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정국 혼란으로 중단됐던 방산 수출 컨트롤타워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재가동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업계는 정권 과도기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된 지금이 오히려 수출 전략을 재정비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선 정부에서 추진해온 K-방산 수출 드라이브가 컨트롤타워 공백으로 주춤했던 만큼,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보다 일관된 전략 수립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위기'의 석유화학업계도 리더십 공백이 해결되면 구조조정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일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8명 전원 일치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를 인용했다. 방산업계는 정국 혼란으로 멈춰섰던 수출 컨트롤타워의 재가동에 기대를 걸고 있다. ■보류됐던 수출 협상 다시 속도 방산 수출은 단순한 기술력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정상급 외교 △예산 조율 △정책 일관성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정부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최근 탄핵 정국으로 고위급 교섭과 수출 조율이 사실상 멈춰 있었던 상황에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은 정책 추진에 다시 동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는 "숨통이 트였다"는 분위기다. 특히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방산 수출 외교, 예산·조달 일정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의 재가동 가능성에 기대가 쏠린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 등 주요 수출국과는 양해각서(MOU) 체결과 실사 완료 등 실무 협의가 상당히 진행된 만큼, 정상급이나 장관급 외교 채널이 복원되면 수출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정치적 공백기에도 일정 수준의 실무 교섭이 꾸준히 이어졌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주요 방산기업들은 컨트롤타워 공백에도 불구하고 △사우디 △폴란드 △루마니아 △호주 등과 전략적 수출 협력을 적극 추진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정국이 안정되면서 보류됐던 수출 협상도 다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실무 성과를 바탕으로 수출 모멘텀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차기 정부 출범까지 약 60일간은 실질적인 정책 공백기가 이어지는 만큼, 외교 채널 단절이나 수출 일정 지연 등 단기적인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 이에 따라 방위사업청과 국방부 등 실무 부처가 수출 연속성을 유지하고 정책 추진의 관성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만기 카이스트 경영학과 교수는 "컨트롤타워를 누가 맡느냐는 결국 인사의 문제일 뿐이며, 방산 수출의 큰 방향성은 이미 정해져 있다"며 "공백기 동안 방위사업청과 국방부가 해외 바이어 접촉을 2~3배 확대해 수출 불확실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구조조정 속도붙나 그동안 컨트롤 타워 부재로 진통을 겪었던 철강 및 석유화학 업계도 리더십 공백이 해결되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 후 지금부터 세밀한 부분에서의 대미 협상의 장이 열리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큰 틀의 관세 규제는 정해 놓은 상태지만, 정국이 안정화된다면 더욱 긴밀한 차원에서 협상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그동안 리더십 공백 상황에서도 산업부를 중심으로 대책 회의 등이 활발히 진행돼 왔다. 그 연장선상에서 필요한 대응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화업계는 그동안 지연됐던 산업 지원 대책에 속도가 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석화업계는 중국발 공급 과잉, 경기 침체, 수요 부진 등으로 장기간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구조조정 필요성이 부각됐다. 이에 지난해 12월 정부는 석화업계의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당시 계엄 선포 여파 등으로 후속적인 경제 현안 추진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졌다. 정부가 올해 상반기 내 후속 지원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최근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에 대한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밝히면서 침체기 극복에 속도가 실릴 전망이다. 석유화학업계는 이달 중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재편 계획 컨설팅 결과 보고서를 산업부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정부는 상반기 내에 과세완화, 인수합병(M&A) 유도 등에 대한 내용을 담은 후속 대책을 구체화해 발표할 예정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홍요은 기자
2025-04-04 18:24:26[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정국 혼란으로 중단됐던 방산 수출 컨트롤타워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재가동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업계는 정권 과도기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된 지금이 오히려 수출 전략을 재정비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선 정부에서 추진해온 K-방산 수출 드라이브가 컨트롤타워 공백으로 주춤했던 만큼,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보다 일관된 전략 수립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위기'의 석유화학업계도 리더십 공백이 해결되면 구조조정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일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8명 전원 일치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를 인용했다. 방산업계는 정국 혼란으로 멈춰섰던 수출 컨트롤타워의 재가동에 기대를 걸고 있다. ■보류됐던 수출 협상 다시 속도 방산 수출은 단순한 기술력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정상급 외교 △예산 조율 △정책 일관성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정부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최근 탄핵 정국으로 고위급 교섭과 수출 조율이 사실상 멈춰 있었던 상황에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은 정책 추진에 다시 동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는 "숨통이 트였다"는 분위기다. 특히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방산 수출 외교, 예산·조달 일정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의 재가동 가능성에 기대가 쏠린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 등 주요 수출국과는 양해각서(MOU) 체결과 실사 완료 등 실무 협의가 상당히 진행된 만큼, 정상급이나 장관급 외교 채널이 복원되면 수출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정치적 공백기에도 일정 수준의 실무 교섭이 꾸준히 이어졌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주요 방산기업들은 컨트롤타워 공백에도 불구하고 △사우디 △폴란드 △루마니아 △호주 등과 전략적 수출 협력을 적극 추진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정국이 안정되면서 보류됐던 수출 협상도 다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실무 성과를 바탕으로 수출 모멘텀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차기 정부 출범까지 약 60일간은 실질적인 정책 공백기가 이어지는 만큼, 외교 채널 단절이나 수출 일정 지연 등 단기적인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 이에 따라 방위사업청과 국방부 등 실무 부처가 수출 연속성을 유지하고 정책 추진의 관성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만기 카이스트 경영학과 교수는 "컨트롤타워를 누가 맡느냐는 결국 인사의 문제일 뿐이며, 방산 수출의 큰 방향성은 이미 정해져 있다"며 "공백기 동안 방위사업청과 국방부가 해외 바이어 접촉을 2~3배 확대해 수출 불확실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구조조정 속도붙나 그동안 컨트롤 타워 부재로 진통을 겪었던 철강 및 석유화학 업계도 리더십 공백이 해결되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 후 지금부터 세밀한 부분에서의 대미 협상의 장이 열리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큰 틀의 관세 규제는 정해 놓은 상태지만, 정국이 안정화된다면 더욱 긴밀한 차원에서 협상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그동안 리더십 공백 상황에서도 산업부를 중심으로 대책 회의 등이 활발히 진행돼 왔다. 그 연장선상에서 필요한 대응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화업계는 그동안 지연됐던 산업 지원 대책에 속도가 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석화업계는 중국발 공급 과잉, 경기 침체, 수요 부진 등으로 장기간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구조조정 필요성이 부각됐다. 이에 지난해 12월 정부는 석화업계의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당시 계엄 선포 여파 등으로 후속적인 경제 현안 추진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졌다. 정부가 올해 상반기 내 후속 지원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최근 산업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에 대한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밝히면서 침체기 극복에 속도가 실릴 전망이다. 석유화학업계는 이달 중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재편 계획 컨설팅 결과 보고서를 산업부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정부는 상반기 내에 과세완화, 인수합병(M&A) 유도 등에 대한 내용을 담은 후속 대책을 구체화해 발표할 예정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홍요은 기자
2025-04-04 15:18:38[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석종건 청장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북유럽의 주요 방산 협력국인 노르웨이를 방문해 국방 분야 고위급 인사들과 양국 간 방산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석 청장은 안드레아스 플롬 노르웨이 국방차관과의 면담에서 노르웨이가 추진하는 장거리 정밀타격 무기체계 확보 사업과 관련해 국산 다연장로켓 '천무'가 노르웨이가 요구하는 수요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최적의 무기체계라고 강조했다. 이어 석 청장은 노르웨이의 자주포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K9 추가 물량 도입과 기존 물량 성능 개량 방안을 논의했다. 노르웨이는 지난 2017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9 24문 도입계약을 맺었고, 2022년엔 4문을 추가 주문한 K9 자주포 주요 도입 국가이며 'K9 유저스 클럽' 창립 멤버다. 석 청장은 또 노르웨이 측 요청에 따라 한국과 중동부 유럽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및 유럽연합(EU) 회원국 간의 대규모 방산 협력 사례를 공유했다. 플롬 차관은 노르웨이군이 북유럽 지역 안보를 책임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위해선 한국 및 K-방산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기도 했다. 석 청장은 노르웨이 국방 획득 사업을 총괄하는 국방물자청의 오이빈드 크발빅 부청장과도 만나 노르웨이의 장기 국방계획 수요가 있는 방공무기체계, 보병전투차량 분야 국산 무기체계를 소개했다. 석 청장과 크발빅 부청장은 위성 등 우주분야, 미사일, 전자전 등 미래 전장 환경의 과제들에 대한 양국 간 공동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석 청장은 "노르웨이 방문을 통해 태평양의 안보와 대서양의 안보가 분리될 수 없다는 양국의 공통된 인식을 확인했다"며 "진행 중인 수출 사업에 대해 민관의 역량을 총결집해 더욱 발전된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5-03-28 18:04:55[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우주방산 ETF’의 명칭을 ‘TIGER K방산&우주 ETF’로 변경한다고 28일 밝혔다. ‘TIGER K방산&우주 ETF’는 국내 대표 방산 기업 및 성장성을 갖춘 항공우주산업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27일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5개 대표 방산 기업에 약 91% 집중 투자한다. 그 외 쎄트렉아이, 인텔리안테크, AP위성, 이노스페이스 등 위성 등 우주항공 산업 분야 기업들을 편입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명칭 변경으로 대한민국 대표 방산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해당 ETF의 포트폴리오를 투자자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미래 방위 산업인 항공 우주 분야까지 활약할 ‘K방산&우주’ 기업들의 장기 성장성에 주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정의현 본부장은 “분쟁 지역의 국가들이 미국 외에도 한국 시장 등에 주목하고 있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무인기와 저궤도 위성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미래 방위 산업은 항공우주 분야로 확대될 것”이라며 “’TIGER K방산&우주 ETF’는 지주회사 등 다른 산업 군의 기업을 포함하지 않고 국내 대표 방산기업과 항공우주산업 기업들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볼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명칭변경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4월 11일까지 ‘TIGER K방산&우주 명칭변경’ 댓글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TIGER ETF 공식 유튜브 채널(스마트 타이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4월 24일까지 SK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한 문화상품권 이벤트를 진행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28 10:29:37[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궤도형 장갑차 '레드백'의 현지 양산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K-방산의 해외 생산 확대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오는 2026년까지 레드백을 생산해 호주군에 납품할 계획이다. 2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 법인은 최근 질롱 공장(H-ACE)의 2단계 건설을 위해 현지 건설사 '카피톨 그룹'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H-ACE는 국내 방산업체 최초의 해외 생산시설로, 지난해 8월 1단계 공사를 완료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2026년까지 2단계 공사를 마무리하고 레드백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레드백은 지난해 호주 국방부와 129대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궤도형 장갑차로, 오는 2026년 상반기 시제품 납품을 거쳐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최근 방산 수출국들이 현지 생산을 선호하면서, K-방산 기업들도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에 이어 폴란드와도 다연장로켓 '천무' 현지 생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과도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다. 업계는 기술 이전과 부품 현지 조달을 포함한 '절충교역'이 방산 수출의 핵심 조건인 만큼, 해외 생산 확대는 필수 전략으로 보고 있다. 특히, 나토 회원국 내 생산 제품은 '메이드 인 나토'로 인정돼 유럽연합(EU)의 방산 블록화 정책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일 글로벌 방산·조선해양·우주항공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해외 생산 확대 △해양방산 및 조선해양 투자 △항공우주 기술 개발 등에 투입된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21 09:37:18[파이낸셜뉴스] LIG넥스원은 오는 14일(현지시간)까지 콜롬비아 까르따헤나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해양방위 컨퍼런스 '콜롬비아마르 2025'에 참가해 중남미 방산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콜롬비아마르는 콜롬비아 해군과 국영 조선사 코텍마르가 주최하는 해양·방산 기술 교류 행사로, 중남미 방산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중요한 플랫폼이다. LIG넥스원은 이번 행사에서 함대함 유도무기 '해성'과 경어뢰 '청상어'등 첨단 해양 유도무기를 선보인다. 또, HD현대중공업과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해 중남미 시장 확대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LIG넥스원은 한국전쟁 참전 콜롬비아 용사와 가족들을 초청해 전시회 관람 및 기념품 증정 행사를 마련하는 등 방산 협력을 넘어선 우호적 관계 형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LIG넥스원은 중남미를 핵심 수출 전략 지역으로 설정하고, 지난 2011년 현지 사무소를 개설한 이후 지속적으로 시장 개척을 진행해왔다. 지난 2012년부터는 콜롬비아 방산·보안 전시회 '엑스포 디펜사'에 참가해 현지 방산 관계자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중남미 국가들의 군 현대화 움직임이 활발한 만큼,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K-방산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13 10:29:56한화자산운용은 'PLUS K방산'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PLUS K방산 ETF의 순자산총액은 10일 종가 기준 5024억원이다. 지난달 11일 3000억을 넘어선지 약 한 달만이다. PLUS K방산은 올해 국내에 상장된 900여개의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10일 종가 기준 PLUS K방산은 올해 82.51% 올랐다. 최근 3개월 기준 수익률은 102.66%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최근 유럽 국가들이 방위력 강화 움직임을 보이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 다수에 무기를 수출하고 있는 국내 방산기업에 대한 이익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럽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무기 생산시설 및 공급망을 축소해왔기 때문에 공급 대비 수요가 급증해 K방산까지 수혜가 확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유럽뿐 아니라 중동시장 역시 노후화된 무기를 대규모로 교체하려는 수요도 존재해 다양한 수출 기회가 이어질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두 국가의 노후 무기 교체 수요만 해도 18조원 규모의 큰 시장이고 그 외 국가의 잠재 수요로 중동시장 역시 K방산의 주요 수요처가 될 전망이다. 실제 JP모건은 지난 6일 발표한 '한국 방산' 보고서에서 K방산이 긍정적인 요인 중 하나로 '중동의 방위비 증가'를 꼽았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2025년 K방산의 주요 시장은 '중동'과 '미국'이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국제 정세 변화와 함께 유럽이 다시 한번 큰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추가 수요가 생겨난 상황"이라며 "K방산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방위시장의 황금기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방위산언을 중장기적 시작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K방산은 유럽 방산시장에서 현지 생산, 기술 이전, 신속한 납품 등의 전략적 접근을 통해 존재감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3-12 18:10:03[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은 'PLUS K방산'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PLUS K방산 ETF의 순자산총액은 10일 종가 기준 5024억원이다. 지난달 11일 3000억을 넘어선지 약 한 달만이다. PLUS K방산은 올해 국내에 상장된 900여개의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10일 종가 기준 PLUS K방산은 올해 82.51% 올랐다. 최근 3개월 기준 수익률은 102.66%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최근 유럽 국가들이 방위력 강화 움직임을 보이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 다수에 무기를 수출하고 있는 국내 방산기업에 대한 이익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럽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무기 생산시설 및 공급망을 축소해왔기 때문에 공급 대비 수요가 급증해 K방산까지 수혜가 확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유럽뿐 아니라 중동시장 역시 노후화된 무기를 대규모로 교체하려는 수요도 존재해 다양한 수출 기회가 이어질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두 국가의 노후 무기 교체 수요만 해도 18조원 규모의 큰 시장이고 그 외 국가의 잠재 수요로 중동시장 역시 K방산의 주요 수요처가 될 전망이다. 실제 JP모건은 지난 6일 발표한 '한국 방산' 보고서에서 K방산이 긍정적인 요인 중 하나로 '중동의 방위비 증가'를 꼽았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2025년 K방산의 주요 시장은 ‘중동’과 ‘미국’이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국제 정세 변화와 함께 유럽이 다시 한번 큰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추가 수요가 생겨난 상황"이라며 "K방산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방위시장의 황금기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방위산언을 중장기적 시작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K방산은 유럽 방산시장에서 현지 생산, 기술 이전, 신속한 납품 등의 전략적 접근을 통해 존재감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 방산업체들이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면, 유럽 방산시장 내 주요 공급자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3-12 09:57:32대전시가 유치에 공을 들인 방위사업청 대전청사가 마침내 첫 삽을 떴다. 대전시는 이장우 대전시장이 11일 대전 서구 둔산동 정부대전청사 서북쪽 녹지에서 방위사업청 기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 시장과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을 비롯, 국회의원과 국방관련 대학 총장, 국방산업단체, 방산기업,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방위사업청 대전 신청사는 총사업비 2424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21층, 연면적 5만9738㎡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2028년 준공 목표다. 올해 기준 예산 18조원 규모를 집행하는 방위사업청의 대전 이전은 K-방산 수도로서 대전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22년 정부 국정과제로 확정된 이후, 이장우 대전시장을 중심으로 '국방혁신도시대전 범시민추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대전시는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방위사업청 이전을 조기에 성사시켰다. 이번 신축 청사가 완공되면 과천에 남아 있는 직원을 포함해 1600여 명의 공무원이 모두 대전으로 이전 근무하게 된다. 대전시는 방위사업청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국방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첨단국방과학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방산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을 통해 대전을 드론특화형 도시로 육성하고 있다. 국비 등 490억원을 투입해 드론 분야 혁신 기술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와 창업 등에 지원한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기념사에서 "방위사업청의 대전 이전이 K-방산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과학도시 대전의 성장과 발전에도 큰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축사에서 "방위사업청이 대전을 발판 삼아 K-방산 육성, 세계 4대 방산강국을 향한 도전을 힘차게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3-11 18:06:55[파이낸셜뉴스] 대전시가 유치에 공을 들인 방위사업청 대전청사가 마침내 첫 삽을 떴다. 대전시는 이장우 대전시장이 11일 대전 서구 둔산동 정부대전청사 서북쪽 녹지에서 방위사업청 기공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 시장과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을 비롯, 국회의원과 국방관련 대학 총장, 국방산업단체, 방산기업,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방위사업청 대전 신청사는 총사업비 2424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21층, 연면적 5만9738㎡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2028년 준공 목표다. 올해 기준 예산 18조원 규모를 집행하는 방위사업청의 대전 이전은 K-방산 수도로서 대전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22년 정부 국정과제로 확정된 이후, 이장우 대전시장을 중심으로 '국방혁신도시대전 범시민추진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대전시는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방위사업청 이전을 조기에 성사시켰다. 이번 신축 청사가 완공되면 과천에 남아 있는 직원을 포함해 1600여 명의 공무원이 모두 대전으로 이전 근무하게 된다. 대전시는 방위사업청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국방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첨단국방과학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방산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방산혁신클러스터사업을 통해 대전을 드론특화형 도시로 육성하고 있다. 국비 등 490억원을 투입해 드론 분야 혁신 기술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와 창업 등에 지원한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기념사에서 "방위사업청의 대전 이전이 K-방산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과학도시 대전의 성장과 발전에도 큰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축사에서 "대전시민의 염원인 방위사업청과 한 가족이 되는 뜻깊은 시간이다"면서 "방위사업청이 대전을 발판 삼아 K-방산 육성, 세계 4대 방산강국을 향한 도전을 힘차게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3-11 15: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