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음악투자플랫폼 뮤직카우와 '토큰증권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향후 토큰증권 법제화에 대비, 한국문화(K컬쳐) 콘텐츠 조각투자의 사업적·기술적 기반을 다지기 위한 것이다. 뮤직카우는 세계 최초 음악저작권 기반 신탁수익증권 투자 플랫폼 운영사다. 음악 저작재산권에 투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조각투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2년 9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고, 누적 회원 수 약 120만명을 확보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K컬쳐 문화테크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기 위해 △조각투자 상품·서비스 연계 △조각투자 기초자산 공동 발굴 △혁신금융서비스 추진 △마케팅 연계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투자검토 지원 등으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토큰증권은 실물자산이나 금융자산의 지분을 작게 나눈 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특정플랫폼에서 발행한 증권을 의미한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2월 토큰증권을 증권형태로 인정하면서 음원저작권, 미술품, 빌딩 등 다양한 자산을 증권화할 수 있어 조각투자 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상품·서비스 연계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두 회사의 노하우에 기반한 신상품 출시로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조각투자 시장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이 STO 시장에 선제 대비하는 배경은 예대마진에 기댄 국내 은행사업 확장에 한계가 있어서다. 금융당국도 자본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STO 법제화 등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0-02 18:35:09[파이낸셜뉴스] CJ그룹이 대한체육회의 공식 파트너사로 2024 파리올림픽의 ‘K-컬쳐’ 국가대표로 활약한다. 선수단에 한식 제품을 지원하며, 대회기간 내내 코리아하우스에서 한국 문화와 음식을 알릴 예정이다. 18일 CJ는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도 코리아를 위해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 6월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수영 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본갈비탕, 왕교자, 통새우만두, 쌀떡볶이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된 비비고 패키지를 수영 대표팀에 전달했다. 올림픽 기간 중에도 코리아하우스 선수라운지 안에는 팀코리아 선수들이 언제든 먹을 수 있는 한식이 준비되어있어 종목에 상관없이 팀 코리아 전체의 ‘밥심’을 책임질 예정이다. 파리 도심 한가운데 마련되는 대한체육회 주최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코리아하우스는 올림픽 기간 전세계 방문객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문화와 음식을 알리는 ‘국가 홍보관’ 역할을 할 예정이다. CJ는 코리아하우스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코리아하우스의 키 비주얼을 공동 개발했다. 뿐만 아니라 현장 홍보와 글로벌 디지털 확산 등 다양한 공동 마케팅 협업을 진행한다. 특히 코리아하우스 내에 CJ그룹과 비비고의 홍보 전용 공간인 ‘CJ그룹관’, ‘비비고 존’도 마련해 ‘CJ가 최고의 K-컬쳐 아이콘’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CJ 그룹관에서는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CJ그룹의 대중적인 제품과 콘텐츠를 영상, 이미지, 포스터월 그리고 포토부스 등으로 구현한다. 비비고 존은 한국의 ‘시장’을 모티프로, 현재 유럽에서 관심이 높은 ‘K-스트릿푸드’를 통해 한식의 맛과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현지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25일 열리는 코리아하우스 개관식 정찬은 CJ제일제당의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 ‘퀴진케이(Cuisine. K)’가 맡는다. 퀴진케이는 “전 세계인이 일주일에 1~2회 이상 한식을 즐기도록 하겠다”는 이재현 회장의 철학에 따라 유망한 한식 셰프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의 젊은 셰프들은 코리아하우스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모인 귀빈들에게 한국의 맛과 멋을 알릴 예정이다. 한편 CJ는 프로 스포츠를 넘어 아마추어 기초 종목으로 후원의 스펙트럼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2010년부터 프리스타일 모굴스키, 스켈레톤, 스노보드 등 동계 종목을 꾸준히 후원해 왔고, 현재는 수영, 브레이킹, 테니스, 육상(투포환) 등 총 7개 종목 34명의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또 선수 개인뿐 아니라 종목 연맹 후원을 통해 종목 전체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6월 대한수영연맹, 11월 대한빙상경기연맹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선수들의 전지 훈련 및 각종 대회 출전에 다양한 제품을 지원하고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7-18 10:19:26[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가 K컬쳐를 활용한 패션, 뷰티, 레저 사업에 진출한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소니드는 지난 3월 결정한 3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자를 제이에스코퍼레이트로 변경한다고 24일 공시했다. 제이에스코퍼레이트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소니드 신주 120만주를 확보할 예정이다. 납입 예정일은 6월 17일이다. 소니드는 내달 14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목적사업 추가 및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안 상정했다. 목적사업으로는 △의류 제조업 △유아용품 제조 및 판매업 △액세서리 사업 △관광숙박업 △해외 관광지 개발업 등 패션, 뷰티, 레저부문 사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제이에스코퍼레이트 이정석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제이에스코퍼레이트는 패션플랫폼 업체로 의류, 수영복, 액세서리 등을 국내 ABC마트 400개 지점에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생산해 납품하고 있다. 또한 일본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ABC마트 재팬, TJX 컴퍼니스 등과 기업간 거래(B2B) 사업에 관해 협의 중이다. 제이에스코퍼레이트는 2016년부터 '마르마르(MARLMARL)', '아베끄뚜아(AVECT TOI)', '알렉사(ALLEXA)' 등 브랜드 론칭을 통해 성장해 왔다. 2016년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입점을 시작으로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에서 오프라인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3년 기준 매출 규모는 약 94억원이며, 2026년부터 해외 수출 실적을 활성화해 연 300억 매출을 목표로 삼았다. 소니드 관계자는 “최근 K컬쳐 콘텐츠를 활용한 패션, 뷰티 사업과 레저 사업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주목 받고 있다”며 “당사는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제이에스코퍼레이트와 협력해 패션, 뷰티, 레저 분야로 적극 진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27 08:36:00[파이낸셜뉴스] 차은우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활약한다. 24일 소속사 판타지오에 따르면 차은우가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차은우는 한국 관광을 전 세계로 알리는 홍보 활동을 시작으로 K-컬쳐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와 호감도 향상을 위해 앞장설 계획이다. 이번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사업은 관광의 회복과 경쟁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국제관광 무대를 주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예술, K-POP, 스포츠 등 K-컬쳐와 관광을 융합한 다양한 콘텐츠가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차은우는 한국의 문화와 관광지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로 위촉된 만큼 연기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글로벌한 영향력을 펼칠 예정이다. 그동안 차은우는 최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 파트1과 파트2에서 최연소 구마사제 요한 역으로 분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호평받았다. 차기작으로는 새 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에 주인공 진서원 역으로 출연을 확정하는 등 배우로서 폭넓은 행보를 펼치고 있다. 작품 활동 외에도 올해 첫 단독 사진전 ‘ARCHIVE’(아카이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전 세계 팬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5-24 08:44:32[파이낸셜뉴스] 신세계면세점이 'K컬쳐' 발신지가 되기위한 준비를 마쳤다. 'K뷰티' 성지로 이름을 높인 만큼 K패션를 더해 해외 관광객에게 'K컬쳐'를 전파하겠다는 것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은 지속적인 뷰티 카테고리 개편을 통해 단일 점포 최다인 220여개의 K뷰티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K뷰티 메가 스토어’를 조성하며 ‘K뷰티 성지’ ’코덕의 놀이터’로서 명성을 굳건히하고 있다. 뷰티 외에도 국내 유망 패션 브랜드들을 발굴, 입점시키고 해외 고객들에게 알리는 데에 앞장서 K뷰티와 K패션을 아우르며 ‘K컬쳐’ 전파에도 앞장서고 있다. 더 나아가, 신세계면세점은 쇼핑과 더불어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매장 내에서 홍보, 체험하도록 하는 등 K컬쳐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업계 최다 브랜드 보유한 ‘뷰티의 성지’ 신세계면세점과 K뷰티와 함께 다시 날아오른다. 신세계면세점은 실내 마스크 해제와 본격적인 리오프닝에 따라 뷰티 업계가 활력을 찾고 있는 가운데, 뷰티 강자로서 보다 차별화된 K뷰티 라인업을 준비했다. 먼저 K뷰티를 이끌어온 아모레퍼시픽 ‘설화수’의 특별 프로모션을 오는 31일까지 업계 단독으로 실시하고 있다. 명동점 10층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새로운 모델 로제와 함께 하는 설화수 광고 영상을 상영한다. 이전과는 다르게, 영상과 음악을 함께 송출해 더욱 쇼핑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설화수 윤조 에센스 6세대 체험 시 마스크 팩 증정, 듀오상품 구매하면 샘플 및 타월을 증정하며, 온라인몰에서는 추가로 순행폼 50ML 증정 및 설화수 200달러 이상 구매 고객 대상, 선착순 10명 윤조에센스 90ml 단품 증정이벤트도 준비되어있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 K뷰티를 이끌 유망 브랜드 17개가 명동점에 입점했다. 닥터 피부과 브랜드 리쥬란, 클린&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그라운드 플랜, 베이비 전용 브랜드 에뜨와 등으로 저마다 확실한 컨셉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그 중 가장 주목할만한 브랜드는 ‘그라운드플랜’이다. ‘땅으로부터 시작된 모든 계획(All Plans From Ground)’라는 슬로건 아래 땅으로 시작된 모든 이로운 성분으로 피부에 이로운 해답을 주겠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다. 신세계면세점은 근본적인 피부 개선은 물론 아름다움의 본질에 집중한 그라운드플랜의 다양한 뷰티 제품이 국내외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입점 기념 이벤트로 30달러 이상 구매 시 대표 제품인 미스트를 제공한다.. ■K-패션 글로벌화 발굴에도 집중 신세계면세점은 글로벌 Z 세대 취향을 겨냥해 K패션 라인업에 힘써 왔다. 2021년 ‘5252 바이 오아이오아이’ 등 국내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으며, 올해 또 라이프워크, 노스페이스, 빈트릴, 로맨틱크라운 등을 입점해 K-패션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 외에도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널디’, ‘아크메드라비’, ‘엠엘비’, ‘디스커버리’, ‘에비수’, ‘육심원’ 등의 국내 패션 브랜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국내 브랜드를 협업을 통해 중국, 대만, 동남아 등지에 알리는데도 적극적이다. K뷰티와 마찬가지로, K-패션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싱가포르 파워 인플루언서 2명의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K-패션 브랜드를 소개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아크메드라비’, ‘에비수’를 포함한 총 11개의 국내 인기 패션 브랜드를 선보였다. ■K-컬쳐 매력 전파 신세계면세점은 나아가 고객들에게 쇼핑과 더불어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K-컬쳐 확산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과 협력해 지난 5월부터 신세계면세점 본점에서 매주 ‘K-culture Day’를 운영해 박물관 콘텐츠를 매장 내 상영하고 연계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디지털실감영상관 상영 실감콘텐츠를 비롯해 우리 전통 문화의 멋과 아름다움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박물관 소장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신세계면세점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송출해오고 있다. 반가사유상, 화려한 색의 나전칠기함과 화각함 등 박물관 소장품에 담긴 고유의 색과 재질을 미디어 아트로 재해석한 영상인 ‘형형색색의 시간, 빛나다’와 창덕궁에서 화성의 불꽃놀이에 이르는 정조의 화성행차를 담은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하다’, 그리고 조선 후기 금강산의 실경산수를 소재로 한 ‘금강산에 오르다’ 등 총 7개의 영상을 상영하며 국내외 고객에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동남아 4월 특수를 누려라 신세계면세점은 동남아국가의 연휴가 몰려 있는 4월 특수 누릴 준비를 완료했다. 동남아 국가의 연휴는 필리핀 부활절 (4/6~9)을 시작으로 태국 쏭크란(4/13~15), 캄보디아 크메르 신년(4/14~16), 인도네시아 르바단(4/21~26) 등이 예정돼 있어 동남아 지역 관광객의 방문이 대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K컬쳐 전도사 역할에 충실해 온 신세계면세점은 노력은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신세계면세점이 올해 2월 동남아 입점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 이전인 2019년 2월 대비 약 60%의 회복율을 보였다. 따라서 태국 쏭크란 등 동남아 지역 연휴가 있는 4월에는 약 7000명 이상 동남아 관광객이 신세계면세점을 방문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난 3월 20일 태국 인센티브 투어 단체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을 방문했다. 태국의 건강식품 회사인 Medes 직원 약 330명. 이들은 젠틀몬스터, 라이프워크, MLB, MCM 등 K패션과 설화수, 라네즈, 더페이스샵, 리쥬란 등 K뷰티 브랜드를 주로 구매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K-컨텐츠 확산에 따른 뷰티, 패션 등 쇼핑욕구, SNS상 명소 방문 욕구 등 동남아 관광객의 특징이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미디어 파사드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을 위한 사진 스팟, 남이섬 입장권 등 킬링 컨텐츠 제공, 명동과 남대문 시장 관광 연계를 통해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3-22 14:28:20주식회사 쓰리프레임(대표 고윤수)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실감 콘텐츠인 ‘왕의 행차’, ‘금강산에 오르다’의 연출과 제작을 담당한데 이어 3번째 작품 ‘강산무진도’의 연출을 담당, 국립중앙박물관에 설치를 완료해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일반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강산무진도’는 조선 후기의 화가 이인문의 산수화로 춘하추동 사계절의 대자연 경관을 연이어 그린 절묘한 구도와 섬세한 필치를 구사한 작품이다. 해당 작품은 이번 ㈜쓰리프레임의 연출 아래 작품 제작을 위한 컨소시엄이 실감 콘텐츠로 재해석했다. ‘강산무진도’는 일반에 공개되기 전 이미 국립중앙박물관과 신세계 면세점이 함께 한국 문화를 알리는 ‘K-컬쳐데이’의 대표 작품으로 전시가 되고 있으며, ‘K-컬쳐데이’에는 ㈜쓰리프레임이 연출∙제작한 ‘왕의 행차’, ‘금강산에 오르다’의 작품도 함께 전시돼 있다. 이번에 공개된 ‘강산무진도’는 ‘왕의행차’와 ‘금강산에 오르다’를 연출∙제작한 영화감독 출신 고석진 감독의 3번째 한국문화유산 디지털 콘텐츠로 2D와 3D 애니메이션 그래픽, 관객 참여형 인터렉션 솔루션, 모션캡쳐 프로젝션 맵핑 기술 등 다양한 실감 콘텐츠 제작 기술을 이용해 새롭게 재해석했다. 고석진 감독은 “‘금강산에 오르다’는 지금은 갈 수 없는 북녘땅에 대한 ‘그리움’을, ‘왕의 행차’는 홀로 남은 어머니를 모시고 성묘를 떠나는 아들의 ‘효심’을 주제로 상대적으로 일반 대중에게 어필하기 수월한 부분이 있었지만 이번 ‘강산무진도’는 메시지로서의 키워드를 잡는데 만 6개월은 족히 걸린듯하다. 고민 끝에 이 땅에 살아가는 과거의 우리와 현재의 우리가 꿈꾸는 이상향을 연결하려는 시도를 했고, K-헤리티지 3부작의 완결판이라 부를 수 있을 만한 작품으로 탄생시킬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작품의 완성도에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결국 컨텐츠의 힘은 진정성이 전부라는 믿음으로 여기까지 왔다.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사명감을 가지고 K-컬쳐 부흥에 이바지하는 연출가로 살아가고자 한다”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쓰리프레임 고윤수 대표는 “현재 제주도 중문 단지 내 ‘K-헤리티지’를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 미술관 및 아트가든의 오픈을 준비중이며 관련해서 AI와 관객 참여로 제작되는 개인 맞춤형 한국화를 본사만의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가상 미술관 건설을 기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 사업에도 선정되어 내년 5월 오픈을 목표로 관련 사업들을 준비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미디어 아트 기업으로 해외에서도 자리매김할 수 있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라고 회사 성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한편, ㈜쓰리프레임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 산업의 핵심 기술인 AR / VR / XR / 프로젝션 맵핑 및 아나몰픽 영상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대표 실감 콘텐츠 기업이다.
2022-05-31 15:21:34[파이낸셜뉴스]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문화·예술·관광 등의 관련 업계의 힘든 시기가 지속된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들이 색다른 방안을 모색해 ‘퀀텀 점프’를 준비 중이다. 최근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문화 공영으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라는 국정 목표를 보이고 있어 K-콘텐츠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도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박보균 신임 문화체육부 장관은 K-컬쳐 강화를 중심으로 본격 행보를 보일 예정이다. K-콘텐츠를 초격차 산업으로 육성, 2027년까지 매출액 200조원, 수출액 230조원, 한류 팬 2억명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최근에는 다양한 트렌드 변화로 인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양한 팬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K-문화도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위해 애쓰고 있다. 아센디오는 정부의 K-컬처의 초격차 산업화에 부합하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와의 스튜디오 캠퍼스 사업이 설계에 들어갔다. 올해는 MBC와 계약을 맺어 첫 지상파 드라마 제작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K-컬처 전성시대를 위한 인프라 조성 사업의 가장 빠른 행보를 보이며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개발해 한류 수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아센디오는 SBS미디어넷과 공동주관으로 오는 6월 19일 오후 6시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제1회 드림 콘서트 트롯’도 진행한다. 트로트는 최근 전 세대를 아우르며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요계 주류 장르로 주목받고 있다. 최초의 트로트 연합 공연인 만큼 여러 유명 아티스트 라인업을 최대 규모로 제작할 예정이다. K-POP 강대국인만큼 해외에서도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관한 관심을 받고 있다. 하이브는 한국 콘텐츠 지식재산권 기업 콘텐츠 테크놀로지스의 한국 엔터테인먼트 주가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인 ‘K-POP ETF’의 구성 종목 지수 10%로 담겼다. 현재 케이팝 ETF는 미 증권거래위원회 (SEC)의 심사를 받고 있다. 콘텐츠 테크놀로지스는 7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해당 ETF가 미 증권거래위원회의 승인을 받으면 미국 증시에 상장되는 최초의 한국 대중문화 관련 ETF가 된다. K-문학 또한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최근 해외에서 출간된 한국문학이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된 '보고타 국제도서전 (FILBo)'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청을 받게 되면서 많은 주목을 받게 되었다. 실제 예스24는 국내에서 출간된 한국 문학의 영미권 번역서의 연도별 판매 추이가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간 전년동기 대비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부커상 인터내셔널 최종 후보로 올라 17개국에 판매된 ‘저주 토끼’를 비롯해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여름이 온다’ 등이 K-콘텐츠에 이어 K-문학으로도 각광받고 있어 200여종의 문학이 해외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글로벌 프로듀서와의 협업도 늘어나고 있다. 초코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워너브라더스의 스타 TV 프로듀서 조조라이더와 공동으로 K-POP리얼리티를 제작했다. 미국에서 공개될 차세대 K-POP 주자를 만들기 위해 지난 4년간 대외 기밀로 조직을 유지해왔으며 할리우드의 핵심 전문가들과 한국 케이팝의 베테랑들이 팀이 되어 새로운 기획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초코엔터테인먼트는 VFX 회사를 인수해 디지털 아바타는 물론 XR 연출, 실감 콘텐츠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개발 역량을 내재화했다. 초코 레이블의 프로듀서 라인은 국내 톱 회사들의 최신 타이틀 곡들을 연이어 프로듀싱하며 제작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5-25 13:31:42[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은 글로벌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신한K컬쳐펀드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펀드 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신한K컬쳐펀드 특히 △K-미디어 △웹툰 △K-푸드 △K-CT(Culture Technology) △K-이커머스 △K-엔터 △게임 △K-뷰티 등 MZ세대와 함께 지속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에 투자한다. 대한민국은 현재 IT 하드웨어 강국을 넘어서 K컬쳐의 글로벌 확산을 통해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보여 주며 투자의 기회 또한 만들어내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이러한 K컬쳐를 만들어낼 기업에 주목했으며, K컬쳐펀드는 MZ세대들의 관심과 디지털 발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속의 K컬쳐를 만들어낼 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실제 전 세계 시장을 휩쓸고 있는 웹툰은 눈에 띄는 성장 국면을 보이고 있으며, 만두, 라면 등으로 촉발된 K-푸드 열풍도 치킨, 볶음밥, 고추장 등으로 확산되며 식품업체 내 해외 매출 비중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BTS로 시작된 K-엔터, 게임 등의 열풍은 소프트 파워를 가진 문화강국 한국의 색깔에 기술력이 녹아진 분야로 많은 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되는 분야이다. 신한자산운용은 K컬쳐 분야를 MZ세대를 주축으로 한 한국 기업의 장기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해당 분야서 많은 투자기회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K컬쳐 펀드의 운용을 총괄하는 헤지펀드운용팀 이정순 팀장은 “언뜻 생각하면 한국을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IT 하드웨어 강국으로만 생각할 수 있지만 최근 게임, 미디어와 엔터 분야에서도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문화의 힘이 느껴지는 산업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김구선생님은 <나의 소원>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고 소원했고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 강조했다. 이미 전 세계가 K컬쳐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K컬쳐펀드를 통해 투자의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자산운용의 K컬쳐 펀드는 국내에 상장된 K컬쳐 관련 주식에 70% 이상 투자하여 K컬쳐의 글로벌 성장에서 투자기회를 확보하고, K컬쳐 관련 산업의 해외기업이나 관련 국내기업 중 해외에 상장된 기업이 있다면 20%이내로 투자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또한 무엇보다 K 컬쳐를 주도할 기업을 선별적으로 발굴하고 적극적인 시장대응을 통해 철저히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예정이며 K컬쳐 펀드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신한자산운용의 고유자금 20억을 투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4-20 09:49:00【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북 가공식품이 K-컬쳐에 힘입어 일상적인 간편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급신장하고 있고 시장 다변화에도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대구경북 가공식품 수출의 현재와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대구·경북의 가공식품 수출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폭발적인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 가공식품 수출은 2021년 전년비 34.1% 늘어난 5400만달러로,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출증가율이 27.7%에 달했다. 경북 가공식품 역시 지난해 전년대비 20.9% 늘어난 3억달러로 매년 11.2%씩 성장하고 있다. 이는 지역의 농림축수산품 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의 수출증가율을 상회하는 실적이다. 세부 품목별로는 지역에서 생산된 음료, 떡볶이, 만두, 라면, 조미김, 간장, 소스류(장류 등) 등 간편 가공식품 제품군들의 수출 증가가 눈에 띈다. 이들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수출증가율을 지속하고 있다. 대구의 만두(5년간 연평균 228.8%)나 경북의 조미김(142.3%)의 경우 연평균 수출증가율이 세자릿수에 달하고 있다. 지역 가공식품은 특정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수출 시장 다변화에도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 지역 가공식품의 주력시장은 1세대 한류 시장인 일본, 교포가 많은 미국 시장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한국 문화가 선풍적으로 인기를 끈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을 넓히며 중국, 미국, 일본, 베트남 등 ASEAN지역으로 주력시장이 재편된 것이다. 또 지역 가공식품의 보폭은 더욱 넓어지고 있다. 지역 가공식품의 수출 대상국가의 경우 대구는 2012년 24개에서 2021년 54개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경북도 112개에서 127개로 늘며 신규 시장 개척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명진호 팀장은 "가공식품이 냉장 및 냉동운송이 필수적인 신선식품 대비 유통기한이 길고 물류비 부담이 적어 원거리 해외시장 공략에 적합하다"며 "한국문화 인기에 힘입은 인지도 개선으로 지역 가공식품 수출 여건이 지속해서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구와 경북 가공식품이 지역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68%(2021년 기준)로 전국 평균 0.93%을 하회, 수출을 확대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3-17 10:22:09[파이낸셜뉴스] 메타버스 게이밍 플랫폼 더 샌드박스와 큐브엔터테인먼트가 메타버스 공간에서 K-컬쳐(Culture) 확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샌드박스와 큐브엔터는 서울 성수동 큐브엔터 사옥에서 K-컬쳐(Culture) 확산을 위한 가상공간 운영 및 디지털 자산 개발을 위한 협력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세바스티앙 보르제 더 샌드박스 공동창업자와 이요한 사업개발총괄, 이승희 한국사업총괄을 비롯해 강승곤 큐브엔터 회장과 안우형 대표 등 양사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더 샌드박스 내에 만들어지는 큐브엔터의 랜드(LAND)에 K-컬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더 샌드박스는 큐브엔터 랜드에서 전 세계 유저들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손쉽게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더 샌드박스는 공간 기획 및 구현을 위한 기술 지원을 담당하며, 큐브엔터는 현재 국내의 다양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랜드 홍보를 위해 큐브엔터 아티스트들의 참여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세바스티앙 보르제 더 샌드박스 공동창립자는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더 샌드박스의 K-컬쳐 허브를 통해 오픈 메타버스로 한 발짝 더 발걸음을 내디뎠다"라며 "더 샌드박스 내 큐브가 보유한 랜드를 통해 주요 케이팝 레이블의 로컬 브랜드와 파트너사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그 존재감을 뽐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우형 큐브엔터 대표는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K-POP 열풍에 힘입어 앞으로는 K-컬쳐, 즉, '한국 문화' 자체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강한 힘을 가질 것"이라며 "큰 잠재력을 지닌 한국 문화를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글로벌 유저들에게 소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 샌드박스의 모회사인 애니모카 브랜즈는 큐브엔터와 설립한 합작법인(ANICUBE ENTERTAINMENT LTD)을 통해 더 샌드박스 등 애니모카 브랜즈 생태계에 포함된 많은 메타버스에서 다양한 사업 제휴가 연속되게 한다는 목표와 함께 K-컬쳐 전체를 글로벌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2-03-02 11: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