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사격 황제'로 불리던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임기 연장이 무산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진 의원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기흥 회장의 꼼수, IOC 위원 연장 무산으로 막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번 사안을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이기흥 회장의 IOC 정년 연장 무산은 단순히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부끄러운 리더십이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 시대적 변화를 상징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 체육계는 이제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고민해야 할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진 의원은 또한 지난해 11월 27일 이기흥 회장의 재임 중 부적절한 행태를 지적하며 그의 연임에 반대하는 서한을 IOC 집행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그 진심이 통했다"며 "국제 스포츠계는 이 회장의 행보에 신뢰를 보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 회장은 현재 만 69세로, IOC 정년에 해당하는 70세까지 1년을 남겨 둔 상태에서 체육회장 3선 도전을 선언했으나, 결국 국제 스포츠계의 신뢰 부족으로 뜻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진 의원은 체육계가 공정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에 맞는 혁신적인 리더십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의 결정을 계기로 더 많은 변화가 시작되길 바란다"며 한국 체육계를 바로 세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진종오 의원은 과거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권총 50m 금메달을 획득한 뒤, 2012 런던 대회에서는 권총과 공기권총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또한, 그는 2016년 리우 대회에서 다시 권총 종목 금메달을 차지하며 사격 역사상 최초로 단일 종목 올림픽 3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그 후 대한체육회 이사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공동조직위원장을 거쳐 올해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되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2-06 06:33:59[파이낸셜뉴스] 토마스 바흐(70)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임기를 연장하지 않고 내년에 물러나게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142차 IOC 총회에서 규정을 바꿔가며 임기 연장에 나서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그는 두 번째 임기가 끝나는 내년에 위원장에서 내려오겠다고 말했다. 바흐는 독일 펜싱 선수 출신으로 1976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선수 생활을 접은 그는 변호사로 일하다가 1991년 IOC 위원이 됐고, 2013년 IOC 위원장에 당선됐다. IOC 헌장에 따르면 IOC 위원장 임기는 8년이고 한차례 4년을 연장할 수 있다. 바흐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IOC 개혁을 이끌었던 터라 주변에서 올림픽 헌장을 개정해서라도 임기를 연장하라는 권고가 많았고, 이에 따라 그 역시 임기 연장을 고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바흐는 헌장을 바꾸는 것은 피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예정대로 내년에 위원장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차기 위원장 선거는 내년 3월 그리스 IOC 총회에서 치러진다. 바흐는 새 위원장이 선출되면 내년 6월 물러나게 된다. 세계육상연맹 회장 서배스천 코, 국제사이클연맹 회장 다비드 라파르티앙 등이 위원장 하마평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바흐는 재임 기간 중계권과 마케팅 수입을 늘려 IOC 재정을 튼튼하게 하고, 개혁도 충실히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친분에 발목이 잡혔다. IOC가 러시아 도핑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러시아 제재에 미온적이었던 것이 푸틴 대통령과 친분을 고려한 바흐의 한계가 아니냐는 비판이 많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8-11 04:53:06[파이낸셜뉴스] 박인비(36)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IOC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2024 파리 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선수 위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당선자 4명에 박인비 이름은 없었다. 박인비를 포함한 총 29명의 선수 위원 후보가 이번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선거 운동을 벌였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 1만여명의 투표로 상위 4명이 당선 영예를 안았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문대성, 이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유승민이 연달아 IOC 선수 위원 선거에 당선돼 8년씩 임기를 이어왔다. 박인비가 낙선하면서 한국 국적의 IOC 위원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재열 국제빙상연맹 회장 2명으로 줄었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의 IOC 선수 위원 임기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만료된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8-08 21:27:15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제2차관은 29일(현지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세르미앙 응 부위원장을 만나 파리올림픽 개회식 실수와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요청했다. 장미란 차관은 세르미앙 응 부위원장과의 면담에서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일어난 실수 때문에 한국 국민들의 실망이 많았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세르미앙 응 부위원장은 "개회식에서의 실수에 대해 깊은 마음으로 사과를 드린다. 용서할 수 없는 실수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은 올림픽 기간 선수 소개나 메달 수여식 등에서 절대 이런 실수가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세르미앙 응 부위원장은 28일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기록한 올림픽 10연패 달성은 다른 나라에서 넘볼 수 없는 위대한 기록이라고 평가하며, 여자 양궁 선수들에게 축하와 응원의 말을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장미란 차관은 IOC가 추진하고 있는 e스포츠 대회와 한국의 스포츠관광 활성화 방안, 한국과 싱가포르의 체육 교류 확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세르미앙 응 부위원장과 논의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30 08:26:35[파이낸셜뉴스] IOC가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우리나라 선수단 소개 당시 발생한 오류에 대해 사과했다. 윤 대통령은 27일 오후 8시께 약 10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대한민국은 하계, 동계 올림픽과 월드컵을 개최한 나라로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번 일에 많이 놀라고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바흐 위원장에게 "각종 미디어와 SNS를 통해 이번 일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을 방지해 달라"며 "아무쪼록 남은 올림픽 일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진정한 세계인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바흐 위원장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정중하고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려하신 내용을 잘 이해했고,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는 진행자가 우리나라 국가명을 북한으로 잘못 부르는 일이 발생했다. 우리나라 선수단이 개회식에서 유람선을 타고 입장하자 장내 아나운서가 불어로 한국을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로 소개했고, 영어로는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반복했다. 각각 불어와 영어로 북한을 가리키는 말이다. IOC 위원인 이기흥 회장은 "IOC에서도 심각하게 이번 사건을 받아들이고 있다"며 "개회식에서 이런 실수를 알게 된 뒤 체육회는 IOC와 곧바로 접촉해 문제를 제기하고 공식 서한을 발송하는 등 신속하게 대처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태극기를 거꾸로 다는 일은 종종 있었지만, 우리나라 국가명을 영어와 프랑스어 모두 북한으로 부르는 일은 전혀 상상도 못 한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IOC와 파리 조직위에 서면과 구두 등의 방식으로 직접적이며 솔직하게 잘못을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부연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27 22:28:22[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을 북한으로 잘못 소개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7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화해 직접 사과했다. 바흐 IOC 위원장은 윤 대통령에게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 발생했다"고 깊은 사과를 전하면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윤 대통령도 재발 방지를 당부하면서 IOC가 각종 미디어와 SNS를 통해 이번 일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집중해줄 것을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5분부터 약 10분 간 바흐 IOC 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갖고 이같은 의견을 나눴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에게 전화한 바흐 위원장은 이번 올림픽 개회식에서 우리나라 선수단 소개 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직접 사과했다. 바흐 위원장은 윤 대통령에게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 발생했으며, 정중하고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바흐 위원장에게 "대한민국은 하계, 동계 올림픽과 월드컵을 개최한 나라"라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번 일에 많이 놀라고 당혹스러웠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바흐 위원장에게 "각종 미디어와 SNS를 통해 이번 일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요청에 바흐 위원장은 "우려하신 내용을 잘 이해했으며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아무쪼록 남은 올림픽의 일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진정한 세계인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앞서 한국시간 이날 새벽 진행된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선 장내 아나운서가 한국의 국명을 북한으로 소개하는 황당한 사고가 나왔다. 한국 선수단이 탄 배가 입장하자 장내 아나운서는 불어와 영어로 모두 북한을 지칭하는 말로 소개했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상황을 인지한 즉시 IOC와 대회 조직위원회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공식 항의 서한을 보냈다. 이번 사고 책임이 IOC 방송사인 OBS(Olympic Broadcasting Services)에 있음이 확인된 가운데, IOC는 한국어 SNS 계정에 "개회식 중계 중 대한민국 선수단 소개 시 발생한 실수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정부의 강력 대응으로 바흐 IOC 위원장이 윤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 입장을 전하면서 재발 방지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데 이어 OBS 측과 IOC는 다시 사과에 나설 예정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7-27 21:35:3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8시5분부터 약 10분 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우리 선수단 소개 사고와 관련해 전화 통화를 가졌다. 바흐 위원장은 윤 대통령에게 전화해 전날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우리나라 선수단 소개 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직접 사과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자리에서 바흐 위원장은 윤 대통령에게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 발생했으며, 정중하고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고 정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바흐 위원장에게 ”대한민국은 하계, 동계 올림픽과 월드컵을 개최한 나라로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번 일에 많이 놀라고 당혹스러웠다“고 유감을 표명하면서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7-27 21:05:54[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장내 아나운서가 영어와 프랑스어로 우리나라를 북한으로 잘못 소개한 사건과 관련해 토니 에스탕게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장이 대한체육회에 직접 사과를 약속했다. 체육회는 27일(현지시간) 전날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빚어진 황당한 사건과 관련한 경과를 취재진에 공개했다. 체육회는 먼저 개회식 선수 입장 당시 우리나라 국가명의 방송 송출 오류를 발견해 파리 조직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담당자에게 문제를 제기하고 재발 방지와 경기장과 행사에서의 정확한 우리 국가명 표기법, 장내 안내 방송 코멘트의 재확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결국 두 아나운서는 우리나라를 북한으로 그대로 소개하는 실수를 했다. 체육회는 개회식 직후 이번 사건의 최종 책임은 OBS에 있다고 확인했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한국어 X(옛 트위터) 계정에 '개회식 중계 중 대한민국 선수단 소개 시 발생한 실수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는 문구를 실었다. 대한체육회는 현지시간 27일 오전 2시 15분 정강선 한국 선수단장 명의로 파리 조직위원장과 IOC에 공식 항의 서한을 발송했고, 오전 7시에는 이기흥 체육회장, 반기문 IOC 윤리위원장, 김종훈 체육회 명예대사가 참여한 대책회의에서 IOC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파리 조직위는 체육회에 사과 메일을 보내 대한민국 선수단에 깊은 사과를 표명하며 에스탕게 조직위원장이 27일 중 직접 사과를 하겠다고 약조했다. IOC에 진상과 경위 조사를 요청한 체육회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IOC 위원이기도 한 이기흥 회장이 동석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에게 유선으로 직접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IOC는 윤 대통령에게 사과하기 전 공식 사과문을 작성 중이라고도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27 18:54:42[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이 북한으로 소개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이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27일 문체부는 "장미란 제2차관은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했다"며 "정부 차원에서 프랑스에 강력한 항의 의견을 전달할 것을 외교부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장 차관은 정강선 선수단장에게 IOC와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를 상대로 조속하게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강조했다. 문체부는 "대한체육회는 한국 선수단이 잘못 소개된 즉시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재발 방지를 요청했으며, 선수단장 명의의 공식 항의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라며 "대회 조직위원회와 IOC를 만나 항의 의견을 전달하고 재발 방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 선수단은 27일 프랑스 파리 센강 일원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서 유람선을 타고 입장했다. 이때 장내 아나운서가 불어로 한국을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로 소개했고, 영어로는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반복했는데, 이는 둘 다 각각 불어와 영어로 북한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후 대한체육회는 급히 관련 회의를 연 뒤 문체부에 보고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7-27 10:26:47【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 명예시민으로 위촉된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이 6년만에 강릉을 방문했다. 31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2024강원)를 위해 방한한 바흐 위원장을 김홍규 강릉시장이 초청해 마련됐으며 2018년 이후 6년 만에 강릉시민과 재회했다. 앞서 강릉시는 2018년 올림픽 성공 개최와 올림픽유산 창출, 올림픽도시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을 강릉 명예시민으로 위촉했다. 이날 환영식에서 김홍규 시장은 시민을 대표해 바흐 위원장에게 환영의 꽃목걸이를 걸어주고 20여 분간 박물관을 직접 안내하며 환담을 나눴다. 2024강원에서 친절한 손님맞이와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스마일강릉 회원들도 바흐 위원장을 환영했다.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뮤지엄에 전시된 동계올림픽 기념품과 소장품, 빙상스포츠 확장현실(XR) 체험, 자원봉사자 기념관을 관람하고 2018년 5월 강릉올림픽뮤지엄 개관 당시 직접 강릉시에 기증한 메달 6종, 올림픽 트로피, 친필 서명 등을 살펴봤다. 김홍규 시장은 세계최초 모자(母子)화폐 인물의 주인공인 신사임당의 초충도 자개 액자를 전달하며 강릉시민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강릉올림픽뮤지엄은 2018 동계올림픽 영광의 순간과 유산을 후대에 계승하고 올림픽 브랜드 강릉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강릉시에서 조성한 공간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강릉시민들은 2018동계올림픽 당시 강릉을 진정한 올림픽도시로 극찬하고 아낌없이 지원해준 바흐 위원장을 가족처럼 여기고 있다”며 “바흐 위원장과 함께했던 두 번의 동계올림픽이 남긴 빛나는 성과와 유산을 강릉의 문화로 융합,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1-31 15:5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