 것을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수상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가 부산 최대규모의 혁신 신약 연구기관으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데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 박 청장은 고 대표와 함께 IDC의 주요 연구개발(R&D) 현황·비전과 췌장암 치료제 개발 현황,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허가 진행 상황 등과 같은 내용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됐다. 박 청장과 고 대표는 바이오산업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을 위해 단일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지역 내 대학, 연구기관, 병원, 민간기업, 지자체 등 민·관·산·학·연의 긴밀한 협력과 상생이 필수적임에 뜻을 같이했다. 고 대표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가 글로벌 신약 연구의 허브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특히 개발 중인 췌장암 항체 치료제가 기존 치료 한계를 극복할 혁신 신약(First-In-Class)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청장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가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특히 해외시장 진출과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4-03 19:57:22[파이낸셜뉴스]LS에코에너지가 동남아 데이터센터(IDC) 전력망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가 필리핀 최대 규모의 IDC ‘STT 페어뷰 캠퍼스’에 MV(중전압) 및 LV(저전압) 전력 케이블을 공급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동남아 IDC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STT 페어뷰 캠퍼스는 글로벌 IDC 전문기업 STT GDC가 필리핀 마닐라 인근 케손시티에 건설 중인 시설이다. 완공 시 총 124MW 규모의 정보기술(IT) 용량을 갖춰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기업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최근 동남아는 AI·클라우드 산업의 급성장과 함께 IDC 건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회사 측은 동남아 IDC 시장이 2023년 약 88억 달러에서 2028년까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필리핀 뿐만 아니라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국가에서 대규모 IDC 프로젝트가 활발히 추진 중"이라며 "LS-VINA의 생산 경쟁력을 기반으로 동남아 IDC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TT GDC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산하 ST 텔레미디어가 100% 지분을 보유한 글로벌 IDC 운영 기업으로, 싱가포르, 중국, 인도, 영국 등 전 세계 110개 이상의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알루미늄 전력케이블의 미국 수출을 시작하며 해외 시장을 적극 확대하고 있으며, 매년 최대 실적을 갱신 중이다. 또 해저케이블 및 희토류 사업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3-10 09:08:08[파이낸셜뉴스] 캐롯손해보험이 지난 27일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장분석 기관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가 주관하는 '2024 IDC 퓨처 엔터프라이즈 어워드'에서 '디지털 네이티브 비즈니스 부문 특별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캐롯의 수상은 효율적인 디지털 검색 광고 집행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성과에 힘입은 것이다. 약 1년에 걸친 프로젝트를 통해 전환당 비용과 클릭당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IDC 퓨처 엔터프라이즈 어워드는 데이터 관리, 보안,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인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우수성을 인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지난 7년간 약 6000개 이상의 조직이 참여했으며 600개 이상의 수상 기업을 배출하며 디지털 비즈니스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 기업을 선정해 왔다. 김부연 캐롯손보 디지털마케팅팀장은 "이번 수상은 캐롯이 추진해 온 다양한 디지털 광고 활동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1-28 11:10:37LG유플러스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국가데이터교환노드(NDeX) 구축과 운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도권에서 국가 연구 데이터 허브를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데이터교환노드는 민간 및 공공 클라우드 등 다수의 네트워크에서 보유한 빅데이터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상호 연동할 수 있는 인프라다. 대용량 데이터 교환에 최적화된 체계를 갖추고 있어 최근 전세계적으로 정부·연구망을 운영하는 기관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은 KISTI가 보유한 데이터교환노드 인프라 및 관련 기술에 LG유플러스의 데이터센터(IDC) 운영 노하우, 초고속 네트워크 기술을 결합해 수도권 연구 데이터 허브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먼저 양 기관은 안정적인 설비 운영이 가능하도록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LG유플러스의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 ‘평촌 메가센터’에 국가데이터교환노드를 구축한다. LG유플러스는 광코어 기반 고성능 네트워크의 설치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국내외 클라우드 사업자와 국가데이터교환노드 간 상호 연결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기술 역량 확보를 위해서도 협력한다. KISTI가 보유한 초고성능 국가 연구망과 시스템에 LG유플러스의 AI 역량을 더해 AIDC 등 AI 인프라와 플랫폼 영역에서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협약에 따라 KISTI가 IDC 설립을 추진할 경우 LG유플러스가 설계·구축·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22일 경기도 안양시 ‘평촌 메가센터’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은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고객그룹장, 이혁로 KISTI 과학기술디지털융합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고객그룹장은 “LG유플러스의 네트워크 기술 및 운영 전문성과 KISTI의 혁신적인 데이터교환노드 기술이 결합해 국가 과학 기술 발전에 기여하게 됐다”며 “국내 연구기관들이 대용량 공공 연구 데이터를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혁로 KISTI 과학기술디지털융합본부장은 “지난해 부산에 구축된 시범 거점 노드와 이번 LG유플러스와 새롭게 구축하는 수도권 거점 노드를 기반으로 국내외 대규모 데이터 공급자 및 수요자의 네트워크를 서로 연결해 나갈 예정”이라며 “향후 국내외 연동망 구축과 민간 클라우드 연계를 위해 LG유플러스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25 08:52:40[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13일 강서구 명지 연구개발(R&D) 지구에서 싱가포르 바이오제약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부산 혁신신약연구원(IDC) 개원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는 대규모 외국인 자본이 투입된 시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첨단투자지구 내 바이오 제약 R&D센터로, 부지 3만1000여㎡(9500평)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조성됐다. 2022년 1월에 착공해 올해 10월에 완공됐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췌장암, 난소암 치료제 등 항체신약 16종의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부산 IDC는 국내에서 항체바이오 의약품의 개발부터 임상, 상업화, 생산까지 전 주기적 지원이 가능한 혁신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부산 IDC는 신약 개발 비용의 획기적 절감과 함께 새로운 신약 개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바이오 벤처 기업, 대학연구소와의 융합된 협력 모델로서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개방형 혁신 공간을 신규사옥 2층에 마련할 예정이다. 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내년까지 116명의 연구인력을 채용한다. 임직원 30%에 달하는 박사급 인력이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IDC는 외부 석학들과 협력해 체계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운영해나갈 계획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 고상석 대표는 “IDC는 췌장암 항체신약을 처음 발견해 임상까지 진행하는 경험을 갖춘 국내 최고의 항체 바이오의약품 개발 그룹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새로운 연구 공간에서 항체신약과 합리적인 가격의 바이오시밀러를 연구하는 글로벌 신약 개발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뛰어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이 대규모 외국자본을 투입해 조성한 이번 혁신신약연구원이 부산지역 바이오산업을 세계적으로 꽃피우는 도화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시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협업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는 제약바이오기업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산업통상자원부 첨단투자지구에 지정된 바 있다. 첨단투자지구는 첨단산업에 투자하는 국내외 기업에 맞춤형 지원과 규제 특례를 부여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3 10:32:31매년 기후재난에 대한 위기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도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동통신사들은 산불 등 재난으로 통신망이 소실될 경우 긴급통신망을 활용하고, 지상통신이 닿지 않은 곳은 저궤도위성통신을 활용해 통신 연결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또 포털과 메신저를 서비스하는 네이버와 카카오도 자체 서비스 서버 기반이 되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가 홍수, 지진 등에도 견딜수 있도록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다. ■이상기온에도 통신 끊김없이 지원2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기존 구축한 재난 대응 매뉴얼을 기반으로 기지국·중계기 등 통신장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대응하고 있다. SKT의 경우 지난해 TCFD(기후변화 재무공개 협의체) 보고서를 발간했다. 산불·폭염·폭우(침수) 등 재난별 위험 요인을 1년 단위로 분석, 모니터링 및 긴급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LG유플러스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 LG유플러스의 종합 분석 결과, 재난별 예상되는 통신장비손실률은 △이상기온 8.5% △홍수 11% △산불 3% △태풍 1% 순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를 토대로 재해별 대응 방안 수립, 물리적 위험을 지속 관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SKT는 산림청 국책과제로 진행되는 '산불지역 사고예방 및 재난대응을 위한 저궤도위성 활용 방안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산불 등으로 통신망이 소실된 지역에서 긴급 통신망을 활용하기 위한 기술을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업계는 저궤도위성통신을 활용하면 추후 지상통신이 닿지 않는 음영지역에서도 통신 연결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도 전사 위기 대응 체계를 운영, 통신 장애를 예방하고 전사 차원의 대처가 필요한 대규모 통신 재난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 6월 국내에선 처음으로 비수도권 지역 부산에 인터넷3센터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수도권에 몰린 통신 주요 거점에 대한 위험을 비수도권으로 분산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통신거점이 마비돼도 KT는 부산 3센터를 통해 국내·외 통신 연결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된다. ■IDC 안전 강화로 재난에 대비국내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재난 상황에서도 끊김없는 IT 서비스를 뒷받침하기 위해 자체 IDC를 철저히 관리,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의 경우 IDC '각 춘천'을 지난 2013년부터 10년 간 무사고로 운영하고 있다. 지진, 정전, 화재 산사태, 홍수 등이 발생해도 서비스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대비시설을 구축했다. 원자력 발전소와 같은 수준의 내진 설계, 전원공급장치(UPS) 사용 등이 특징이다. 지난해 말 가동하기 시작한 두 번째 IDC '각 세종'은 내진 설계를 구조체뿐 아니라 서버랙 단위까지 적용했다. 진도 9.0, 규모 7.0 수준의 지진을 견딜 수 있는 수준이다. 카카오는 첫 자체 IDC '데이터센터 안산'을 올 1월부터 가동했다. 2022년 카카오톡 먹통 사태 이후 선보인 첫 자체 IDC인 만큼 24시간 무중단 운영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진, 홍수, 해일, 태풍 발생에도 운영이 가능하도록 재난 설계를 적용했다. 카카오는 특히 화재 조기 진화에 대응 역량을 집중했다. UPS실과 배터리실을 분리 시공하고, 모든 전기 패널에 온도 감지 센서를 설치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화재 진압이 어려운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에 대비해 화재대응시스템을 자체 개발 및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임수빈 기자
2024-07-29 18:00:51LS전선은 LS일렉트릭과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IDC)용 초전도 솔루션을 출시하고 국내 및 베트남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초전도 솔루션은 22.9kV의 낮은 전압으로 154kV급 대용량 전력을 송전할 수 있다. 도심에 신규 변전소를 짓지 않고도 전력 공급을 확대할 수 있고 전자파를 발생시키지 않아 님비(NIMBY) 현상에 대한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LS전선은 2019년 세계 최초로 초전도 케이블을 상용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케이블 시스템의 공급과 엔지니어링을 담당한다.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등을 공급한다. 기존 변전소를 대체하는 초전도 스테이션은 변압기 없이 분배기만으로 구성되며 기존 변전소의 20분의 1 규모로 설계할 수 있다. 공사 비용 절감과 경제성 확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 전류 발생 시 빠르게 반응하여 단락 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한다. IDC의 서비스 중단을 방지하고 데이터 손실 위험도 줄여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7-22 18:27:08[파이낸셜뉴스] LS전선은 LS일렉트릭과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IDC)용 초전도 솔루션을 출시하고 국내 및 베트남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초전도 솔루션은 22.9kV의 낮은 전압으로 154kV급 대용량 전력을 송전할 수 있다. 도심에 신규 변전소를 짓지 않고도 전력 공급을 확대할 수 있고 전자파를 발생시키지 않아 님비(NIMBY) 현상에 대한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LS전선은 2019년 세계 최초로 초전도 케이블을 상용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케이블 시스템의 공급과 엔지니어링을 담당한다.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등을 공급한다. 기존 변전소를 대체하는 초전도 스테이션은 변압기 없이 분배기만으로 구성되며 기존 변전소의 20분의 1 규모로 설계할 수 있다. 공사 비용 절감과 경제성 확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 전류 발생 시 빠르게 반응하여 단락 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한다. IDC의 서비스 중단을 방지하고 데이터 손실 위험도 줄여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양사는 초전도 시스템이 신규 IDC 건설 시 경제성과 주민 수용성, 전력 안정성을 크게 개선해 인공지능(AI) 시대의 전력 인프라 기술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최근 LS에코에너지를 통해 베트남 전력연구소와 협력해 베트남 내 도입을 추진하는 등 해외 마케팅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7-22 11:26:30[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투자회사인 액티스(Actis)는 20일 아시아 지역에 신규 통합 데이터센터(IDC) 플랫폼인 '에포크 디지털(Epoch Digital)'을 출범했다. 한국, 대만, 말레이시아에서 약 200MW의 IT 용량을 갖춘 신규 데이터센터를 개발 중이며, 향후 성장성이 높은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서울 근교 지역에 신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 타이베이에 23MW IT 용량의 데이터센터와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120MW 용량 프로젝트가 함께 있다. 말레이시아 데이터센터는 2019년부터 데이터센터 개발 신규 허가가 중단된 싱가포르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목적이다. 토마스 리우(Thomas Liu) 액티스 중국 및 아시아 데이터센터 부동산 총괄 책임자는 "에포크 디지털의 출범은 액티스 데이터센터 전략에 있어 매우 흥미로운 순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은 데이터센터 수요를 견인하는 가장 큰 동인이기 때문에 이들을 대상으로 맞춤화된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이 성숙한 데이터 시장에서 용량에 대한 압박을 받게 되면서, 비용 효율적이고 탈탄소화된 확장 가능한 데이터센터를 필요로 하는 아시아 성장 시장으로 점점 더 눈을 돌리고 있다. 이것이 바로 에포크 디지털이 제공하고자 하는 솔루션이며, 칭 학 키엣 CEO와 페이 핑 림 COO와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포크 디지털은 아시아의 전략적이고 선별된 시장에서 확장 가능하고 지리적으로 분산된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를 개발, 소유 및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빅 테크 및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 같은 하이퍼스케일 기업들은 아시아의 급증하는 데이터 수요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액티스와 에포크 디지털 경영진은 여러 아시아 성장 시장에서 인프라 및 부동산 투자와 개발을 통해 쌓은 탁월한 트랙레코드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에포크 디지털은 아시아 지역 내 급격히 증가하는 데이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신뢰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달마르 셰이크(Dalmar Sheikh) 액티스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 총괄 책임자는 "에포크 디지털은 성공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 특히 이 플랫폼이 액티스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유망하다고 할 수 있다. 데이터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 센터와 에너지 측면에서 모두를 충족할 수 있는 대규모 공급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액티스는 강력하고 매력적인 포트폴리오를 시장에 내놓기 위해, 업계 평균보다 더 나은 전력효율(PUE)을 갖춘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설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포크 디지털은 10년 이상 함께 일하며 250MW 이상의 IT 용량을 갖춘 데이터센터 개발 전반을 주도한 칭 학 키엣(Chng Hak Kiat) 최고경영자(CEO)와 페이 핑 림(Pei Ping Lim)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이끄는 팀이 경영한다. 액티스는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강력한 투자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에포크 디지털 출범에 앞서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총 300MW 이상의 설계 IT 용량을 갖춘 데이터센터를 구축, 운영해 왔다. 특히 한국에서는 서울 및 수도권에 상업용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데 앞장서 왔으며, 앞서 개발한 국내 두 개 데이터센터 자산을 하이퍼스케일러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에포크 디지털과 기타 데이터센터 플랫폼을 통해, 액티스는 디지털 인프라, 부동산, 재생 에너지 및 지속 가능성 인프라 분야에서 깊은 전문 지식과 역량을 활용하여 에너지 효율적이고 비용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투자 운용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칭 학 키엣(Chng Hak Kiat) 에포크 디지털 CEO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전례 없는 속도로 산업이 변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더 큰 데이터센터 용량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술 혁명을 지원하고 강화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있어 데이터센터 공급업체와 거대 IT 기업 간 시너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액티스는 에포크 디지털에 대한 투자를 통해 디지털 인프라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 부문에 15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20 10:0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