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모레퍼시픽이 캐나다와 영국 전시에 참가하며 현지 K뷰티 전파에 앞장선다. 11일 아모레퍼시픽은 신기술융합콘텐츠 글로벌 페스티벌 '더 어울림(The Oulim)'에서 아모레퍼시픽 주요 브랜드와 메타버스 신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신기술융합콘텐츠 글로벌 페스티벌 '더 어울림'은 K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마련된 행사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수 신기술 콘텐츠를 글로벌 소비자와 기업, 바이어 등에게 선보인다. 올해는 캐나다 토론토의 디자인 익스체인지와 영국 런던 사치 갤러리에서 각각 9월 11일부터 13일, 10월 18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아모레퍼시픽은 뉴뷰티 스퀘어 테마의 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고객들에게 아모레퍼시픽 주요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한다.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의 대표 제품 콘텐츠를 제공하고, 제품 테스트와 함께 QR코드를 활용하는 샘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메타버스 체험 공간도 제공해 이니스프리 세계관 스토리를 담은 캐주얼 게임 디 아일 어드벤처를 직접 플레이 할 수 있다. 또한 AR필터 기술을 활용한 틱톡 미니 게임으로 몰입감 있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이어 내달 열리는 영국 런던 전시에도 참여해 신기술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11 08:59:32[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유통센터가 대한화장품협회와 'K-뷰티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0일 중소기업유통센터에 따르면 이날 중소기업유통센터 목동 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은 K-뷰티 제품을 보유한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온·오프라인 유통 판로를 개척하고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데 목적을 두고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양 기관은 중소기업의 홍보 및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와 정보, 인프라 등의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관별 홍보채널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상호 홍보하고,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발굴·지원해 창출된 성과를 확산하며, K-뷰티 산업의 발전을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이태식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K-뷰티 제품을 보유한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마케팅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한화장품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K-뷰티 산업의 발전을 함께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9-10 15:14:57[파이낸셜뉴스] 인크레더블버즈가 'K뷰티' 전문 유통업체 인수를 추진한다. K뷰티뿐 아니라 아시아 판권을 확보한 뷰티 소재, 제품 등의 본격적인 유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인크레더블버즈는 뷰티 사업 다각화를 위해 100% 자회사 인크레더블대부의 300억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자금조달 목적은 운영자금 100억원,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200억원이다. 인크레더블버즈는 이번 취득 이후 뷰티 수출 플랫폼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인수 대상 기업의 기업평가 및 지분 인수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이 기업은 유통 K뷰티 브랜드의 수가 2022년 74개에서 2023년 100여개로 크게 늘어났다. 주요 수출 지역은 남미(54%), 유럽(28%), 오세아니아(15%) 등이다. 이 같은 전략은 최근 K뷰티가 미국을 필두로, 유럽, 중동 등 글로벌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K뷰티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오프라인 H&B(헬스&뷰티) 매장에서도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크레더블버즈는 K뷰티 뿐아니라 유럽의 인기 뷰티제품의 아시아 수출의 교두보 역할도 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이 회사는 이탈리아 제약사의 아미노산 관련 뷰티 제품의 국내 및 아시아 판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에서 인기 있는 뷰티 제품은 아시아 전역에서 큰 반응을 얻고 있다"라며 "국내에서 아미노산 뷰티 제품의 브랜드를 높인 뒤 아시아 진출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실제 인크레더블버즈는 아미노산 6개 라인업을 필두로 이너뷰티, 슬로우에이징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인크레더블버즈에서 유통할 아미노산 6개 라인업 △누트라코스 데일리 아미노샷 △누트라코스 엑셀러레이터샷 △퍼블릭뉴트리언츠 △아미노검제 △불나민 △수네코스 등이다. 이 가운데 이탈리아 헬스 뷰티 브랜드 누트라코스(Nutrakos)의 데일리 아미노샷은 피부의 섬유조직(콜라겐)과 탄성조직(엘라스틴)의 회복을 위한 6가지 아미노산의 배합 성분을 담았다. 누트라코스 엑셀러레이터샷은 신진대사 활성화 및 건강한 영양공급을 지원하는 영양 보충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10 09:11:30[파이낸셜뉴스] 에이피알이 본격적인 영국 시장 진출에 나섰다. 현지 K뷰티 전문 유통 기업 '퓨어서울' 온·오프라인 매장 동시 입점해 영국에 안착한다는 목표다. 9일 에이피알은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이 영국 기업 퓨어서울에 입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퓨어서울은 K-뷰티 제품만 전문적으로 영국 현지에 유통하는 기업이다.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 헤어&바디 제품 등 약 60여 개 브랜드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외에도 런던의 쇼핑 명소인 소호와 웨스트필드, 옥스포드 등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 영국 진출은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상승 중인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같은 영어권 국가인 북미 지역에서의 인기가 큰 역할을 했다. 퓨어서울은 창립 이래 한국 제품만을 취급하며 현지의 대표 K뷰티 편집숍으로 자리잡고 있다. 에이피알은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모으는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의 주력 스킨케어 제품을 '퓨어서울'에 투입하여 영국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메디큐브의 대표 제품 '제로 모공 패드'를 비롯해 '콜라겐 젤리 크림', '딥 비타 C 앰플' 등을 선보였다. 추후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도 추가 투입해 'K-뷰티테크'가 가미된 스킨케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두 브랜드 모두 입점 직후부터 현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메디큐브의 '콜라겐 젤리 크림' 등 서구권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제품은 이미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 한편, 영국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대형 뷰티 시장을 가진 국가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영국은 2023년 기준 169억5000만 달러(한화 약 22조6400억원)의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시장 규모를 자랑하는 국가다. 이는 전세계 8위 규모이며 같은 기준을 적용한 국내 시장보다 약 25억 달러(한화 약 3조3400억원) 이상 크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간 에이피알 브랜드가 진출하지 않았던 국가들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브랜드 전파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09 10:18:26[파이낸셜뉴스] 건양사이버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4일 캄보디아 왕립프놈펜대학(RUPP, Royal University of Phnom Penh) 산하 캄-한협력센터(CKCC, Cambodia-Korea Cooperation Center) 내 교육장에서 ‘K-뷰티 업스타일’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협력단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주관하는 ‘아세안 사이버대학 프로젝트(ACU, Asean Cyber University 프로젝트)’ 사업에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선정되어 CKCC와 함께 온라인 공동교육 과정을 9월 4일부터 11월 20일까지 운영한다. 수업은 학습자들이 온라인 학습플랫폼인 ACU-OER 사이트를 통해 사전 이론 수업 후, 실시간 온라인 실습 수업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매주 수요일 현지 시각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번 CKCC에서 진행한 오리엔테이션은 개별 인터뷰에 참여한 26명 중 평가 선발된 20명의 학생이 참여해 △교육과정 운영 안내 △ACU LMS(학습관리시스템) 활용 방법 안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교육과정은 10주 과정으로 학습자들은 언제든 ACU-OER 플랫폼에 탑재된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복습할 수 있다. 과정 운영을 맡은 임옥진 글로벌뷰티학과장은 “공동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K-뷰티에 대한 높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하여 향후 다양한 온라인 교육과정 공동 운영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9-05 16:52:12[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화장품 ETF’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일 종가 기준 ‘TIGER 화장품 ETF’ 순자산은 2,155억원이다. 이는 국내 상장된 미용·의료기기 관련 ETF 중 최대 규모다. ‘TIGER 화장품 ETF’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K-뷰티’를 이끄는 ‘인디 브랜드(Indie Brand)’ 기업들에 투자한다. 주요 기업으로는 ‘파마리서치’, ‘에이피알’, ‘실리콘투’ 등이 있다. 이 외에도 한국콜마·코스맥스·씨앤씨인터내셔널 등 OEM·ODM 기업들을 편입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 기업들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중국발 매출 둔화 우려로 일시적인 주가 조정을 겪었지만, 워런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미국 최대 화장품 유통업체인 ‘울타 뷰티(ULTA)’에 신규 투자하며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오는 11월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에 ‘코스알엑스’, ‘조선미녀’ 등 아마존 베스트셀러인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외 수출 확대에 따른 추가 성장도 기대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정은빈 매니저는 “한국 화장품은 자연 친화적인 성분, 중저가 가격대, 적극적인 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미국 MZ세대의 소비 심리를 잡았다”며 “적극적인 해외 채널 확대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03 09:09:38부산시는 2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2개월간 K-뷰티 체험&홍보관인 뷰티플레이 명동점에서 '부산특별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뷰티플레이는 보건복지부 지원기관인 대한화장품연구원이 운영하는 K-뷰티 홍보관이다. 우수한 한국 중소기업 화장품을 전시, 소개하고 다양한 뷰티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021년 10월 1호점으로 문을 연 명동점에는 지금까지 663개의 중소기업 제품이 전시됐고 18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 곳을 방문했다. 2024년 2월에 문을 연 홍대점은 국내 중소 화장품 기업의 홍보·마케팅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특별관은 지역 중소 화장품기업의 우수제품을 홍보하고 지역 화장품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팝업 형식으로 꾸려졌다. 부산지역 중소 화장품기업 16개사가 참여해 스킨케어·바디케어·향수·틴트 등 다양한 우수제품을 선보인다. 또 제품 전문 안내원 및 테스트, 제품 진단 체험 프로그램, 큐알(QR)을 통한 자사몰 연계 제품 판매, 해외 온라인 구매자 상담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지역 화장품기업 관계자는 "유동인구가 많은 명동에 부산특별관을 운영해 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산지역 화장품기업의 우수제품을 홍보하고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2024-09-02 19:50:17[파이낸셜뉴스] LG생활건강이 K뷰티 스타트업 전용 투자 펀드인 '마크-솔리드원 뷰티인텔리전스펀드 1호'에 5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2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마크-솔리드원 뷰티인텔리전스펀드 1호는 스타트업 투자사 마크앤컴퍼니와 솔리드원파트너스가 최근 뷰티 스타트업 투자와 육성을 목적으로 결성한 벤처투자조합이다. 총 100억원 규모의 펀드로 LG생활건강은 이중 절반인 50억원을 출자하며 핵심 투자자로 나섰다. 이 펀드는 펀드 매니저들의 투자 전문성과 함께 마크앤컴퍼니가 보유한 뷰티 기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평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LG생활건강은 설명했다. 산업별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자사몰 거래액과 재구매율 등 지표가 우수한 뷰티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투자 이후에는 성장 단계별 필요 자금조달, 조직관리, 마케팅, 유통 등 각 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으로 빠른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인디 브랜드와 신생 뷰티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이번 펀드 투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마케팅과 뷰티테크 등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우수한 창업가들과의 중장기적인 네트워킹으로 다양한 뷰티 분야 아이디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최근 인디 브랜드들의 미국, 일본, 중동 등 해외 진출 성과를 지켜보며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9-02 10:06:27[파이낸셜뉴스] 화장품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나란히 조정을 겪은 가운데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10시 7분 현재 실리콘투는 전 거래일 대비 7.64% 오른 4만1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코리아나(14.09%), 브이티(6.43%), 클리오(3.44%), 코스메카코리아(3.45%) 등도 나란히 강세다. 최근 조정을 겪은 화장품주를 저가 매수할 기회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은 올해 2·4분기 실적 발표 기간 전후로 고점 대비 23% 하락하면서 약세 흐름을 보였다"며 "이런 상황에도 K뷰티의 비중국 수요 확대 및 기업의 비중국 외연 확장 기조는 아직 진행 중으로, 밸류에이션 또한 매력적인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전했다. 하나증권은 이날 화장품 업종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K뷰티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는 순항 중으로 주도주 중심의 매수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9-02 09:45:54[파이낸셜뉴스]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들이 해외 각지에서 잇달아 인증을 획득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최근 'K뷰티'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것과 관련, 인증을 통해 러시아와 중국, 동남아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한층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그네스메디컬 피부미용 의료기기 '더블타이트'가 최근 러시아, 모로코에서 잇달아 인증을 받았다. 이를 통해 아그네스메디컬은 러시아, 모로코 시장에서 더블타이트를 정식 유통·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중 길이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한 고주파 피부미용 의료기기 더블타이트는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석준 교수팀과 하버드대 안가람 박사가 함께 낸 연구 논문을 통해 피부 역노화 효과를 입증하며 피부미용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아그네스메디컬 관계자는 "더블타이트는 이미 유럽 인증 'CE 0068'을 받은 뒤 독일과 프랑스, 우크라이나 등 유럽 현지에서 활발히 판매 중"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도 예상한다"고 말했다. 비올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실펌엑스' 승인을 받은 뒤 판매에 착수했다. 실펌엑스는 지름이 머리카락 두께인 300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에 불과한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한 고주파 피부미용 의료기기다. 비올은 지난 2022년 시후안제약그룹과 5년간 180억원 규모로 실펌엑스를 중국에 독점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의약품 업계 3위인 시후안제약그룹은 중국 전역 병원과 의료기관, 대리점 업체에 의약품, 의료기기 등을 납품한다. 비올은 앞서 지난해 말 브라질 정부로부터 실펌엑스 인증을 받았다. 비올 관계자는 "이번 중국 판매 승인을 통해 시후안제약그룹과 함께 전 세계 미용의료 시장 3위, 연간 32조8000억원 규모 거대 중국 시장에 실펌엑스를 공급하게 됐다"며 "앞서 중국 시장에 진출한 ‘스칼렛’이 현지에서 판매 호조를 보여 실펌엑스 역시 빠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원텍은 대만에서 집속초음파(하이푸) 방식 피부미용 의료기기 '울트라스킨 타이탄' 인증을 받았다. 원텍은 앞서 지난 2022년 고주파 방식 '올리지오'를 대만 현지에 출시한 뒤 현지에 활발히 공급 중이다. 원텍은 이번 인증을 통해 고주파 방식에 이어 집속초음파 방식 장비까지 대만 현지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하이로닉은 '더블로 골드', '뉴 더블로 2.0'에 대한 베트남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뉴 더블로 2.0은 고강도 집속초음파와 고주파 두 가지 에너지원을 결합했다. 집속초음파를 통해 피부·피하 조직 탄력을 증가시키며, 고주파로 주변 조직까지 에너지를 전달한다. 피부과 전문의인 아그네스메디컬 안건영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몇 년 전부터 미국 유수 학회에서 한국 피부미용 의료기기 기업 부스가 전체 30% 정도 차지하고 학회 발표 건수 역시 증가한다"며 "첨단 의료기기 선두국인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각지에서 한국 의료기기 혁신성과 기술력을 인정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0년 96억달러에 불과했던 글로벌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은 오는 2030년 389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8-27 18:0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