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기업공개(IPO)를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5일 SK온에 따르면 최 수석부회장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사옥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IPO의) 구체적 시기는 우리가 얼마나 상장할 준비를 갖췄는지, 거시금융 환경은 어떠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4월 이후 두 번째로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이날 주제는 '정해진 미래,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였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최 수석부회장 발표와 질의응답, 경영현황 공유 순서로 진행됐다. 구성원 100여명이 현장 참석했으며 국내외에서 2000여명이 온라인 참여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SK온은 출범 이후 매년 어려움을 극복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며 "최근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맞춰 구성원과 진솔하게 소통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구성원 사전질문과 실시간 온라인 질문에 직접 답했다. 최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에 따른 배터리산업 성장 둔화 질문에는 "수요 관련 여러 우려가 있는 점은 잘 이해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각국 환경정책 및 연비 규제, 전기차 라인업 및 충전 인프라 확대 등으로 지속적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현재 캐즘은 누구보다 빠르게 성장한 SK온에게 위기이자 좋은 기회"라며 "수요 회복 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경영진과 구성원이 합심해 철저히 준비하자"고 덧붙였다. 그는 "통상 제조업은 첫 5년은 손해가 나기 마련"이라며 "SK온은 그 시기를 이겨내고 성공하는 극소수 기업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거스를 수 없는 미래인 전동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 역량을 단단히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25 18:24:01[파이낸셜뉴스]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기업공개(IPO)를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5일 SK온에 따르면 최 수석부회장은 지난 24일 오후 서울 종로 SK온 관훈사옥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IPO의) 구체적 시기는 우리가 얼마나 상장할 준비를 갖췄는지, 거시 금융 환경은 어떠한 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4월 이후 두 번째로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이날 주제는 ‘정해진 미래,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였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최 수석부회장 발표와 질의응답, 경영현황 공유 순서로 진행됐다. 구성원 100여명이 현장 참석했으며 국내외에서 2000여명이 온라인 참여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SK온은 출범 이후 매년 어려움을 극복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며 “최근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맞춰, 구성원과 진솔하게 소통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구성원 사전질문과 실시간 온라인 질문에 직접 답했다. 최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에 따른 배터리 산업 성장 둔화 질문에는 “수요 관련 여러 우려가 있는 점은 잘 이해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각국 환경정책 및 연비 규제, 전기차 라인업 및 충전 인프라 확대 등으로 지속적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현재 캐즘은 누구보다 빠르게 성장한 SK온에게 위기이자 좋은 기회”라며 “수요 회복 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경영진과 구성원이 합심해 철저히 준비하자”고 덧붙였다. 그는 "통상 제조업은 첫 5년은 손해가 나기 마련”이라며 “SK온은 그 시기를 이겨내고 성공하는 극소수 기업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거스를 수 없는 미래인 전동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 역량을 단단히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도 성장 전략과 사업 현황을 공유하며 대외 환경에 단단히 성장할 수 있는 제조업 기본기를 주문했다. 이 대표는 경쟁력 개선 방안으로 △사업 영역 확대 △높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 제고 △제품 포트폴리오 및 케미스트리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경기가 살아났을 때 경쟁사보다 더 강하게 치고 나가기 위해서는 품질 좋은 제품을 싸게 만들 수 있는 업의 기본기를 탄탄히 해야 한다”고 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4-25 08:57:19[파이낸셜뉴스] HD현대 계열사인 HD현대마린솔루션의 기업공개(IPO) 과정이 순항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16~22일 5일간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밴드 가격(7만3300~8만3400원) 상단인 8만3400원으로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 기관 1805개, 해외 기관 216곳 등 총 2021개 기관이 참여해 총 9억8451만1800주를 신청했으며, 경쟁률을 201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참여주식 수를 공모가격으로 환산 시 수요예측 참여 금액은 약 82조원으로 올해 들어 최대 규모였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전체 참여 물량의 100%가 밴드 상단인 8만34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특히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도 45.1%에 달해 올해 기준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3조70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오는 25~26일 일반 청약을 거쳐 5월 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4-24 15:36:27[파이낸셜뉴스] 펀딩플랫폼 와디즈가 지난해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연내 기업공개(IPO) 추진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와디즈는 2023년 지정감사를 완료하고 구동현 전 KDB캐피탈 사장, 명지대 김재구 경영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영입하며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와디즈는 2023년 거래금액 2370억원, 매출액은 39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173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월간 영업이익 흑자 달성 이후 2·4분기 흑자 전환을 앞두고 있다. 와디즈는 펀딩, 스토어, 광고 등 사업모델의 다각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특히 지난해 광고 사업의 성장과 이용 거래처의 확대를 통해 매출액의 질적 개선을 이루고, 마케팅 비용을 70% 이상 절감하면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여 수익성 개선의 성과를 거뒀다. 와디즈의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타깃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즈센터 출시는 주요 고객인 스타트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리테일 미디어 사업으로의 도약을 이끌었다. 대표 사업모델인 크라우드펀딩 중개 프로젝트 수는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하고 메이커 수도 33% 늘며 크라우드펀딩 사업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초 월 1천 개의 프로젝트는 현재 월 2000개 수준으로 대폭 증가했다. 론칭 2주년을 맞이한 '와디즈 스토어'의 실적 개선도 눈에 띈다. 이커머스 시장의 극심한 경쟁 상황에서도 단순히 초저가와 할인 중심이 아닌 와디즈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올해 성과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올 초 카테고리를 확대 개편한 와디즈는 더 많은 국내·외 메이커와 프로젝트 유치로 연간 흑자전환을 자신하는 가운데 기업공개(IPO) 추진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4-24 09:00:03[파이낸셜뉴스] "대사성 질환 환자들의 삶에 실질적인 희망이 될 수 있는 GLP-1 펩타이드 신약 개발을 위해 꾸준히 연구개발에 매진하겠습니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이사(사진)는 17일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포부를 밝혔다. 2014년 설립된 디앤디파마텍은 GLP-1 계열 펩타이드 활용 만성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이다.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다음달 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디앤디파마텍은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연구개발 전문 기업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전임상 및 초기 임상 단계에서 기술이전해 기술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아직 완제품인 시판 신약은 생산하지 않고 있다. 현재 전임상 또는 임상시험계획 단계에 있는 경구형 GLP-1 제형의 체중감소 및 혈당조절 기능을 가진 펩타이드 비만 치료제, 지방간 제거 및 체중감소 기능의 비알코올지방간염(NASH) 및 비만 치료제가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의 96.8%를 차지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의 펩타이드 경구화 기술력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4월 글로벌 투자기관이 설립한 미국 멧세라(Metsera)사와 경구용 비만치료제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또 올 3월 기존 계약 확장 및 주사용 비만 치료제 신규 라이선스 계약까지 체결하며 총계약 규모 약 8억 불(약 1조 500억 원) 수준의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디앤디파마텍은 지난해 13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순이익은 34억원으로 직전 해 대비 흑자 전환했다. 회사는 2026년 33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올해 다시 IPO에 도전한 '삼수생'이다. 지난 2월 수요예측을 실시하려 했지만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제출 요구로 일정이 미뤄졌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앞선 IPO 도전에서는 임상 시험의 유효성을 설득하는 것에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이번 심사에서는 경구용 비만치료제 효능의 객관화된 지표가 있다보니 저희 제품의 유효성이 분명하게 표명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디앤디파마텍은 상장으로 조달 예정인 자금 상당수를 연구개발비에 사용할 계획이다. 디앤디파마텍은 공모가 하단 기준 모집액 240억원 중 218억원을 NASH, 만성췌장염, 전신경화증 치료제 연구 개발에 쓸 계획이다. 이외에도 2억원 상당을 인건비에 사용할 전망이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디앤디파마텍은 설립 초기부터 GLP-1 계열 펩타이드 신약 개발에 집중해 온 기업”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미충족 수요가 높은 비만 및 MASH로 대표되는 대사성질환 중심으로 GLP-1 계열 펩타이드 신약의 빠른 상업화를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디앤디파마텍은 이번 상장에서 11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2만2000원~2만6000원이고, 예상 공모금액은 242억원~286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이달 22일과 23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4-17 12:37:44[파이낸셜뉴스] 올해 첫 분기 글로벌 기업공개(IPO) 시장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국·유럽·인도 등을 중심으로 조달금액이 대폭 늘어났으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대폭 숨이 죽었다. 17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이 발간한 ‘2024년 1·4분기 EY 글로벌 IPO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글로벌 IPO 시장 조달 금액은 237억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금액이다. 하지만 IPO 건수는 같은 기간 7% 줄어든 287건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주와 유럽이 전체 시장을 주도했다. 미주 지역에서 52개 기업이 상장을 통해 84억달러를 조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건수는 21%, 조달 금액은 178% 급증했다. 유럽·중동·인도·아프리카(EMEIA)도 전년 동기 대비 40% 늘어난 116건의 IPO가 이뤄졌고, 58% 증가한 95억달러를 끌어왔다. 특히 유럽과 인도의 평균 조달 금액 증가로 EMEIA 지역이 글로벌 IPO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인도는 건수 기준으로도 2019년 시장점유율 6%에서 올해 1분기에는 27%로 급증해 세계 1위 IPO 시장으로 급부상했다. 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역성장했다. 119건 성사, 58억달러를 기록했으나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및 56% 쪼그라든 수치다. 유일하게 일본만 건수가 소폭 증가했으며, 중국과 홍콩에서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홍콩은 1·4분기 IPO 10건 중 10억달러 이상은 단 2건에 불과해 2010년 이후로 최저치를 나타냈다. 낮은 유동성, 자본 유출 증가, 중국의 IPO 일시 중단, 홍콩의 고금리 기조 등 어려운 시장 상황이 그 요인이라고 분석된다. 한국의 경우 해당 분기 14개 기업이 상장했고 3억4280만달러를 조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건수는 13%, 금액은 16% 감소한 수치다. 5000만달러 이상을 조달한 IPO는 단 1건이었다. 한국은 조달 금액 기준으로 글로벌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IPO 상위 10위에 들지 못했으나, 거래소 건수 기준으로는 글로벌 5위를 차지했다. 대부분 주요 시장에서 IPO 이후 주가가 공모가를 상회했다. 이는 벨류에이션과 프라이싱이 개선됐고, 발행사와 투자자 간 신뢰도가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일본, 유럽, 중동 시장에서 IPO 이후 주가가 전년 동기 대비 눈에 띄게 상승했으며 미국, 아세안(ASEAN), 인도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EY한영은 올해 글로벌 IPO 시장에서 사모펀드(PE) 영향력이 높아진 것으로 봤다. 10개 기업이 PE 펀딩을 받아 상장했고, 이 중 5개 기업은 글로벌 IPO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박정익 EY한영 감사부문 마켓 본부장은 “최근 변화하는 금리환경 속에서 검증된 수익성을 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자자들 선호도 변화로 IPO 후보 기업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며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해 복잡한 역학 관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급변하는 환경에서 IPO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은 사전에 유연성을 갖추고 적절한 전략과 시기를 판단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4-17 09:49:01HD현대마린솔루션이 코스피시장 상장을 통해 독보적인 해양 종합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일부에서 제기되는 고평가 지적에 대해서는 "오히려 프리미엄을 받아야 한다"고 일축했다. 지난 2022년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최대 공모 규모로 시장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고평가 논란을 딛고 흥행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HD현대마린솔루션 이기동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고도화와 우수 인력 유치를 통해 단시간 내 기틀을 확립하고, 설립 후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일궈냈다"며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세계 최고의 엔지니어링 기반 토탈 마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선박 사후서비스(AS)를 기반으로 친환경 선박 개조, 디지털 솔루션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출범 첫 해(2017년) 매출 2403억원을 기록한 뒤 연평균 35% 성장하며 지난해 매출은 1조4305억원에 달했다. 매년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영업이익은 2021년 1130억원에서 지난해 2015억원으로 뛰었다. 이 대표는 "차별화된 애프터마켓(AM) 솔루션 사업모델, 조선산업 사이클의 영향을 최소화한 독자 사업모델 구축, 글로벌 선박 친환경 트렌드, 효율적 자본운용 전략 등을 통해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공모자금의 40% 이상을 물류 인프라 구축과 국내외 항만창고 확보에 쓸 예정이다. 연구개발(R&D)과 인수합병(M&A) 등도 추진키로 했다. 이 대표는 "친환경 엔지니어링을 백업해줄 중소형 설계사를 인수할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공모주식 수는 총 890만주, 희망 공모가 범위는 7만3300~8만3400원이다. 공모금액은 6524억원~7423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3조2582억~3조7071억원으로 예상된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4-15 18:21:33#OBJECT0# [파이낸셜뉴스] 코스닥시장 입성을 눈앞에 둔 예비 상장사들이 기업공개(IPO)로 들어오는 자금으로 먼저 빚을 갚기로 해 IPO 과정에서 투자심리 확보 여부가 주목된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차전지 믹싱 장비업체 제일엠앤에스는 공모가 하단 기준 모집액 357억원(상장 제반비용 제외) 가운데 295억원(82.6%)을 은행 차입금 상환에 쓸 계획이다. 나머지 62억원은 부품 매입 및 영업활동에 투입키로 했다. 지난 5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지난해 제일엠앤에스의 부채비율은 345.7%로 업종 평균(101.4%) 대비 높은 수준이어서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하다. 유동자산 대비 부채 비중을 의미하는 유동비율도 업종 평균(162.9%)보다 낮은 71.9%에 불과하다. 특히 1년 안에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차입금(290억원)이 장기차입금(135억원)의 두 배를 넘는다. 다만, 차입금 의존도가 2021년 32.9%에서 2022년 18.4%, 2023년 18.2%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제일엠엔에스는 증권신고서에서 “2022년 LG에너지솔루션 등 고객사를 확대하면서 수주가 증가세를 보였는데 그에 상응하는 매입 채무가 증가한 것”이라며 “지난해 공장 신축·확장을 위해 대규모 시설투자를 실시했고, 대부분을 차입금을 통해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웨어러블 의료기기업체 씨어스테크놀로지도 공모가 하단 기준 모집액 133억원 중 33억원(24.7%)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키로 했다. 지난해 말 본사 공장을 담보로 대출받은 30억원 등을 상환할 계획이다. 임상 및 연구개발비로 최근 3년간 영업손실이 이어지면서 씨어스테크놀로지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111.5%로 동종업종에서 높은 편에 속한다. 나머지 자금은 의료기기 연구개발(61억원), 운영비(39억원)에 쓸 계획이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의료기기 시장의 성장성 등을 들어 투자자 설득에 나설 방침이다. 치아용 보철수복 소재기업 하스는 공모자금 161억원 가운데 45억원(27.8%)으로 빚을 갚기로 했다. 강원 강릉 소재의 제3공장 건물 및 토지 계약을 진행하면서 차입금 규모가 2022년 56억원에서 지난해 118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로 인해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가 2022년 각각 72.9%, 29.4%에서 지난해 92.6%, 40.4%로 상승했다. 통상 시장에서는 기업의 차입금의존도가 30% 이하일 때 재무구조가 건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스 관계자는 “매분기 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제3공장 건설을 통한 생산능력 증대로 높은 이익 실현을 기대하고 있다”며 “꾸준한 이익 실현 및 공모자금 유입으로 안정성 비율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4-10 14:24:24[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와이즈넛이 11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이 같은 작년 호실적을 기반으로 올해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코스닥 상장 및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와이즈넛은 지난해 매출 351억7200만원, 영업이익 34억5700만원, 당기순이익 42억6700만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각각 2022년 대비 2%, 12%, 173% 상승한 수치다. 와이즈넛 측은 "이러한 성장은 지난해 경기침체와 생성형AI의 등장으로 치열한 격변기를 맞이했던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자체 AI 원전기술을 기반으로 충실하게 AI 챗봇 및 검색, 분석 사업을 이어나간 결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설립 25년차를 맞은 와이즈넛은 AI 사업 레퍼런스를 지속적으로 축척하는 한편, 최근 독자적으로 개발한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에 검색·챗봇 등 AI 솔루션을 접목해 나가고 있다. 올해에는 일본, 아세안, 중동 지역 등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와이즈넛은 연내 코스닥 상장 및 기업공개(IPO) 일정도 본격 추진 중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최근 기술성 평과 통과로 AI 기술력에 대한 검증을 마친 상태로, 모든 상장 방법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가장 적합한 방법을 검토 중이다. 와이즈넛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앞두고 있다고 부연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와이즈넛의 경영실적을 통해 AI 기술력 입증은 물론이고, AI 선도기업으로서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올해 와이즈넛은 국내 시장에서의 도약과 더불어 적극적인 글로벌 신사업 확대를 도모하고, 고도화된 AI 기반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에 더욱 집중해 외형과 내실을 모두 잡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4-09 10:46:42메가존클라우드가 4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국내 증권사들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증권사들로부터 제안서를 접수 받은 뒤 제안 PT를 거쳐 다음달 중 국내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기준은 △IPO 프로세스에 대한 전문성과 트랙 레코드 △클라우드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 △회사의 비전과 가치에 부합하는 성공적인 IPO를 위한 전략 등이다. 주관사 선정 절차에 통상적으로 2~3개월이 소요되는 만큼 올해 3·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IPO 준비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모회사인 메가존에서 물적분할로 설립된 메가존클라우드는 회사 설립 4년만인 2022년 기업가치 2조4000억원 평가를 받으며 MBK파트너스와 IMM PE로부터 45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고 같은 해 연결기준 1조26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메가존클라우드 및 메가존 관계사는 2700여명의 클라우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국내 클라우드 MSP 업계 최초의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으며 2022년 1조40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달성했다. 국내와 더불어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중국 상해·북경,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8개국에서 현지 법인도 운영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04 11:0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