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TIMEFOLIO K컬처액티브 ETF’가 지난주 45% 상승하며 주간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새 정부의 문화산업 전략 육성과 글로벌 콘텐츠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K-컬처가 중장기 경제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여기에 최근 넷플릭스에서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데몬헌터스’ (케데헌)가 K-컬처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산업 전반에 또 한 번의 도약 기회를 제공했다 실제 이 ETF는 엔터테인먼트, 화장품, 바이오, 식품 등 K-컬처 전방위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콘텐츠 수출 성장률, IP 확장성, 글로벌 플랫폼 연계성 등 핵심 데이터를 바탕으로 종목을 선별하고, 시장과 정책 변화에 발맞춘 액티브 리밸런싱 전략을 통해 운용한다. 최근에는 에이피알을 비롯해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하이브, 에스엠, 파마리서치, SAMG엔터 등이 고른 실적 개선을 이루며 ETF 수익률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에이피알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277억 원(+111%), 영업이익 846억 원(+202%)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국내 화장품 기업 중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이정욱 부장은 “K-컬처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국가 브랜드이자 글로벌 산업 성장축으로 부상했다”며, “글로벌 수요 확대와 정부 정책 지원이 맞물린 K-컬처의 성장 스토리가 실적으로 이어지며, 문화 콘텐츠가 곧 투자 수익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TIMEFOLIO K컬처액티브 ETF’는 그 풍성한 성장 스토리를 투자 성과로 전환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8-11 13:56:56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K-컬처 및 뷰티 관련 상품들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그동안 투자자들 관심을 받았던 방산과 원유 ETF들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테마별 자금 이동이 활발해지는 '섹터 로테이션'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10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TIMEFOLIO K컬처액티브'로 14.84% 급등했다. 이어 'ACE KPOP포커스'가 13.46%, 'HANARO Fn K-POP&미디어'가 12.54%의 상승률을 보였다. 레버리지 및 인버스 종목과 일평균 거래량 10만주 미만 종목을 제외한 기준이다. TIMEFOLIO K컬처액티브는 △에이피알 △와이지엔터테인먼트 △GS피앤엘 △파마리서치 △SAMG엔터 △삼양식품 △하이브 △에스엠 △JYP Ent. 등이 고루 편입된 ETF이다. 비교지수로 설정한 'FnGuide K-컬처 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목표로 종목을 선별하고 비중을 조정하고 있다. 다른 K-컬처 관련 ETF들도 강세가 두드러졌다. 'TIGER 미디어컨텐츠'(11.33%), 'KODEX 웹툰&드라마'(9.09%) 등이 상위권 상승률을 기록했다. 뷰티 관련 종목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HANARO K-뷰티'가 11.24%, 'TIGER 화장품'이 10.79%, 'SOL 화장품TOP3플러스'가 8.81% 올랐다. 상상인증권 황준호 연구원은 "ETF 시장은 올 2·4분기 실적 시즌에 들어가면서 개별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주가 상승세가 부각됐던 화장품과 엔터 섹터 ETF들의 상승세가 뚜렷했다"고 진단했다. 향후에는 정부의 '독자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K-AI)' 프로젝트 참여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황 연구원은 "개별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과 함께 K-AI 정예팀 선정,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이슈에 힘입어 인터넷, 플랫폼 테마 ETF들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폭염과 미국발 전력 수요 증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ETF들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방산 관련 ETF들은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됐다. 'KODEX K방산TOP10'이 -7.05%, 'TIGER K방산&우주'가 -6.77%, 'PLUS K방산'이 -5.31%, 'SOL K방산'이 -4.74% 등으로 각각 하락했다. 원유 관련 ETF 낙폭은 더욱 컸다. 'KODEX WTI원유선물(H)'이 -8.10%로 주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TIGER 원유선물Enhanced(H)'도 -7.88% 급락했다. 바이오 관련 ETF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TIGER 차이나바이오테크SOLACTIVE'(-2.67%), 'TIGER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2.47%)가 소폭 하락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그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테마들이 일시적 조정을 받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K-컬처 및 뷰티 테마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특히 방산 ETF 하락 배경에 대해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던 방산주들이 차익실현이 이뤄졌다"며 "K-방산이 글로벌 방산주 대비 고평가된 상태에서 실적 부진이 겹치면서 조정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8-10 18:10:21[파이낸셜뉴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K-컬처 및 뷰티 관련 상품들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그동안 투자자들 관심을 받았던 방산과 원유 ETF들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테마별 자금 이동이 활발해지는 ‘섹터 로테이션’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OBJECT0# 10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TIMEFOLIO K컬처액티브’로 14.84% 급등했다. 이어 ‘ACE KPOP포커스’가 13.46%, ‘HANARO Fn K-POP&미디어’가 12.54%의 상승률을 보였다. 레버리지 및 인버스 종목과 일평균 거래량 10만주 미만 종목을 제외한 기준이다. TIMEFOLIO K컬처액티브는 △에이피알 △와이지엔터테인먼트 △GS피앤엘 △파마리서치 △SAMG엔터 △삼양식품 △하이브 △에스엠 △JYP Ent. 등이 고루 편입된 ETF이다. 비교지수로 설정한 ‘FnGuide K-컬처 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목표로 종목을 선별하고 비중을 조정하고 있다. 다른 K-컬처 관련 ETF들도 강세가 두드러졌다. ‘TIGER 미디어컨텐츠’(11.33%), ‘KODEX 웹툰&드라마’(9.09%) 등이 상위권 상승률을 기록했다. 뷰티 관련 종목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HANARO K-뷰티’가 11.24%, ‘TIGER 화장품’이 10.79%, ‘SOL 화장품TOP3플러스’가 8.81% 올랐다. 상상인증권 황준호 연구원은 “ETF 시장은 올 2·4분기 실적 시즌에 들어가면서 개별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주가 상승세가 부각됐던 화장품과 엔터 섹터 ETF들의 상승세가 뚜렷했다”고 진단했다. 향후에는 정부의 ‘독자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K-AI)’ 프로젝트 참여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황 연구원은 “개별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과 함께 K-AI 정예팀 선정,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이슈에 힘입어 인터넷, 플랫폼 테마 ETF들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폭염과 미국발 전력 수요 증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ETF들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OBJECT1# 반면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방산 관련 ETF들은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됐다. ‘KODEX K방산TOP10’이 -7.05%, ‘TIGER K방산&우주’가 -6.77%, ‘PLUS K방산’이 -5.31%, ‘SOL K방산’이 -4.74% 등으로 각각 하락했다. 원유 관련 ETF 낙폭은 더욱 컸다. ‘KODEX WTI원유선물(H)’이 -8.10%로 주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TIGER 원유선물Enhanced(H)’도 -7.88% 급락했다. 바이오 관련 ETF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TIGER 차이나바이오테크SOLACTIVE’(-2.67%), ‘TIGER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2.47%)가 소폭 하락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그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테마들이 일시적 조정을 받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K-컬처 및 뷰티 테마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른바 ‘섹터 로테이션’ 현상이다. 특히 방산 ETF 하락 배경에 대해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그동안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던 방산주들이 차익실현이 이뤄졌다”며 “K-방산이 글로벌 방산주 대비 고평가된 상태에서 실적 부진이 겹치면서 조정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8-10 11:18:25세계적인 공연장 카네기홀재단이 운영하는 ‘내셔널 유스 오케스트라'(NYO-USA) 청소년 단원 115명이 한국을 찾아 K컬처를 경험했다고 한국관광공사가 6일 밝혔다. NYO-USA는 미국 전역에서 선발한 청소년들로 구성한 클래식 공연단으로, 전날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 홍보관 '하이커그라운드'를 방문해 K컬처를 체험해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하이커그라운드에서 현재 진행 중인 팝업 전시 '여행자의 집'은 한국 교복을 입고 한국어를 배워볼 수 있는 교실 콘셉트로 만들어져 청소년 방문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글로벌 흥행과 한국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토니상 6관왕 수상 등으로 한국은 미국 청소년층 사이에 매력적인 문화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는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미국 학생 합창단, 오케스트라 등 청소년 음악단체를 대상으로 방한 유치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NYO-USA에 이어 스탠퍼드대학 오케스트라, 보스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도 현재 방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조희진 관광공사 미주센터장은 “청소년 음악단체는 공연 관계자뿐 아니라 가족을 동반하고 체류 기간도 길어 1인당 소비지출액이 큰 특징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관광의 외연을 확대해나가기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8-06 10:01:31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취임과 함께 제시한 'K컬처 300조원 시대'와 '방한 관광 3000만명 시대'는 이재명 정부 문화정책의 핵심 공약이다. 지난 2023년 기준 콘텐츠산업 매출은 154조원, 2024년 방한 외래관광객 1637만명이다. 현재 대비 거의 2배에 달하는 이 목표는 과연 달성 가능한 것일까. 최 장관의 이력을 들여다보면 그가 제시한 목표가 단순한 구호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네이버 대표 시절 플랫폼 비즈니스를 성공시켰고, 트리플과 인터파크 등 관광 플랫폼 운영 경험도 풍부하다. 디지털 전환기를 몸소 경험한 그의 배경은 콘텐츠와 관광 분야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에 적합해 보인다. 현재 한국의 콘텐츠 산업은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K팝, K드라마, 게임, 웹툰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고 연평균 5~6%의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300조원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단순한 양적 확장을 넘어 질적 도약이 필요하다. 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3000만명이라는 목표는 결코 만만치 않다. 더욱이 단순히 숫자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점에서 과제는 더욱 복잡하다. 최 장관이 강조한 '입국부터 출국까지 전 과정의 서비스 혁신'과 '관광기업의 디지털·AI 전환 지원'은 관광산업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위한 필수 요소다. K컬처의 인기를 지역 곳곳으로 확산시키는 전략도 지역균형발전과 연계된 의미 있는 접근이다. 여기에 추가할 수 있는 방안이 '의료관광'이다. 본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008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국제의료관광컨벤션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2009년 6만201명에 불과했던 외국인 환자는 2019년 49만7464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후 코로나19로 2020년 12만명으로 줄어들었던 외국인 환자가 지난해 117만명으로 코로나 이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의료관광객들이 1인당 평균 153만원을 소비하며 총 1조4052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한 것은 단순히 의료 기술만의 성과가 아니다. 디지털 기반의 통합 서비스와 K뷰티라는 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결과다. 의료관광 100만 시대의 핵심 동력은 K컬처에서 파생된 K뷰티다. 외국인 환자의 56.6%(70만명)가 피부과를 방문했으며, 성형외과도 11.4%(14만명)에 달한다. 대만(550.6%), 일본(135.0%), 중국(132.4%)의 폭발적 의료관광 증가율은 최 장관이 추구하는 'K컬처의 경제적 가치 실현'이 현실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다. 이는 한국 화장품에 대한 해외 인기와 직결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 화장품산업이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국가 19개국 중 1위를 차지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의료관광은 단순한 의료 서비스 제공을 넘어 교통, 숙박, 통역 등 비의료 서비스 산업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물론 현재 의료관광의 85.4%가 서울에 집중된 수도권 집중현상은 최 장관이 강조하는 지역발전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이를 지방까지 확대시켜 진정한 '의료+관광'을 실현할 수 있다면 가능성이 있는 시장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K드라마, K팝으로 시작된 한류가 K뷰티를 거쳐 의료관광으로 이어지는 이 선순환 구조야말로 최 장관이 꿈꾸는 300조원 시대의 청사진이다. 최 장관은 "문화는 긴 호흡으로 만들어지지만, 문화정책은 빠른 실행력으로 현장의 목마름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문화정책의 근본적 딜레마를 정확히 짚어낸 표현이다. 한국 문화의 글로벌 경쟁력은 분명하다. 최 장관의 성공 여부는 결국 야심찬 목표와 현실적 제약 사이에서 얼마나 균형감 있는 정책을 펼쳐나가느냐에 달려 있다. 그의 행보가 한국을 명실상부한 문화강국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pompom@fnnews.com
2025-08-04 19:34:34스페인 남동부의 대표 항구 도시 카르타헤나가 한류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4일 주스페인한국문화원에 따르면 '2025 코리아시즌 스페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스페인 대표 종합문화축제 '라 마르 데 무시카스'(음악의 바다) 주빈국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매년 4만 명이 찾는 '라 마르 데 무시카스' 축제가 30주년을 맞아 동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한국을 주빈국으로 초청한 것. 매년 주빈국의 음악, 문학, 영화, 시각예술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가운데 지난달 18~26일 열린 이번 축제는 K컬처의 문화적 저력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신재광 주스페인한국문화원장은 "이번 주빈국 초청은 현지에서의 한국 문화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며 "특히 음악, 문학, 전시, 영화 뿐 아니라 음식, 서예, 다도 등 한국 문화를 다층적으로 소개하며 현지 관객과의 실질적인 문화 교류를 이뤄낸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라 마르 데 무시카스'는 지난 7월 18일 이날치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퓨전 국악(잠비나이, 달음, 추다혜차지스), 인디(선우정아, W24), 재즈(나윤선), 일렉트로닉(팻햄스터&캉뉴), 힙합(힙노시스 테라피), K팝(비웨이브)까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꾸몄다. 이번 축제를 찾은 미겔 테바르 음악 비평가는"한국의 전통적인 선율 아래 모두가 하나 되는 모습을 보며 전율을 느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14일부터 일주일간 열린 '라 마르 데 레트라스' 문학축제는 한국 대표 작가 4인의 참여로 성황을 이뤘다. 힐링 소설 대표주자 김호연 작가와 실험적 문체로 주목받는 배수아 작가의 대담으로 포문을 연 데 이어, 필립 K. 딕상 최종 후보 정보라 작가, 부커상 최종 후보 천명관 작가가 잇달아 무대에 올랐다. 모든 프로그램이 사전 매진되고, 관객 질문이 끊이지 않는 등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한국 현대미술도 집중 조명됐다. 사진작가 구본창 등은 한국 미학의 고요함과 깊이를 담은 작품을 통해 관객과 호흡했다. 영화 섹션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시작으로 박찬욱의 '헤어질 결심', 홍상수의 '여행자의 필요', 정주리의 '다음 소희' 등 총 8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야외 상영이라는 개방적 형식 덕분에 다양한 세대의 스페인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한국 영화에 다가갈 수 있었다. 문화 체험 프로그램 또한 현지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치와 불고기 등 한식 요리 강좌, 한글 서예와 캘리그래피, 케이팝 댄스 수업, 다도와 예절 체험 등이 연일 진행됐다. 신 원장은 "카르타헤나가 수도와 물리적 거리가 있는 만큼, 더 많은 이들이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K라이브'라는 이름으로 마드리드 공연도 연계해 준비했다"며 "현지 연령대별 수요를 분석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한류의 지속을 위해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진아 기자
2025-08-04 19:15:3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가보훈부 인천보훈지청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인천국제공항 외국인 환승객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환승투어인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를 만나다’를 오는 13일과 27일 총 2회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인천보훈지청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K-문화에 대한 관심에 맞춰 대한민국의 독립 역사와 보훈 정신, 광복 이후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의 흐름을 한 코스에 담아낸 프로그램으로 이번 투어를 기획했다. 참여 대상은 인천공항을 경유하는 환승 외국인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 또는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투어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식 체험, 하이커그라운드(한국관광홍보관)으로 진행되고 독립운동의 역사부터 광복 이후 변화한 대한민국의 문화까지 폭넓게 체감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투어에는 인천글로벌캠퍼스 내 입주대학인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한국뉴욕주립대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외국인 참여자들과의 문화적 소통을 돕는다. 인천보훈지청 관계자는 “이번 환승투어는 단순한 관광이 아닌 외국인들이 대한민국의 뿌리 깊은 역사와 보훈정신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8-04 10:33:41[파이낸셜뉴스] 스페인 남동부의 대표 항구 도시 카르타헤나가 한류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4일 주스페인한국문화원에 따르면 ‘2025 코리아시즌 스페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스페인 대표 종합문화축제 ‘라 마르 데 무시카스’(음악의 바다) 주빈국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매년 4만 명이 찾는 ‘라 마르 데 무시카스' 축제가 30주년을 맞아 동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한국을 주빈국으로 초청한 것. 매년 주빈국의 음악, 문학, 영화, 시각예술 등 다양한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가운데 지난달 18~26일 열린 이번 축제는 K컬처의 문화적 저력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신재광 주스페인한국문화원장은 “이번 주빈국 초청은 현지에서의 한국 문화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며 “특히 음악, 문학, 전시, 영화 뿐 아니라 음식, 서예, 다도 등 한국 문화를 다층적으로 소개하며 현지 관객과의 실질적인 문화 교류를 이뤄낸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라 마르 데 무시카스’는 지난 7월 18일 이날치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퓨전 국악(잠비나이, 달음, 추다혜차지스), 인디(선우정아, W24), 재즈(나윤선), 일렉트로닉(팻햄스터&캉뉴), 힙합(힙노시스 테라피), K팝(비웨이브)까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꾸몄다. 이번 축제를 찾은 미겔 테바르 음악 비평가는“한국의 전통적인 선율 아래 모두가 하나 되는 모습을 보며 전율을 느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14일부터 일주일간 열린 ‘라 마르 데 레트라스’ 문학축제는 한국 대표 작가 4인의 참여로 성황을 이뤘다. 힐링 소설 대표주자 김호연 작가와 실험적 문체로 주목받는 배수아 작가의 대담으로 포문을 연 데 이어, 필립 K. 딕상 최종 후보 정보라 작가, 부커상 최종 후보 천명관 작가가 잇달아 무대에 올랐다. 모든 프로그램이 사전 매진되고, 관객 질문이 끊이지 않는 등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한국 현대미술도 집중 조명됐다. 사진작가 구본창 등은 한국 미학의 고요함과 깊이를 담은 작품을 통해 관객과 호흡했다. 영화 섹션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시작으로 박찬욱의 ‘헤어질 결심’, 홍상수의 ‘여행자의 필요’, 정주리의 ‘다음 소희’ 등 총 8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야외 상영이라는 개방적 형식 덕분에 다양한 세대의 스페인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한국 영화에 다가갈 수 있었다. 문화 체험 프로그램 또한 현지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치와 불고기 등 한식 요리 강좌, 한글 서예와 캘리그래피, 케이팝 댄스 수업, 다도와 예절 체험 등이 연일 진행됐다. 신 원장은 “카르타헤나가 수도와 물리적 거리가 있는 만큼, 더 많은 이들이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K라이브'라는 이름으로 마드리드 공연도 연계해 준비했다”며 “현지 연령대별 수요를 분석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한류의 지속을 위해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리아시즌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지난 2023년 영국, 2024년 프랑스 행사에 이어 올해는 수교 75주년을 맞이한 스페인에서 '두 문화, 하나의 마음'을 표어로 지난 3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8-01 20:34:33[파이낸셜뉴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K-문화강국에 걸맞게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관광 콘텐츠와 관광산업 혁신을 통해 방한 관광 3000만 시대를 여는 동시에, 불법 저작물 유통을 엄격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K-팝, K-드라마, 게임, 웹툰, 출판 등 콘텐츠 산업은 2023년 매출액 154조원, 수출액 133억달러로 연평균 5~6%의 성장률을 보여 온 국가 핵심 산업"이라며 문화정책의 첫 번째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K-컬처 시장 확대를 위해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성장을 돕는 정책금융 확대, 세제지원, 문화기술 연구개발(R&D) 혁신,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인공지능(AI)으로의 대전환 시대에 맞춰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개선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최 후보자는 "AI 콘텐츠 창작·제작, 유통 등 콘텐츠산업 생태계 혁신 전략을 수립하고, 우리 역사와 문화가 반영된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도록 창작 공간을 확충하고, 지원도 확대하겠다"며 "예술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창작자의 권리를 강화하고, 예술인 권리침해의 신속한 해결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예술인들이 창작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예술인 맞춤형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문화예술 지원체계를 개선하겠다"며 "문화예술 핵심 인재를 키우고, 청년·장애 예술인이 더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후보자는 "불법 저작물 유통으로 우리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단호하고 엄격하게 조치해 나가겠다"며 "해외 수사기관과의 국제공조를 통해 저작권 침해에 신속히 대응하는 한편, 인공지능 등 신기술로 촉발되고 있는 저작권 이슈들에 대해서도 균형 있는 해법을 모색해 나가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밖에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도 제시했다. 최 후보자는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 스포츠, 여행을 누리는 것이 기본적 삶의 권리가 되도록 하겠다"며 "국민이 쉽게 문화예술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문화 예술 교육을 지원하고, 주민 문화 활동 기반을 확대해 일상 속 문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체육 분야와 관련해선 "체육 영재부터 국가 대표까지 전문선수를 발굴해 육성하고, 체육인 복지 및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국제스포츠대회 유치와 개최 지원, 스포츠 인재의 국제기구 진출 등 스포츠외교의 영향력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관광 분야에 대해선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 관광산업 혁신을 통해 방한 관광 3천만 시대를 열겠다"며 "K-컬처의 인기가 지역 곳곳을 찾는 방한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K-관광의 전략과 새 틀을 짜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는 "입국부터 출국까지 편의 개선과 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겠다"며 "관광기업의 디지털·인공지능 전환 지원, 관광 산업 규제의 합리적인 개선 등을 통해 관광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후보자는 본인이 대표였던 네이버의 미국 자회사에 장녀를 편법으로 취직시켰다는 의혹, 이 대통령과 네이버 간 이해관계, 네이버의 성남FC 후원을 통한 이득 등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아울러 그는 정보기술(IT), 플랫폼과 여행 비즈니스를 경험한 것은 맞지만 K콘텐츠 전문가는 아니라는 문화계의 문제 제기에도 직면한 상황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7-29 14:38:49[파이낸셜뉴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K-문화강국에 걸맞게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관광 콘텐츠와 관광산업 혁신을 통해 방한 관광 3000만 시대를 여는 동시에, 불법 저작물 유통을 엄격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K-팝, K-드라마, 게임, 웹툰, 출판 등 콘텐츠 산업은 2023년 매출액 154조원, 수출액 133억불로 연평균 5~6%의 성장률을 보여 온 국가 핵심 산업"이라며 문화정책의 첫 번째 과제로 제시했다. 아울러 그는 불법 저작물 유통으로 국내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단호하고 엄격하게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해외 수사기관과의 국제공조를 통해 저작권 침해에 신속히 대응하는 한편, 인공지능 등 신기술로 저작권 이슈들에 대해서도 균형 있는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이밖에 스포츠 강국 위상에 걸맞게 전문 체육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체육 영재부터 국가 대표까지 전문선수를 발굴해 육성하고, 체육인 복지 및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국제스포츠대회 유치와 개최 지원, 스포츠 인재의 국제기구 진출 등 스포츠 외교의 영향력도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다음은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 전문. 존경하는 김교흥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님, 그리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님 여러분! 바쁘신 의정활동 중에도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귀중한 시간을 할애해 주신 위원장님과 위원님들께 깊이 감사 드립니다. 저는 오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서 업무 수행 능력과 자질을 검증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K-콘텐츠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우리 문화산업은 눈부신 성장을 보여 왔습니다. 최근 노벨문학상, 토니상 수상에 빛나는 문화·예술인들의 성취는 음식, 패션 등 한국의 라이프스타일까지 주목받으며, 오래전 김 구 선생님이 그토록 꿈꾸던 ‘문화의 힘’을 현실에서 실감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 문화의 성취에 무한한 자부심을 느낌과 동시에, 우리에게 주어진 이 엄청난 기회를 잘 활용하고 있는지, 우리 문화의 저력을 더 크고 단단하게 하기 위해 어떤 일들을 해나가야 할지, 함께 짚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문화 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지명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저는 21세기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기에 변화의 파고를 몸소 경험했습니다. 돌아보면, 단순히 해가 바뀌는 시간이 아닌, 근본적 전환이 이루어지는 시기였습 니다. 지금은 생성형 인공지능이 빠르게 우리 일상에 자리 잡으면서, 이미 인공지능 시대로의 전환을 경험하고 있습 니다. 지금까지와 다른 시각으로, 문화, 예술, 체육, 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상상력과 창의성, 생각하고 통찰하는 힘을 길러내는 문화 예술과 인문이 창작의 씨앗이 되도록 하고, 문화를 재창 조하는 자양분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아울러 국민 개개인들이 문화로 행복한 삶을 일구어 나가기 위해, 모든 여가 활동을 위한 다각적이고 입체적인 방안들도 마련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과 위원님 여러분! 제게 장관이라는 막중한 소임이 주어진다면, 제가 가진 역량과 전문성을 살려 다음의 과제들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문화가 곧 경제이고, 국제경쟁력입니다. K-팝, K-드라마, 게임, 웹툰, 출판 등 콘텐츠산업은 ’23년 매출액 154조원, 수출액 133 억불로 연평균 5~6%의 성장률을 보여 온 국가 핵심 산업 입니다. 영화, 게임 등 핵심 산업이 처한 위기를 돌파하고, 콘텐츠 제작사, 토종 OTT 등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향해 힘차게 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콘텐츠 IP를 기반으로 성장을 돕는 정책금융 확대, 세제지원, 문화기술 R&D 혁신,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대전환에 발맞춰 AI 콘텐츠 창·제작, 유통 등 콘텐츠산업 생태계 혁신 전략을 수립하고, 우리 역사, 문화가 반영된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을 지원하겠습니다. 나아가,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제품들이 문화의 옷을 입고, 그 가치를 높여 나갈 수 있도록 국제 문화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류 연관 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겠습니다. 둘째, 문화의 저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문화예술의 기초를 튼튼히 하겠습니다.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도록 창작 공간을 확충하고, 지원도 확대하겠습니다. 예술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창작자의 권리를 강화하고, 예술인 권리침해의 신속한 해결을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예술인들이 창작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예술인 맞춤형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문화예술 지원체계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문화예술 핵심 인재를 키우고, 청년·장애 예술인이 더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불법 저작물 유통으로 우리 콘텐츠 기업과 창작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단호하고 엄격하게 조치해 나가겠습니다. 해외 수사기관과의 국제공조를 통해 저작권 침해에 신속히 대응하는 한편, 인공지능 등 신기술로 촉발되고 있는 저작권 이슈들에 대해서도 균형있는 해법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 스포츠, 여행을 누리는 것이 기본적 삶의 권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근로 시간 단축, 인공지능·로봇 등으로 늘어나는 여가 시간이 삶의 활력을 되찾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이 쉽게 문화예술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문화 예술 교육을 지원하고, 주민 문화 활동 기반을 확대하여 일상 속 문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사회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문화를 누리지 못하는 국민이 없도록 문화 복지를 확대하 겠습니다. 또한 문화환경이 취약한 지역에는 특별한 지원책 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스포츠 강국 위상에 걸맞게 전문체육 투자를 강화 하겠습니다. 체육 영재부터 국가 대표까지 전문선수를 발굴해 육성하고, 체육인 복지 및 일자리 지원도 강화하겠습니다. 국제스포츠대회 유치와 개최 지원, 스포츠 인재의 국제기구 진출 등 스포츠외교의 영향력도 높여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 관광산업 혁신을 통해 방한 관광 3천만 시대를 열겠습니다. K-컬처의 인기가 지역 곳곳을 찾는 방한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K-관광의 전략과 새 틀을 짜겠습니다. 입국부터 출국까지 편의 개선과 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관광기업의 디지털·인공지능 전환 지원, 관광 산업 규제의 합리적인 개선 등을 통해 관광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마이스, 크루즈, 치유 등 고부가 가치 관광산업이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끝으로, 아무리 좋은 정책도 국민이 체감하지 못한다면 좋은 정책이라 할 수 없습니다. 진정한 국민주권 정부가 되도록, 국민의 작은 목소리도 경청하고, 정책화하는 모든 과정에서 소통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다시 한번, 인사청문회를 준비해 주신 위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과 국회의 준엄한 뜻을 깊이 새기며 위원님들께서 주시는 질의에 성심을 다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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