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항공우주국(NASA) 방문을 계기로 그동안 미국의 허가가 있어야만 인공위성을 쏘아올릴 수 있었는데 이에 대한 규제가 풀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규제가 풀리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나 이노스페이스 등 민간 주도의 우주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NASA와 외신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방문 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팜 멜로이 NASA 부국장이 우주탐사 및 과학분야 협력 공동의향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공동의향서에는 우주 연구분야 협력을 가속하고 우주통신과 우주항해, 달 연구 분야의 공조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우리나라는 인공위성 발사 규제와 미국과의 아르테미스 협력방안, 우주항공청 설립 등 우주 현안이 산적해 있다. 윤 정부는 올해 설립할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우주산업을 키워 세계 우주경제 진입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향후 정지궤도 인공위성이나 달착륙선 같은 규모가 큰 우주물체를 쏘아올리기 위해서는 미국의 국제무기거래 규정(ITAR)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가 개발한 인공위성에 위치추적과 자세제어에 사용되는 미국산 제어모멘트자이로 등 핵심 부품이 들어가면 미국의 허가 없이는 누리호로도 발사할 수 없다. 또 누리호로 다른 나라의 인공위성을 돈을 받고 쏘아주려 해도 그 위성에 미국이 금지하는 핵심 부품이 들어가도 안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미국은 지금까지 북한과 대치해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이 추구하는 군축 비확산이라는 명분으로 ITAR 규정을 좀 깐깐하게 들이대고 있다"면서 "이 부분이 우주개발에 굉장한 장애물로 작용해왔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최근 몇 년간 미 국무부나 NASA 등 대화 채널이 있을 때마다 지속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찾아왔다. 한 인공위성 개발자는 "미국의 ITAR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전용 가능한 우주로켓 기술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아직까지 미국의 핵심기술이 들어간 인공위성 발사에 인색하다"며 "이 규제를 풀어야 우주경제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06년 러시아에서 쏘아올린 아리랑위성 2호는 중국 창정 발사체에 실어 발사하려 했지만 미국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아울러 달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의 협력방안이 어떻게 구체화될지도 관전포인트다. 지난해 말 과기정통부는 양국 실무 차원의 '민간 한미 우주대화'에서 우주산업·탐사분야 확대를 약속했다. 또 항공우주연구원과 천문연구원, 지질자원연구원 등에서 민간 우주경제 실현, 우주인 배출, 달현지자원활용(ISRU) 등 한미 협력이 가능한 기술을 제안했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과 함께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해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연구활동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한국계 과학자들과도 만나 우주가 기후변화 대처에 어떤 중요성을 가지고 있는지 브리핑도 받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4-25 18:20:2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NASA 방문을 계기로 그동안 미국의 허가가 있어야만 인공위성을 쏘아올릴 수 있었는데 이에 대한 규제가 풀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규제가 풀리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나 이노스페이스 등 민간 주도의 우주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NASA와 외신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방문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팜 멜로이 미 항공우주국(NASA) 부국장이 우주탐사 및 과학분야 협력 공동의향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공동의향서에는 우주 연구 분야 협력을 가속하고 우주 통신과 우주 항해, 달 연구 분야의 공조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우리나라는 인공위성 발사 규제와 미국과의 아르테미스 협력방안, 우주항공청 설립 등 우주 현안이 산적해있다. 윤 정부는 올해 설립할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우주산업을 키워 세계 우주경제 진입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향후 정지궤도 인공위성이나 달착륙선 같은 규모가 큰 우주물체를 쏘아올리기 위해서는 미국의 국제무기 거래 규정(ITAR)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가 개발한 인공위성에 위치 추적과 자세 제어에 사용되는 미국산 제어모멘트자이로 등 핵심 부품이 들어가면 미국의 허가없이는 누리호로도 발사할 수 없다. 또 누리호로 다른 나라의 인공위성을 돈을 받고 쏘아 주려 해도 그 위성에 미국이 금지하는 핵심 부품이 들어가도 안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미국은 지금까지 북한과 대치해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이 추구하는 군축 비확산이라는 명분으로 ITAR 규정을 좀 깐깐하게 들이대고 있다"면서 "이 부분이 우주개발에 굉장한 장애물로 작용해왔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최근 몇년간 미 국무부나 NASA 등 대화 채널이 있을때마다 지속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찾아왔다. 한 인공위성 개발자는 "미국의 ITAR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전용 가능한 우주로켓 기술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아직까지 미국의 핵심기술이 들어간 인공위성 발사에 인색하다"며 "이 규제를 풀어야 우주 경제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06년 러시아에서 쏘아올린 아리랑위성 2호는 중국 창정 발사체에 실어 발사하려 했지만 미국의 반대로 무산된바 있다. 아울러 달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의 협력방안이 어떻게 구체화 될지도 관전포인트다. 지난해 말 과기정통부는 양국 실무차원의 '민간 한미 우주대화'에서 우주산업·탐사 분야 확대를 약속했다. 또 항공우주연구원과 천문연구원, 지질자원연구원 등에서 민간 우주경제 실현, 우주인 배출, 달현지자원활용(ISRU) 등 한미 협력이 가능한 기술을 제안했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카멜라 해리스 미 부통령과 함께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해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연구활동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한국계 과학자들과도 만나 우주가 기후변화 대처에 어떤 중요성을 가지고 있는지 브리핑도 받는다. 이는 최근 시작된 NASA의 대류권으로 방출되는 오염 모니터링(TEMPO) 미션과 우리나라의 정지궤도위성 환경모니터링(GEMS) 미션도 포함돼 있으며, 이 프로젝트는 우주에서 대기질을 관측하는 방식을 혁신해 지구상의 삶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암흑물질과 외계행성을 찾는 로만 우주망원경도 살펴볼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4-25 14:57:34[파이낸셜뉴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유럽우주자원센터(ESRIC)와 손잡고 우주자원 개발시대를 열기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기존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와의 달 현지자원활용기술분야의 공동연구와 함께 룩셈부르크 등 우주강국과의 전략적 연구협력까지 더해 우리가 우주자원기술 허브 역할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19일 룩셈부르크 룩스엑스포 더 박스에서 열린 '우주 자원 주간(Space Resources Week) 2023'에 공식 기조발표 초청기관으로 참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평구 원장은 이날 "우주강국의 대열에 합류한 대한민국이 해야할 일은 바로 미래세대를 위한 우주자원개발"이라며, "2050년 우주자원부국을 목표로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우주자원개발 기술역량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지질자원연구원 이평구 원장과 룩셈부르크 과학기술연구소(LIST) 토마스 칼스테니우스 소장은 행사 개회식 직후 우주자원개발 분야의 상호협력연구 및 미래지향적 우주자원개발의 실제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향후 자원추출과 모사토개발, 휘발성 물질 및 착륙지 연구를 위해 전략적으로 협력하고 다양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특히 지질자원연구원이 달 모사토를 개발하면 LIST 산하 ESRIC이 산소를 추출하는 등의 상호보완적 연구를 진행하고, 국제워크숍 공동 개최와 달기반 STEM교육활동, 연구자 교류 및 산업체 연계 기술개발도 함께 한다. 연구원 측은 "유럽우주청(LSA) 및 ESRIC과의 공동연구로 아르테미스 임무는 물론 달 현지자원활용연구의 기술적 연계성을 강화해 달 탐사의 주도권을 선점·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번 행사 기조강연자로 초청된 김경자 우주자원개발센터장은 현재 달 궤도를 순항하고 있는 다누리호 감마선분광기(KGRS)의 주요한 과학적 분석 결과들을 발표했다. 김 센터장은 △관측역사상 가장 강력한 감마선폭발인 GRB221009A의 심우주관측 △최근 활발해진 태양의 활동반경 모니터링 △달 자원 원소지도 작성을 위한 초기 감마선 측정자료 등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우주자원탐사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역량을 전 세계에 알렸다. 한편, NASA 우주현지자원활용(ISRU) 총괄책임자인 존슨 스페이스센터(JSC)의 제럴드 센더스와 우주현지자원활용 자원탑재체와 자원플랜트 개발과 관련된 신뢰성 있고 지속적인 공동연구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4-20 11:43:0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세계 7대 우주강국을 넘어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했다. 대한민국 우주 영토를 화성까지 넓히기 위해 내년 우주항공청 설립을 시작으로 오는 2032년 달에 착륙해 자원을 채취할 수 있도록 발사체와 착륙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10년간 약 2조원을 투입해 달까지 갈 수 있는 1.8t의 우주선을 개발키로 했다. 또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은 물론 다양한 우주산업을 육성함과 동시에 미국의 아르테미스 계획을 중심으로 국제공조도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달·화성 가는 우주선 개발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달과 화성까지 갈 수 있는 교통수단, 즉 발사체와 착륙선 개발사업을 준비중이다.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은 2023~2032년 10년간 총 2조1311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개발되는 발사체는 누리호 보다 성능이 향상돼 1.8t의 우주선을 달까지, 1t의 우주선을 화성까지 보낼 수 있다. 여기에 달착륙선 개발사업은 2024~2033년 6285억원을 투입한다는 기획안이 지난달 31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돼 내년 5월까지 심사키로 했다. 차세대 발사체사업은 이날 최종 심사를 마치고 29일 통과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예비타당성 심사에 참여한 관계자에 따르면, 심사과정에서 이례적으로 부족한 예산부분을 추가로 채울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당초 기획안보다 많은 예산 심사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각편대' 우주산업 육성 정부는 KPS를 구축해 UAM, 자율 주행차 등 신산업을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5년내에 우주 개발 예산을 2배로 늘려 2045년까지 최소 100조원 이상의 투자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보유한 우주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고, 세계 시장을 선도할 민간우주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전용 펀드를 만들어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위성을 활용한 우주인터넷 기술을 개발해 지상 네트워크의 한계를 극복해 글로벌 통신과 데이터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고 재난 대응에도 활용한다. 아울러 위성의 관제와 활용등을 통합 운영하고, 위성으로부터 획득한 다양한 데이터를 기후환경변화 대응, 농작물 수급 예측, 도시계획 수립 등에 폭넓게 활용해서 비즈니스를 창출한다. 정부가 뉴스페이스 시대에 맞게 민간이 주도하는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대전, 전남, 경남 등 '우주산업 클러스터' 3곳을 운영한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도 '스페이스X'처럼 민간기업들이 발사체를 만들어 위성을 쏘아 올리고 다양한 우주산업을 펼칠 전망이다. 발사체, 위성, 연구·인재개발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를 공식화하고, 우주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제 공조로 기술격차 좁힌다 우리나라가 우주 선진국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국제 공조가 필수다. 가장 주목하고 있는 공조는 미국이 주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이 주도하는 유인 우주탐사 계획으로 세계 21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5월 약정에 서명하면서 10번째 참여 국가가 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미국 바이든 대통령도 5월 한미 정상회담 이후 공동 성명을 통해 우주협력 전 분야에 걸친 한미동맹 강화를 약속했다. 현재 미국과 공조사업 중 대표적인 것은 다누리에 실려 있는 쉐도우 캠이다. 이 쉐도우캠이 촬영한 데이터는 아르테미스 우주선 착륙지 선정과 탐사 후보지를 정하는데 활용한다. 아울러 달 자원채취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협력도 진행한다. 우주선의 연료와 산소를 달에서 만들고 보급하기 위해서는 우주 현지자원활용(ISRU) 기술이 중요한데, 이 분야가 현재 가장 유력한 협력분야다. NASA 실무진과 국내 연구진이 양국을 오가면서 의견 조율중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11-28 16:51:11[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우주 영토를 화성까지 넓히기 위한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향후 우주개발 활동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내년 우주항공청 설립을 시작으로 오는 2032년 달에 착륙해 자원을 채취할 수 있도록 발사체와 착륙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10년간 약 2조원을 투입해 달까지 갈 수 있는 1.8t의 우주선을 개발키로 했다. 또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은 물론 다양한 우주산업을 육성함과 동시에 미국의 아르테미스 계획을 중심으로 국제공조도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달·화성 가는 우주선 개발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달과 화성까지 갈 수 있는 교통수단, 즉 발사체와 착륙선 개발사업을 준비중이다.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은 2023~2032년 10년간 총 2조1311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개발되는 발사체는 누리호 보다 성능이 향상돼 1.8t의 우주선을 달까지, 1t의 우주선을 화성까지 보낼 수 있다. 여기에 달착륙선 개발사업은 2024~2033년 6285억원을 투입한다는 기획안이 지난달 31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돼 내년 5월까지 심사키로 했다. 차세대 발사체사업은 이날 최종 심사를 마치고 29일 통과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예비타당성 심사에 참여한 관계자에 따르면, 심사과정에서 이례적으로 부족한 예산부분을 추가로 채울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당초 기획안보다 많은 예산 심사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각편대' 우주산업 육성 뉴스페이스 시대에 맞게 민간이 주도하는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우주산업 클러스터' 3곳도 운영한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도 '스페이스X'처럼 민간기업들이 발사체를 만들어 위성을 쏘아 올리고 다양한 우주산업을 펼칠 전망이다. 발사체, 위성, 연구·인재개발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를 공식화하고, 우주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정부 발표로 대전과 전남, 경남의 3축 체제로 발사체와 위성, 인재개발 특화지구 지정이 유력해 보인다. 경남은 이미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 특화지구를 신청한 상태다. 서부경남 특히 진주·사천 지역은 항공우주산업 70%가 집중돼 있다.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창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을 비롯해 50여개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경남에 있다. 전남도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사업비 1조6084억원의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특화지구를 신청했다. 여기에 발사체 특화산단 조성, 민간 우주발사체기업 종합 지원센터, 고체발사시설,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 우주기업 개별입지 생산동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가 마지막으로 추가한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는 대전이 유력해 보인다. ■국제 공조로 기술격차 좁힌다 우리나라가 우주 선진국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국제 공조가 필수다. 가장 주목하고 있는 공조는 미국이 주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이 주도하는 유인 우주탐사 계획으로 세계 21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5월 약정에 서명하면서 10번째 참여 국가가 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미국 바이든 대통령도 5월 한미 정상회담 이후 공동 성명을 통해 우주협력 전 분야에 걸친 한미동맹 강화를 약속했다. 현재 미국과 공조사업 중 대표적인 것은 다누리에 실려 있는 쉐도우 캠이다. 이 쉐도우캠이 촬영한 데이터는 아르테미스 우주선 착륙지 선정과 탐사 후보지를 정하는데 활용한다. 아울러 달 자원채취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협력도 진행한다. 우주선의 연료와 산소를 달에서 만들고 보급하기 위해서는 우주 현지자원활용(ISRU) 기술이 중요한데, 이 분야가 현재 가장 유력한 협력분야다. NASA 실무진과 국내 연구진이 양국을 오가면서 의견 조율중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11-28 15:19:30[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가 달 자원추출 기술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오는 2040년까지 달에 화성이나 더 멀리 있는 행성으로 가기위한 우주선 보급창구기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우주선의 연료와 산소를 달에서 만들고 보급하기 위해서는 우주 현지자원활용(ISRU) 기술이 중요한데 이 분야를 한국이 담당하겠다는 것이다. 탐사용 장비 개발 등 한·미 연구진 의견 조율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경자 박사는 10일 "우리가 강점을 갖고 있는 달 자원추출 핵심 기술과 현장 탐사용 장비 개발 분야를 NASA측에 제안한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미 항공우주국(NASA) 실무 관계자들과 국내 연구진이 미국과 한국을 오가면서 의견을 조율해 협력분야를 좁혀 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종 결정은 이르면 올 하반기에 열리는 제3차 한미 민간우주대화에서 합의안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국내 연구진은 이와 관련된 논의를 이미 2019년부터 시작해왔다. 지난 5월 3일에는 NASA의 ISRU 전문가들을 초청해 국제 워크숍을 가졌다. 김 박사는 국내 워크숍에서 달에서 생존하고 화성으로 진출하는 관점에서 우선 순위인 기술들을 공개했다. 주요 기술들은 물과 산소, 수소, 광물 등 주요 달 자원 추출 핵심 기술이다. 또 자원추출장치, 중성자 분광기, 레이저유도분쇄분광기 등 ISRU 현장 탐사용 장비의 개발 연구현황과 계획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김 박사는 "NASA도 아직까지 관련 기술들이 기술성숙도(TRL) 7단계가 거의 없으며, 상당수의 기술들도 파일럿 단계인 6단계 이하"라고 설명했다. 국내 워크숍에는 NASA 자원 프로젝트 책임자인 에임스 연구센터 제니퍼 헬드만 박사와 NASA 존슨 우주센터 쿠로시 아라기히 박사가 참석했다. 또 같은달에는 국내 연구진이 NASA에 직접 방문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력을 논의한 관계자는 "5월에 국내서 1차 논의를 한 뒤 미국 현지에서도 제안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좁혀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은 인류가 화성으로 가기 위한 교두보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미국이 주도하는 유인 우주탐사 계획으로 세계 21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5월 24일 약정에 서명하면서 10번째 참여 국가가 됐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5월 한미 정상회담 이후 공동 성명을 통해 우주협력 전 분야에 걸친 한미동맹 강화를 약속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는 화성에 인간을 보내는 것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우선 달에서 인간이 오랫동안 생활할 수 있는 다양한 과학기술을 개발한다. 또 2040년까지 달 궤도에 우주정거장을 건설함과 동시에 실질적인 장기체류를 위한 시설을 개발하고 활용할 예정이다. 이후 달에서의 장기거주와 상업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 박사는 "과학자들은 사람이 살기에 달보다 화성 환경이 좋다고 보고 있다"며 "인류가 달에서 생존하는 기술을 확보한다면 화성 생활도 가능해 미국이 이를 계획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최초의 달궤도선 '다누리'의 임무도 이와 무관치 않다. 다누리에 탑재된 장비 6개 중 지질자원연구원이 주도해 개발한 감마선분광기가 미국과의 협력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지질자원연구원은 감마선분광기를 통해 달 표면을 이루고 있는 주요원소를 지도로 작성할 예정이다. 즉 달 기지 건설에 필요한 달 자원을 조사하고 자원 지도를 작성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인간이 달에서 생활하기 위해 달 표면 우주방사선 환경지도도 제작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8-10 13:53:22[파이낸셜뉴스]윤석열 대통령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한미 정상회담 이후 공동 성명을 통해 우주협력 전 분야에 걸쳐 한미동맹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우선 미국이 주도하는 달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우리의 기존 공약을 토대로 한미 정상은 우주탐사 공동연구를 촉진키로 합의했다. 또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 지원 협력도 재확인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7대 우주강국의 확고한 지위를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22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간 우주개발 협상 테이블에 다양한 의제들이 활발하게 논의 될 전망이다. 실제 올해 말까지 제3차 한미 민간우주대화를 개최하고, 양국 우주산업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아르테미스 협력 가속화 미국 주도의 국제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는 협력국가들이 서로 역할을 분담해 달 궤도에 장기 체류가 가능한 우주정거장을 건설하는 거대한 프로젝트다. 우리나라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지난해 10번째 참여국이 됐으며, 현재 미국과 한국을 포함해 총 19개 국가가 참여키로 약정했다. 이번 한미정상을 계기로 미국과의 우주개발 협력관계가 이전보다 진전될 전망이다. 아르테미스 게획 협력분야로 유력한 우주 현지자원활용(ISRU)에 대한 논의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경자 박사는 "미국 나사(NASA)에 마이크로분광기를 활용한 달 자원 탐사와 달 표면의 정전기를 없애고 이를 에너지로 활용하는 것, 달 자원 추출장치 등 총 4가지 기술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NASA가 현재 우리측에서 제안한 협력분야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한미정상회담 공동 성명 발표로 최종 결정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독자적 우주개발 환경 마련 우리나라는 올해 안에 개최될 제3차 한미 민간우주대화에서 구체적이고 다양한 협력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그중 가장 유력한 분야가 미국과의 국제무기거래규정(ITAR) 완화다. 이는 우리 민간 우주기업이 다양한 발사체와 인공위성을 자유롭게 개발하기 위함이다. ITAR는 미사일로 전환할 수 있는 우주발사체와 인공위성에 들어가는 미국산 전략 부품에 대해 반출을 제한하는 규정이다. 국내 우주기업들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ITAR 완화가 꼭 필요하다. 이달부터 시작하고 있는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은 이전과 달리 민간기업이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또한 2031년 발사를 계획중인 달 착륙선에도 제한 품목들이 들어가 있어 매번 건별 검토가 적용돼 미국 국무부의 허가나 기타 승인을 발급받아야 한다. 학계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이 만드는 발사체나 인공위성에 규제 품목들이 들어가 있어 향후 논의때 규제 완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안건이 대회 테이블에 오르기 위해서는 군사적 목적이 아닌 과학과 우주개발 분야에 꼭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잘 어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5-22 13:35:43달 기지 건설때 지구에서 물자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현지 자원을 채취해 활용한다. 또 화성행 우주선이 연료와 산소, 물 등을 충전할 수 있는 전초기지를 세운다. 뿐만 아니라 달에 매장돼 있는 희토류나 핵융합 연료를 채취해 가져온다. 이를 우주 현지자원활용(ISRU)이라고 하는데 미국 주도의 국제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에 우리나라가 ISRU를 주도할 전망이다. 우리 연구진이 미국 나사(NASA)에 제안한 기술분야는 마이크로분광기를 활용한 달 자원 탐사와 달 표면의 정전기를 없애고 이를 에너지로 활용하는 것, 달 자원 추출장치를 포함해 총 4가지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경자 박사는 5일 "NASA에서도 지질자원연구원을 비롯한 우리나라 연구진이 이쪽 분야 기술개발을 잘한다고 인식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NASA에서는 우리나라가 제안한 협력분야를 검토하고 있다. 연구진은 빠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에는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경자 박사는 "NASA도 아직까지 ISRU 관련 기술들이 기술성숙도(TRL) 7단계가 거의 없으며, 파일럿 단계인 6단계 이하인 것도 많다"면서 "우리가 갖고 있는 기술을 활용해 미국과 대등하게 협력할 수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ISRU 기술개발 협력 아르테미스는 협력국가들이 서로 역할을 분담해 달 궤도에 장기 체류가 가능한 우주정거장을 건설하는 거대한 프로젝트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10번째 참여국이 되면서 미국과의 우주개발 협력관계가 이전보다 진전됐다. 이와 관련해 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3~4일 NASA와 국내의 ISRU 전문가들을 초청해 '제1회 우주 현지자원활용 기술 국제 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에서 지질자원연구원을 중심으로 6개 출연연구기관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진행하는 ISRU 기술개발 연구를 소개하고 NASA와의 연구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김경자 박사는 달에서 생존하고 화성으로 진출하기 위한 핵심기술 연구현황과 계획을 소개했다. 내년부터는 자원 추출장치를 만들면서 과학적인 연구측면에서 발전해 기술적 개발단계로 넘어갈 예정이다. 김 박사는 물, 산소, 수소, 광물, 헬륨-3 등 주요 달 자원을 추출하는 기술개발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지질자원연구원의 자원추출장치, 중성자 분광기, 레이저유도분쇄분광기 등 ISRU 현장 탐사용 장비 개발도 발표했다. 특히 달 운석 연구결과를 통해 달의 희토류와 가치광물 헬륨-3 원소 존재를 제시했다. 이는 실질적인 대체 에너지로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달 토양 성분의 45%가 산소 김 박사는 "달 토양 성분의 45%가 산소"라고 말했다. 달에는 다른 형태의 물과 산소가 풍부하다. 달 토양은 규소와 산소가 결합한 실리콘, 철과 산소로 이뤄진 철산화물이 절반으로 구성돼 있다. 이론적으로 달 어디에 자원추출기를 설치해도 산소와 물을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NASA는 달 극지에서 자원을 추출해 화성으로 가는 중간지역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유럽우주국(ESA)이나 러시아, 중국 등은 영구적인 달 기지를 건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 모든 계획들은 현지에서 자원을 추출해 활용하는 방법이 필수다. 사람이 살기위해 필요한 산소와 물을 달에서 추출해내고, 기지건설 재료도 달의 자원으로 충당한다. 또한 달에서 뽑아낸 수소로 로버나 우주자동차를 작동하고 화성으로 가는 우주선의 연료로 활용하게 된다. 뿐만아니라 달에 묻혀있는 희토류와 핵융합발전에 필요한 헬륨-3 등을 채굴해 지구로 가져오게 될 전망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5-05 17:54:43한화 스페이스 허브 소속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6개 정부출연 연구소와 '우주 현지자원활용(ISRU)'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국내 우주기업 중 정부 출연연과 ISRU 관련 협약을 맺은 것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처음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전 지질자원연구원에서 '민간·출연연 우주 현지자원활용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서에는 △우주 자원 활용에 아르테미스와 같은 탐사 프로그램 참여 협력 △유용자원 추출 시연 탑재체 개발에 기관별 전문영역 협력 △달 및 화성 현지자원활용 장기 플랜트 구축 등이 담겼다. 협약은 서명 후 10년간 유효하며 각 당사자의 서면 합의에 따라 1년씩 연장된다. 지난 5월 정부의 아르테미스 협정과 국내 달 착륙선 계획 등을 계기로 국내외 달 탐사 참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르테미스 플랜'은 2024년까지 인간을 달에 보내 2030년까지 달에 지속 가능한 유인 기지를 건설하려는 목표로 현재 12개 국가가 약정했다. ISRU은 달이나 화성 같은 우주 행성에서 현지 자원을 활용해 필요한 물자를 생산하는 시설이나 시스템을 말한다. 주로 물, 산소, 태양전지, 건축자재, 발사체 연료 등을 생산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ISRU 기술은 향후 우주 현지에서 적용되는 핵심 기술로 우주 개발이 본격화되는 현 시점에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이에 국내에서도 선제적인 준비를 통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같은 국제 ISRU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우주 산업에서의 입지를 확보하려는 노력이 필수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정부 출연연과 ISRU 기술 전반에 대한 포괄적 협력체계 수립을 통해 우주 산업을 적극 선도하고 선제적 투자, 정부 정책, 미래 과제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21-09-09 18:24:57[파이낸셜뉴스] 한화 스페이스 허브 소속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6개 정부출연 연구소와 '우주 현지자원활용(ISRU)'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국내 우주기업 중 정부 출연연과 ISRU 관련 협약을 맺은 것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처음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전 지질자원연구원에서 '민간·출연연 우주 현지자원활용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서에는 △우주 자원 활용에 아르테미스와 같은 탐사 프로그램 참여 협력 △유용자원 추출 시연 탑재체 개발에 기관별 전문영역 협력 △달 및 화성 현지자원활용 장기 플랜트 구축 등이 담겼다. 협약은 서명 후 10년간 유효하며 각 당사자의 서면 합의에 따라 1년씩 연장된다. 지난 5월 정부의 아르테미스 협정과 국내 달 착륙선 계획 등을 계기로 국내외 달 탐사 참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르테미스 플랜'은 2024년까지 인간을 달에 보내 2030년까지 달에 지속 가능한 유인 기지를 건설하려는 목표로 현재 12개 국가가 약정했다. ISRU은 달이나 화성 같은 우주 행성에서 현지 자원을 활용해 필요한 물자를 생산하는 시설이나 시스템을 말한다. 주로 물, 산소, 태양전지, 건축자재, 발사체 연료 등을 생산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ISRU 기술은 향후 우주 현지에서 적용되는 핵심 기술로 우주 개발이 본격화되는 현 시점에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이에 국내에서도 선제적인 준비를 통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같은 국제 ISRU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우주 산업에서의 입지를 확보하려는 노력이 필수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정부 출연연과 ISRU 기술 전반에 대한 포괄적 협력체계 수립을 통해 우주 산업을 적극 선도하고 선제적 투자, 정부 정책, 미래 과제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또 이번 협약이 우주 산업 네트워크 플랫폼 강화와 국내 우주 산업 생태계 구축 및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정부 출연연과 업무협약을 통해 우주 현지자원활용 기술 개발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며 "글로벌 선도업체들과 격차가 있지만 한화의 공격적인 투자와 출연연이 보유한 우주 관련 자원과 기술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21-09-09 14:3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