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인크레더블버즈는 지난 13일 임신영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직속 선거대책기구인 총괄특보단 산하 ‘K-뷰티 글로벌 단장’으로 임명됐다고 15일 밝혔다. 임 대표는 글로벌 가슴 보형물 브랜드 ‘모티바(Motiva)’를 아시아 1위 브랜드로 성장시킨 뷰티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임 대표는 2016년 모티바를 국내에 도입한 뒤 한국 여성 소비자의 높은 안목을 충족시키는 브랜드 전략을 선보였다. 특히 모티바가 국내 가슴보형물 시장 1위를 석권한 뒤 중국 및 동남아 의료 관광객 증가에도 기여했다. 2024년 기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117만명, 경제효과는 22조로 추정된다. 환자의 70%가 피부과와 성형외과 진료를 받았다. 임 대표는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 걸친 폭넓은 뷰티 네트워크도 보유하고 있다. 임 대표는 2017년 ‘모티바차이나(Motiva China)’를 설립하고, 수년간 현지 인허가 과정을 주도한 끝에 2023년 11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제품 허가를 획득했다. 현재 모티바차이나는 2024년 1월 공식 론칭 이후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성형외과 네트워크 기반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최근에는 필러, 보톡스를 잇는 차세대 스킨케어 솔루션으로 각광받는 바이오 스티뮬레이터(Bio-Stimulator) 분야에도 진출했다. 인크레더블버즈는 이탈리아 제약사 ‘프로페셔널 다이테틱스(Professional Dietetics)’와 파트너십을 맺고 히알루론산과 6종 아미노산 조합 특허 포뮬러(HY6AA)가 적용된 ‘수네코스(Sunekos)’를 한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임신영 인크레더블버즈 대표는 “K-뷰티는 단순히 상품을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과 신뢰를 함께 전파하는 문화 산업”이라며 “그동안 축적해온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K-뷰티가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확장될 수 있도록 정책적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K-컬처 문화강국 달성’을 문화 예술 정책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음식, 화장품, 영상, 음악, 웹툰 등 다양한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K-컬처 산업 규모를 300조 원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15 10:17:51[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6일 2035년까지 중장기 문화비전을 담은 '문화한국 2035'를 발표했다. 유인촌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분야 중장기 핵심 프로젝트 브리핑에 앞서 '문화한국 2035' 수립 배경과 취지를 설명했다. 유 장관은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해 미래를 전망하기조차 어려운 반면, 지역 균형 발전, 저출생·초고령화, 인공지능 대전환 등 풀어나가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시대적 요구와 상황에서 문화가 가진 창의와 혁신, 다양과 포용, 개방과 융합의 가치가 개인을 넘어 사회, 경제, 지역과 세계로 확산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것이 '문화한국 2035'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지난해부터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분야별 전문가 자문회의, 공개포럼 등 논의를 거쳐 향후 10년 중장기 정책방향과 과제를 수립했다. 하지만 이에 앞서 발표한 국립예술단체 사무처 통합 추진을 두고 문화예술계가 강하게 반발하는 등 갈등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지난 1년여 간의 논의 과정을 통해 문화정책의 중장기 방향과 핵심과제를 제안한 만큼, 문화계와 공유하고 관련 부처 및 기관과도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발표된 '문화한국 2035' 핵심과제로는 △지역 문화 균형 발전 △저출생·고령화 등 사회 위기 문화적 대응 △콘텐츠·관광·스포츠 등 산업 생태계 혁신 △문화 분야 인공지능 대전환(AX) △세계 문화 리더십 제고 △문화 역량 제고 등이 제시됐다. 지역 예술 생태계 회복으로 문화 균형 발전 먼저, 지역 예술 생태계를 회복하기 위해 국립예술단체·기관의 지역 이전 및 협력 모델을 재구축한다. 올해 지역에서의 극단, 무용단 등 4개 국립청년예술단체 신설을 시작으로, 내년에 서울예술단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전을 추진한다. 아울러 국립예술단체 제작진과 지역예술가의 협업을 통해 지역 공연을 활성화하고, 지역예술대학과 공동 교육과정 개발 및 실습 등을 할 수 있도록 국립예술단체 지역 이전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시설 건립, 지역별 특화 방향, 이전 효과 등을 고려한 문화예술 관련 공공기관의 단계적 이전도 검토한다. 이 과정에서 중앙정부는 개발 방향을 제시하고 지역정부가 지역 특성에 맞는 기본구상을 수립하는 협업구조로 전환한다. 중앙과 지역 간 수평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문예위, 관광공사, 콘진원 등의 권역별 지역협력관을 배치하고, 지역 지원기관의 성과가 국내 전 지역 및 해외로 확산하도록 중앙과 지역 간 정책 협력, 사업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저출생·고령화 등 사회 위기 문화적 대응 저출생·고령화, 이주배경주민 증가에 따른 문화다양성 심화 등에 대응하는 한편,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기제로서 여가 정책을 확대하는 기반을 구축한다.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수요자의 높은 요구를 다층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융복합형 여가 공간을 조성하고 대상별 문화예술교육 등 프로그램과 전문인력을 통해 융복합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시도별로 단계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어린이 대상 사업으로는 올해 새단장을 시작한 용산 '어린이 예술마을'을 예술교육 프로그램 연구개발의 시범거점으로 삼고, 이를 통해 마련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전 지역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콘텐츠·관광·스포츠 등 산업 생태계 혁신 콘텐츠산업에서는 4대 메가프로젝트(K-콘텐츠 복합문화단지, 국립영상박물관, 대중문화예술 명예의 전당, 게임 콤플렉스)를 추진한다. 또 콘텐츠 분야 3대 펀드(모태펀드, 전략펀드, 글로벌 리그 펀드) 기반 투·융자 기반을 대폭 확대하고, K-콘텐츠가 뷰티, 패션 등 각종 소비재 분야의 수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 등과 적극 협력한다. 관광산업에서는 방한관광객 3000만 시대를 대비해, 숙박·교통·콘텐츠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숙박 분야에서는 내국인 도시민박 등 공유숙박을 전면 제도화하고, 숙박관리업을 도입해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 스포츠산업에서는 AI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수집·분석·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개인 맞춤형 운동처방, 프로스포츠 관람만족도 제고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나간다. 제도권 금융 접근성이 낮아 상대적으로 보조금 의존도가 높은 예술 분야의 경우, 시장 생태계 형성을 위한 보증·융자·펀드 등 정책금융 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민간의 예술 후원 활성화방안을 검토한다. 문화 분야 인공지능 대전환(AX) AI 기술로 콘텐츠산업을 혁신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AI 시대 콘텐츠산업 미래 전략을 올해 발표할 계획이다. 게임·영상·공연 기술 등 문화기술 7대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콘텐츠산업에서의 AI 혁신을 이끈다. AI와 관련된 저작권 등록, 활용, 보호 등 저작권 제도도 전면 개편한다. 특히 AI 발달에 따라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개인의 초상·성명·음성 등에 대한 재산적 권리 보호를 위한 '퍼블리시티권법' 제정도 추진한다. 이외에, 한류 고도화를 위해 세계 34개국, 42개소로 운영되고 있는 재외한국문화원을 K-컬처와 연관사업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그 기능과 역할을 확장하고, 국제 문화교류 전문인력도 양성한다. 아울러 한류 위상에 맞는 선도적인 국가이미지를 확보하는 노력도 병행한다. 현재 축소된 남북 문화교류에 대해서는 과거 공연, 전시, 체육, 관광 등 분야별 남북 협력 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수집·저장해 전략적·단계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3-06 15:42:25[파이낸셜뉴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한국외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그리닝'이 '2024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에서 '베스트 프로덕트 어워드(BEST Product Award)' 부문 2위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가 공동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국내 204개 사와 해외 121개 사가 참가한 대규모 해외 전시회로 인도네시아 수출시장 개척을 목표로 열렸다. 그리닝은 홍삼 부산물을 활용한 클렌징 제품을 통해 새로운 K뷰티 브랜드 ‘다칸토’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한국외대 이탈리아어 학과를 졸업한 김기현 대표는 청년 창업기업으로서 처음 출시한 ‘프루티삼’ MZ 홍삼 스틱을 시작으로, 홍삼박에서 유효 성분을 추출해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김 대표는 "한국외대만의 강점인 국제통상 및 해외영업 관련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며 "이번 성과는 한국외대의 글로벌 인프라와의 협력을 통해 가능했다"고 말했다. 한국외대 최병철 창업지원단장은 “세계화에 발맞춰 다양한 글로벌 사업화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성공적인 청년 창업 모델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9-10 15:24:0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재외동포청은 ‘2024 세계한인비즈니스포럼(WKBF Incheon) 및 수출상담회’를 오는 29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 경제인들이 모여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재외동포 기업과 모국 기업 간의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정책 제안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K-뷰티 확산과 한인비즈니스 동반 성장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다. (사)한국화장품협회 회장이자 일본에서 뷰티 편집숍 코스무라(COSMURA)를 운영하며 국내 중소기업 화장품의 해외 진출을 선도하고 있는 권용수 ㈜L&K 회장이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지는 발표 세션에서는 조원형 미주뷰티서플라이총연합회 총회장이 ‘미주시장 내 K-뷰티의 현재와 미래’를, 인천을 대표하는 뷰티 중소기업 ㈜아주화장품의 황인석 대표가 ‘국내 중소기업의 K-뷰티 수출 전략’을 주제로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또 토론 세션에서는 고성현 경인여대 교수가 ‘산학협력 및 인재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엄동기 중소기업유통센터 소상공인혁신실장이 ‘K-뷰티 중소기업 수출지원 전략’에 대해, 백승민 엑스프리베 대표가 ‘외국인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K-뷰티 확산 전략’에 대해 각각 논의한다. 수출상담회에서는 재외동포청이 14개국에서 초청한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위원 20명이 바이어로 참석해 K-Beauty의 주역인 지역 중소기업들과 1:1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또 같은 기간 컨벤시아 전시관에서 개최되는 뷰티&헬스케어쇼에도 재외동포 바이어들이 참관할 예정이다. 윤현모 시 글로벌비즈니스협력단장은 “이번 행사로 재외동포와 함께 인천의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 및 경제인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13 08:37:38CJ대한통운이 국내 물류기업 중 유일하게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한다. 17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강병구 글로벌부문 대표는 지난 13~14일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대표단(원팀코리아)'의 일원으로 키이우에서 열린 '한국-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석,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롯한 현지 관계자들을 만나 다양한 재건협력 논의를 진행했다.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대표단(원팀코리아)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단장으로 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 및 18곳의 공공·민간기업이 참여했으며, 이 중 물류기업은 CJ대한통운이 유일하다. 이번 재건협력 논의의 결과로 CJ대한통운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 중인 투자회사 JJ그룹과 우크라이나 루츠크(Lutsk) 지역에 500만t 이상의 화물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내륙항만 개발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JJ그룹은 우크라이나 소크랏(Sokrat) 투자그룹을 주축으로 만들어진 민간 지주회사다. CJ대한통운과 JJ그룹은 항만과 철도운송을 연결할 수 있는 대규모 내륙항만을 통해 곡물·식용유 등 식량자원 운송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CJ대한통운은 한국 대표단과 우크라이나 정부가 도로·철도·공항 등 주요 교통시설 복원, 카호우카 댐 복구, 상하수도 정비 등 필수적인 생활 인프라 재건을 중심으로 한 '6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재건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과의 협력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우크라이나 우체국과 함께 K뷰티?패션 등 한국 상품 진출에 대비한 물류사업 협력 논의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 대표는 "민관 합동 '원팀코리아'를 구성해 한국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정부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며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생활 안정과 경제상황 개선에 필수적인 물류 인프라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하 기자
2023-09-17 18:23:02[파이낸셜뉴스] CJ대한통운이 국내 물류기업 중 유일하게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한다. 17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강병구 글로벌부문 대표는 지난 13~14일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대표단(원팀코리아)'의 일원으로 키이우에서 열린 '한국-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석,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롯한 현지 관계자들을 만나 다양한 재건협력 논의를 진행했다.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대표단(원팀코리아)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단장으로 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 및 18곳의 공공∙민간기업이 참여했으며, 이 중 물류기업은 CJ대한통운이 유일하다. 이번 재건협력 논의의 결과로 CJ대한통운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 중인 투자회사 JJ그룹과 우크라이나 루츠크(Lutsk) 지역에 500만t 이상의 화물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내륙항만 개발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JJ그룹은 우크라이나 소크랏(Sokrat) 투자그룹을 주축으로 만들어진 민간 지주회사다. CJ대한통운과 JJ그룹은 항만과 철도운송을 연결할 수 있는 대규모 내륙항만을 통해 곡물∙식용유 등 식량자원 운송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CJ대한통운은 한국 대표단과 우크라이나 정부가 도로·철도·공항 등 주요 교통시설 복원, 카호우카 댐 복구, 상하수도 정비 등 필수적인 생활 인프라 재건을 중심으로 한 '6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재건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과의 협력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우크라이나 우체국과 함께 K뷰티∙패션 등 한국 상품 진출에 대비한 물류사업 협력 논의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강병구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 대표는 "민관 합동 '원팀코리아'를 구성해 한국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정부 관계자에게 감사하다"며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생활 안정과 경제상황 개선에 필수적인 물류 인프라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9-17 12:51:02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움츠렸던 면세업계가 '활짝'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온·오프라인 매장을 새롭게 꾸미고 직원을 다시 뽑는 등 관광객 맞이에 한창이다. 특히 이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동남아 국가들의 연휴와 이달 하순 중국 노동절 연휴를 대비해 각종 프로모션도 계획하고 있다. 정부도 '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대책'을 내놓으며 면세점 업계 지원에 본격 나섰다. 1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1월 43만4429명, 2월 47만9248명으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30.8%, 379.3% 늘었다. 면세업계는 팬데믹 국면이 끝나고 이제 본격적인 외국인 관광객 여행이 재개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우선 동남아 관광객이 먼저 테이프를 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달 13∼15일 태국(송끄란), 14∼16일 캄보디아(크메르 신년), 21∼26일 인도네시아(르바단) 등 동남아 국가의 연휴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어 4월 29일~5월 3일에는 중국 노동절 황금연휴도 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주목할만한 것은 아시아 국가의 단체 관광객이 들어오고 있다는 점"이라며 "아직 개별 관광객의 자유여행이 주류지만, 최근 홍콩, 일본, 태국, 베트남 등 단체 손님이 오고 있는데 이들의 1인당 객단가가 개별관광객보다 높다"고 말했다. ■신라, MZ세대 취향 저격...'소비자 경험 강화' 신라면세점은 엔데믹을 맞아 'MZ세대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온·오프라인 매장을 새롭게 단장했다. 오프라인 공간은 기존 매장이 자리했던 판매공간을 체험공간으로 바꿔 '소비자 경험 제공'을 통한 차별화를 꾀했다. 이를 위해 신라면세점 서울점엔 '카페 라(CAFE LA)'를 출점했다. 면세점과 호텔, 남산 조망이 가능한 잔디밭 공간이 폴딩도어로 연결된 카페 라는 '탁트인' 개방감이 특징이다. 서울점은 오는 6월 옥상 공간도 루프탑 카페로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점엔 'LASP·신라' 갤러리를 열었다. 갤러리엔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진 작가들을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인터넷면세점은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골프·웨딩 전문관을 마련하는 등 개편 중에 있다. UI·UX 개편을 통해 온라인 공간에서 소비자의 디지털 경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고객 체험단 '신상원정대'를 신설해 고객 리뷰 콘텐츠 활성화에 나섰다. 김영훈 신라면세점 부사장은 "본격적인 엔데믹을 맞아 MZ고객의 트렌드에 맞춰 매력적인 공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체험형 공간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 올해 해외 6개국에서 면세점 14곳 운영... 해외매출 1조원 목표 롯데면세점은 전세계 해외여행 재개 움직임에 맞춰 해외공항에 매장을 열고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K콘텐츠를 활용해 방한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내·외국인 소비자를 동시에 겨냥한 글로벌 마케팅에 집중한다. 지난 1월 글로벌 면세기업과 치열한 경쟁 끝에 호주 멜버른공항 면세사업권을 따왔다. 롯데면세점은 호주 정부로부터 인천,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거점 국제공항에서 면세사업을 운영한 경험과 상품 구매·공급(소싱) 능력을 인정받았다. 오는 6월 1일 문을 여는 멜버른공항점을 포함하면 롯데면세점은 올해 해외 6개국에서 14개점을 운영하게 된다. 멜버른은 호주에서 국제선 여객이 두 번째로 많은 곳이다. 오세아니아 매출 규모 2위 면세점인 멜버른공항점을 토대로 2024년 호주 1위 면세사업자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2020년 문을 롯데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공항점도 올해 재단장해 '그랜드오픈'할 예정이다. 8304㎡ 규모의 창이공항점은 롯데면세점이 해외에서 운영하는 매장 중 가장 크다.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은 글로벌 허브 공항으로 코로나19 이전 기준 연간 7000만명의 여객 수를 기록했다. 창이공항점 면세점은 세계적인 면세점들이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롯데면세점은 미국 면세기업 DFS가 40년간 갖고 있던 면세사업권을 2019년 말에 낙찰받았다.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이 여객수를 회복하면 약 5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창이공항점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 1조 원이라는 목표를 세운 이유다. 지난해 11월 오픈한 베트남 다낭시내점을 비롯해 롯데면세점 해외 사업장 중 '효자'로 평가 받는 베트남 면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동남아 경제가 성장하는만큼 구매력 또한 강화된다. 롯데면세점은 베트남을 기반으로 인접국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약 6억 명의 동남아시아 고객의 명품 패션, 뷰티 등 면세쇼핑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롯데면세점은 시장 회복 시 베트남 면세시장 60% 이상을 점유하겠다는 목표다. ■신세계, 미디어파사드 강화해 동남아 관광객 니즈 공략 신세계면세점은 동남아 관광객을 위한 매장 내 언어별(태국, 베트남어) 쇼핑 컨시어지와 언어별 리플릿 등을 마련했다. 리플릿에는 인기상품 별 쿠폰을 동봉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인증샷 맛집'으로 자리잡은 본점 10층 미디어 파사드도 강화한다. 신세계백화점과 연계된 소싱 능력을 발판으로 각종 K패션·뷰티 브랜드 상품군도 확대한다. 신세계면세점이 지난 2월 동남아 입점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9년 2월 대비 약 60%의 회복율을 보였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이달 신세계면세점은 약 7000명 이상의 동남아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앞서 △2022 태국 트래블 마트 △코리아 MICE 엑스포 △2022 서울 MICE 얼라이언스 연례총회 등에 참석해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힘써왔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넷플릭스를 통한 한국 드라마가 실시간으로 퍼져나가면서 K컨텐츠 확산에 따른 동남아 관광객의 뷰티, 패션 등 쇼핑욕구가 커졌다"며 "이들은 SNS상 명소 방문해 사진을 남기는 욕구가 크다는 특징이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특징을 공략하기 위해 미디어 파사드 등 SNS 인증을 위한 사진 스팟을 조성하고 남이섬 입장권 등 킬링 컨텐츠 제공한다. ■정부, 올해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유치 목표 지난달 정부는 '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면세업계 지원사격에 나섰다. △일본 △대만 △홍콩 △미국 등 22개국 대상 전자여행허가제 면제방안과 국제항공 노선 회복을 추진한다. 지방공항도 활성화해 올해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유치하겠다는 목표다. 5월 한달 동안 인천,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 15개 모든 면세점이 참여하는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 2023'도 열린다. 국내 최초 전국단위 면세 쇼핑 행사인 이번 페스타를 위해 관세청과 면세점협회가 뜻을 모았다. 내수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열린 페스타에서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내국인 소비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4-12 17:50:33[파이낸셜뉴스]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움츠렸던 면세업계가 '활짝'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온·오프라인 매장을 새롭게 꾸미고 직원을 다시 뽑는 등 관광객 맞이에 한창이다. 특히 이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동남아 국가들의 연휴와 이달 하순 중국 노동절 연휴를 대비해 각종 프로모션도 계획하고 있다. 정부도 '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대책'을 내놓으며 면세점 업계 지원에 본격 나섰다. 1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1월 43만4429명, 2월 47만9248명으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30.8%, 379.3% 늘었다. 면세업계는 팬데믹 국면이 끝나고 이제 본격적인 외국인 관광객 여행이 재개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우선 동남아 관광객이 먼저 테이프를 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달 13∼15일 태국(송끄란), 14∼16일 캄보디아(크메르 신년), 21∼26일 인도네시아(르바단) 등 동남아 국가의 연휴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어 4월 29일~5월 3일에는 중국 노동절 황금연휴도 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주목할만한 것은 아시아 국가의 단체 관광객이 들어오고 있다는 점"이라며 "아직 개별 관광객의 자유여행이 주류지만, 최근 홍콩, 일본, 태국, 베트남 등 단체 손님이 오고 있는데 이들의 1인당 객단가가 개별관광객보다 높다"고 말했다. 신라, MZ세대 취향 저격...'소비자 경험 강화' 신라면세점은 엔데믹을 맞아 'MZ세대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온·오프라인 매장을 새롭게 단장했다. 오프라인 공간은 기존 매장이 자리했던 판매공간을 체험공간으로 바꿔 '소비자 경험 제공'을 통한 차별화를 꾀했다. 이를 위해 신라면세점 서울점엔 '카페 라(CAFE LA)'를 출점했다. 면세점과 호텔, 남산 조망이 가능한 잔디밭 공간이 폴딩도어로 연결된 카페 라는 '탁트인' 개방감이 특징이다. 서울점은 오는 6월 옥상 공간도 루프탑 카페로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점엔 'LASP·신라' 갤러리를 열었다. 갤러리엔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진 작가들을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인터넷면세점은 고객의 수요를 반영해 골프·웨딩 전문관을 마련하는 등 개편 중에 있다. UI·UX 개편을 통해 온라인 공간에서 소비자의 디지털 경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고객 체험단 '신상원정대'를 신설해 고객 리뷰 콘텐츠 활성화에 나섰다. 김영훈 신라면세점 부사장은 "본격적인 엔데믹을 맞아 MZ고객의 트렌드에 맞춰 매력적인 공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체험형 공간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 올해 해외 6개국에서 면세점 14곳 운영... 해외매출 1조원 목표 롯데면세점은 전세계 해외여행 재개 움직임에 맞춰 해외공항에 매장을 열고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K콘텐츠를 활용해 방한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내·외국인 소비자를 동시에 겨냥한 글로벌 마케팅에 집중한다. 지난 1월 글로벌 면세기업과 치열한 경쟁 끝에 호주 멜버른공항 면세사업권을 따왔다. 롯데면세점은 호주 정부로부터 인천,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거점 국제공항에서 면세사업을 운영한 경험과 상품 구매·공급(소싱) 능력을 인정받았다. 오는 6월 1일 문을 여는 멜버른공항점을 포함하면 롯데면세점은 올해 해외 6개국에서 14개점을 운영하게 된다. 멜버른은 호주에서 국제선 여객이 두 번째로 많은 곳이다. 오세아니아 매출 규모 2위 면세점인 멜버른공항점을 토대로 2024년 호주 1위 면세사업자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2020년 문을 롯데면세점 싱가포르 창이공항점도 올해 재단장해 '그랜드오픈'할 예정이다. 8,304㎡ 규모의 창이공항점은 롯데면세점이 해외에서 운영하는 매장 중 가장 크다.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은 글로벌 허브 공항으로 코로나19 이전 기준 연간 7000만명의 여객 수를 기록했다. 창이공항점 면세점은 세계적인 면세점들이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롯데면세점은 미국 면세기업 DFS가 40년간 갖고 있던 면세사업권을 2019년 말에 낙찰받았다.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이 여객수를 회복하면 약 5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창이공항점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 1조 원이라는 목표를 세운 이유다. 지난해 11월 오픈한 베트남 다낭시내점을 비롯해 롯데면세점 해외 사업장 중 '효자'로 평가 받는 베트남 면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동남아 경제가 성장하는만큼 구매력 또한 강화된다. 롯데면세점은 베트남을 기반으로 인접국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약 6억 명의 동남아시아 고객의 명품 패션, 뷰티 등 면세쇼핑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롯데면세점은 시장 회복 시 베트남 면세시장 60% 이상을 점유하겠다는 목표다. 신세계, 미디어파사드 강화해 동남아 관광객 니즈 공략 신세계면세점은 동남아 관광객을 위한 매장 내 언어별(태국, 베트남어) 쇼핑 컨시어지와 언어별 리플릿 등을 마련했다. 리플릿에는 인기상품 별 쿠폰을 동봉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인증샷 맛집'으로 자리잡은 본점 10층 미디어 파사드도 강화한다. 신세계백화점과 연계된 소싱 능력을 발판으로 각종 K패션·뷰티 브랜드 상품군도 확대한다. 신세계면세점이 지난 2월 동남아 입점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9년 2월 대비 약 60%의 회복율을 보였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이달 신세계면세점은 약 7000명 이상의 동남아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앞서 △2022 태국 트래블 마트 △코리아 MICE 엑스포 △2022 서울 MICE 얼라이언스 연례총회 등에 참석해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힘써왔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넷플릭스를 통한 한국 드라마가 실시간으로 퍼져나가면서 K컨텐츠 확산에 따른 동남아 관광객의 뷰티, 패션 등 쇼핑욕구가 커졌다"며 "이들은 SNS상 명소 방문해 사진을 남기는 욕구가 크다는 특징이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특징을 공략하기 위해 미디어 파사드 등 SNS 인증을 위한 사진 스팟을 조성하고 남이섬 입장권 등 킬링 컨텐츠 제공한다. 정부, 올해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유치 목표 지난달 정부는 '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면세업계 지원사격에 나섰다. △일본 △대만 △홍콩 △미국 등 22개국 대상 전자여행허가제 면제방안과 국제항공 노선 회복을 추진한다. 지방공항도 활성화해 올해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유치하겠다는 목표다. 5월 한달 동안 인천,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 15개 모든 면세점이 참여하는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 2023'도 열린다. 국내 최초 전국단위 면세 쇼핑 행사인 이번 페스타를 위해 관세청과 면세점협회가 뜻을 모았다. 내수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열린 페스타에서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내국인 소비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4-12 14:39:5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K-뷰티, 대구에서 꽃 피우다' 대구시는 뷰티산업을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뷰티산업 최신 정보와 마케팅을 지원하는 '대구국제뷰티엑스포'를 17일부터 3일간 엑스코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제9회째를 맞는 대구국제뷰티엑스포는 영남권 최고의 뷰티 전문 엑스포로 화장품, 에스테틱, 헤어, 네일 등 뷰티산업 관련 제품 전시와 특별관 조성 확대, B2B 비즈니스 강화 등 뷰티 관련 업체 175개사 303부스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특히 수출상담회 지원을 위한 국비 8500만원을 확보해 미국, 중국 등 16개국 88개사 해외바이어 수출 상담회 진행과 더불어 해외 리포터를 통한 현장 인터뷰를 진행해 국내외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고 쿠팡, 현대홈쇼핑, 이베이코리아 등 25개 사 대형 유통바이어 구매상담회를 개최해 국내 신규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로 정보기술(IT)과 접목된 뷰티테크,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를 위한 클린·비건 뷰티, 일상회복에 맞춘 홈케어 뷰티 등 최신 뷰티 트렌드를 반영한 뷰티 트렌드 특별관과 K-뷰티를 선도할 뷰티 기업으로 대구시가 육성·지원하고 있는 스타 뷰티 브랜드관, 경북도의 참여로 지역 뷰티산업 상생을 상징하는 대구·경북공동관이 특색있게 조성된다. 또 지역사회와 함께 아름다움을 나누기 위해 ㈜리만코리아가 1억원 이상의 기부를 통해 1000여명의 아름다움을 밝힌다는 취지의 1.1.1 화장품 기부 행사를 진행해 지역의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여성을 지원한다. 또 (사)대한미용사회 대구시협의회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노인 1000명을 위한 무료 꽃단장 이용권 재능기부를 진행한다. 이외 뷰티 이커머스 실전, 글로벌마켓 공략법 등 전자상거래 입점 및 판매전략 세미나를 개최하고 참관객을 대상으로 뷰티 전문가들이 메이크업, 헤어스타일링, 네일아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뷰티 체인지관 운영, 헤어쇼, 뷰티트렌드 세미나 등 다양한 참여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뷰티엑스포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권영진 시장은 "일상회복에 발맞춰 개최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뷰티 엑스포인 만큼 다양한 전시관과 부대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뷰티 기업은 성장동력을 얻어 한 번 더 도약하고, 시민들은 아름다움을 얻어가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6-15 10:52:59CJ그룹이 글로벌 경영, 여성인재 강화에 맞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승진 임원중 28%가 글로벌 부분과 해외본사에서 배출됐고, 여성임원 비중은 처음으로 20%를 넘겼다. 신임 임원의 평균 연령은 45.3세였다. 이번 인사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속 추진해왔던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 역량 강화와 문화기업 확대라는 경영기조에 발맞춘 것이라는 평가다.30일 CJ그룹은 2020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CJ제일제당 대표이사 겸 식품사업부문 대표에 강신호 총괄부사장(58),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겸 그룹 CDO(Chief Digital Officer)에 차인혁 부사장(53)을 각각 내정했다. 발령일은 1월 1일이다.강신호 CJ제일제당 신임 대표는 2018년부터 식품사업부문 대표를 지내며 비비고 브랜드를 중심으로 'K푸드' 글로벌 확산을 가속화한 성과를 인정 받았다. 전임 대표이사 신현재 사장(58)은 CJ기술원장으로 자리를 옮겨 R&D 경쟁력 강화와 인재발굴에 힘쓸 예정이다.배우 차인표의 형으로 알려진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신임 대표는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DT(디지털 트랜스포매이션) 추진단장을 지내고 지난 9월 CJ그룹에 영입됐다. 향후 그룹 전반의 DT전략 및 IT 신사업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CJ올리브영 구창근 대표(46), 스튜디오드래곤 최진희 대표(51), CJ대한통운 윤도선 SCM부문장(56)도 각각 부사장대우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CJ올리브영 구창근 대표이사는 외국계 브랜드와의 경쟁 속에서 토종 '헬스앤뷰티 스토어'의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중소 K뷰티 업계와의 상생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공고히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스튜디오드래곤 최진희 대표는 '호텔델루나' '아스달 연대기'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앞세워 K드라마 확산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CJ그룹의 2020년도 신임임원은 19명이며, 평균 연령은 45.3세로 47세였던 한 해전보다 다소 낮아졌다. 여성 임원 발탁 기조는 이어졌다. 신임임원 중 4명이 여성으로 전체의 21%에 달했다. 영양사 출신으로 뛰어난 영업실적을 낸 CJ프레시웨이 배수영 FS본부장(45), 영화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데 기여한 CJ CGV 박정신 신성장담당(45) 등이 포함됐다. 이경후 CJ ENM 상무의 남편으로 이재현 회장의 사위인 정종환 Global Integration 팀장 겸 미주본사 대표는 부사장 대우로 승진하며 이번 임원 승진 인사에서 오너 일가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CJ는 지주사 조직개편도 함께 단행해 기존 실을 폐지하고 팀제로 전환했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2019-12-30 18:2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