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경제가 올 1·4분기 0.2% 역성장하면서 한층 더 짙은 터널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지난해 2·4분기(-0.2%) 역성장 이후 세 분기만에 다시 마이너스다. 미국발 관세전쟁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내수까지 부진을 지속하면서 국내외 주요기관들이 한국 경제를 보는 시선은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 24일 기획재정부와 주요 국내외 기관들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하향조정이 대세다. 국제통화기금(IMF)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1.0%, 내년 1.4%로 예측했다. 지난 1월 전망치 대비 올해는 1.0%포인트(p), 내년엔 0.7%p 낮췄다. 한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증감폭은 IMF가 분류하는 선진국 그룹 중 가장 크다. 이는 IMF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관세전쟁의 악영향을 무역비중이 높은 한국이 가장 크게 받을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국내 정치불안도 경제에 부담요인으로 꼽았다. 라훌 아난드 IMF 한국미션팀장은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1.0%p 하향 조정한 것에 대해 "최근 관세 조치의 영향뿐 아니라 지난해 말 이후 국내 상황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다 정치불안이 겹치면서 국내 주요 예측 기관들도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달 올해 전망치를 2.1%에서 1.5%로 낮췄다. 지난 9일 아시아개발은행(ADB)도 2.0%에서 1.5%로 조정했다. IMF의 전망치 외에도 블룸버그 이코노믹스(0.7%)·캐피털 이코노믹스(0.9%)·씨티그룹(0.8%)·하이투자증권(0.8%)·IM증권(0.8%)·ING그룹(0.8%)·JP모건(0.7%) 등도 올해 한국 경제가 1%도 채 성장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중순(4월1~20일)까지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2% 줄어들면서 관세전쟁 후폭풍이 시작됐지만 수출영향은 이제 시작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수출비중 높은 한국 경제의 성장 전망은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의미다. 트럼프 대통령 정부 1기 때도 우리나라 수출은 타격을 입었다. 당시에는 중국과의 관세전쟁이 핵심이었고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 등은 없었다. 실제 트럼프 1기 때인 지난 2018년 한국 수출은 처음으로 6000억달러를 돌파했으나, 2018~2019년 미국의 관세정책 이후 2020년 5124억달러로 15.3% 감소했다. 현지시간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진행예정인 '한·미 2+2 통상협의'가 성공적으로 끝나도, 미국과 중국이 서로 100% 넘는 관세를 부과하는 지금의 관세전쟁 국면이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을 약 0.5%p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의미다. 이와관련 이창용 한은 총재도 지난 23일 외신 인터뷰에서 "이 정도 불확실성 속에서는 무역 갈등의 영향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기 매우 어렵다"며 "새로운 (성장률) 전망치를 추측하는 것은 자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5-04-24 14:41:41[파이낸셜뉴스] 국제 금 가격이 온스당 4000달러(약 571만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JP모건이 전망했다. 금 가격은 21일(현지시간) 온스당 35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흔들기로 인해 미 달러화, 미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 역시 흔들리면서 전세계 투자자들이 전통적인 안전자산 금으로 몰리는 가운데 이런 전망이 나왔다. CNBC에 따르면 JP모건 기초금속, 귀금속 리서치 책임자인 그레고리 시어러는 22일 분석노트에서 금 가격이 내년 2분기에는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평균 가격은 온스당 3675달러로 예상했다. 시어러는 트럼프 관세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속에 투자자들이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의 가치 저장수단에 주목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관세로 촉발된 경기침체와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계속해서 금 가격의 구조적인 강세장을 부추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파월 연준 의장도 16일 시카고경제클럽 연설에서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미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다시 뛰고, 경제는 둔화될 것이라며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우려한 바 있다. 시어러는 온스당 4000달러 금 가격 전망은 이미 올 1분기 금 가격 상승세와 각국 중앙은행의 금 사재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 가격은 올들어 약 30% 폭등했다. 시어러에 따르면 투자자들과 각국 중앙은행은 올해 분기마다 금 약 710t씩을 더 사들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관세전쟁과 무역전쟁,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등 세계 경제가 혼란으로 빠져들면서 각국 중앙은행과 투자자들이 안전자산 금에 돈을 묶어두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각국 중앙은행, 또 상장지수펀드(ETF)와 중국이 금 매수에 집중할 전망이다. 중앙은행들은 최근 수년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금 보유를 대거 늘렸다. 시어러에 따르면 올해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수 규모는 900t에 이를 전망이다. 불확실한 경제 전망, 미국의 관세와 무역 정책, 전통적인 지정학적 동맹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이 안전자산 금 수요를 부추길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트럼프는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 전통 동맹들을 홀대하는 한편 러시아와 급속히 가까워지는 등 전통적인 지정학 질서를 깨고 있다. 한편 금 6월 인도분은 이날 전장 대비 9.40달러(0.27%) 내린 온스당 3415.90달러를 기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4-23 03:08:36[파이낸셜뉴스] NHN KCP는 JP모건 기업자금관리부의 국내 첫 전자 결제 서비스 제공(PSP)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JP모건은 투자은행, 기업금융, 기업 자금관리 서비스 및 자산운용 부문의 선두주자로, 전 세계에서 유수의 기업, 기관, 정부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결제 분야의 디지털화 흐름에 맞춰, JP모건은 미국과 유럽에서의 성공적인 전자 결제 서비스 분야의 혁신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확장해 국내에서도 NHN KCP와 합작 솔루션 전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NHN KCP는 JP모건과 한국 및 전 세계 가맹점 간의 결제망을 구축하고, 신용카드를 포함한 모든 전자 결제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이 파트너십은 NHN KCP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싱가포르 법인을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하여 국제 시장으로의 확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3-12 10:37:24[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한미반도체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는 소식에 한미반도체가 장 초반 10%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29분 현재 한미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10.47% 오른 10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한때 11만1000원까지 올랐다. JP모건은 TC 본더 장비(TCB)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도 한미반도체를 인공지능(AI) 산업 확장과 고대역폭메모리폭(HBM) 메모리 수요 증가로 가장 큰 혜택을 볼 기업으로 평가했다. 올해에도 시장 점유율 90%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JP모건은 한미반도체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제시했다.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589억원, 영업이익 2554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51%, 638%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2-19 09:31:22[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은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JP모건이 4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눈 높이가 지나치게 높아 휴전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은 중국 제품에 10% 관세를 추가했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은 오는 10일부터 미 제품에 10~15% 관세를 물리기로 했다. 세계 양대 경제국 간 무역전쟁이 세계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는 가운데 JP모건은 앞으로 상황이 악화할 것으로 비관했다. CNBC에 따르면 JP모건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주 하이빈은 이날 분석노트에서 투자자들이 미중 무역전쟁도 멕시코와 캐나다가 그랬던 것처럼 곧바로 휴전에 이르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이런 기대는 실망으로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중국이 관세 휴전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가 불명확하다”고 말했다. 그는 “휴전 도달을 위한 기준선이 지나치게 높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JP모건은 관세가 60%까지 오를 것이라는 기본 시나리오를 적극적으로 바꿀 생각이 없다”면서 “중국과 미국 간 관세 전쟁은 지금부터 고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못 박았다. 다만 그는 “추가 관세 인상과 관련한 시기, 속도, 강도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은 당초 4일부터 25% 관세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던 멕시코와는 협상에 나서기로 하면서 관세 적용을 한 달 유예했다. 멕시코는 곧바로 미 국경 지대에 국경경비대 1만명을 증파해 불법 이민자와 마약의 미국 월경을 막기로 했고, 미국과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 그러나 미국은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강행했고, 이에 맞서 중국은 4일 미국산 농기계와 석유, 일부 자동차에 10%,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에는 15% 관세를 물리기로 했다. 주 이코노미스트는 미중 무역전쟁이 멕시코처럼 휴전에 이르기 어려운 이유로 중국이 트럼프 행정부를 만족시키려면 계속해서 미국산 제품 수입을 늘려야 한다는 점을 꼽았다. 중국 경제가 하강 국면이어서 수입을 늘리는 것이 예전보다 더 어려워진 터라 트럼프를 만족시키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 두 나라가 경제 문제 외에도 지정학 문제까지 얽혀있어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다만 트럼프가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면서 트럼프 방중이 실현되면 협상이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통 큰 협상을 하는 것을 염두에 둔다면 대중 관세는 점진적으로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주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2-05 05:26:04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체이스 수장이자 월스트리트 여론 흐름을 좌우하는 제이미 다이먼이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옹호하고 나섰다.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 중인 JP모건 최고경영자(CEO) 다이먼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관세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경향이 있는 것은 맞지만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미국이 활용할 수 있는 경제 무기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다이먼은 설령 경제적으로 손실이 있더라도 이는 국가 안보를 위한 것이어서 미국인들이 감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보편관세는 아직 준비가 덜 됐다며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다음 달 1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 수입품에 25%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21일에는 중국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물리겠다면서 이 역시 2월 1일부터 적용될 것임을 예고했다. 트럼프의 대대적인 관세가 글로벌 무역전쟁을 촉발하고 미국 내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것이란 우려가 높지만 다이먼은 옹호론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다이먼은 관세가 올바르게 활용된다면 미국인들의 이익을 보호하는 한편 교역 상대국들을 미국이 더 유리한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관세)는 어느 정도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요소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국가 안보에 이익이다. 그럴 수밖에 없다. 견뎌야 한다"고 말했다. 다이먼은 "국가 안보는 약간의 인플레이션보다 우선한다"고 강조했다. 안보를 위해서 어느 정도의 인플레이션은 각오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이먼은 이어 "관세는 경제적 무기로 어떻게, 왜 사용하는지에 좌우된다"면서 "관세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도 아닐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관세 옹호론을 펼치는 월스트리트 주요 인물은 다이먼만이 아니다. JP모건 맞수인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도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각 기업 경영진이 교역정책을 비롯해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 변화에 대비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관세 덕에 시간을 두고 특정 무역 협정들이 재균형에 도달할 것"이라면서 "재균형은 올바르게 다루기만 하면 미국에 건설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1-23 18:30:39[파이낸셜뉴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5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바이오텍 쇼케이스 2025'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및 바이오 기업들로부터 라이선스 논의를 이어가기로 하는 한편, 글로벌 초대형 비영리 투자 재단들로부터 투자 제의 및 펀딩 절차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행사에 포항공대 교수진과 같이 참가해 세계 최초로 개발된 상온 초장기 보관이 가능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플랫폼을 소개하며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지난해 첫 미팅을 진행한 글로벌 초대형 바이오 기업과의 두번째 미팅에서 해당 기업의 사장단이 직접 참석하며 상온 초장기 보관 mRNA 백신 플랫폼의 상업화 가능성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해당 미팅에서 포항공대 교수가 직접 기술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기술의 신뢰성을 높이고 상업화 가능성을 높였다. 상온 초장기 보관 mRNA 백신 플랫폼은 mRNA의 인산 부위의 가수 분해를 원천 차단해 mRNA를 어떠한 조건에서도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는 전 세계 유일한 기술로 알려져 있다. 또한 포항공대와 공동 개발 중인 압출식 mRNA 백신 대량 생산 공정(Extrusion mRNA LNP mass production)은 기존 mRNA 백신 생산의 복잡한 절차를 일거에 해소하는 혁신적인 방안이다. 미팅에 참여한 글로벌 기업들은 상온 보관 기술을 활용한 mRNA 백신 플랫폼의 상업화 프로세스와 mRNA 백신 생산의 혁신을 가져올 압출식 LNP(Lipid Nanoparticle) 생산 공정에 대한 실무진 협의체 가동을 합의하면서, 향후 DXVX의 라이선스 진행을 위한 후속 단계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DXVX는 mRNA 백신 산업에서 중요한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과의 미팅을 통해 mRNA 백신 LNP 생산 기술의 라이선스 계약 가능성을 논의했으며, 그 외 10여개에 이르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과의 미팅을 통해 DXVX 플랫폼에 대한 홍보와 더불어 라이선스 계약 논의 절차를 위한 후속 진행에 합의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제약바이오 기업들 외에도 글로벌 비영리 투자 재단들과의 미팅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해당 비영리 투자 재단들은 백신 및 감염병 질환의 임상시험, 제조 시설 및 공장 건설 등 다양한 사업에 큰 규모의 자금을 투자했던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 투자재단들은 DXVX의 기술과 상업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투자 논의를 시작하면서 조만간 구체적인 투자 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번 행사에서 소개한 기술이 열대 지방 등 의료 시스템이 부족한 지역에서도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강조했다. 특히, mRNA 물질 자체를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는 기술은 이미 확보된 상태로 이를 활용한 사업은 즉시 진행이 가능하다. mRNA를 LNP로 코팅해 주사제용으로도 상온에서 보관 가능하게 하는 기술도 올해 안에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해당 플랫폼은 코로나 뿐만 아니라 지카, 뎅기, 에볼라, 인플루엔자, HIV 등 기술적으로 모든 mRNA 기반의 감염병 백신과 모든 종류의 항암제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권규찬 대표는 "mRNA 물질 자체를 상온에서 보관하는 기술은 이미 상용화가 가능하다. LNP 기술 역시 빠르게 발전 중으로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 및 투자 재단들과 구체적인 협력 논의를 진행해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면서 "플랫폼 사업의 특성상 기술 계약이 이뤄지기 시작하면 기술의 확산 계약이 비약적으로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1-23 10:26:37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 제이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사진)의 후임을 둘러싼 경쟁이 복잡해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CNBC 등 외신은 JP모건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대니얼 핀토가 오는 6월 물러날 예정이며 2026년말에 은퇴를 하면서 당초 예상됐던 다이먼의 후임이 될 가능성이 없어졌다고 보도했다. 핀토는 지난 1983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외환 트레이더로 시작해 JP모건 2인자까지 승진한 인물로 지난 2014년 기업금융과 투자은행 이사, 2018년에는 COO가 됐으며 다이먼 CEO로부터 신뢰를 받아왔다. JP모건과 그 전신에서 40여년간 근무해온 핀토의 자리에는 다이먼의 후임 1순위로 거론됐던 젠 피프잭이 이어받을 것이며 그는 운영 관련 선임 직책을 선호해 CEO를 맡지 않을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피프잭은 트로이 로르버와 함께 JP모건의 상업과 투자은행 부문을 공동으로 이끌어왔다. 이 때문에 월가의 가장 강력한 금융 인물 중 하나인 다이먼 CEO의 후임이 될 것으로 추정되기도 했다. 피프잭은 앞으로 JP모건의 기술과 운용, 데이터, 분석, 해외 영업 등 광범위한 부문을 책임지게 됐다고 CNBC가 보도했다. 피프잭 자리에 더그 페트노가 승진, 임명됐으며 그가 다이먼의 후임 가능성 순위에서 상승하게 됐다고 FT는 전했다. 소매금융 이사 매리앤 레이크도 다이먼의 유력한 후임 중 한명으로 거론돼왔으며 로르버 또한 차기 CEO 후보 중 한명으로 주목받게 됐다. 올해 68세인 다이먼 CEO의 은퇴 일정은 잡혀있지 않으나 그는 지난 2021년에 2026년 중반까지 자리를 유지하는 것을 의미하는 보너스를 받았다. 다이먼은 지난해 투자자들에게 후임 물색이 진행되고 있으며 은퇴를 한다면 5년 이내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후임자가 누가 될 것이냐에 관심이 쏠려왔다. 다이먼이 CEO에서 물러나도 JP모건 회장 자리를 계속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고 FT는 전했다. 윤재준 기자
2025-01-15 18:15:39[파이낸셜뉴스]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 제이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의 후임을 둘러싼 경쟁이 복잡해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CNBC 등 외신은 JP모건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대니얼 핀토가 오는 6월 물러날 예정이며 2026년말에 은퇴를 하면서 당초 예상됐던 다이먼의 후임이 될 가능성이 없어졌다고 보도했다. 핀토는 지난 1983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외환 트레이더로 시작해 JP모건 2인자까지 승진한 인물로 지난 2014년 기업금융과 투자은행 이사, 2018년에는 COO가 됐으며 다이먼 CEO로부터 신뢰를 받아왔다. JP모건과 그 전신에서 40여년간 근무해온 핀토의 자리에는 다이먼의 후임 1순위로 거론됐던 젠 피프잭이 이어받을 것이며 그는 운영 관련 선임 직책을 선호해 CEO를 맡지 않을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피프잭은 트로이 로르버와 함께 JP모건의 상업과 투자은행 부문을 공동으로 이끌어왔다. 이 때문에 월가의 가장 강력한 금융 인물 중 하나인 다이먼 CEO의 후임이 될 것으로 추정되기도 했다. 피프잭은 앞으로 JP모건의 기술과 운용, 데이터, 분석, 해외 영업 등 광범위한 부문을 책임지게 됐다고 CNBC가 보도했다. 피프잭 자리에 더그 페트노가 승진, 임명됐으며 그가 다이먼의 후임 가능성 순위에서 상승하게 됐다고 FT는 전했다. 소매금융 이사 매리앤 레이크도 다이먼의 유력한 후임 중 한명으로 거론돼왔으며 로르버 또한 차기 CEO 후보 중 한명으로 주목받게 됐다. 올해 68세인 다이먼 CEO의 은퇴 일정은 잡혀있지 않으나 그는 지난 2021년에 2026년 중반까지 자리를 유지하는 것을 의미하는 보너스를 받았다. 다이먼은 지난해 투자자들에게 후임 물색이 진행되고 있으며 은퇴를 한다면 5년 이내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후임자가 누가 될 것이냐에 관심이 쏠려왔다. 다이먼이 CEO에서 물러나도 JP모건 회장 자리를 계속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고 FT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01-15 09:12:34일동제약그룹이 글로벌 시장 안착을 위한 포석 마련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을 비롯해 일동제약그룹 항암 신약 개발 전문 회사인 아이디언스, 신약 물질 발굴 회사인 아이리드비엠에스 등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에 참가한다. 일동제약그룹은 JPM에서 해외의 다양한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신약 프로젝트와 관련해 공동 개발, 투자 유치와 같은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추진과 더불어 기술 수출 등을 위한 협력사 발굴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현재 일동제약그룹은 유노비아, 아이디언스, 아이리드비엠에스 등의 계열사를 통해 △대사성 질환 △위장관 질환 △퇴행성 질환 △암 등의 분야에서 다수의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임상개발 등 상용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성과가 기대되는 'ID110521156'은 저분자 화합물을 기반으로 한 경구용 약물로, 기존의 대표적 치료제인 펩타이드 주사제에 비해 제조 효율성이 높아 대량 생산에 용이하고, 사용 편의성도 높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임상 단계에 진입한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저분자 합성 신약은 ID110521156이 유일하고, 글로벌 시장의 기준에서도 개발 진행 속도가 앞서 있는 그룹에 속한다. 일동제약은 글로벌 시장의 수요와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빅파마를 포함한 파트너사들의 의견을 임상 연구 디자인에 반영해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며, 후보물질 단계에서 기술 수출을 노리는 조기 수익 실현 전략도 병행할 계획이다. 항암 신약 개발 회사인 아이디언스는 PARP 저해제 계열의 표적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인 '베나다파립'의 기술수출을 노린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1-08 17:4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