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가 오는 28~29일 서울의 심장인 서울광장 일원에서 '2025 서울식품유통대전(K푸드쇼)'을 개최했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전시회와 컨퍼런스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K푸드가 명실공히 글로벌 식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과 국민의 참여도가 한층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식품·유통 기업들의 마케팅 효과를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해 행사 내실과 규모를 키워 이틀간 진행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29일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참가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5-05-29 13:55:13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 시장 등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K스낵'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짚어볼 수 있는 대규모 장이 이달 말 열린다. K스낵은 지난해 연간 수출액이 처음으로 '수출 1조원 시대'를 열며 세계인의 먹거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올 들어서도 K스낵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국내 농식품 수출을 이끌고 있다. ■국가대표 'K스낵' 한자리에 모인다 파이낸셜뉴스가 오는 28~29일 이틀간 서울의 심장인 서울시청 광장 일원에서 주최하는 국내 정상급 식품박람회인 '2025 서울식품유통대전(K푸드쇼)'가 '세계를 사로잡은 K스낵'을 주제로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올해도 후원한다. 올해 2회째를 맞는 K푸드쇼는 지난해에 이어 전시회와 포럼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기존에 하루였던 행사 일정을 내실과 규모를 키워 이틀간 진행하는 변화를 줬다.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메인행사인 전시회는 제과·제빵업계를 중심으로 세계인들의 간식거리로 떠오른 대표 K스낵 상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보고, 즐길 수 있는 체험의 장이다. 올해 행사는 2만명 이상의 내외국인들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틀간의 행사에서 롯데웰푸드, 오리온, 크라운해태제과 등 국내 제과업계 '빅3'는 물론 농심, 파리바게뜨, CJ푸드빌, 오뚜기, 대상, 풀무원 등 K푸드를 대표하는 30개 가까운 국내 식품·유통기업들이 참여한다. 각 기업들은 행사장 내 마련된 부스에 대표 상품을 전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행사장 중앙에는 동화 헨젤과 그레텔의 대형 과자집 실사판도 등장한다. 지난해 행사는 라면으로 세운 '라면 탑'이 눈길을 끌었는데, 올해는 스낵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불러일으키고, 아이들에게는 '재미'와 '꿈'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과자집은 포토존으로 운영되는 만큼 가족, 친구, 연인들이 꼭 찍어야 할 인생샷을 남길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달고나깨기, 과자 따먹기, 밀가루 사탕찾기 등 어린 시절의 추억 속 다양한 이벤트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벤트 참가시 치킨, 햄버거 쿠폰은 물론, K뷰티 열풍 속에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화장품 경품 등도 푸짐하게 받을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각 기업 부스를 둘러만 봐도 K스낵 등 각종 경품이 무료로 쏟아진다. ■K스낵, 글로벌 성공 열쇠 모색 28일 행사 첫날 전시회와 함께 열리는 '서울식품유통포럼'은 K스낵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해보고, 글로벌 시장의 성공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다. 행사장과 인접한 서울 소공로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열리는 포럼은 'K스낵 수출 1조원 시대, 글로벌 성공 열쇠'를 주제로, 국내 식품기업과 학계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선다. 이기원 서울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월드푸드테크협의회 회장)의 'K푸드(K스낵) 현재와 미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대표적인 글로벌 진출 식품기업들이 해외 진출 성공 전략 등에 대한 사례 발표가 이어진다. 강수철 오리온글로벌 연구소 소장은 '꼬북칩, 오!감자, 해외 성공 신화'를 소개하고, 박영재 파리바게뜨 마케팅본부 마케팅전략기획부문장은 '미국 넘어 유럽까지, 해외 사업 전략'을 모색한다. 김태천 제너시스BBQ그룹 부회장은 'BBQ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주제로 K치킨의 현주소와 비전을 생생하게 전한다. 오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 글로벌수출전략담당관은 'K푸드 글로벌 시장을 열다'를 주제로 정부의 수출 규제 완화 방안과 향후 계획 등을 전한다. 업계 관계자는 "K푸드는 이제 해외시장 개척을 넘어 글로벌 식문화의 주류로 들어섰다"며 "K컬처가 이끌었던 K푸드 열풍은 글로벌 유명인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라면, 과자, 건강기능식품 등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앞다퉈 올리면서 세계화를 앞당기고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5-01 18:26:07"BBQ 창사 30주년을 맞아 BBQ 치킨을 사랑해준 5000만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세계 최고 구단인 FC바르셀로나 경기를 준비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1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푸드를 넘어 K라이프를 만들어가는 최고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BBQ가 후원하는 FC바르셀로나와 FC서울의 경기는 다음달 31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경기를 앞두고 FC바르셀로나의 주요 선수는 물론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도 직접 방한한다. 이동영 BBQ 커뮤니케이션실장은 "BBQ는 스페인에서 올리브 오일을 가장 많이 사용(황금올리브 치킨)하는 기업"이라며 "FC바르셀로나는 올리브 산지인 까딸루냐를 대표하는 축구팀"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가 한국을 찾는 것은 2004년(수원 삼성), 2010년(K리그 올스타)에 이어 15년 만이다. 7월 31일 FC서울, 8월 초에 대구FC와 총 2번의 경기를 치른다. BBQ는 상암구장 티켓 3만장 전체를 고객 사은행사를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BBQ 앱을 통한 행운권 배부 행사, 앱 친구 초청, SNS 이벤트, BBQ 우수 이용 고객 등이 대상이다. 티켓 응모는 오는 11일부터 7월 25일까지 총 45일간 진행된다. 2만장 넘는 가장 많은 티켓이 BBQ 앱을 통한 행운권으로 배정됐다. 또 소외계층과 패밀리(가맹점주)를 위한 티켓 등도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BBQ는 '축구(스포츠)에는 치킨'이라는 공식을 대중에게 각인하고 한국은 물론 전세계 고객에게 BBQ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윤 회장은 이날 "맥도날드를 넘어서는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BBQ를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BBQ 관계자는 "선수들 내한 기간 서울 BBQ 매장 등에서 팬들과 만나는 자리도 계획하고 있다"며 "(노쇼 없이) 바르셀로나의 주요 선수들을 모두 경기장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환주 기자
2025-06-10 18:55:02[파이낸셜뉴스] "BBQ 창사 30주년을 맞아 BBQ 치킨을 사랑해준 5000만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세계 최고 구단인 FC바르셀로나 경기를 준비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1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푸드를 넘어 K라이프를 만들어가는 최고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BBQ가 후원하는 FC바르셀로나와 FC서울의 경기는 다음달 31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경기를 앞두고 FC바르셀로나의 주요 선수는 물론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도 직접 방한한다. 이동영 BBQ 커뮤니케이션실장은 "BBQ는 스페인에서 올리브 오일을 가장 많이 사용(황금올리브 치킨)하는 기업"이라며 "FC바르셀로나는 올리브 산지인 까딸루냐를 대표하는 축구팀"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가 한국을 찾는 것은 2004년(수원 삼성), 2010년(K리그 올스타)에 이어 15년 만이다. 7월 31일 FC서울, 8월 초에 대구FC와 총 2번의 경기를 치른다. BBQ는 상암구장 티켓 3만장 전체를 고객 사은행사를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BBQ 앱을 통한 행운권 배부 행사, 앱 친구 초청, SNS 이벤트, BBQ 우수 이용 고객 등이 대상이다. 티켓 응모는 오는 11일부터 7월 25일까지 총 45일간 진행된다. 2만장 넘는 가장 많은 티켓이 BBQ 앱을 통한 행운권으로 배정됐다. 또 소외계층과 패밀리(가맹점주)를 위한 티켓 등도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BBQ는 '축구(스포츠)에는 치킨'이라는 공식을 대중에게 각인하고 한국은 물론 전세계 고객에게 BBQ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윤 회장은 이날 "맥도날드를 넘어서는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BBQ를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BBQ 관계자는 "선수들 내한 기간 서울 BBQ 매장 등에서 팬들과 만나는 자리도 계획하고 있다"며 "(노쇼 없이) 바르셀로나의 주요 선수들을 모두 경기장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6-10 13:28:27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K스낵'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2025 서울식품유통대전(K푸드쇼)'이 지난달 28~29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서울 중구 서울광장과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5 K푸드쇼에는 행사 기간 내내 일반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자체 집계 결과 이틀간 2만5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K푸드의 국내 대표 축제로 성장하는 데 디딤돌을 놓았다는 평가다. 행사 기간 외국인 관람객도 4000명 넘게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세계를 사로잡은 K스낵'을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에는 롯데웰푸드, 오리온, 크라운해태제과 등 국내 제과업계 '빅3'는 물론 농심, CJ제일제당, 서울우유협동조합, 오뚜기, 대상, 풀무원 등 K푸드를 대표하는 27개 국내 식품·유통 기업이 참여했다. 각 기업들은 행사장 내 마련된 부스에 대표 상품을 전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의 눈과 귀 그리고 입을 사로잡았다. 전시회와 함께 행사장 맞은편인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열린 '서울식품유통포럼'은 K푸드의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올해 K푸드쇼를 빛낸 주요 참가사들의 대표 제품들을 살펴본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6-05 18:27:26"한국에는 처음 왔지만 전부터 K팝, 야구, K푸드 등에 관심이 많았다. 우연히 K푸드쇼에 방문했는데 다양한 행사들에 참여할 수 있어 내년에 또 열린다면 친구들에게 반드시 가보라고 추천하겠다." 29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5 서울식품유통대전(K푸드쇼)'을 찾은 호주 관광객 네이선씨(31·오른쪽)는 "처음으로 어제 한국에 관광을 왔다"면서 "오늘 우연히 서울광장을 지나다 운이 좋게도 K푸드쇼가 열려 참여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컴퓨터 수리기사로 네이선의 직장 동료인 카일씨(27)는 "평소에 블랙핑크, BTS 같은 한국 가수들에게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에 기회가 돼 3주 동안 한국에 머무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이선과 카일의 양손에는 인터뷰 전 '득템'한 다양한 한국 과자들이 한가득 들려 있었다. 좋아하는 K푸드를 묻자 네이선씨는 "호주에도 현재 K푸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치킨을 좋아하는데 한국 치킨은 육즙이 풍부하고 더 크리스피하다"고 전했다. 한국 방문이 처음인 네이선과 카일에게 한국 3대 치킨인 BBQ '황금올리브', bhc '뿌링클', 교촌 '허니콤보' 등을 설명해 주자 스마트폰 메모장을 켜고 여러 차례 치킨의 이름과 특징을 되물었다. 네이선씨는 "한국 음식은 물론, 커피에도 관심이 많아서 삼겹살, 한국 스낵, 치킨 등 다양한 음식에 도전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김서연 정상희 이환주 이정화 박성현 최혜림 기자
2025-05-29 18:23:17"마음에 안 드는 사람 생각하면서 마구 두드려주세요. 스트레스 뿌셔, 뿌셔! 10점, 20점, 30점, 더더더더. 100점 성공!" 29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5 서울식품유통대전(K푸드쇼)'에 참가한 오뚜기의 뿌셔뿌셔 부스에서는 연신 '팡팡' 소리가 났다. 오뚜기 대표 제품인 부셔먹는 스낵 '뿌셔뿌셔'에서 착안한 부스였다. 양손을 모두 써 두드리는 펀치게임에 성공하면 미니뿌셔를 주는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들은 분위기를 북돋는 행사 진행자의 멘트에 연신 깔깔댔다. ■한층 늘어난 외국인, 글로벌 행사 확인 파이낸셜뉴스 자체 집계 결과 28~29일 이틀간 열린 2025 K푸드쇼 현장에는 약 2만5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올해는 호텔, 공항, 대학교 어학당 등과 연계한 적극적인 홍보로 4000명이 넘는 외국인 방문객이 참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틀째인 이날 오후 서울광장 중앙에 마련된 이벤트 부스에서도 외국인들의 높은 참여가 눈에 띄었다. 고리가 걸린 과자 봉지 연못에서 과자를 낚는 이벤트는 4명이 경쟁해 가장 많은 과자를 낚은 사람이 우승하는 방식이었다. 미국인 바네사씨는 "한국에 입국할 때 인천공항 포스터를 보고 K푸드쇼에 방문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미국에 있는 한식당에서 소고기 바비큐를 먹어봤는데 이번에 한국에 와서 치킨, 김밥 등 넷플릭스에서 본 다양한 K푸드를 즐겼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는 K푸드쇼를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서울 시내 주요 호텔, 대형마트, 전국 대학의 어학당 등에 K푸드쇼를 적극 홍보했다. 실제로 이날 방문한 많은 외국인들이 서울광장을 지나다 우연히 들렀지만, 사전 정보를 알고 찾은 관람객들도 상당했다. 해태제과 부스에서는 허니버터칩의 꿀벌을 형상화한 캐릭터 '허비'가 존재감을 뽐냈다. 금발의 외국인 어린이는 허비와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엄마에게 뛰어가 안겼다. 한 러시아인 부부는 아내가 허비와 춤을 추자 남편이 연신 스마트폰의 셔터를 눌러댔다. 행사에 참가한 업계 관계자는 "K푸드쇼가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식품 축제로 자리 잡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보고, 즐기고, 맛보고 MZ 오감만족 오전부터 붐비기 시작한 서울광장은 점심시간 이후 사람들이 몰리면서 정점을 이뤘다. 인근 어린이집에서 나들이 나온 아이들은 친구의 손을 꼭 잡고 눈을 반짝반짝 빛내며 교사와 함께 행사장을 둘러봤다. 행사장에서 만난 키다리 아저씨가 만들어 준 풍선을 들고 행사장을 누비는 아이들, 대형 과자집에서 인증샷을 찍는 외국인도 쉽게 볼 수 있었다. 행사가 종료되는 오후 5시가 가까워 오자 남은 상품과 이벤트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광장 한복판 미니게임장에서는 한 중년 여성 참가자가 1등을 하자 박수가 터져나왔다. 참가 횟수 제한을 두지 않아 4번째 도전 만에 상품을 획득한 것이었다. 서울시청 패찰을 단 공무원, 인근 더플라자호텔의 직원들도 유니폼을 입은 채로 미니 게임에 참여를 하거나, 경품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기도 했다. 2년 연속 행사에 참가한 현장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지난해에 비해 중장년층 방문객보다 가족, 10대, 외국인의 방문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김서연(팀장) 정상희 이환주 이정화 박성현 최혜림 기자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5-29 18:23:06"농심의 대표 상품은 라면이지만, 스낵은 제2의 성장동력입니다. 출시된 지 50년된 과일 맛 과자 '바나나킥'과 베이커리 콘셉트의 스낵 '빵부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입니다." 파이낸셜뉴스가 28~29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과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진행한 '2025 서울식품유통대전(K푸드쇼)'에 참여한 김석중 농심 마케팅기획팀 선임은 부스 참여 스낵으로 바나나킥과 빵부장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바나나킥은 1978년 처음 출시돼 50년 가까이 된 전통 있는 농심의 대표 스낵이다. 시중에선 찾아보기 어려운 과일 맛에 부드러운 식감으로 50년 가까이 꾸준히 사랑받은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최근 블랭핑크 제니가 미국의 한 토크쇼에 출연해 가장 좋아하는 과자로 농심의 '바나나킥'을 꼽은 뒤 글로벌 시장에서 '킥 시리즈' 인기가 크게 높아졌다. 바나나킥의 '동생' 콘셉트로 나온 메론킥도 인기가 좋다. 김 선임은 "메론 맛 과자가 없다 보니 특이해서 사람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빵부장도 '킥 시리즈'와 함께 내세우는 농심의 대표 스낵 중 하나다. 빵부장은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 선임은 "해외 고객들도 한국에 들러 일부러 사가는 품목 중 하나"라며 "소금빵, 초코빵, 마늘빵 등 인기 있는 맛의 베이커리를 과자로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 농심 부스는 이틀간 오전부터 오후까지 참여객들로 북적였다. 특별취재팀김서연 정상희 이환주 이정화 박성현 최혜림 기자
2025-05-29 18:22:55"식품의약품안전처는 규제 개혁 해소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식품 규제를 해소하고 우리의 기준을 세계의 기준으로 만들겠다." 오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 글로벌수출전략담당관은 2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진행한 '2025 서울식품유통대전(K푸드쇼)'에서 'K푸드 글로벌 시장을 열다'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오 담당관은 "식약처는 아시아태평양 식품규제기관장 회의(아프라스)를 통해 식품 규제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며 "2023년 한국을 의장국으로 설립된 아프라스는 2023년 7개국, 2025년 13개국이 참여하며 글로벌 규제 해소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담당관은 식약처의 대표적인 규제개혁 해소 사례로 인도네시아 정부가 불닭볶음면의 수출 규제를 해소한 걸 예로 들었다. 인도네시아는 한국산 라면에서 에틸렌옥사이드(EO) 성분이 검출됐다며 2022년 10월부터 한국산 라면에 대한 EO 검사를 강화하고 수출 장벽을 세웠다. 하지만 식약처의 보이지 않는 노력으로 지난해 규제 장벽을 해소했고 삼양식품은 이례적으로 정부 기관에 감사하는 입장을 밝혔다. 오 담당관은 "식약처 글로벌수출담당관실 내에 전담 프로젝트 매니저(PM)를 두고 기업과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별취재팀 김서연(팀장) 정상희 이환주 이정화 박성현 최혜림 기자
2025-05-28 18:37:29"'두유 노우 김치', '두유 노우 강남 스타일' 시대를 지나 지금 외국인들에게는 한국 하면 'K치킨'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시대가 됐다. BBQ는 57개국에 안주하지 않고 전 세계 200여 국가에 모두 진출해 K푸드를 세계에 알리는 기업이 되겠다." 유강철 제너시스BBQ 글로벌 사업개발팀장은 28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과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진행한 '2025 서울식품유통대전(K푸드쇼)'에서 'BBQ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이렇게 전했다. BBQ는 '미묘하고 오묘한' K치킨만의 맛을 앞세워 막강한 인지도와 브랜드 파워를 가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처음부터 해외 진출이 성공적이었던 건 아니다. 해외 진출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미국에 2006년 처음 진출했지만 2017년까지 사업 부진을 겪었다. 2017년 미국 사업이 점차 풀리기 시작한 건 미국 사회에 맞는 현지화 전략 덕분이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도 강화했다. 미국 공립학교에 K푸드, K치킨을 알리기 위한 치킨 도시락을 나누고, 뉴저지 유소년 야구팀을 후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브랜드를 알렸다. 그 덕에 지난해에는 '미국 내 가장 맛있는 후라이드 치킨'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특별취재팀 김서연(팀장) 정상희 이환주 이정화 박성현 최혜림 기자
2025-05-28 18:3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