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모바일 국가기술자격증 서비스'와 'K-디지털 플랫폼'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3년 공공부문 혁신사례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OECD는 산하에 공공혁신전망대(OPSI)를 운영하며 세계 각국의 공공부문 혁신사례를 발굴해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있다. 모바일 국가기술자격증 서비스는 종이 형태의 자격증 대신 모바일 앱을 통해 국가자격증 취득 정보를 증명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네이버·카카오·정부24 계정으로 내려받을 수 있다. 2021년 1월 서비스 개시 후 약 360만명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시험 결과 피드백 서비스가 OECD 공공 혁신사례로 선정된 데 이어 국가기술자격 분야에서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K-디지털 플랫폼은 전 국민 디지털 역량 향상과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견인하기 위해 2021년 도입된 디지털 훈련 공유개방 플랫폼이다. 지난해 35개 플랫폼을 통해 6만5000여명에게 디지털 훈련 또는 직업체험을 제공했다. 올해는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포함한 'K-하이테크 플랫폼'으로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1-30 14:12:04[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2일 경기 안성 엘에스(LS) 미래원에서 '제1회 K-디지털 플랫폼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진대회는 고용노동부와 공단,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컨소시엄 중부권허브사업단이 공동 주최하고 CJ올리브네트웍스, LS, 강원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솔데스크, 알파코,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 캠퍼스 등 총 7개 K-디지털 플랫폼이 공동 주관했다. 후원사는 마이크로소프트(MS)다. 공단은 유망 일자리인 인공지능 분야의 교육 기회를 청년에게 제공하고 디지털 소외계층의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참가 신청자 383명 중 지난 10일까지 1차 선발과 온라인 예선을 거쳐 총 14개 팀, 56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은 LS미래원에서 12~13일 해커톤(hackathon) 형태로 진행된다. 대상과 최우수상은 각각 상금 200만원, 100만원과 함께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을 받는다. 우수상은 60만원의 상금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상이 주어진다. 강현철 공단 능력개발이사, 홍석창 LS미래원 원장, 최재봉 성균관대 부총장, 장철성 강원대 단장, 강재민 솔데스크 대표, 이윤성 알파코 대표 등은 대회를 참관하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청년이 디지털 역량을 함양하고 미래를 그려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K-디지털 플랫폼을 확산해 산업수요에 부합하는 미래 첨단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2-12 14:08:20CJ올리브네트웍스가 인천 연수구에 연간 1000여명의 청년 IT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고용노동부 'K-디지털 플랫폼'을 조성했다. 26일 CJ올리브네트웍스에 따르면 K-디지털 플랫폼은 CJ그룹의 데이터를 총괄하는 CJ클라우드 센터가 위치한 인천 송도를 거점으로 지역 주민과 기업, 미래인재 등 다양한 대상에게 디지털 역량개발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약 200평 규모의 공간에는 최대 50명 수용 가능한 라운지를 비롯 강의장, 회의실, 1인 학습실, 스터디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노트북, 음향 시설과 같은 디지털 교육을 위한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K-디지털 플랫폼에서 고용노동부의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인 '클라우드 웨이브'교육을 운영 중이다. 김만기 기자
2023-09-26 18:25:03[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디지털 융합훈련의 거점인 K-디지털 플랫폼 15개소를 신규 선정해 올해부터 20개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K-디지털 플랫폼은 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은 훈련생을 대상으로 한 K-디지털 트레이닝, K-디지털 첫걸음(크레딧) 등과 재직자 대상 디지털 융합훈련 등 다양한 훈련과정을 직접 운영한다. 올해 훈련예정 인원은 K-디지털 트레이닝 2500명, K-디지털 첫걸음(크레딧) 9700명, 디지털·신기술 분야 재직자 훈련 1400명 수준이다. 사업 2년차를 맞아 올해는 기업, K-디지털 트레이닝 혁신 훈련기관등 다양한 기관이 K-디지털 플랫폼을 운영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의 경우 ESG 차원에서 청년을 중심으로, 삼성중공업·포스코는 디지털 전환에 따른 재직자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기업은 직접 K-디지털 트레이닝, 크레딧 훈련을 직접 운영하며, 훈련생에게 취·창업 지원 네트워크,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그간 수도권 중심이었던 모두의 연구소·엘리스·구름 등 혁신 훈련기관이 K-디지털 플랫폼에 참여하여 비수도권 훈련생, 지역 중소기업 재직자에게도 양질의 디지털 훈련 기회가 확대된다. 산학협력이 강점인 대학(성균관대)과 훈련운영 역량을 갖춘 훈련기관(솔데스크)이 함께 참여해, 디지털 분야 선도기업(구글코리아)과의 협업을 통한 공인자격증 취득과정도 운영한다. 이 밖에 지역대학·공공기관 등 지역산업의 수요에 가장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관들을 선정했다. 고용부는 향후 20개의 K-디지털 플랫폼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연차별 확대 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전국에 60개의 다양한 규모의 K-디지털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K-디지털 플랫폼은 시설·장비 구축기간을 거쳐 올해 2·4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개소할 예정이다. K-디지털 플랫폼으로 지정된 기관은 첫해 10억, 2~5년 차 5억씩 5년간 총 30억원의 인프라 구축 비용을 지원받는다. 류경희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이제는 디지털 없이는 살 수 없는 세상이 됐다"라며 "변화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는지가 미래사회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기 위한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01-13 11:03:41[파이낸셜뉴스] 지난 8일간 동대문 디지털 플라자(DDP)에서 열린 제6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에 총 1만2500명 이상 관람객이 방문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전년 대비 관람객이 약 17% 증가한 것으로 설문조사 결과 94.44%가 재방문 의사를 나타냈다. 금융위는 지난 3일간 글로벌 핀테크 트렌드를 공유하고 핀테크 기업의 사업모델 홍보 및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장을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핀테크와 인공지능, 금융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109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AI 등 11개 전문분야별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했다. 개막식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리투아니아 긴타레 스카이스테 재무장관, IBM 파올로 시로니 글로벌 리서치 리더 등 해외 인사도 참석해 글로벌 AI 동향과 각국의 핀테크 정책과 관련 발표하고 축하를 전달했다. 이후 김 위원장은 전시관 등을 방문하며 AI와 디지털 전환을 통한 금융의 변화와 최신 핀테크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국내외 참가기업을 격려했다. 이번 박람회는 총 85개 전시부스를 구성하고 'K-Fintech 30' 선정식과 특별관을 별도 운영했다. 주제별 세미나에서는 핀테크 트렌드 및 생성형 AI의 활용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국신용정보원은 생성형 AI와 거대언어모델을 중심으로 한 금융권의 AI 도입 사례를 발표했다. 금융보안원은 AI로 인한 새로운 위험 유형을 살표보고 향후 AI 보안 대책을 제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행사에서도 유망하고 잠재력 있는 핀테크 기업의 투자유치 기회 창출을 위한 행사가 이어졌다. 국내 유수 모험자본(VC) 및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 6개사가 IR을 실시해 투자유치에 나섰다. '핀테크혁신펀드 Reverse IR'에서는 총 1500억원 규모 핀테크 혁신펀드를 운용 중인 위탁운용사가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전략, 중점투자대상 등을 소개했다. '핀테크 스타트업 1대1 투자밋업'에서는 총 3800억원의 핀테크 혁신펀드를 운용하는 20여명의 핀테크 전문투자자가 투자유치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총 90건의 일대일 상담기회를 제공했다. 이에 핀테크 기업은 사업방향부터 투자유치까지 다양한 궁금증을 전문투자자에게 상담할 수 있었다. 이외에 이번 행사에서 모바일 비즈니스 미팅 플랫폼을 새롭게 선보여 네트워킹 라운지 활용도를 2배 이상 높이고 핀테크지원센터는 핀테크 서포트존과 네트워킹 라운지에서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및 핀테크 지원사업 소개 등을 했다. 이외에 전 연령층이 금융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금융뮤지컬 등 도슨트투어를 진행하고 외국인 대상 코리아 핀테크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9-19 10:18:52[파이낸셜뉴스] 웹툰 종주국 위상 강화 및 인지도 제고를 위한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이 오는 26~29일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과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이 주관하는 행사다. 19일 콘진원에 따르면 올해 처음 개최하는 월드 웹툰 페스티벌은 지난 1월 문체부가 발표한 ‘만화·웹툰 산업 발전방향’의 일환이다. 16개 기업 참여 속 웹툰 IP 활용한 굿즈·전시·체험 프로그램 총집합K-웹툰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K-콘텐츠의 원천 IP로 급부상한 가운데, 팝업스토어 성지인 성수동을 거점으로 모바일 속 웹툰을 현실에서 만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16개 웹툰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웹툰 관련 굿즈를 판매하고,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온크리에이티브 △빅픽처팀 △송송책방 △스토리펀치 △씨엔씨레볼루션 △엠스토리허브 △와이랩 △케나즈 △콘텐츠랩블루 등 9개사는 메인 행사장인 에스팩토리 D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외모지상주의’의 △더그림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전지적 독자 시점’의 △레드아이스 스튜디오, ‘나 혼자만 레벨업’의 △디앤씨미디어,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의 △케이더블유북스 등 4개사는 기업 특화관(에스팩토리 인근의 3개 공간)에서 독립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국내 최장수 무협만화 ‘열혈강호’의 △주식회사 열혈강호는 30주년 기념 카페를 운영하고, 한정판 굿즈를 판매한다. 글로벌 대표 웹툰 플랫폼인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네이버웹툰은 특정 작가의 그림체로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디지털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웹툰 경험을 선사한다. 이 가운데 콘진원은 캐릭터 IP 가치 상승과 국내 중소 캐릭터 기업의 유통 지원을 위한 크림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며, 서울경제진흥원 상상비즈아카데미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웹툰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웹툰계 칸 영화제 ‘월드 웹툰 어워즈’ 개최.. 대상·심사위원장상 각 1편 선정 행사 첫날에는 전 세계 최고의 웹툰을 가리는 ‘월드 웹툰 어워즈(World Webtoon Awards)’도 개최된다. 심사위원장 만화가 이현세를 포함한 10명의 심사위원단이 공모와 추천을 통해 모집된 총 104편의 작품들을 심사했다. 총 10편의 본상에는 △‘가비지타임’△‘나 혼자만 레벨업’ △‘당신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더 그레이트’ △‘더 복서’ △‘유부녀 킬러’ △‘재혼황후’ △‘전지적 독자 시점’ △‘지옥’ △‘집이 없어’가 선정됐다. 특별상 3편은 △‘무직백수 계백순’ △‘토마호크 앤젤(Tomahawk Angel)’ △‘테이스츠 오브 호러’가 선정됐다. 이번 시상식 현장에서는 본상 10편 가운데 대상 1편, 심사위원장상 1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 다양한 체험행사와 무대행사도 준비됐다. 27일에는 드라마·영화 제작사 MAJYK 스튜디오의 킴버 임이 △스페셜세션 연사로 나서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K-웹툰 이야기를 전해준다. 28일에는 ‘스터디그룹’의 신형욱을 비롯한 한동운, 강문송, 1172 등 웹툰 작가와 이승욱, 유소나 등 유튜버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29일에는 남도형 성우의 △더빙쇼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인기 이모티콘 옴팡이, 놀자곰, 늬에시 작가들의 △라이브 드로잉쇼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AI 캐리커처 △AR 포토카드 등 실감형 콘텐츠와 웹툰 IP를 활용한 △포토이즘(웹툰네컷)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페스티벌은 웹툰 종주국 한국의 가장 트렌디한 장소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다채로운 K-웹툰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콘진원은 K-웹툰 IP의 새로운 글로벌 이정표를 제시하고, 우수 K-웹툰의 무한 확장을 위한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은 온라인 사전 신청 및 현장 방문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19 08:27:37야놀자 플랫폼 부문은 민관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여행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오는 10월 20일까지 '디지털 관광주민증'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지역에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관광지 할인 혜택을 제공해 이용 편의 및 만족도를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야놀자 플랫폼은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를 대상으로 매일 200명을 추첨해 인구감소지역 숙소 전용 1만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관광공사 이벤트 페이지에서 제공되는 프로모션 코드를 야놀자 앱에 등록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쿠폰은 투숙일 기준 10월 말까지 사용 가능하다. 야놀자 플랫폼은 문화체육관광부·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에도 5년 연속 참여한다. 이에 오는 11월 17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마다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숙소 전용 최대 3만원 할인쿠폰을 선착순 제공한다. 쿠폰 사용 기한은 11월 24일까지다. 이철웅 야놀자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지역 사회와 상생을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민관협력 프로젝트를 선보인다"면서 "앞으로도 K-트래블을 선도하는 관광콘텐츠를 발굴해 대한민국이 관광대국으로 도약하는 데 적극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13 15:15:27[파이낸셜뉴스] 무신사가 요즘 서울의 유행을 주도하는 성수동에 새 오프라인 편집숍을 선보인다. 오는 13일 정식 오픈하는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현재 가장 주목받는 여성 브랜드, 글로벌 스니커즈 브랜드를 큐레이팅한 편집숍이다. 무신사가 엄선한 100여 개의 라이징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국내는 물론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수의 상징 대림창고, 무신사 편집숍으로 재탄생 12일 찾은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1970년대 정미소로 사용됐던 붉은 벽돌 건물 외관을 그대로 남겨뒀지만 무신사의 색을 입으면서 한번쯤 찾고 싶은 쇼핑 스팟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성수동은 1960년대부터 공업단지로 조성돼 공장지대가 주를 이뤘고, 이후 70년대부터 최근까지는 수제화 거리와 함께 인쇄소, 자동차 공업사 등 이 위치했던 제조업 중심의 지역이었다.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가 자리잡은 대림창고 역시 1970년대까진 정미소로, 1990년부터는 창고로 사용됐다. 처음 지어진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 채 2011년부터는 샤넬, BMW 등의 패션쇼나 행사장으로 쓰이며 유명세를 얻었다. 이때부터 셀럽, 패션 피플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공장 지대였던 성수동이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했기 때문에 성수동의 상징과도 같은 곳이다. 지난 2015년부터는 일부 공간을 갤러리 겸 카페로 개조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오픈했다. 공장을 개조하면서 기존의 트러스 지붕, 붉은 벽돌을 그대로 노출해 빈티지한 분위기와 구조미, 이색적인 공간 특성으로 젊은층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현재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외에도 바, 갤러리 겸 카페 등 크게 세 공간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실제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실내는 공장이자 창고였던 건물 구조물이 그대로 드러나 있으면서, 한쪽 벽면 전체에 미디어월을 설치해 압도적인 시각적 체험을 선사하고 있었다. 헤리티지를 잇기 위해 공식 명칭에 '대림창고'를 함께 표기하기로 했다. 또 높은 천정고가 있는 공간 특성을 살려 전반적으로 슬로프(경사로)를 적용해 산책하듯 거닐며 쇼핑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붉은 벽돌과 대비되는 화이트톤은 불필요한 소재나 장식을 배제해 브랜드와 상품에만 집중할 수 있게 했다. "무신사만의 큐레이팅으로 K패션 랜드마크될 것"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지난해 대구(10월)와 홍대(11월)에 선보인 '무신사 스토어 대구', '무신사 스토어 홍대'에 이은 세 번째 편집숍이다. 무신사 측은 "사업 거점인 성수동에 자리한 만큼 무신사가 가진 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편집숍과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것이 상품 택에 부착된 QR코드다. 이를 통해 실시간 할인율, 회원 등급별 최대 혜택가, 상품 후기 등을 볼 수 있는데 이 정보는 무신사 앱과 실시간 연동된다.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현재 성수동을 가장 많이 찾는 국내외 여성 고객에게 가장 트렌디한 K패션을 선보이는 편집숍을 목표로 한다. 최근 K패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방한 관광객이 늘고 있다. 올해 1~8월 기준으로 '무신사 스토어 홍대'의 구매 고객 중 외국인 비중은 약 30%에 달한다. 이에 따라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외국인 고객에게도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 매장 후문에는 택스리펀 기기를 설치해 쇼핑 후 즉시 환급을 신청할 수 있으며, 리플렛, 브랜드 소개 페이지, 매장 내 디지털 사이니지 등에도 영어, 일어, 중어를 병기하고 있다. 가장 안쪽 벽면 전체를 차지하는 스니커즈 존은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으로 시작한 무신사의 정체성을 오프라인에서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자 스토어의 시그니처 공간이다. 스니커즈 존에서는 50여 개 슈즈 브랜드의 700여 종의 신발을 선보인다. 아디다스, 푸마, 아식스 등 글로벌 스니커즈 브랜드와 무신사의 협업 에디션 등 기존에 무신사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희소성 높은 스니커즈도 오프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만의 패션 큐레이팅과 플랫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성수동 최대 규모의 K패션 편집숍"이라며 "앞으로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성수동을 찾는 패션에 관심이 많은 국내외 고객이라면 꼭 들리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12 14:49:20[파이낸셜뉴스] STX의 글로벌 B2B 디지털 플랫폼 '트롤리고(TrollyGo)'가 중소기업의 해외 판매 창구로 각광을 받고 있다. 글로벌 종합상사 STX는 지난 6일 기준 트롤리고 누적거래액이 7430만달러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트롤리고는 론칭 8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이 7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지속적 글로벌 기업회원 유치와 거래 품목을 확장하면서 해외 판로 개척에 목마른 중소기업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STX는 분석했다. 트롤리고는 오프라인 중심의 무역거래를 디지털로 전환한 기업간거래(B2B) 플랫폼이다. 기업이 직접 해외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제반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중간 유통비용이 없어 기업의 부담을 덜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해외 진출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컴퍼니 '라이프 스틸러'의 '엣 호작도 치약'은 기업 고객에게 대량 판매되기도 했다. 9가지 유해성분을 무첨가한 고농축 고불소 치약인 엣 호작도 치약은 한국의 미를 더한 'K-치약'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일반의약품(OTC) 등록을 완료해 미국 수출을 진행했는데,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트롤리고 벤더로 가입해 판매까지 성공했다. 발효 화장품 전문 기업 '유니크미'도 벤더 가입 후 해외 수출용으로 자사의 스킨케어 제품들을 대량 판매하고 있다. 이 중 인삼 성분이 포함된 진생 토너·로션, 진생 톤업 선스크린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STX 관계자는 "트롤리고는 글로벌 시장에서 무역거래의 디지털화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며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해 전 세계의 다른 기업들과 거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09 09:38:56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정보기술(IT),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기술 집합의 장인 '2024 K-ICT 위크 in 부산'이 열린다. 이 행사는 제5회 AI 코리아, 제12회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제20회 IT 엑스포 부산 3개 행사를 집약해 동시 개최하는 첨단산업 전시박람회다. 8일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부산지역 유망 디지털 산업(ICT) 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자사의 첨단 기술력과 제품들을 선보인다. 먼저 올해 중기부의 예비 유니콘에 선정되며 부산지역 선도 유망기업으로 떠오른 슬래시비슬래시가 AI 코리아와 IT 엑스포 코리아에 혁신 제품들을 선보인다. 이 업체는 BTS, 스타워즈, 포켓몬 등 100여종의 브랜드와 협업해 만든 이미지·비디오 등 1000개가 넘는 디지털폰 케이스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IT 융복합 제품 제조기업이다. 현재 국내 전자계약 서비스 분야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모두싸인'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IT 엑스포 부산과 클라우드 엑스포 부산에 자사 기술들을 선보인다. 이 업체는 부산대 법학과 출신들이 모여 만든 전자계약 플랫폼 운영사다.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언제 어디서든 이메일·카카오톡 링크로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창업한 뒤 8년 만인 지난 4월, 전국 27만개 기업과 기관 회원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국내 생산 물품을 전 세계 고객들이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해외직판 서비스를 제공하는 '딜리버드코리아'와 각종 건물의 실내공간을 알기 쉽게 보여주는 정보시스템 '그로우스튜디오·맵스'를 개발·운영 중인 '프리그로우', 국내 수산 물류업에 디지털 플랫폼을 접목해 더욱 편리한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어기야팩토리'는 IT 엑스포 부산에 참여한다. 행사를 앞두고 시 관계자는 "K-ICT 위크 행사가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만큼 인공지능 전환(AX)을 선도할 혁신적인 기술 전시뿐 아니라 양자정보기술과 정보보안 등 한층 확대된 신기술을 선보인다"며 "행사 참가 유망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의 장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9-08 18:4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