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7년 시행을 앞둔 IFRS 18 '재무제표의 표시와 공시' 도입은 기업 경영에 대대적인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 영업손익의 개념이 바뀌는 IFRS 18은 국내 상장사와 금융사 등에 전방위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회계시스템뿐만 아니라 경영관리, 성과평가, 다양한 시스템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당수 기업은 IFRS 18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회계업계와 기업은 기민한 대응으로 새 제도의 연착륙을 준비해야 합니다. 새로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춘 기업의 회계시스템과 경영관리 역량이 안정궤도에 오르면 한국 증시 모멘텀과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에 파이낸셜뉴스와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올해 주제를 '글로벌 회계기준의 변화:IFRS 18이 가져올 변화와 대응'으로 정했습니다. 회계업계와 기업, 학계가 머리를 맞대고 대응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일시 : 11월 26일(화요일) 오전 9시~오전 11시30분 ■ 장소 :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파크볼룸(5층) ■ 주최 : 파이낸셜뉴스, 한국공인회계사회 ■ 후원 :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금융투자협회, 한국거래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한국회계기준원, 삼일회계법인, 삼정KPMG, EY한영, 딜로이트 안진■ 문의 : 국제회계포럼 사무국 (02)6965-0022
2024-11-24 18:24:34[파이낸셜뉴스]신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후 보험사들의 실적 부풀리기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보험회계의 신뢰성 높이기 위해 금융당국과 외부전문가들이 모인 'IFRS17 공동협의체'가 3일 첫 회의를 열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사에 도입된 IFRS17 이슈 논의를 위해 이날 공동협의체 회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차수환 금감원 보험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보험리스크관리국, 회계감독국과 회계학 및 보험계리학 교수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그동안 금융당국은 IFRS17 안착을 위해 다양한 감독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왔다. 도입 초기 현장점검 실시와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마련, 시행세칙 개정 등을 통해 시장 혼선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지난 4월에는 신제도 도입과 함께 보험사 실무 안정화를 위한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해 ‘IFRS17 안정화 감독·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등 보험산업의 신뢰성과 합리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정화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금감원은 간담회 등을 통해 파악된 회계 및 계리·상품 관련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문가로 이뤄진 공동협의체를 구성했다. 금감원 보험리스크관리국과 회계감독이 공동 주무를 담당하고 금융위원회 보험과도 협의체를 지원한다. 외부에서는 회계·보험계리학 교수를 전문위원으로, 논의 주제에 맞는 적합한 전문가를 초빙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1차 회의에선 △공동협의체 운영 방안 및 일정 △릴레이 간담회 보고 △간담회에서 파악된 주요 이슈 등이 논의됐다. 감독당국은 중요 이슈에 대해 분기별로 공동협의체 전체회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IFRS17 등 새로운 제도가 국내 보험산업에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시장과 충분히 소통할 예정”이라며 “공동협의체, 보험개혁회의 등 다양한 논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7-03 14:30:19[파이낸셜뉴스] SK증권이 국내 증권사 최초로 IFRS S2 보고서를 발간했다. 28일 SK증권에 따르면 IFRS(국제회계기준) 재단 산하의 ISSB 위원회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는 지난해 6월 지속가능성 공시를 위한 첫 국제 기준인 S1 '일반 공시 요구 사항'과 IFRS S2 '기후 관련 공시'를 발표했다. ISSB 기준서는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에서 요구하는 공시 권고안에서 상당 부분 차용했으며, TCFD는 IFRS 재단에 흡수됐다. 이번 보고서는 기존 SK증권 TCFD 보고서를 바탕으로 IFRS S2 기후 관련 공시 안을 반영해 작성됐으며, 일부 내용은 TCFD 권고안을 반영했다. 또 지난해 9월에 발간된 두 번째 TCFD 보고서에서 계획으로 담았던 기후변화 관련 기회와 위험 요인에 대한 정량적 분석, 고객 인게이지먼트 활동 및 넷제로 이행을 위한 계획 등에 대한 2023년 한 해 동안의 이행 현황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를 바탕으로 녹색 경제 활동의 규모를 파악하고, 기후 시나리오 분석을 통한 투자자산의 이행 및 물리적 리스크 노출도를 산출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한 정량적인 평가를 수행한 결과를 보고했다. SK증권 정준호 대표이사는 "IFRS S2 보고서 발간으로 어느덧 3년째 이어오고 있는 SK증권의 기후공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됐다"면서 "이는 저탄소경제로의 전환에 기여하는 지속가능한 금융을 실현하고자 하는 SK증권 ESG 경영의 핵심이자 본질"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보고서에 담긴 넷제로 전략과 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그 과정에서 마주하게 될 도전과 성과를 여러 이해관계자들께 성실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SK증권은 2022년 11월 국내 증권사 최초로 SBTi 감축목표 승인을 획득한데 이어, 국내 증권사 최초로 단독 TCFD 보고서를 발간하며 구체적인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했다. 또 2023년 5월 UNEP FI(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 가입, 2024년 1월 TNFD(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가입 등 업계 최초 성과를 올렸다. 2023년 10월에는 국내 민간금융기관 최초로 녹색기후기금(GCF) 인증기구 지위 획득에도 성공했으며, 국내 금융사 최초로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하며 지속가능금융의 영역을 확장시켜왔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4-06-28 17:07:53[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2027년 시행 예정인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 18) 안착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단 의지를 내비쳤다. 다만 국내 환경에 적합한 방식으로 수정해 연착률시키는 방향이다. 13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열린 ‘IFRS 18 도입 지원 실무작업반 제1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공유됐다. ‘IFRS 18’은 손익계산서 내 영업손익 등 범주별 중간합계를 신설하고 영업손익을 투자나 재무 같은 범주가 아닌 잔여(Residual) 개념의 손익으로 측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금껏 IFRS에선 영업손익 등 손익 계산서의 중간하계에 대한 표시나 측정 방법을 구체적으로 규율하지 않아 국내에서는 영업손익을 추가 표시하도록 의무화해왔다. 이 제도는 향후 실무작업반 등을 통한 의견수렴을 거쳐 수정도입 방안을 반영한 ‘K-IFRS 제1118호’를 마련하고 내년 중 개정해 2027년부터 전면 시행된다. 그해 1월 1일 이후 시작되는 회계연도부터 의무 적용되는 셈이다. 개정은 회계기준위원회 심의, 회계제도심의위원회 심의, 증권선물위원회 의결을 통해 이뤄진다. 금융당국은 이를 위해 크게 3가지를 지원하겠단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IFRS 18의 기본 원칙과 범위 내에서 현 우리 방식을 사실상 그대로 유지·적용할 수 있는 별도 표시 등을 통해 연착률을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현재 국내 영업손익 측정방식을 최대한 유지한 중간합계를 산출 과정에서 별도 표시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정보이용자 혼란 최소화를 위해 중합합계 합리적 명칭을 각계 의견을 들어 검토할 예정이다. 다음은 제도 안내와 홍보 강화다. 상장사 등에는 산업별 회계처리 가이드라인을, 회계법인 등 감사인에 대해선 감사업무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제공한다. 잦은 질문 중심으로 Q&A도 자세하게 꾸려 제시한다. 세미나, 포럼, 실무간담회를 개최하고 IFRS 전용 웹이사이트와 핫라인도 개성한다. 손익계산서 개편에 따른 영향분석 역시 추진한다. 적용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회사·산업별 영향을 따져본단 뜻이다. 끝으로 영업손익 등을 규제지표로 사용하는 제도에 대해서도 규제 지표 변경 또는 유지 필요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13 11:04:53[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오는 2027년 시행되는 국제회계기준(IFRS)18 관련 의견 수렴에 나섰다. 영업손익을 이미 표시하고 있던 국내 특수성이 감안될 수 있도록 IFRS18을 일부 수정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 확정 발표된 IFRS18 기준서 관련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윤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주재로 기업·투자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재무제표 표시와 공시를 개선하기 위해 IFRS18 기준서를 마련했다. 이번 IFRS18은 손익계산서 안에 ‘영업손익’ 등 범주별 중간합계를 신설했다. 영업손익을 투자나 재무 등의 범주가 아닌 잔여 개념의 손익으로 측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금융위는 “그동안 IFRS에서는 영업손익 등 손익계산서의 중간합계에 대한 표시나 측정방법을 구체적으로 규율하지 않아 국내에서는 영업손익을 추가로 표시하도록 의무화해왔다”면서 “IFRS18이 도입될 경우 그간 영업손익을 엄격히 규정해 오고 있던 우리나라의 재무제표 표시 방식이 바뀔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회계기준원은 IFRS18 제정취지는 영업, 투자, 재무, 법인세, 중단영업 등 총 5개의 손익범주별 중간합계를 신설·정의한다고 전했다. 즉 성과정보 비교가능성을 높여서 경영진의 성과측정치 개념을 도입, 비(非)회계기준(Non-GAAP) 성과측정치를 자의적으로 공시·활용할 수 없도록 방지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간담회에 참석한 유관기관 및 전문가들은 IFRS18에 따른 영업이익은 잔여범주 접근법에 따라 산정되어 일시적·비경상적 항목이 포함되는 만큼, 이익의 지속성과 예측성이 떨어진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 기타손익 항목이 영업손익 항목으로 포함될 경우 각종 손상차손 추정 등에 있어 기업의 보수적 회계처리 유인이 감소할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금융감독원은 현재 감사인 직권 지정과 금융투자업 인가 등 금융 규제에도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에서 발생하는 지속적·경상적 손익 측면을 고려하기 위해 ‘영업손익’을 활용해 오고 있는 만큼, IFRS18 도입에 따른 영향을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윤수 증선위원은 “IFRS18 시행시기인 2027년 이전까지 제기된 의견 등을 바탕으로 국내 사정에 맞는 합리적인 도입방안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며 “올해 하반기 중 IFRS18에 따른 K-IFRS 제1118호 초안을 마련한 후 관계기관과 기업 및 전문가로부터 충분히 의견수렴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5-14 10:47:29[파이낸셜뉴스] 금감원은 2024년 계도기간 동안 새로운 보험회계제도(IFRS17) 잠재 이슈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대응할 수 있도록 보험 재무정보의 생산자·확인자·이용자별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릴레이 간담회 첫 타자로 금감원은 이날 보험 재무정보를 가장 많이 분석·이용하는 신용평가사 및 증권사 소속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초청했다. 애널리스트들은 "IFRS17 도입으로 보험회사의 회계정보가 실질가치에 보다 부합하게 됐고 자산·부채의 시가 평가에 따라 자본안정성이 제고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2023년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을 통해 제도 도입 초기 혼선을 최소화하고 회사별 비교가능성 및 재무지표 신뢰성이 제고된 점은 보험회사에 대한 평가 업무에 큰 도움이 됐다"고도 언급했다. 다만 "기존 익숙했던 정보와 달리 새로운 제도로 생소한 용어와 이론 개념이 등장하면서 정보 직관성이 떨어지고 시행 초기 보험산업에 대한 투자자 접근을 어렵게 만드는 면이 있다"고도 털어놨다. 공시 등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제안이다. 차수환 금감원 보험 담당 부원장보는 "투자자 관점에서 보험회사의 재무 정보가 잘 공시될 수 있도록 IFRS17이 도입됐다"며 "새롭고 생소한 용어·개념이 많이 도입됐으므로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보험회사의 실질가치를 잘 분석하고 투자자 및 자본시장에 전달할 수 있도록 애널리스트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험회사별 실질가치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회사간 비교를 통해 보험회사가 단기 실적 개선이 아닌 펀더멘털 강화에 집중해 진정한 벨류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시장 여건을 조성하는데 기여해주기 바란다"며 "보험회사의 계리적 가정 적정성 등에 대한 이슈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정확하고 객관적인 비교·평가를 통해 국내 보험산업이 자체적으로 시장 균형을 빠르게 찾아갈 수 있도록 시장 감시자의 역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금융위원회와 함께 보험 재무정보 비교가능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IFRS17 이슈에 대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K-ICS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5~6월 내 결산 담당자 및 회계법인, 계리법인 대상으로도 릴레이 간담회를 추가 실시해 시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제도 안정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5-09 11:25:54[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 김소영 부위원장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안드레아스 바코브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위원장을 만나 한국의 IASB 위원 진출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바코브 IASB 위원장은 회계기준에 대한 전문성과 기준 제정 업무에 높은 이해를 가진 역량 있는 후보를 IASB 위원으로 선발하겠다고 답했다. 바코브 IASB 위원장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회계기준제정기구포럼(IFASS)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 금융위를 찾았다. IFASS는 전 세계 회계기준제정기구 등이 모여 회계기준 및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에 대한 주요 과제 및 각 국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양측은 최근 IFRS18 발표 등 IFRS 회계기준 관련 국내외 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IASB는 지난 9일 재무성과에 대한 투명하고 비교가능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IFRS18(재무제표의 표시와 공시)을 발표했다. 김 부위원장은 “한국은 IFRS18를 원칙적으로 전면 도입하되, 영업손익을 이미 표시해 오고 있는 현 상황과의 정합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바코브 IASB 위원장은 IFRS18이 IFRS 회계기준 도입 이후 기업 재무성과 표시에 가장 중요한 변화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투자자에게 기업 재무성과에 대한 더 나은 정보와 분석을 위한 일관된 기준을 제공할 것이란 입장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4-15 09:56:18[파이낸셜뉴스]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업권에 도입된 새 국제회계제도(IFRS17)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동협의체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이 도입돼 보험회사 회계실무가 크게 변화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지난해 보험부채 평가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시장혼란 최소화를 위한 조치를 추진했다. 연착륙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결산점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했다. 금감원은 여기에 더해 새 보험회계제도 관련 효과적인 이슈 검토·대응을 위해 보험, 회계부서,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동협의체를 운영할 방침이다. 주제별 전문가를 초빙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IFRS17 핫라인(공용 이메일) 등으로 이슈를 접수해 검토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실무 영향이 큰 이슈는 공동협의체 논의 등을 거쳐 신중하게 검토하되 그 밖의 이슈는 실무 부서 중심으로 신속히 검토해 대응할 계획이다. 필요할 경우 간담회와 보도자료 등을 통해 이해 당사자에게 검토결과를 충분히 설명하는 등 실무 활용도 높일 계획이다. IFRS17 관련 점검과 소통도 강화할 계획이다. 보험회사 자체 점검, 회사 간 상호 점검, 금감원 점검 등 3중 점검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질의회신 사례 등을 토대로 마련한 체크리스트를 통해 내실 있는 자체 점검도 활성화한다. 회사 간 상호 점검하고 결과를 피드백해 신속성과 효과성을 높일 방침이다. 금감원은 부채 평가 알고리즘과 기초가정 관리 등 업무 프로세스를 모니터링하고 중대 이슈 발생시 분야별 전문가를 포함한 탄력적인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재무정보의 생산자(보험회사 결산 담당)·확인자(회계법인 등 외부감사인)·이용자(애널리스트 및 기자 등)별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해 시장과 소통을 강화할 빙침이다. 이를 통해 이슈사항을 조기 파악하고 건의사항 등을 청취할 계획이다. 또한 연내 한시적으로 계도 기간을 운영하는 등 시장 규율이 확립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IFRS17 이슈에 대한 시장 우려와 혼란을 최소화하고 새로운 보험회계제도가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세부 과제를 추진할 것"이라며 "각계각층과 소통을 활발히 하는 등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4-11 14:59:17[파이낸셜뉴스]IFRS17 도입 첫 해 보험사의 순이익이 전년대비 45.5% 급증했다. 생명보험사에 비해 손해보험사의 순이익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 순이익은 13조3578억원으로 전년 대비 45.5% 증가했다. 이중 생보사 순이익은 5조952억원으로 전년 대비 37.6% 증가했고, 손보사 순이익은 2조7868억원으로 전년 대비 50.9% 늘었다. IFRS9·IFRS17 도입에 따른 손익변동과 보장성보험 및 장기보험 판매증가 등 실적개선 효과 영향이다. 지난해 수입보험료는 237조6092억 원으로 생보사 수입보험료 감소 등으로 6% 감소했다. 업권별로는 생보사가 112조40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3% 감소했고, 손보사는 125조2017억원으로 4.2% 증가했다. 지난해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9%와 8.02%로 전년 대비 각각 0.40%p 상승, 0.20%p 하락했다. 지난해 연말 총자산과 자기자본은 1224조6000만 원, 166조6000억 원으로 전년인 2022년 말 대비 각각 6.5%, 87.4% 증가했다. 금감원은 “보험사의 영업·투자활동에 따른 재무건전성 리스크 요인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는 등 상시감시 활동을 철저히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3-26 06:21:46[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개정 내용을 기업 회계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3년도 K-IFRS 제·개정 내용 설명회’가 오는 12월 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기업 회계 실무자, 외부감사인,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한국공인회계사회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받는다. 인원은 선착순 약 350명으로 제한한다. 금감원에서 K-IFRS 주요 개정내용,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 집행사례를 소개한다. 구체적으로는 ‘약정이 있는 비유동부채(제1001호, 재무제표 표시)’, ‘판매후리스(제1116호, 리스)’ 등과 ESMA가 올해 공개한 IFRS 집행사례 중 기후 관련 위험 공시, 금융자산 재분류 등을 공유한다. 이어 내부회계 평가·보고 지침 및 연결 내부회계 종속회사 범위 결정 가이드라인 주요 내용과 외부감사인 선임제도 및 지정제도도 설명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11-21 10:3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