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화장품·의약품 소재기업 대봉엘에스가 'K뷰티' 흐름을 타고 올해 1·4분기부터 호실적을 냈다. 대봉엘에스는 올해 1·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3% 늘어난 259억원이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7%, 143% 증가한 36억원, 37억원이었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K뷰티 흐름을 타고 화장품 소재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며 "여기에 자회사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P&K) 호실적이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대봉엘에스는 화장품 소재 사업 부문에서 K뷰티 글로벌 확산에 발맞춰 해외 수요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고기능성 소재를 개발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바스프, 루브리졸 라이프 사이언스 등 글로벌 화학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친환경 베이스 원료부터 펩타이드, 바이오테크놀로지 기반 액티브 성분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점이 핵심 성장동력으로 작용했다. 이와 함께 유자씨 오일 유래 천연유사세라마이드와 고흡수 리포좀 기술, 국산 밀 발효 펩타이드 등 차세대 고효능 화장품 원료를 앞세워 유럽과 미국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 폴란드와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지역은 천연 유래 고활성 성분, 미국 지역은 인디 브랜드를 중심으로 세포라와 아마존 유통을 통해 시장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러한 기술 기반 원료들은 향후 글로벌 수출 핵심 성장 축으로 주목을 받는다. 특히 이들 원료는 '푸드 기반'이다. 유자와 연근, 밀 등 전통 식재료에서 유래한 성분은 단순한 기능성을 넘어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K푸드와 K컬처 흐름과 맞물려 강한 시장 반응을 이끌어낸다는 분석이다. 의약품 소재 부문에서는 고혈압, 호흡기 치료제 등 기존 주력 품목의 국내외 수요가 지속 확대되는 가운데 개량신약을 통한 신성장 모멘텀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진균치료제 '에피나코나졸 공결정'은 'GLP' 독성시험을, 진해거담제 'L-엘도스테인'은 효능평가를 각각 진행 중이다. 두 품목 모두 경쟁력 있는 제형과 안전성이 강화된 물질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자사만의 특허 공법을 적용한 비만치료제 '리라글루티드'를 내년 국내 시장에 독점 공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송도 '글로벌 뷰티 헬스 R&D센터' 본사를 이전해 원스톱 솔루션을 구축하고, 미국식품의약국(FDA) OTC 인증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뷰티 소재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올해 1·4분기에는 글로벌 K뷰티 트렌드에 부합하는 기술 기반 화장품 소재 성장과 자회사 인체적용시험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라며 "올해는 세계 최초 피부 접착 신기술을 적용한 신소재 제품을 비롯해 개량신약 및 펩타이드 의약품 부문에서도 기술적 진전을 통해 사업 영역 확대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1위 피부 인체적용시험 기관인 자회사 P&K 역시 올해 1·4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이익 19억원, 당기순이익 23억원을 올리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하며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5-16 08:51:09[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인크레더블버즈는 지난 13일 임신영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직속 선거대책기구인 총괄특보단 산하 ‘K-뷰티 글로벌 단장’으로 임명됐다고 15일 밝혔다. 임 대표는 글로벌 가슴 보형물 브랜드 ‘모티바(Motiva)’를 아시아 1위 브랜드로 성장시킨 뷰티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임 대표는 2016년 모티바를 국내에 도입한 뒤 한국 여성 소비자의 높은 안목을 충족시키는 브랜드 전략을 선보였다. 특히 모티바가 국내 가슴보형물 시장 1위를 석권한 뒤 중국 및 동남아 의료 관광객 증가에도 기여했다. 2024년 기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117만명, 경제효과는 22조로 추정된다. 환자의 70%가 피부과와 성형외과 진료를 받았다. 임 대표는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 걸친 폭넓은 뷰티 네트워크도 보유하고 있다. 임 대표는 2017년 ‘모티바차이나(Motiva China)’를 설립하고, 수년간 현지 인허가 과정을 주도한 끝에 2023년 11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제품 허가를 획득했다. 현재 모티바차이나는 2024년 1월 공식 론칭 이후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성형외과 네트워크 기반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최근에는 필러, 보톡스를 잇는 차세대 스킨케어 솔루션으로 각광받는 바이오 스티뮬레이터(Bio-Stimulator) 분야에도 진출했다. 인크레더블버즈는 이탈리아 제약사 ‘프로페셔널 다이테틱스(Professional Dietetics)’와 파트너십을 맺고 히알루론산과 6종 아미노산 조합 특허 포뮬러(HY6AA)가 적용된 ‘수네코스(Sunekos)’를 한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임신영 인크레더블버즈 대표는 “K-뷰티는 단순히 상품을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과 신뢰를 함께 전파하는 문화 산업”이라며 “그동안 축적해온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K-뷰티가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확장될 수 있도록 정책적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K-컬처 문화강국 달성’을 문화 예술 정책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음식, 화장품, 영상, 음악, 웹툰 등 다양한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K-컬처 산업 규모를 300조 원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15 10:17:51[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화장품 유리용기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에스엠씨지가 올해 1·4분기 매출액 132억원을 시현했다. 에스엠씨지는 14일 공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1.4% 성장한 성적이다.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같은 기간 20.1% 늘었다. 다만 약 16억2000만원 규모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는데 이는 스팩합병시 발행한 전환사채의 공정가치 평가 차액으로 영업외 합병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처럼 호실적을 거둔 것은 K뷰티의 글로벌 인기가 실적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특히 메디큐브, 이누아 등 인디브랜드에 대한 매출 증가와 미국의 존슨앤존슨, 유럽의 YEPODA(예쁘다) 등 글로벌 기업에 대한 제품 수출이 기여했다. 지난 1998년에 설립된 에스엠씨지는 화장품 유리용기 제조 전문업체로, 화장품 유리용기의 생산부터 후공정까지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자동화 공정과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 용해로를 도입해 품질과 생산 효율성을 높였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친환경 패키징을 제공해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5-15 09:30:51[파이낸셜뉴스]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피엔케이)가 글로벌 화장품 규제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성현동·전소희 KB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 시행으로 자외선차단 화장품에 대한 시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피엔케이는 미국식품의약국(FDA) 브로드 스펙트럼 시험 기준을 충족한 자외선차단 시험 서비스를 강화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연구원은 "피엔케이는 최근 글로벌제도협력팀을 신설해 인디브랜드와 스타트업이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법규 및 인증 절차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마련했다"며 "이로 인해 K뷰티 선케어 제품의 글로벌 수요 증가와 더불어 브랜드들이 벌금, 리콜 등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엔케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78억원으로 전년 대비 2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87.2% 급증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이들 연구원은 "K뷰티 트렌드 확산으로 인체적용시험 수요가 지속 증가하며, 주요 고객사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로레알, 에스티로더 등 대형 화장품 브랜드와의 협업이 지속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화장품 인체적용시험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144% 증가한 61억원을 기록했으며, 신규 인디브랜드 진입 확대로 수주 성장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자회사 케이오니리카는 북미·유럽 색조 브랜드와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색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피엔케이는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선케어 제품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MoCRA 요건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들 연구원은 "MoCRA 요건 충족 여부에 따라 아마존 등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제품 삭제 위험이 커지고 있어, 피엔케이 대응 전략은 고객사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엔케이는 글로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K뷰티 산업 성장과 함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올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5-12 09:22:36[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상장사 에이피알이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에이피알은 연결 기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5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2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6% 늘었다. 순이익은 499억원으로 107.3% 증가했다. 에이피알의 1·4분기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역대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화장품·뷰티 부문은 전 세계적인 K-뷰티의 인기를 타고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16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뷰티 디바이스 부문 매출은 909억원으로 36% 증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부스터 프로'를 비롯해 '울트라튠 40.68', '하이포커스 샷'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에이피알의 1분기 해외 매출은 1900억원으로 186% 늘었다. 해외 매출 비중 역시 71%로 상승했다. 에이피알은 올해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의 미국과 일본에서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그 외 글로벌 전역을 무대로 고객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트렌드를 반영한 화장품 신제품 출시하는 한편 신규 뷰티 디바이스 및 헬스케어 영역 확장도 계속해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2500억원대 매출을 돌파했고 분기 영업이익도 처음으로 500억원대를 넘겼다"며 "지난해 4·4분기 실적을 뛰어넘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5-08 11:20:57CJ올리브영은 한국콜마와 K뷰티 산업을 주도해 나갈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엑셀러레이팅(성장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하는 한국콜마 자회사 HK이노엔 사옥에서 상호 협력과 전략적 협업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화장품 제조 분야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성장 초기 단계에 있는 12개 이상의 기업을 선정하고 다각적인 지원에 나선다. 한국콜마는 HK이노엔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전용 공간 '뷰티혁신허브센터' 입주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올리브영은 연간 1억건을 상회하는 국내·외 고객 구매 데이터와 상품 기획과 입점 전략 수립에 필요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정화 기자
2025-05-06 18:21:59[파이낸셜뉴스] CJ올리브영은 한국콜마와 K뷰티 산업을 주도해 나갈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엑셀러레이팅(성장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2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하는 한국콜마 자회사 HK이노엔 사옥에서 상호 협력과 전략적 협업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화장품 제조 분야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성장 초기 단계에 있는 12개 이상의 기업을 선정하고 다각적인 지원에 나선다. 한국콜마는 HK이노엔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전용 공간 '뷰티혁신허브센터' 입주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올리브영은 연간 1억건을 상회하는 국내·외 고객 구매 데이터와 상품 기획과 입점 전략 수립에 필요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두 회사는 화장품 산업의 동반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신 K뷰티 트렌드 정보와 교육,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우수 기업 투자도 검토하기로 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5-06 13:19:05[파이낸셜뉴스] 미국의 관세조치로 국내 화장품 업계의 위기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K-뷰티 전용 관세 자문단을 구성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신시장 해외인증 지원 한도를 40% 상향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미국의 관세조치에 대한 특화된 상담·대응체계 마련 △신시장 진출 3대 역량 강화 △수출 유망기업 발굴·육성을 골자로 하는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을 2일 발표했다. 관세 자문단 구성먼저 중기부는 해외수출규제대응지원사업을 운영하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내 관세사와 화장품협회 전문가 등으로 자문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카카오톡 인공지능(AI) 챗봇 상담시스템도 도입해 미국의 관세부과 절차, 원산지 증명 등 관세분야 특화 상담을 지원한다. 이달부터 화장품 분야 관세정책 설명회를 15회 개최하고 관세청에서는 화장품에 대한 원산지 증명 발급절차를 국내 제조 확인서 등으로 간소화한다. 또한 미국 현지 인플루언서를 연결하는 'K-뷰티 온라인 마케팅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미국 시장에서 수출 유망기업들이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수 있도록 올리브영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뷰티시장에서 영향력이 높은 현지 인플루언서를 발굴하고 수출 유망기업들을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K-뷰티 명품 사절단' 신규 도입 등 미국 진출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중기부는 혁신성과 시장성이 높은 기업들로 사절단을 구성해 라스베가스 코스모프로프 전시회에서 제품을 홍보하고 현지 대형 유통사를 포함한 새로운 바이어를 만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하반기 LA에서 개최되는 'K-CON'에 K-뷰티 전용관을 별도 신설해 수출상담회와 판촉전도 연다. 신시장 진출 역량 강화중기부는 민·관 협업으로 해외 빅바이어를 초청해 전시·상담회를 개최하는 '코스모뷰티서울 × K-뷰티 페스타'를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선 참여 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대폭 확대했다. 미국·일본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보유한 대형 유통기업을 국내로 초청하는 '빅바이어 초청 상담회'도 연다. K-뷰티 해외인증 지원한도는 한시적으로 35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약 40% 상향한다. 또한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화장품인증(CPNP)에만 적용중인 해외인증 패스트트랙을 영국·인도·독일 등 화장품 분야 모든 해외인증획득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심사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신속 지원한다. 중기부, 식약처,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K-뷰티 스마트공장 파트너십'도 구축해 K-뷰티 제조현장의 디지털화를 돕기로 했다. 이와 함께 K-뷰티제품의 혁신과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K-뷰티 연구개발(R&D) 트랙'을 신설해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수출 유망기업 발굴·육성유망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K-뷰티 크리에이터 잴린지 참여 플랫폼은 미국에서 동남아 등으로 확대한다. K-뷰티 펀드 조성은 연내 마무리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인수합병(M&A) 활성화를 위한 펀드 운영도 추진한다. 아울러 청년창업사관학교 내 'K-뷰티 글로벌 트랙'을 신설해 올리브영·아마존·콜마·코스맥스와 함께 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최근 글로벌 보호 무역 강화의 흐름이 K-뷰티 중소기업의 글로벌화에 적신호가 되고 있지만 그간 축적된 노하우와 경쟁력에 민간과 기업이 합심해 노력을 더한다면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1위 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K-뷰티가 우리 중소기업들의 성장과 함께 국가 전체의 수출을 견인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5-02 09:53:42K-뷰티의 전세계적인 열풍으로 중소형화장품 업체들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연초부터 매각이 추진중인 1세대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 스킨푸드의 매각 작업이 순항중이다. 이번 딜에 정통한 IB업계 관계자는 "매각 주관사 EY한영이 새주인 찾기에 나선 가운데 원매자들 10여 곳이 인수의향서(LOI)를 내고, 현재 5곳 숏리스트를 확정했다"라며 "이 중엔 중국 투자자를 포함 신사업 원하는 전략적 투자자나 재무적 투자자도 포함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도자측은 현재 스킨푸드가 회생 단계지만 수출 비중이 올라가고 매출이 안정적인만큼 상반기내로 본입찰 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스킨푸드의 대주주인 올 초 파인트리파트너스는 EY한영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원매자 물색에 나섰다. 매각 대상은 파인트리파트너스가 '피티제삼호유한회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스킨푸드 지분 99.95%다. 업계에서 추산하는 매각 가격은 약 1300억원에서 1500억원 규모다. 파인트리파트너스는 2019년 스킨푸드를 인수한 뒤 1년 만에 회생절차를 졸업하고 실적 개선을 일궜다. 2023년 말 기준 매출은 약 598억원, 영업이익은 약 90억원 수준이다. 지난 2020년 매출 175억원, 영업손실 42억원을 내던 적자 상태에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 스킨푸드는 국내 1세대 로드숍 브랜드로 승승장구했지만 유동성 악화로 20019년 서울회생법원은 스킨푸드와 자회사인 아이피어리스의 회생 계획 인가 전 M&A 절차를 진행한 것이다. 여기에 구다이글로벌과 컴퍼니케이 컨소시엄도 '독도토너'로 유명한 올리브영 1위 화장픔 서린컴퍼니 인수를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가격은 50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되고 있다. 구다이글로벌 컨소시엄은 서린컴퍼니 매각 작업 초기부터 관심을 보여왔다. CVC캐피탈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가 인수를 포기한 뒤에도 매각 측에 인수 의사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장품 브랜드 '조선미녀'로 유명한 구다이글로벌은 라카코스메틱스, 아이유닉, 티르티르 등 중소형 화장품 브랜드를 차례 인수하며 화장품 인수합병(M&A)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서린컴퍼니는 독도토너로 유명한 브랜드 라운드랩을 앞세워 지난해 매출 935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기록했다. 또 다른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K-뷰티에 대한 국내외 원매자들의 입질과 관심이 꾸준해 M&A시장에선 가장 매력적인 매물 중 하나로 꼽힌다"라며 "특히 기술력이나 차별성을 갖춘 중소형화장품 브랜드는 매니아층이 두터워 M&A시장에서도 인기가 많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01 18:31:50[파이낸셜뉴스] K-뷰티의 전세계적인 열풍으로 중소형화장품 업체들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연초부터 매각이 추진중인 1세대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 스킨푸드의 매각 작업이 순항중이다. 이번 딜에 정통한 IB업계 관계자는 “매각 주관사 EY한영이 새주인 찾기에 나선 가운데 원매자들 10여 곳이 인수의향서(LOI)를 내고, 현재 5곳 숏리스트를 확정했다”라며 “이 중엔 중국 투자자를 포함 신사업 원하는 전략적 투자자나 재무적 투자자도 포함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도자측은 현재 스킨푸드가 회생 단계지만 수출 비중이 올라가고 매출이 안정적인만큼 상반기내로 본입찰 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스킨푸드의 대주주인 올 초 파인트리파트너스는 EY한영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원매자 물색에 나섰다. 매각 대상은 파인트리파트너스가 '피티제삼호유한회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스킨푸드 지분 99.95%다. 업계에서 추산하는 매각 가격은 약 1300억원에서 1500억원 규모다. 파인트리파트너스는 2019년 스킨푸드를 인수한 뒤 1년 만에 회생절차를 졸업하고 실적 개선을 일궜다. 2023년 말 기준 매출은 약 598억원, 영업이익은 약 90억원 수준이다. 지난 2020년 매출 175억원, 영업손실 42억원을 내던 적자 상태에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 스킨푸드는 국내 1세대 로드숍 브랜드로 승승장구했지만 유동성 악화로 20019년 서울회생법원은 스킨푸드와 자회사인 아이피어리스의 회생 계획 인가 전 M&A 절차를 진행한 것이다. 여기에 구다이글로벌과 컴퍼니케이 컨소시엄도 '독도토너'로 유명한 올리브영 1위 화장픔 서린컴퍼니 인수를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가격은 50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되고 있다. 구다이글로벌 컨소시엄은 서린컴퍼니 매각 작업 초기부터 관심을 보여왔다. CVC캐피탈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가 인수를 포기한 뒤에도 매각 측에 인수 의사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장품 브랜드 '조선미녀'로 유명한 구다이글로벌은 라카코스메틱스, 아이유닉, 티르티르 등 중소형 화장품 브랜드를 차례 인수하며 화장품 인수합병(M&A)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서린컴퍼니는 독도토너로 유명한 브랜드 라운드랩을 앞세워 지난해 매출 935억원, 영업이익 250억원을 기록했다. 또 다른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K-뷰티에 대한 국내외 원매자들의 입질과 관심이 꾸준해 M&A시장에선 가장 매력적인 매물 중 하나로 꼽힌다”라며 “특히 기술력이나 차별성을 갖춘 중소형화장품 브랜드는 매니아층이 두터워 M&A시장에서도 인기가 많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30 13:5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