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0일(현지시간)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인공지능(AI) 기능을 보완한 차세대 운영체계(OS) iOS18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통화 녹음 기능이 탑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iOS18 핵심 기능 중 하나로 통화 녹음·요약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는 설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 관련 소식을 다루는 ‘애플 허브’는 X(전 트위터)를 통해 iOS18에서 기대되는 새 기능들을 짚어봤다. 이에 따르면 iOS18은 △애플 인텔리전스로 불리는 AI 기능 △향상된 시리 △더욱 맞춤화된 홈 화면 △ 홈 화면 어디에서나 아이콘 배치 △앱 아이콘 색상 변경 △내장 앱 전체 재조정 개선 △메시지 RSC 지원 △메시지 예약 △아이메시지 텍스트 효과 △자동 생성 이모티콘 △사파리의 주요 변경 △애플 뮤직의 스마트 노래 전환 △애플 뮤직 내 자동 생성된 재생목록 △비밀번호 앱 △개선된 계산기 앱 △설정 앱의 새로운 사용자인터페이스(UI) △애플 지도의 사용자 정의 경로 △재설계된 제어 센터 △에어팟 프로의 보청기 모드 △차세대 카플레이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메모 앱과 음성 메모가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애플 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메모 앱에서 앱 내 오디오 녹음, 오디오 텍스트로 변환 및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요약 기능 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시리를 통해 사용자는 △개별 음성 메모·녹음 열기 △음성 메모 내 새 녹음 만들기 △녹음 일시 중지 △음성 메모 내에서 폴더 생성, 열기 및 삭제 △이름, 생성 날짜, 오디오 콘텐츠별로 특정 녹음 삭제 △음성 메모 녹음 검색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iOS18부터 통화녹음·요약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아직 외신에서는 관련 내용을 찾아보기 힘든 상태다. 만약 애플이 iOS18을 통해 아이폰에 통화녹음을 제공한다면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만의 장점 중 하나가 사라지는 셈이다. 또한 SK텔레콤이 선보인 ‘에이닷’ 통화 녹음·요약 서비스에도 다소 영향을 줄 것이 유력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6-09 22:54:19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 운영체제 iOS 17.5로 업데이트를 하면 수년 전 영구 삭제됐던 사진이 복구되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GSM아레나 등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의 한 사용자는 최근 iOS 17.5로 업데이트한 2021년 삭제했던 사진이 갑자기 나타나 아이클라우드에 최근 업로드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애플은 삭제된 사진을 복구하는 기능을 제공하고는 있지만, 이는 30일로 한정된다. 삭제하더라도 30일 후에는 영구 삭제되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이번 버그는 수년 전 삭제한 사진이 나타나 문제가 된 것이다. 다른 사용자들도 같은 버그를 겪었다고 경험담을 공유했다. 심지어 한 사용자는 특정 사진 4장을 반복해서 지워도 사진이 계속 등장했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사진 여러 장이 다시 사진첩에 나왔는데, 삭제한 시기가 모두 무작위였다”고 전하기도 했다. 아이폰을 비롯한 애플 기기는 사진이나 영상을 삭제한 경우 '최근 삭제된 항목'이라는 별도 폴더에 최대 30일까지 보관된다. 아이폰 잠금 기능을 활용 중이면 해당 폴더에 접근할 때도 비밀번호나 페이스ID 등으로 본인 인증을 해야 한다. 최근 삭제된 항목으로 옮겨진 사진과 동영상은 30일 이후 영구 삭제되며, 그 이전에라도 사용자가 원할 경우 영구 삭제가 가능하다. 아직 이러한 버그가 나타나는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인덱싱 버그, 사진 라이브러리 손상, 아이폰 등 로컬 장치와 아이클라우드 간 동기화 문제 등을 이번 문제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애플은 iOS 17.3 업데이트에서 사진 동기화 버그 수정을 시도한 바 있는데, 이로 인해 아이클라우드 백업과 관련한 새로운 동기화 문제가 발생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iOS 17.5 개발자 베타 테스트 과정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오류를 두고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영구 삭제한 사진, 메시지, 메일 등이 애플 서버에 보관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5-17 09:51:51[파이낸셜뉴스] 애플 iOS 운영체제 업데이트 이후 아이폰의 배터리가 빠르게 소모된다는 불만이 일부 사용자에서 제기되고 있다. 12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폰아레나 등에 따르면 지난주 출시된 iOS 17.4 업데이트를 설치한 한 아이폰 사용자는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은 하룻밤 새 배터리 잔량이 60%에서 0%로 줄었다’고 SNS에 주장했다. 한 아이폰 사용자는 “엑스(X·옛 트위터)에 두 개의 게시물을 올린 후 배터리가 13%나 감소했다”며 “휴대전화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하룻밤 사이에 배터리가 60%에서 0%로 떨어졌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다수의 사용자들은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iOS17.4를 설치하면 배터리가 빨리 소모된다며 업데이트를 하지 말 것을 경고하고 있다. 또 아이폰 11 프로 기종에 iOS 17.4를 설치했다는 사용자는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이 되지 않고 94%에서 멈추는 증상을 호소했다. 이 밖에도 X에는 배터리 문제로 iOS 17.4를 설치하지 말라고 권하는 글이 여럿 있었다. 폰아레나는 “문제를 제기한 이용자들의 경우는 일반적인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폰의 배터리 수명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전원을 강제로 꺼서 초기화하고 설치된 모든 앱을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먼저 아이폰을 꺼서 강제로 초기화를 해보라”며 “측면의 전원 버튼과 음량 키우기 버튼을 동시에 눌러 끄고 몇 분 동안 그대로 뒀다가 다시 켜보라”고 조언했다. 또 “모든 애플리케이션(앱)이 업데이트됐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배터리를 너무 빨리 소모하는 앱은 사용하지 않는다면 삭제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애플은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 기준에 맞춘 iOS 업데이트를 배포했다. 아이폰에서 애플이 운영하는 앱스토어뿐 아니라 타사 앱 마켓을 통해서도 앱 다운로드가 가능해졌다는 것이 이번 업데이트의 주요 특징이다. 이외에도 ▲새로운 이모티콘 추가 ▲애플 팟캐스트 개선 ▲도난당한 기기 보호에 모든 위치에서 보안을 강화하는 옵션 추가 ▲아이폰15·아이폰15 프로 모델의 경우 설정 앱의 배터리 성능 상태에 배터리 사이클 수, 제조일, 처음 사용에 관한 정보 표시 외에 기타 새로운 기능 추가 및 버그가 수정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13 07:21:00[파이낸셜뉴스] 애플이 한 달간의 개발 과정 끝에 iOS 17.2 버전을 정식 배포했다. 11일(현지시간) 애플은 릴리스 노트를 통해 "이번 업데이트는 일상의 소중한 순간을 되돌아보고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형태의 일기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인다"라며 "동작 버튼 및 카메라 기능 향상과 함께 기타 기능, 버그 수정 및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한다"라고 소개했다. 애플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에 공간 비디오 촬영 기능을 추가했다. 해당 촬영 기술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애플의 비전 프로(Vision Pro)를 염두에 두고 이뤄진 기능이다. 예로, 공간 비디오를 사용하면 아이폰15 프로 및 프로 맥스에서 비디오를 캡처할 수 있으며, 비전 프로에서 3차원으로 재현이 가능하다. 이어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의 망원 카메라 초점 속도도 향상된다. 이에 따라 먼 곳에서 작은 물체를 촬영할 때 초점을 잡는 속도가 이전보다 훨씬 빨라질 전망이다. 애플은 iOS 17.2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 일기 앱을 선보인다. 해당 기술은 일상 속 작은 순간들과 기억에 남는 중요한 일들을 기록하는 기능을 가진다. 일기는 터치ID 또는 페이스ID 등의 인식 기술로 잠글 수 있으며, 아이클라우드 동기화를 통해 아이클라우드에 일기 입력 항목을 암호화를 통해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특히,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의 경우 동작 버튼에 번역 옵션도 추가됐다. 문구를 빠르게 번역하거나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과 대화가 가능하다. 이 밖에도 전작인 아이폰14 시리즈 및 아이폰13 시리즈 등에 Qi2 충전기 지원이 추가됐으며, 특정 차량에서 무선 충전이 안 되던 버그를 비롯해 기타 여러 기능 개선 및 버그 수정이 이뤄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12 13:51:00【포항(경북)=김준혁 기자】 올해로 2회차를 맞이한 애플의 무료 교육 프로그램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가 올해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해당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애플은 iOS 생태계 확장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플과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POSTECH)은 지난 4일부터 해당 프로그램 러너(교육생)들의 수료를 기념하기 위해 포항시 포스텍 캠퍼스에서 진행한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2기 쇼케이스를 5일 마무리한다. 수료예정자들은 오는 6일 수료 과정을 거쳐 9개월 간의 여정을 마치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날 쇼케이스에선 교육생들이 만든 총 35개의 앱들이 전시됐다. 이들 대부분은 이미 애플의 앱마켓인 '앱스토어'에 등록돼 있거나 일부는 출품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국내에 발을 디딘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는 애플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iOS 생태계 교육이다. 교육생들은 iOS 등 애플의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기 위한 팀프로젝트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애플이 강조하는 것은 자기주도적 문제해결 능력 유도다. 애플은 앱 개발을 위한 코딩뿐 아니라 디자인, 서비스 기획, 협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습득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는 방식을 프로그램에 접목했다. 앱 개발에 있어 필요한 모든 역량을 얻을 수 있도록 해 이른바 '융합형 인재(T형 인재)'를 배출시키겠다는 목적에서다. 이번 2기 교육생들은 9개월 간의 이수 과정 동안 3번의 소규모 프로젝트, 1건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팀을 결성해 이수했다. 연령과 출신도 다양하다. 이번 2기 기준 교육생들의 연령은 만 18세부터 38세까지 있었다. 애플은 해당 프로그램에서도 다양성 포용 정책을 강조하고 있다. 성별·연령·출신 등 특정 조건에 대한 제한을 두지 않고 공평한 기준을 기반으로 교육생들을 선발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청 제한도 없다. 애플은 이 같은 정책이 앱 생태계에서도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는 데 공감대를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성과도 있었다. 올해 애플의 연례 개발자 행사 WWDC 2023의 일환으로 진행된 스위프트 스튜던트 챌린지에서 46명의 우승자를 배출했고, 1기 수료생 2기 수료예정자들이 지자체 또는 대기업이 주최하는 해커톤과 같은 경연대회에서 다수 수상하기도 했다. 애플은 향후 국내에서 교육 프로그램 활동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9개월 간 일주일에 20시간씩 진행하는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에 이어 내년에는 체험판이라고 할 수 있는 파운데이션 프로그램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운데이션 프로그램은 4주 동안 일주일의 20시간을 들여 교육을 압축적으로 진행하는 일종의 '맛보기' 프로그램이다. 스위프트(Swift) 언어를 기반으로 iOS 앱 개발의 기초를 배우게 된다. 수전 프레스콧 애플 월드와이드 디벨로퍼 릴레이션 담당(부사장)은 "대한민국은 활기찬 개발자 및 기업가 커뮤니티의 본거지이며,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를 통해 재능있는 차세대 개발자의 규모를 확장할 수 있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창의력과 독창성, 무한한 잠재력을 한껏 증명한 수료생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낸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2-05 09:48:05[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 17을 다음주부터 배포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애플은 자사 특별 이벤트인 '원더러스트'를 통해 오는 18일(한국시간 19일) IOS 17을 배포하겠다고 발표했다. IOS 17의 주요 기능은 △대기모드△네임드롭 △대화형 위젯 등이다. 이중 대기모드의 경우 아이폰이 수평 위치에 있거나 충전기에 연결돼 있을 때 정보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 대기 모드에서는 시간, 실시간 활동, 수신 알림 및 다양한 위젯을 표기한다. 네임드롭의 경우 기존 애플 전자기기 통신 기술인 에어드롭의 한 부분으로, 아이폰 등을 서로 갖다 대면 빠르게 연락처를 교환하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해 애플은 아이폰 내 연락처 포스터를 꾸밀 수 있도록 지원하며, 네임드롭을 하면 연락처 외에도 이러한 연락처 포스터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영상통화 기능인 페이스 타임을 통해 부재중 상대에게 남기는 영상 음성 메일을 지원하며, 인터넷 브라우저인 사파리에서 잠금 상태에서도 개인 인터넷 창과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기술이 제공된다. 또 건강 앱에서 새로운 기술인 기분 추적 기능과 사진 앱에서 반려동물을 인식, 음식, 기호, 동영상 등 시각적 조회 기술도 작동한다. 이번 IOS 17 업데이트가 제공되는 모델은 아이폰XS 이후 기종이며, 아이폰X, 아이폰8, 아이폰8 플러스 등 이전 모델은 업데이트를 지원하지 않는다. 한편 애플은 IOS 17 업데이트와 함께 맥 운영체제인 MacOS 소노마를 출시한다. 배포 일자는 오는 27일이다. 소노마는 △데스크탑의 대화형 위젯 △애플 TV와 유사한 공중 화면 보호기 △게임 시 CPU 및 GPU 성능을 우선시하는 새로운 게임 모드 등이 새롭게 제공된다. 이어 메시지 및 사파리 등 앱을 개선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9-13 13:40:03[파이낸셜뉴스] 애플이 개발자 및 테스터를 대상으로 배포하는 iOS(아이폰 운영체제) 17의 두 번째 베타버전을 출시했다. 새로운 iOS 17 베타 버전에는 애플의 '연례 개발자 회의(WWDC)'에서 다뤘던 몇 가지 주요 기능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맞춤형 연락처 포스터 등 신기능 소개했던 WWDC 22일(현지시간) 전자통신기기 전문 매체 '지에스엠아레나(GSMArena)'는 전날 애플이 이 같은 기능이 담긴 베타 버전을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애플은 이달 5일 WWDC에서 오는 9월 출시할 아이폰 15 시리즈에 탑재할 iOS 17의 주요 기능을 공개한 바 있다. 행사에서는 전화 앱을 통한 '맞춤형 연락처 포스터'를 포함해 △실시간 음성 메시지 기능 △음성과 영상 메시지를 지원하는 '페이스타임' △라이브 스티커 △아이폰 등 애플 기기를 직접 갖다 대면 연락처를 공유하는 '네임드롭(NameDrop)' 기능 등이 소개됐다. 새 베타버전, '마이크로로케이션' 기능 추가 새로운 베타 버전에서는 '마이크로로케이션(MicroLocation)'이라는 새 기능이 추가됐다. 이 기능은 앱 내 스마트폰 위치 공유를 더욱 긴밀하게 해 상세한 위치 데이터를 제공하도록 만든다. 위치 프라이버시 옵션에 들어가 시스템 설정 섹션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어 메시지 앱에서 메시지 체크인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원하는 목적지에 도착하면, 위치 데이터를 연락처에 자동으로 전송하도록 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또 설정 앱에서 '애플 뮤직용 크로스페이드(Crossfade)'를 활성화해도 더 이상 설정 앱이 충돌하지 않는다. 크로스페이드 기능의 길이도 사용자가 지정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이외에도 대기(StandBy) 모드에서 알림을 끄는 옵션이 제공된다. 다만, '중요'로 설정한 알림의 경우 기능이 꺼져 있더라도 전달된다. 애플의 정식 iOS 17은 올 가을 아이폰15 시리즈 공개되는 대로 배포될 전망이다. 애플은 다음 달 iOS 17 첫 번째 퍼블릭 베타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iOS 17이 적용될 아이폰 기종은 △아이폰 SE2·3 △아이폰 XR·XS시리즈 △아이폰 11시리즈 △아이폰 12시리즈 △아이폰 13시리즈 △아이폰 14시리즈 등이다. 아이패드(iPadOS 17)의 경우 △아이패드 미니 5·6세대 △아이패드 6·7·8·9·10세대 △아이패드 에어 3·4·5세대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2·3·4·5·6세대, 11인치 1·2·3·4세대, 10.5인치 모델 등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6-23 11:01:43[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연례 개발자 행사 WWDC 2023에서 혼합현실(MR) 헤드셋 이외 차기 소프트웨어 운영체제도 함께 공개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진행 중인 WWDC에서 차기 운영체제(OS) iOS 17의 개발자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영상을 결합한 음성메시지 기능(라이브보이스메일), 각자의 아이폰을 겹쳐 프로필을 공유할 수 있는 '네임드랍(Name Drop)' 등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외신 매체는 가장 큰 특징으로 네임드랍을 꼽았다. 네임드랍은 서로 다른 아이폰을 가깝게 대는 것 만으로 서로의 프로필 또는 연락처를 교환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삼성의 '퀵 쉐어(Quick Share)'와 기존 아이폰의 '에어드랍'과 비슷한 기능으로, 이를 연락처를 공유하는 데 특화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아이폰의 인공지능(AI) 비서 '시리'에 대한 업데이트도 이뤄진다. 기존에는 'Hey, Siri' 또는 '시리야'라고 불러야 AI 비서가 반응했지만, 이제는 '시리'라는 호출어만으로 AI 비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삼성전자도 지난 2월 갤럭시 '빅스비(Bixby)' 개인 맞춤형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빅스비 외 다른 호출어로 AI 비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음성메시지에 영상을 보낼 수 있는 '라이브 보이스메일'도 추가되지만, 이는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 한정된다. 이외에도 △영상통화(페이스타임) 기능 업데이트 △애플TV와 페이스타임 연동 △키보드 입력 예측 △에어팟, 아이패드 등과 연동 강화 △스탠바이모드(아이폰을 옆으로 눞혔을 때 최적화된 화면으로 바뀌는 기능)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애플은 WWDC에서 공개한 iOS 17 베타 개발자 버전을 시작으로 7월 중 실제 사용자들에 베타 버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올 하반기 공개할 아이폰15와 함께 공식적인 iOS 17을 배포할 것으로 예상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6-08 16:24:21[파이낸셜뉴스] 아이폰14 시리즈 출시에 앞서 공개된 애플의 최신 운영체제(OS) 'iOS16'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iOS16' 공개 이후 일부 버그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두 차례 업데이트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부 버그들은 수정이 되지 않았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복사·붙여넣기 팝업창 계속 떠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달 23일(국내시간) 일부 소프트웨어 오류들을 수정하기 위한 iOS16.0.2를 배포했다. 여기에는 △아이폰14프로 카메라 문제 수정 △애플리케이션(앱) 간 복사-붙여넣기 시 권한 프롬프트 지속 등장 문제 수정 등이 담겼다. 하지만 아이폰 사용자들은 일부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 아이폰12 사용자는 "iOS16으로 업데이트 한 후 불필요할 때도 복사·붙여넣기 팝업창이 계속 떠 불편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 사용자는 최근 애플이 배포한 iOS16.0.2로 업데이트 한 후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해당 문제가 빈번히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애플이 말한 대로 iOS16.0.2 업데이트 한 후 애플이 당시 공지한 대로 일주일가량을 기다렸지만 해당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카메라 꿀렁거림·배터리 과소모 여전 애플이 지난달 12일 iOS16을 배포한지 3주가 다 돼 가지만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여러 소프트웨어 문제가 복합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이폰 사용자들의 불만도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새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iOS16 업데이트 이후 아이폰14프로·프로맥스의 카메라가(타 앱에서 사용 시) 꿀렁거리는 현상, 배터리 과소모 문제 등을 언급해 왔다. 이후 애플은 후속 조치로 iOS16.0.1과 iOS16.0.2를 배포했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해당 불편을 지속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자체 진행 설문조사에선 응답 1만4000여개 중 63%가 iOS16을 설치한 후 배터리 수명이 더 나빠졌다고 답했다. 전 OS인 iOS15를 활용할 때보다 배터리 소모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는 불만이다. 이를 두고 몇몇 아이폰 사용자들은 iOS15 버전을 유지하는 게 안전하다고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애플의 소프트웨어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도 아이폰13 출시 이후 OS를 업데이트 하자 일부 아이폰13 디바이스에서 통화 불량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10-02 16:15:27[파이낸셜뉴스] 금융투자 플랫폼 콴텍투자일임(이하 콴텍)이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 서비스 콴텍 앱(App) iOS 버전을 정식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콴텍 앱은 비대면 자산관리 앱 서비스다. 이 앱은 미니원장 기술을 활용해 하나의 계좌에 복수의 알고리즘을 담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자신의 목표 수익률에 따라 알고리즘을 선택 및 조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을 한 계좌에 여러 개 담을 수 있는 금융투자 플랫폼 서비스는 콴텍이 업계 최초다. 콴텍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상품 가입은 콴텍 앱 안에서 KB증권 계좌를 개설 후 가입하면 된다. 최소 가입 금액은 150만원이다. 콴텍은 고객의 소비 레코드와 투자 경험 등 ‘고객 프로파일링’에 기반한 맞춤 포트폴리오 상품을 추천 및 운용한다. 이번 콴텍 앱 iOS 버전에는 기존 10개의 알고리즘에 변동성 장에 특화된 알고리즘 1개가 추가돼, 총 11개의 포트폴리오가 담겼다. 콴텍은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 등록된 상위권 전략을 그대로 상품화하여 서비스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알고리즘은 ‘콴텍 국내주식형 대형4호’다. 이 알고리즘은 지난 상반기 코스피가 연초 대비 -12.94%p 수익률을 기록했을 당시, 동기간 8.99%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같은 위기관리는 콴텍의 위험관리 모듈 Q-X(큐엑스)가 시장의 이상 현상을 적기에 감지했기에 가능했다. Q-X는 일간 모니터링 모델을 통해 시장 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처하는 것이 특징이다. 콴텍 관계자는 “이번 iOS 버전을 출시로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하반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나이와 경험을 불문한 모든 고객에게 양질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콴텍만의 목표와 가치를 제시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콴텍은 하반기 중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연금 저축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히 투자 상품을 통한 고객 투자자산 운용 및 관리를 넘어서 향후 비대면 종합 금융 투자 플랫폼으로써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콴텍은 금융위원회 주관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서 2년 기준 수익률 상위 10개 알고리즘 중 8개를 점하고 있다. 이 같은 실적에 따라 콴텍은 KB투자증권, KB국민카드, 한화투자증권, DB금융투자 등 전통 금융기업들과 적극 협업하고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7-21 09:2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