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컴그룹 계열사이자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인 한컴인스페이스가 한 달여 만에 125억원 규모의 프리 IPO(상장 전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프리 IPO가 일반적으로 수개월이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한 달 만에 거래가 마무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시장에서 한컴인스페이스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에 대한 높은 신뢰, 그리고 상장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투자에는 포스코기술투자,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인라이트벤처스,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에잇더블투파트너스 등 주요 기관투자자가 신규 참여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지난 6월 기술성 평가 통과와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연내 코스닥 상장 절차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앞서 2020년 한컴그룹에 편입된 이후 불과 5년 만에 급속한 성장을 이뤄냈다. 이번 프리 IPO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내며 국내 AI 데이터 분석 시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컴인스페이스의 핵심 경쟁력은 위성, 드론, IoT 센서 등 서로 다른 종류의 데이터를 AI 기술로 통합 분석해 고객이 원하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데 있다. 이러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컴인스페이스는 △재난·재해 탐지 △농작물 생산량 예측 △국방 감시 △산업안전 모니터링 등 고부가가치 데이터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국내외 100건 이상의 실제 사업을 통해 이미 그 효용성을 입증했다. 2022년 ‘세종 1호’ 발사를 시작으로 올해 6월 ‘세종 2호’를 성공적으로 궤도에 올렸으며, 2025년 11월 ‘세종 4호’(누리호 4차), 2026년 2월 ‘세종 3호’(팰컨9), 2026년 6월 ‘세종 5호’(누리호 5차)를 발사해 독자적인 위성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K-미션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시장에서 우리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확보된 자금과 신뢰를 바탕으로 기술 개발에 더욱 집중하고 글로벌 데이터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8-11 08:46:34S2W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핵심 기술력과 주요 사업 성과, 상장 이후의 글로벌 비즈니스 청사진 등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S2W는 그간 다출처·이종 데이터 수집 및 정제, 도메인 특화 AI, 지식그래프 기반 교차분석 등 다채로운 AI 기술이 접목된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제공해왔다. 특히 공공·정부기관용 안보 빅데이터 플랫폼 ‘자비스(XARVIS)’와 기업 및 기관용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플랫폼 ‘퀘이사(QUAXAR)’를 통해 창업 초기부터 국가안보 및 기업보안 시장의 높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각 도메인별로 특화된 빅데이터 분석 역량에 대한 시장의 수요에 부응하고자 산업특화 AI 플랫폼 ‘SAIP(S2W AI Platform)’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그간 안보·보안 영역에서 고도화해온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의 적용 범위를 산업 전반으로 확대하고 장기적 매출 성장을 견인할 신규 수익원을 발굴하는 데도 성공했다. 서상덕 S2W 대표는 “다년에 걸친 S2W의 연구개발(R&D) 성과가 응축된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은 다양한 도메인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중요 정보를 추출하고 연관성을 분석함으로써 조직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효율화하고 정교화하는 데 기여한다”며 “국가안보와 기업보안, 산업특화 AI를 아우르는 높은 범용성과 확장성을 갖추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대기업과 정부기관부터 국제기구와 글로벌 빅테크에 이르는 유수의 고객·파트너 레퍼런스와 함께 성장해온 매출 실적도 소개됐다. 창업 초기부터 국내 다수의 수사·방위기관을 고객으로 유치해온 S2W는 2020년에 인터폴(INTERPOL)과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23년부터 올해까지 인도네시아, 대만, 싱가포르, 일본의 공공·정부기관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해외 기업-정부 간 거래(B2G)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같은 우상향 기조에 힘입어 작년 총매출에서 국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3%를 상회하고 수출액은 전년 대비 6배 이상 증가하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아울러 B2G 부문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제조, 정보기술(IT)·통신, 금융,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 간 거래(B2B) 영역으로 확대 적용하며 연평균 약 131%의 고객 증가율을 기록, 공공에서 민간으로 이어지는 폭넓은 확장성을 입증했다. 서 대표는 “대기업과 정부기관 등의 우량 고객들을 중심으로 IT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작년 기준 약 96%의 압도적인 고객 유지율을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 중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매출 비중이 약 69%를 차지해 견고한 반복 매출 구조를 확립했다는 점 또한 비즈니스 모델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스케일업을 가속하는 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해외 사업 전략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서 대표는 “B2G 영역에서 증명한 사업 경쟁력을 토대로 B2B 시장에 진출하는 ‘선(先) 공공, 후(後) 민간’ 전략의 유효성은 이미 국내시장에서 검증이 완료된 바 있다”며 “글로벌 비즈니스에 있어서도 각국의 공공·정부기관 레퍼런스를 선제적으로 확보한 후 이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적 신뢰성을 앞세워 민간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한 지역별 맞춤형 공략 방안과 현지 우량 기업과의 파트너십 전략도 수립해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상장 역시 S2W의 글로벌 진출이 보다 원활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는 재무적 기반과 대외신인도를 마련하는 전략적 행보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S2W는 작년부터 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총판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현재 세계 각지에 20곳의 파트너사를 확보해둔 상황이다. 연도별 공모자금 활용 계획도 언급했다. 서 대표는 “일본과 싱가포르에 순차적으로 현지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브랜딩을 강화하고 해외 고객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2027년엔 인프라 확보 및 영업 기반 확장의 연장선상에서 글로벌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구축해 명실공히 세계적인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S2W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58만 주를 신주 발행하며 희망 공모가(1만1400~1만3200원) 기준 공모금액은 약 180억~209억원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으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8-05 15:54:238월 공모주 시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조선이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지난 1일 공모가의 80%이상 급등하는 등 새내기주 돌풍이 두드러지고 있어서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일반 청약을 앞둔 기업은 총 7곳으로 집계됐다. 스팩까지 합치면 총 9곳이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이달 공모 시장의 포문은 '삼양컴텍'이 연다.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일반 청약을 받는 삼양컴텍은 방탄·방호 솔루션을 제조·납품하는 업체다.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주요 고객사다. 최근 3년간 삼양컴텍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57.5%에 달한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54.2%, 410.4% 늘어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이 전체 주식 수의 37.1%로 적지 않은 점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지투지바이오 역시 같은 날 청약을 진행한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지투지바이오는 약효 지속성 주사제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했다. 지난 7월 31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지투지바이오는 내일부터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7일과 8일에는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인 '에스투더블유'와 조선 기자재 통합 솔루션 기업 '에스엔시스'가 청약에 돌입한다. 둘째 주에는 한라캐스트, 제이피아이헬스케어, 그래피 총 3곳이 11일에서 12일 양일간 일반 청약에 나선다. 한라캐스트는 정밀 부품 제조를, 제이피아이 헬스케어는 엑스선(X-ray) 이미징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그래피는 구강 환경(구강 온도)에서 형상이 복원되는 투명교정장치인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SMA)를 개발하고 있다. 증권가는 8월 IPO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대어급이 부재했던 상황에서 지난 1일 상장한 대한조선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함에 따라, 시장 회복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공모주 시장은 대어급은 없었지만 공모가 확정과 수익률 측면에서는 전반적으로 좋은 흐름을 보였다"며 "8월에는 대한조선이 대어 역할을 해줬고, 나머지 기업들도 시장에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경쟁률과 상장 직후 유통 물량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신규 상장 기업들의 상장 직후 수익률이 좋았던 배경에는 국내 증시의 강세가 있었던 만큼, 단기 과열에 대한 우려 속 주가 흐름이 둔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가 단기 급등하면서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며 "여기에 상장 직후 유통 물량까지 많은 기업이라면 상장 직후 주가 흐름이 다소 둔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8-04 18:48:10#OBJECT0# [파이낸셜뉴스] 8월 공모주 시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조선이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지난 1일 공모가의 80%이상 급등하는 등 새내기주 돌풍이 두드러지고 있어서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일반 청약을 앞둔 기업은 총 7곳으로 집계됐다. 스팩까지 합치면 총 9곳이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이달 공모 시장의 포문은 '삼양컴텍'이 연다.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일반 청약을 받는 삼양컴텍은 방탄·방호 솔루션을 제조·납품하는 업체다.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주요 고객사다. 최근 3년간 삼양컴텍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57.5%에 달한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54.2%, 410.4% 늘어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이 전체 주식 수의 37.1%로 적지 않은 점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지투지바이오 역시 같은 날 청약을 진행한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지투지바이오는 약효 지속성 주사제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했다. 지난 7월 31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지투지바이오는 내일부터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7일과 8일에는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인 '에스투더블유'와 조선 기자재 통합 솔루션 기업 '에스엔시스'가 청약에 돌입한다. 둘째 주에는 한라캐스트, 제이피아이헬스케어, 그래피 총 3곳이 11일에서 12일 양일간 일반 청약에 나선다. 한라캐스트는 정밀 부품 제조를, 제이피아이 헬스케어는 엑스선(X-ray) 이미징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그래피는 구강 환경(구강 온도)에서 형상이 복원되는 투명교정장치인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SMA)를 개발하고 있다. 증권가는 8월 IPO 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대어급이 부재했던 상황에서 지난 1일 상장한 대한조선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함에 따라, 시장 회복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공모주 시장은 대어급은 없었지만 공모가 확정과 수익률 측면에서는 전반적으로 좋은 흐름을 보였다”며 “8월에는 대한조선이 대어 역할을 해줬고, 나머지 기업들도 시장에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경쟁률과 상장 직후 유통 물량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신규 상장 기업들의 상장 직후 수익률이 좋았던 배경에는 국내 증시의 강세가 있었던 만큼, 단기 과열에 대한 우려 속 주가 흐름이 둔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가 단기 급등하면서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며 “여기에 상장 직후 유통 물량까지 많은 기업이라면 상장 직후 주가 흐름이 다소 둔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8-04 15:43:46【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한국의 대표적인 소비자 전자기업 LG전자가 인도 법인의 기업공개(IPO)를 재개하기 위한 논의를 투자은행들과 시작했다. 그러나 상장 규모는 이전보다 대폭 축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앞서 지난 4월 시장 변동성과 불확실한 경제 여건을 이유로 LG전자 인디아의 상장 일정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LG전자 인도 법인은 최근 기업공개 재개를 위해 현지 투자은행들과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상장 중단을 선언한 이후 다시 상장작업을 재개하는 것으로 상장규모는 당초 계획의 절반을 조금 넘는 900억~1000억 루피(약 1조4450억 ~ 1조6050억 원)수준으로 규모가 크게 축소된다. LG전자는 당초 4월까지만해도 인도 현지 법인의 지분 1억200만 주를 매각해 약 1500억 루피(약 2조4075억 원)를 조달할 계획이었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IPO를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고, 올해 3월 인도 증권 당국(SEBI)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한 소식통은 “실질적인 문제는 공모가와 밸류에이션”이라며 “기대했던 수준의 기업가치를 받지 못하고 더 낮은 수준에 만족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LG전자 한국 및 인도 본사는 아직 답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법인은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2024 회계연도 기준 매출 2135억2000만 루피 (약 3조4269억 원), 순이익 151억1000만 루피(약 2425억 원)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 5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에 세 번째 제조공장을 신설한다고 발표했으며, 해당 공장은 2026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그레이터노이다와 푸네에 위치한 두 개의 공장에서 △LED TV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전자레인지 △모니터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인도는 최근 미국 정부와의 상호관세 논란 등 시장 상황이 좋지않아 IPO 가격 산정과 기업가치 평가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이 때문에 2025년 상반기에는 IPO 수가 전년 대비 약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동안 45억 달러(약 6조3049억 원) 이상이 IPO를 통해 조달되었다. 하반기에는 300억 달러(약 42조330억 원) 이상 규모의 IPO가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상장된 국가 증권예탁원(NSDL) 등 일부 IPO는 공모 시작 수시간 만에 전량 청약되었다. 이를 통해 우량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2025-08-01 14:17:12[파이낸셜뉴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힌 중대형 선박 조선기업 대한조선이 유가증권시장 입성 첫날 강세다. 1일 오전 9시 37분 현재 대한조선은 공모가(5만원) 대비 75.60% 상승한 8만78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987년 설립된 신영조선공업을 전신으로 하는 대한조선은 원유 운반선, 석유제품 운반선, 컨테이너선, 친환경·고부가가치선 등 다양한 중대형 선박을 건조하고 있다. 대한조선은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27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4만2000원~5만원) 상단으로 확정됐고 확정 공모가 기준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조9263억원 규모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8-01 09:38:41[파이낸셜뉴스] 아이티켐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진행한 일반 공모 청약에서 단순 경쟁률 1880.77대 1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총 7조5701억원이 몰리면서, 올해 코스닥 IPO 중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아이티켐은 첨단소재 CDMO 전문 기업이다. 디스플레이 및 의약품 분야에서의 CDMO 역량을 기반으로 핵심소재의 국산화와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아이티켐은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단순 경쟁률 1157.98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공모가는 희망 공모 범위 상단인 1만6100원으로 확정됐다. 아이티켐은 이번 상장으로 확보되는 자금을 생산 인프라 확충에 사용할 예정이다. 경기도 괴산군에 조성 중인 신공장에는 디스플레이 및 의약품 전용동을 중심으로 설비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총 37기의 반응기, 11기의 승화정제기, 8톤 규모의 중수 승급기를 추가 도입해 준공 즉시 수주가 가능한 생산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아이티켐은 오는 7월 31일 납입일을 거쳐 내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7-29 20:52:20증시 활황에도 코스피 시장은 대어급 기업공개(IPO) 가뭄을 겪고 있다. 시장에서는 대형기업들이 과도하게 높은 몸값을 기대하는 오버 밸류에이션 관행 등에 따른 공모가 눈높이 격차를 배경으로 꼽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날까지 국내 주식시장에는 총 43개 기업이 상장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장기업 33곳에 비하면 30%가량 늘어난 규모다. 공모주 한파가 지난해 말부터 해소되면서 신규 상장사 수도 늘어난 양상이다. 다만 시장별로 보면 코스닥 등 중소형 새내기주가 대다수다. 올 들어 상장한 기업 43곳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중소형 기업은 38개에 육박한 반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대형주는 5개에 그쳤다. 전체 기업 중 코스피 대형주 상장 비율은 11.6%에 그친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상승률을 봐도 코스닥 중소형주의 강세가 뚜렷하다. 올해 상장한 코스닥 새내기주는 종가 기준 60.32% 오른 반면, 코스피 새내기주는 18.95% 상승에 그쳤다. . 최근 상장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기업 뉴엔AI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당일 공모가 대비 주가가 두 배 가까이 오르며 156% 수익률로 마감했다. 코넥스 시장에서 이전상장한 지에프씨생명과학과 전자부품용 와이어 생산기업 키스트론도 각각 상장 첫날 주가가 112.75%, 168.3% 급등했다. 반면 코스피 새내기주의 경우 화장품 업체 달바글로벌이 상장 당일 공모가 66%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대형주는 없었다. 올해 첫 기업공개(IPO) 대어급으로 관심을 모은 LG씨엔에스의 경우 상장 당일 공모가(6만1900원) 대비 9.85% 하락 마감했다. 최근 정부 정책 수혜 기대감에 힘입어 공모가를 웃도는 가격(6만9800원)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이미 상당수 공모주 투자자는 손절매를 했다. 하반기들어 코스피 시장의 대어급 IPO 희소성은 더 커졌다. 실제 코스피 상장을 고심 중이던 대형 기업들 중 상당수가 계획을 철회하기도 했다. 롯데그룹의 물류 자회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와 DN솔루션즈는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두 회사 모두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상장 계획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대형 IPO가 선전해야 하반기 공모주 시장이 호황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공모주 성과가 저조한 것은 여전히 기업들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21년 코로나19 시기 SK바이오사이언스,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등 대어급 공모주가 잇따라 흥행했던 시기에는 저금리 영향으로 기업에 대한 밸류에이션이 높게 책정됐다. 이러한 관행이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이 설명이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저금리에서 고금리로 환경이 바뀌며 공모주 거품이 꺼졌지만, 당시 여파가 아직 남아있는 것"이라며 "대형주가 몸값에 대해 본인들의 밸류에이션을 양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달 1일 상장을 앞둔 중대형 선박 전문기업 대한조선 증시 상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대한조선은 지난 11일~17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2106개 기관이 참여해 총 15억1613만2000주를 신청했다. 참여 기관 중 57%가 의무보유확약을 내걸었으며, 해외 참여 기관들도 24%의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했다. 통상 해외 기관이 의무보유확약을 걸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대한조선에 대한 긍정 평가가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7-24 18:19:06부산시와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은 부산 혁신기업의 자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2025년 기업공개(IPO) 상장 지원사업'에 참여할 2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선정기업은 소셜빈(대표 김학수)과 메드파크(대표 박정복)다. 소셜빈은 2013년도 창업해 유아용품을 시작으로 최근엔 주방브랜드 및 건강기능성 식품까지 확장했다. 메드파크는 2017년도 설립돼 인체조직 재생 토탈 설루션을 제공하는 재생의학 전문기업이다. 선정기업에는 기업실사, 가치평가, 회계자문 등 IPO 관련 제반 비용을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권병석 기자
2025-07-23 18:22:28#OBJECT0# [파이낸셜뉴스] 증시 활황에도 코스피 시장은 대어급 기업공개(IPO) 가뭄을 겪고 있다. 시장에서는 대형기업들이 과도하게 높은 몸값을 기대하는 오버 밸류에이션 관행 등에 따른 공모가 눈높이 격차를 배경으로 꼽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날까지 국내 주식시장에는 총 43개 기업이 상장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장기업 33곳에 비하면 30%가량 늘어난 규모다. 공모주 한파가 지난해 말부터 해소되면서 신규 상장사 수도 늘어난 양상이다. 다만 시장별로 보면 코스닥 등 중소형 새내기주가 대다수다. 올 들어 상장한 기업 43곳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중소형 기업은 38개에 육박한 반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대형주는 5개에 그쳤다. 전체 기업 중 코스피 대형주 상장 비율은 11.6%에 그친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상승률을 봐도 코스닥 중소형주의 강세가 뚜렷하다. 올해 상장한 코스닥 새내기주는 종가 기준 60.32% 오른 반면, 코스피 새내기주는 18.95% 상승에 그쳤다. . 최근 상장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기업 뉴엔AI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당일 공모가 대비 주가가 두 배 가까이 오르며 156% 수익률로 마감했다. 코넥스 시장에서 이전상장한 지에프씨생명과학과 전자부품용 와이어 생산기업 키스트론도 각각 상장 첫날 주가가 112.75%, 168.3% 급등했다. 반면 코스피 새내기주의 경우 화장품 업체 달바글로벌이 상장 당일 공모가 66%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대형주는 없었다. 올해 첫 기업공개(IPO) 대어급으로 관심을 모은 LG씨엔에스의 경우 상장 당일 공모가(6만1900원) 대비 9.85% 하락 마감했다. 최근 정부 정책 수혜 기대감에 힘입어 공모가를 웃도는 가격(6만9800원)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이미 상당수 공모주 투자자는 손절매를 했다. 하반기들어 코스피 시장의 대어급 IPO 희소성은 더 커졌다. 실제 코스피 상장을 고심 중이던 대형 기업들 중 상당수가 계획을 철회하기도 했다. 롯데그룹의 물류 자회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와 DN솔루션즈는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두 회사 모두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상장 계획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대형 IPO가 선전해야 하반기 공모주 시장이 호황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공모주 성과가 저조한 것은 여전히 기업들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21년 코로나19 시기 SK바이오사이언스,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등 대어급 공모주가 잇따라 흥행했던 시기에는 저금리 영향으로 기업에 대한 밸류에이션이 높게 책정됐다. 이러한 관행이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이 설명이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저금리에서 고금리로 환경이 바뀌며 공모주 거품이 꺼졌지만, 당시 여파가 아직 남아있는 것"이라며 "대형주가 몸값에 대해 본인들의 밸류에이션을 양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달 1일 상장을 앞둔 중대형 선박 전문기업 대한조선 증시 상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대한조선은 지난 11일~17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2106개 기관이 참여해 총 15억1613만2000주를 신청했다. 참여 기관 중 57%가 의무보유확약을 내걸었으며, 해외 참여 기관들도 24%의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했다. 통상 해외 기관이 의무보유확약을 걸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대한조선에 대한 긍정 평가가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7-23 16: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