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익산=성석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전북 익산 유세에서 "전북은 더 이상 주변이 아닌 중심"이라며 "전북을 K컬처·K푸드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균형발전 전략의 선도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익산역 동부광장에서 진행된 선거 유세 연설에서 "문화의 힘이 나라를 지킨다. 전북은 이미 콘텐츠, 식품, 뷰티, 뮤직 등 K컬처의 원천을 가진 땅”"이라며 "김구 선생의 말씀처럼 강한 군사보다 강한 문화의 힘을 지닌 나라가 돼야 한다. 그 중심에 전북이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문화산업 외에도 에너지·교육·산업구조 전환 전략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이 후보는 "서남해안은 바람과 햇빛의 보고다. 전북·전남·충남은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키워야 한다"며 "여기에 전기를 생산하는 지역에는 그만큼의 보상이 필요하다. 가격 차등제, 세제 혜택, 입지 지원을 통해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지역대학 육성과 수도권 대학 편중 문제도 거론한 이 후보는 "서울대 하나에 몰빵된 지원 구조를 바꿔야 한다"며 "서울대 10개를 만들겠다는 심정으로 권역별 거점 국립대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지방 청년이 떠나지 않도록 교육·문화·일자리 3박자를 갖춘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식품산업과 관련해 이 후보는 "전북은 이미 국가식품클러스터 특별지역"이라며 "김·비빔밥 같은 K푸드를 집중 육성해 세계 시장에 수출하는 한류 식품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5-16 12:47:2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가 CJ라이브시티와의 협약 해제 등으로 차질을 빚었던 '고양 K-컬처밸리'에 대한 민간 개발 사업자 공모 시작,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 또 관심 기업들의 적극적인 의견을 반영해 주간사 신요평가 등급 요건 삭제 등 공모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대신, 경기도는 해당 부지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개발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김성중 경기도행정1부지사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K-컬처밸리 민간 공모 추진 일정과 공모 기준 완화를 발표했다. 공모는 우선 아레나 T2 부지 15만8000㎡ 규모를 대상으로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주관하며 이날부터 9월 30일까지 5개월간 진행되며, 6월 9일까지 참가의향서를 접수한다. 이어 10월 한달 동안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내년 2월까지 협약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사 재개 시기는 2026년 5월 말로, 준공은 2029년 12월 등으로 순연 된다. 당초 도는 2025년 12월에 공사 재개를 통해 2028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했었다. 이와 더불어 도는 관심 기업들의 요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공모기간 및 협상 기간 연장, 컨소시엄 구성 조건 등을 대폭 완화한다. 세부적으로는 사업 범위의 경우 아레나 단독 또는 T2 부지 전체를 제안할 수 있도록 했고, 사업 추진 방식도 1단계 아레나 사업과 2단계 기타 부지 사업으로 구분해 단계별 추진이 가능하게 했다. 개발밀도와 허용용도 역시 자유롭게 제시하게 하고 향후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검토하기로 했는데 아파트나 오피스텔 개발은 허용하지 않는다. 주간사의 신용평가등급 요건을 삭제해 진입장벽을 낮췄으며, 책임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자기자본비율 최소 10% 유지 조항을 신설했다. 지체상금(지연배상금)의 경우 토지 공시지가와 아레나 구조물 매매대금 합계액의 30%를 상한선으로 둬 민간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현재 K-컬처밸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기업들은 9개 업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기도의회는 지난 15일 K-컬처밸리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사업구역 내 토지와 아레나 구조물 등 3561억원 상당을 경기도가 GH에 현물 출자하는 내용의 'K-컬처밸리 현물출자 동의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T2 부지 민간사업자 선정을 포함한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 K-컬처밸리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부지 30만여㎡에 아레나와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T2 부지 외에 T1(테마파크1) 부지 7만9천㎡와 A(숙박시설) 부지 2만3천㎡, C(상업용지) 부지 4만2천㎡ 등 나머지 3개 부지 14만4천㎡는 GH 주관으로 연말까지 개발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공모조건 완화 등 관심기업들의 의견을 대폭 반영했다"며 "완화된 공모 조건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제안을 끌어내고 국내외 최고 수준의 기업을 유치해 K-컬처밸리의 조속한 사업 재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30 13:41:55[파이낸셜뉴스]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대표적인 봄 축제 '서울스프링페스타'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1주일간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덕수궁길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23일 서울시는 올해 축제는 '메이크 원더스(Make Wonders)'를 주제로 서울의 매력을 오롯이 경험할 수 있는 '3 빅쇼'와 '3 테마공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스프링페스타 개막식인 '원더쇼'는 30일 오후 7시부터 9시30분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3만 관중을 자리한 가운데 열리는 공연이다. 엔시티 위시(NCT WISH), 더보이즈(THE BOYZ)부터 키키(KiiiKiii), 뉴비트(NEWBEAT) 등 신인까지 K팝 스타 15개팀이 공연한다. 원더쇼 홍보대사에는 신인 그룹 '하츠투하츠'가 선정됐다. 하츠투하츠 멤버 지우가 배우 위하준, 엔믹스 규진과 함께 공동 사회자로 나선다. 원더쇼는 서울시 공식 유튜브에서 실시간 관람 가능하다. 다음 달 4일에는 KBS월드에서 방영한다. 디지털 예술 공연 '시그니처쇼'는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매일 밤 서울도서관에서 열린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시그니처쇼는 현란한 레이저와 대형 라이트 벌룬(Light Balloon)을 동원해 다양한 특수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5월 4일에는 도심 야경을 체험할 수 있는 '로드쇼: 펀 나이트워크 5K'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2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덕수궁길 등 '3 테마 공간'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서울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구성했다. 서울광장에서는 '원더파크(Wonder Park)'를 주제로 스프링 힐링가든, 소울푸드파티, K-댄스파티, 키즈플레이그라운드 등이 마련된다. 광화문광장은 '원더플라자(Wonder Plaza)'로 조성한다. 서울 대표 32개 기업(기관)이 관람객들에게 패션, 미용 등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덕수궁길은 '원더풀로드(Wonderful Road)'를 주제로 봄꽃 조형물을 설치한다. 다음 달 2일에는 '2025 서울패션로드@정동-모던한복 패션쇼'와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린다. 이 밖에도 뚝섬 한강 밤하늘에 드론을 띄우는 '한강 드론라이트쇼'를 비롯해 '서울 유아차 런'이나 '서울서커스페스티벌' 등이 개최된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K-컬처 중심지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스프링페스타는 K-팝부터 뷰티, 패션 등 다채로운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축제"라며 "낮부터 밤까지 즐길 거리가 가득한 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4-23 14:28:2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의 신속한 재개와 안정적 추진을 위해 4월 중 민간사업자를 공모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한 차례 지연됐던 현물출자 동의안이 전날인 15일 경기도의회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재개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번 현물출자는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위치한 경기도 K-컬처밸리 부지 27만9101㎡(8만5000평)와 공정률 17% 상태의 아레나 구조물을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출자하고, 출자한 재산 가액에 해당하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 주식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임시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기준가격 3561억원(토지 2849억원, 아레나 712억원)을 적용한 현물출자가 확정됐으며, 감정평가가 완료되면 최종 출자 규모가 결정될 예정이다. 추정 감정평가액은 토지와 구조물을 합해 64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지난 4월 7일 참여희망 관심기업을 대상으로 개최한 업무회의를 통해 국내·외 민간기업 의견을 수렴했고, 관련 의견을 공모지침에 반영해 민·관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그러나 현물출자 도의회 본회의 통과 2개월 지연과 민간 관심기업의 충분한 사업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을 감안하면 공모기간 연장이 불가피 하고, 아레나 착공은 순연돼 내년 상반기 착공이 예상된다. 다만 이번 현물출자를 기반으로 GH에서는 아레나를 포함한 T2부지에 대해 4월 말에 민간사업자 공모를 추진해 신속한 착공 후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 K-컬처밸리는 K-POP 전문 아레나,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시설 등을 포함하는 대규모 복합문화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현물출자를 통해 K-컬처밸리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K-컬처밸리 일원은 경기도가 애정을 갖고 경기북부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역점적으로 개발을 추진 중인 지역이다. K-컬처밸리 사업 추진을 통해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16 08:53:27【 전주=강인 기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11일 전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방문은 전북의 하계올림픽 비전과 실행력, 국제행사 준비 자세를 세계 스포츠계에 직접 설명하고 신뢰를 쌓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단지 개최를 원하는 수준이 아니라 (전북 전주가) 책임 있게 준비할 수 있는 지역이라는 점을 국제사회에 증명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7~10일 스위스 로잔에 있는 IOC 본부를 방문해 토마스 바흐 위원장, 콜린다 그라바르 키타로비치 미래유치위원회(IOC 산하) 위원장을 면담했다. 이번 방문 목적은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의지 공식 표명과 전략·방향 소개 △지속 가능한 국제 네트워크 기반 마련을 위한 실무 협의 △전주 하계올림픽의 정치·사회적 통합 기능 설명 등이다. 면담 자리에서 전북도가 추구하는 저비용·고효율 전략인 지방도시 연대와 친환경 올림픽, 문화 올림픽 등을 프레젠테이션(PT) 형식으로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바흐 IOC 위원장과 키타로비치 미래유치위원장은 '효율적인', '인상 깊은' 같은 표현으로 발표를 높게 평가했다는 게 김 지사의 전언이다. 김 지사는 "IOC는 흥행성 측면에서 (올림픽 유치 희망국인) 인도가 전 세계적으로 인구가 가장 많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분석하며 "그래서 '인도는 물리적 숫자가 15억명이지만 대한민국은 K컬처 플랫폼으로 전 세계의 75억명을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면담 상황을 전했다. 특히 "바흐 IOC 위원장은 대한민국 정치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더라"며 "유력 대선 주자가 여러 상황을 극복 할 수 있냐고 묻기에 극복 가능하다고 답변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전북 전주가 지닌 전략적 강점을 바탕으로 이제는 국제무대에서 다른 도시들과의 경쟁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2025-04-13 18:25:06"일본에 다시 불붙은 한류 열풍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K컬처 글로벌 확산의 결정적인 기회다. 비비고, 콘텐츠 등 이미 준비된 일본 사업들이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 9일 CJ그룹에 따르면 이재현 CJ 회장은 지난 2일부터 3일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일본지역본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현지화와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시장으로 빠르게 수요를 넓혀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현장 경영에서 일본 엔터테인먼트 및 유통·금융 업계 주요 인사들과 회동하며 그룹의 글로벌 사업 확대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 회장의 올해 첫 글로벌 현장 행보다. 이번 현장경영에는 김홍기 CJ 대표, 이석준 CJ 미래경영연구원장, 윤상현 CJ ENM 대표 등 그룹 핵심 인사들이 동행했다. 이 회장은 현장 및 화상으로 참석한 경영진들에게 올리브영의 일본 진출 등 신사업기회를 발굴하고, 로컬 파트너들과 협력을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기존의 '한류 열풍'을 뛰어넘는 K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과거 한류가 K콘텐츠와 K팝 중심이었다면, 최근의 K트렌드는 식품·뷰티·패션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생태계를 확장했다. 또, 이 회장은 사사키 다카시 TBS홀딩스 회장, 아베 류지로 사장 등 TBS그룹 주요 경영진을 만나 양사의 파트너십을 재확인하고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오카후지 마사히로 이토추상사 회장, 이마이 세이지 미즈호 파이낸셜그룹 회장, 카토 마사히코 미즈호 은행장 등과 회동해 사업 협력 분야를 논의했다. 이 회장은 일본 경제와 통화·금융의 최고 전문가 중 하나로 꼽히는 호시 다케오 도쿄대 교수를 비롯해 한일 양국 문화콘텐츠 전문가들도 만나 경제환경과 트렌드 변화에 따른 그룹 사업 확대 기회를 모색했다. CJ그룹은 일본에서 식품·엔터테인먼트·뷰티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일본 현지에서 비비고 만두와 김밥 등 간편식 제품을 육성하고 있다. CJ ENM은 지난 2019년 일본 합작법인 라포네를 만들었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일본과 미국 등을 글로벌 진출 우선 전략국가로 선정하고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자체 브랜드의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늘리고 글로벌몰 인지도를 높이는 등 온오프라인 전방위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CJ 관계자는 "일본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K컬처가 확산하는 가운데 현지 트렌드를 직접 파악하고 글로벌 진출 현황을 점검하는 취지"라며 "국내외 현장경영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그룹의 비전을 공유하고 글로벌 영토 확장 가속화를 위해 대내외 소통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4-09 18:15:51[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제방송교류재단과 오는 10월까지 주한 외국인들이 한국의 주요 지역을 방문해 고유의 문화를 체험하고, 그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도록 지원하는 '2025 맛·멋·쉼 오감 만족 K-컬처' 행사를 총 5회에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오감 만족 K-컬처' 행사를 위해 문체부는 주한 외국인들과 경기 김포·강화를 시작으로 동해·삼척, 경주, 무주·진안, 공주·부여 등 각지의 숨겨진 명소를 찾는다. 참가자들은 2박3일간 맛(미식)과 멋(예술), 쉼(체험)을 주제로 한국문화를 체험한 뒤, 각자의 개성이 담긴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개인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해외 시청자와 공유한다. 이를 통해 주한 외국인들에게 한국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친밀감을 형성할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그들이 만든 독창적인 콘텐츠를 통해 국가 이미지를 새롭게 조명할 계획이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첫번째 행사는 오는 5~7일 김포와 강화에서 열린다. 'K-낭만루트'라는 주제로 강과 바다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각 행사 내용을 기록한 영상을 아리랑TV와 코리아넷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다. 또 올해 모든 행사가 끝나면 참가자들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해 아리랑TV를 통해 전 세계에 송출한다.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해외 방송사와도 협력한다. 몽골의 민영 방송사인 몽골TV 제작진이 행사에 참여해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이후 몽골 현지에서 방송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국문화의 위상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알려지지 않은 매력적인 요소들이 많이 있다"며 "주한 외국인들이 한국문화의 정수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널리 알리는 메신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4-02 10:42:51[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K컬처 팬 플랫폼 ‘베리즈(Berriz)’를 25일 전세계 공식 론칭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카오엔터에 따르면 베리즈는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 등 휴먼IP는 물론이고, 웹툰,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콘텐츠IP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K컬처 팬 플랫폼이다. 그간 카카오페이지, 멜론, 1theK(원더케이) 등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및 채널을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K컬처 IP의 팬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새로운 팬덤 문화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베리즈(Berriz)는 크기와 모양은 다르지만, 모일수록 더 크고 달콤해지는 베리들처럼, 장르와 영역을 넘어 K컬처를 사랑하는 전세계 팬덤이 함께 소통하며 즐거움을 더해가는 놀이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정승환 이어 걸그룹 키키, 웹툰 ‘바니와 오빠들’ IP 팬 커뮤니티 오픈 앞서 첫 주자로 합류한 안테나 정승환에 이어,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키키(KiiiKiii)가 정식 데뷔와 동시에 공식 팬 커뮤니티를 열고 팬들과 밀착 소통에 나선다. 4월 초에는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드라마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바니와 오빠들’이 팬 커뮤니티를 오픈한다. 베리즈는 IP와 팬덤의 특성, 니즈에 따라 디자인과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구현하는 팬 친화적인 모듈형 플랫폼으로, 각 IP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AI)·커머스·라이브 스트리밍 등을 접목해 다양한 형태의 IP 맞춤형 커뮤니티를 선보일 계획. 필요시 IP와 팬들의 니즈를 반영해 커뮤니티 구성의 변경 또한 용이하다. 특히 최근 팬덤 문화는 아티스트와의 소통뿐 아니라, 자신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서로 공유하며 즐거움을 확장하는 등 팬들 간의 교감과 교류 또한 중요한 만큼, 이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베리즈는 현재 웹과 모바일(Android, iOS)에서 이용 가능하며, 글로벌 팬들을 위해 한국어·영어를 포함한 18개 언어 번역을 지원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3-25 09:24:04#OBJECT0# [파이낸셜뉴스] TIMEFOLIO K컬처액티브 ETF는 투자 기업들을 쉽게 이해하길 원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하다. 23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에 따르면 13일 기준 TIMEFOLIO K컬처액티브 ETF의 1년 수익률은 24.50%다. 같은기간 벤치마크(BM)인 FnGuide K-컬쳐 지수의 수익률 -0.42%보다 24.9%p 웃도는 수치다. 이 상장지수펀드(ETF)의 기간별 수익률은 1주일 1.03%, 1개월 6.56%, 3개월 6.90%, 연초이후로는 4.63%, 2021년 12월 15일 설정 후 기준 0.55%다. 이같은 견조한 수익률은 투자하는 시점에서 가장 성장성이 유망한 기업들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해서다. 수출데이터나 주요 채널의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확인해 해당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를 보고 비중을 조절한다. 해외 시장을 개척하지 않았지만 향후 해외진출시 큰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들은 해외진출 계획이 수립되는 시점에서 적극적으로 조기에 편입한다. 2023년 하반기 중국에서 한국 아이돌 팬덤들의 앨범 사재기를 금지하면서 엔터 섹터가 부진했다. 이때 K컬처 액티브 ETF는 부진한 엔터 섹터를 줄이고, 당시 미국에서 K-화장품의 인기가 급상승한 것에 착안해 중소형 화장품 비중을 늘렸다. 최근 해외에서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성장 중인 삼양식품, 파마리서치 등이 대표적이다. 2024년까지 성장세 보였던 화장품 섹터의 성장율이 둔화되면서 섹터에 대한 밸류에이션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K컬처 액티브 ETF는 올해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엔터 섹터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 이 ETF의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하이브(11.2%), JYP Ent.(10.1%), 에스엠(9.5%), 파마리서치(7.2%), 삼양식품(6.7%), 디어유(6.4%), 와이지엔터테인먼트(5.5%), 펄어비스(5.1%), 스튜디오드래곤(4.3%), 큐브엔터(4.1%), 브이티(3.5%), 크래프톤(3.3%), 실리콘투(3.1%) 등이다. 이정욱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본부 부장은 "전세계를 누비며 투어콘서트를 하는 한국의 아이돌에 이어 최근에는 K-푸드까지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올해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24년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국내 증시는 마이너스 수익율을 보여서다. 이 부장은 "최근 중국 정부가 국내 경기 둔화 및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힘겨운 시기를 지내고 있다. 이에 한국에 유화적인 제스쳐를 보내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이런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중국시장이 열릴 시 가장 수혜를 볼 기업과 섹터로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2-21 08:04:0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가 CJ라이브시티와의 계약해지로 중지된 고양 K-컬처밸리 사업 가운데 아레나를 비롯한 일부를 민간기업 공모로 진행한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21일 K-컬처밸리 사업추진 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와 GH는 아레나를 포함한 T2부지 4만8000평을 우선 건립하고 운영할 민간기업 공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민간 공모 이유에 대해서는 "K-pop 공연장 부족으로 미국 유명 여가수의 글로벌 투어에서 코리아패싱이 일어나고, 창동·잠실 등에서 아레나 시설 건립이 추진되고 있기에 신속한 착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K-컬처밸리' 조성 사업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 경기도 소유 부지 32만6400㎡에 CJ그룹 계열사 CJ라이브시티가 총사업비 2조원가량을 투자, 세계 최대 규모의 K-팝 공연장(아레나)과 스튜디오·테마파크·숙박시설·관광단지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앞서 CJ라이브시티는 공사비 상승과 고금리에 따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성 어려움 등 사유로 지난해 4월 이후 공사를 중지했고, 도는 같은해 6월 협약을 해제하고 공영개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민간기업 공모는 4월 초 진행될 예정으로, 아레나는 빠르면 연내에 재착공 해 오는 2028년에 준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민간 투자여건으로 공모가 어려울 경우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직접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 부지사는 "민간공모 사업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모에 민간사업자 참여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용적율·건폐율 상향 제안, 구조물 장기임대, 지체상금 상한 설정 등 공모 조건이 최대한 완화되도록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나머지 T1과 A, C부지 등 나머지 4만4000평은 올 한해 동안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후, GH 주관으로 공공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는 K-컬처밸리 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예정으로, 먼저 K-컬처밸리와 그 주변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국내외 기업의 투자 여건이 개선되도록 한다. 또 약 6000억원 규모의 K-컬처밸리 도유자산을 GH에 현물 출자해 K-컬처밸리 사업추진의 재무적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 부지사는 "아레나 우선개발로 민간기업은 아레나에 집중할 수 있게 되고, 공모지침 완화로 기업 부담은 줄어들 수 있으며, GH가 K-컬쳐밸리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민간 사업자의 금융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최고 기업을 적극 유치해 K-컬처밸리가 세계적인 문화허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1-21 11: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