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 시장에서 내부 설계의 디테일이 실수요자의 선택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한 입지나 단지 규모를 넘어, 팬트리·광폭거실·통창·스마트홈 등 실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설계 요소가 소비자 반응을 좌우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 최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 ‘북수원이목 디에트르 더 리체 Ⅱ’가 설계 디테일을 앞세워 실수요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이 단지는 총 1,744세대로, 지난해 공급된 1차 분양분 768세대와 함께 총 2,500여 세대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이 단지의 가장 큰 특징은 거실 통창과 광폭 구조다. 넓은 개방감과 풍부한 자연 채광은 실물 견본주택 방문객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천장고 역시 우물천장을 포함해 2.57m로 기존 아파트 대비 높은 설계를 적용해 공간감이 강조됐다. 전 세대에 기본 제공되는 홈 IoT 시스템도 눈에 띈다. 스마트폰과 음성 인식을 활용해 조명, 환기, 가스, 난방 등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은 편의성과 첨단성을 중시하는 수요층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다. 현관 팬트리, 드레스룸, 복도 팬트리, 알파룸 등 다양한 구조적 요소가 적용돼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일부 세대는 파우더룸과 대형 붙박이장을 갖춰 실질적인 주거 편의를 향상시켰다. 커뮤니티 시설도 고급 단지 수준이다. 실내 수영장(4레인), 유아풀, 실내 체육관, 러닝트랙,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북카페, 어린이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등이 들어서며, 주차장은 세대당 2.1대로 넉넉하게 계획돼 있다. 전기차 충전도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는 초·중·고교 부지가 계획돼 있으며, 약 650m 길이의 ‘에듀 스트리트’가 조성될 예정이다. 공공도서관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어서 자녀 교육을 고려한 실거주 수요자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다. 분양 조건 또한 실수요자 친화적으로 마련됐다. 계약금 5%로 초기 부담을 줄였고, 입주 전 전매 가능 조건이 적용돼 자금 계획 측면에서도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Ⅱ’의 견본주택은 수원역 인근인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2025-04-30 15:10:51[파이낸셜뉴스]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이 사물인터넷(IoT)에 최적화된 Armv9 기반의 엣지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공개했다. 기존 제품 대비 머신러닝(학습)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높여 고객사에게 차세대 IoT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황선욱 Arm 코리아 사장은 27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AI 모델이 복잡해지고, 다양한 곳에서 더 높은 성능과 많은 전력이 요구되고 있다"며 "AI 디바이스를 계속 업데이트하는 유연성이 필요해졌고, 엣지 AI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Arm9 엣지 AI 플랫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Arm이 강조한 엣지 AI는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보내지 않고, 엣지 디바이스(사용자 가까운 장치)에서 직접 AI 모델을 실행하고 분석하는 기술이다. 저지연·보안·개인정보 보호 강화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공장 현장을 탐색하는 자율주행 차량,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을 조정하는 스마트 카메라 등 IoT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Arm이 발표한 신규 솔루션인 Armv9 엣지 AI 플랫폼은 IoT 시장의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해당 플랫폼의 '심장' 역할을 하는 새 중앙처리장치(CPU)인 코텍스-A320은 전작인 코텍스-A35 대비 기계학습 성능을 10배 개선했다. 정성훈 Arm 코리아 FAE 디렉터는 "AI가 발전할수록 데이터 보안과 전력 효율성의 중요성이 커진다"며 "코텍스-A320은 이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AI 프로세서"라고 설명했다. 해당 플랫폼에는 트랜스포머 네트워크에 대한 운영자 지원 기능을 갖춘 에토스-U85 신경망처리장치(NPU)도 결합됐다. 이를 통해 지난해 출시된 코텍스-M85 기반 플랫폼보다 머신러닝 성능을 8배 향상시켰다. 향후 아마존웹서비스(AWS), 지멘스, 르네사스 등 주요 빅테크들도 이 AI 플랫폼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황 사장은 이날 삼성전자와 칩렛 개발 현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칩렛은 기존의 단일 시스템온칩(SoC) 대신 여러 개의 작은 반도체 칩을 조합해 하나의 프로세서를 구성하는 기술이다. 황 사장은 "Arm은 삼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최신 2나노 공정을 활용해 (칩렛을) 개발하려는 상태"라며 "한국에서도 AI 칩렛을 개발할 수 있는 기본적인 기술을 빌드업 중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2-27 15:14:27[파이낸셜뉴스] '메모리반도체 강자' 제주반도체가 지난해 매출액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수익성 면에서도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 악재 속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반도체는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1458억원보다 9% 늘어난 159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9억원, 173억원을 올렸다. 제주반도체는 반도체 연구·개발(R&D)만을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반도체 기업이다. 국내 팹리스 업체들이 대부분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에 주력하는 것과 달리, 메모리반도체 사업을 운영한다. 제주반도체는 △MCP △D램 △낸드플래시 응용제품 △레거시 메모리 등 다양한 메모리반도체 라인업을 갖췄다. 국내외 거래처는 200여곳이며 수출 비중은 90%에 달한다. 제주반도체는 올해 5G IoT와 자동차 전장용 메모리반도체 출하량 증가에 모바일용 메모리반도체 실적을 더해 매출액 상승 흐름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중화권에 본사를 둔 스마트폰 제조사에 최근 D램 메모리반도체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제주반도체는 오는 2·4분기부터 모바일용 메모리반도체 공급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제주반도체 관계자는 "지난해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시장이 안정적 성장세로 전환하면서 '멀티칩패키지(MCP)', D램 등 메모리반도체 판매가 활발히 이뤄졌다"며 "여기에 자동차 전장용 메모리반도체 판매 역시 전년보다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 갑작스러운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이 있었지만 고부가 제품군 물량이 늘어났고 기존 진입한 5G IoT 시장에서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2-26 08:19:02[파이낸셜뉴스] 세라젬이 헬스케어 연구기관인 클리니컬을 통해 진행 중인 홈헬스케어 사물인터넷(IoT) 국제 표준화 모델 확립 사업이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라젬은 지난 2023년 IoT 국제표준화그룹(JTC1/SC41) 총회에서 과제로 승인된 홈헬스케어 플랫폼을 현재 70% 정도 진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이 과제는 'ISO/IEC TR 30123'이라는 표준문서 번호를 부여 받았다. 세라젬 관계자는 "올해 안에 표준이 제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관련 산업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될 뿐 아니라 국제 표준을 선점한 만큼 신시장을 주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라젬 클리니컬은 헬스케어 기기와 일반 가전 등 다양한 기기 간 IoT 연동을 구현해 상호 호환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고 효과성, 안정성 등을 확보하는 등 표준 제정에 집중한다. 세라젬 홈헬스케어 플랫폼은 수요자 중심 의료 서비스가 가능한 IoT 연동 헬스케어 통합 플랫폼이다. 클리니컬이 개발 중인 침대형 의료기기 '홈 메디케어 베드' 등 의료기기와 가전, 각종 스마트홈 기기들을 IoT 기능을 통해 한번에 제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세라젬은 홈헬스케어 IoT 국제 표준 개발을 주도하고 스마트 혁신가전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개 정부 포상을 받기도 했다. 세라젬 클리니컬 이기원 대표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에서 주관하는 '2024년 스마트 혁신가전 유공자 포상 수여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도 받았다. 세라젬 관계자는 "잇단 수상을 통해 헬스케어와 IoT 기술 융합이 글로벌 혁신 사례로 인정받았다"며 "홈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하고 세계 표준을 성공적으로 마련해 국내 홈헬스케어 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2-03 09:25:21[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은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온도이력 추종 양생시스템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술은 구조물 콘크리트의 품질을 가장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건설현장 구조물 콘크리트의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콘크리트 표준시방서'를 개정했다. 개정된 표준시방서에 따르면 구조물 콘크리트의 품질검사는 현장 양생 공시체를 활용해야 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온도이력 추종 양생은 구조물 콘크리트에 설치된 무선 온도센서가 실시간으로 온도를 측정해 무선 통신망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한다. 냉·난방장치가 설치된 양생챔버가 자동으로 동일한 온도를 유지하며 공시체를 양생해 현장 구조물과 최대한 유사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장점이다. 대우건설은 기존 시스템의 단점을 대폭 개선해 데이터 송수신 정확도를 높이고, 챔버도 소형화해 현장의 사용성을 높였다. 회사 관계자는 "온도이력 추종 양생 시스템은 건설 현장의 품질관리 수준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솔루션"이라며 "향후 이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품질관리의 디지털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1-15 11:28:48[파이낸셜뉴스] KB국민카드는 지난 6월 자사가 카드네이션과 IoT(사물인터넷)카드 협의체를 구성해 출시한 KB국민 스카이패스 IoT 티타늄카드가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카드는 신용카드 기능에 더해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혁신적인 위치기반 IoT기술을 접목해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초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향후에도 여러 분야의 제휴업체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Caas(Card As A Service)형 IoT카드를 고객들에게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카드는 오는 2월 초 △KB Pay 앱 △홈페이지릍 통해 3차 한정판매 예정이다. 한편 CES 혁신상(Innovation Awards)은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를 앞두고 기술력, 혁신성,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된다.혁신상 수상작은 참신함과 기능적 우수성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인정받는다. CES 2025 삼성전자 전용관 내 스마트싱스 파트너월에서 실물 IoT카드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1-07 11:20:05[파이낸셜뉴스]삼성전자 로봇청소기가 사물인터넷(IoT) 보안인증 최고단계(스탠다드)를 획득했다. 최근 IoT 제품이 빠른 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해킹 사례도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IoT 제품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7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최초로 스탠다드 유형의 IoT 보안인증을 획득한 삼성전자 등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인증을 획득한 로봇청소기(비스포크 인공지능(AI) 스팀)를 대상으로 IoT 보안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소비자가 안전한 IoT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가전, 주택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IoT 분야에 대한 보안 기준을 마련해 ‘IoT 보안인증’ 제도를 지난 2021년부터 법제화 해 운영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삼성전자의 로봇청소기가 IoT 보안인증 중 최고 수준인 스탠다드 유형의 모든 시험평가 항목(43개)을 통과함에 따라 인증서 발급을 확정했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공인기관의 보안 검증을 확대하며 AI 가전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2월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의 IoT 보안 평가에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가 글로벌 가전 업계 최초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했다. 이후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등 총 5개 제품에 동일 등급을 획득해 업계 최다를 기록 중이다. 유미영 삼성전자 가전(DA) 사업부 부사장은 “AI 가전 신기술만큼이나 보안 솔루션도 역점을 두고 발전시켜 사용자들이 삼성의 스마트홈 생태계에서 AI 가전과 서비스를 안심하고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2-17 10:33:2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역 내 소규모 사업장의 체계적인 대기 배출원 관리를 위해 2025년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부착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대기 배출원 IoT 측정기기는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전류, 압력, 수소이온농도(pH) 및 온도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관리할 수 있는 측정기기이다. 시는 산업단지 내 소규모 대기배출시설 설치 사업장을 대상으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4·5종 대기배출시설 설치 사업장의 경우 2025년 6월 30일까지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를 부착해야 할 의무가 있다. 시는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설치비용의 90%를 지원할 계획이고 3년 이내 설치한 시설과 5년 이내 정부로부터 지원 받은 시설은 제외한다. 시는 사물인터넷 부착기기 설치 지연을 방지하고 원활한 사업 집행을 위해 2025년도 사업의 접수 일정을 앞당겨 16일부터 지원신청서를 접수받는다. 참여 신청은 시 누리집(고시 공고)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제출하면 서류 검토 및 현장 심사 등을 통해 최종 선정된다. 박성연 시 대기보전과장은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IoT 측정기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만큼 해당 사업장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2-16 08:49:37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사물인터넷(IoT) 보편화에 대응하기 위해 네트워크로 연결된 제품의 사이버보안 경쟁력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최근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IoT 분야 사이버보안 공인 시험 수행 자격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가 실시하고 있는 IoT 분야 사이버보안 시험이 공신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사이버보안 시험을 내재화해 공인 시험 및 성적서 발급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크게 단축하게 됐다. 국가별 사이버보안 검증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빠르게 대응할 전망이다. LG전자 SW공인시험소는 KOLAS로부터 SW 분야의 국제공인 시험기관 자격을 국내 제조업체 중 처음으로 획득한 이후 가전 SW기능안전과 자동차 SW기능안전 분야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박인성 SW센터장은 "사이버보안 역량을 지속 강화해 글로벌 사이버보안 규제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SW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12-12 19:17:32건조한 날씨로 화재 발생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건물 밀집도가 높고 시설이 낙후된 쪽방촌의 화재 예방을 위해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 서울시는 쪽방촌 스마트 전기화재 예방시스템 시범사업을 통해 쪽방촌에 전기 이상을 감지하는 사물인터넷(IoT) 센서 1155개를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전기 이상 감지 IoT 센서는 24시간 누설전류, 과전류, 과부하 등 전기 이상 징후를 감지해 빠르게 대응함으로써 화재 피해를 막는다. 쪽방별로 분전반에 설치된 IoT 센서를 통해 실시간 전기 관련 데이터를 수집한다. 통합관제시스템으로 관련 애플리케이션(앱)과 문자로 쪽방 주민, 쪽방상담소 등에 경고 내용을 알리고 담당자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상태를 점검한다. 서울시는 12월까지 화재 발생 우려가 큰 돈의동 쪽방촌에 IoT 센서를 시범 설치한다. 화재 예방 효과 등 시범사업 운영 결과에 따라 나머지 쪽방촌에도 도입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기울어지면 자동소화가 되는 안전버너와 버너 가림막, 소방담요 등으로 구성한 화재안전키트 1000개도 창신동 쪽방촌과 서울역 쪽방촌에 배부한다. 쪽방촌은 화재 발생 시 대규모 피해로 번질 우려가 있다. 실제 쪽방촌 화재의 37.5%가 전력선 과부하, 전선 노후 등 전기적 원인으로 발생한다. 그러나 건물 구조상 전기공사를 다시 하거나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는 등의 예방 조치가 어려운 실정이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쪽방촌은 노후화된 전기시설로 인해 화재 발생 위험이 높고 화재 발생 시 큰 피해로 번질 수 있다"며 "전기 사용 등을 24시간 감지할 수 있는 IoT 스마트 센서를 통해 화재 취약지역인 쪽방촌 안전을 면밀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설영 기자
2024-10-24 18: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