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잔고가 28일 기준으로 3조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1인 1계좌로 하나의 금융기관에서만 개설이 가능한 ISA 쟁탈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연금과 ISA시장 모두 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021년 증권사에서만 가입 가능한 중개형 ISA가 도입된 이후 국내 주식과 채권 투자가 가능해져 투자 매력이 확대됐다. 또한 배당과 이자소득으로 구분되는 국내 상장 해외 ETF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더해져 가입 금액과 가입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실제 미래에셋증권 중개형 ISA 계좌에서 투자하는 상품을 분석해보면 ETF·상장지수증권(ETN) 48%, 국내 주식 30%, 채권·펀드 10%로 고객들의 투자 수요가 반영돼 있다. 최근 해외 시장 성과가 양호한 것을 바탕으로 국내 상장 해외 ETF 잔고가 1조26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 미래에셋증권은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며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직접 주식과 채권 투자가 가능한 '중개형'과 예금 가입이 가능한 '신탁형'까지 ISA 유형변경이 간편하다. 매주 업데이트되는 '이번주 챙겨볼 금융상품'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투자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ISA계좌는 3년 이상 보유했을 경우, 연금 전환시 전환금액의 최대 10%(최대 300만원)까지 추가적인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올해 미래에셋증권 연금으로 전환된 ISA 만기자금은 1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ISA에만 집중하지 않고 고객 중심의 효과적인 자산관리와 ISA·연금을 연계한 비즈니스 전략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투자 요구에 맞는 다양한 절세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ISA는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채권, 예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 모아 투자하면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1월 29일까지 중개형 ISA에 500만원 이상 순입금을 하거나 채권,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상품 2000만원 이상 순매수 고객 전원에게 투자 지원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30 18:05:35[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잔고가 28일 기준으로 3조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1인 1계좌로 하나의 금융기관에서만 개설이 가능한 ISA 쟁탈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연금과 ISA시장 모두 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021년 증권사에서만 가입 가능한 중개형 ISA가 도입된 이후 국내 주식과 채권 투자가 가능해져 투자 매력이 확대됐다. 또한 배당과 이자소득으로 구분되는 국내 상장 해외 ETF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더해져 가입 금액과 가입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실제 미래에셋증권 중개형 ISA 계좌에서 투자하는 상품을 분석해보면 ETF·상장지수증권(ETN) 48%, 국내 주식 30%, 채권·펀드 10%로 고객들의 투자 수요가 반영돼 있다. 최근 해외 시장 성과가 양호한 것을 바탕으로 국내 상장 해외 ETF 잔고가 1조26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 미래에셋증권은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며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직접 주식과 채권 투자가 가능한 ‘중개형’과 예금 가입이 가능한 ‘신탁형’까지 ISA 유형변경이 간편하다. 매주 업데이트되는 ‘이번주 챙겨볼 금융상품’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투자 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ISA계좌는 3년 이상 보유했을 경우, 연금 전환시 전환금액의 최대 10%(최대 300만원)까지 추가적인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올해 미래에셋증권 연금으로 전환된 ISA 만기자금은 1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ISA에만 집중하지 않고 고객 중심의 효과적인 자산관리와 ISA·연금을 연계한 비즈니스 전략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투자 요구에 맞는 다양한 절세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ISA는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채권, 예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 모아 투자하면서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1월 29일까지 중개형 ISA에 500만원 이상 순입금을 하거나 채권,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상품 2000만원 이상 순매수 고객 전원에게 투자 지원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30 10:27:30[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10개월 만에 업데이트 된 연금 투자 가이드북을 출간했다. 24일 한투운용에 따르면 이날 ‘ACE ETF 연금 투자 가이드북’이 새롭게 공개됐다. 지난해 12월 발간한 연금 투자 가이드북을 업데이트해 제작된 결과물이다. 우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설명이 추가됐다. ISA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편입해 운용할 수 있는 절세계좌로, 비과세 및 분리과세 혜택 외 과세이연에 따른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다. 3년 만기를 채운 ISA를 해지할 때 투자금 전부 혹은 일부를 연금저축 계좌에 납입하면 세액공제 납입한도를 최대 300만원까지 늘릴 수 있어 연금 투자 시 활용도가 높다. 연금계좌 내 ETF 활용에 따른 장점 서술도 확대됐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2030세대 연금 투자자부터 인출을 앞둔 중장년 연금 투자자까지 ETF를 통한 연금 투자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김승현 한투운용 ETF마케팅담당은 “ETF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수료와 분산투자에 따른 장점 덕분에 연금 투자에 최적화된 상품”이라며 “특히 해외주식 ETF는 연금계좌에서 직접 투자할 수 없는 해외주식을 편입하는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연금 투자 시 활용 가능한 ACE ETF 라인업 소개가 보완됐다. 기존 가이드북은 연금 계좌에서 투자 가능한 ACE ETF의 모든 라인업을 소개한 반면, 이번 가이드북엔 ACE 미국S&P500, ACE 미국나스닥100 등 선별된 33종만 담았다. ACE ETF를 활용한 3가지 유형의 포트폴리오 구성 예시도 포함됐다. 주식형과 채권형 ETF만을 활용하는 ‘간단형’, 장·단기 채권형 구분은 물론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은 ACE KRX금현물 을 포함하는 ‘방어형’, 안정적인 인컴 흐름을 창출하는 ‘월배당형’ 등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24 08:51:25[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은 ‘똑똑한 절세 솔루션 일임형 ISA 가입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일임형 ISA는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춰 모델포트폴리오 구성과 운용을 전문가에게 일임해 투자에 대한 고객의 고민을 덜어주는 ISA 상품 유형이다. ‘똑똑한 절세 솔루션 일임형 ISA 가입 이벤트’는 ‘신한 SOL뱅크’ 앱을 통해 일임형 ISA를 신규하거나 타 금융기관 계약이전 후 응모하면 가입 금액에 따라 신세계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 제공하는 신세계 상품권은 △10만원 이상 신규 및 12개월 자동이체(10만원 이상) 시 1만원 △500만원 이상 신규 시 2만원 ▲1000만원 이상 신규 시 3만원 ▲5000만원 이상 계약이전 시 5만원이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일임형 ISA는 고객들께서 비과세, 분리과세 등 세금관련 혜택을 누리면서 전문가의 자산배분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까지 추구할 수 있는 똑똑한 절세 상품이다”며 “관련된 혜택을 강화하는 개정안이 논의되며 ISA 계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이벤트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올해 금융투자협회 8월 말 공시 기준으로 시중은행 일임형 ISA 5개 유형의 모델포트폴리오 중 초고위험,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 상품의 최근 3년 평균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 특히 ‘신한은행 액티브 모델포트폴리오(적극투자형)와 신한은행 프리미엄 모델포트폴리오(적극투자형)의 최근 3년 수익률이 각각 9.9%, 9.83%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0-02 11:40:49[파이낸셜뉴스] 세제 혜택이 주어지는 국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금액이 도입 8년 5개월 만에 30조원대로 올라섰다. 가입자 역시 56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3년 전 투자중개형 도입, 최근 정부 세제혜택 발표 등도 막바지 박차를 가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9월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ISA 가입금은 30조272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23조4800억원) 대비 28.9%(6조7922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가입자 수도 같은 기간 493만2000명에서 564만6000명으로 14.5%(71만4000명) 증가했다. 지난 2016년 3월 도입된 ISA는 주식, 펀드, 예금 등 여러 업권의 다양한 금융상품을 단일 계좌에 모아 투자하는 동시에 절세도 가능하게 만든 계좌다. 이자와 배당소득, 국내 상장주식 이익과 손실 등을 합산해 일반형 기준 최대 200만원(서민형은 4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그 초과분에 대해선 9.9% 낮은 세율로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특히 지난 2021년 2월 증권사만 취급 가능한 투자중개형 도입과 지난 1월 정부 세제혜택 발표가 큰 유인책이 됐다. 실제 2021년 2월말(6조4000억원) 대비 가입금액은 4.7배 불었다. 가입자 수도 2.9배 증가했다. 다만 유형별로 보면 신탁·일임형 규모는 상대적으로 위축됐다. 투자중개형만 크게 늘었는데, 예금 중심의 저수익 투자에서 자본시장을 통한 고수익 투자로 추세가 전환된 모습이다. 2021년 2월말과 비교해 신탁형과 일임형은 각각 104.2%(6조8263억원) 증가, 2.5%(247억원) 감소한데 비해 중개형은 15조9400억원이 커졌다. ISA 취그 금융업권별 가입금액으로는 증권사가 53.9%(16조3000억원)을 차지하면 선두였다. 은행은 46.1%(14조원)이었다. 지난 5월말 증권사가 은행을 앞지른 이후 그 격차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가입자 수를 기준으로 따지면 증권사는 83.9%(473만4000명)로 압도적이다. 은행은 16.1%(91만2000명)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특히 2016년말 대비 은행 가입자는 절반 넘게 감소한 반면 증권사는 중개형 도입에 힘입어 약 23배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 연령대에서 ISA 가입자가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중개형 도입 이후 20대 가입자 비중이 2020년말 6.4%에서 올해 8월말 기준 17.0%로 대폭 뛰었다. 성별로 보면 20·30대는 남성이, 50대 이상에선 여성이 많았다. 20·30대는 중개형은 43%, 50대 이상은 신탁형을 62%로 가장 많이 가입했다. 중개형 ISA 대부분은 주식(39%), 상장지수펀드(ETF·33%)로 운용됐다. 지난해 조세특례제한법령 개정으로 운용 가능해진 채권이 예·적금 다음으로 7%를 차지했다. 세제 혜택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비과세 한도가 일반형 기준 최대 500만원(서민형은 1000만원)까지 늘어나고 납입한도 역시 연 2000만원(총 1억원)에서 4000만원(총 2억원)으로 넓어진다. 이환태 금투협 산업시장본부장은 “‘국민통장’,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ISA는 명실상부 국민 자산 관리 계좌로 자리매김했다”며 “세제혜택 확대를 통한 국민들 가입 증가는 국내 기업과 증시 밸류업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30 14:15:02신한투자증권은 1000억원 규모의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전용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을 오는 11월22일가지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판 상품은 91일물이며, 세전 연 4.5% 수익을 지급한다. 중도 환매 시 패널티 금리는 없으며 중도 해지 시에도 4.5%의 수익률이 적용된다. 동일 상품 재매수는 불가능하다. 상품은 중개형 ISA 계좌로만 가입 가능하다. 최소 가입 금액은 1원이며, 1원 단위로 매수가 가능하다. 판매 기간 내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 영업점 및 온라인 채널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모든 금융상품은 투자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중개형 ISA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운용하며 세제혜택을 받아볼 수 있는 통장으로, 의무 기간을 충족하면 일반형 200만원(서민 및 농·어민형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초과 금액에 대해 9.9%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9-23 18:11:08[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1000억원 규모의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전용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을 오는 11월22일가지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판 상품은 91일물이며, 세전 연 4.5% 수익을 지급한다. 중도 환매 시 패널티 금리는 없으며 중도 해지 시에도 4.5%의 수익률이 적용된다. 동일 상품 재매수는 불가능하다. 상품은 중개형 ISA 계좌로만 가입 가능하다. 최소 가입 금액은 1원이며, 1원 단위로 매수가 가능하다. 판매 기간 내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 영업점 및 온라인 채널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모든 금융상품은 투자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중개형 ISA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운용하며 세제혜택을 받아볼 수 있는 통장으로, 의무 기간을 충족하면 일반형 200만원(서민 및 농·어민형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초과 금액에 대해 9.9% 분리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9-23 14:09:40Q. 40대 A씨는 그동안 투자해뒀던 해외주식 종목 주가가 꽤 올라 요즘 살맛이 난다. 하지만 내집마련이든 자녀 결혼이든 목돈이 들어갈 일이 있을 때 매도를 하긴 해야 하는데, 그때 혹여 세금이 예상보다 많이 나올 거 같아 동시에 걱정도 든다. 그러면 그동안 올릴 수익률이 깎이는 것 같아 절세법이 필요하다. 그는 "배우자에게 증여하는 방법으로 절세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내년부터 개정 세법이 적용돼 유효한 방법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특히 어떤 부분을 신경 써야 할지 궁금해 세무 상담을 신청했다. A. 22일 KB증권에 따르면 그동안 주식 투자자들이 많이 활용해왔던 절세법 중 하나가 양도차익이 발생한 종목을 배우자에게 증여하는 전략이었다. A씨처럼 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가지고 있다면 배우자에게 양도 후 그 배우자가 다시 직접 팔면 절세가 가능하다. 현행 증여세 규정에서 배우자 간 10년 동안 증여재산공제 6억원을 인정해주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배우자에게 해외주식을 증여하면 증여일 기준으로 전후 2개월, 총 4개월의 종가평균액에 증여일의 1회차 기준환율을 적용해 증여재산금액을 산정하는데 해당 금액이 증여받은 배우자의 취득가액이 된다. 하지만 지난 7월말 발표된 세법 개정안에는 내년부턴 양도일 전 1년 이내 증여받은 주식 등에 대해서 '양도소득세이월과세'를 적용하겠단 내용이 담겼다. 해당 세제는 배우자, 직계존비속으로부터 증여받은 재산을 양도하는 경우 증여자의 취득가액을 기준으로 양도차익을 계산하겠단 것이다. 가령 기존 방식대로면 만원에 취득한 주식 시세가 현재 5만원일 때 배우자에게 증여하게 되면 취득가액은 그대로 5만원이 된다. 수증자(증여받은 사람)가 받을 때의 재산가액을 취득가액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이월과세를 적용하게 되면 당초 증여자의 취득가액인 만원을 취득가액으로 보고 양도소득세를 계산한다. 자연히 양도차익과 그에 따른 양도소득세도 늘어나게 된다. 홍성준 KB증권 세무전문위원은 "2025년 1월 1일 이후 배우자나 직계존비속으로부터 증여받은 주식을 1년 안에 양도하면 증여자의 당초 주식취득가액으로 양도소득세를 산정하게 된다"며 "이를 회피하기 위해선 증여받고 나서 1년이 지나 양도를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세법 개정안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 혜택이 확대되는 내용도 담겼다. ISA는 일반투자형 기준 연간납입 한도 2000만원, 총 1억원이고 운용 수익에 대해 200만원까지 비과세가 됐다. 해당 금액 초과분에 대해선 9.9% 분리과세가 적용됐다. 이번 세법개정안 시행 시 납입한도는 연 4000만원, 총 2억원으로 2배씩 증액된다. 비과세 혜택 한도 역시 500만원까지로 높아진다. 이 같은 변경 내용은 이미 ISA에 가입했던 이용자들에게도 그대로 소급 적용된다. 이에 더해 국내투자형 ISA도 신설된다. 국내 상장 주식, 국내주식형 펀드만으로 운용하는 상품 유형인데 비과세 한도는 일반투자형보다 더 높은 1000만원(서민·농어민형은 2000만원)으로 설정됐다. 홍 전문위원은 "일반투자형은 금융소득종합과세자의 가입이 막혀있는 것과 달리 국내투자형은 그 제한이 없고 비과세 구간은 없으나 15.4% 분리과세로 종결된다"고 설명했다. 이외 내년부터 혼인신고를 한 거주자가 과세표준을 신고하거나 연말정산을 하는 경우 50만원의 결혼 세액공제 혜택도 포함됐다. 신설된 사항으로, 혼인신고를 한 그해 1인당 50만원만큼 공제받을 수 있다. 부부 합산 100만원이다. 이때 초혼, 재혼 여부를 따지지 않고 생애 1회에 한해 적용받는다. 이와 함께 출산지원금 비과세 규정도 새로 만들어졌다. 기존 출산이나 6세 이하 자녀 보육 관련 회사로부터 지급받는 출산·양육수당 등 급여로 월 20만원 이하 금액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유지하면서도 출산 관련 회사로부터 일시 지원받는 출산지원금에 대해 제한없이 비과세 혜택을 적용토록 규정했다. 회사에서 얼마를 수령 받든 세금을 매기지 않겠단 뜻이다. 금융 관련 세제는 아니지만 상속세, 증여세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과세표준이 조정된 내용도 있다. 상속세 자녀공제금액이 1인당 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된 게 골자다. 홍 전문위원은 "다만 이 같은 개정 세법은 정부안일 뿐 시행이 확정된 내용이 아니고 입법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태일 기자KB증권 세무전문가와의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한 [세무 재테크 Q&A]는 매월 넷째 주에 연재됩니다.
2024-09-22 18:35:14[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의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잔고가 1조원을 돌파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중개형ISA 가입자는 460만명, 가입금액은 15조3000억원을 넘었다. 고객당 투자금액은 평균 332만원으로 추정된다. 키움증권의 중개형ISA 고객당 평균 투자금액은 888만원으로 업계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이다. 잔고도 빠르게 늘어났다. 중개형ISA 계좌는 작년 말 대비 잔고 129%, 유잔고 고객 수 112% 증가했. 키움증권 고객들은 중개형ISA 계좌를 제대로 활용하며 투자하는 진성 고객들로 풀이된다. 최근 키움증권은 금융상품 경쟁력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중개형ISA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중개형ISA 계좌 전용 특판ELB(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에는 매주 평균 10% 이상의 중개형ISA 신규 고객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또한, 중개형ISA 신규 계좌개설 및 500만원 이상 순증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대 200만원 현금을 지급하는 이벤트 (각 9명 추첨)를 시행하고 있다. 토스 앱을 통해 중개형ISA 신규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에게는 현금 1만원과 최대 200만원 현금 지급 이벤트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중개형ISA는 국내 상장 주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금융상품을 개인이 직접 운용해 세제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계좌다. 지난 7월 발표된 정부의 2024년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납입 한도와 비과세 한도 확대 등 혜택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가능성에 따라 중개형ISA가 반사적인 이익을 받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금융투자소득세가 시행되면 주식, 펀드, 채권,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상품으로 실현된 모든 소득에 대해서 세금이 부과 된다(기본공제 5000만원). 반면에 중개형ISA는 계좌에서 발생한 이익과 손실을 통산한 후 200만원(농어민은 400만원)까지 비과세, 초과금액에 대해서는 9.9% 분리과세를 적용 받는다. 국내 상장주식에서 발생한 매매차익에 대해서도 한도 없이 전액 비과세 된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키움증권 중개형ISA 투자자들은 주식, 상장지수펀드(ETF)와 다양한 금융상품을 키움증권의 모바일 플랫폼 영웅문S#에서 손쉽게 거래할 수 있다”며, “매주 발행하는 중개형ISA 계좌 전용 특판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와 펀드 선취판매수수료 무료의 혜택도 같이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이 다가올수록 중개형ISA 가입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여 4·4분기에는 중개형ISA 신규고객 등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9-10 11:58:34[파이낸셜뉴스]NH농협은행이 오는 10월 31일까지 ‘가을은 ISA하기 제일임’ 일임형ISA 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일임형 ISA는 모델포트폴리오(MP)구성과 운용을 금융회사의 전문가에게 일임하여 고객의 투자고민을 덜어주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한 유형이다. 농협은행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선 일임형ISA 신규가입고객 선착순 200명에게 다이소 1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한 신규가입하거나 계좌이전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총 555명을 추첨해 경품을 제공한다. 경품은 다이슨 고데기 에어스트레이트(5명), 배달의 민족 상품권 3만원권(5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교환권(500명)이다. 두 이벤트 모두 오는 11월 30일까지 ISA계좌의 잔고를 10만원 이상 유지하면 자동 응모된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9-09 11:3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