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주반도체가 반도체 경기 회복 영향으로 올해 1·4분기부터 양호한 성적표를 내놨다. 제주반도체가 올해 1·4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 300억원보다 40% 늘어난 420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억원에서 48억원으로 71% 증가했다. 제주반도체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 침체로 인해 다소 주춤했던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시장이 올해 들어 다시 성장하면서 '멀티칩패키지(MCP)' 등 메모리반도체 판매가 활발히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제주반도체는 반도체 연구·개발(R&D)만을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반도체 기업이다. 국내 팹리스 업체들이 대부분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에 주력하는 것과 달리, 메모리반도체 사업을 운영한다. 제주반도체는 △MCP △D램 △낸드플래시 응용제품 △C램 등 다양한 메모리반도체 라인업을 갖췄다. 국내외 거래처는 200곳 이상이며 수출 비중은 90%에 달한다. 제주반도체는 올해 5G IoT 부문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실제로 올해 매출액 중 5G IoT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5G IoT 부문 매출 비중은 지난 2021년 5%에서 이듬해 20%, 지난해 30% 등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이 관계자는 "5G IoT 부문뿐 아니라 자동차 전장용 메모리반도체 부문에서도 실적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올해 연간으로도 전년보다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증권 등 증권사들은 제주반도체가 올해 전년보다 30% 정도 늘어난 2000억원 가량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5-17 06:04:35[파이낸셜뉴스] 제주반도체가 올해 반도체 경기 회복과 함께 실적 상승 흐름을 회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부문에서 큰 폭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4월 30일 제주반도체에 따르면 올해 매출액 중 5G IoT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할 전망이다. 제주반도체 실적 중 5G IoT 부문 비중은 매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021년 5%였던 관련 비중은 이듬해 20%, 지난해 30%까지 증가했다. 제주반도체는 반도체 연구·개발(R&D)만을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반도체 기업이다. 특히 국내 팹리스 업체들이 대부분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에 주력하는 것과 달리, 메모리반도체 사업을 운영한다. 제주반도체는 △멀티칩패키지(MCP) △D램 △낸드플래시 응용제품 △C램 등 다양한 메모리반도체 라인업을 갖췄다. 거래처는 200곳 이상이며 수출 비중은 90%에 달한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퀄컴, 대만 미디어텍으로부터 5G IoT 칩셋에 들어가는 메모리반도체 인증을 받으면서 이 부문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뿐만 아니라 제주반도체는 자동차 전장용 메모리반도체 부문에서도 실적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반도체는 국내 유수 자동차 전장업체에 이어 지난해 유럽에 본사를 둔 전장업체와도 메모리반도체 거래 물꼬를 텄다. 올해엔 북미 전장업체에 관련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제주반도체 관계자는 "현재까지 메모리반도체 제품에 대한 '자동차용 부품 신뢰성 평가규격(AEC-Q100)' 인증을 10개 이상 확보했다"며 "이를 통해 국내에 이어 유럽, 북미 등 자동차 전장용 메모리반도체 공급 물량을 확대해 전체 실적 중 관련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 10∼15%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반도체가 5G IoT, 자동차 전장 등에서 성과를 내면서 올해 실적이 전년보다 두 자릿수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하나증권은 제주반도체가 올해 전년보다 59% 늘어난 2437억원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2% 증가한 294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반도체 시장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5G IoT, 자동차 전장용 메모리반도체를 앞세워 올해 이후 연평균 20%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4-30 08:59:27통신과 금융 업계 간 동맹이 인공지능(AI), 미디어, 데이터, 핀테크(금융+기술)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지분교환을 통한 전방위적 협력을 비롯해 알뜰폰(MVNO), 키즈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등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 출시 등의 형식으로 이어지는 추세다. 내수 시장 위주의 규제 산업이라는 업계 간 공통 의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함께 모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텔레핀(통신+금융)' 동맹이 각 영역 간 경쟁 촉진, 소비자 편익 제고 등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 넓히는 '텔레핀' 동맹 24일 통신·금융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금융권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SKT와 KT는 각각 하나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과 4000억원대 지분교환을 통해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AI 인재 양성 및 기술·서비스 개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SKT 정보통신기술(ICT) 패밀리사와 하나금융그룹은 계열사 간 통신·금융 데이터 결합을 통한 신사업 모델 발굴에 나서고 있다. 고령층을 겨냥해 SK브로드밴드의 IPTV B tv에 하나은행의 홈뱅킹 기술을 도입한 것이 대표 사례다. 하나금융은 SKT, SKB, 11번가 등 SKT 계열사의 데이터를 가명결합해 금융거래 이력 부족자(신 파일러) 특화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데이터 결합 기반의 신규 사업모델(BM) 발굴, 데이터 결합 기반 사업 강화 등을 추진 중이다. AI 분야에 대한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청년AI인재 발굴을 위한 해커톤 개최, AI 스타트업 랩 개소, 찾아가는 AI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을 진행했다. 신한은행과 4375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한 KT도 신한금융 계열사와 디지털전환(DX)·AI 등 협력을 진행 중이다. IPTV에 홈뱅킹 서비스를 도입했고, 신한EZ손해보험 지분을 매입한 KT가 신한EZ손해보험에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DX 패키지를 지원 중이다. KT와 신한은행은 '상생형 소상공인 DX 지원 사업'을 발표하기도 했다. KB국민은행은 동산담보관리 플랫폼 'KB PIM'에 KT의 사물인터넷(IoT) 단말 및 통신망을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장실사 없이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을 늘리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했다. 그 결과, 동산담보대출잔액인 2018년 320억원에서 올해 3월 말 3729억원으로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금융권과 알뜰폰, AICC(AI컨택센터)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하나은행과 제휴를 통해 유플러스 키즈폰에 하나은행이 개발한 체험형 금융 플랫폼을 탑재했다. ■이종산업간 시너지 기대 이 같은 텔레핀(통신+금융) 동맹은 방대한 데이터를 중심으로 미래 먹거리 발굴과 함께 경쟁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적인 규제·내수산업인 금융과 통신의 결합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두 산업 모두 규제산업이고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수익도 내면서 새 먹거리를 찾아보자는 공통 의식이 있다"며 "고객에게 새로운 부가 서비스를 제공해 새 부가 산업을 만들어보자는 공감대가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금융과 통신 각 업계의 과점체제 해소로 편익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윤석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은행의 알뜰폰 사업 진출이 통신사들의 요금 인하 경쟁에 기여할 수 있고, 요금제가 더 다양해질 수 있다"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줌으로써 기존의 과점 업체들이 긴장하게 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통신과 금융이 실험적으로 상호 교차해서 서로의 업무를 취급할 수 있는 것 자체가 경쟁을 유발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김나경 기자
2024-04-25 18:39:03[파이낸셜뉴스] 기업이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 중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이 현재 활용도가 높고 향후 지속 확장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생성형AI를 통해 투자수익률(ROI)을 확보하려면 기업이 하루라도 빨리 밸류체인 전반에 도입해 시행착오를 거쳐야 한단 조언과 이를 위해 AI초기 도입을 위한 6가지 전략도 함께 제시됐다. 3일 삼일PwC에 따르면 최근 발간된 ‘PwC가 제시하는 미래의 8대 핵심 디지털 기술: AI를 중심으로’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이번 보고서에는 기업 경영진이 새로운 디지털 기술 동향과 전망을 한눈에 검토하고 투자 방향과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을 요약해 실었다. 기업 관계자가 디지털 기술의 우선순위를 식별할 수 있도록, 기술 성숙도와 비즈니스 적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 8대 기술을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 현재 활용도가 높고 향후 지속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형에는 AI, IoT가 포함됐다. 다음으로 기업 내 활용이 증가하고 있으나, 일부 기업에선 활용도가 낮은 기술 유형에는 블록체인,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고성능 로보틱스가 들어갔다. 끝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나 주류 기술은 아니며 파급 효과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기술에는 양자 컴퓨터와 뉴로모틱 컴퓨팅이 편입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티핑포인트(작은 계기만 있어도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지점)’에 도달한 AI는 이미 기업 여러 영역에 도입돼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는 재무, 세무, 법률, 정보통신(IT) 등에서 복잡한 작업과 프로세스 처리도 지원 가능하다. 가령 올해 초 도입된 글로벌최저한세(Pillar 2) 공시 요건을 즉시 파악하고 회사가 놓친 부분을 찾아 빠르게 대응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또 생성형 AI를 통해 일반적인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사라질 수도 있다. 보고서는 기술 초기 단계일수록 비즈니스 리더가 ‘초기 AI 전략(‘Early days’ AI strategy)’을 수립하고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기업이 고려해야 할 여섯 가지 ‘생성형 AI 초기 전략’을 제시했다. △생성형 AI의 ‘리스크’와 ‘효익’ 간 줄다리기 △AI 전략을 기존 디지털 전략과 연계 △먼저 시험 적용한 후 확장 검토 △생산성 계획 구축 △‘사람’ 중심으로 생선형AI 전략 구축 △산업 생태계와 혀력해 더 큰 성과 만들기 등이 이에 해당한다.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데이터를 실시간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IoT의 경우 장비 유지 보수 등을 예측하고 생산시설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공급망의 투명성 및 효율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탄소 배출 시설에 적용하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를 위한 정확하고 완전한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진다. 기업이 AI와 IoT를 포함한 최신 기술을 도입할 때 유의해야 할 점도 언급됐다. 데이터 관리 거버넌스와 윤리적 기반을 사전에 잘 구축해야 한다는 게 골자다. 첨단 기술을 비즈니스에 구현할 때, ‘사람이 주도하고 기술이 기반이 되는(human-led, tech-powered)’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 정재국 삼일PwC 테크놀로지 산업 리더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첨단 기술에 대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기업에 필요한 기술을 식별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투자 방향과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는 데 기여하고자 보고서를 발간했다”며 “8대 핵심 디지털 기술이 국내 기업과 조직에 얼마나 적용 가능한지 따져보고 시의적절하게 도입해 혁신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4-03 09:28:49[파이낸셜뉴스] 보람그룹이 사물인터넷(IoT) 및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시니어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보람그룹은 업계 최초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보람그룹의 상조계열사 보람상조리더스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레이포지티브'와 업무협약을 맺고 디지털 시니어케어 서비스 개발 및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보람상조리더스와 휴레이포지티브는 IoT 기반 디지털 시니어 케어 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며, AI기술 활용 시니어 케어 플랫폼 및 건강 예측 서비스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더불어 시니어케어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이송하 보람상조리더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그룹의 이번 사업 확장으로 상조서비스가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 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상조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IoT·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는 상조의 주 고객층인 4069세대는 물론 전 연령대 고객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선두주자인 휴레이포지티브는 포스코, 현대차그룹, HMM 등 대기업들과의 협업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보험사들과도 협업해 건강관리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최두아 휴레이포지티브 대표는 "양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 시니어케어 플랫폼 구축뿐만 아니라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공동 연구 개발해 토털 라이프케어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27 10:52:57옵스나우가 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와 협업해 자사가 개발한 IoTOps 엣지 플랫폼을 레노버의 엣지 서버인 씽크엣지 시리즈에 탑재할 수 있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엣지 플랫폼은 엣지 서버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IoT 코어 플랫폼으로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검증된 엣지 플랫폼과 서버를 통합해 제공하기 때문에 어플라이언스를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사물인터넷(IoT) 환경을 즉각적으로 구축하고 활용할 수 있다. 이로써 고객은 복잡한 설치나 호환성에 대한 우려 없이 IoT 데이터를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스마트팩토리부터 스마트 시티, 콜드체인 모니터링, 스마트팜, 스마트빌딩, 배터리 관리를 비롯해 모빌리티, 농업, 제조, 물류, SOC(사회간접자본),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의 IoT 관리 플랫폼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으므로 IoT 생태계 확대 및 산업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oTOps는 IoT 디바이스에서 생성되는 대용량 데이터의 수집, 처리, 저장부터 AI/ML 기술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분석까지 제공하는 IoT 전문 올인원 솔루션이다. 기업이 보유한 수많은 IoT 디바이스의 모든 데이터를 디바이스 제조사와 상관없이 단일 플랫폼에서 손쉽게 취합하고 분석할 수 있다.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모델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데이터 수집, 저장, 처리에 대한 시스템 확장이 용이하고 인프라 부담 역시 낮다. 코딩 지식이 없어도 쉽게 구축과 운영, 활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레노버 씽크엣지 시리즈는 레노버의 대표적인 엣지 컴퓨팅 서버 라인업이다. 비즈니스 환경이 데이터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데이터 생성 위치에 가까운 곳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엣지 컴퓨팅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씽크엣지 시리즈는 강력한 성능과 높은 수준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더욱 빠른 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지원한다. 윤석준 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ISG) 부사장은 “옵스나우의 IoTOps 엣지 플랫폼이 씽크엣지 시리즈에 탑재됨으로써 IoT 데이터의 효율적 관리와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어플라이언스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데이터 중심으로 변화하는 현재 산업 환경에서 더 빠르고 정확한 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바탕으로 고객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옵스나우에서 IoTOps의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조용석 개발실장은 “엣지 서버 산업을 선도하는 레노버와 협업할 수 있어 기쁘다"며 "씽크엣지 시리즈와 IoTOps 엣지 플랫폼의 결합으로 고객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IoT 환경을 구축하고, 데이터를 수집·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12 10:34:14[파이낸셜뉴스] 오토앤의 주가가 강세다. 삼성벤처투자가 차량 IoT 허브시스템 기업인 모다플에 시드투자자로 참여한 가운데 오토앤이 공동 투자사로 이름을 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오후 1시 55분 현재 오토앤은 전일 대비 260원(+4.16%)% 상승한 6510원에 거래 중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빌리티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 모다플이 최근 삼성벤처투자 등으로 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창업 5개월의 신생 스타트업임에도 초기투자로는 비교적 큰 금액의 투자가 이루어진 것은 창업팀의 역량과 미래 모빌리티 비즈니스의 성장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 23일 이루어진 이번 투자에는 삼성화재가 출자한 SVIC 58호 삼성화재 신기술투자조합, 애프터마켓 상품 및 서비스 종합 플랫폼을 운영하는 오토앤, 모빌리티 분야 전문성이 높은 투자사인 슈미트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삼성벤처투자 관계자는 “최근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자동차보험 및 특화보험 영역에서 모다플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일 수 있는 초개인화 UBI(Usage-Based Insurance), BBI(Behavior- Based Insurance)는 물론, 새로운 개념의 데이터 기반 보험상품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동 참여에 나선 오토앤 관계자도 “SDV 시대를 맞이하여 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애프터마켓에서의 리더십을 이어가고, 사업자 맞춤형 차량 커스터마이징 상품 및 서비스 영역에서 완성차 제조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모다플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모다플 최항집 대표는 ”초기 스타트업임에도 큰 투자를 해 주셔서 감사하다. 자금이 준비된 만큼 이제 본격적으로 우수한 인재들을 영입하여 전략투자사들과 논의 중인 비즈니스들을 구현해 가겠다“라며 ”글로벌 자동차 기업 수 개를 일궈낸 나라에서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이 수 개가 탄생할 수 있도록 미래 모빌리티 비즈니스 생태계의 ‘모닥불’이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다플은 비즈니스 협력이 기대되는 전략투자사들과 추가로 투자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28 13:56:18[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한국조폐공사는 자체개발한 보안모듈인 '케이쉘(KShell)'을 활용한 디지털기기 신뢰성 강화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보안모듈 솔루션 사업을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케이쉘(KShell)은 조폐공사가 자체개발한 보안모듈 제품이며, 주유량 불법조작 프로그램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위해 지난 2015년부터 사용하고 있다 IoT기기는 인터넷에 연결된 모든 사물을 의미한다. 사물 간 정보교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지만 인터넷을 사용하는 만큼 해킹 등의 공격에 취약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폐공사는 자체 개발한 국가신분증용 정보통신기술(ICT) 보안기술을 활용해 IoT기기 보안성을 강화하고 기기 보안인증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진행 중이다. 조폐공사 보안모듈은 △기기인증, △전자봉인, △해킹방지를 위한 암호통신기능을 지원한다. 주요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저장할 수 있는 하드웨어 형태의 위변조방지 장치이며 IoT 기기 상호 간 교환되는 데이터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핵심장치 역할을 한다. 보안모듈 케이쉘은 주유기, 전력량계 등 일상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조폐공사는 지난 2015년 주유기형식승인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과 협력해 주유량 조작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전자봉인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적용했다. 현재까지 전국 4만여 주유기에 탑재해서 주유량 조작을 방지하고 있으며 지금도 계속 확대 적용 중이다. 한국전력의 지능형 전력망, 스마트가로등, 항공장애표시등, 폐쇄회로(CC)TV에도 적용했다. 최근 조폐공사는 민간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보안모듈과 모바일신분증을 이용한 무인자판기 보안인증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구축하고 무인자판기사업 활성화에 지원하고 있다. 무인자판기는 편리하지만 이용 중 다양한 보안문제가 발생한다. 이 때 조폐공사 보안모듈은 무인자판기의 불법조작여부를 확인하는 ‘전자봉인 기능’과 ‘무인기기인증과 모바일신분증서비스를 중계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신원확인 분야에도 조폐공사의 보안기술이 활용된다. 반도체 개발 및 지문인식카드 전문업체와 공동 협력해 조폐공사가 자체 개발한 지문인식용 운영체계(COS: JK Bio)를 활용한 지문인식카드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로써 점점 더 다양화 되어가는 위변조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 조폐공사는 지문인식카드를 △지불결제, △출입통제, △물류자동화, △국방 등 차별화된 분야에서 서비스 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분야에서 조폐공사의 IoT 보안모듈과 ICT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면ㅅ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디지털 사회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2-23 10:46:25【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1260명 어르신에게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돼 지난해 900명에 이어 올해 2년 차 추진 사업이다. 이 서비스는 블루투스 연동 건강측정기기인 손목시계형 활동량계, 체중계, 혈압계, 혈당측정기와 화면형 스피커 등을 대상자에게 배부한 뒤 보건소의 담당 간호사가 6개월간 건강관리 전용 앱으로 맞춤형 건강관리를 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대상은 허약·만성질환 관리나 건강관리 행태 개선이 필요한 65세 이상 성남시민이며,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아이폰 사용자나 노인장기요양등급 판정자(1~5등급)는 대상에서 제외한다. 참여자에게는 개별 건강 상태에 따라 세끼 챙겨 먹기, 매일 걷기, 제때 약 먹기, 매일 혈압 재기 등의 건강 미션을 부여한다. 보건소 간호사가 앱을 통해 담당 어르신이 건강미션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를 수시 확인하고, 필요시 전화로 독려한다. 성공한 사람에게는 월 5000원 상당의 성남사랑상품권(지역화폐)을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건강 미션 수행 전후의 건강 상태도 비교해 알려주고, 6개월 서비스 종료 후엔 사용하던 건강측정기기 일체를 증정한다. 이 서비스는 구별 420명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자세한 내용은 거주지 보건소 지역보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2-21 10:47:5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소규모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사물인터넷(IoT) 설치를 지원해 대기 질 향상에 나선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미세먼지 배출허용기준 강화에 따라 사업장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대기오염물질 저감효과를 높이기 위해 소규모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해 사물인터넷(IoT) 설치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올해 17억원을 들여 지역 소규모 사업장의 사물인터넷(IoT) 측정 기기 부착 설치비의 90%(자부담 10%)를 지원한다. 사물인터넷(IoT) 측정 기기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배출시설·방지시설의 전류· 압력·수소이온농도·온도 등 운영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관리할 수 있는 기기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현재 광주시에 소재한 중소기업 가운데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대기배출시설 4~5종 사업장으로, 법정 의무설치 기한이 임박한 5종 신규 사업장, 기존 사업장, 4종 신규 사업장 순으로 우선 지원한다. 4종 사업장은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의 합계가 연간 2t 이상 10t 미만인 사업장을, 5종 사업장은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의 합계가 연간 2t 미만인 사업장을 말한다. 지난 2022년 5월 개정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에 따르면 2022년 5월 3일 이후 가동 개시 신고한 시설이 있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5종은 올해 6월까지, 개정 전 설치된 기존 사업장(4~5종)은 오는 2025년 6월까지 사물인터넷(IoT) 측정 기기를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업장은 부착 지원 신청서 등 구비 서류를 갖춰 오는 27일까지 광주시 환경보전과에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광주시는 서류 검토와 현장 조사 등을 거쳐 예산 범위 내에서 우선 순위를 결정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해 3월 말에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2019년부터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설치 비용 부담 완화와 유해대기오염물질 저감 등을 위해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지원 사업을 추진해 447개 사업장에 27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김오숙 광주시 환경보전과장은 "법정 의무 설치 기한이 임박한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사물인터넷(IoT) 설치비를 지원함에 따라 소규모 사업장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면서 "쾌적한 대기 환경 조성을 위해 사업장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2-13 10:4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