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모빌리티 인텔리전스 기업 IMS모빌리티가 플릿 매니지먼트 솔루션(FMS)을 앞세워 본격적인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섰다. 지난해 해당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연 126%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기술 기반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MS모빌리티는 실시간 플릿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물류·운송 기업의 운영 효율성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솔루션은 대형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어 실제 운영 경쟁력 강화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다. IMS모빌리티는 국내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기업 B사와의 협의를 시작했으며, 아시아 주요 국가별 파트너십 체결도 병행 중이다. 현지 맞춤형 솔루션 제공과 서비스 현지화를 통해 해외 사업 기반을 조속히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IMS모빌리티는 오는 2026년까지 아시아 지역 내 실질적 매출 창출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플릿 운영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방침이다.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는 “IMS모빌리티는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FMS를 시작으로 AI 기반 모빌리티 혁신 솔루션의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6-02 16:38:51[파이낸셜뉴스] 아이엠에스모빌리티(IMS)가 창업 후 첫 분기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향후 핵심 사업 부문인 인슈어테크, 차량관리시스템(FMS), 운송, 통합 이동서비스(MaaS) 영역에서 고속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IMS는 지난 1·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지난 2013년 4월 오프라인 위주 모빌리티 사업을 시작한 IMS는 모빌리티 영역에서 통합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주요 사업 부문은 △인슈어테크 보험 클레임 자동화 △FMS 및 운영 최적화 △글로벌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연계 친환경 MaaS △클라우드 기반 차량 운송 △중고차 홈서비스 등이다. 인슈어테크 부문은 인공지능(AI) 기반 클레임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와의 제휴를 강화하며 보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뤘다. 이를 기반으로 연매출 성장 40%를 기록했다. 2026년에는 직접손해 사업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FMS 부문은 장기간의 기술개발 투자와 물류시장 이니셔티브를 통해 연 126% 성장을 달성했다. 실시간 플릿 데이터 기반 FMS 솔루션은 대형 물류 고객사의 운영 효율성 개선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지원하고 있으며, 2026년 아시아 시장 진출 파트너십을 준비하고 있다. MaaS 부문은 국내 유일 전역분배시스템(GDS)을 기반으로, 허츠(Hertz), 오릭스 등 주요 글로벌 렌터카 네트워크와 연계해 국내 OTA 플랫폼에 글로벌 차량 예약 솔루션을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탁송 부문은 국내 중고차 e커머스 시장에서 70%에 이르는 점유율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렌터카, 중고차 등 다양한 플릿 영역에서 운송관리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사의 물류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이 외에도 IMS는 중고차 홈서비스를 통한 비대면 구매 솔루션 제공 등 플릿 관리 전반으로 솔루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조영탁 IMS 대표는 “벤처창업 업계가 혹한기를 보내고 있지만 성장성 하나 믿고 기다려 준 투자자에게 감사하다”며 “올해도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해 모빌리티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4-30 15:14:04[파이낸셜뉴스] IMS모빌리티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IMS모빌리티는 지난해 플랫폼내 거래금액이 2000억원을 넘어선 2103억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20년 1131억원 대비 약 두배 성장한 수치다. IMS모빌리티는 차량 이용 및 관리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오픈 솔루션 기업이다. 2016년 사고대차 플랫폼 ‘렌카(Rencar)’ 출시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모빌리티 시장에 최적화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왔다. IMS모빌리티는 사고대차 시장 1위 플랫폼 ‘렌카’를 비롯해, 탁송 서비스 ‘렌톡’, 운행기록 자기진단 장치(OBD)를 활용한 차량 관제 서비스 ‘IMS커넥트’ 등 차량 운용·관리 서비스를 폭 넓게 제공 중이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카카오모빌리티 렌터카 중개 서비스와 관련해 렌터카 제휴 사업자들을 위한 서비스 관리 등 운영 관련 위탁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는 “업계 진출 5년 만에 거래대금 2000억 원을 돌파하는 눈부신 성장을 이룩했다”며 “올해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진출을 통해 국제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높일 것이며, 나아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2-03-18 14:34:52현대오일뱅크가 국내 1위 차량 공유 플랫폼 IMS모빌리티와 업무협약을 맺고 렌터카 세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IMS모빌리티의 렌터카 전산시스템인 IMS폼에서 현대오일뱅크 디지털 세차상품권 '카샥샥패스'를 바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카샥샥패스'는 전국 현대오일뱅크 직영 주유소에서 자동 세차를 이용할 수 있는 쿠폰으로, 어디서든 추가 요금 없이 동일한 세차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렌터카는 반납 즉시 다시 배차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고객에게 렌터카를 전달하기 전 신속한 세차가 필요하다. 렌터카업체에서 '카샥샥패스'를 미리 구입해 두면 번거로운 결제 과정 없이 세차를 할 수 있어 고객에게 빠른 배차가 가능해진다.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는 "국내 최대 직영 네트워크를 보유한 현대오일뱅크와 업무협약을 통해 IMS폼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며 "앞으로 회원사에게 더욱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 영업지원부문장 양민웅 상무는 "전국 어디서나 균일한 수준의 세차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렌터카업체와 고객 분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자영 주유소를 대상으로 카샥샥패스 가맹점을 늘려갈 계획이고,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현대오일뱅크만의 차별화된 세차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1-06 11:16:51[파이낸셜뉴스] 아이엠에스모빌리티(IMS Mobility)가 사업 집중을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초석을 마련했다. IMS 모빌리티는비마이카 분할 기업으로, 앞으로 모빌리티 관련 플랫폼 등의 토탈 솔루션 제공할 예정이다. 조영탁 IMS 모빌리티 대표는 9일 "모빌리티 사업은 BMW, 벤츠, 테슬라 등 해외 완성차업체 뿐만 아니라 카카오, SK 등 국내 대기업들이 신수종 사업으로 꼽으며 뛰어들 만큼 매력적인 분야"라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모빌리티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IMS 모빌리티를 출범하게 됐다"고 전했다. IMS 모빌리티는 기존 비마이카의모빌리티 관련 사업 분야를 총집결,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국내 사고대차 플랫폼 1위 기업인 렌카를 비롯해 차량 운행기록자가진단장치(OBD)를 활용한 서비스 제공 기업 아이마스(IMAS), 모빌리티 탁송솔루션 기업 렌톡 등이 모였다. 렌카의 경우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업계 최초 보험대차역제안 매칭 서비스인 '렌카'와 렌터카 전산관리시스템(ERP) 'IMS. Form'을 선보이며 모빌리티 업계에 큰 영향을 발휘해 왔다. 무엇보다 IMS. Form은 현재 전국 약 1000개 업체가 사용 중이며, 2020년 기준 국내 전체 사고대차 계약의 20% 이상 점유할 만큼 폭발적인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2021년에는 보험사 전산과의 직접 연동을 통해 50% 이상으로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렌터카 업계에 종사하는 두 명중 한 명은 'IMS.form'을 통해 업무를 보고 있는 셈이 된다. 이러한 기존의 렌터카 매칭플랫폼을 기반으로 실시간 차량 운행을 자동 저장하는 운행기록자가진단장치(OBD)를 활용한 서비스 및 렌터카 실시간 탁송 솔루션인 렌톡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택시 서비스와 달리 렌터카의 경우 호출·탁송·계약·운행·반납의 복잡한 체계를 갖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보다 정교한 플랫폼 디자인이 필수"라며 "한가지 서비스가 아닌 렌터카 기반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모빌리티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IMS 모빌리티는 현재 국내 1위 모빌리티 매니지먼트 플랫폼으로 거래금액(2021년 5000억 예상), 공급가능차량 대수(7만5000대) 모든 부분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모빌리티 사업자들의 필요한 최적의 차량을 차량공급자와 실시간 매칭해주는 기능에 더불어 모바일 전자계약서, 인공지능(AI)기반 차량배송·반납, 사물인터넷(IOT)기반 실시간 차량모니터링, 모바일 청구 등의 모든 솔루션들을 제공해주고 있다. IMS 모빌리티는 현재 1단계 수준의 매칭형 플랫폼을 넘어 데이터 클라우딩 플랫폼 형태로 진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조 대표는 "향후 3년내 플랫폼내 거래금액 연3조원, 서비스이용기업 300개, 해외 거래금액 연3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2021-06-09 16:55:26[파이낸셜뉴스]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이 김건희 여사의 오빠인 김진우씨를 불러 조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28일 오후부터 김씨를 소환조사 중이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25일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과 김씨,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씨 등 각 주거지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검팀은 김씨에게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에 대해 추궁할 예정이다.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은 김 여사 가족 일가 회사인 ESI&D가 지난 2011~2016년 양평군 공흥리 일대 도시개발사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양평군이 개발부담금을 부과하지 않고 사업 시한을 뒤늦게 소급해 특혜 의혹을 받았다는 의혹이다. 당시 양평군수였던 김 의원은 지난 2023년 양평군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현장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친분을 과시하며 "내가 허가를 잘 내줬다", "장모님 일로 (당선인이) 미안해했다" 등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양평 공흥지구 개발사업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가 공적 지위를 이용해 개발사업을 압박했는지 △김 의원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대가성 특혜를 줬는지 여부 등에 대해 물어볼 예정이다. 아울러 특검팀은 김 여사가 착용한 6000만원 상당의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에 대해서도 추궁할 방침이다. 해당 목걸이는 지난 2023년 나토 순방 당시 김 여사가 착용한 목걸이인데, 당시 김 여사의 재산신고 내역에 빠져있었다. 대통령실 측은 "지인에게 빌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특검팀은 지난 압수수색 과정에서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김씨의 장모집에서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를 확보했다. 김 여사 측은 해당 목걸이가 모조품이라며 김 여사가 직접 구매했다고 해명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해당 목걸이를 취득한 경위와 장모 자택에서 목걸이가 발견된 경위, 목걸이의 주인 등을 구체적으로 파고들 전망이다. 한편 특검은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황수남 KB캐피탈 전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도 진행 중이다. 황 전 대표는 지난해 말 KB캐피탈을 그만두고 도이치모터스의 계열사인 도이치파이낸셜로 자리를 옮겼다. KB캐피탈은 지난 2023년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린 김예성씨가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비마이카)에 20억여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김 전 대표를 불러 △KB캐피탈의 투자 배경과 과정 △이직 배경과 과정 △김 여사의 투자 개입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7-28 16:41:45[파이낸셜뉴스] 기관전용 사모펀드(PEF) 운용사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오아시스EP)가 IMS 모빌리티(옛 비마이카) 관련 "투자 당시 김건희 여사 집사(김예성씨)와 무관한 법인이였다"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현재 김건희 특검은 대기업 투자유치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이른바 ‘집사 게이트’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 씨가 설립한 렌터카 업체 IMS가 심각한 재무 위기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으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받은 과정에서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EP는 2023년 6월 이노베스트코리아로부터 IMS 모빌리티의 구주를 46억원에 매입했다. 이노베스트코리아는 원양어업 및 냉동냉장보관업을 영위하는 동남의 2세 윤재현씨가 100% 지분을 보유한 법인이였다. 당시 오아시스EP는 70장 분량의 투자제안서를 기관 50여곳에 태핑(수요조사)하며 투자금을 유치했다. HS효성(35억원), 카카오모빌리티(30억원), 한국증권금융(50억원) 등 11곳의 투자자가 자체 내부 과정을 통해 투자한 바 있다. 실사보고서는 태성회계법인, 법무법인 KL파트너스를 통해 만들어졌다. 특히 오아시스EP의 투자금 중 75%는 IMS 모빌리티로 납입, 실질적인 성장 재원으로 사용됐다. 인수 단가를 낮추기 위해 낮은 단가의 구주를 포함해 거래했을뿐 그로쓰(성장) 성격의 투자로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오아시스EP의 초기 투자제안서에 구주 거래 대상을 기재하지 않았거나, 주석으로 A투자조합, 초기투자자로만 기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다수 LP 입장에서 구주 거래 상대방을 알기 어려운 부분이다. 정치적 영향으로 확대해석하는 시선에 반박할 수 있는 부분이다. IMS 모빌리티 재무실사리포트에 따르면 2022년 6월 말 기준 자본총계는 117억원이다. 투자 직전인 2022년 말 기준 자본총계는 59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와 거리가 멀었다. 투자 이후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K-IFRS로 회계기준을 전환했고, 이에 따라 자본이 었던 우선주가 부채로 재분류 되면서 일시적으로 자본보다 부채가 커지게 됐다. 오아시스EP의 투자 후 IMS 모빌리티에 KB캐피탈이 2023년 9월 프리밸류 1590억원에 투자한 것도 오아시스PE 투자의 정당성에 무게를 실어준다. 오아시스EP는 투자 당시 기업가치(EV) 1290억원에 투자한 바 있다. 오아시스EP의 신규 투자금 138억원 중 106억원으로 자회사 유상증자에 활용됐다. 본사에 대한 차입금 상환 목적이다. 이 자금은 차입금을 상환하면서 다시 본사로 재유입됐다. IMS 모빌리티는 2024년 7월 IPO(기업공개) 주관사에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을 선정해 예비 실사를 진행 중이다. 2026~2027년 코스닥 상장이 목표다. 한편 오아시스EP는 2021년에 설립, 2022년 5월 107억원 규모 1호 펀드를 시작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만 6개, AUM은 약 800억 규모이다. 신생 운용사지만 경영권 안정화를 위한 구조화 딜(엔켐), 프리IPO 딜(달바글로벌), 빅테크 성장투자(리벨리온), 클라우드 솔루션, 모빌리티 솔루션, 물류로봇 등 투자 스펙트럼이 폭 넓다고 평가된다. 오아시스EP는 2024년 초 AI(인공지능) 반도체 팹리스 리벨리온(Rebellions)의 시리즈B 라운드(총 1650억원)에 유일한 프로젝트펀드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리벨리온은 국내 대표 AI 반도체 설계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데이터센터용 AI칩 ‘아톰(ATOM)’의 성능을 세계 무대에서 입증한 바 있으며, 내년도 IPO 대어로 평가받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기관전용 사모펀드 업계에서 프로젝트 펀드로 AI 스타트업 투자에 성공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라며 "오아시스EP의 빠른 판단과 펀드 결성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라고 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2025-07-24 20:34:03[파이낸셜뉴스]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이 '김건희 여사의 문고리 3인방'으로 알려진 유정옥·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불러 조사한다. 오정희 특검보는 24일 유 전 행정관과 정 전 행정관을 오는 25일 오전 10시에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지난 2023년 8월 나토 순방 당시 6000만원 상당의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를 착용했는데, 이 목걸이가 김 여사의 재산 신고내역에 빠져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대통령실은 "지인에게 빌린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또 민간인인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의 아내 신모씨가 민간인 신분으로 나토 순방에 동행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신씨는 공식 직책이 없는 민간인임에도 관용여권을 발급받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특검팀은 외교부로부터 관련 자료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두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전날 조연경 전 대통령실 부속실 행정관을 특검 사무실로 불러 9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다. 여기에 지난 22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6촌 외가 친척으로 대통령실 부속실에서 김 여사를 보좌했던 최승준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1비서관도 소환조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팀은 최 전 비서관을 상대로 김 여사가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선물들의 행방을 조사한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 문고리 3인방'으로 꼽히는 인물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하는 만큼, 특검팀은 김 여사의 목걸이 취득 경로와 통일교의 청탁성 선물 행방,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김 여사의 관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아울러 특검팀은 통일교의 건진법사 청탁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이날 오전부터 삼일회계법인과 코이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한편 다음달 6일 소환조사가 예정된 김 여사 측은 이날 특검팀에 조사 방식에 대한 의견서를 전달했다. 김 여사 측은 △각 혐의별로 다른 날 소환조사 △소환날짜 사이 최소한 3~4일의 휴식일정 보장 △오후 6시 이전 조사 종결 등의 내용을 특검에 요청했다. 하지만 특검 측은 사실상 이와 같은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오 특검보는 "특검은 법과 원칙에 따라 소환조사할 예정"이라며 "아직 어떤 입장을 전달하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특검팀은 '집사 게이트' 김예성씨의 아내 정모씨에 대한 소환조사를 전날 진행했다. 조사 자리에서 정씨 측은 김씨가 베트남에서 아이들과 함께 있으니, 본인에 대한 출국금지를 풀어주면 김씨가 귀국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특검 측은 이 자리에서 정씨의 출국금지 해제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에 대한 3차 소환조사는 오는 30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1차 주포인 이정필씨로부터 지난 2022년 6월부터 25차례에 걸쳐 8000여만원을 받고 집행유예를 받을 수 있도록 힘써주겠다고 말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이외에도 김씨가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 주식 4000주를 소유한 이모씨와 IMS모빌리티에 투자한 이현익 중동파이넨스 전 대표, 안정구 유니크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도 진행 중이다. 특검팀은 이들에게 △IMS모빌리티에 투자하게 된 경위 △김 여사 개입 인지 여부 등을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환조사가 예정돼있던 김영선 전 국민의힘은 출석하지 않아 특검팀이 출석불응 처리했다. 김 전 의원은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에서 공천 개입 의혹을 받고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7-24 15:57:48[파이낸셜뉴스]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이 김건희 여사 측의 협의 요청을 거절했다. 문홍주 특검보는 23일 김 여사의 소환통지서를 수령한 변호인으로부터 조사 방식 등에 대한 협의 요청이 왔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문 특검보는 "특검은 별도의 협의가 불필요하고 통지된 일자에 출석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특검에 따르면 김 여사 측이 협의를 위해 방문 가능 여부를 특검 측에 물어봤지만, 특검팀은 소환 날짜가 2주가량 남은 만큼 협의할 사항이 없다고 전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은 특검 측에 김 여사의 건강이 좋지 않아 하루에 한 혐의씩 조사하자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여사 측은 서면조사나 비공개 소환조사 등을 요청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해외에서 귀국하지 않고 있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에 대한 소환조사 일자가 확정됐다. 조 부회장은 오는 31일 귀국해 다음달 1일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HS효성은 지난 2023년 김 여사의 '집사' 김예성씨가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비마이카)에 투자했다. 당시 IMS모빌리티가 사실상의 자본잠식 상태였는데, 특검팀은 HS효성이 대가성 투자를 위해 이를 알고도 투자를 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날 특검팀은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김씨의 배우자 정모씨와 정근수 전 신한은행 부행장, 최석우 경남스틸 대표와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를 소환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정 전 부행장과 최대표, 박 대표는 조 부회장과 같은 이유로 조사를 받고 있다. 정씨는 IMS모빌리티에 투자된 184억원 중 46억원의 지분을 매각한 이노베스트코리아의 유일한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려, 이와 관련된 사실 여부 파악을 위해 소환됐다. '김 여사의 문고리 3인방'으로 평가받는 조연경 전 대통령실 행정관도 이날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조 전 행정관은 김 여사가 지난 2022년 6월 나토 순방에 재산신고를 하지 않은 목걸이를 착용하게 된 경위와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의 아내가 민간인 자격으로 어떻게 참석하게 됐는지 경위 등을 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특검팀은 지난 21일부터 실시한 한국수출입은행·외교부·희림건축사사무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통일교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을 통해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현안 청탁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검팀은 통일교의 입장에 반박하고 나섰다. 통일교 측은 "특검팀이 압수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비상식적인 일들이 벌어진 데 대해 매우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신앙공동체 전체를 마치 범죄 집단으로 몰아가는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전했다. 문 특검보는 "법원으로부터 적법한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집행했다"며 "변호인과 상의해 상호 간 협조가 이뤄졌고 (한학자) 총재 양해 하에 원만히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변호인 측도 절차와 관련해 문제 삼거나 항의하지 않았다"며 "집행 과정에서도 물리적 충돌을 피하고 불상사에 유의했다. 앞으로도 종교에 관한 존중과 배려 그리고 변호인 등을 통한 절차 협의 등을 통해 적법한 수사 진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7-23 15:47:24[파이낸셜뉴스]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이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의 배우자와 '집사 게이트' 신한은행·경남스틸 관계자를 불러 조사 중이다. 김씨의 배우자 정모씨와 정근수 전 신한은행 부행장, 최석우 경남스틸 대표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 웨스트 광화문 빌딩에 있는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정씨는 이날 "현재 남편이 어디 있나", "남편이 차명법인을 통해 46억원을 챙긴 의혹이 맞나" 등 질문에 답하지 않고 들어갔다. 정 전 부행장도 "IMS모빌리티 투자 배경에 김 여사가 있었나", "(김 여사 일가) 집사 김예성씨를 아는가"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다만 최 대표는 투자 경위를 묻자 "정상적인 투자 활동의 일환"이라며 "김 여사는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이날 오후 2시에는 또 다른 투자사인 JB우리캐피탈 측 관계자의 출석이 예정돼있다. '집사 게이트' 의혹은 지난 2023년 김건희 여사의 '집사' 김씨가 설립에 참여한 IMS모빌리티(비마이카)에 이들 기업이 투자했다는 의혹이다. 당시 IMS모빌리티는 순자산보다 부채가 많은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였는데, 신한은행과 경남스틸을 비롯한 카카오모빌리티와 HS효성, 한국증권금융 등으로부터 184억원을 투자받았다. 김씨는 184억원의 투자금 중 46억여원의 지분을 매각해 수익을 챙겼다는 의혹도 받는다. 이때 김씨가 이용한 차명회사는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회사인데, 김씨의 아내 정씨가 이 회사의 유일한 사내이사로 등재된 것으로 파악되며 김씨 소유의 차명회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날 특검팀은 정씨에게 △이노베스트코리아 사내이사 등재 경위와 배경 △구주 매각 이유 △46억원 사용처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지난 4월 베트남으로 출국한 뒤 특검팀과 연락이 닿지 않아 체포영장이 발부돼 적색수배 대상이 된 상태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7-23 10:2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