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통시장 국내 최대행사가 인천에서 열린다. 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전통시장 국내 최대 행사인 ‘2023 전국우수시장박람회, K-마켓 페어’가 오는 8일까지, 4일간 인천에서 열린다. 올해 제19회를 맞이하는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전국 우수 전통시장의 상품을 전시·판매하는 행사로,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전통시장 관련 최대규모 행사이다. 올해에는 ‘다시 시장! 내 삶 속의 시장’이라는 슬로건으로, 전통시장 도약의 전환점 마련을 위해 ‘K-마켓 페어’로 새롭게 개편됐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 조성뿐 아니라 청년상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문화, 디자인 등이 융합된 새로운 시도들이 곳곳에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는 전국 전통시장 150여개가 참여하는 규모이며, 전통시장관, 먹거리장터 등 총 120여개 전시·판매부스가 설치되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이 다양하게 제공된다. 디지털 전통시장관에서는 개성과 특색을 갖춘 시장의 실제 모습을 키오스크를 통해 간접 체험과 정보 등을 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전통시장 역사박물관 등 다양한 컨텐츠들도 전시된다. 또한, 시장을 주제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초청한 오픈갤러리가 야외에 전시된다. 또한, 푸드타운에는 전국의 각종 시장 먹거리와 백년가게의 밀키트 등도 같이 만나 볼 수 있으며, 10월 6일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호기심 특공대 뮤지컬, 10월 7일은 김연자, 인순이, 김수찬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과 함께 우리시장 뽐내기 경연대회가 열린다. 이 밖에도 전통시장 간식 만들기, 떡메치기 체험, 에어바운스 놀이터 운영, 지역 예술인 버스킹 공연 등은 행사기간 동안 매일 이어질 예정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K-마켓 페어가 지역 상권도 살리고, 내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K마켓 페어는 전통시장의 따뜻한 정과 재미있는 볼거리까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10-04 14:51:47지난주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아트마켓인 프리즈와 키아프가 성황리에 3회의 막을 내렸다. 7만~8만명의 관객을 4~5일 안에 모으며 이 안 좋은 경기에도 미술시장에 대한 상당한 관심이 느껴졌다. 해외 미술계의 중요 인사들도 줄줄이 서울을 찾았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접속하는 몸: 아시아 여성미술가들'과 같은 기획전을, 1982년에 개관한 이후 처음으로 젊은 현대미술 작가를 소개하는 호암미술관도 40대 초반의 국제적으로 뜨거운 각광을 받는 니콜라스 파티의 전시를, 선재미술관도 오랜만에 해외에서 큰 활약을 보이는 서도호 개인전, 송은미술관은 피노콜렉션 소장품전 등 가히 전시들 이름만으로도 런던이나 파리 그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전시의 장을 펼쳤다. 한국은 현재 글로벌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이다. 그 이유는 매우 단단한 에코시스템을 만드는 강력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미술관, 화랑, 경매사, 미술대학 등 다양하게 연계되어 긴밀하게 움직인다. 아마 프리즈 아트페어도 단지 한국에 미술품 거래세 부재 이유만이 아닌, 이러한 인프라의 중요성 때문에 앞으로 아시아의 교두보로 서울을 택한 것 같다. 요즘 'K'가 글로벌 시장에서 대부분의 분야에서 두드러지는데도 불구하고 K아트는 여전히 잘 모르겠다는 말을 듣곤 한다. 사실 이 현대미술계라고 하는 분야는 대중이 그리 알기가 쉽지 않다. 기본적으로 커팅에지(cutting edge)라는 말은 기존의 틀과 흐름을 끊고 가장 최첨단적인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만들어 낸다는 말이다. 현대미술은 어쩌면 그들만의 리그라는 작은 세계를 주도하는 에코시스템을 가지고 움직이는 듯하기도 하다. 시간도 많이 걸린다. 적어도 같은 태도와 일관성으로 자신의 미술세계를 구축한다는 것은 아마도 20년 정도가 기본인 것 같다. 물론 백남준 작가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첫 글로벌 스타 작가이지만, 당시는 SNS의 시대가 아니었다. 한국 미술계에 대한 관심과 글로벌 미술 생태계가 주목하는 더 중요한 핵심에는 한국의 '작가들'이 있다. 그리고 특별히 2024년은 그런 경향이 더욱 두드러질 것 같다. 9월 12일에는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Metz) 입구 파사드에 이불 작가의 네 개의 대형 '가디언'이라는 조각이 설치되었다. 아마도 20세기 초 Metz박물관 설립 이래 한국 작가가 처음으로 뉴욕을 접수했다. 신전과 같은 박물관 건축에 마치 언젠가부터 서 있었던 것 같은 그 벽에 그리스 조각과 피카소를 연상시키는 작품은 그의 가부장적 사회를 반항적 비평으로 제작한 그의 사이보그 조각의 맥락에서 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다. 금년 10월 런던도 매우 기대가 된다.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현대미술의 메카 중 하나인 런던 테이트모던미술관 입구인 35m 층고의 털바인 홀에는 한국의 1988년생 젊은 이미래가 한국인으로 처음으로 대규모 커미션에 선정되었다. 호스, 철사 등의 다양한 서로 다른 물질들로 만든 작품은 마치 기존 현대 문명사회에 대한 개인적 디스토피아적 표현으로도 보인다. 작가들에겐 꿈과도 같이 모든 예산을 지원해 준다고 해도 그리 만만한 공간이 아닐 본 전시에 세계는 주목하고 있다. 더불어 런던 워털루 브리지에 있는 문화특구 사우스뱅크의 메인 현대미술아트센터인 헤이워드 갤러리에선 약 120점에 이르는 양혜규의 대규모 개인전이 동시에 열린다. 심지어 전 뉴욕시장이 후원하는 중요한 셀펜타인 갤러리의 건축 파빌리온 프로젝트도 처음으로 한국의 조민석 건축가가 지난 6월 소개되었다. 이젠 런던도 접수됐다. 지금까지의 조용히 물밑에서 꿈틀거린 K아트의 물결이 드디어 수면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앞으로의 이 물결의 흐름은 또 어디로 향할 것인가. 이지윤 ㈜숨프로젝트 대표 ■약력 △54세 △런던대 코톨드 아트인스티튜트 미술사학 박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디렉터 △연세대 경영대학 겸임교수 △하나은행 컬렉션 총괄디렉터 △베이징중앙미술학원 미술관 초빙 큐레이터 △LG전자 OLED 아트 디렉터 △㈜숨 프로젝트 설립대표
2024-09-18 19:15:01[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2024 뉴욕 K-푸드 페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미국시장으로의 한국 농식품 수출은 라면, 과자, 음료, 김치, 전통장류 등의 인기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실적인 13억14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아울러 올해 4월 말 기준 대미 수출액도 4억7900만 달러를 기록해 일본과 중국을 제치고 한국 농식품의 최대 수출국으로 발돋움 했다. 이번 행사는 미 동부지역에서 최초로 B2B 수출상담회와 B2C 마켓테스트를 동시에 진행해 미국 내 한국 농식품에 대한 인기와 수요를 확인하고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과 반응을 점검했다. 특히 B2B 수출상담회에서는 지난해 보다 경쟁력 있는 42개 수출기업들이 북중남미 지역 바이어들과 423건의 상담을 진행해 5600만불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유자스틱, 호박인절미, 새우라면 등 상담 반응이 좋았던 품목을 중심으로 총 24건, 1700만불의 규모의 현장계약과 MOU를 체결했다. 이어 5월 31일과 6월 1일에는 미동부 최대규모 쇼핑몰인 아메리칸드림몰 방문객을 대상으로 불닭볶음면, 꼬북칩, 밀키스 등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K-푸드의 시식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한 냉동김밥, 단백질 스낵, 유자차 등 페어 참가 기업들의 제품을 활용한 마켓 테스트도 실시해 현지 소비자들의 생생한 반응을 살피기도 했다. 동시에 푸드테크존, K-푸드 쿠킹쇼, 로블록스 K-푸드 시뮬레이터 챌린지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해 현지 알파·MZ세대 젊은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권오엽 공사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페어를 통해 확인된 미주지역 바이어의 제품수요와 소비자들의 반응을 고려하여 앞으로도 해외 시장을 사로잡을 다양한 K-푸드 제품들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6-04 14:16:25[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 글로벌 K-푸드 페어 사업을 8개국 8회로 확정하고, 해외 수출시장을 개척할 농수산식품 수출업체를 오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K-푸드 페어는 농식품부와 aT가 2013년부터 추진해 온 글로벌 통합 마케팅 사업이다. 수출시장 거래선 발굴을 위한 ‘B2B 수출상담회’와 K-푸드 소비 저변 확대를 위한 ‘B2C 소비자 체험 홍보 행사’를 함께 추진한다. 올해는 △미국 뉴욕 △중국 광저우 △일본 도쿄 △베트남 호치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프랑스 리옹 △멕시코 멕시코시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 8개국 8회 개최한다. 특히 중국 남부 거대시장 ‘광저우’, 프랑스 중남부 거점 ‘리옹’ 등 2선 도시와 중남미 멕시코시티, 중동 두바이 등 신규 지역을 개최지로 선정했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지난해 7개국에서 K-푸드 페어를 개최해 총 256개 수출기업이 2억 4881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2918만 달러의 현장 계약을 달성했다. 특히 현장 계약실적이 직전년보다 78% 증가하며 눈에띄는 성과를 거뒀따. 올해 참가업체 지원사항은 △사전 시장컨설팅 보고서 △K-푸드 페어 상담장 내 상담 공간 배정과 기본 장치 제공(부스 또는 테이블) △1:1 바이어 매칭 지원 △업체별 통역원 1인 배정 △페어별 참가업체 1인 왕복 출장 항공비(백만원 한도) △B2C 마켓테스트 대행(제품비 자부담) 등이다. K-푸드 페어 참가 관련 자세한 안내 사항은 공사 ‘농식품수출업체지원시스템’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1-09 14:25:17[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024년 글로벌 K-푸드 페어 사업을 8개국 8회로 확정하고, 해외 수출시장을 개척해 나갈 290여 농수산식품 수출업체를 오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K-푸드 페어는 농식품부와 공사가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 온 글로벌 통합 마케팅 사업으로, 수출시장 거래선 발굴을 위한 ‘B2B 수출상담회’와 K-푸드 소비 저변 확대를 위한 ‘B2C 소비자 체험 홍보 행사’를 함께 추진하며 K-푸드 수출 확대를 이끌고 있다. 올해는 △미국 뉴욕 △중국 광저우 △일본 도쿄 △베트남 호치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프랑스 리옹 △멕시코 멕시코시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8개국 8회 개최한다. 올해 참가업체 지원 사항은 사전 시장컨설팅 보고서, K-푸드 페어 상담장 내 상담 공간 배정과 기본 장치 제공(부스 또는 테이블) , 1대 1 바이어 매칭 지원, 업체별 통역원 1인 배정, 페어별 참가업체 1인 왕복 출장 항공비(100만원 한도), B2C 마켓테스트 대행(제품비 자부담) 등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1-09 13:34:07CJ제일제당의 비비고 'K-스트리트 푸드(사진)'가 차별화된 맛 품질로 인기를 끌고 있다. 비비고 'K-스트리트 푸드'는 CJ제일제당이 차세대 K-푸드를 육성하고 '글로벌 영토 확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선정한 떡볶이·핫도그·김밥·김말이·붕어빵·호떡 등 6대 전략 품목이다. 2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비비고 붕어빵' 3종(단팥·슈크림·초당옥수수)은 겨울로 접어든 11~12월 매달 10억원 이상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만의 프리믹스 기술로 살린 바삭하고 쫄깃한 식감에 '사랑에 빠진 붕어', '스마일붕어' 등 각기 다른 표정의 붕어빵 디자인으로 먹는 재미를 더한데다 계절에 상관없이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기몰이의 주요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출시 후 두 달 동안은 이마트, SSG닷컴, G마켓 등 신세계 유통 3사에서만 판매됐음에도 불구하고 약 25만개가 팔리며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뒤이어 출시한 비비고 쌀떡볶이와 튀김 2종(김말이·오징어튀김)도 출시 3개월만에 매출 10억원을 돌파했다. 해외에서도 성과를 높이고 있다. CJ제일제당 'K-스트리트 푸드'의 첫 주자였던 비비고 상온떡볶이는 지난해 6월부터 미국, 호주, 베트남, 싱가포르 등 총 27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현지 에스닉 마켓과 온라인몰 중심으로 판매 중이다. 지난해 11월에는 호주 대형 편의점 체인인 '이지마트'에 입점했다. 앞서 지난해 3월 일본에서 출시한 비비고 냉동김밥 3종(햄야채·불고기·김치치즈)은 출시 한 달 동안 20만개 이상 판매됐으며 일본 대형마트 1위 업체 '이온(AEON)' 등 현지 메인스트림 유통 채널 약 2000개 점포에 입점했다. 신제품 '비비고 참치마요김밥' 출시를 기념해 진행한 코스트코 9월 아시안 페어에서는 준비한 물량인 2만5000세트가 완판됐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CJ제일제당은 올해 K-스트리트 푸드 육성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만 연 매출 약 350억원을 올리고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떡볶이, 붕어빵, 냉동김밥을 중심으로 K-스트리트 푸드의 세계화를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1-02 18:23:41[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K-스트리트 푸드'가 차별화된 맛 품질로 인기를 끌고 있다. 비비고 'K-스트리트 푸드'는 CJ제일제당이 차세대 K-푸드를 육성하고 '글로벌 영토 확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선정한 떡볶이·핫도그·김밥·김말이·붕어빵·호떡 등 6대 전략 품목이다. 2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비비고 붕어빵' 3종(단팥·슈크림·초당옥수수)은 겨울로 접어든 11~12월 매달 10억원 이상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만의 프리믹스 기술로 살린 바삭하고 쫄깃한 식감에 '사랑에 빠진 붕어', '스마일붕어' 등 각기 다른 표정의 붕어빵 디자인으로 먹는 재미를 더한데다 계절에 상관없이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기몰이의 주요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출시 후 두 달 동안은 이마트, SSG닷컴, G마켓 등 신세계 유통 3사에서만 판매됐음에도 불구하고 약 25만개가 팔리며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뒤이어 출시한 비비고 쌀떡볶이와 튀김 2종(김말이·오징어튀김)도 출시 3개월만에 매출 10억원을 돌파했다. 해외에서도 성과를 높이고 있다. CJ제일제당 'K-스트리트 푸드'의 첫 주자였던 비비고 상온떡볶이는 지난해 6월부터 미국, 호주, 베트남, 싱가포르 등 총 27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현지 에스닉 마켓과 온라인몰 중심으로 판매 중이다. 지난해 11월에는 호주 대형 편의점 체인인 '이지마트'에 입점했다. 앞서 지난해 3월 일본에서 출시한 비비고 냉동김밥 3종(햄야채·불고기·김치치즈)은 출시 한 달 동안 20만개 이상 판매됐으며 일본 대형마트 1위 업체 '이온(AEON)' 등 현지 메인스트림 유통 채널 약 2000개 점포에 입점했다. 신제품 '비비고 참치마요김밥' 출시를 기념해 진행한 코스트코 9월 아시안 페어에서는 준비한 물량인 2만5000세트가 완판됐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CJ제일제당은 올해 K-스트리트 푸드 육성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만 연 매출 약 350억원을 올리고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떡볶이, 붕어빵, 냉동김밥을 중심으로 K-스트리트 푸드의 세계화를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숙진 CJ제일제당 비비고 브랜드 그룹장은 "비비고 K-스트리트 푸드를 경험한 전세계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매출도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맛 품질의 제품들로 해외 시장에 한국 식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1-02 09:35:42[파이낸셜뉴스] 우리 농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 수준인 90억1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식품 관련 전후방 사업을 포함하는 'K푸드 플러스'를 기준으로는 국정 목표였던 100억달러를 넘겼다. 정부는 내년에도 신시장 개척과 더불어 전략 품목 육성 등 수출 확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2월 3주차(~12.23.)까지의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90억1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정부는 세계적인 경기 둔화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낸 성과로 수출 금액 경신을 높이 평가했다. 농식품부는 올해 1월 민·관이 참여하는 'K-Food+ 수출 확대 추진본부'를 출범시켰다. 이어 농식품과 전후방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위한 'K-Food+ 수출 확대 전략'을 2월에 수립해 적극적인 수출 확대 정책을 추진했다. 바이어 초청 상담회(2회), 국제 식품박람회(24회), 케이-푸드(K-Food) 페어(Fair)(7회)에 약 1,240개 업체가 참가했고 기업간 수출 협약 367건, 수출계약 약 1.7억불의 성과를 도출해냈다. 수출 부진 품목에 대해서도 베트남(닭고기), 인니(커피조제품) 등 식자재 업체를 비롯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했다. 필리핀 딸기, 뉴질랜드 감귤 등 검역협상이 타결된 수출 유망 품목(10개)와 버섯을 활용한 식물성 대체육, 지역특산물 기반 녹차블렌딩티의 초도 수출 등 신규 해외진출 품목도 발굴해냈다. 유망 품목의 수출액은 전년대비 21.7% 뛰어오르며 올해 기록 경신에 기여했다. '한류' 역시 수출을 견인한 핵심 요인이었다. 농식품부는 문화체육관광부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드라마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간접광고(PPL)를 추진했다. 올해 말에도 포도·딸기·파프리카 등 총 10가지 한국 농식품을 한류 콘텐츠를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유통·물류 인프라 확대와 기업의 물류비 부담 경감 노력도 있었다. 정부는 기업 물류비를 기존 15%에서 최대 25%까지 확대해 지원하고 올해 기준 3개를 보유한 콜드체인도 내년 5개 공동물류센터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장방문, 간담회를 통해 발굴한 기업의 애로사항도 적극 해결했다. 올해 애로사항 400건을 발굴해 케이-푸드(K-Food) 로고 개발, 배추 등 원료 농산물 저온저장 지원, 하반기 물류비·수출보험 확대 지원 등 344건은 즉시 정책에 반영했고 부처 협의사항 등 56건은 추가 검토 중이다. 농식품부는 내년에도 농식품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수출 확대 정책을 추진한다. 수출통합조직을 중심으로 사업체계를 개편하여 품질 관리, 물류 비용 절감, 연구개발(R&D) 등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산 품종 개발, 시범포 확대, 마켓테스트 등을 통해 딸기를 이은 새로운 수출 전략 품목을 육성할 예정이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올해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농가와 수출기업의 노력 덕분“이라며 “내년에도 농식품 수출이 케이-푸드(K-Food) 브랜드 확산, 주요 수출시장의 수요 회복 등 기회요인을 활용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12-27 10:41:12[파이낸셜뉴스] 내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이 올해 대비 2137억원(+3.17%) 증액된 6조 9545억 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에 432억원을 편성했다. 지난해 187억원 대비 두배 이상인 245억원이 늘었다. 순수 예술 분야 예술인에 대한 생계 보조형 소액지원을 넘어 창작 기회와 공간 제공, 해외시장 개척 등 대규모 간접지원을 추진한다. 특히 유망한 신진 인재·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릴 예정이다. 우선 예술가들이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미술유통업계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주요 행사 계기 특별전을 개최하는 등 한국미술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47억원, 신규). 특히,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30주년 계기 케이(K)-아트 특별전(17억원, 신규)은 국제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동(두바이), 유럽(파리, 밀라노) 등 권역별 중심지에 우리 공예품을 전시, 판매(13억원 → 21억원)하고, 동남아 3개국 대상 명품 국악공연(3억원, 신규)을 선보이는 등 활동 반경을 크게 넓힌다. 원천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출판사의 수출을 돕는 ‘케이(K)-스토리마켓’(5억원, 신규), 부산국제아동도서전(6억원, 신규) 등 출판 수출 지원 예산(68억원 → 81억원)도 증액됐다. 동시에,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국악원, 국립극장 등 6개 국립예술단체와 2개 전속단체에서 활동하는 청년 공연예술인을 대폭 확대(95명 →295명)해 청년 공연예술인들의 무대 경험을 확대하고 잠재력 있는 예술인을 발굴한다. 화랑에 소속되지 않은(비전속) 신진작가를 대상으로 아트페어 참여, 마케팅, 비평지원 등 시장 진입(13억원, 신규)도 적극 지원한다. 수도권이 아닌 지역 거주 청년예술인에게도 충분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지역 공연예술단체 지원(90억 원, 신규)사업도 새롭게 선보인다. 기회 확대와 함께 문학·시각예술·공연 창작공간을 제공(27억원 → 100억 원)해 작품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간접지원을 강화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2-21 18:04:07[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K-콘텐츠와 연관산업의 해외 동반 수출을 도모하기 위한 ‘관계부처 합동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해외에서 호감도가 높은 K-콘텐츠 내 간접광고(PPL) 또는 홍보 콘텐츠 제작 등으로 연관산업의 해외 인지도 제고 및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K-콘텐츠 내 PPL부터 현지 판촉까지 해외진출을 위한 다각도 지원 올해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은 범부처 협업사업으로 추진되며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4개 부처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4개 기관이 참여한다. 지원 대상은 △캐릭터, 공예품 등 ‘문화·콘텐츠’ △김치, 펫푸드 등 ‘농식품’ △김, 명란젓 등 ‘수산식품’ △화장품, 가전가구 등 우수 중소기업 제품 ‘브랜드K’ 등 K-콘텐츠와 한류 연관산업 제품 40종이다. 선정된 제품은 제품별 특성에 맞춰 드라마 또는 예능 프로그램에 간접광고 방식으로 노출을 지원한다. 글로벌 OTT 플랫폼과 해외 현지 방송에서 방영 예정인 콘텐츠 위주로 매칭을 추진하고, 콘진원의 한류 대표행사 ‘2023 태국 K-박람회’와 ‘코리아360(KOREA 360)’ 등 사업과 연계해 온·오프라인 홍보부터 해외 현지 판촉까지 다방면으로 해외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등에 노출되며 글로벌 홍보 효과 누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배우 김유정과 송강이 출연한 SBS 드라마 '마이데몬'에 ㈜누보의 식물영양제 ‘닥터조 블루밍 버블’, △웹소설의 인기를 바탕으로 드라마로 제작된 배우 이세영·배인혁 주연의 MBC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 ㈜스타양행의 ‘양면확대거울’이 노출되며 관심을 모았다. 특히 '마이데몬'은 글로벌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에,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뷰(Viu)에 동시 공개돼, 국내 중소·영세기업들 제품의 우수성을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tvN '마에스트라', SBS '재벌X형사', JTBC '닥터슬럼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한류마케팅 지원사업 선정제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콘진원은 K-콘텐츠 프리미엄 효과를 연관산업으로 확산하기 위한 일환으로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및 ‘콘텐츠 IP 마켓’ 행사와 연계하여 ‘K-콘텐츠×연관산업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한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으로 드라마에 노출된 연관산업 제품이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범부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K-콘텐츠가 대표 수출산업이자 연관산업의 수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1-29 14:5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