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사모펀드 운용사 IMM크레딧앤솔루션이 3년 전 투자했던 엘앤에프 CB를 조기상환청구 후 조건을 달리해 재인수하기로 했다. 이차 전지 양극재 생산기업 엘앤에프 주가가 지지부진하면서 주식전환권이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기 때문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엘앤에프가 지난 2021년 11월 발행한 CB 1000억원에 대한 조기상환청구 비율은 100%에 달했다. 해당 CB는 IMM크레딧앤솔루션이 투자목적으로 설립한 투자목적회사 '악셀 1호 유한회사'가 전액 인수했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모두 0%로, 시세차익이 아니라면 IMM크레딧앤솔루션으로서는 해당 CB를 보유할 이유가 없다. 해당 CB의 전환가격은 17만7462원이지만, 엘앤에프의 주가는 현재 9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즉 주식으로 전환하면 약 17만원을 주고 9만원대의 주식을 사는 격으로 외려 손실인 셈이다. 이에 엘앤에프는 해당 CB를 취득해 소각하고 조건을 변경해 같은 금액의 CB를 재발행하기로 했다. 새로 발행하는 CB의 보통주 전환가액은 10만3974원이다. 기존 CB의 현재 전환가액(17만7462원)에 비해 41% 낮다. 엘앤에프는 "IMM은 우호적이고 전문성 높은 장기투자자로서 회사의 성장을 믿고 높은 주가에도 전환 청구 없이 꾸준한 파트너로 투자를 지속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불안한 시장 환경과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시기 등으로 산업 내 단기적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지만, (IMM이) 원금 회수 대신 엘앤에프의 미래 성장가치를 믿고 지속 투자하려는 의사가 강해 이번 발행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IMM크레딧앤솔루션은 기존과 동일하게 이번 투자에 코리아배터리&ESG(Korea Battery & ESG) 펀드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지난 2021년 7월 5300억원 규모로 조성됐으며,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750억원을 출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2-20 10:24:18[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PE)의 사모 크레디트(신용) 투자 전문 자회사 IMM크레딧솔루션(ICS)이 일반 사모펀드 시장에 진출한다. 일반 사모펀드가 일정 자격을 가진 개인투자자도 투자자로 유치할 수 있어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CS는 지난해 말부터 금융감독원에서 일반 사모펀드 운용사 설립을 위한 등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빠르면 2월 안에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1년 10월 개정된 자본시장법은 사모펀드를 일반 사모펀드와 기관 전용 사모펀드로 나눈다. 일반 사모펀드는 개인 투자자도 참여할 수 있고, 기관 전용 사모펀드는 연기금과 공제회, 금융기관 등 기관투자자로 출자자 모집이 제한된다. ICS가 일반 사모펀드 시장에 진출하면 투자금 모집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주요 증권사의 WM(자산관리)과 은행 프라이빗뱅커(PB)를 통해 고액 자산가 자금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수백조원에 달하는 퇴직연금 시장 자금도 출자자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1-20 16:38:01[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 프라이빗에쿼티(PE)의 자회사 IMM크레딧솔루션이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 지분 40%를 약 1조원에 인수한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루브리컨츠 소수지분 매각주관사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IMM크레딧솔루션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SK루브리컨츠는 빠르면 다음주 이사회를 통해 매각을 최종 결정,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IMM크레딧솔루션은 IMM PE가 설립한 사모대출 운용사다. IMM크레딧솔루션으로선 SK루브리컨츠가 첫 투자다. 일반 사모펀드 운용사에 비해 기대수익률이 낮은 대신 안정적인 투자 구조다. SK루브리컨츠는 윤활기유와 윤활유를 제조·판매하는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로 자동차용 윤활기유 시장에서는 글로벌 1위 회사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6879억원에 영업이익 262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은 약 9.7%, 회사가 영업 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 이익을 가리키는 에비타(EBITDA·영업이익+각종 상각비)는 지난해 기준 4151억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지분 매각대금을 SK루브리컨츠의 신재생 에너지용 윤활유 제품군 개발·생산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4-23 09:21:16이차전지 업체 엘앤에프의 주가 반토막에 전환사채(CB)에 투자했던 재무적투자자(FI)가 풋옵션 권리를 적극 행사하고 나섰다. 풋옵션 권리는 일정 기간이 지난후 사채 원금을 조기에 상환받을 수 있는 권리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엘앤에프의 CB 풋옵션 행사비율은 100%에 달했다. 투자자 모두가 조기에 원금상환을 요구한 셈이다. 회사는 조기상환일인 7월 10일에 풋옵션 비율에 해당하는 999억9996만원을 투자자에게 현금상환해야 한다. 재무적투자자는 악셀 1호 유한회사이다. 사모펀드 운용사IMM크레딧솔루션 투자목적으로 설립한 투자목적회사(SPC)이다. 만기는 2030년까지이지만 주가 반토막에 원금 상환에 나섰다. 엘엔에프는 지난해 리튬가격이 폭락하고 전기차 수요 둔화가 본격화하면서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했다. 동시에 주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어 올해 1·4분기에도 영업적자 1403억원을 기록했다. 2·4분기에도 522억원의 영업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번에 원금 상환해야 하는 CB는 엘앤에프가 올해 1월 10일 발행한 것으로 총 999억9996만원어치 수준이다. 해당 CB 역시 종전 CB에 대한 풋옵션 대응 자금 마련 차원이었다. 전환가격은 10만3974원이지만 현재 주가는 5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CB를 주식으로 전환 시 외려 손해보는 투자가 되는 셈이다. 시세차익을 노렸던 FI로선 시세차익은커녕 이자도 '제로금리'여서 어떤 수익도 못챙기는 상황이 됐다. 결국 엑시트(원금회수)에 나서게 된 배경이다. 회사의 1·4분기 말 별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885억원 수준이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CB 풋옵션을 기존 보유 현금으로 상환할 예정"이라면서 "한편으로 신규 사업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 방안으로 30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6-04 18:19:25[파이낸셜뉴스] 이차전지 업체 엘앤에프(L&F)의 주가 반토막에 전환사채(CB)에 투자했던 재무적투자자(FI)가 풋옵션 권리를 적극 행사하고 나섰다. 풋옵션 권리는 일정 기간이 지난후 사채 원금을 조기에 상환받을 수 있는 권리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엘앤에프의 CB 풋옵션 행사비율은 100%에 달했다. 투자자 모두가 조기에 원금상환을 요구한 셈이다. 회사는 조기상환일인 7월 10일에 풋옵션 비율에 해당하는 999억9996만원을 투자자에게 현금상환해야 한다. 재무적투자자는 악셀 1호 유한회사이다. 사모펀드 운용사IMM크레딧솔루션 투자목적으로 설립한 투자목적회사(SPC)이다. 만기는 2030년까지이지만 주가 반토막에 원금 상환에 나섰다. 엘엔에프는 지난해 리튬가격이 폭락하고 전기차 수요 둔화가 본격화하면서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했다. 동시에 주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어 올해 1·4분기에도 영업적자 1403억원을 기록했다. 2·4분기에도 522억원의 영업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번 원금 상환해야 하는 CB는 엘앤에프가 올해 1월 10일 발행한 것으로 총 999억9996만원어치 수준이다. 해당 CB 역시 종전 CB에 대한 풋옵션 대응 자금 마련 차원이었다. 전환가격은 10만3974원이지만 현재 주가는 5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CB를 주식으로 전환 시 외려 손해보는 투자가 되는 셈이다. 시세차익을 노렸던 FI로선 시세차익은커녕 이자도 '제로금리'여서 어떤 수익도 못챙기는 상황이 됐다. 결국 엑시트(원금회수)에 나서게 된 배경이다. 회사의 1·4분기 말 별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885억원 수준이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CB 풋옵션을 기존 보유 현금으로 상환할 예정"이라면서 "한편으로 신규 사업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 방안으로 300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CB는 처음 기업이 발행할 때 일반의 회사채와 똑같지만 일정기간이 지나면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다. 주가가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는 주식을 전환할 목적으로 투자를 한다. 여기에 풋옵션이라는 안전장치를 제시하면서 투자자를 끌어 모았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6-04 10:55:25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의 주도로 한화그룹에 인수된 아워홈이 2030년 매출 5조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달성해 국내 급식·식자재 시장 1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워홈은 한화에 편입돼 향후 급식·식자재사업 영역을 글로벌로 확대하고 계열사를 통한 자동화 주방 기기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라 시장 판도에 큰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다. ■뉴아워홈 매출 5조 비전한화그룹 일원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아워홈은 지난 20일 서울 본사에서 '아워홈 비전 2030' 행사를 개최하고 향후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태원 아워홈 신임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2030년 매출 5조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명실상부한 국내 선두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뉴아워홈은 국내 시장 확대, 글로벌 식품 시장 진출 목표를 세웠다. 주력인 급식 부문과 가정간편식(HMR), 외식사업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해나갈 계획이다. K푸드를 중심으로 급식·식자재 업계에서 해외 매출 1위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워홈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2440억원, 영업이익 887억원으로 매출 기준 업계 3위 수준이다. CJ프레시웨이와 삼성웰스토리가 1위와 2위로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에, 삼성웰스토리는 급식업 분야에서 각각 1위다. 아워홈은 전체 매출 중 약 60%가 단체급식, 나머지가 식자재 유통 부문에서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아워홈이 단체급식 사업의 해외 진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아워홈이 독식해 온 범LG 기업의 단체 급식은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LG, GS, LS 등 범LG 그룹 내부에서는 이번 인수 이후 수십년째 이어져온 아워홈 단체급식에 대한 교체 수요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LG 계열 급식 시장에서 아워홈은 약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선 "세계 식문화 바꿀 것" 김동선 부사장은 아워홈의 비전 실현을 위해 무보수로 합류하고 사내 이사진 교체를 마쳤다. 기존 사내이사였던 구미현 전 아워홈 대표이사, 구 전 대표의 남편 이영열씨, 구본성 전 부회장의 아들 구재모씨는 모두 사임했다. 대신 사내이사는 김태원 대표이사를 포함해 이종승 전 한화푸드테크 대표, 류형우 한화갤러리아 최고투자책임자(CIO), 박찬우 IMM크레딧앤솔루션(ICS) 대표 등 총 4인으로 꾸렸다. 아워홈은 한화그룹 계열사 단체급식 및 식자재 유통 사업 확대, 한화로보틱스와 한화푸드테크 등을 통한 자동화 주방 기기 등 신사업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워홈의 매출 성장률은 2024년 13.13%, 2023년 8.07%, 2022년 5.43%로 꾸준히 성장 중이다. 2030년 매출 5조원 달성을 위해서는 향후 6년 동안 매년 12~14%의 성장을 이뤄야 한다. 우선, 올해 매출 2조5000억원 달성 여부가 관건이다. 특히, 김 부사장은 한화로보틱스, 한화푸드테크 등 그룹 첨단사업 분야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이윤만을 좇기보다는 의미와 가치를 찾을 수 있는 비즈니스를 해나갈 것"이라며 "훗날 '전 세계의 식문화를 긍정적으로 바꾼 대표 기업'으로 아워홈이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5-22 18:22:27#OBJECT0# #OBJECT1# [파이낸셜뉴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의 주도로 한화그룹에 인수된 아워홈이 2030년 매출 5조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달성해 국내 급식·식자재 시장 1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워홈은 한화에 편입돼 향후 급식·식자재사업 영역을 글로벌로 확대하고 계열사를 통한 자동화 주방 기기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라 시장 판도에 큰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다. 뉴아워홈 "2030 매출 5조원, 영업익 3000억원" 한화그룹 일원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아워홈은 지난 20일 서울 본사에서 '아워홈 비전 2030' 행사를 개최하고 향후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태원 아워홈 신임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2030년 매출 5조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명실상부한 국내 선두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뉴 아워홈은 국내 시장 확대, 글로벌 식품 시장 진출 목표를 세웠다. 주력인 급식 부문과 가정간편식(HMR), 외식사업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해나갈 계획이다. K푸드를 중심으로 급식·식자재 업계에서 해외 매출 1위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워홈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2440억원, 영업이익 887억원으로 매출 기준 업계 3위 수준이다. CJ프레시웨이와 삼성웰스토리가 1위와 2위로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에, 삼성웰스토리는 급식업 분야에서 각각 1위다. 아워홈은 전체 매출 중 약 60%가 단체급식, 나머지가 식자재 유통 부문에서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아워홈이 단체급식 사업의 해외 진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아워홈이 독식해 온 범LG 기업의 단체 급식은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LG, GS, LS 등 범LG 그룹 내부에서는 이번 인수 이후 수십년째 이어져온 아워홈 단체급식에 대한 교체 수요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LG 계열 급식 시장에서 아워홈은 약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선 "세계 식문화 바꿀 것" 김동선 부사장은 아워홈의 비전 실현을 위해 무보수로 합류하고 사내 이사진 교체를 마쳤다. 기존 사내이사였던 구미현 전 아워홈 대표이사, 구 전 대표의 남편 이영열씨, 구본성 전 부회장의 아들 구재모씨는 모두 사임했다. 대신 사내이사는 김태원 대표이사를 포함해 이종승 전 한화푸드테크 대표, 류형우 한화갤러리아 최고투자책임자(CIO), 박찬우 IMM크레딧앤솔루션(ICS) 대표 등 총 4인으로 꾸렸다. 아워홈은 한화그룹 계열사 단체급식 및 식자재 유통 사업 확대, 한화로보틱스와 한화푸드테크 등을 통한 자동화 주방 기기 등 신사업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워홈의 매출 성장률은 2024년 13.13%, 2023년 8.07%, 2022년 5.43%로 꾸준히 성장 중이다. 2030년 매출 5조원 달성을 위해서는 향후 6년 동안 매년 12~14%의 성장을 이뤄야 한다. 우선, 올해 매출 2조5000억원 달성 여부가 관건이다. 특히, 김 부사장은 한화로보틱스, 한화푸드테크 등 그룹 첨단사업 분야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이윤만을 좇기보다는 의미와 가치를 찾을 수 있는 비즈니스를 해나갈 것”이라며 "훗날 ‘전 세계의 식문화를 긍정적으로 바꾼 대표 기업’으로 아워홈이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5-22 15:28:09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아워홈 인수 합병(M&A)이 오는 29일 과반 지분 확보로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다. 이후 임시주주총회 개최 및 대표이사 선임 등을 거쳐 5월 중 한화그룹의 아워홈 계열사 편입이 일단락될 전망이다. 다만 한화 매각을 반대해 온 구지은 아워홈 전 부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 소송 가능성 등 '불편한 동거'가 예상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이달 29일까지 납부 마감인 아워홈 50.6% 지분 인수에 필요한 자금 7500억원을 차질 없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은 아워홈 오너일가 장남인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지분(38.56%), 장녀인 구미현 아워홈 회장 지분(19.28%) 인수를 위한 인수대금 준비를 마쳤다. 인수대금 7500억원 중 2500억원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나머지 5000억원은 재무적 투자자(FI)인 IMM크레딧앤솔루션과 우리은행 대출 등으로 각각 2500억원씩 조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한화그룹이 과반 지분을 확보하면 아워홈에 대한 경영권 행사가 가능해 진다. 업계 관계자는 "지분 인수 이후 임시주주총회를 개최, 새롭게 이사회를 구성하고,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를 선임할 것"이라며 "5월 중순 이후 한화 그룹에 편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반적으로 임시주주총회 당일에 이사를 선임하고, 곧바로 이사회에서 신규대표를 선임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아워홈의 사내이사는 구본성 전 부회장의 장남인 구재모씨, 구미현 회장과 남편인 이영렬씨 등이다. 주총에서 한화 측은 추가 이사 선임을 통해 이사회 영향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합병 후 계열사 편입 공시는 계열사 편입 요건 충족(4월 29일) 후 30일 이내에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5월 29일 이전에 계열사 편입 절차가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반 지분 인수 절차가 완료된 후라도 한화그룹 인수를 반대해온 구지은 아워홈 전 부회장이 대주주로서 주주총회나 이사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영향은 제한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를 반대한 아워홈 3녀 구 전 부회장(20.67%)과 차녀 구명진씨(19.6%)의 지분을 합쳐도 40%에 불과해 경영권을 행사하긴 힘들다"며 "이사회를 장악한 한화 측에 반대 의견을 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 전 부회장 측이 한화 인수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 소송 가능성은 남아 있다. 한화 측은 지난해 9월 구 전 부회장에게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와 공동 매각 의향을 묻는 내용 증명을 보냈지만 답이 없어 권리가 소멸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구 전 부회장 측은 일방적 통보라 우선매수권이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4-24 18:15:06[파이낸셜뉴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아워홈 인수 합병(M&A)이 오는 29일 과반 지분 확보로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다. 이후 임시주주총회 개최 및 대표이사 선임 등을 거쳐 5월 중 한화그룹의 아워홈 계열사 편입이 일단락될 전망이다. 다만 한화 매각을 반대해 온 구지은 아워홈 전 부회장의 우선매수청구권 소송 가능성 등 '불편한 동거'가 예상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이달 29일까지 납부 마감인 아워홈 50.6% 지분 인수에 필요한 자금 7500억원을 차질 없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은 아워홈 오너일가 장남인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지분(38.56%), 장녀인 구미현 아워홈 회장 지분(19.28%) 인수를 위한 인수대금 준비를 마쳤다. 인수대금 7500억원 중 2500억원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나머지 5000억원은 재무적 투자자(FI)인 IMM크레딧앤솔루션과 우리은행 대출 등으로 각각 2500억원씩 조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한화그룹이 과반 지분을 확보하면 아워홈에 대한 경영권 행사가 가능해 진다. 업계 관계자는 "지분 인수 이후 임시주주총회를 개최, 새롭게 이사회를 구성하고,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를 선임할 것"이라며 "5월 중순 이후 한화 그룹에 편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반적으로 임시주주총회 당일에 이사를 선임하고, 곧바로 이사회에서 신규대표를 선임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아워홈의 사내이사는 구본성 전 부회장의 장남인 구재모씨, 구미현 회장과 남편인 이영렬씨 등이다. 주총에서 한화 측은 추가 이사 선임을 통해 이사회 영향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합병 후 계열사 편입 공시는 계열사 편입 요건 충족(4월 29일) 후 30일 이내에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5월 29일 이전에 계열사 편입 절차가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반 지분 인수 절차가 완료된 후라도 한화그룹 인수를 반대해온 구지은 아워홈 전 부회장이 대주주로서 주주총회나 이사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영향은 제한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를 반대한 아워홈 3녀 구 전 부회장(20.67%)과 차녀 구명진씨(19.6%)의 지분을 합쳐도 40%에 불과해 경영권을 행사하긴 힘들다"며 "이사회를 장악한 한화 측에 반대 의견을 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 전 부회장 측이 한화 인수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 소송 가능성은 남아 있다. 한화 측은 지난해 9월 구 전 부회장에게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와 공동 매각 의향을 묻는 내용 증명을 보냈지만 답이 없어 권리가 소멸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구 전 부회장 측은 일방적 통보라 우선매수권이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4-23 15:20:22[파이낸셜뉴스] 자본시장 큰 손중 하나인 건설근로자공체회가 국내 사모펀드(PEF)와 벤처캐피탈(VC) 위탁 운용사(GP) 선정을 마무리 했다. PEF출자 사업은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근공은 사모펀드 출자사업 위탁 사업자로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코스톤아시아를 선정했다. 이들은 각각 200억원을 출자 받는다. 앞서 지난 2023년 PEF 부문에서 IMM인베스트먼트와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를 선정해 각각 300억원씩, 총 6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GP로 선정된 운용사는 최소 1000억원 이상, 최대 3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를 만들어야 한다. 스틱크레딧과 코스톤아시아는 이미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모아 펀드 결성에는 문제가 없다. 이와 함께 벤처투자 위탁운용사는 메이플투자파트너스-IBK캐피탈, 신한벤처투자가 선정됐다. 이들은 각각 50억원씩을 출자 받는다. 선정된 운용사는 300억원 이상 500억원 이하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운용사는 약정 총액의 1% 이상을 의무적으로 출자한다. 투자 기간은 설립 후 5년 이내로, 펀드 만기는 10년 이내이며 연장 가능하다. 이번 대상 펀드는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한 벤처투자조합, 여신전문금융업법에 의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의한 창업·벤처전문 기관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가 대상이었다. 한편,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건근공은 지난 1997년 건설근로자의 복지 증진과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설립됐다. 운용자산(AUM)은 지난 2023년 말 평가액 기준 5조1348억원으로, 지난 10년간(2013년 말 기준 2조5889억원)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며 빠르게 성장했다. 투자자산별 수익률은 △주식 19.65% △채권 4.71% △단기자산 3.51% △대체투자 3.33% 순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10 08:2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