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 하위 브랜드인 원플러스가 퀄컴 최신 칩과 6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최고급 스마트폰 ‘원플러스 13’을 공개했다. 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원플러스는 전날 중국에서 ‘원플러스 13’ 발표 행사를 가졌다. 원플러스 13는 최대 4500니트 밝기, 120헤르츠(Hz) 주사율을 지원하는 6.82인치 BOE 2K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을 탑재했으며 세계 최초로 디스플레이메이트 A++ 등급을 받았다. 또한 퀄컴 최신 칩인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비롯해 최대 24GB 램, 1TB 내장공간과 9925mm² 크기의 방열판을 갖췄다. 카메라의 경우 스웨덴 카메라 업체 핫셀블라드와 협업해 후면에는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소니 LYT-808 센서, OIS 지원)+5000만 화소 초광각(삼성 S5KJN5 센서)+5000만 화소 3배줌 망원 카메라(소니 LYT-600 센서, OIS 지원), 전면에는 3200만 화소(소니 IMX615 센서) 카메라를 각각 장착했다. 눈에 띄는 것은 새로 도입한 실리콘 탄소 배터리다. 배터리 용량은 6000mAh이며 에너지 밀도는 최고 805Wh/L에 이른다. 충전 속도는 유선 충전 시 100W로 36분 만에 완충이 되며 무선 충전 시에도 50W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S25 울트라'의 경우 배터리 용량은 5000mAh, 충전 속도도 45W로 전작과 동일하게 유지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원플러스 13은 각각 IP68, IP69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지원하며 제품 크기는 162.9x76.5x8.5㎜, 무게는 213g이다. 다만 후면 커버가 유리가 아닌 가죽인 제품은 두께가 8.8㎜, 210g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노트 어시스턴트, AI 문서, AI 음성 요약, AI 지우개 및 반사방지, 이미지 향상 등 각종 AI 기능도 담았다. 가격은 12GB+256GB 모델 4499위안(약 87만원), 12GB+512GB 모델 4899위안(약 95만원), 16GB+512GB 모델 5299위안(약 103만원), 24GB+1TB 모델 5999위안(약 116만원)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31 21:21:47올해 개청 20년을 맞이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명지국제신도시를 중심으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인공지능(AI) 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10월 31일 부산진해경자청에 따르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수년간 자동차, 조선, 기계 산업을 중심으로 한 제조기업들이 자리를 잡아왔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전통산업의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이 강조되며,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기술 도입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따라서 기업에 단순 기술 도입 지원을 넘어 명지지구를 중심으로 부산과 경남 지역의 디지털 생태계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게 경자청의 계획이다. 현재 명지지구는 국제업무 비즈니스 중심지로, 국제학교 및 연구개발(R&D)센터 등 외국인 정주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 경제자유구역이기에 제공되는 각종 인센티브와 지원책을 통해 기업의 초기 정착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IT 기업들이 쉽게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서부산에 위치한 명지지구가 동부산의 센텀시티와 함께 IT산업의 쌍두마차로 성장할 것으로 경자청은 내다봤다. IT 기업의 명지지구 유치는 기존 제조업과의 협업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신규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영 부산진해경자청장은 "첨단산업 육성은 청년을 끌어들이는 가장 큰 파급력을 가진 해법"이라며"명지지구를 IT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 지역 경제 성장을 이끌고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튼튼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31 18:40:03애플은 혼합현실(MR) 헤드셋 '애플 비전 프로'를 11월 15일 정식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전 주문은 11월 4일 오전 10시부터다. 애플 비전 프로는 애플이 아이폰의 뒤를 이어 차세대 기기로 지난 2월 미국에서 먼저 야심차게 내놓은 헤드셋이다. 이후 6월 말 중국(홍콩 포함)·일본·싱가포르 등 아시아 3개국에서 판매를 개시한 데 이어 7월 호주·캐나다·프랑스·독일·영국 등에서 제품을 출시했다. 한국에서는 미국 출시 후 9개월 만에 판매를 시작하는 것이어서 실제 구매자가 얼마나 될지 미지수다. 가격은 499만원부터 시작하며 256GB, 512GB, 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한다. 애플 비전 프로는 초기 높은 관심과 달리 지나치게 비싼 가격과 킬러 콘텐츠의 부재, 저가 경쟁 제품들로 인해 출시 첫 해 판매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헤드셋 퀘스트3 가격은 약 500달러에 달한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미국 내 비전 프로 판매량은 올해 1분기와 2분기를 합해 17만대에 그쳐 30만∼40만대가 팔릴 것이라던 초기 기대를 크게 밑돌았다. 최근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비전 프로' 생산을 대폭 축소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애플이 지난 초여름부터 비전 프로의 생산을 크게 줄였으며, 올해 말까지 현재 버전의 헤드셋 생산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비전 프로 부품 공급사 3곳의 직원들은 50만∼60만대 가량의 헤드셋을 제작할 수 있는 부품을 만들었으며 한 직원은 5월에 이미 부품 생산이 중단됐다고 말했다. 최근 애플은 비전 프로 협력사인 중국 럭스셰어에 11월에는 비전 프로 제조를 중단할 수 있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비전 프로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바 있다. 쿡 CEO는 "비전 프로도 서서히 성공할 것"이라며 "애플의 성공적인 제품 중 어느 것도 하룻밤 사이에 성공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비전 프로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지만, 과거 아이팟이나 아이폰, 에어팟을 무시했던 사람들처럼 잘못된 평가일 수도 있다"며 "나는 애플의 성공적인 제품들에서 한 가지를 배웠다. 그것은 '성공은 하루아침에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31 10:54:23샤오미가 전략 스마트폰 ‘샤오미 15’ 시리즈를 공개했다. 샤오미 15 시리즈는 전 세계 최초로 퀄컴의 최신 모바일 칩인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탑재한 것을 비롯해 배터리 용량을 500mAh 이상 키운 반면 제품 무게는 줄인 게 특징이다. 3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전날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샤오미 15’ 시리즈를 선보였다. 샤오미 15 시리즈는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최대 120Hz 주사율, IP68 방수방진 기능을 공통으로 제공한다. 초음파 지문인식은 화면이 켜졌을 때 25%, 화면이 꺼졌을 때 50% 더 빨라졌다. 샤오미 15는 6.36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화면, 460ppi, 최대 3200니트 밝기, 1.38㎜ 베젤(테두리)을 도입했다. 카메라는 라이카와 협업해 후면에 5000만 화소 메인(OIS 지원)+5000만 화소 초광각+5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OIS 지원, 최대 5배줌), 전면에 3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무엇보다 샤오미 15의 최대 개선점은 배터리다. 실리콘 탄소 기술을 적용해 샤오미 15의 배터리 용량은 5400mAh로 전작인 샤오미 14(4610mAh)보다 790mAh 증가했다. 통상 배터리 용량이 커질수록 제품 크기나 두께, 무게 등이 늘어나기 마련이지만 샤오미 15는 전작 대비 크기, 두께 모두 소폭 줄어들고 무게도 191g로 전작(193g)보다 2g 더 감소했다. 배터리 충전 속도는 유선 90W, 무선 50W로 전작과 동일하다. 무게가 비슷한 삼성 갤럭시S24+(196g)의 경우 4900mAh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하며 충전 시 유선 45W, 무선 15W 속도를 지원한다. 샤오미15는 12GB+256GB 4499위안(약 87만원), 12GB+512GB 4799위안(약 93만원), 16GB+512GB 4999위안(약 97만원), 16GB+1TB 5499위안(약 107만원)에 출시된다. 후면 색상을 고를 수 있는 커스텀 에디션은 16GB+512GB 모델로 4999위안(약 97만원), 후면 카메라 섬에 다이아몬드를 새긴 다이아몬드 한정판은 5999위안(약 116만원)에 판매된다. 샤오미 15 프로는 6.73인치 AMOLED 화면, 최대 120Hz 주사율, 522ppi, 최대 3200니트 밝기 등을 채용했다. 카메라는 후면 5000만 화소 메인(OIS 지원)+5000만 화소 초광각+5000만 화소 잠망경 카메라(OIS 지원, 최대 5배줌)를 장착했다. 배터리 용량은 6100mAh로 기존 샤오미 14 프로(4880mAh) 대비 1220mAh 급증했다. 그럼에도 무게는 213g로 전작(223~230g)보다 10g 이상 줄었다. 샤오미 15 프로는 12GB/256GB 5299위안(약 103만원), 16GB/512GB 5799위안(약 112만원), 16GB/1TB 6499위안(약 126만원)에 판매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30 00:34:51세계 각국의 금융 및 IT 업계의 '거물'들이 중동의 전쟁 위험에도 불구하고 이달 사우디아라비아에 집결할 예정이다. 올해 8번째로 '사막의 다보스 포럼'을 개최하는 사우디는 지난해 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이목을 끌지 못한 7차 포럼을 만회하기 위해 주변의 긴장을 아랑곳하지 않고 성대한 모임을 마련했다. 사우디 매체 알 아라비야는 28일(현지시간) 보도에서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 연구소'가 주최하는 올해 8차 FII 총회에 새로운 기업 및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고 밝혔다. 사우디 비영리 단체인 FII 연구소는 사우디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경제 이슈를 알리기 위해 2017년부터 총회를 열었다. 사막의 다보스 포럼이라고 불리는 해당 행사는 올해 '인공지능(AI)'을 주제로 이달 29~31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다. AI 15대 강국 진입을 노리는 사우디는 지난 3월 AI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들에 1억달러(약 139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지난해 10월 24~26일에 7차 총회를 열었지만 같은달 7일 발생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으로 인해 국제적인 관심을 끌지 못했다. 올해 행사에는 골드만삭스 그룹의 데이비드 솔로몬, 씨티그룹의 제인 프레이저, 블랙록의 래리 핑크 등 미국 대형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지난 행사와 마찬가지로 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루스 포랏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의 쇼우 츄 CEO는 올해 처음 참석한다. 미국 IT 전문 밴처캐피탈업체 앤드리슨 호로위츠의 벤자민 호로위츠 공동 창업자도 참석한다고 알려졌다. FII 연구소의 리처드 아티아스 CEO는 이외에도 사우디 재생에너지 기업 ACWA파워, 사우디 에너지 업체 아람코, 영국 바클레이스 은행,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 칼라일 그룹, 미국 호텔 기업 힐튼, 미국 제약 업체 모더나, 다국적 금융 기업 HSBC 등 여러 기업들의 CEO들이 이번 행사에 참석한다고 말했다. 전체 참가자 숫자는 약 7000명으로 추정된다. 아티아스는 참가자의 약 30%가 미국, 25%는 유럽에서 온다며 아시아에서 오는 참가자는 전체 20%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행사에 중동 지역을 포함하여 세계 각지의 고위 관료들도 참석한다며 FII 총회가 "정말로 국제적인 플랫폼이다"라고 강조했다. 아티아스는 전 세계 기업인들이 이번 행사에서 280억달러(약 39조원) 이상의 투자계획을 발표한다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미국 텍사스 A&M 대학의 그레고리 가우스 국제문제 교수는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외국인 투자유치 차원에서 지정학적 불안은 방위 산업을 제외하면 완전히 부정적"이라며 분쟁 상황에도 여러 기업가들이 모이는 상황이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영국 정치 컨설팅업체 하드캐슬 어드바이저리의 자이드 벨바기 대표는 "FII은 항상 사우디에 대한 투자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진행되어 왔지만, 실제로는 외국 기업인들이 사우디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1박에 500~1000달러에 달하는 호텔들이 매진된 것만 봐도 국제적 관심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0-28 18:19:02중국 스마트폰 업체 오포가 미디어텍의 최신 칩 '디멘시티9400'을 탑재한 새 스마트폰 ‘오포 파인드 X8’을 공개했다. 2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오포는 전날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고 ‘오포 파인드 X8’ 시리즈의 출시를 공식화했다. 오포는 시종일관 ‘오포 파인드 X8’을 애플 아이폰16 프로와 비교하며 자사 제품이 더 얇고 카메라도 좋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포 파인드 X8은 6.59인치 2760x1256 티안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 최대 4500니트 밝기, 120Hz 주사율, 디멘시티 9400을 비롯해 후면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5000만 화소 3배줌 망원 카메라,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전면 32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메인 카메라와 망원 카메라는 손떨림방지기능(OIS)을 지원한다. 배터리는 용량이 5630mAh이며 80W 유선충전, 50W 무선충전과 10W 역충전을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배터리 충전속도와 관련해 보수적인 전략을 유지하면서 이제는 갤럭시 최고급 모델의 유선충전보다 ‘오포 파인드 X8’의 무선충전 속도가 더 빠르게 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5울트라에도 유선충전 속도를 45W로 유지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오포 파인드 X8’의 화면 베젤(테두리)은 1.45㎜에 불과하며 기기 두께는 7.85㎜, 무게는 193g이다. 전작 대비 배터리 용량은 600mAh 가량 늘어난 반면 무게는 더 가벼워졌으며 카메라 모듈도 더 얇아졌다. 20배줌 사진을 찍을 때 이미징 시스템이 인공지능(AI) 연산을 통해 사진을 개선하며 AI 반사방지 기능도 갖췄다고 오포 측은 설명했다. IP68/69 방수방진도 지원한다. 가격은 12GB+256GB 4199위안(약 81만원), 16GB+256GB 4399위안(약 85만원), 12GB+512GB 4699위안(약 91만원), 16+512GB 4999위안(약 97만원), 16GB+1TB 5499위안(약 107만원)으로 사양 대비 매우 저렴한 편이다. 오포 파인드 X8 프로는 6.78인치 2780x1264 OLED BOE 화면, 후면 5000만 화소 카메라+5000만 화소 3배줌 망원 카메라+5000만 화소 6배줌 망원 카메라+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전면 3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5910mAh, 80W 유선충전, 80W 무선충전을 지원한다. 오포 파인드 X8 프로 두께는 8.24㎜로 전작 울트라 버전보다 더 얇다. 배터리 용량은 910mAh 더 늘었음에도 제품 무게는 6g 더 가벼우며 나머지 사양과 기능은 대체로 오포 파인드 X8과 동일하다. 오포 파인드 X8 프로는 12GB+256GB 5299위안(약 103만원), 12GB+512GB 5699위안(약 110만원), 16GB+512GB 5999위안(약 116만원), 16GB+1TB 6499위안(약 126만원), 16GB+1TB 위성통신 지원 모델 6799위안(약 132만원)에 판매된다. 오포는 '파인드 X8' 시리즈 라인업을 중국에서 먼저 선보인 뒤 조만간 글로벌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24 23:35:48[파이낸셜뉴스] 최고의 연봉과 복지로 부러움을 샀던 엔씨소프트가 인력감축에 들어가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12년 만에 희망퇴직 받는 엔씨소프트 24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IT 업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주는 회사로 유명한 엔씨소프트는 5500만원의 최소 연봉을 보장하고, 초임 연봉의 상한선도 없다. 신입 사원이라도 역량에 따라 그 이상의 연봉을 받을 수 있다. 성과에 따라 억대의 보너스를 지급하는 등 매년 책정하는 인센티브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또 업계 최초로 완전 자율 출퇴근제도를 운영한다. 1주 40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출퇴근 시간을 자신의 편의에 따라 유연하게 설정할 수 있다. 출근 시간은 오전 7시부터 10시 사이로 직원 개인이 선택한다. 많은 이들에게 부러움을 샀던 엔씨소프트가 12년만에 희망퇴직을 발표해 충격을 안겼다. 최대 30개월 치의 위로금을 주는데 직원 평균 연봉이 1억70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장기 근속자가 받을 위로금은 수억대에 달할 전망이다. 김택진·박병무 대표 "만성 적자기업 전락 위기" 사과 메일 이번 구조조정의 원인으로는 거듭된 실적 악화와 신작 부진 여파가 꼽혔다. 엔씨소프트는 올해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동반 하락으로 흑자를 간신히 유지했다. 이와 관련 김택진·박병무 엔씨소프트 대표는 사내 메일을 통해 “자칫하면 만성적인 적자기업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여있다”며 “이러한 결과를 초래한 데 대해 경영진 모두 책임을 통감하며 직원 여러분께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사의 생존과 미래를 위해 큰 폭의 변화 영향을 받게 되는 분들께는 적극적인 지원과 보상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는 작년 말 박병무 공동대표를 영입한 직후 강도 높은 경영 쇄신 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1월에는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를 폐업했고, 박 대표가 정식 취임한 뒤인 지난 4월부터는 비개발·지원 부서에 소속된 직원을 중심으로 권고사직을 진행해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24 10:01:00[파이낸셜뉴스] 알서포트가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일본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재팬 IT위크 2024'에 참가했다. 24일 알서포트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 '원격기술에 인공지능(AI)을 더하다 : 업무방식 혁신적인 변화'라는 주제로 참가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원격기술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한다. 특히 소프트웨어 방식 원격제어 서비스 '리모트뷰', 하드웨어 방식 '리모트뷰박스'와 함께 AI 기반 신제품 'AI:repoto'를 처음 전시했다. 이번에 처음 선보인 'AI:repoto'는 회의에 함께 참석하는 AI크루로 최대 20명이 참여한 회의에서 대화 내용을 요약·정리한 뒤 아젠다를 추출해준다. 다양한 보고서 템플릿과 회의록 공유 및 동의 기능 등을 제공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준다. AI크루 'AI:repoto'는 생성형AI 기술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AI 파인튜닝 기술을 적용해 차별적인 화자 분리 및 음성 인식 성능을 갖췄다. 기업에서 사용 중인 LLM과 연동 가능한 것이 장점이며, 현재 일본 주요 기업에서 BMT를 진행 중이다. 일본 내 2만3000여개 기업에서 사용 중인 리모트뷰를 하드웨어 방식으로 구현한 리모트뷰박스 역시 많은 관심을 받는다. 리모트뷰박스는 일본에서 VCCI인증, JATE인증, J-MIC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기술력과 신뢰성을 널리 인정받았다.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USB 또는 HDMI케이블만 연결하면 즉시 원격제어를 할 수 있고, IP KVM과 WOL 기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보수적이고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서 유수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해 20년간 기술력과 서비스 신뢰도를 인정받는다"며 "독보적인 원격기술과 최신 AI기술을 접목해 한국은 물론, 일본 기업의 디지털전환을 넘어 AI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24 09:52:16도레이첨단소재가 IT필름·아라미드 섬유 생산설비 증설을 통해 미래성장동력 확충에 나선다. 도레이첨단소재는 23일 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5공장에서 미래 성장동력인 IT필름 13·14호기 및 아라미드 섬유 2호기의 생산설비 증설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국장, 미즈시마 코이치 주대한민국 일본국 특명전권대사,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등 정부 및 시도 관계자들과 도레이 닛카쿠 아키히로 회장, 도레이첨단소재 이영관 회장, 김영섭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금번에 증설하는 IT필름 생산라인은 연산 3억㎡ 규모로 구미5공장에 증설하며 MLCC 이형필름을 중점적으로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2026년 하반기 증설이 완공되면 도레이첨단소재의 MLCC 이형필름 공급규모는 기존 라인을 포함, 연간 9억㎡의 규모를 확보하게 된다. MLCC는 IT기기의 고성능화, 자동차의 전장화 등에 따라 2030년까지 연평균 10%의 성장이 전망되며, MLCC 이형필름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도레이첨단소재는 고도의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능력을 바탕으로 수요확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의 폴리에스터 필름 공급능력을 보유한 도레이첨단소재는 금번 증설로 독보적인 고기능 첨단필름 메이커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중합에서부터 폴리에스터 필름, 고차 가공에 이르는 일관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차세대 제품 개발로 IT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박신영 기자
2024-10-23 18:19:56삼성전기 서정욱 상무(사진)가 22일 '제19회 전자·IT의 날' 시상식에서 국내 소재 및 부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전자·IT의 날 행사는 2005년 전자 수출 1000억달러 돌파를 기념해 제정됐다. 삼성전기 전자소자사업팀장 서정욱 상무는 1999년 삼성전기 입사해 인덕터, 탄탈 커패시터 등 전자소자를 개발·제조하며 국내 수동부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였다. 2013년에는 인덕터용 저손실 나노결정 분말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또 국내 재료 개발업체를 발굴해 일본에 의존하던 수동부품의 재료 국산화에 크게 기여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0-22 18:2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