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행복나눔재단, 용산소방서와 함께 정보통신(IT) 기술 기반의 지역사회 및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신규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휠체어 이동정보 수집’ 봉사활동 및 QR 기반 ‘보이는 소화기’ 점검 봉사활동은 임직원의 IT 역량을 적극 활용해 사회 문제 해결에 직접 기여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휠체어 이동정보 수집’ 봉사활동은 행복나눔재단과 함께하는 임직원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휠체어 이용 가능 경로, 장애인 화장실, 경사로 등 지역 내 편의시설 데이터를 수집해 장애인 이동 편의 지도 앱(APP)에 반영하는 프로젝트다. CJ올리브네트웍스 임직원들은 본사, 분당사옥 및 송도 데이터센터 등의 인근 지역들을 직접 방문해 실태 조사를 수행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정제·가공하는 전 과정에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이동 약자의 정보 접근성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용산소방서와 협력해 ‘보이는 소화기’의 정기 점검 봉사활동도 추진 중이다. ‘보이는 소화기’는 누구나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외부에 설치된 공용 소화기로, 전통시장이나 주택 밀집지역 등 화재 취약 장소에 설치돼 있다. 현재 서울에 4만2979대가 운영 중이며, 이 중 1483대가 용산구에 설치돼 있다. ‘보이는 소화기’ 점검 활동은 CJ올리브네트웍스 임직원들이 사전 교육을 받고, 관내 설치된 소화기의 파손 여부와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특히, 소화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관리번호, 점검 결과, 이상 유무 등을 입력하면, 이를 토대로 소방서에서 정비와 보수가 이뤄진다. 또 ‘보이는 소화기’ 점검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데이터 기반 개선 제안을 이어갈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6-26 09:06:41[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의 IT 계열사 서린정보기술은 11일 오후 2시 ‘IT 운영관리 자동화 전략’을 주제로 열리는 온라인 세미나(웨비나)에서 고려아연에 적용한 ITOM(IT Operations Management) 솔루션 구축 사례를 발표한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소프트웨어 기업 서비스나우 코리아가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IT 분야 웨비나 플랫폼 채널온티비의 ‘잇츠맨’ 채널을 통해 진행된다. 서린정보기술은 △ITOM 도입 배경 △서비스나우 솔루션의 실무 적용 방식 △IT 운영 자동화 시나리오의 설계·구현 사례 등을 중심으로 구체적 실행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고려아연에 ITOM 솔루션을 구축한 프로젝트를 통해 장애대응시간 단축, IT자산 자동관리체계 구축, 조직내 단계적 ITOM 솔루션 확대 적용 전략 등 기업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서린정보기술 관계자는 “고려아연에 ITOM 솔루션을 구축한 프로젝트는 장애 대응 속도, IT자산 관리 효율, 보안감사 대응 등 다방면에서 눈에 띄는 개선을 이뤄낸 대표적 사례”라며 “단순한 시스템 구축을 넘어 운영 효율성과 보안대응 역량을 제고하는 전략을 중심으로 기업 일선의 업무환경에 적용 가능한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서린정보기술은 고려아연의 공식 IT 계열사로 고려아연을 비롯한 외부 기업을 대상으로 IT 환경 전반에 걸친 솔루션 컨설팅, 시스템 구축,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6-10 10:12:35삼성서울병원이 세계 최대 의료 IT 컨퍼런스 'HIMSS 2025'에서 한국 의료 IT의 우수성을 알렸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이 삼성서울병원의 디지털 혁신 과정을 소개했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박 원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HIMSS 2025서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아시아 의료기관이 HIMSS에서 기조 연설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서울병원은 HIMSS 인증 6개 분야 중 4개에서 최고 등급(7단계)을 획득했으며, 디지털헬스지표(DHI) 조사에서도 만점(400점)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HIMSS 측은 한국 의료 IT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공유해달라고 요청했다. 삼성서울병원은 1994년 개원 당시부터 디지털 인프라를 강조해왔다. 아시아 최초 필름 없는 병원(1996년), 한국 최초 건강정보교환시스템 도입(1998년), 모바일 EMR 도입(2003년), 종이 없는 병원 전환(2008년) 등 혁신적인 시도를 지속해왔다. 최근에는 차세대 EMR '다윈'을 도입하고, AI 기반 자동화, 소셜로봇, 메타버스 기술 등을 의료에 접목하는 미래 전략을 추진 중이다. 박 원장은 "병원은 하나의 거대한 플랫폼이자 동적 시스템"이라며, 의료 환경의 지속적인 발전을 강조했다. 박 원장은 "변화하는 세상에서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은 환자를 돌보는 헌신과 더 나은 의료환경을 만들겠다는 사명감"이라며 협업과 혁신을 통해 미래 의료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3-05 18:04:43[파이낸셜뉴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6일 "돌봄인력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IT·로봇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상용화하기 위한 R&D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주 부위원장은 이날 부천 시립 노인전문병원과 구립 서초노인요양센터를 잇따라 방문했다. 주 부위원장은 지난 해부터 노인 돌봄정책 수립을 위해 의료·요양 등 돌봄 현장을 찾아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있다. 서초노인요양센터는 배설케어, 낙상방지 등에 IT·로봇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주 부위원장은 "돌봄 현장에 첨단기술을 활용한 제품들이 적용될 수 있도록 ‘예비급여 시범사업’에 신기술 품목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며 "복지용구의 급여한도액(연간 160만원)을 초과하는 제품이라도 수급자가 추가비용을 부담해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 시립 노인전문병원에서는 "치매전담병동과 공공요양시설을 확충하고 서비스를 개선할 것"이라며 "초고령사회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부위원장은 "건강이 악화되어 요양병원에 입원하는 경우에 치매환자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립요양병원 외 민간요양병원, 급성기병원 대상으로도 치매전담병동을 지속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요양병원 입원 노인이 전액 부담했던 간병비의 약 50%를 국가가 지원하는 ‘요양병원 간병지원 시범사업(20개소)’ 대상을 의료필요도가 높은 중증환자 중심으로 확대하는 등 고령자의 니즈에 맞는 지원이 충실히 이루어지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고위는 향후 현장 의견수렴 및 전문가 논의, 부처협의 등을 통해 연내 ‘제5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2-06 15:45:00[파이낸셜뉴스] 국내 1위 MIM(금속분말사출성형) 기술 보유 기업 한국피아이엠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MIM은 차세대 금속성형 기술로, 다양한 장점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로봇, IT(정보기술) 등 첨단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한국피아이엠은 자체 MIM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재를 생산 중이다. MIM은 주조나 기계 가공방식이 아니라 금속분말을 활용해 금속정밀 부품을 사출 후 소결하는 제조 기술이다.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복잡하고 정밀한 금속 부품의 대량생산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한국피아이엠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미국 ‘보그워너’, 일본 ‘아이에이치아이’, 프랑스 ‘발레오’를 비롯해 국내 대기업 ‘현대 트랜시스’, ‘LG이노텍’, ‘HL만도’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지난 2019년부터 국내 치아 임플란트 1위 기업 ‘오스템임플란트’에 타이타늄 부품을 공급하면서 사업 다각화에도 성공했다. 한국피아이엠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향 공급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23년 기준 38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4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한국피아이엠은 MIM 기술의 적용 분야를 자율주행, 로봇, IT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확대해 실적 성장 가속화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해 국내 굴지의 카메라 모듈 제조기업으로부터 개발 요청을 받아 자율주행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차세대 자율주행 부품도 개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한 타이타늄 부품 제조 기술 기반, IT·로봇·전기차·항공 등으로 기술 적용 분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국피아이엠은 지난해부터 글로벌 탑티어 스마트폰 제조사에 스마트워치용 제품 납품을 시작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링에 적용되는 신제품에 대해 고객사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연내 양산을 앞두고 있다. 코스닥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MIM용 타이타늄 분말 제조설비 구축과 부품제조 라인 증설, 베트남 법인 내 IT부품 전용 공장 증설에 투자해 신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피아이엠 관계자는 “MIM은 전통적 금속분말 소결 기술과 플라스틱 사출성형을 접목한 차세대 금속정밀 부품 제조기술”이라며 “기존 제조 기술 대비 높은 기계적 성질 유지가 가능하며 생산성 및 원가경쟁력이 우수할 뿐 아니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1-06 10:49:32【 라스베이거스(미국)=박소연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5'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산업의 새로운 먹거리인 IT 기기와 차량용 OLED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펼쳤을 때의 크기가 소형 모니터만 한 18.1형 폴더블 제품을 최초로 공개하는 한편 다양한 방식의 슬라이더 제품, 두 번 이상 접는 멀티 폴더블 제품 등을 전시한다. 차량용 역시 디스플레이 밑에 카메라를 숨겨 안전 주행을 돕는 언더패널카메라(UPC), 대시보드 형태에 맞춰 구부러지며 인테리어 심미성을 높이는 벤더블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 계기판을 대체해 무게를 줄이고 공간 활용도는 높이는 화면 등 신제품을 쏟아낼 예정이다. 5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번에 최초로 공개하는 IT용 18.1형 폴더블 제품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펼쳤을 때의 화면 크기는 태블릿 두 개를 합친 것만큼 크지만, 접었을 때의 크기는 13.1형으로 소형 노트북처럼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22년에도 17.3형 IT용 폴더블 패널을 선보였다. 또 삼성디스플레이는 태블릿을 양쪽으로 잡아당겨 화면을 8.1형에서 12.4형까지 키울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듀엣', 태블릿 한쪽을 한 방향으로 확장해 13형의 화면을 17.3형까지 확대할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솔로' 등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평소에는 일반 스마트폰보다 작은 5.1형 크기로 휴대하다가, 필요시 스마트폰 상단을 세로로 늘려 6.7형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버티컬'도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LCD에서 OLED로 기술 전환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겨냥, 주행 보조기능 등 활용성을 끌어올리고 인테리어의 심미성까지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제품을 공개한다. 차량용 UPC 제품이 대표적이다.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중앙에 숨기는 차량용 UPC 기술을 적용하면, 운전자 눈에 거슬리지 않고도 안전 주행 지원 기능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 UPC 기술이 차량용 제품에 접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형 디스플레이의 우수한 화질을 토대로 선보이는 'QD 정글' 또한 관람객을 압도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한층 더 밝아진 TV용 QD-OLED와 모니터용 QD-OLED 신제품 등 다수의 대형 패널을 이용해 미디어아트 공간을 연출, 디스플레이 앞에 선 관람객에게 마치 실제 숲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생생함을 선사한다. 올해 새롭게 공개되는 2025년형 QD-OLED에는 진화된 패널 구동 기술과 신규 유기재료가 접목돼, RGB 각각의 밝기를 합친 최대 밝기가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4,000(nit) 이상으로 전년 대비 약 30% 향상됐다. 이번 삼성디스플레이 전시장 입구에서는 '로봇개'가 관람객을 맞이하며 관람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 로봇개는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법인(SDV)에서 무인화 인프라 운영을 위해 활용하는 로봇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눈 위치에 원형 OLED를 탑재, '올레도그(OLEDog)'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박소연 기자
2025-01-05 18:09:56삼성전자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5에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탑재되면서 게이밍 성능도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주칸로스레브(Jukanlosreve)는 최근 X를 통해 갤럭시S25 시리즈가 퀄컴의 아드레노 프레임 모션 엔진(AFME) 2.0 기술을 활용해 게임 시 프레임 조정 및 업스케일링이 가능한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당초 60Hz 주사율로 한정돼 있던 게임을 120Hz 주사율로 즐길 수 있도록 설정해주는 것이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빠르게 전환되는 화면에서도 콘텐츠를 더욱 부드럽고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다. 또한 게임 시 게임의 실제 해상도도 올려주면서 발열은 덜 생기면서 성능은 최적화해주는 기능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시리즈에도 자사 시스템LSI 사업부가 만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2500’와 함께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함께 넣는 이원화 전략을 검토했다. 하지만 엑시노스2500의 수율(양품 비율)이 기대보다 낮게 나오면서 갤럭시S25에는 전량 스냅드래곤8 엘리트만 장착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갤럭시S25도 전작처럼 CPU 클럭속도를 살짝 높인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도입할 것이 유력하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24울트라의 경우 전 세계 동일하게 스냅드래곤8 3세대를 적용한 것과 달리 갤럭시S24·S24+ 한국·유럽 등 글로벌 모델에는 자사 칩인 엑시노스2400을, 미국·중화권 모델에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를 넣는 이원화 정책을 펼쳤다. 이는 스냅드래곤8 3세대와 엑시노스2400 간의 성능 차가 크진 않기에 가능했다. 반면 최근 유출된 벤치마크 결과에 따르면 긱벤치6 기준 갤럭시S25+로 보이는 제품의 싱글코어는 2359점, 멀티코어는 8141점을 기록했다. 최근 미디어텍 디멘시티9400을 장착한 제품도 이보다는 높은 점수(싱글코어 2711점, 멀티코어 8632점)를 보였다. 게다가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채용한 갤럭시S25울트라로 추정되는 단말기(싱글코어 3148점, 멀티코어 1만236점)와 비교하면 엑시노스2500과 스냅드래곤8 엘리트의 성능 차이가 30% 안팎에 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X사업부가 엑시노스2500을 택하기 어려웠을 수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8 23:40:28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정보기술(IT),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기술 집합의 장인 '2024 K-ICT 위크 in 부산'이 열린다. 이 행사는 제5회 AI 코리아, 제12회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제20회 IT 엑스포 부산 3개 행사를 집약해 동시 개최하는 첨단산업 전시박람회다. 8일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부산지역 유망 디지털 산업(ICT) 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자사의 첨단 기술력과 제품들을 선보인다. 먼저 올해 중기부의 예비 유니콘에 선정되며 부산지역 선도 유망기업으로 떠오른 슬래시비슬래시가 AI 코리아와 IT 엑스포 코리아에 혁신 제품들을 선보인다. 이 업체는 BTS, 스타워즈, 포켓몬 등 100여종의 브랜드와 협업해 만든 이미지·비디오 등 1000개가 넘는 디지털폰 케이스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IT 융복합 제품 제조기업이다. 현재 국내 전자계약 서비스 분야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모두싸인'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IT 엑스포 부산과 클라우드 엑스포 부산에 자사 기술들을 선보인다. 이 업체는 부산대 법학과 출신들이 모여 만든 전자계약 플랫폼 운영사다.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언제 어디서든 이메일·카카오톡 링크로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창업한 뒤 8년 만인 지난 4월, 전국 27만개 기업과 기관 회원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국내 생산 물품을 전 세계 고객들이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해외직판 서비스를 제공하는 '딜리버드코리아'와 각종 건물의 실내공간을 알기 쉽게 보여주는 정보시스템 '그로우스튜디오·맵스'를 개발·운영 중인 '프리그로우', 국내 수산 물류업에 디지털 플랫폼을 접목해 더욱 편리한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어기야팩토리'는 IT 엑스포 부산에 참여한다. 행사를 앞두고 시 관계자는 "K-ICT 위크 행사가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만큼 인공지능 전환(AX)을 선도할 혁신적인 기술 전시뿐 아니라 양자정보기술과 정보보안 등 한층 확대된 신기술을 선보인다"며 "행사 참가 유망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의 장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9-08 18:45:03[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는 27일 국무회의에서 국가기술자격 검정 분야에 정보통신기술(IT)과 인공지능(AI) 등이 융합된 제조과정인 '스마트제조' 분야를 추가하는 내용의 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스마트제조 분야 검정의 주무 부처는 중소벤처기업부다. 정부는 개정안을 토대로 '스마트공장산업기사'와 '스마트공장기능사' 자격 신설을 추진한다. 이들 종목은 출제기준 마련, 관련 법령 개정과 검정 시행기관 확정 등의 준비 과정을 거쳐 2026년에 처음 검정이 시행될 예정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27 10:07:01중국 스마트폰 업체 리얼미가 4분여 만에 배터리를 100% 충전하는 기술을 공개해 화제다. 14일(현지시간)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GSM아레나, 중국 IT 매체 마이드라이버스 등에 따르면 리얼미는 이날 320W 고속충전 기술 ‘슈퍼소닉 차지’를 공개했다. 리얼미는 이 기술을 통해 4400mAh 배터리를 1분 만에 26% 충전한 뒤 50%까지 가는 데 2분이 채 걸리지 않으며 완전 충전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4분 30초라고 강조했다. 실제 시연에서도 100% 충전까지 걸린 시간은 4분 20초 정도였다. 리얼미는 320W 충전기를 ‘포켓 캐논’이라고 칭하면서 자사의 240W 충전기와 크기는 비슷하지만 전력 밀도는 3.3W/㎤라고 전했다. 해당 충전기는 고속 충전 규범인 UFCS, PD, 슈퍼 VOOC 등을 지원하며 스마트폰, 랩톱 등을 충전할 수 있는 USB-C 포트 2개를 갖췄다. 물론 이 같은 충전 기술이 실제 상용화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하지만 리얼미는 지난해 2월 240W 충전 기술을 공개한 뒤 ‘GT 네오5’, ‘GT3(GT 네오5 국제판)’에 이 기술을 실제로 도입한 상태다. 또 다른 중국 업체인 샤오미도 샤오미14울트라에 90W, 비보는 V40프로에 80W 충전을 각각 지원하는 등 고속충전 기술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리얼미의 320W 충전 기술이 공개되면서 “이러다 (배터리가) 터질까봐 걱정된다”는 목소리가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때 배터리 폭발사고를 겪은 탓인지 충전 속도에 보수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충전 속도를 올리는 데 집착하기보다는 안전성을 중요시 하는 분위기다. 실제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5울트라에서도 전작과 동일한 배터리 사양을 갖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아이빙저우는 최근 X(전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S25울트라는 여전히 5000mAh(배터리)+45W(충전속도)를 지닐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최원준 부사장은 갤럭시 시리즈가 중국 제품 대비 충전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는 숫자 마케팅에 치중하고 싶지 않으며 항상 사용자에게 의미 있는 성능 향상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한편 리얼미는 이번 행사에서 320W 충전 기술 외에도 4420mAh 폴더블 배터리를 공개했다. 네 개의 셀을 합친 형태로 각각의 셀 두께가 3mm 미만이며 기존 대비 용량이 10% 증가한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를 두고 리얼미도 삼성전자가 선도하고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15 01: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