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의 '공연·전시' 콘텐츠 수출이 가파르게 증가하며 2024년 3억352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3호 콘텐츠산업 동향 브리프 '공연·전시 콘텐츠 해외 진출 동향'에 따르면 '공연·전시' 관련 서비스 무역은 2022년부터 흑자로 전환돼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기준 수출액은 7억5420만 달러, 수입액은 4억1900만 달러였다. 이번 분석은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식서비스 무역통계'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국가별 흐름을 살펴보면, 한국과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주요국 간 거래 규모가 꾸준히 증가 중이며,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북미 지역과의 거래 증가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부문별로는 '대중음악 공연' 부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28.3%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4년 수출액 5억3920만 달러를 달성했다. K팝을 중심으로 한 대중문화의 국제적 확산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공연·전시 예술' 부문 역시 같은 기간 동안 연평균 14.9% 증가해 1억545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보였다. 순수예술 콘텐츠도 점차 해외에서 인지도를 높이며 수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대중음악 공연' 수출은 아시아 지역에서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북미 및 유럽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수출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다. '공연·전시 예술' 부문은 아시아 내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유럽 내에서는 영국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연구원은 두 부문 간 상관관계에 주목했다. 분석에 따르면 '대중음악 공연' 수출의 성장세는 '공연·전시 예술' 부문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K팝 등 대중문화가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한국 전통 및 순수예술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용관 한류경제연구센터장은 “그동안 공연·전시 콘텐츠의 해외 수출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에도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했다”며, “이번 분석은 대중문화가 순수예술 분야 수출을 견인하는 메커니즘을 파악하는 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세원 원장은 “서비스 무역 분야 대부분이 적자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공연·전시 콘텐츠가 흑자를 달성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며, “이번 브리프가 한국 문화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정책 수립에 유용한 기초자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09 09:35:27[파이낸셜뉴스] 그룹 저스트비 배인(23, 본명 송병희)이 K팝 남자 아이돌 중 최초로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배인은 지난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저스트비의 월드 투어 ‘저스트 오드’ 공연 중 “나는 LGBTQ 커뮤니티의 일원인 것이 자랑스럽다(I‘m proud to be part of the LGBTQ community)”고 고백하며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밝혔다. ‘LGBTQ’는 여성 동성애자(lesbian), 남성 동성애자(gay), 양성애자(bisexual), 성전환자(transgender)성전환자, 성소수자 전반(queer) 또는 성 정체성에 관해 갈등하는 사람(questioning)의 영어 단어 첫 글자를 딴 약어로 성소수자를 통칭한다. 배인은 공연 주 성소수자의 상징인 무지개 깃발을 높이 들고 무대 위를 누볐으며 배인의 용기 있는 고백에 팬들이 환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인은 국내 아이돌 그룹 남자 멤버 중 첫 커밍아웃을 한 멤버로 남게 됐다. 배인의 소속사는 사실 확인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앞서 그룹 와썹 출신 지애가 2021년 양성애자임을 밝힌 바 있으며, 그룹 캣츠아이 라라가 지난달 25일 동성애자임을 고백한 바 있다. 그룹 탑돌 한솔은 2017년 무성애자(asexuality)임을 고백하기도 했다. 무성애는 다른 사람에게 성적으로 끌리지 않는 것으로, 종교적 또는 개인적 신념에 의한 순결이나 금욕과는 다른 성향을 보여 이성애, 동성애, 양성애 처럼 성적 지향의 한 형태로 분류된다. 저스트비는 지난 2021년 6월 데뷔했으며 임지민, 이건우, 배인, 시우, 전도염, 김상우로 이뤄진 6인조 보이그룹이다. 배인은 팀내 메인보컬로서 활약 중이다. 지난 3월 디지털 앨범 '저스트 오드'를 발매했으며, 현재는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24 05:17:28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올가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선보일 다채로운 이벤트 라인업을 최근 공개했다. 국내외 아티스트의 단독 콘서트부터 K팝 아이돌과 뮤지션이 총출동하는 K팝 페스티벌, 시상식 등 공연 장르부터 글로벌 포럼 행사까지 개최하며 다목적 베뉴로서 활약을 예고했다. 먼저 오는 20~22일 국내 밴드 음악의 인기를 주도하는 그룹 데이식스의 세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이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서막을 올린다. 이어 10월 5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케이링크 페스티벌'을 개최, 국내외 K팝 팬들을 집결시킬 예정이다. 10월 26일과 27일에는 한국 대중음악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고(故) 신해철의 10주기를 기념하는 헌정 콘서트 '마왕 10th: 고스트 스테이지'가 열린다. 여러 아티스트들이 신해철을 기리며 그의 음악을 재해석해 선보이는 무대로, 진한 울림과 위로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월 16~17일에는 글로벌 음악팬들과 함께 즐기는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가, 11월 23일에는 글로벌 팝 밴드 웨스트라이프의 콘서트가 '인스파이어 콘서트 시리즈' 일환으로 열린다. 또한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비즈니스 행사로 영역을 넓혀 국내외 다양한 계층의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제25회 세계 지식 포럼'이 인스파이에서 열리는 가운데 개막식과 갈라 디너, 오픈 세션 등이 아레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장현기 인스파이어 아레나 GM은 "국내 최초, 최고의 다목적 공연장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아레나를 비롯한 인스파이어의 다채로운 공간들에서 선보이는 폭넓은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영감과 잊지 못할 추억을 얻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관람객의 이용 경험을 더 넓혀주기 위한 부대시설과 프로그램을 신규 론칭했다. 아레나 동편 입구에 자리한 '아레나 인사이드'에서는 기념품과 MD 상품, 오페라글라스 대여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 또 아레나를 심층적으로 둘러보고 싶은 방문객들을 위해 이달 30일부터 12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유료 백스테이지 투어를 진행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02 18:51:22국내 최대 규모 K팝 공연 문화시설이 될 '서울아레나'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서울시는 2일 서울아레나 건립 예정지인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 착공식을 가졌다. 카카오가 투자사로 나선 서울아레나는 그동안 국내 최대 K팝 공연장 지위를 두고 경기도 고양 K-컬처밸리 'CJ라이브시티 아레나'와 신축 경쟁을 벌어왔다. 하지만 지난 1일 경기도가 사업의 진척이 없는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사업에 대한 종료를 선언하면서 서울아레나가 국내 최대 K팝 전용 공연장 타이틀을 거머쥘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동북권동에 들어서는 서울아레나는 최대 2만8000명의 관객을 수용하는 공연전문시설로 오는 2027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에 연간 국내외 관람객 250만명을 유치하고, 새로운 공연문화산업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동북권 문화공연의 명소이자 K-콘텐츠 성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은 서울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소유권을 갖는다. 서울아레나는 사업비 조달 및 설계·시공 감독, 준공 후 30년 간 운영을 맡는다. 카카오는 서울아레나의 대표 출자자로서 본 사업에 참여했다. 당초 서울아레나 착공식은 지난해 12월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출자자인 카카오측의 요청으로 연기됐다. 사업비는 3120억원이 투입된다. 서울아레나는 최첨단 건축음향, 가변형 무대, 뛰어난 시야 확보가 가능한 객석 구조 등 대중음악 공연에 특화된 전문 기반시설을 도입한다. 관객들에게는 높은 몰입도를 제공하고 아티스트와 제작자는 다양한 공연 연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대 2만8000명의 관객을 동시에 수용 가능한 1만8269석 규모의 K팝 중심 음악 전문공연장과 최대 70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중형공연장, 영화관, 상업시설 등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된다. 서울시와 카카오는 "K컬처의 성장세에 비해 부족했던 전문 공연시설 조성을 통해 국내 공연문화의 질적 성장은 물론, K팝의 글로벌 위상 강화 등을 도모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서울아레나는 지하철 1·4호선이 지나는 창동역, 4·7호선이 지나는 노원역과 인접한 곳에 조성된다. 창동역에 들어서는 GTX-C 노선 도입과 현재 공사 중인 동부간선도로도 지하화까지 마무리되면 서울아레나의 교통 편의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오언석 도봉구청장,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정신아 카카오 대표, 오지훈 서울아레나 대표, 권기수·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등 정부 및 지자체, 국회, 사업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 주민 등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서울아레나는 한류 관광의 메카로서 다시 강북전성시대를 이끌고 매력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동북권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서울아레나에서 전 세계 한류팬들과 함께 K-pop 공연을 관람하는 그 날까지 서울아레나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서울아레나가 대중음악 관련 직업을 꿈꾸는 청년의 성장과, 산업 및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의 구심점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카카오는 이 같은 서울아레나의 목표가 성공적으로 달성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책임을 다 할 것”이라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임수빈 기자
2024-07-02 11:11:19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3월 그랜드 오프닝을 앞두고 내달 2일 아레나에서 싸이, 태양 등 글로벌 K팝 스타들과 함께하는 '2024 인스파이어 살루트' 공연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인스파이어 프로젝트를 지원한 지역사회 및 협력사, 유관 단체, 임직원 등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된 헌정 무대다. 지난 2012년 전 세계에 '강남스타일' 열풍을 일으킨 싸이와 인스파이어 첫 브랜드 캠페인의 모델로 나선 태양이 90분간 최고의 라이브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취지에 따라 공연 티켓은 지역 주민자치회 및 소상공인회, 지역 CSR 관련 단체, 인스파이어 협력사 및 입주사, 임직원 대상으로 무료 배포된다. 아울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월 2일 체크인하는 공연 패키지 구매 투숙객에게도 무료 관람 혜택이 주어진다. 살루트 공연에 이어 인스파이어는 3월 5일 다목적 원형홀 '로툰다'에서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열고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목적지로서 본격적인 도약에 나선다. 8~9일 글로벌 록 밴드 '마룬 파이브' 내한 공연, 16일 '에픽하이 20주년 앙코르 콘서트', 27~31일 'WTT 챔피언스 인천' 등 초호화 라인업으로 3월 한 달간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 첸 시 모히건 인스파이어 사장은 "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관심과 협력 속에 그랜드 오프닝을 맞이하는 인스파이어가 이번 행사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뜻깊은 여정을 함께 축하하기를 바란다"며 " 전 세계 방문객에게 영감을 주는 진정한 엔터테인먼트 목적지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한국의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스파이어는 지난해 11월 30일 소프트 오프닝을 통해 5성급 호텔 타워 3개동(1275실), 1만5000석 규모 다목적 아레나, 150m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직영 레스토랑, MICE 등을 선보였으며 지난 3일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개장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2-23 16:17:40한화 건설부문은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건립공사'를 지난달 30일 착공했다고 3일 밝혔다. 1만8269석을 갖춘 음악 전문 돔 공연장을 짓는 만간투자사업으로 2010석 규모의 중형 공연장과 영화관, 대중음악지원시설,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사업이다. 서울아레나 대표출자자인 카카오가 준공 후 시설 운영·관리를 30년간 맡는다. 한화 건설부문이 공사를 완료한 국내 최초 공연 전문 아레나 '인스파이어 아레나' 역시 이달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내부에 총 1만5000석 규모로 들어서며 콘서트 뿐만 아니라 복싱과 종합격투기 등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 대규모 컨벤션, 시상식, e-스포츠까지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K팝 성지가 될 'CJ라이브시티 아레나'도 한화 건설부문이 건설 중이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2만석의 실내 좌석과 4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야외 공간이 연계되는 초대형 규모로 조성된다.한화 건설부문은 2014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 돔 공연장 '필리핀 아레나'를 건설해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국내 및 해외 아레나 실적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필리핀 아레나는 3만5948㎡(국제규격 축구장의 5배) 크기의 돔 지붕과 총 5만1000여 좌석을 갖췄으며 설계부터 시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한화가 전담하는 디자인 빌드 방식으로 완성됐다.한화 건설부문 박철광 개발사업본부장은 "한화는 아레나와 마이스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국내외 실적을 모두 갖춘 건설사"라며 "아레나가 K팝의 발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의 공연문화를 한단계 진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12-03 18:49:11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오늘 밤 예정된 'K팝 슈퍼라이트 콘서트'가 온 종일 내리는 빗줄기로 인해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11일 오전 내내 그칠줄 모르고 계속되는 빗줄기로 인해 K팝 공연장은 이미 흠뻑 젖었다. 댄스 동작이 많은 K팝 가수들은 빗물이 고여 있는 무대 위에서 리허설이 쉽지 않아서 안전사고마저 우려된다. 정부와 조직위원회도 고민에 빠졌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안전에 우려가 될 경우 공연 취소를 할 수도 있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가수들이 공연 하루전 극적으로 추가 합류하기 시작하면서 가수 싸이와 방탄소년단(BTS)의 막판 합류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특히 K팝 콘서트에 가수 싸이를 소환해달라는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물에 강한' 싸이가 제격이라는 것. 싸이는 자신의 전국 순회공연인 '흠뻑쇼'를 서울에서 가까운 인천에서 내일 할 예정이다. 싸이는 연 이틀 공연도 종종 가져 왔다. 또한 싸이는 수해복구 작업으로 고생한 군 장병들을 '흠뻑쇼'에 무료로 초청할 정도로 군과 가까운 관계를 맺어 왔다. 하지만 싸이 소속사측은 공연 참가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한편, 그동안 잠잠했던 BTS 소속사는 뒤늦게 K팝 콘서트에 대한 전격 지원에 나섰다. BTS 소속사 하이브(HYBE)는 이번 콘서트를 관람하는 스카우트 대원 전원에게 방탄소년단 포토카드 세트를 파격적으로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하는 방탄소년단 포토카드 세트 4만3000개(8억여원 상당)를 제공한다. 제공되는 포토카드 세트는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초상이 각각 담긴 7종의 포토카드다. 하이브 관계자는 "한국을 찾은 150여개국 4만여명의 대원들이 K-팝 문화를 가까이서 느끼고 경험하실 수 있도록 지원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다만 BTS의 K팝 콘서트 참가 여부에 대해선 여전히 언급하지 않았다. K팝 콘서트에는 아이브, 뉴진스, NCT 드림, 있지(ITZY),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카드,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등 총 19개 팀 출연 예정이다.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의 폐영식이 열리는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일대에는 이날 오전까지 비가 내리면서 행사 시작전부터 혼잡이 다소 우려된다. 이날 오후 폐영식 도중에도 비가 예보됐다. 다만 K팝 콘서트가 시작되는 오후 7시부터는 극적으로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 스카우트 대원과 행사 관계자 등 4만여명은 오후 2시부터 차츰 상암 월드컵경기장으로 집결한다.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스카우트 대원들이 전세버스 1400여대를 이용해 순차적으로 도착해 경기장에 입장한다. 이후 오후 5시30분부터 6시까지 폐영식이 진행된다.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K팝 콘서트가 연이어 진행된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최재성 기자
2023-08-11 11:08:37제6호 태풍 '카눈'의 위험이 커질 경우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메인행사인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를 취소하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중이다. 하지만 K팝 콘서트가 열리는 오는 11일 오후에는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중이다. 이에 따라 콘서트 취소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정부는 판단중이다. 잼버리 공동위원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9일 서울 중국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경우 K팝 콘서트를 취소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태풍의 영향이 콘서트 때까지 있게 된다면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취소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그럼에도 "기상청장과 수시로 연락을 취하고 있는데, (기상청의) 반복된 견해는 11일 오전 중으로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난다는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당일 행사를 진행하기에 무리가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장관은 "콘서트를 위해선 무대시설이나 음향장치를 미리 설치해야 하는데 강풍에 시설이 무너지거나 하는 상황이 제일 큰 걱정"이라며 "결박을 한다거나 시설을 덮어둔다거나 안전조치를 철저하게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10일부터 11일 오전까지 한반도를 수직으로 관통할 전망이다. 강도 등급 '강'을 유지한 채 상륙할 것으로 보여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동안 논란이 계속됐던 K팝 콘서트 공연자들의 명단도 이날 공개됐다. 당초 방탄소년단(BTS)의 출연 여부를 두고 이목이 집중됐지만 최종 명단에서 빠졌다. 여권 일각에선 군 복무중인 BTS멤버가 공연에 참여해줄 것을 국방부에 요구했다. 하지만 BTS 팬클럽인 '아미'의 차출 반대에 부딪쳤다. BTS에서는 맏형인 진이 지난해 12월 가장 먼저 입대해 육군 5사단에서 복무하고 있다. 이어 지난 4월에는 제이홉이 입대해 육군 36사단 신병교육대에서 복무해왔다. BTS 대신 뉴진스, NCT 드림 마마무 등 인기 K팝 그룹이 콘서트에 대거 참여한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K팝 콘서트에 출연하는 아티스트는 뉴진스, NCT 드림, 있지(ITZY),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카드,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등 모두 18개 팀이다. 공연 진행은 배우 공명, 있지 유나, 뉴진스 혜인이 맡는다. 폐영식은 공연 시작 전 17시 30분부터 18시까지 진행된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K-팝 슈퍼라이브 무대에 참가하는 18개 팀의 라인업이 짜여졌다"며 "전 세계 150여개국 4만여 명의 청소년 대원들과 하나가 되는 콘서트에서 이들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K-컬처의 진수와 매력을 강렬하게 뿜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윤홍집 기자
2023-08-09 18:22:10[파이낸셜뉴스]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일주일 앞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축구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됐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경기 직후 K팝 스타들의 공연이 이어진다고 20일 밝혔다. 팀 K리그와 AT마드리드와의 경기 하프타임 때는 (여자)아이들의 공연으로 열기를 더할 예정이며, 경기 직후에는 태민과 셔누X형원 유닛, 영탁 등 인기 가수들이 출격한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쿠팡플레이가 직접 주최·주관하며 중계까지 진행하는 스포츠 이벤트다. 이번 경기는 티켓 판매 개시 약 28분 만에 6만6000여석이 매진될 정도로 국내 축구팬들의 높은 관심을 샀다. 앞서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손흥민이 있는 토트넘을 비롯해 팀 K리그, 세비야FC가 경기를 펼쳐 흥미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올해에는 AT마드리드 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 FC까지 세계적인 명문 구단 3팀의 방한을 성사시켰다. 김성한 쿠팡플레이 대표는 “쿠팡플레이는 한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OTT 서비스로서, 쿠팡플레이 시리즈와 같은 독자적인 콘텐츠로 팬들과 와우 회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최고의 팀들이 선보이는 경기 외에도 특별한 공연을 포함한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월드컵경기장 광장에 팬파크도 조성, 운영 쿠팡플레이 시리즈 팬파크도 조성된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26~27일과 29~30일 총 4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 팬파크를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우선, 쿠팡플레이존에는 포토존과 각 구단의 유니폼 등 머천다이즈를 판매하는 굿즈샵이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쿠팡플레이 시리즈와 관련된 다양한 배경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관련된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각 구단의 유니폼을 비롯해 키링, 스마트톡, 폰스트랩, 타올, 의류, 머플러, 뱃지, 마그넷 등 총 17종 이상의 굿즈가 판매될 예정이다. 또 K리그 팬을 위한 K리그 팬존에는 기프트존, 굿즈존, 쿨링존이 설치된다. 기프트존에서는 K리그 구단의 유니폼을 입고 온 팬에게 선착순으로 ‘팀 K리그 기프트 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굿즈존에서는 팀 K리그 유니폼과 한정판 굿즈가 판매되고, 쿨링존에서는 K리그 공식 후원사에서 제공하는 물과 음료가 제공될 예정이다. 26일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는 팀 K리그 선수들이 팬들에게 음료를 제공하는 팬 이벤트도 열린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 팬존에는 우승 트로피 전시 및 포토존, 기념품 배포, 포토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올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맨시티의 우승 트로피가 전시돼 팬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맨시티 팬들은 우승 트로피 앞에서 기념 촬영도 하고, 기념품도 받는 잊지 못할 경험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AT마드리드 팬존에는 VR 풋볼존, 포토존, 유니폼 전시존, VR 스타디움 투어존 등이 준비됐다. 여기서는 VR 기기를 통해 축구 경기는 물론이고 AT마드리드의 홈구장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를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라리가의 강호 AT마드리드의 유니폼 및 구단 관련 배경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경험 또한 가능하다. 먹거리 또한 푸짐하게 마련된다. 쿠팡이츠 푸드존에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될 예정이다. 쿠팡이츠를 통해서만 주문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쿠팡이츠 앱을 설치해야 보다 원활하게 푸드존을 즐길 수 있다. 쿠팡 와우 회원이라면 모든 메뉴를 10% 할인이 적용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7-18 17:40:16[파이낸셜뉴스] 국내 뮤지션들이 다수 참석해 15~16일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던 K팝 공연 ‘워터밤 페스티벌’ 리허설 중 사망 사고가 발생해 주최측이 공연을 취소했다. 14일 워터밤 페스티벌 주최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오사카 공연과 관련, 공연장 설치 과정에서 심각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오사카 공연 개최를 중지하겠다”고 공지했다. 주최 쪽은 “개최 직전에 이러한 안내를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고 재발 방지에 책임지고 임하겠다”고 밝혔다. 티켓은 전액 환불할 예정이다. 일본 요미우리신문, NTV방송 등은 이날 오전 11시경 워터밤 공연장에서 무대 장치를 리허설하던 중 남성 스태프가 ‘워터 캐논’이라고 불리는 물을 분사하는 장치에서 시속 120㎞로 나온 물에 머리를 맞고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고 보도했다. 일본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당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워터밤은 K팝과 물놀이를 결합해 진행되는 여름 음악 페스티벌로, 이번 오사카 공연에는 권은비, 박재범, 빅뱅 대성, 2PM 닉쿤·준케이, 마마무 등의 한국 가수가 참여할 예정이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7-14 22:3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