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B금융그룹은 지난 7일 싱가포르에서 국내 우수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위원회, 한국핀테크지원센터,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함께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데모데이는 스타트업이 투자기관에게 사업 방향성, 사업 모델, 창업 아이템 등을 제시하는 투자 유치 활동이다. KB금융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에게 싱가포르 정부와 스타트업 육성기관, VC(벤처캐피털) 등을 대상으로 기업을 홍보하고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데모데이 개최를 통해 제공했다. KB금융은 ‘KB스타터스’(KB금융이 지원하는 스타트업), ‘K-Fintech30’(금융위원회가 육성하는 핀테크 우수 기업), ‘핀테크 혁신펀드의 피투자기업’ 가운데 사업 모델·투자 이력·매출 발생 여부 등을 중점 심사해 스타트업 5곳을 참가 기업으로 최종 선발했다. 참가 기업은 △아크로스테크놀로지스(AI기반 자산운용 서비스), △아이오트러스트(블록체인 기반 지갑 서비스), △센트비(원스톱 해외 송금·결제 솔루션), △빌리지베이비(육아 정보 플랫폼), △엑스엘에이트에이아이(AI를 활용한 기계번역 솔루션)다. 이들은 데모데이 참가와 함께 글로벌 최대 핀테크 박람회 중 하나인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SFF)’을 참관하며 세계 유수 핀테크 스타트업의 최신 기술도 체험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데모데이는 정부와 민간기관이 협력해 K-스타트업을 알리는 모범적인 협업 사례로, 향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에게 힘이 되는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면서 “KB금융은 앞으로도 ‘혁신 기업에 대한 지원은 곧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스타트업 생태계와 상생하고 동반성장하기 위해 윤종규 전 회장 재임 시절인 지난 2015년 KB이노베이션허브를 출범하고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국내 스타트업을 ‘KB스타터스’로 선발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2년 9월부터는 싱가포르에 ‘KB 글로벌 핀테크 랩’을 설립하고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을 ‘KB스타터스 싱가포르’로 선정해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1-09 11:45:40[파이낸셜뉴스] "실제로 불만을 표출하는 고객은 10%에 불과하다. 나머지 90%는 소리 없이 떠난다. 이들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기 위한 고객의소리(VOC) 플랫폼이 필요하다." 최지호 펠로톤 대표 (사진)는 10월 31일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는 고객의 목소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펠로톤은 고객과 기업을 연결해 주는 플랫폼 '고리'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최 대표는 "VOC의 핵심은 침묵하고 떠나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들을 것인가"라며 "손쉬운 접수 방식을 개발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고객이 머무는 호텔 프론트 데스크, 엘리베이터, 객실 등 모든 공간에 QR 코드를 설치해 고객이 스마트폰을 통해 불만 사항을 손쉽게 접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QR VOC 시스템은 고객이 앱 설치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즉시 접근할 수 있어 불만을 표출하기 꺼리는 고객도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한다. 텍스트 입력의 번거로움을 줄이고자 음성 기능도 도입했다. 최 대표는 "불만을 말로 남기기만 하면 STT(음성 텍스트 변환) 엔진이 이를 자동으로 텍스트로 변환해준다"며 "음성으로 간편하게 자신의 의견을 남길 수 있고, 기업들은 고객들의 감정까지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펠로톤의 또다른 VOC 수집 창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다. 최 대표는 "펠로톤의 SNS 자동분석 VOC는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 흩어진 고객들의 의견을 자동으로 수집하고 분류해 관리자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불만을 커뮤니티에 표출하는 고객들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실시간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최 대표는 "불만을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발 빠르게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펠로톤은 실시간으로 스크래핑을 하기 때문에 즉각 불만을 발견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펠로톤의 고리는 클라우드 기반 SaaS로 제작됐다. 이에 별도의 설치나 구축 비용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저렴한 비용에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최 대표는 "기업이 VOC 시스템을 도입하고 싶어도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커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며 "펠로톤은 클라우드 기반의 SaaS 시스템이기 때문에 어느 기업이나 쉽게 VOC를 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펠로톤은 지난 7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팁스(TIPS)에 선정됐다. 펠로톤은 국내에서 성장 기반을 다지고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펠로톤은 씨엔티테크가 모집하는 '2024 K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에 선정된 바 있다. K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선정된 7개 스타트업에 비즈니스 역량강화를 위한 공통교육과 기업별 맞춤형 멘토링, 그리고 해외 로드쇼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 대표는 최근 중국 상하이를 방문, 중국 현지 IT 기업과 미팅을 진행했다. 최 대표는 "중국 시장의 규모와 가능성에 놀랐다"며 "펠로톤의 솔루션의 언어 지원만 강화하면 현지 진출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 대표는 "기업이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변화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VOC는 단순히 고객 관리 수단이 아닌 기업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31 15:52:03[파이낸셜뉴스] "쌀도 커피처럼 품종마다 고유한 맛과 향이 있다. 그레인뱅크는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쌀을 추천하는 플랫폼을 통해 쌀의 새로운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싶다." 안훈민 그레인뱅크 대표 (사진)는 24일 "쌀 소비가 줄어드는 한국 농업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레인뱅크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개개인의 소비 패턴과 건강 상태에 맞는 쌀 품종을 추천해주는 플랫폼 '캐시세끼'를 선보일 계획이다. 안 대표는 "캐시세끼는 '캐시'와 '삼시세끼'의 합성어"라며 "이용자가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하면 '쌀 캐시'가 쌓이는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캐시세끼는 '끼니 챙김이'이자 '건강 챙김이'다. 밥 때가 되면 알림을 보내주고, 이용자는 자신의 식사 사진을 올리면 쌀 캐시를 리워드로 받아간다. 일정량의 쌀 캐시가 쌓이면 이용자들은 쌀을 직접 배송받아 맛볼 수 있다. 안 대표는 "캐시세끼는 당뇨, 고혈압, 골다공증 등 만성질환이나 지병에 도움이 되는 쌀 품종과 잡곡 블렌딩을 고객에게 제안한다"며 "일상 식생활 속에서도 편하게 맞춤형 곡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초개인화된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현대인들의 빠른 생활 패턴에 맞춰 쌀에 대한 흥미를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벤트를 통한 커뮤니티 구축, 데이터 기반 주변 외식업 추천 서비스, 미니 게임 등을 통해서다. 아울러 전국 단위 파트너 농부 제도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공급 시스템도 구축 중에 있다. 그레인뱅크는 2019년 쌀의 프리미엄화를 목표로 설립된 '인생쌀집'에서 시작됐다. 안 대표의 가족은 3대째 농사를 지어온 농부 가족이다. 안 대표는 농촌의 어려움을 가까이서 피부로 느낀 몇 안 되는 청년이었다. 아버지를 비롯한 농부들이 고된 노동으로 얻은 쌀이 홀대 받는 현실이 안타까웠던 안 대표는 프리미엄 쌀 브랜딩 사업에 뛰어들었다. 소비자들이 다양한 쌀의 품종을 경험할 수만 있다면 쌀의 가치가 더욱 올라갈 것이라는 게 안 대표의 생각이다. 쌀 품종은 1100여개에 달하지만 현재 시장에 유통되는 품종은 200종에 그친다. 안 대표는 "저가의 쌀이 주를 이루면서 농부들은 고품질 쌀을 재배할 동력을 잃었다"며 "소비자 역시 쌀의 진정한 가치를 경험하지 못하는 악순환이 계속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쌀을 단순한 주식으로 보지 않고, 각각의 품종이 가진 고유한 맛과 기능성을 앞세워 새로운 시장을 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캐시세끼' 플랫폼 구축은 씨엔티테크가 모집하는 '2024 K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에 선정되면서 속도가 붙었다. K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선정된 7개 스타트업에 비즈니스 역량강화를 위한 공통교육과 기업별 맞춤형 멘토링, 그리고 해외 로드쇼 등을 지원하고 있다. 씨엔티테크는 지난 9년간 본 사업을 통해 86개 스타트업 투자를 진행, 중국·동남아 등의 해외진출과 미주 등에서 다수의 투자유치를 성공시킨 바 있다. 안 대표는 "한국 쌀 시장에서 프리미엄 쌀의 비중을 10%까지 끌어올리겠다"며 "그레인뱅크는 농업 혁신을 이끌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24 15:25:46[파이낸셜뉴스] "저비용으로 신속하게 킬러 콘텐츠를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엔터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양규석 케이에스앤픽 대표는 지난 18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숏폼 드라마 제작에 나서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의 배우 및 스태프로 구성된 합작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화와 글로벌 확장을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이에스앤픽은 '원픽(ONEPICK)'이라는 글로벌 오디션 플랫폼을 운영하는 엔터테크 기업이다. 감독, PD 등 전문 인력을 통해 배우와 연예인 지망생이 글로벌 엔터테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등록된 6만명의 회원 중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국적 회원도 상당수다. 양 대표는 "원픽 해외 회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러한 회원들을 캐스팅에 활용하면 저비용으로 빠르게 숏폼 드라마를 제작할 수 있어 콘텐츠 제작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케이에스앤픽의 강점은 AI 기반의 캐스팅 매칭을 제공한다는 데 있다. 콘텐츠 제작 시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부분이 배역 캐스팅이다. 원픽은 6만명의 캐스팅 풀을 통해 이 시간을 대폭 단축한다. 아울러 기존 캐스팅 방식과 달리 검증을 거쳐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정보 보호도 케이에스앤픽이 특별히 신경 쓰는 요소다. 양 대표는 "캐스팅 디렉터의 니즈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배우와 연예인 지망생도 좋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개인 정보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원픽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케이에스앤픽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숏폼 드라마 전용 세트장을 구축하고 있다. 양 대표는 "AI 기술을 활용한 캐스팅과 전용 세트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제작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캐스팅 시스템과 전용 세트장을 통해 한 달 내 약 30편의 약 2분 분량의 숏폼 드라마 제작이 가능하다. 일본과 함께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씨엔티테크가 모집하는 '2024 K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에 선정돼 중국 시장 조사에 나선 것이 사업 구체화에 도움이 됐다. K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선정된 7개 스타트업에 비즈니스 역량강화를 위한 공통교육과 기업별 맞춤형 멘토링, 그리고 해외 로드쇼 등을 지원하고 있다. 양 대표는 "중국 시장의 경우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핵심으로 보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진출하기보다는 현지의 미디어 네트워크가 강력한 기업들과 합작하는 방식으로 접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의 엄격한 콘텐츠 검열 규정을 충족하기 위해 초기부터 현지 규제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필요한 절차를 준비할 계획이다. 모바일과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한 콘텐츠 소비가 활발한 동남아시아의 경우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 및 지역 플랫폼과 협력해 콘텐츠를 배포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현지 언어 더빙 및 자막 지원을 통해 접근성을 강화하고,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의 시장에서는 OTT 서비스와의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양 대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서 가장 큰 도전 과제는 현지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는 것"이라며 "각 시장의 특성을 잘 이해하는 동시에 회사의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는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는 현지 경험이 풍부한 네트워크가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22 17:17:12[파이낸셜뉴스] "큐클릭은 치과기공소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자 한다." 김희연 큐클릭 대표 (사진)는 21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큐클릭의 대표 서비스 덴티큐브(DentiQube)는 치과와 치과기공소 간의 복잡한 주문 처리 과정을 디지털화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증권사 출신인 김 대표는 치과기공소에서 일했던 공동 창업자의 경험을 통해 치과기공소의 업무 처리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됐다. 김 대표는 "치과에서 보철물을 제작하기 위해 종이 의뢰서를 사용하고, 이를 수기로 처리하는 과정이 매우 비효율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처음엔 일부 기공소만의 문제라 생각했지만, 30여 곳을 직접 방문해보니 모든 기공소가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었다"고 말했다. 큐클릭에 따르면 현재 국내 치과기공소 91% 이상이 종이의뢰서로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이에 김 대표는 덴티큐브라는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했다. 치과 종이 의뢰서를 디지털화하고, 기공소에서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쉽게 관리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다. 큐클릭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최근 중국 시장을 직접 탐방하며 현지의 덴탈 산업 구조를 파악했다. 씨엔티테크가 모집하는 '2024 K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에 선정돼 중국 시장 조사 기회를 얻으면서다. K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선정된 7개 스타트업에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한 공통교육과 기업별 맞춤형 멘토링, 그리고 해외 로드쇼 등을 지원하고 있다. 중국 방문을 통해 김 대표는 중국 또한 한국과 유사하게 종이 의뢰서를 사용하고 있었고, 이를 디지털화할 수 있는 솔루션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라는 것을 파악했다. 아울러 큐클릭은 중국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와 북미 시장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이들 치과기공소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어 덴티큐브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덴티큐브는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서비스"라며 "문자에서 카카오톡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사용자가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듯이 덴티큐브 사용자 경험(UX)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쉽게 느끼게끔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큐클릭은 단순히 치과기공소의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것에 머물지 않고 덴탈 산업 전체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나갈 것"이라며 "치과기공소뿐만 아니라 치과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20 16:10:41[파이낸셜뉴스] "기존의 '일대다(多)' 교육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란 쉽지 않다. 인공지능(AI)는 사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함으로써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해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다." 편선영 펀치랩 대표는 지난 18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펀치랩은 AI를 교육과 학습에 활용해 이 변화의 시작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편 대표는 대치동 학원가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23년 펀치랩을 창립했다. 편 대표는 "학생들은 엄청난 시간과 비용을 들여 공부하지만 그만한 성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 개개인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 과외 선생님보다 자세한 분석 자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펀치랩은 대부분 독해 문제로 이뤄진 한국 영어 시험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기출 문장을 AI 모델로 분석했다. 10만여개 영어 문장의 뼈대 분석과 문법은 물론 학생 수준에 맞는 단어까지 추천한다. 연내 이같은 기능을 담은 '머머'를 출시할 계획이다. 편 대표는 "학생들은 복잡한 문장을 정확하게 해석하는 것을 가장 어려워한다"며 "펀치랩의 도움을 받는다면 아무리 긴 문장이더라도 빠르게 주어, 동사, 목적어와 같은 핵심 요소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펀치랩의 AI는 문장의 난이도와 학생의 학습 성취도를 분석해 학생에게 적합한 학습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다. 자연스럽게 수준별 학습이 가능한 셈이다. 중학교 내신, 고등학교 수능과 내신, 미국 입시 SAT 리딩 등 텍스트 영어 학습이 필요한 어떤 교육 시장이든 공략할 수 있다. 데이터의 신뢰성을 위해 검증 시스템도 갖췄다. 펀치랩은 지난 7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팁스(TIPS)에 선정됐다. 향후 펀치랩은 AI를 활용해 영어뿐 아니라 다른 과목으로도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편 대표는 "텍스트 기반의 학습 콘텐츠뿐만 아니라 수학이나 다른 과목에서도 충분히 AI를 활용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영어 외에도 베트남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펀치랩은 글로벌 진출의 첫걸음으로 베트남을 선택했다. 씨엔티테크가 모집하는 '2024 K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에 선정돼 베트남 방문 기회를 얻으면서다. K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은 선정된 7개 스타트업에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한 공통교육과 기업별 맞춤형 멘토링, 그리고 해외 로드쇼 등을 지원하고 있다. 씨엔티테크는 지난 9년간 본 사업을 통해 86개 스타트업 투자를 진행, 중국·동남아 등의 해외 진출과 미주 등에서 다수의 투자유치를 성공시킨 바 있다. 편 대표는 "인구수도 많고 교육열도 높은 베트남을 타겟해 진출하게 됐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학원 대표, 학습 서비스 회사 대표 등과 만나 펀치랩의 서비스를 더욱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편 대표는 "펀치랩은 교육 도메인 지식과 IT 경험이 풍부한 인력이 함께하는 팀"이라며 "AI 기술을 통해 물리적, 시간적 한계를 넘어 전 세계 학생들에게 가장 효율적인 학습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10-20 15:32:10[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규모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2024'의 최종 우승자를 선발하기 위한 통합본선이 시작된다. 1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도전! K-스타트업 2024 11개 예선리그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날 서울창업허브에서 통합본선 개막행사를 열고 올해 말까지 최종 20팀을 선발한다. 중기부를 비롯한 10개 부처에서 올해 1월29일 통합공고를 통해 예선리그별로 (예비)창업자를 모집한 결과 총 6238팀이 신청했다. 이 중 210개팀이 평균 3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이번 통합본선 무대를 밟았다. 도전! K-스타트업은 2016년 4개 부처 협업으로 시작해 현재 10개 부처가 참여하는 등 유망 K-스타트업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최우수상을 수상한 유니컨은 커넥터·케이블을 대체하는 초고속·초소형 반도체 커넥티비티(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개발해 퀄컴, 로젠버거 등 글로벌 기업과 PoC를 진행했다. 140억원 이상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우수상을 받은 네이션에이는 생성형 AI(인공지능) 기반 3D/4D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SaaS)로 2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CES2024 혁신상(2개 부문)도 수상했다. 다른 우수상 수상기업인 토트는 전기차 폐배터리 진단과 해체를 위한 인공지능 로봇 완전 무인 자동화 솔루션으로 CES2024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번 통합본선에 진출한 210개 팀은 오는 29일부터 4일간의 평가를 통해 왕중왕전 진출 30팀으로 압축된다. 12월 왕중왕전에서 최종 20팀을 선발해 대통령상 등 상장 20점과 상금 총 15억원을 시상한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이번에 외국인 유학생 신청자가 작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외국인의 국내 창업 분위기 확산을 느낄 수 있었다"며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기부와 관계부처에서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왕중왕전 관련 자세한 내용은 K-스타트업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10-14 09:53:11[파이낸셜뉴스] LG생활건강이 K뷰티 스타트업 전용 투자 펀드인 '마크-솔리드원 뷰티인텔리전스펀드 1호'에 5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2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마크-솔리드원 뷰티인텔리전스펀드 1호는 스타트업 투자사 마크앤컴퍼니와 솔리드원파트너스가 최근 뷰티 스타트업 투자와 육성을 목적으로 결성한 벤처투자조합이다. 총 100억원 규모의 펀드로 LG생활건강은 이중 절반인 50억원을 출자하며 핵심 투자자로 나섰다. 이 펀드는 펀드 매니저들의 투자 전문성과 함께 마크앤컴퍼니가 보유한 뷰티 기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평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LG생활건강은 설명했다. 산업별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자사몰 거래액과 재구매율 등 지표가 우수한 뷰티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투자 이후에는 성장 단계별 필요 자금조달, 조직관리, 마케팅, 유통 등 각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으로 빠른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인디 브랜드와 신생 뷰티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이번 펀드 투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마케팅과 뷰티테크 등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우수한 창업가들과의 중장기적인 네트워킹으로 다양한 뷰티 분야 아이디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최근 인디 브랜드들의 미국, 일본, 중동 등 해외 진출 성과를 지켜보며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9-02 10:06:27【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지역과 함께, 세계로 대전환" 이승철 제18대 한남대학교 총장이 지난 3월 초 취임과 함께 선포한 새 비전이다. 철저하게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커리큘럼 및 창업시스템을 구축, 인력 및 재원확보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창업 연합대학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 총장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 기획안에 이러한 비전을 체계화해 취임 불과 한 달 반만인 지난 4월 중순 한남대를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대학 명단에 올려놨다. 현재 캠퍼스 안에 건설 중인 대규모 스타트업 타운인 '캠퍼스 혁신파크'를 중심으로 한 지역 일체형·지역 정주형 창업을 활성화하는 전략이 기획안의 골자다. 이 총장은 다음달 말 글로컬대학30 본대학 최종 지정을 앞두고 이달 말까지 교육부에 최종 제출해야하는 실행계획서에 '스타트업 인공지능(AI) 성과관리 플랫폼 구축' 및 '창업기업 펀드 조성방안' 등을 담아 승부를 걸 생각이다. 지난 12일 대전 대덕구 오정동 한남대 본교 캠퍼스 집무실에서 이 총장을 만나 관련된 대화를 나눴다. 이 총장이 선뜻 화두로 꺼낸 것은 오는 오는 12월 학교 내에 문을 여는 캠퍼스 혁신파크다. 이 총장은 대규모 첨단 빌딩형 산업단지인 캠퍼스 혁신파크가 몰고 올 대학의 변화상을 제시하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총장은 "한남대가 첨단국가산업단지인 '캠퍼스 혁신파크' 인프라를 기반으로 K―스타트업 밸리의 전초기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학 부지에 기업입주동을 포함한 도시첨단산업단지를 만드는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의 공동사업이다. 지난 2019년 1차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한남대는 2022년 착공에 들어가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는 첨단 벤처 등 100여개 업체가 입주한다. 인근에는 벤처 직원들이 거주할 수 있는 정주형 소형주택도 건설된다. 이렇게 되면 1000여명이 거주하고 하루 6000여명이 오가는 독립적인 지역 정주형 상권이 형성돼 지역 사회와 상생할 수 있다는 게 이 총장의 설명이다. 이 총장은 "캠퍼스 혁신파크에는 '알짜배기' 첨단 특허를 가진 벤처기업 100곳 정도를 입주시킬 계획"이라면서 "이들 벤처기업에 학생들이 참여해 전문성을 살리면 기업과 함께하는 교육을 실현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이 캠퍼스 혁신파크 입주기업 유치를 위해 꺼내든 방안은 세제 혜택. 현재 대전시는 캠퍼스혁신파크를 대덕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며, 9월 안에 최종 결정된다. 특구로 지정되면 법인세 3년간 100% 감면, 재산세 최대 7년간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 총장은 "캠퍼스혁신파크가 특구로 지정되면 입주기업들은 세제혜택을 받게 되고 큰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면서 "이는 기업 유치와 창업 생태계 구축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 총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4개월여가 지났다. 소감이 어떤가.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쏠림 심화 등 지방대의 위기 속에서 취임 직후 과감한 승부수를 던져야겠다고 결단했다. 스타트업 특성화·국제화 등 지역대학 혁신을 위한 전국적 모델을 만들 계획을 세웠고 지난 4월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대학에 선정됐다. 다음달 본 지정을 앞두고 최선을 다해 준비중이다. 한남대는 지방대로는 보기 드물게 최근 3년 평균 신입생 충원율 99.9%를 기록했다. 대전·세종·충청 '거점 사립대학'의 입지를 굳히면서 혁신을 통한 지역발전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방대학의 위기 극복 방안은 뭔가. ▲수도권 쏠림 현상은 심화하고 학령인구 감소로 지방대 입학자원도 줄고 있다. 등록금 동결과 코로나 팬데믹은 대학이 지속가능성을 확보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정부가 추진중인 라이즈 사업과 글로컬30사업 등은 지방대학 육성이 목표지만 여기에 못 들면 구조조정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다. 극복 방안은 대학이 지역과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것뿐이다. 취임과 함께 '지역과 함께 세계로 대전환. 한국대표 K-스타트업 밸리로의 대전환'이라는 비전을 세웠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지역 정주형 스타트업 인재를 양성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캠퍼스 글로벌화 실행은 어떻게 되나. ▲오는 2026년 신입생 모집을 목표로 국내 첫 '글로벌 창업연합대학체제'를 발족한다. 미국과 일본, 필리핀, 태국 등 해외 기독교대학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동단과대학을 만들고 공동창업 교육과정을 운영해 공동학위를 주는 시스템이다. 공동으로 창업교육을 하고 국가별로 특화된 분야로 공동창업하는 시스템으로 보면 된다. 이미 인도네시아 2곳과 태국 1곳, 필리핀 2곳, 대만 2곳 등 7개 대학과 협정을 맺었고 태국 1곳, 일본 3곳과 협정을 진행중이다. 최근 미국 대학 방문으로 글로벌 창업연합대학 참여 6개 국가와 협의가 마무리된 상태다. ―준비중인 '캠퍼스 혁신파크'의 비전은 뭔가.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는 오는 12월 '국내 최초의 대학 내 국가첨단산업단지'라는 타이틀로 문을 연다. 대학의 여유 터를 활용, 창업·벤처기업부터 기업경영까지 가능하도록 조성한 도시첨단산단이다. 스타트업 특성화의 전초기지로 보면된다. 정부와 대전시·대덕구 등 자치단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총 50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3만342.3㎡규모로 조성중이다. 여기에는 총 4400㎡규모의 허브동인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선다. 본격 가동되면 총 2조1300억원의 생산유발 및 6714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한다.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알려달라. ▲한남대는 융복합 교육시스템을 도입했다. 단일 전공으로 대학을 졸업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원하는 방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작년 신입생부터 융합교육과정을 필수 졸업요건으로 적용하고있다. 다전공, 연계전고, 융합전공, 부전공, 트랙, 마이크디그리, 코드쉐어 등 다양한 융합과정을 운영중이다. '디자인팩토리'도 운영한다. 글로벌 융복합교육체계인 디자인팩토리는 세계적 명문대인 핀란드 알토대학 등 세계 28개국 40개 글로벌 대학들이 가입한 디자인팩토리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다. 한남대는 디자인 팩토리를 네이버와 성심당, 한국수자원공사 등의 기업들과 다양한 학과 학생들이 협업하고 해외 대학들과 함께하는 공동프로젝트로 운영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16 18:07:59【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주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북가주중소벤처기업지원협의회와 'K-스타트업 글로벌 VC 프라이빗 IR 세션(Private IR Session)을 이달 중순까지 진행한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프라이빗 IR 세션은 실제 투자 가능성을 높이고 스타트업과 VC간 긴밀한 네트워킹을 위해, 별도 행사 형식이 아닌 개별 투자 상담에만 집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프라이빗 IR 세션은 실리콘밸리를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유망 한국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글로벌 VC와의 교류를 위해 추진됐다. 협의회 기관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스타트업과 글로벌 VC를 연결하고 1대 1 투자 상담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협의회 기관들은 한국 스타트업 중 성장 가능성이 높고 투자 유치를 희망하는 곳을 선정해 추천했다. 총영사관과 한국벤처투자 미국사무소(KVIC US)는 코슬라 벤처스 등 탑티어 VC들을 대상으로 사전 홍보 및 스타트업 소개, IR 일정 협의 등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VC의 사전 덱(Deck) 검토 및 내부 평가, 상호 일정 조정 등을 거쳐 총 14개 스타트업과 7개 VC간의 프라이빗 IR이 성사됐다. 레티튜(Letitu)와 뷰런테크놀러지(Vueron) 등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하고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스타트업들이 포함됐다. 스타트업과 VC가 사전 협의된 일정에 따라 협의회 기관 또는 VC 사무실 등에서 직접 만날 예정이다. 총영사관과 한국벤처투자 미국사무소, 코트라 실리콘밸리 무역관 등 협의회 기관들도 함께 참여하여 원활한 IR 진행 및 향후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임정택 총영사는 "총영사관과 협의회 기관들이 뜻을 모으고 강점을 활용해 스타트업과 글로벌 VC를 연결해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리콘밸리에 벤처투자, 스타트업 지원, 연구개발(R&D) 등의 전문역량을 보유한 우리 기관들이 많이 있는 만큼 더 많은 한국 스타트업들이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가주중소벤처기업지원협의회는 외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간 업무협약에 따라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글로벌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 4월 출범했다.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을 중심으로 코트라, SK하이닉스, 한국벤처투자, 한국투자공사(KIC), KDB산업은행 등 18개 기관 및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7-02 07:0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