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사동에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미래형 K편의점'이 문을 열었다. 21일 GS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 서울 종로구 관훈동에 있는 복합 문화공간 '안녕인사동'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체험형 매장 '그라운드블루49점'을 개점했다. 최첨단 리테일 테크로 고객 체험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외국인에게 한국의 다양한 인기 먹거리를 소개하는 신개념 편의점이라고 GS리테일은 설명했다. 그라운드블루49점이란 이름은 GS25의 리치블루색과 안녕인사동의 번지수인 49를 조합한 것으로, '미래형 놀이터'의 정체성을 담았다. 면적 220㎡(약 67평)에 리테일 테크존, K푸드 스테이션, K누들 챌린지 스테이션 등으로 구성했다. 매장 입구에 들어서면 리테일 테크존에서 피자와 카페라테,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로봇과 마주하게 된다. 솜사탕 머신과 포토카드 인화 머신 등도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8-21 18:13:17【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포항시가 대한민국 로봇 핵심기관들과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K-로봇 밸리를 구축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포항시는 지난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뉴로메카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함께 로봇 공동연구실을 설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재)한국로봇융합연구원, (재)한국로봇산업진흥원, (사)한국로봇산업협회, ㈜뉴로메카, ㈜원익로보틱스, ㈜에이딘로보틱스, 포스텍기술지주㈜ 등 9개 기관은 '민관협력 포항 로봇 비즈니스베이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는 △로봇산업 분야의 허브 기관으로 원천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위한 기술지원 △차세대 로봇 분야의 진흥을 위한 학술회의, 교육, 세미나 등의 정보교류 활성화 지원 수도권 로봇 기업 포항 로봇비즈니스베이 생태계 조성 협력 △로봇 및 자동화 스타트업 육성 및 투자 등을 담고 있다. 또 협약식에서는 차세대 로봇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동향과 새로운 시장 선점을 위한 포항로봇비즈니스베이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과 기술경쟁력, 상용화 등의 실행전략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이강덕 시장은 "K-로봇산업 기술경쟁력 강화와 상용화를 위해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로봇비즈니스베이 생태계 조성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한국 최고의 로봇산업 핵심 거점에서 나아가 글로벌 로봇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뉴로메카는 포스텍 출신의 박종훈 대표가 창업한 기업으로 협동로봇, 자율이동로봇을 기반으로 자동화 서비스 제공과 스마트공장 도입을 선도하고 있다. 또 지난 2022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해 2023년 산업포장 수상, 7년 연속 올해의 로봇 기업 선정 등 한국 로봇 분야를 대표하는 강소기업이다. 뉴로메카는 포항 영일만 3일반산업단지 내 신사옥과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밝혀 지역 로봇산업에 대한 전망에 청신호를 켰다. 한편 시는 영일만3일반산업단지에 지난 2017년 총사업비 814억원을 투입한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 준공을 시작으로 2019년 안전로봇실증센터 건립, 2021년 해양장비 시험평가센터 구축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로봇 관련 실증 시험인프라가 밀집해 있어 전국 최고의 로봇 연구와 기업 활동의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4-24 13:54:32미래 성장 가치가 높은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발 벗고 나선다. 내년부터 5년간 총 2000억원을 투자해 로봇 실증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로봇산업 육성에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다. ■글로벌 로봇시장 2023년 109조원 성장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미래 로봇 리더스 포럼 축사에서 "정부는 로봇을 산업혁신과 노동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책역량을 결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이 참석해 방 장관의 환영사를 대독했다. 국제로봇협회 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로봇시장은 지난 2021년 282억달러(약 37조원)에서 2030년 831억달러(약 109조원)로 3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실제로 로봇산업은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생산성을 높이고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신성장동력으로서 중요성이 커졌다. 방 장관은 "이미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철강 등 우리 산업현장에서 로봇을 활용한 생산기술이 적용되고 있고 물류, 농업, 의료 등 다양한 생활현장에서 로봇이 위험기피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정부는 로봇산업 혁신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 2월에 로봇 신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첨단로봇 규제혁신방안'을 발표했다. 개인정보보호법, 도로교통법, 지능형로봇법도 순차적으로 개정돼 지난달부터 실외이동로봇을 활용한 배달·순찰 사업이 허용됐다. 8월에는 첨단로봇 사업화의 핵심 인프라인 국가 로봇테스트필드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돼 내년부터 5년간 총 2000억원을 투자해 로봇 실증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방 장관은 "정부는 조만간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K-로봇경제 실현을 위해 '첨단로봇산업 비전과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기술·인력·기업 등 로봇 핵심경쟁력 강화, 내수와 해외시장을 겨냥한 K-로봇시장 전면 확산, 안전인프라 확충 등 로봇 친화형 기반 조성을 3대 전략으로 10대 과제를 마련해 범부처가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기술격차 줄어… 산학연 협력 필요 국내 로봇산업이 성장하기에 어려운 대내외적인 여건도 지적됐다. 조영훈 한국로봇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 한 해 전 세계적인 고금리와 그에 따른 경기위축으로 인해 로봇인들이 많이 힘들었으나 내년 상황도 녹록지 않다"면서 "중국을 필두로 국가 간 로봇기술 격차가 급속히 축소되고 국가 간 갈등으로 인한 '경제 블록화'로 로봇산업에 비우호적인 패러다임도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로봇인들은 정부의 로봇 육성정책 기반 위에 시련과 도전에 맞서고 변화와 적응을 통해 기술축적 및 꾸준한 성장을 이뤄냈다"며 "기업, 학계, 연구계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평가했다. 방 장관도 "K-로봇경제 실현을 위해 민관 협력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 산학연 로봇 전문가와 소통하겠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간사 김성원 의원은 축사를 통해 "단순히 내수시장뿐 아니라 글로벌하게 로봇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로봇 관련 중소기업들을 잘 살피고 육성해야 하는 과제도 있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김만기 팀장 김미희 구자윤 김준혁 임수빈 기자
2023-12-13 17:54:00[파이낸셜뉴스] "K-로봇경제 실현을 위해 민관 협력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 산학연 로봇 전문가와 소통하며 첨단로봇전략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미래 로봇 리더스 포럼’ 환영사에서 “정부는 로봇을 산업혁신과 노동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책역량을 결집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포럼 현장에는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이 참석해 방 장관의 환영사를 대독했다. 국제로봇협회 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로봇시장은 지난 2021년 282억달러(약 31조원)에서 2030년 831억달러(약 109조원)로 3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방 장관은 "이미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철강 등 우리 산업현장에서 로봇을 활용한 생산기술이 적용되고 있고 물류, 농업, 의료 등 다양한 생활현장에서 로봇이 위험기피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정부도 로봇 산업 혁신을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올 2월에는 로봇 신(新)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첨단로봇 규제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계기로 개인정보보호법, 도로교통법, 지능형로봇법이 순차적으로 개정돼 지난달부터 실외이동로봇을 활용한 배달, 순찰사업이 허용됐다. 8월에는 첨단로봇 사업화의 핵심 인프라인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돼 내년부터 5년간 총 2000억원을 투자해 로봇 실증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다. 방 장관은 "정부는 조만간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K-로봇경제 실현을 위해 '첨단로봇산업 비전과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기술·인력·기업 등 로봇핵심 경쟁력강화, 내수와 해외시장을 겨냥한 K-로봇시장 전면확산, 안전인프라 확충 등 로봇 친화형 기반조성을 3대 전략으로 10대 과제를 마련해 범부처가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2-13 08:25:00[파이낸셜뉴스] 미래컴퍼니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메종 글래드 제주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대한의료로봇학회 제 14차 학술대회에 참가해 국산 수술로봇 Revo-i(레보아이)의 사업 현황 및 방향성을 비롯해 개방형 연구개발(Open R&D) 시스템의 성과를 발표했다고 11일 전했다. 올해로 14회째인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의료로봇학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국내외 의료로봇 분야 연구자 및 의료진과 산업체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여 학문적 발전과 임상 경험을 교류하는 장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회원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미래컴퍼니 수술로봇 사업부문장 이호근 전무는 ‘K-수술로봇 Revo-i(레보아이), 사업화 및 오픈 R&D 현황’을 주제로 그동안의 다양한 성과를 발표했다. 먼저 이호근 전무는 레보아이로 더 많은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한다(Better care for more patients)는 미션 하에 국내외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현 상황을 설명했다. 올해 국내에 레보아이가 새롭게 도입된 병원들의 사례와 함께 국가대항전으로 확전되고 있는 글로벌 수술로봇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수술로봇으로서 적극 개척해 나가고 있는 해외 시장의 사례가 소개됐다. 또한 지금까지의 오픈 R&D 성과가 최초로 공개됐다. 레보아이 사용자의 요구를 적시에 수용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낸 구체적인 사례를 공유해 큰 호응을 얻었다. 유관 학회와의 협약 체결 등 오픈 R&D 성과를 만들기 위한 국내외 연구자들과의 다양한 네트워크 활동도 소개되며 관심을 모았다. 이 전무는 금번 학술대회 발표에서 “오픈 R&D 시스템은 다른 수술로봇 브랜드와는 차별화되는 레보아이만의 장점으로 고객의 요구를 적시에 수용, 제품에 최대한 반영하여 고객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레보아이는 혁신적인 R&D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수술로봇 브랜드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래컴퍼니 레보아이는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하여 상용화에 성공한 수술 로봇으로 고해상도 3D 입체 영상, 넓은 시야, 다관절 기구를 통한 세밀한 움직임 등이 지원돼 전립선 절제술, 부분 신장 절제술, 자궁 적출술, 갑상선 절제술 등 고난도 수술로 적용 분야를 활발하게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소재 병원과 첫 번째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사마르칸트 소재 병원과 두 번째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수출 궤도에 올랐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9-11 09:38:36【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품으면서 '글로벌 로봇 혁신도시', 'K-로봇 수도'로 우뚝 선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성군 유가읍 용리 테크노폴리스 일원에 조성되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이 이날 열린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는 글로벌 로봇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오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1997억5000만원을 투입, 로봇 제품·서비스의 실증을 지원하는 인프라와 시스템을 조성하고, 사업화에 필요한 실증 데이터(track record) 및 평가보고서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크게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으로 추진된다. 연구개발은 로봇서비스 실증기술 개발을 통해 로봇의 서비스품질, 안정성 등에 대한 신뢰성 있는 실증 체계를 구축하고, 인프라는 테크노폴리스 연구용지 16만6973㎡(5만500평)에 물류, 상업, 생활서비스 실증연구동 등 실내외 실증테스트베드를 구축해 글로벌 수준의 대규모 실환경, 가상환경 실증 인프라를 조성하게 된다. 홍준표 시장은 "이번 예타 통과로 대구는 본격적으로 로봇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로봇산업의 혁신거점으로 육성해 미래 신산업을 주도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 국가로봇테스트필드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해 글로벌 로봇기술 표준과 시장을 선도하고, 로봇산업이 대구는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 주력 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예타 통과는 시의 축적된 정책 역량과 그간의 노력에 대한 평가임과 동시에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로봇산업의 실증과 연구개발(R&D) 협업을 위해 기업과 정책이 집중되는 큰 성장판이 대구에 마련돼 '대한민국 대표 로봇도시', '글로벌 로봇 혁신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gimju@fnnews.com
2023-08-23 17:54:59【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품으면서 '글로벌 로봇 혁신도시', 'K-로봇 수도'로 우뚝 선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성군 유가읍 용리 테크노폴리스 일원에 조성되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이 이날 열린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이하 예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는 글로벌 로봇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오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1997억5000만원을 투입, 로봇 제품·서비스의 실증을 지원하는 인프라와 시스템을 조성하고, 사업화에 필요한 실증 데이터(track record) 및 평가보고서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크게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으로 추진된다. 연구개발은 로봇서비스 실증기술 개발을 통해 로봇의 서비스품질, 안정성 등에 대한 신뢰성 있는 실증 체계를 구축하고, 인프라는 테크노폴리스 연구용지 16만6973㎡(5만500평)에 물류, 상업, 생활서비스 실증연구동 등 실내외 실증테스트베드를 구축해 글로벌 수준의 대규모 실환경, 가상환경 실증 인프라를 조성하게 된다. 홍준표 시장은 "이번 예타 통과로 대구는 본격적으로 로봇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로봇산업의 혁신거점으로 육성해 미래 신산업을 주도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 국가로봇테스트필드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해 글로벌 로봇기술 표준과 시장을 선도하고, 로봇산업이 대구는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 주력 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예타 통과는 시의 축적된 정책 역량과 그간의 노력에 대한 평가임과 동시에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로봇산업의 실증과 연구개발(R&D) 협업을 위해 기업과 정책이 집중되는 큰 성장판이 대구에 마련돼 '대한민국 대표 로봇도시', '글로벌 로봇 혁신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gimju@fnnews.com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8-23 10:36:44[파이낸셜뉴스] 라온테크 주가가 강세다. 미래반도체가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투자세액 공제율을 높이는 이른바 ‘K-칩스법’ 통과 기대감에 관련 테마주에 관심이 몰리면서 삼성전자를 협력사로 둔 반도체 자동화 로봇 기업인 라온테크에 기대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전 10시 16분 현재 라온테크는 전일 대비 340원(+3.24%) 상승한 1만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와 조세소위원회를 개최한다. 여야는 이 자리에서 ‘K-칩스법(반도체산업강화법)’의 핵심인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논의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투자세액 공제율을 대·중견기업(현행 8%)은 15%, 중소기업(현행 16%)은 25%까지 상향하는 내용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진입장벽이 높은 진공환경용 반도체 웨이퍼 이송 기술력을 확보한 자동화 로봇 전문업체인 라온테크에 기대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다. 라온테크는 2000년 3월 설립되었으며, 반도체 제조용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FA, Factory Automation)을 생산·판매하고있다. 2015년 12월 코넥스에 상장되었으며 2021년 6월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했다. 설립 이후 국내 최고 수준의 반도체용 진공 로봇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선 유일한 웨이퍼 이송용 진공로봇 메이커다. 이 회사의 주요 제품은 ‘반도체 로봇 및 자동화 플랫폼’, ‘디스플레이 플랫폼’, ‘제약·바이오’, ‘유상CS’ 등으로 구분된다. ‘반도체 로봇 및 자동화 플랫폼’은 반도체 제조라인에서 웨이퍼(Wafer)를 이송하는 EFEM(Equipment FrontEnd Module)과 진공 환경에서 웨이퍼를 이송하는 백본(Backbone)전체를 포함한다. 2022년 주요 제품별 매출비중은 반도체 플랫폼 92.8%, 디스플레이 플랫폼 0.3%, 제약 및 바이오 2.1%, 유상CS 4.8%로 추정되며 플랫폼 매출 중 반도체 플랫폼 비중이 절대적이다. 김재무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안정적인 장비 공급을 위한 반도체 장비 국산화 추세, 그리고 양산 라인에서 동사의 로봇 성능이 검증되면서 채택율이 증가 중“이라며 ”동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최종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삼성향인 테스, 원익IPS, SK하이닉스향인 주성엔지니어링과 같은 장비업체들과 모두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 개의 개별 제어식 팔이 달린(Individual Controlled 4 Arm) 진공로봇은 동사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3개 기업만 생산할 수 있다”라며 “국내 반도체 장비 기업들도 동사의 진공 로봇으로 대체하며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되며, 해외 장비 업체로의 고객사 다변화시 외형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2-14 10:17:20[파이낸셜뉴스]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로봇 테마에 투자하는 삼성자산운용의 로봇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최근 한 달 성과가 20%를 돌파했다. 30일 삼성운용에 따르면 KODEX K-로봇 액티브 ETF가 최근 1개월 수익률 20.2%로 레버리지 유형을 제외한 전체 일반형 ET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KODEX K-로봇 액티브 ETF는 기술력이 뛰어난 국내 로봇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유일한 ETF다. 이 상품은 지난해 11월 상장했으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로봇 산업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ETF는 경쟁력 있는 국내 로봇 관련 기업에 투자해 중장기적으로 코스피 대비 높은 수익 성과를 추구하는 액티브형 상품이다. 운용역인 정대호 삼성액티브운용 매니저는 "KODEX K-로봇 액티브 ETF는 국내 로봇산업에서 핵심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적절한 분산과 비중 조절은 물론 리서치 분석 기반의 액티브 운용을 통해 지수대비 초과수익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KODEX K-로봇 액티브 ETF는 AI 기반 키워드 필터링 기술로 국내 로봇 관련 종목을 추출한 ‘iSelect K-로봇테마 지수’를 기준으로 삼았다. 이에 따라 이 ETF에는 △삼성전자 △LG전자 △NAVER △두산 △LG이노텍 등 기계·IT하드웨어·자동차·반도체업종을 두루 담고 있다. 특히 액티브 운용의 장점을 살려 지수 편입 이외 종목인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스피지 등도 포트폴리오에 담아 높은 추가 성과를 거뒀다. 한편 로봇산업은 인구 고령화 및 출산율 급감으로 노동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무인화와 자동화 기술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수 밖에 없는 만큼 중장기적인 성장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대형사는 물론 중소형 로봇특화 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로봇 산업 관련 규제 완화 등으로 새로운 유니콘 기업들이 속속 등장할 전망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1-30 15:33:17[파이낸셜뉴스]우리나라 로봇 관련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처음으로 나온다는 소식에 싸이맥스가 강세다. 반도체 제조 자동화설비를 공급하는 싸이맥스는 지난 2016년 인공지능(AI) 초기단계인 지능형 의료용 로봇을 위탁생산한 바 있다. 8일 오전 10시 7분 현재 싸이맥스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4.36%) 오른 1만43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 언론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K-로봇테마 ETF'(가칭)는 한국거래소의 심사를 받고 있다. 현재까진 우리 증시에 국내 로봇주를 앞세운 ETF는 없었다. 상장 시기는 이르면 이달 9월 중, 늦어도 10월 초가 될 전망이다. ETF의 주요 구성 종목은 삼성전자와 카카오, 기아, KT, SKT, 현대차, 네이버, LG전자, 현대모비스, 삼성SDS, LG이노텍 등이다. 이들 종목을 90%가량의 비중으로 담는다. 그 밖에 고영, 엑셈, 에스에프에이, 로보로보, 로보티즈, 엠씨넥스, 나무가, 셀바스AI 등 중소형주도 1% 안팎의 비중으로 담길 전망이다. 이번 상품 출시로 삼성자산운용은 국내외 로봇 ETF 라인업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2017년 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 로봇기업에 투자하는 ETF인 '글로벌4차산업로보틱스'를 내놓기도 했다. 시장 안팎에서는 삼성이 로봇시장을 넓히고 있는 금융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로봇사업에 대한 투자는 대기업을 위주로 움직였기 때문이다. 국내 상장된 중소형주는 대기업의 행보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테마주의 성격을 보였을 뿐, 안정적인 자금흐름인 편인 펀드 투자는 거의 없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의하면 2020년 국내 로봇 산업 시장 규모는 5조5000억원이었다. 2019년 대비 2.6% 성장에 그쳤지만, 2013년부터 7년간 연평균 7.8% 성장했다. 한편 싸이맥스는 지능형 로봇 제작전문 업체 ‘로보케어’로부터 하드웨어 위탁생산을 받아 로봇을 생산한 바 있다. 이 로봇은 치매솔루션 시범사업으로 국내 센터 등 복지시설 4곳과 덴마크 1곳에 공급됐다. 나머지 로봇은 안내와 교육용으로 납품된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맥스는 삼성전자 협력사로 반도체 웨이퍼 이송 장비 전문 로봇업체다. 향후 5년간 ‘반도체 웨이퍼 이송용 대기로봇 상용화 기술개발 및 수요기업 실증 평가’ 사업에 최대 80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9-08 10: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