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회 모의 국제해사기구(IMO) 총회'에서 재학생들이 대상과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은 기관시스템공학부 장호정 학생이 이끄는 '레이즈팀'이, 최우수상은 해양영어영문학과 장빈 학생이 팀장인 '안전을 항해팀'이 각각 차지했다. 모의 IMO 총회는 해양안전 및 해양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미래 글로벌 해사리더를 꿈꾸는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경진대회다. 2015년에 처음 열려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 이번 총회에는 총 23개팀(69명)이 참여, 서면 예선 심사를 거쳐 최종 9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는 9개팀이 각각 친환경 연료, 디지털 기술, 선원 교육 등 IMO에서 논의 중인 현안에 관련된 모의 주제를 준비해 영어로 발표했다. 또 다른 팀 또는 심사위원의 질의에 답하며 후속 토론을 진행하는 등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그 결과 레이즈팀은 '안전항해를 위한 선박자동식별시스템(AIS) 선능 기준 및 가이드라인 개정 제언'을 주제로 AIS 스푸핑 문제, AIS 오남용 문제, AIS 동적주기 업데이트 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항해팀은 'STCW 개정을 통한 실습선원의 안전한 실습교육 보장 및 증진 제언'을 통해 실습선원의 개념, 기록 조정 관행 해결방안, 승선실습의 질적 개선방안 등을 담아 IMO 전략목표에 부합하는 STCW 협약 개정의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질소산화물팀' '암모솔루션팀' '넷제로팀' 등도 특별상을 수상하며 국립한국해양대 학생들의 우수한 역량을 증명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1 18:36:39[파이낸셜뉴스]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회 모의 국제해사기구(IMO) 총회’에서 재학생들이 대상과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대상은 기관시스템공학부 장호정 학생이 이끄는 ‘레이즈팀’이, 최우수상은 해양영어영문학과 장빈 학생이 팀장인 ‘안전을 항해팀’이 각각 차지했다. 모의 IMO 총회는 해양안전 및 해양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미래 글로벌 해사리더를 꿈꾸는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경진대회다. 2015년에 처음 열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총회에는 총 23개팀(69명)이 참여, 서면 예선 심사를 거쳐 최종 9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는 9개팀이 각각 친환경 연료, 디지털 기술, 선원 교육 등 IMO에서 논의 중인 현안에 관련된 모의 주제를 준비해 영어로 발표했다. 또 다른 팀 또는 심사위원의 질의에 답하며 후속 토론을 진행하는 등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그 결과 레이즈팀은 ‘안전항해를 위한 선박자동식별시스템(AIS) 선능 기준 및 가이드라인 개정 제언’을 주제로 AIS 스푸핑 문제, AIS 오남용 문제, AIS 동적주기 업데이트 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항해팀은 ‘STCW 개정을 통한 실습선원의 안전한 실습교육 보장 및 증진 제언’을 통해 실습선원의 개념, 기록 조정 관행 해결방안, 승선실습의 질적 개선방안 등을 담아 IMO 전략목표에 부합하는 STCW 협약 개정의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질소산화물팀’, ‘암모솔루션팀’, ‘넷제로팀’ 등도 특별상을 수상하며 국립한국해양대 학생들의 우수한 역량을 증명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1 14:32:22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지난 19일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명예사무총장을 초청해 임직원 특강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임기택 총장의 특강은 '국제해사 동향과 과제'를 주제로 열렸다. 그는 △국제해사기구 소개 △최근 해사 정책 흐름 △기후변화 전략 △해양 관련 국제동향 △우리나라 해양 분야 시스템 △글로벌 해양산업에 대한 한국의 역할 등을 알렸다. 임 총장은 이 자리에서 "해양산업이 인간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큼에도 일반 국민들은 그 중요성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약 100분에 걸쳐 국제 해양산업 환경과 우리나라가 해야 할 역할 등에 대한 통찰력을 전했다. 그는 "IMO가 주도하는 해양 탈탄소 정책과 디지털화 등은 각 참여국이 처한 상황과 주력 산업 분야에 따라 그 영향과 입장이 다를 순 있다. 그러나 온실가스 감축과 해양안전은 세계 각국이 유기적인 협력으로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큰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 인적자원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끝으로 "해진공은 출범 이후 약 6년간 우리나라 해운산업 재건에 놀랄만한 성과를 거뒀다. 세계적으로도 비슷한 사례를 찾기 힘든 해진공의 활약에 앞으로도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격려하며 강연을 마쳤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3-20 19:24:03[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지난 19일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명예사무총장을 초청해 임직원 특강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임기택 총장의 특강은 ‘국제해사 동향과 과제’를 주제로 열렸다. 그는 △국제해사기구 소개 △최근 해사 정책 흐름 △기후변화 전략 △해양 관련 국제동향 △우리나라 해양 분야 시스템 △글로벌 해양산업에 대한 한국의 역할 등을 알렸다. 임 총장은 이 자리에서 “해양산업이 인간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큼에도 일반 국민들은 그 중요성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약 100분에 걸쳐 국제 해양산업 환경과 우리나라가 해야 할 역할 등에 대한 통찰력을 전했다. 그는 “IMO가 주도하는 해양 탈탄소 정책과 디지털화 등은 각 참여국이 처한 상황과 주력 산업 분야에 따라 그 영향과 입장이 다를 순 있다. 그러나 온실가스 감축과 해양 안전은 세계 각국이 유기적인 협력으로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큰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 인적자원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쉽을 발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끝으로 “해진공은 출범 이후 약 6년간 우리나라 해운산업 재건에 놀랄만한 성과를 거뒀다. 세계적으로도 비슷한 사례를 찾기 힘든 해진공의 활약에 앞으로도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격려하며 강연을 마쳤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3-20 13:23:55부산항을 관리·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사장 강준석)는 16일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명예사무총장을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임 총장은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세계 해양 대통령'으로 불리는 국제해사기구(IMO) 제9대 사무총장직을 8년간 수행한 해운·항만·물류분야 저명인사다. 부산항만공사 제4대 사장으로 재임(2012~2015년)한 바도 있다. 제4대 부산항만공사 사장직 퇴임 이후 8년의 시간을 세계 무대에서 보내고 돌아와 오랜만에 직원들을 마주한 임 총장은 한국과 부산항을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긍정적 인상을 전파하며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BPA 미래인재들에게 필요한 경험적 지식과 글로벌 마인드를 강조했다. BPA 강 사장은 "임직원들이 총장님의 의지를 이어 받아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넘버원 인재육성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1-17 19:28:04[파이낸셜뉴스] 부산항을 관리·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16일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명예사무총장을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임 총장은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세계 해양 대통령'으로 불리는 국제해사기구(IMO) 제9대 사무총장직을 8년간 수행한 해운·항만·물류분야 저명인사다. 부산항만공사 제4대 사장으로 재임(2012~2015년)한 바도 있다. 제4대 부산항만공사 사장직 퇴임 이후 8년의 시간을 세계 무대에서 보내고 돌아와 오랜만에 직원들을 마주한 임 총장은 한국과 부산항을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긍정적 인상을 전파하며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BPA 미래인재들에게 필요한 경험적 지식과 글로벌 마인드를 강조했다. BPA 강 사장은 "임직원들이 총장님의 의지를 이어 받아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넘버 원(No.1) 인재육성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1-17 10:33:52한국선급(KR)은 허은정 책임검사원이 국제해사기구가 선정하는 '제1회 국제해사기구(IMO) 양성평등상' 표창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IMO 양성평등상은 해사분야에서 여성의 역량 증진과 성평등 강화 등에 크게 기여한 자 또는 기관의 공로를 인정하기 위해 지난 2022년 12월 개최된 제128차 IMO 이사회에서 제정된 상이다. 올해 평가위원회를 거쳐 양성평등상 수여 대상자와 표창 대상자를 선정했다. 평가위원회는 IMO 양성평등상 수여자로 WISTA 인터내셔널 회장을 지낸 사이프러스 국적의 데스피나 파나이오투 테오도시우를 선정했다. 표창자로는 대한민국의 허은정 KR 책임검사원을 비롯해 덴마크와 인도, 필리핀 등에서 5인을 선정했다. 허은정 책임검사원은 지난 2011년 KR 입사 후 2019년부터 IMO 화물컨테이너 운송 전문위원회(CCC)에 참석해 활동했으며 2022년부터는 대한민국 IMO 정부대표단의 CCC 간사 역할을 수행했다. 이 기간 LPG, 메틸알코올, 수소 등 선박 대체연료의 안전 규정에 대한 의제에 대응해 IMO에서 선박 대체연료의 안전규정에 대한 기틀을 마련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아울러 여성의 고용 기회를 늘려 양성평등에 기여하고자 한국여성해사인협회(WIMA 코리아)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해양 계열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프로그램에도 다년간 참여하고 있다. KR은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우수 인재가 이번 표창을 수상하게 돼 의미가 깊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여성 해사인력들이 전 세계 해사관련 기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회 IMO 양성평등상 시상식은 2024년 5월 18일 세계 여성 해사인의 날을 맞아 영국 런던에 위치한 IMO 본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12-20 18:19:57[파이낸셜뉴스] 한국선급(KR)은 허은정 책임검사원이 국제해사기구가 선정하는 ‘제1회 국제해사기구(IMO) 양성평등상’ 표창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IMO 양성평등상은 해사분야에서 여성의 역량 증진과 성평등 강화 등에 크게 기여한 자 또는 기관의 공로를 인정하기 위해 지난 2022년 12월 개최된 제128차 IMO 이사회에서 제정된 상이다. 올해 평가위원회를 거쳐 양성평등상 수여 대상자와 표창 대상자를 선정했다. 평가위원회는 IMO 양성평등상 수여자로 WISTA International 회장을 역임한 사이프러스 국적의 Despina Panaiotou Theodosiou을 선정했다. 표창자로는 대한민국의 허은정 KR 책임검사원을 비롯해 덴마크와 인도, 필리핀 등에서 5인을 선정했다. 허은정 책임검사원은 지난 2011년 KR 입사 후 2019년부터 IMO 화물컨테이너 운송 전문위원회(CCC)에 참석해 활동했으며 2022년부터는 대한민국 IMO 정부대표단의 CCC 간사 역할을 수행했다. 이 기간 동안 LPG, 메틸알코올, 수소 등 선박 대체연료의 안전 규정에 대한 의제에 대응해 IMO에서 선박 대체연료의 안전규정에 대한 기틀을 마련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아울러 여성의 고용 기회를 늘려 양성 평등에 기여하고자 한국여성해사인협회(WIMA Korea)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해양 계열 여학생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프로그램에도 다년간 참여하고 있다. KR은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우수 인재가 이번 표창을 수상하게 돼 의미가 깊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여성 해사인력들이 전 세계 해사관련 기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회 IMO 양성평등상 시상식은 오는 2024년 5월 18일 세계 여성 해사인의 날을 맞아 영국 런던에 위치한 IMO 본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12-20 14:34:17[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윤석열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를 공식적으로 옹호했다고 비판했다.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IMO) 총회에서 오염수 방류가 정당하다는 발언을 했다고 알려진 데 따라서다. 이에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일본을 대변하는 취지가 아니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외교부가 우리 대표단의 IMO 총회 발언 전문을 제출하지 않는 것을 지적하며 “무얼 숨기나”라고 쏘아붙였다. 일부 언론에서 우리 대표단이 오염수 방류를 비호하는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는 점을 들면서다. 김경협 민주당 의원은 “IMO 총회 회의록 전문을 제출하지 않으니 언론 보도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국제기준을 충족한 방류라고 본다’ ‘런던의정서상 해양환경 보호 목표와 일치한다’ 발언이 맞나”라며 “오염수 방류를 제지할 절호의 기회를 포기하고 오히려 일본 입장을 대변하는 결과로 끝난 것”이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내년 오염수 대응 예산 7380억원을 편성했는데 오염수 방류에 제동을 걸 기회를 놓치고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김 의원이 언급한 대표단 발언에 대해 “말씀하신 내용이 기본적으로는 같은 내용”이라고 시인하면서도 “대표단이 일본 입장이 정당하다고 한 적이 없고 대변하거나 옹호한 적은 없다”고 맞섰다. 그는 이어 “IMO 총회에서 오염수 방류가 우리 해양환경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는 게 중요한 포인트”라며 “당초 계획대로 방류되는지 국제사회가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고 반박했다. 김상희 민주당 의원은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이 런던의정서상 ‘해양투기’인지보다 해양환경 악영향 유무를 봐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두고 “오염수 방류가 국제기준을 충족한 것이라 발언해 그동안 정부에서 한 주장과 다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이에 “이번 총회에서 어느 당사국도 오염수 방류가 런던의정서상 해양투기라고 주장하지 않았고, 중국과 러시아도 의정서 위반이라고 했지만 해양투기라고 규정하지 않았으며, 과거 우리 정부도 해양투기라고 주장한 적이 없다”며 “IMO 사무국에서도 의정서상 해양투기의 정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법적 자문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오염수 방류가 큰 악영향을 끼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부각시켰다. 김석기 의원은 “정부가 파악한 바로 오염수 방류 후 국민 안전과 바다 오염에 이상징후가 없다”며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했을 때 속수무책으로 바다로 흘러간 오염수가 지금 일본이 30년 동안 방류한다는 양의 1000배다. 그때도 우리 바다에 이상이 생긴 게 없다”고 강조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3-10-10 11:56:53[파이낸셜뉴스] 북한 대외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8일 북한의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 직후 국제해사기구(IMO)의 규탄결의문이 나온 것에 대해 "절대 인정할 수 없다"며 재차 강력하게 반발하는 내용을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IMO의 불공정하고 불법적인 반공화국 결의를 규탄배격하며 절대로 인정하지 않는다"며 "기구 측이 우리(북한)의 정당한 입장을 기구 공식 문건에 반영할 것을 요구하며, 이에 대한 IMO 측의 공식회답을 기다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해사감독국 명의로 북한이 지난 5월 30일 IMO에 위성발사와 관련한 사전통보를 전자우편으로 보냈지만, IMO 해상안전국장이 협약과 관례에 따라 기구에 통보할 의무는 없다고 답변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위성발사시 세계항해경보체계(전세계항행경보제도·WWNWS)를 통해 항해경보를 내보내는 것 외 해당 나라가 IMO에 별도로 사전통보해야 할 국제법적 의무가 없다는 것을 기구 측이 명백히 해명한 것"이라고 북측 해사감독국 대변인 말을 인용했다. 북한측은 "그럼에도 IMO는 우리가 위성을 발사한 바로 그날(지난 5월 31일)에 적절한 사전 통보 없이 미사일을 발사한 우리를 강력히 규탄하며 조선(북한)이 세계항해경보체계에 따른 사전통보규정을 엄격히 준수할 것을 요구한다는 앞뒤가 맞지 않는 황당한 내용으로 일관된 결의를 채택했다"며 "우리는 기구 측의 변덕스러운 태도 변화에 강한 유감과 불쾌감을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IMO는 국제해상 안전분야에서 유엔 성원국들 사이 기술 협조를 도모하는 사명을 지닌 유엔전문기구이지 결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이행을 감독하는 산하기구가 아니다"라며 "IMO가 우리나라를 비난하는 결의가 성원국들의 입장과 반응을 담은 문건에 불과하고 기구와는 상관이 없다는 입장이라면 우리는 기구 측이 자기의 정확한 태도와 입장을 우리와 국제사회 앞에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비난했다. 한편 앞서 북한은 IMO 결의문에 대해 지난 4일에도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를 통해 "대단히 불쾌하게 생각한다"고 밝혔고, 같은 날 김명철 국제평론가 명의의 글을 통해 앞으로는 위성발사시에도 사전 통보를 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북한은 지난달 29일 첫 군사정찰위성인 '만리경 1호'를 탑재한 발사체 '천리마 1형'의 발사를 앞두고 WWNWS의 지역조정기관인 일본해상보안청에 항해경보 자료를 보내고 IMO에 관련 내용을 통보하며 발사 기한을 '5월31일 0시부터 6월11일 0시'로 명시사전 통보하고 지난 5월 31일 북한 주장 군사정찰위성이라며 우주 발사체를 쏘아 올렸지만 실패했다. IMO는 직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안보리 결의 위반과 북한이 과거 각종 미사일 시험 발사 때 사전 통보나 항행 경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점을 지적한 것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6-08 14: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