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화순=황태종 기자】화순전남대병원이 정밀 의료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빠르게 도약하고 있다. 19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금융 IT 및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 기업 ㈜아이티아이즈가 병원 내 미래의료혁신센터에 바이오 생명공학 연구센터 설립을 공식화한 데 이어 ㈜제이에스링크와 ㈜C&R리서치도 자회사 설립을 마무리하고 입주를 앞두고 있다. 코스닥 상장 기업인 ㈜아이티아이즈는 의료 현장에서 생성되는 실제 데이터를 의미하는 RWD(Real World Data)와 이를 기반으로 과학적 근거를 도출하는 RWE(Real World Evidence)에 주목해 유전체(Genomics), 오믹스(Omics) 등 정밀 바이오 데이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융합하는 협력형 연구거점을 화순에 구축했다. 이는 정밀 의료와 바이오산업의 융합 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며, ㈜아이티아이즈는 화순전남대병원 미래의료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정밀 의료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또 입주를 앞둔 코스닥 상장 기업 ㈜제이에스링크와 ㈜C&R리서치는 각각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디지털 임상시험, 바이오 데이터 실증 연구 분야에서 병원과 협력할 예정이며, 의료-산업-학계 간 실질적인 연계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아이티아이즈는 화순전남대병원 의료마이데이터 '건강정보 고속도로(마이헬스웨이 시스템) 사업' 주축으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제이에스링스, ㈜C&R리서치와 함께 화순전남대병원의 산재한 바이오 데이터 디지털 전환을 수행해 전국 최초로 디지털 바이오 뱅크 포털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화순전남대병원이 위치한 전남 화순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며 정밀 의료와 바이오산업의 전진기지로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미래의료혁신센터는 이러한 지리적 강점을 바탕으로 민간기업, 의료기관, 연구기관이 함께 협력하는 실질적인 디지털 바이오 생태계 허브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화순전남대병원도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고 전남바이오진흥원이 주관하는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 사업'의 핵심 참여 기관으로 선정되며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창업기업 발굴부터 기술 개발, 임상, 인증, 시험평가 등 바이오 헬스 전 주기에 걸친 종합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화순전남대병원은 '아시아 암 진료와 연구의 중심'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지고 있으며, 미래의료혁신센터와 연계한 글로벌 협력 모델 및 고부가가치 바이오신약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형석 의생명연구원장은 "의료 데이터와 첨단 ICT의 융합은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화순전남대병원이 K-이니셔티브(K-initiative)의 핵심인 'Bio-AI' 융합연구의 중심으로 성장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19 10:24:31【파이낸셜뉴스 화순=황태종 기자】화순전남대병원이 K-바이오헬스 전진기지로 도약한다. 7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고 전남바이오진흥원이 주관하는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 사업'의 핵심 참여 기관으로 선정되며 아시아 암 진료와 연구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총 3년간 약 32억원(국비 21억원, 지방비 11억원)이 투입되며 창업기업 발굴, 기술 개발, 임상, 인증, 시험평가 등 바이오 헬스 전 주기에 걸친 지원 체계를 구축해 지역 바이오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열린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 사업 착수보고회'에 참석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6개 컨소시엄과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참석한 가운데 1차 연도 추진 계획을 논의하고 향후 운영 방향 등을 구체화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전남바이오진흥원과 협력해 지역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해 10월 준공된 미래의료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면역·백신 치료제 등 차세대 암 치료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글로벌 협력 성과도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미래의료혁신센터는 바이오의약품의 임상시험과 생산 연계를 강화하는 첨단 복합 공간으로, 앞으로 K-바이오헬스 산업화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은 "우리는 이미 '아시아 암 진료와 연구의 중심'이라는 더 큰 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면서 "기업, 병원, 연구기관 간 긴밀히 협력하고 바이오헬스케어 창업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사업 책임자인 김형석 의생명연구원장은 "화순전남대병원은 이미 세계적 수준의 임상시험 인프라와 연구 인력을 갖춘 병원"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면역 치료제, 백신 치료제 등 고부가가치 바이오 신약의 개발과 산업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지역암센터이자 지역거점 의료기관인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2004년 개원 이후 세계 최고 수준의 암 특성화 병원으로 성장했다. 개원 이후 21년 동안 축적된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전남바이오의료산업과 화순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의 핵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바이오헬스 연구 역량 강화, 의사과학자 양성, 임상시험 인프라 확충 및 융합연구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번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 사업 참여가 '아시아 암 치료의 허브'로 성장하는 데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07 10:59:18[파이낸셜뉴스]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제약바이오 산업을 한국 경제의 경쟁력과 미래를 이끌 차세대 유망 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지원 계획이 의결됐다. 24일 보건복지부는 서울 강남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를 열고,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한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2023~2027년)'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종합계획에는 제약바이오산업 글로벌 6대 강국을 달성하기 위한 4대 지원전략과 10대 중점 추진과제가 담겼다. 국가 차원에서 제약바이오 경쟁력 강화 제약바이오 산업의 시장성과 성장성이 주목받고 코로나19 위기로 보건안보의 가치가 부각되면서 세계 각국은 국가적 차원에서 육성책을 내놓고 있다. 한국 시장은 25조4000억원 규모로 세계 13위 수준이지만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역량,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지역에서의 한국 바이오시밀러 강세로 급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은 △5년 뒤 연 매출 1조원 이상 블록버스터 신약 2개 창출 △연매출 3조원 이상 글로벌 제약사 3개 △지난 2021년 12만개였던 일자리를 2027년 15만개로, △2021년 기준 세계 6위였던 임상시험을 5년 뒤 3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 담겼다. 이를 위해 미국·유럽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신약 개발 10개를 목표로, 5년간 민·관 연구개발(R&D) 총 25조원 투자가 추진된다. 오는 2030년까지 2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국가신약개발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감염병·희귀난치질환 등 문제해결을 위한 보건의료 분야에 대한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유전자 변형 세포치료제, 항체약물복합체(ADC), 표적단백질분해제(TPD) 등 차세대 유망 10대 신기술을 발굴하고 선정해 신기술 R&D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경쟁력을 높인다. 산·학·연·병 등 신약개발 주요 주체 간 공동연구를 지원할 수 있는 개방형 혁신 R&D도 신규 추진된다. 미래 팬데믹에 대비해 초고속 백신 개발이 가능한 mRNA 플랫폼 R&D 지원을 지속하고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한 필수예방접종 백신(일본뇌염, A형간염 등 8종)의 자급화 기술과 고부가가치(프리미엄) 백신 개발도 지원한다. 또 고령화 및 희귀·난치 질환에 대한 연구 투자도 확대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등 신약 R&D와의 시너지를 높일 신기술의 활용성을 극대화한다. 특히 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협업 R&D를 통해 개발된 공공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을 고도화한다. 100만 명 규모의 유전체 바이오 빅데이터인 ‘데이터뱅크’를 구축, 신약 개발 등 질병 극복과 산업발전을 위한 연구에 활용한다. K-제약바이오 지속적 금융·창업 지원 블록버스터급 혁신 신약 개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임상시험, M&A 활성화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대규모 정책 펀드를 1조원까지 확대 조성한다. 유관부처 및 정책금융기관 등과 협력해 대출 우대, 융자자금 확대 등 기업의 생산시설 투자와 수출 확대를 지원한다. 입지·인허가 등 밀착지원, 맞춤형 인센티브 제시 등을 통해 바이오헬스 분야 국내 기업 투자 확대 및 해외 기업의 국내 투자 유치도 적극 지원한다. 벤처 투자 촉진을 위해 투자상담·코칭 서비스 및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인수합병(M&A) 전용 벤처펀드에 한해 상장사 투자제한을 완화하는 등 M&A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K-바이오 랩허브'를 구축, 국내 바이오클러스터(18개)와 연계한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창업 기업의 R&D부터 사업화까지 맞춤형 종합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약바이오 산업의 핵심 수출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여러 나라와 '규제기관 대 규제기관(R2R)' 협력을 추진, 한국에서 허가받은 의약품의 해외 판매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 인증 우수규제기관(WLA) 등재를 통해 동남아·남미 등에서 수출 허가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네트워킹, 인허가 등)하기 위해 미 보스턴에 구축한 '코리아 바이오 이노베이션 센터’의 입주 기업을 지난해 10개소에서 내년 30개소로 확대하고 유럽 등에도 거점 센터를 신규로 구축할 계획이다. 또 '제약바이오 수출 원스톱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해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전주기 수출지원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신약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혁신기술 바이오제품에 대한 신속한 분류 및 허가기준을 마련하고 혁신 가치를 보상할 수 있는 방향으로 약가제도 개선안을 만든다. 한국의 임상 능력 강화도 적극 추진된다. 소아, 만성질환자 등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1·2차 의료기관의 임상시험 참여 확대를 추진하고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산업에 대한 표준산업분류 지정 등 지원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종합계획은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책 비전과 방향 제시를 위해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4조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며,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이행을 점검하고 필요한 대책을 조정 및 협의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3-24 10:15:43체외진단 전문기업 큐브바이오가 16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HIP) 입주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소변으로 암을 진단하는 기술에 대한 전문연구 플랫폼 구축이 본격화 되었음을 밝혔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HIP)는 의료기기, 헬스케어 ICT, 휴먼유전체, 나노의학, 재생의학 분야에 있어 산학연 주체간의 공동연구와 협업을 통해 첨단의료 구현을 위한 기술개발을 선도하는 헬스케어 융·복합 연구의 핵심 거점이다. 특히 대규모 임상시험 시설을 갖춘 병원이 지리적으로 연계되어 있어 연구개발, 임상시험 등을 한 곳에서 진행할 수 있으며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빅데이터 센터 구축 사업, 국내 최대 인공지능(AI) 정밀의료 사업에 참여하는 등 K-바이오 혁신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어 입주 기업들과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클러스터로 꼽힌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HIP)는 전문심의위원회의 엄격한 심사 과정을 통해 선정되어야 입주가 가능하며 입주 기업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및 입주 기업 상호간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헬스케어 기업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금번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HIP) 입주 기업으로 선정된 큐브바이오는 소변으로 암을 진단하는 기술을 통해 암 진단의 새로운 지표를 제시할 것으로 평가 받는 기업으로 지난 1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대목동병원, 이대서울병원, 기쁨병원 등과 공동기술개발계약을 체결하여 암 진단 기술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동사는 추가로 국내의 유수 대학병원 및 암 전문병원 뿐만 아니라 공동개발에 참여하는 기관과 연계된 해외 각 대륙에 속한 32개국 95개의 우수한 병원들과 전문연구 플랫폼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동사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HIP) 입주 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한 각 국가의 암 전문병원 연구진들과 다양한 지역, 인종, 성별, 연령집단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논문 등재 및 학회 발표를 병행하여 소변을 사용한 암 진단 기술의 글로벌 범용성을 확보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는 수출계약 시 해당 국가 현지에 연구진이 방문하여 진행해야만 했던 소변분석 과정을 국내의 전문연구 플랫폼을 통해 시스템화하여 계약 체결 후 매출 발생까지 소요되던 기간을 최대 1년까지 단축하고 해당 기술을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 보급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큐브바이오 관계자는 "암 진단 기술의 개발에서 나아가 임상 과정에서 얻게 되는 지역, 인종, 성별, 연령집단별 암 표지 물질 데이터를 축적하여 헬스케어 빅데이터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글로벌 제약사 및 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대표 기업과의 비즈니스 협력도 논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큐브바이오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부터 진행되어 왔던 수출계약이 올해 초부터 수주가 본격화되어 현재 400억원 이상의 매출 확보와 함께 주문 및 대금수령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올해 목표매출을 1,000억원 이상으로 상향하고, 5년내 1조원 이상의 매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2-02-17 15:14:52존경하는 163만 충북도민 여러분!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황금돼지의 해입니다. 부(富)와 복(福)을 상징하는 황금돼지의 해에 충북도민 모두가 부(富)와 복(福)을 듬뿍 받으시길 소망합니다. 지난해는 충북도가 대한민국 균형발전사에 길이 남을 금자탑을 쌓은 역사적인 한 해였습니다. 우리 충북이 만들어 세상에 내놓은 강호축이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 가면서 국가 균형발전의 새로운 어젠다로 급부상했습니다. 충북에서 만들어낸 강호축의 바람은 전국을 돌면서 거센 폭풍이 되어 대한민국의 균형발전 지도를 통째로 바꿔 놓았습니다. 글로벌 경기침체, 수도권 규제완화 속에서도 8조 5천억원이나 되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여 일등경제 충북 실현에 청신호를 밝혔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규모인 5조 4,500억원의 2019년도 정부예산을 확보하여, 충북교통방송국 등 우리의 오랜 숙원사업들을 대부분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도민 여러분! 2019년 새해 도정의 최우선 목표는 강호축 개발에 두고 먼저 강호축의 핵심사업인 충북선철도 고속화를 예타면제로 조속 추진하고자 합니다. 강호축에 4차산업혁명 과학기술을 도입하여 경박단소형의 첨단산업을 집중 유치하고 백두대간 국민쉼터를 조성하는 내용의 강호축 종합개발계획을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에 반영하고자 합니다. 강호축이 장기적으로는 남북평화축으로, 더 나아가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꿈의 실크레일로 뻗어 나가는 큰 꿈을 그려 나가겠습니다. 2014년 충북도가 대한민국 미래 100년 먹거리로 강호축을 세상을 향해 처음 주창할 때 아무도 귀담아 듣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자세로 꾸준히 노력한 결과, 이제는 기존 경부축 중심의 불균형 발전을 보완해 줄 대안으로 강호축 개발이 절대 필요하다는 것을 모두가 인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충북의 저발전지역인 동부축(영동~옥천~보은~괴산~충주~제천~단양)에 국가순환도로망을 조성하여 백두대간 관광벨트를 구축하는 사업도 강호축의 일환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얼마 전 국토부와 공동으로 괴산·보은·옥천·영동 4개 시군 백두대간 관광벨트 구축을 위한 용역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강호축과 함께 백두대간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국민쉼터를 조성하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강호축을 보완해 줄 남북교류협력기금도 올해부터 매년 10억원씩 2026년까지 100억원을 조성하여 남북경제협력에 본격 대비하겠습니다. 또한 2019년 충북도정은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충북경제규모를 키우는 데 중점을 두겠습니다. 부존자원이 빈약한 우리 충북이 경제규모를 키우기 위하여는 투자유치가 유일한 관건입니다. 민선7기 40조원 투자유치를 목표로 올해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기업이 찾아오기를 기다리지 않겠습니다.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 대기업 투자유치 담당관제를 적극 실시 하겠습니다. 도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90개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을 확대 보급하고, 기숙사 확충, 다목적 문화.체육시설 설치 등 도내 기업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겠습니다. 올해부터 30인 미만 소규모 기업에 대해 일자리안정 특별자금을 지원하고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해 이차보전금 지원 기간을 3년에서 4년으로 연장합니다. 충북에 기업이 입주할 그릇, 즉 산업단지를 미리 만들어 놓겠습니다. 민선7기 동안 400만평의 산업용지를 신규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오송제3산단·충주바이오헬스산단은 빠른 시일 내 국가산단으로 지정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충북경제는 잘 나가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기준 충북의 무역흑자는 153억불로 국가 전체 흑자규모의 23.3%를 차지했습니다. 그중 바이오, 태양광, 반도체 등 신성장 산업 수출 비중이 68.3%나 됩니다. 이는 세계 경제흐름에 발맞춰 바이오, 화장품·뷰티, 태양광· 신에너지, 반도체 등 6대 신성장산업을 선점, 집중 육성한 결과입니다. 그러나 충북은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4차산업혁명을 이끌 기반을 계속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지역인공지능산업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충북인공지능(AI) 센터를 설립합니다. 드론산업 초기 생태계를 견인할 전문인력(100명)을 양성합니다. 플렉시블 태양전지, 이차전지 시험·평가·인증 장비도 구축합니다. 이차전지 산업도 계속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현대모비스 충주 수소연료전지공장 착공으로 충북이 수소차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혁신도시에 수소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여 충북이 수소산업을 선점해 가겠습니다. 2017년 7월 집중호우와 12월 제천 화재참사는 재난재해가 우리의 모든 것을 일순간에 앗아갈 수 있다는 뼈아픈 교훈을 주었습니다. 호우 상습침수지역에 대규모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하고,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부엌에 도시가스 자동잠금장치인 가스타이머콕을 설치합니다. 올해부터 충북도민이면 누구나 사고·재난·범죄를 당했을 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도민안전보험을 실시합니다. 또한 도내 전통시장 내 모든 점포를 대상으로 화재공제 가입을 추진하여 영세상인의 부담과 걱정을 덜어 드리겠습니다. 자살은 소중한 한 생명을 잃는 것은 물론 가족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깁니다. 우울증 환자 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으로 자살예방 네트워크를 구축하겠습니다. 제천화재참사로 인한 유가족의 아픔은 아직도 치유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조속한 시일 내에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도 우리는 ‘함께하는 도민’이란 구호 아래 차별없는 충북형복지를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금년도 도예산의 38%인 1조 8천억원이 사회복지 분야에 투자됩니다. 이 규모는 2011년 대비 2.2배에 해당됩니다. 단양군에 보건의료원을 건립하여 연 1천만 명이 방문하는 관광도시 단양에 걸맞는 응급의료체계를 갖추어 나가겠습니다.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집니다. 올해부터 도내 거주하는 모든 산모들에게 친환경 농산물꾸러미를 선물합니다.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고자 어린이집에 보육도우미(120명)를 배치하고 공기청정기를(6,177대) 지원합니다. 도내 모든 읍면동 노인회 분회에 경로당지키미를 배치하고 청년농업인 정착 지원과 청년연구자 역량강화 사업을 지원합니다. 금년에 차세대 여성리더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세계 한민족여성네트워크를 개최하고,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장애인회관과 근로자종합복지관을 착공합니다. 도민 여러분이 일상을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체육.관광 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큰 과제입니다. 지난해 엄청난 위용을 자랑하며 문을 연 국립현대미술관청주관은 직지.택견과 함께 우리 충북의 귀중한 문화자산으로 길이 남을 것입니다. 올해부터 시작하는 옥화구곡 문화산수관광길 조성사업을 필두로 총 13개의 충청유교문화 관광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진천 스토리창작클러스터는 예정대로 정상 추진됩니다. 또한 제천과 진천에는 문화예술회관이 건립됩니다. 아울러 원로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돕기 위해 활동비 일부를 지원하겠습니다. 오는 9월 청주 세계휠체어펜싱선수권대회를 성공 개최하여 ‘장애인 먼저 충청북도’의 위상을 지키겠습니다. 4월 전국 2만 8천여명의 생활체육인이 참가하는 2019 충주전국생활체육대축전도 성공대회가 되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도내 빙상선수들의 꿈인 빙상경기장을 올해 완공하고, 청주 가경다목적체육관과 음성 금왕다목적체육관 등 4개소에 생활체육시설 건립사업을 추진합니다. 현재 국토부에 면허 신청한 청주공항 거점항공사인 에어로K와 가디언즈가 모두 면허를 받도록 최선을 다하고, 청주공항 국제노선 다변화를 위해 올해 베트남 등 3개 노선을 추가 개설해 나가겠습니다. 충북 관광의 상징이 될 증평에듀팜은 내년도 조기 완공을 목표로 본격 공사중에 있습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환경오염으로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의 가치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충청권 570만명 식수원인 대청호에 하수방류수가 유입되지 않도록 100억원을 들여 품곡처리장의 방류관로를 정비합니다.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수소자동차(110대)와 전기자동차(858대)를 보급합니다. 대기오염측정망을 확충(4개소)하고 작년 도 관할 사업장과의 미세먼지 감축협약에 이어 올해는 시군 관할 사업장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함께하는 충북, 함께하는 도민은 한결같은 충북의 도정목표입니다. 청주권과 비청주권,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우리 충북도에서는 균형발전의 상징으로 공공기관 분산배치를 추진합니다. 제천에 자치연수원 이전, 영동에 농업기술원 분원 이전, 옥천에 도립대 기숙사 신축사업을 적극 검토.추진 하겠습니다. 농촌에서도 도시 수준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문화·복지·의료시설을 갖춘 농업도시 즉 농시(農市) 개념을 도입하고, 농업인들의 소득이 기본소득에 미달시에는 그 차액을 보장해 주는 농업인기본소득제를 도입코자 연구용역에 착수합니다. 가뭄에 대비하여 충주댐을 수원으로 충주.음성.진천.증평의 7개 저수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해주는 중북부지구 대규모 농촌용수공급사업이 추진됩니다.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축은 균형발전의 기본입니다. 중부내륙철도는 올해 3,400억원을 투입하여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올해 1,256억원을 투입하며,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은 올해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0년도에 착공하게 됩니다. 중부고속도로 확장 서청주~증평 구간은 올해 실시설계 예정이며 나머지 구간도 조기 추진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중부내륙철도 완공에 대비하여 역세권 문제를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세종시 빨대현상에 대응하여 오송.오창 정주여건 개선 종합대책을 청주시와 협의 본격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충북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마이스(MICE) 산업의 핵심시설인 오송컨벤션센터(전시관)는 사전 행정절차를 끝내고 올 하반기에 착공됩니다. 교통체증이 심했던 KTX 오송역 지하차도 확장공사가 시작됩니다. 충북 100년 미래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재육성입니다. 따라서 충북의 미래를 맡길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초·중·특수학교에 이어 올해부터 고교까지 무상급식이 확대됩니다. 아울러 교육청에서는 인재육성을 위한 명문고 육성 모델을 새로이 개발하기로 하여 충북미래에 희망을 불어 넣어주고 있습니다. 최근 충북에 입주한 100여개의 공공기관.연구소.센터와 대기업.대학교.군부대 등에 근무하는 외지이주 고급인력이 2만명 가까이 됩니다. 이들 고급인력이 자녀 등 가족과 함께 충북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명문고 등 정주여건을 적극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올해부터는 충북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비율을 높여 나가고, 대학과 기업이 연계하여 지역인재 채용을 늘리는 방안도 모색하겠습니다. 충북혁신도시에는 정주인프라와 창업공간이 융합된 복합혁신센터와 수영장, 국민체육센터가 건립됩니다. 지난해 62대 1의 경쟁을 뚫고 유치하여 지역민의 종합병원이 될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정부의 예타가 통과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국토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스마트 생활 인프라를 구축하는 ‘스마트 혁신도시’ 조성도 추진합니다. 2019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가 올해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충주에서 열립니다. 우리 충북은 충북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고자 세계 무예산업을 선점해 왔습니다. 오는 8월 30일부터 개최되는 제2회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는 이전 대회에 비해 한 단계 더 성숙한, 세계 유일의 국제종합무예경기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대회는 총 22개 종목에 세계 100여국 4,000여명의 선수와 세계스포츠.무예 지도자들이 함께 모이는 매머드 대회입니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를 대회장으로, 반기문 IOC윤리위원장을 명예대회장으로 위촉하여 국제기구인 가이스프(GAISF)로부터 인준받는 세계 유일의 무예올림픽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무예영화제, 무예학술대회, 북한선수단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검토.운영하여 세계무예마스터십을 지구촌 무예인들의 대축제로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무예올림픽으로 승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바닷가재는 더 큰 성장을 위해 감싸고 있는 단단한 껍질을 벗어 던지고 새로운 껍질을 만듭니다. 우리 충북도 더 큰 성장을 위해서 오래 묵은 우리의 껍질을 스스로 과감히 벗어 던지고 새로운 껍질을 만들어야 합니다. 작은 충북.약한 충북.국토의 변방 충북이란 오래묵은 생각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큰 충북.강한 충북.국토의 중심 충북, 그리고 세계속의 충북이란 새로운 생각과 과감한 용기로 충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미래로 세계로 나갑시다! 강호축을 연결하여 국가균형발전을 충북이 선도하고 이를 남북평화축으로, 더 나아가서는 유라시아 대륙으로 가는 실크레일을 만듭시다! 강호축이 유라시아 대륙으로 진출하는 강호대륙(江湖大陸만)의 큰 꿈을 그려 나갑시다! 저를 포함하여 1만 3천여 공직자 모두는 163만 도민과 함께 강호대륙(江湖大陸)의 큰 꿈을 향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희망찬 기해년 새해를 맞이하여 도민 여러분 모두 소원 성취하시고 가정마다 행운이 늘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8-12-31 15:14:25올해 창립 59주년을 맞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새로운 변화를 추진 중이다. KTL은 제품 시험, 검사, 교정, 인증, 교육, 컨설팅, 연구개발뿐 아니라, 최근 차세대 핵심 먹거리 산업으로 꼽히는 인공지능과 바이오의료 분야 등에 대한 기술지원을 통해 정부 정책을 적극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핵심 먹거리 산업 전폭 지원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L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내 유일의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이자 한국인정기구(KOLAS) 내 최대 교정기관(대분류 8개, 중분류 37개, 소분류 405개)이다. KTL은 제품의 성능 및 안전성에 대한 품질인증, 산업현장 측정표준 유지 및 지원, 시험평가기술 개발 등을 통해 제조기업의 기술 수준과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이후 선진국 시험인증기관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국제적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왔다. 최근 KTL은 국내 산업 변화에 발맞춰 차세대 핵심 먹거리 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기술 지원에 나섰다. 우선, 디지털산업 분야에서는 산업부와 함께 '산업 AI 국제인증포럼'을 창립해 글로벌 인공지능(AI) 신뢰성 인증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1호 산업 AI 모델 성능평가 인증서를 발급하는 성과를 냈으며, 올해는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규제인 유럽 인공지능법(AI Act)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바이오의료 분야에서는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시험평가는 물론, 인공지능 개발 기술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반도체 공급망 자립 기초 다질 것"시스템에너지 분야에서는 첨단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 산업부는 KTL을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했다. KTL은 오는 2028년까지 구미 국가첨단전략(반도체) 특화단지에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를 구축해 대한민국 반도체 공급망 자립의 기초를 다질 계획이다. 환경기술 분야에서는 정부의 탄소중립정책 강화에 발맞춰 다양한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2023년 탄소발자국 검증 서비스를 시작한 KTL은 지난해 교통환경 및 가스분석 분야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 지정됐다. 올해는 국제표준화기구 활동에 참여해 친환경 자동차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제표준 선도를 목표로 다양한 시험평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미래융합기술 분야에서는 우주 및 미래 항공 관련 성과가 돋보인다. 지난해 KTL이 시험평가한 지자체 최초 초소형 위성 '진주샛-1B(JINJUSat-1B)’는 올해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KTL은 2020년 우주부품시험센터를 구축해 국내 기업이 개발한 우주기술과 제품의 성능 검증을 지원해왔다. 항공 분야에서는 국내 민수 분야 최대 규모의 항공전자기시험센터와 국내 유일의 항공보안장비 전문시험센터를 운영 중이며, 강원도 원주에 국내 최초 대형 드론 및 UAM 기체 시험평가 인프라도 마련 중이다. KTL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공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서 미래 산업 견인, 국민 안전 확보, 기업 지원, 지역 균형 발전 선도, ESG 경영 실천 등 소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1-14 18: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