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전시는 19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대전세종중소기업청, 대전테크노파크, 카이스트 등 유관기관과 수료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상장(IPO)프로그램 6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업상장(IPO) 지원 프로그램은 지난 2019년부터 진행됐으며, 올해 6기에는 19개 기업이 수료했다. 이날 수료식은 제6기 수료기업 및 IPO프로그램 동문모임(D.I.S.A) 소개, 기업상장 관련 특강, 참석 기업 간의 네트워킹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대전시의 기업상장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 가운데 3개 기업이 상장했고 현재 2개 기업이 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상태이다. 또 다수의 기업이 추가 상장 준비를 하고 있다. 김종민 대전시 기업지원국장은 "대전시 기업 성장 생태계를 주도할 미래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오늘 제6기 IPO프로그램을 수료한 기업들과 함께 지역의 또 다른 많은 벤처기업이 기업상장을 이룰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19 13:38:10증시 입성을 추진하던 기업들이 줄줄이 상장철회에 나서고 있다. 트럼프 리스크로 인한 국내 주식시장 부진과 새내기주들의 급락으로 공모주 시장에도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기대했던 가치를 평가받지 못한 영향이 커 보인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10월 13일~11월 13일) 공모절차를 진행하다가 상장을 철회한 기업은 케이뱅크, 동방메디컬, 미트박스글로벌, 씨케이솔루션 등 4곳이다. 이 중 케이뱅크를 제외한 3곳이 최근 일주일(6~13일) 사이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올 들어 9월까지 기업공개(IPO)를 진행하다 상장철회를 결정한 기업이 단 한 곳도 없었던 것을 고려하면 최근 한 달간 기업들의 상장 철회는 이례적이다. 씨케이솔루션은 전날 수요예측 부진에 따라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달 상장을 앞두고 있던 씨케이솔루션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하지만 씨케이솔루션은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잔여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에는 축산물 직거래플랫폼 기업 미트박스글로벌이, 지난 7일에는 국내 한방 의료기기 기업 동방메디컬이 같은 이유로 상장을 철회했다. 지난달 18일에는 케이뱅크가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결과를 받아들이며 상장을 접었다. 국내 주식시장 부진과 새내기주들의 급락이 불러온 공모주 시장의 침체가 원인이 됐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불안감에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를 탈출하면서 공모주 시장에 들어올 자금이 얼어붙은 데다 새내기주들이 상장 첫날 줄줄이 공모가를 밑돌자 앞다퉈 물량을 넣던 기관투자자들마저 투자심리가 싸늘하게 식어버린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상장한 새내기주 13곳 중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를 뛰어넘은 곳은 더본코리아 단 한 곳에 불과했다. DS투자증권 조대형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의 자금이 미국 주식이나 비트코인 등으로 빠져나가면서 공모주 시장에 들어올 수 있는 자금 자체가 크게 줄었다"며 "새내기주가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를 받아줄 수 있는 수급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기업들의 상장이 몰리면서 투자자들의 수급이 분산된 점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한 IPO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월 단위로 10곳 이상이 상장을 하기 때문에 기관투자자들의 수급은 분산될 수밖에 없다"며 "아무리 기업의 내용이 좋더라도 모든 기업을 다 살 수는 없기 때문에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받고 철회하는 기업이 나오는 것"이라고 전했다. 공모주 시장 한파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 분위기가 바뀐 만큼 희망 공모범위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 공모가를 결정하는 기업이 나오기는 한동안 어렵다는 시각이다. 일각에서는 상장을 철회하는 기업이 추가로 나올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조대형 연구원은 "공모가를 상단 초과에 확정하는 기업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며 "최근 수요예측 결과만 보더라도 엠오티, 에스켐 등은 하단을 뚫는 가격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1-13 18:35:06#OBJECT0# [파이낸셜뉴스] 증시 입성을 추진하던 기업들이 줄줄이 상장 철회에 나서고 있다. 트럼프 리스크로 인한 국내 주식시장 부진과 새내기주들의 급락으로 공모주 시장에도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기대했던 가치를 평가받지 못한 영향이 커 보인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10월13일~11월13일) 공모 절차를 진행하다가 상장을 철회한 기업은 케이뱅크, 동방메디컬, 미트박스글로벌, 씨케이솔루션 등 4곳이다. 이중 케이뱅크를 제외한 3곳이 최근 일주일(6~13일) 사이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 올 들어 9월까지 기업공개(IPO)를 진행하다 상장 철회를 결정한 기업이 단 한곳도 없었던 것을 고려하면 최근 한 달간 기업들의 상장 철회는 이례적이다. 씨케이솔루션은 전날 수요예측 부진에 따른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달 상장을 앞두고 있던 씨케이솔루션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하지만 씨케이솔루션은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 신고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에는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기업 미트박스글로벌이, 지난 7일에는 국내 한방 의료기기 기업 동방메디컬이 같은 이유로 상장을 철회했다. 지난달 18일에는 케이뱅크가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결과를 받아들며 상장을 접었다. 국내 주식시장 부진과 새내기주들의 급락이 불러온 공모주 시장의 침체가 원인이 됐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불안감에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를 탈출하면서 공모주 시장에 들어올 자금이 얼어붙은 데다가 새내기주들이 상장 첫날 줄줄이 공모가를 밑돌자 앞다퉈 물량을 넣던 기관 투자자들 마저 투자 심리가 싸늘하게 식어버린 것이다. 실제로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상장한 새내기주 13곳 중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를 뛰어넘은 곳은 더본코리아 단 한곳에 불과했다. DS투자증권 조대형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의 자금이 미국 주식이나 비트코인등으로 빠져나가면서 공모주 시장에 들어올 수 있는 자금 자체가 크게 줄었다"며 "새내기주가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를 받아줄 수 있는 수급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기업들의 상장이 몰리면서 투자자들의 수급이 분산된 점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한 IPO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월 단위로 10곳 이상이 상장을 하기 때문에 기관 투자자들의 수급은 분산될 수 밖에 없다"며 "아무리 기업의 내용이 좋더라도 모든 기업을 다 살 수는 없기 때문에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받고 철회하는 기업들이 나오는 것"이라고 전했다. 공모주 시장의 한파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시장의 분위기가 바뀐 만큼 희망 공모 범위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 공모가를 결정하는 기업이 나오기는 한동안 어렵다는 시각이다. 일각에서는 상장을 철회하는 기업이 추가적으로 나올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조대형 연구원은 "공모가를 상단 초과에 확정하는 기업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며 "최근 수요예측을 결과만 보더라도 엠오티, 에스켐 등은 하단을 뚫는 가격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1-13 16:03:32[파이낸셜뉴스] 삼정KPMG가 오는 21일 포스코타워 역삼에서 기업공개(IPO) 예비 기업을 대상으로 ‘제9회 IPO 성공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삼정KPMG에 따르면 지난해 500억원 미만의 중소형 IPO 건수와 금액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하며 총 82개사가 IPO에 성공했다. 2024년 10월 기준으로는 유가증권 5개사, 코스닥 46개사 기업들이 신규 상장하며 자본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글로벌 경제 정책과 금융 시장의 변화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성장을 위한 유동성 공급을 강조하며 금융 정책을 완화할 경우 IPO 시장에도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IPO를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상장 전후 요구되는 회계 및 세무 이슈와 관련 사례를 공유하고, 질적심사요건과 내부통제 측면의 준비사항을 포함한 성공적인 IPO 전략을 제시한다. 첫 번째 세션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부 이원식 과장이 연사로 나서 '코스닥·코넥스 시장의 상장제도 및 정책방향'에 대해 전하고, 삼정KPMG 김현석 상무와 류수석 상무가 각각 '지정감사 시 발생되는 주요 회계 이슈'와 '상장 전후 고려할 세무 이슈'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NH증권 노경호 이사가 '실무사례로 보는 IPO'를 주제로 발표한다. 삼정KPMG 변영훈 감사부문 대표는 “많은 기업들이 사업 확장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교두보로 IPO를 추진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대내외 시장환경에서 성공적인 IPO를 위해서는 향후 직면하게 될 회계처리 및 해석에 대한 감독강화와 내부회계관리제도 인증 수준의 상향 등 제도와 규제에 선제적인 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삼정KPMG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1 08:37:46[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KB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이하 발해인프라 펀드)가 연 4%대 금리로 사모채 발행에 성공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 발해인프라 펀드는 지난 6일 1년 만기 100억원 규모 사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차환자금 마련 목적으로 표면금리는 연 4.0%에 결정됐다. 앞서 발해인프라 펀드는 지난해 4월 1년 6개월물, 1년 7개월물 총 200억원어치를 발행한 바 있다. 당시 표면금리는 모두 연 5.3% 수준이었다. 이번 사모채를 활용해 작년 발행한 물량을 일부 차환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발해인프라펀드로선 1년 7개월 만에 이자비용을 1%p 이상 낮출 수 있게 됐다.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국고채, 회사채 금리가 꾸준히 하향곡선을 그린 결과다. 발해인프라펀드는 유가증권시장 IPO를 통해 연내 첫 토종 인프라펀드로 상장할 예정이다. 발해인프라가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게 되면 2006년 맥쿼리인프라에 이은 17년 만의 공모 인프라 펀드이자 1호 상장 토종 인프라 펀드가 된다. 발해인프라펀드는 이달 18~19일 일반 청약을 거쳐 2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공동 주관사는 키움증권·대신증권이 맡았다. 발해인프라펀드는 도로 등 민자 사회간접자본(SOC)의 주식과 대출에 투자한다. 인프라 시설에서 수취하는 통행료를 바탕으로 배당금과 대출원리금을 지급받고 이익을 주주들에게 분배하는 구조다. 지난 2006년 출범한 발해인프라펀드는 KB자산운용의 사모 인프라 펀드로 국민은행과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등 17개 기관이 총 1조1900억원을 출자해 조성했다.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한 발해인프라펀드는 상장 이후에도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가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등 신규 인프라 자산 투자를 늘려갈 방침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1-08 10:17:37[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는 지난 4일 스웨덴에서 글로벌 바이오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코스닥 상장 유치 및 한국 자본시장 홍보 활동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거래소는 약 150여명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외국기업 상장 과정 등 코스닥 기업공개(IPO) 관련 사항을 안내하고,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포함해 한국 자본시장을 홍보했다. 또 IPO 전문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한국 벤처캐피털(VC) 업계 동향과 IPO 상장 사례 분석 및 상장 관련 회계, 법률 이슈를 현장에서 상세히 설명했다. 이외에도 거래소는 글로벌 우량 기업을 스웨덴, 영국에서 면담해 코스닥의 장점을 소개하고, 한국 IPO 추진 관련 컨설팅을 제공했다. 민경욱 코스닥시장 본부장은 "“코스닥은 기술력 있는 벤처기업들이 자본을 조달해 글로벌 무대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라며 "코스닥이 세계적인 혁신기술주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진입·퇴출제도 정비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민 본부장은 "글로벌 혁신기업들이 코스닥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거래소는 향후에도 글로벌 우량기업의 국내 상장을 촉진하고, 대한민국 자본시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1-07 15:36:17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해 중징계 결정을 내렸지만 '고의'가 아닌 '과실'로 결론을 내리면서 최악의 경영 리스크는 피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증선위 판단으로 류긍선 대표도 직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다만 향후 기업공개(IPO) 일정 등에서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 검찰 조사가 추가 진행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고의' 아닌 '중과실', 큰 산 피해6일 증선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매출과 영업이익 등을 과대계상한 '직무상 주의 의무를 현저히 결한 중대한 회계처리기준 위반'이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 법인에 34억6000만원, 대표이사 3억4000만원, 전 재무담당 임원 3억4000만원 등 총 41억4000만원의 과징금도 처분했다. '고의'가 아닌 '중과실'로 결론이 나면서 당장 큰 산은 피한 상황이다. 금감원은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몸값을 올리기 위해 가맹택시 사업 매출을 고의로 부풀렸다고 보고, 양형기준의 최고 단계인 '고의 1단계'를 적용한 바 있다. 이렇게 되면 형사고발이 가능하고 과징금 액수는 크게 늘어날 수 있었다. 증선위 결정으로 금감원이 해임 권고한 류긍선 대표도 자리를 유지해 경영차질 우려는 해소됐다. 고의성 여부에 대해선 "단정짓기 어렵다"는 증선위 판단이 나왔다. 대형 회계법인 3곳이 회사 회계처리 방식을 인정한 데다 공모가는 매출 외에 영업이익, 순이익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점 등을 감안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신사업 초기에 회계처리기준이 정착되지 않은 상황에서 회계법인과 상의해 정책을 수립한 점도 참작됐다. 다만 증선위는 향후 사법절차를 통해 사실관계가 추가로 밝혀질 경우 고의성이 확인될 여지도 있다고 판단, 그간의 조사·심의 자료를 '업무정보 송부' 형태로 검찰에 이첩하기로 했다. ■"회계정보 불확실성 해소됐다"카카오 측은 이번 증선위 결정으로 회계 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일부 해소됐다는 입장이다. 다만 증선위가 검찰로 자료를 이첩해 사법 리스크는 남아있다. 증선위는 "대리인이 개입된 다수의 계약건으로 판단하기가 쉽지 않고, 감리 과정에서 발견된 일부 사안에는 법적 권한 한계로 조사가 완벽하게 이뤄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사법리스크가 커지면서 IPO 계획은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 사법리스크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지는 IPO 진행이 더디게 이뤄질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결정을 존중하며 이를 무거운 마음으로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회계기준 변경은 지난 3월에 이미 진행한 만큼 회계정보 이용자들의 혼선과 불확실성은 사라졌다. 앞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이뤄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06 18:18:37하반기 대어급 기업공개(IPO)로 주목받은 더본코리아의 주가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50%이상 올랐다. 화려한 증시 입성으로 얼어붙은 공모주 시장을 녹이는 기폭제가 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선 더본코리아의 성공적인 데뷔와 최근 공모주 부진은 별개로 봐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공모가(3만4000원) 대비 51.18% 오른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투자자 청약에서의 흥행 열기를 이어간 셈이다. 수요예측에서 희망 범위(2만3000~2만8000원) 상단을 21% 초과한 3만4000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고, 일반 청약에서도 772.8대 1의 경쟁률로 12조원에 가까운 증거금이 모였다. 최근 2주간 증시에 입성한 8개 종목 모두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를 넘지 못할 정도로 공모주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이례적이다. 특히 지난 1일 입성한 드론 교육기업 에이럭스의 하락률은 -38.35%에 달했다. 지난해 6월 새내기주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을 수익률 기준 -40~300%로 확대 적용한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업계에서는 더본코리아의 상장일 흥행이 침체된 공모주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통상 공모주 시장은 공모 규모가 큰 IPO의 흥행 여부에 따라 향후 기류가 상이하게 뒤집힌다. 더본코리아는 케이뱅크와 하반기 대어급 공모주로 주목을 받았지만, 케이뱅크가 수요예측 부진을 이유로 상장을 연기하면서 시장 관심을 집중시켰다. 다만 일각에서는 더본코리아의 강세는 백종원 대표 효과일 뿐 최근 공모주 부진과는 별개로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경준 혁신IB자산운용 대표는 "더본코리아의 상장 첫날 강세는 공모주 시장의 이슈가 아닌 '백종원 효과'로 해석해야 한다"며 "지지부진하던 공모주 시장에 뚜렷한 반전의 계기가 될 수는 없다"고 봤다. 공모주 시장을 얼어붙게 한 '비싼 공모가', '증시 부진', '수급 분산'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것도 걸림돌이다. 최근 2주간 상장 당일 급락한 8개 종목 중 7개 종목은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또 지난달 공모주 청약을 받은 기업만 16곳에 달한다. 지난 2021년 8월 15곳 이후 월별 기준 최다 기록이다. 하지만, 공모가가 충분히 비싼 상황에서, 신규 상장 종목이 급격히 늘고 증시 부진까지 겹치면서 줄줄이 하락세를 맞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상장 첫날 공모가 돌파조차 쉽지 않아 최근에는 몸값 낮추기 움직임도 일고 있다. 11월 코스닥 상장을 앞둔 에스켐은 기존에 제시한 공모가 최저치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결정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모주들이 연속적으로 상장 첫날 공모가를 넘지 못하면서 기관들 분위기도 달라졌다"며 "과거에는 치열한 물량 확보전이 펼쳐졌다면 최근에는 수요예측 마지막 날 눈치를 보면서 오히려 물량을 빼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김찬미 기자
2024-11-06 18:03:51[파이낸셜뉴스] 하반기 대어급 기업공개(IPO)로 주목받은 더본코리아의 주가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50%이상 올랐다. 화려한 증시 입성으로 얼어붙은 공모주 시장을 녹이는 기폭제가 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선 더본코리아의 성공적인 데뷔와 최근 공모주 부진은 별개로 봐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공모가(3만4000원) 대비 51.18% 오른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투자자 청약에서의 흥행 열기를 이어간 셈이다. 수요예측에서 희망 범위(2만3000~2만8000원) 상단을 21% 초과한 3만4000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고, 일반 청약에서도 772.8대 1의 경쟁률로 12조원에 가까운 증거금이 모였다. 최근 2주간 증시에 입성한 8개 종목 모두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를 넘지 못할 정도로 공모주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이례적이다. 특히 지난 1일 입성한 드론 교육기업 에이럭스의 하락률은 -38.35%에 달했다. 지난해 6월 새내기주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을 수익률 기준 -40~300%로 확대 적용한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업계에서는 더본코리아의 상장일 흥행이 침체된 공모주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통상 공모주 시장은 공모 규모가 큰 IPO의 흥행 여부에 따라 향후 기류가 상이하게 뒤집힌다. 더본코리아는 케이뱅크와 하반기 대어급 공모주로 주목을 받았지만, 케이뱅크가 수요예측 부진을 이유로 상장을 연기하면서 시장 관심을 집중시켰다. 다만 일각에서는 더본코리아의 강세는 백종원 대표 효과일 뿐 최근 공모주 부진과는 별개로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경준 혁신IB자산운용 대표는 "더본코리아의 상장 첫날 강세는 공모주 시장의 이슈가 아닌 '백종원 효과'로 해석해야 한다"며 "지지부진하던 공모주 시장에 뚜렷한 반전의 계기가 될 수는 없다"고 봤다. 공모주 시장을 얼어붙게 한 '비싼 공모가', '증시 부진', '수급 분산'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것도 걸림돌이다. 최근 2주간 상장 당일 급락한 8개 종목 중 7개 종목은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한 가격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또 지난달 공모주 청약을 받은 기업만 16곳에 달한다. 지난 2021년 8월 15곳 이후 월별 기준 최다 기록이다. 하지만, 공모가가 충분히 비싼 상황에서, 신규 상장 종목이 급격히 늘고 증시 부진까지 겹치면서 줄줄이 하락세를 맞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기관 수요예측에서 상단 초과로 인해 밸류에이션이 기업 가치 대비 비싸졌고, 최근 상장 기업들이 늘면서 일정이 중복되다보니 수급이 분산된 게 가장 큰 이유"라며 "최근 미국 대선 불확실성 등으로 증시가 조정을 맞은 가운데, 방어주 위주로 수급이 몰려 새내기주가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상장 첫날 공모가 돌파조차 쉽지 않아 최근에는 몸값 낮추기 움직임도 일고 있다. 11월 코스닥 상장을 앞둔 에스켐은 기존에 제시한 공모가 최저치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결정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최근 공모주들이 연속적으로 상장 첫날 공모가를 넘지 못하면서 기관들 분위기도 달라졌다"며 "과거에는 치열한 물량 확보전이 펼쳐졌다면 최근에는 수요예측 마지막 날 눈치를 보면서 오히려 물량을 빼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김찬미 기자
2024-11-06 15:42:35[파이낸셜뉴스] 우리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낸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 투자 공모펀드가 설정 3개월 만에 1000억원을 모집했다. 5일 우리자산운용에 따르면 ‘우리 정말 쉬운 미국공모주’ 설정액(4일 기준)은 101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1일 설정된 이후 3개월여 만에 이룬 성과다. 해당 펀드는 국내 투자자들이 비교적 간편한 간접투자 방식으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공모주 청약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고안한 상품이다. 평소엔 미국 단기채에서 나오는 이자를 취하고 유망 IPO가 있을 때마다 적극 참여해 주로 상장 당일 매도해 차익을 내는 전략을 구사한다. 미국 공모주 시장에 투자하는 국내 유일 공모펀드다. 국내 공모주에 투자하는 자산 10%는 우리자산운용이 직접 운용하고, 나머지는 미국 종합자산운용사인 누버거버먼에 위탁운용을 맡긴다. 해당 운용사는 특히 640조원 규모 자산을 운용 중인 만큼 공모주 배정에 유리하다. 미국 이외 국가에도 투자한다. 지난 23일 일본 도쿄메트로 청약에 참여해 44% 넘는 수익률을 달성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서우석 우리자산운용 연금솔루션·글로벌운용부문장은 “미국 대선 이후 불확실성이 낮아지면 대형 기업들 IPO 활동은 더 활발해질 것”이라며 “적극적인 글로벌 IPO 참여와 미국 채권투자를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펀드는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KB국민은행, 하나은행, 광주은행,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유안타증권, NH투자증권, 교보증권, 현대차증권, 키움증권, 메리츠증권 등에서 가입 가능하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1-05 14: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