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역 특화 산업 및 코로나19 대응 K-방역 관련 기업 육성을 위해 ’인천지역 자율예산 수출바우처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중기청은 지역 특화 및 주력산업 육성을 목표로 뷰티, 바이오 업종 영위 기업을 지원할 예정으로 코로나19 대응 K-방역을 중점 지원하는 정책 기조에 따라 K-방역 기업도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신청 자격은 내수기업 및 전년도 직수출 100만달러 미만인 인천소재 중소기업이며, 뷰티, 바이오 또는 K-방역 업종 중 한 가지 조건 이상을 충족하면 된다. 또 쇼피·라자다 등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입점 기업과 품질우수제품기업, 비전기업, 인천시가 지정·인증한 중소기업을 우대한다. 선정기업은 수출규모에 따라 최대 5000만원까지 정부보조금을 지원받아 홍보, 디자인 개발, 인증 등 수출의 전 과정에 걸친 해외마케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사업 참여기업 선정 이후 온라인 수출 상담회, FTA 활용 교육·컨설팅 등 유관기관 협업 사업도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유동준 인천중기청장은 “코로나19로 수출 환경이 어려워졌지만 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해외마케팅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5-03 18:05:00【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산업 전시회에 참가한 지역기업들이 국내·외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잇따라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코로나19'로 다소 위축된 해외시장 진출에 다시 한 번 힘찬 날개짓을 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23일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 기업지원단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코엑스에서 열린 '제36회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21)에 공동관을 구성하는 등 지역기업 6개사의 참가를 지원, 총 88건, 900만여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또 전시회 현장에서 국내·외 기업들과 55만달러 계약도 체결했다. 이번 공동관에는 지역 의료기기 관련기업인 △㈜인코아 △㈜유바이오메드 △㈜파인메딕스 △㈜메디피아 △㈜제이엠바이오텍 △㈜제이에스테크윈 등이 참가했다. 특히 대구시 예비(Pre)-스타기업인 인코아에서 출품한 '코로나19' 검체 채취 키트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국내·외 바이어들로부터 제품 성능에 대한 좋은 평가를 받으며, 현장에서 5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김동탁 인코아 대표는 "조만간 말레이시아와 파라과이 국제공항 선별진료소에도 검체채취 키트가 공급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K-방역 관련 제품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수출 공급망도 중남미와 동남아 등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대구시 예비-스타기업인 파인메딕스 역시 아르헨티나 의료기기 전문 유통업체와 5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는 데 성공, 올 하반기 경 납품할 예정이다. 의료·산업용 방사능검출기를 제조하는 제이에스테크윈은 일본의 방사능 측정기 전문 유통업체와 화상 상담을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으며, 국내 의료기기 전문 유통업체로부터 4만달러 규모의 수술실용 '실시간 방사선 선량계' 샘플을 요청받는 등 향후 계약 체결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권대수 대구TP 원장은 "이번 전시회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속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지역기업들의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면서 "국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기업들의 수출 실적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3-23 10:59:41#OBJECT0#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 305개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K-방역·바이오 관련 기업과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반도체·정보기술(IT) 등이 높은 비중(28.8%)을 차지했다. 또 전통산업인 기계장비·전기전자(20.3%)와 생활용품(17.7%)도 높은 비율을 유지했다. 정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위주의 '쌍봉낙타형' 경제구조에서 중견기업이 튼튼한 '항아리형' 선진 경제구조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강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 305개사를 선정하고 수출 마케팅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난달 24일 제2차 중견기업 정책위원회에서 발표한 '등대프로젝트 실행계획'에 따라 25개 내수 위주 기업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300개 글로벌화 후보 등대기업을 집중 지원한다. 이 사업은 글로벌 성장잠재력을 갖춘 강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코트라의 1:1 수출전문 컨설팅과 해외마케팅에 필요한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바우처를 발급한다. 선정된 기업 305개사 업종별 분포(산업기술분류 체계)를 보면 기계장비·전기전자(62개사·20.3%)와 생활용품(54개사·17.7%)이 높은 비율을 유지했다. 또 미래산업인 반도체·IT(48개사·15.7%), 의료기기·의약품·바이오(40개사·13.1%), 자동차 부품(34개사·11.1%)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부터는 중견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발표한 '등대 프로젝트 실현계획'의 일환으로 '내수중견'(수출 비중 10% 미만 또는 수출 규모 1000만달러 미만) 전용트랙(30억원)을 신설했다. 정부는 이들 기업에 역량 강화(역량진단, 멘토링) → 타깃 시장 발굴(해외시장조사, 수출상담회) → 시장 본격진입(바이어 발굴·중개, 최대 1억원 바우처 발급)을 전 주기적으로 지원하는 등 수출기업으로 이끌 계획이다. 또 코트라와 전문무역상사, 바우처 서비스 업체,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참여하는 '수출개척기업 비즈니스 클럽'도 기업들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수출개척기업 비즈니스 클럽은 올해 25개 기업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300개 기업을 지원하고 30개 글로벌화 등대기업을 발굴한다. 산업부 장영진 산업혁신성장실장은 "내수 의존도가 높은 우리 중견기업의 글로벌화 역량을 제고할 것"이라며 "우리 경제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위주의 '쌍봉낙타형' 경제구조가 아니라, 중견기업이 튼튼한 '항아리형' 선진 경제구조로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1-02-28 17:28:39코로나19 확진자수가 연일 급증하여 전세계 확진자는 9천만명을 넘긴 상황이다. 백신 보급 기대감과는 별도로 확진자수의 지속적인 급증과 더불어 세계 각국에서 진단 키트와 진단보조 기구에 대한 수요는 폭증하고 있고 이에 따른 각국의 물량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K-방역의 일등 공신이라 할 수 있는 진단키트와 각종 진단보조 기구의 수출에 있어서 대한민국의 강소기업들이 세계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진단보조기구 중 검체체취용스왑(특수의료용면봉)과 수송배지로 이루어진 수송키트의 경우 수많은 기업들이 시장에서 경쟁하는 진단키트와는 달리 전세계적으로 제한적인 기업이 공급하고 있고 이 중에서도 노블바이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노블바이오는 2020년에만 매출액 기준 전년대비 30배 이상의 폭풍 성장을 한 기업으로 그 배경에는 검체체취용 스왑에 대한 수요 폭증과 이에 대비한 기업 차원에서의 과감한 설비투자라는 백계승 대표이사의 결단력이 있다. 현재 월 1억개 수준의 검체체취용 스왑을 생산 중이며 상반기중에 신규공장 생산설비 확충을 통해 월 2억개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으로 2021년 연간 3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노블바이오는 최근 상장사 디지탈옵틱의 최대주주의 지위에 올라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021-01-12 09:40:24"올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기업들의 연수원과 기숙사는 생활치료센터로 활용돼 방역의 핵심으로 떠올랐고, K-방역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사진)은 1일 파이낸셜뉴스가 개최한 '2020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통해 "기업들은 생활방역센터로 전례 없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최근 기업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수익창출을 넘어 사회가치까지 창출하고 있다"며 "정부의 핵심적 포용국가와 함께한다면 포용적 복지국가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 정책과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시너지 효과를 내 사회 전 분야에서 두루 해결책을 창출해내기를 기대했다. 박 장관은 "정부도 지역사회 공헌 인증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기업이 지역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기술보증기금 등 기업 인증제도를 통해 세금 감면 등 정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상식에 나온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격려하는 한편 또 다른 기업으로의 확산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이번 시상식이 기업과 정부가 함께 만드는 핵심적 포용국가가 되기 위한 한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날 곽인찬 파이낸셜뉴스 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기업이 처한 국내외 환경은 녹록지 않다. 코로나라는 돌발변수를 제외하더라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업들은 하루하루 생존을 위해 전력을 쏟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라며 "엄중한 시기에 사회적 책임을 다한 우리 기업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수상 기업 및 기관을 격려했다. 곽 이사는 기업들이 자체 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 사례를 언급하며 "올해 코로나 사태라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도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또 새로운 방식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난국을 헤쳐나가는 국내 기업과 경영자들이 대단하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기업 환경이지만,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곽 이사는 "기업의 사회적 공헌이 마치 당연한 일인 양 무관심하게 묻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앞으로 파이낸셜뉴스는 기업의 밝고 긍정적인 면을 널리 알리는 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2020-12-01 18:27:06[파이낸셜뉴스] "올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기업들의 연수원과 기숙사는 생활치료센터로 활용돼 방역의 핵심으로 떠올랐고, K-방역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파이낸셜뉴스가 개최한 '2020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통해 "기업들은 생활방역센터로 전례없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최근 기업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수익창출을 넘어 사회가치까지 창출하고 있다"며 "정부의 핵심적 포용국가와 함께 한다면 포용적 복지국가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 정책과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시너지 효과를 내 사회 전 분야에서 두루 해결책을 창출해내기를 기대했다. 박 장관은 "정부도 지역사회 공헌 인증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기업이 지역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기술보증기금 등 기업 인증제도를 통해 세금 감면 등 정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상식에 나온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격려하는 한편 또 다른 기업으로의 확산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이번 시상식이 기업과 정부가 함께 만드는 핵심적 포용국가가 되기 위한 한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날 곽인찬 파이낸셜뉴스 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기업이 처한 국내외 환경은 녹록지 않다. 코로나라는 돌발변수를 제외하더라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업들은 하루하루 생존을 위해 전력을 쏟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라며 "엄중한 시기에 사회적 책임을 다한 우리 기업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수상 기업 및 기관을 격려했다. 곽 이사는 기업들이 자체 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 사례를 언급하며 "올해 코로나 사태라는 전례없는 위기 속에서도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또 새로운 방식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난국을 헤쳐나가는 국내 기업과 경영자들이 대단하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기업 환경이지만,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곽 이사는 "기업의 사회적 공헌이 마치 당연한 일인 양 무관심하게 묻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앞으로 파이낸셜뉴스는 기업의 밝고 긍정적인 면을 널리 알리는 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2020-12-01 08:34:40[파이낸셜뉴스] KOTRA는 23일 '수출활력 강화를 위한 K-방역 기업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진단키트, 개인보호장구, 체온계, 인공호흡기 등을 제조·수출하는 우리 중소·중견기업 10개사가 참석했다. KOTRA는 28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조사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와 방역물품 수입규모가 큰 10개 지역의 '시장동향'을 발표하고 참가기업의 의견을 들었다. 코로나19 진단장비를 제조하는 O사는 "코로나19로 온라인·비대면 방식을 통해 사실상 모든 영업을 하고 있다"며 "KOTRA 긴급지사화 서비스와 온라인 특별관 사업을 바탕으로 수출 규모를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출 초보기업 K사는 "인증·가격 등 현지 시장정보가 보다 충실해진다면 수출 첫걸음 기업이 거래 물꼬를 트는 데 더욱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KOTRA는 코로나19 이후 방호·방역물품과 의료기기 수출을 위해 '진단방역물품 온라인 특별관'과 '글로벌 의료기기 수출상담회' 등 서비스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K-방역으로 대한민국은 세계를 보살피는 국가가 됐다"며 "방호·방역물품 수출은 '팀 코리아' 체제를 구축해 KOTRA와 유관기관이 함께 나서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협업을 강조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0-09-24 08:31:59전세계에서 K-방역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국내 진단키트, 손소독제, 마스크 업체에 스마트공장이 도입된다.중소벤처기업부는 K-방역물품의 공급 확대를 위해 관련 업체 총 18곳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중기부는 코로나19 위기로 마스크 품귀 현상을 겪을 때 삼성전자와 함께 상생형 스마트공장보급사업을 통해 마스크 제조업체에 신규설비 구축지원과 혁신 노하우를 전수해 생산량을 50% 이상 증가시킨 바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 삼아 최근 단기간 내 생산성 향상과 생산설비의 신속한 구축이 필요한 진단키트 업체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진단키트 생산업체 A사에 따르면 이달부터 기존 생산량의 5배, 8월부터는 20배에 해당하는 물량을 이미 해외에서 수주를 받아놨고 현재로 수출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다른 업체도 지난해 연간 생산량을 1~2달 안에 공급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중기부는 중소기업중앙회와 삼성전자와 함께 진단키트 업체를 직접 방문해 제조 공정상 애로를 듣고 스마트공장 전문가와 함께 솔젠트, SD바이오센서, 코젠바이오텍, 씨젠 등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각 기업별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있다. A사 관계자는 "대량생산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한 상황에서 중기부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생산량 향상과 품질도 효율적으로 관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중기부 중소기업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 조주현 단장은 "진단키트 생산업체에 대한 스마트공장 지원 이후에도 AI·클라우드 등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지원을 더욱 강화해 국내 제조업의 혁신역량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0-05-11 18:34:31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우리 경제와 민생이 전례 없이 어려운 시기"라며 우리 기업들의 대외수출과 해외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세계 각국에서 공유요청이 들어오고 있는 'K방역' 모델을 자산으로 삼아 경제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세계 경제가 올해 -3%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그간 경험해보지 못한 경기침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세계교역이 급감해 수출 중심의 우리 경제에 엄청난 충격이 발생했다"고 했다. 실제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올해 세계 상품무역은 13~3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올해 전 세계 교역량이 11%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 경제는 이미 타격을 입기 시작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4월 1~20일 우리 수출은 1년 전보다 26.9% 감소했다. 이 밖에도 홍 부총리는 △대외변동성·불확실성 급증 △인적·물적 자원의 국가 간 이동제한 △글로벌 가치사슬(GVC) 약화 △자국우선주의 경향 등을 대외경제 환경의 부정적 변수로 제시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비해 홍 부총리는 "우리 기업들의 대외수출과 해외진출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기 위한 대응을 강화하고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무역금융 등 수출촉진을 강화하고, 입국제한·교역차질 등 기업의 애로를 적시 해소하겠다"고 했다. 먼저 정부는 이달 중 '해외 인프라 수주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홍 부총리는 "우리 기업들의 대규모 프로젝트 발굴·기획·입찰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전 세계에서 공유요청이 들어오고 있는 K방역을 자산으로 삼아 경제협력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40여개 국가에서 우리 코로나 방역 경험 공유를 요청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를 새 시장 개척 및 국가위상 제고를 위한 새로운 기회로 삼아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개도국의 코로나19 보건사업에 4억달러 이상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또한 총 26개 저소득국의 1억1000만달러 상당 채무 상환을 유예해준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2020-04-27 19:41:48[파이낸셜뉴스] 코이카(KOIC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침체된 개발협력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개발협력 혁신 기술을 가진 우리 기업들의 국내외 해외 투자 유치를 돕는데 나선다. 코이카는 혁신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의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호주 정부와 손잡고 코로나19 대응 혁신 플랫폼 ‘Covid-19 Innovation Hub’를 런칭한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기존에 코이카가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글로벌 혁신 기업가-투자자간 매칭 웹사이트인 ‘Global Innovation Exchange(GIE)’ 내에 개설된다. GIE는 기존에 개발협력 혁신 기술을 가진 기업들이 많지만 관심사가 일치하는 투자자들과 매칭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2016년 전 세계의 혁신가·기업·개발협력기관·투자자·학계가 개발문제해결을 위한 ‘맞춤형 혁신’을 쉽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개설된 사이트다. GIE 코로나19 대응 혁신 플랫폼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기술을 보유한 750여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예방·치료·진단, 커뮤니케이션, 데이터 관리, 정책 지원 등 총 12개 분야로 분류돼 등재되고 있으며 이번 참여 기업은 ‘코로나 대응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으로 별도 카테고리화 된다. 코이카는 진단키트 활용과 수출 등이 식약처로부터 인증된 20여 개 기업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이 동 플랫폼에 등록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설된 각 기업의 소개 페이지에서는 실시간으로 기업-투자자간 연락이 가능하며, 해당 기업은 언제든지 정보를 직접 업데이트 할 수 있어 중점 기술과 제품을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다. 씨젠, 팍스젠바이오, 원드롭 등 각각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에서 보건 분야 사업을 추진하는 코이카의 개발협력 파트너사도 이번 지원 혁신 기업에 포함된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현재 우리 혁신 기업의 코로나19 대응 능력이 우수하게 평가되고 있어 국내외 투자 플랫폼의 활용은 기업이 중장기적으로 투자를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바이러스 종식 후에도 그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코이카도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이카는 라이프스타일 투자플랫폼 와디즈(Wadiz)와 손잡고 개발협력(ODA) 사업 파트너기관의 투자전도 준비했다. 코이카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해 혁신기술을 발굴·지원하고 씨젠과 같은 우수 파트너와 협력하여 글로벌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왔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코이카와 와디즈는 협력하여 감염병 전문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에 대한 민간투자를 유치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민간투자 플랫폼을 활용하여 ODA 파트너기관의 혁신기술, 상품, 사업을 소개할 계획이다. 오는 28일부터‘코로나19 및 감염병 대응 기술’을 주제로 와디즈를 통해 본격 투자 청약이 시작되며, 그 전에는 18일 기업 사전 공개, 21일 밋업데이(카카오 와디즈 채널을 통한 기업과 기술 생중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투자전에 참여하는 기업은 코로나19 진단키트 기술을 보유한 KH메디컬과 2차 감염 예방기술(주사바늘 처리기술)을 보유한 네오탑 등 코이카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에 참여한 2개 회사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0-05-15 16:2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