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K-뷰티 산업 콤플렉스가 조성되고 외국인에게 뷰티 서비스 기술을 교육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9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필리핀 LCS 올딩스와 K-뷰티산업 콤플렉스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LCS 그룹의 창업주이자 지주사인 LCS 홀딩스의 루이스 샤빗 싱손 회장은 송도국제업무지구 I-7부지 2만2366㎡(약 6800평)에 사업비 약 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LCS 그룹은 자산총계가 약 989억 필리핀페소(한화 약 2조3024억원)이며 광산, 에너지, 자동차, 항공 등 15개 계열사에 약 2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는 필리핀 재계 10위권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LCS 그룹은 송도국제도시에 의료시설, 교육연구시설, 업무시설, 직영기숙사 등을 집적화한 K-뷰티산업 콤플렉스를 조성해 K-뷰티 산업 서비스 메카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국내 뷰티 서비스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필리핀 등 인력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LCS 그룹은 1년 이내 필리핀 정부(TEDSA : 필리핀의 기술교육 및 기술개발 담당 정부 부처)와 협력해 국내외 경쟁력을 갖춘 뷰티 산업 전문업체를 참여시켜 K-뷰티 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계획 등이 포함한 사업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10월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으며 LCS 그룹은 지난 달 11일 FDI 미화 1억달러를 신고했다. 앞서 루이스 샤빗 싱손 회장은 지난 4월 필리핀 하원의원이면서 LCS 그룹의 부회장인 딸 리셀 싱손 등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을 동반하고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투자 의지를 직접 표명한 바 있다. 당시 전세계 복싱계의 영웅인 매니 파퀴아오가 투자 파트너로 동행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이는 지난 5월 유정복 시장이 직접 주관한 인천시 글로벌 톱텐 도시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인천시와 LCS 홀딩스 간 상호협약으로 이어졌다. 인천경제청은 국제업무지구I 블록의 투자유치 활성화와 함께 화장품 제조사들이 대거 모여 있는 남동공단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윤원석 청장은 “국제업무지구의 활성화와 더불어 K-뷰티산업의 아시아 진출을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2-10 11:33:31[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6일 2035년까지 중장기 문화비전을 담은 '문화한국 2035'를 발표했다. 유인촌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분야 중장기 핵심 프로젝트 브리핑에 앞서 '문화한국 2035' 수립 배경과 취지를 설명했다. 유 장관은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해 미래를 전망하기조차 어려운 반면, 지역 균형 발전, 저출생·초고령화, 인공지능 대전환 등 풀어나가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시대적 요구와 상황에서 문화가 가진 창의와 혁신, 다양과 포용, 개방과 융합의 가치가 개인을 넘어 사회, 경제, 지역과 세계로 확산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것이 '문화한국 2035'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지난해부터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분야별 전문가 자문회의, 공개포럼 등 논의를 거쳐 향후 10년 중장기 정책방향과 과제를 수립했다. 하지만 이에 앞서 발표한 국립예술단체 사무처 통합 추진을 두고 문화예술계가 강하게 반발하는 등 갈등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지난 1년여 간의 논의 과정을 통해 문화정책의 중장기 방향과 핵심과제를 제안한 만큼, 문화계와 공유하고 관련 부처 및 기관과도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발표된 '문화한국 2035' 핵심과제로는 △지역 문화 균형 발전 △저출생·고령화 등 사회 위기 문화적 대응 △콘텐츠·관광·스포츠 등 산업 생태계 혁신 △문화 분야 인공지능 대전환(AX) △세계 문화 리더십 제고 △문화 역량 제고 등이 제시됐다. 지역 예술 생태계 회복으로 문화 균형 발전 먼저, 지역 예술 생태계를 회복하기 위해 국립예술단체·기관의 지역 이전 및 협력 모델을 재구축한다. 올해 지역에서의 극단, 무용단 등 4개 국립청년예술단체 신설을 시작으로, 내년에 서울예술단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전을 추진한다. 아울러 국립예술단체 제작진과 지역예술가의 협업을 통해 지역 공연을 활성화하고, 지역예술대학과 공동 교육과정 개발 및 실습 등을 할 수 있도록 국립예술단체 지역 이전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시설 건립, 지역별 특화 방향, 이전 효과 등을 고려한 문화예술 관련 공공기관의 단계적 이전도 검토한다. 이 과정에서 중앙정부는 개발 방향을 제시하고 지역정부가 지역 특성에 맞는 기본구상을 수립하는 협업구조로 전환한다. 중앙과 지역 간 수평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문예위, 관광공사, 콘진원 등의 권역별 지역협력관을 배치하고, 지역 지원기관의 성과가 국내 전 지역 및 해외로 확산하도록 중앙과 지역 간 정책 협력, 사업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저출생·고령화 등 사회 위기 문화적 대응 저출생·고령화, 이주배경주민 증가에 따른 문화다양성 심화 등에 대응하는 한편,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기제로서 여가 정책을 확대하는 기반을 구축한다.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수요자의 높은 요구를 다층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융복합형 여가 공간을 조성하고 대상별 문화예술교육 등 프로그램과 전문인력을 통해 융복합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시도별로 단계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어린이 대상 사업으로는 올해 새단장을 시작한 용산 '어린이 예술마을'을 예술교육 프로그램 연구개발의 시범거점으로 삼고, 이를 통해 마련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전 지역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콘텐츠·관광·스포츠 등 산업 생태계 혁신 콘텐츠산업에서는 4대 메가프로젝트(K-콘텐츠 복합문화단지, 국립영상박물관, 대중문화예술 명예의 전당, 게임 콤플렉스)를 추진한다. 또 콘텐츠 분야 3대 펀드(모태펀드, 전략펀드, 글로벌 리그 펀드) 기반 투·융자 기반을 대폭 확대하고, K-콘텐츠가 뷰티, 패션 등 각종 소비재 분야의 수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 등과 적극 협력한다. 관광산업에서는 방한관광객 3000만 시대를 대비해, 숙박·교통·콘텐츠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숙박 분야에서는 내국인 도시민박 등 공유숙박을 전면 제도화하고, 숙박관리업을 도입해 서비스 품질을 높인다. 스포츠산업에서는 AI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수집·분석·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개인 맞춤형 운동처방, 프로스포츠 관람만족도 제고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나간다. 제도권 금융 접근성이 낮아 상대적으로 보조금 의존도가 높은 예술 분야의 경우, 시장 생태계 형성을 위한 보증·융자·펀드 등 정책금융 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민간의 예술 후원 활성화방안을 검토한다. 문화 분야 인공지능 대전환(AX) AI 기술로 콘텐츠산업을 혁신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AI 시대 콘텐츠산업 미래 전략을 올해 발표할 계획이다. 게임·영상·공연 기술 등 문화기술 7대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콘텐츠산업에서의 AI 혁신을 이끈다. AI와 관련된 저작권 등록, 활용, 보호 등 저작권 제도도 전면 개편한다. 특히 AI 발달에 따라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개인의 초상·성명·음성 등에 대한 재산적 권리 보호를 위한 '퍼블리시티권법' 제정도 추진한다. 이외에, 한류 고도화를 위해 세계 34개국, 42개소로 운영되고 있는 재외한국문화원을 K-컬처와 연관사업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그 기능과 역할을 확장하고, 국제 문화교류 전문인력도 양성한다. 아울러 한류 위상에 맞는 선도적인 국가이미지를 확보하는 노력도 병행한다. 현재 축소된 남북 문화교류에 대해서는 과거 공연, 전시, 체육, 관광 등 분야별 남북 협력 사업 등을 체계적으로 수집·저장해 전략적·단계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3-06 15:42:25[파이낸셜뉴스] 영유아 피부를 위한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궁중비책이 베트남과 필리핀에 이어 말레이시아 시장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동남아 시장에서 한국 대표 프리미엄 영유아 스킨케어 브랜드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20일 궁중비책을 전개하는 제로투세븐에 따르면 궁중비책은 궁중비책은 말레이시아 최대 글로벌 H&B(Health & Beauty) 스토어 '왓슨스'의 주요 20개 매장에 입점했다. 이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시장 내 유통 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입점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이 지역은 중산층의 구매력이 높고 관광객 유입이 활발해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입점한 제품은 궁중비책의 베이비 전용 라인인 '프리뮨'의 대표 5종으로, 샴푸&바스, 모이스처 로션 등을 포함한다. 민감한 아기 피부를 근본부터 건강하게 가꾸고 여린 피부를 순하게 케어하며, 궁중비책의 특허 성분인 로얄오지콤플렉스를 함유해 피부 보호와 진정 효과를 제공한다. 국내외에서 검증된 품질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동남아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된다. 궁중비책은 말레이시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소비자와의 온라인 소통을 강화하며,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제로투세븐 관계자는 "궁중비책만의 우수한 제품력과 차별화된 가치를 전 세계 소비자에게 전달하며, K뷰티의 베이비 카테고리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아 나가겠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1-20 08:46:18[파이낸셜뉴스] 홈앤쇼핑은 오는 6일 미국의 인기 브랜드 ‘칼리스타’의 ‘칼리스타 주스 미네랄 프로틴 클리닉 트리트먼트’를 론칭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칼리스타 주스 미네랄 프로틴 클리닉 트리트먼트‘ 제품은 칼리스타 브랜드의 한국 최초로 론칭하는 제품이다. 칼리스타 브랜드는 마리아맥쿨이 1989년 그랜드 살롱을 설립하며 탄생했다. 헤어 디자이너 살롱의 오너인 마리아맥쿨은 미국의 대표적인 홈쇼핑인 QVC에 칼리스타 툴즈 브랜드를 2007년에 론칭해 현재까지 많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QVC에서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총 6회의 커스터머 초이스 어워즈를 수상하였고, 현재 2024년 어워즈에서는 11개 제품이 노미네이트 되고 있다. ‘칼리스타 주스 미네랄 프로틴 클리닉 트리트먼트’는 칼리스타의 대표인 마리아맥쿨이 직접 기획에 참여했고, K뷰티를 선도하는 한국의 제조기술로 탄생하였다. 두피케어는 100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애쉬랜드 사의 3가지 성분으로, 모발케어는 케라틴, 단백질 콤플렉스, 아미노산 콤플렉스를 조합해 모발과 두피를 한번에 케어할 수 있는 D-케어 솔루션이 적용됐다. 두피 안티에이징에 도움이 되는 등 총 12가지의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제품 효과를 입증받았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환절기 시즌에는 모발과 두피의 손상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트리트먼트를 통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두피부터 모발까지 한 번에 관리 가능한 새로운 트리트먼트를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10-04 08:40:32베트남 하노이에 새 랜드마크가 들어섰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주인공이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쇼핑몰,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이 입점하는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로, 하노이의 중심지인 서호 신도시 지역에 현지 최대 규모로 들어섰다. 오는 28일 프리 오픈을 통해 일부 시설들의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고객 니즈 반영 및 완성도를 높여 오는 9월 22일 그랜드 오픈을 앞뒀다. ■亞 '넘버원' 쇼핑몰 선보인 롯데 27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유통을 비롯해 관광, 레저, 건설 등 롯데 계열사의 역량이 총동원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연면적 약 35만4000㎡으로 축구장 50개를 합한 규모다. 현지 유통시설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최대 프리미엄 쇼핑몰, 그로서리 구색을 강화한 마트, 5성급 시설과 서비스의 호텔, 현지 최대 규모 아쿠아리움, 최고급 시설의 영화관 등 롯데그룹의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단지 앞으로 펼쳐진 하노이 최대 호수인 서호(West Lake)의 이름을 따 베트남 최고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서호 지역 상권은 베트남의 전통적인 부촌 지역으로, 인근 신도시가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어 향후 하노이의 최대 중심업무지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메인시설인 쇼핑몰은 지하 2층부터 5층까지 총 7개 층으로 구성했다. 1층에는 '샤넬', '디올'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의 베트남 최초 부티크형 코스메틱 매장을 비롯해 글로벌 브랜드의 대형 플래그십 매장을 선보인다. 2층에는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인기 스포츠 매장과 함께 '막스앤스펜서', '풀앤베어' 등 글로벌 영패션 매장들이 자리한다. 3층에는 전세계 유명 골프용품과 의류를 한자리에 모은 'TAT골프' 매장과 다양한 키즈 매장들이 위치하고, 현지 인기 맛집들을 모은 푸드홀과 한식 전문 식당가를 선보인다. 4층과 5층에는 다양한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과 영화관, 키즈존 등 엔터테인먼트 매장이 들어선다. 베트남 최초로 선보이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어린이 실내 놀이터 '챔피언1250' 도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 1층에는 영업면적 약 4300㎡(약 1300평) 규모의 롯데마트가 자리한다. 전체 면적 중 식료품 진열 비중을 90%까지 늘린 그로서리 혁신형 점포로, 다양한 차별화 상품 콘텐츠를 매장 구역별로 구성했다. 쇼핑몰 양쪽으로는 각각 23층 높이의 호텔과 오피스가 들어선다. 롯데호텔은 23층 타워 두 동이 결합된 콤플렉스 형태로 건축한 해외 첫 L7호텔 'L7 바이 롯데 웨스트 레이크 하노이'를 선보인다. 롯데월드도 해외 첫 사업장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를 연다. 약 9000㎡ 규모, 3400t의 수조로 베트남 도심내 아쿠아리움 중 최대 규모다. 이밖에 롯데컬처웍스는 최고급 시설을 도입한 9개관, 1007석 규모의 롯데시네마를 오픈한다. ■하노이 최대 상업단지…한-베트남 경제 교류 기여 롯데쇼핑은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한국-베트남간의 경제적 교류 분위기를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통해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베트남 현지의 내수 진작 뿐 아니라 국내 기업의 성장에도 기여하며 경제 활성화를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하노이 최대 규모의 상업 복합단지로서 현지 내수 경제 활성화, 300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다양한 국내 브랜드가 입점하는 만큼 베트남에 첫 매장을 여는 한국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해내는 것은 물론, 패션, 음식, 문화생활 등 K-컬처를 해외로 전파하는 역할도 해낼 전망된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베트남 국민들과 관광객들이 베트남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대표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통해 롯데쇼핑은 대한민국 쇼핑 1번지를 넘어 아시아 쇼핑 1번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7-27 18:19:32[파이낸셜뉴스] 베트남 하노이에 새 랜드마크가 들어섰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주인공이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쇼핑몰,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 등이 입점하는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로, 하노이의 중심지인 서호 신도시 지역에 현지 최대 규모로 들어섰다. 오는 28일 프리 오픈을 통해 일부 시설들의 시범 운영을 시작하고, 고객 니즈 반영 및 완성도를 높여 오는 9월 22일 그랜드 오픈을 앞뒀다. ■아시아 '넘버원' 쇼핑몰 선보인 롯데 27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유통을 비롯해 관광, 레저, 건설 등 롯데 계열사의 역량이 총동원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연면적 약 35만 4,000㎡(약 10만 7천평)로 축구장 50개를 합한 규모다. 현지 유통시설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최대 프리미엄 쇼핑몰, 그로서리 구색을 강화한 마트, 5성급 시설과 서비스의 호텔, 현지 최대 규모 아쿠아리움, 최고급 시설의 영화관 등 롯데그룹의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단지 앞으로 펼쳐진 하노이 최대 호수인 서호(West Lake)의 이름을 따 베트남 최고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서호 지역 상권은 베트남의 전통적인 부촌 지역으로, 인근 신도시가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어 향후 하노이의 최대 중심업무지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메인시설인 쇼핑몰은 지하 2층부터 5층까지 총 7개 층으로 구성했다. 1층에는 '샤넬', '디올'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의 베트남 최초 부티크형 코스메틱 매장을 비롯해 글로벌 브랜드의 대형 플래그십 매장을 선보인다. 2층에는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인기 스포츠 매장과 함께 '막스앤스펜서', '풀앤베어' 등 글로벌 영패션 매장들이 자리한다. 3층에는 전세계 유명 골프용품과 의류를 한자리에 모은 'TAT골프' 매장과 다양한 키즈 매장들이 위치하고, 현지 인기 맛집들을 모은 푸드홀과 한식 전문 식당가를 선보인다. 4층과 5층에는 다양한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과 영화관, 키즈존 등 엔터테인먼트 매장이 들어선다. 베트남 최초로 선보이는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어린이 실내 놀이터 '챔피언1250' 도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 1층에는 영업면적 약 4300㎡(약 1300평) 규모의 롯데마트가 자리한다. 전체 면적 중 식료품 진열 비중을 90%까지 늘린 그로서리 혁신형 점포로, 다양한 차별화 상품 콘텐츠를 매장 구역별로 구성했다. 쇼핑몰 양쪽으로는 각각 23층 높이의 호텔과 오피스가 들어선다. 롯데호텔은 23층 타워 두 동이 결합된 콤플렉스 형태로 건축한 해외 첫 L7호텔 'L7 바이 롯데 웨스트 레이크 하노이'를 선보인다. 롯데월드도 해외 첫 사업장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를 연다. 약 9000㎡ 규모, 3400t의 수조로 베트남 도심내 아쿠아리움 중 최대 규모다. 이밖에 롯데컬처웍스는 최고급 시설을 도입한 9개관, 1007석 규모의 롯데시네마를 오픈한다. ■하노이 최대 상업단지...한-베트남 경제 교류 기여 롯데쇼핑은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한국-베트남간의 경제적 교류 분위기를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통해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는 베트남 현지의 내수 진작 뿐 아니라 국내 기업의 성장에도 기여하며 경제 활성화를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하노이 최대 규모의 상업 복합단지로서 현지 내수 경제 활성화, 300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다양한 국내 브랜드가 입점하는 만큼 베트남에 첫 매장을 여는 한국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해내는 것은 물론, 패션, 음식, 문화생활 등 K-컬처를 해외로 전파하는 역할도 해낼 전망된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베트남 국민들과 관광객들이 베트남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대표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통해 롯데쇼핑은 대한민국 쇼핑 1번지를 넘어 아시아 쇼핑 1번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7-27 13:39:03차바이오그룹의 글로벌 뷰티 브랜드 새터데이 스킨이 '포어 클래리파잉 토너'(사진)와 '유자 비타민C 슬립 마스크'를 세포라 코리아를 통해 국내에 출시한다. 12일 새터데이 스킨에 따르면 '포어 클래리파잉 토너'는 글리콜릭산과 식물 추출물을 블렌딩해 여름철 늘어나는 모공과 거칠어지는 피부를 가꾸는데 최적화된 제품이다. '포어 클래리파잉 토너'의 핵심 성분은 글리콜릭산이다.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고 각질을 제거한다. '포어 클래리파잉 토너'는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면서도 가장 효과적인 농도인 10% 글리콜릭산을 함유해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다. 또 다른 주요 성분인 '포어 컨트롤 콤플렉스'는 티트리 오일, 위치 하젤, 레드 클로버 등 식물 추출물로 구성됐다. 풍부한 항산화 성분을 포함해 글리콜릭산과 시너지 효과를 내 피부의 밸런스를 맞춰주고 모공을 작게 하는 효과를 준다. 새터데이 스킨의 '유자 비타민C 슬립 마스크'는 다른 감귤류보다 3배 많은 비타민C를 함유한 유자를 활용했다. 여름철 지친 피부를 잠 든 사이 촉촉하게 만들고 동시에 모공, 스트레스, 피부결을 관리해주는 가벼운 느낌의 슬립 마스크다. '유자 비타민C 슬립 마스크'는 유자껍질 추출물, 유자 에센셜 비타민 캡슐, 콜드 프레스드 씨드 오일 등 유자 과일 추출물이 함유됐다. 유자로부터 추출한 비타민C를 풍부하게 함유해 피부 노화를 막고 미백 효과를 준다. '유자 비타민C 슬립 마스크'는 해외에서 먼저 출시돼 큰 인기를 얻은 제품이다. 지난해 캐나다 패션 매거진 Clin d'œil이 주최한 '2020 엑스퍼트 초이스 뷰티 어워드'에서 K-뷰티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클린 뷰티 부문을 수상했다. 새터데이 스킨은 '언제나 토요일처럼 내 피부는 맑음'이라는 컨셉으로 차바이오그룹이 선보인 얼리 안티에이징 클린 뷰티브랜드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7-12 17:21:43[파이낸셜뉴스] 차바이오그룹의 글로벌 뷰티 브랜드 새터데이 스킨이 '포어 클래리파잉 토너'(사진)와 '유자 비타민C 슬립 마스크'를 세포라 코리아를 통해 국내에 출시한다. 12일 새터데이 스킨에 따르면 '포어 클래리파잉 토너'는 글리콜릭산과 식물 추출물을 블렌딩해 여름철 늘어나는 모공과 거칠어지는 피부를 가꾸는데 최적화된 제품이다. '포어 클래리파잉 토너'의 핵심 성분은 글리콜릭산이다.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고 각질을 제거한다. '포어 클래리파잉 토너'는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면서도 가장 효과적인 농도인 10% 글리콜릭산을 함유해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다. 또 다른 주요 성분인 '포어 컨트롤 콤플렉스'는 티트리 오일, 위치 하젤, 레드 클로버 등 식물 추출물로 구성됐다. 풍부한 항산화 성분을 포함해 글리콜릭산과 시너지 효과를 내 피부의 밸런스를 맞춰주고 모공을 작게 하는 효과를 준다. 새터데이 스킨의 '유자 비타민C 슬립 마스크'는 다른 감귤류보다 3배 많은 비타민C를 함유한 유자를 활용했다. 여름철 지친 피부를 잠 든 사이 촉촉하게 만들고 동시에 모공, 스트레스, 피부결을 관리해주는 가벼운 느낌의 슬립 마스크다. '유자 비타민C 슬립 마스크'는 유자껍질 추출물, 유자 에센셜 비타민 캡슐, 콜드 프레스드 씨드 오일 등 유자 과일 추출물이 함유됐다. 유자로부터 추출한 비타민C를 풍부하게 함유해 피부 노화를 막고 미백 효과를 준다. '유자 비타민C 슬립 마스크'는 해외에서 먼저 출시돼 큰 인기를 얻은 제품이다. 지난해 캐나다 패션 매거진 Clin d'œil이 주최한 '2020 엑스퍼트 초이스 뷰티 어워드'에서 K-뷰티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클린 뷰티 부문을 수상했다. 새터데이 스킨은 '언제나 토요일처럼 내 피부는 맑음'이라는 컨셉으로 차바이오그룹이 선보인 얼리 안티에이징 클린 뷰티브랜드다. 안티에이징 라이프센터 차움의 피부관리 노하우와 차병원의 연구경험, 차바이오텍의 바이오 기술력을 접목했다. 새터데이 스킨 제품력의 핵심은 독자 기술인 'CHA-7es Complex™'다. 피부 성장인자로 알려진 다양한 펩타이드를 최적으로 조합해 피부 흡수 및 효능을 높였다. 'CHA-7es Complex™'는 피부의 생체 리듬을 균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안색 개선, 탄력 강화 등 피부 고민을 해결해 준다. 새터데이 스킨의 모든 제품은 '클랜 앳 세포라' 마크를 획득한 '클린 뷰티' 제품들이다. 클린 앳 세포라는 미국 세포라가 클린 뷰티 화장품에 부여하는 인증 마크다. 미국 세포라는 2018년 클린 뷰티 기준을 신설해 파라벤, 설페이트, 미네랄오일, 포름알데히드 등 50여개 유해 성분을 포함하지 않으면서 합성향 함유율이 1%미만인 제품을 대상으로 인증 마크를 주고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7-12 15:17:53경북 경산시에 있는 대경대학교 캠퍼스에 들어서면 분야별 전문기업을 옮겨 놓은 것인지, 대학교 강의실인지가 분간이 안 갈 정도다. 1993년 3월 개교한 대경대(설립자 유진선 이사장)는 오랜 노하우와 적극적인 변신 노력으로 우리나라 대학교육 특성화 롤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는 산실로 통한다.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 일체형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대경대는 재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대부분 기업 취업에 성공하고 있다. 국내 다른 대학교를 졸업한 뒤 자신의 적성에 맞는 전공을 다시 이수, 기업에 취업하거나 창업에 성공하기 위해 편입하는 학생들이 줄을 서는 현실이 이 대학 특성화 수준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채영 대경대 총장은 "몇 년 전부터 명예퇴직이나 정년을 마친 중·장년층까지 재취업을 위해 다시 늦깎이로 입학하는 사례까지 늘어날 정도"라면서 "대학 전공을 공부하고 교원 자격 등 라이선스를 취득하고도 원하는 곳에 취업을 하지 못하는 많은 대학생들의 고민이 먼 나라 이야기로 들릴 정도로 캠퍼스 분위기가 항상 살아 있다"고 강조했다. 대경대는 다른 대학과 다른 가치 네가지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비즈니스 콤플렉스 모델을 대학 캠퍼스에 그대로 도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산업현장과 동일한 실습환경을 재현한 최첨단 교육시스템(ExpUp-Station)을 적용하면서 현장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학교를 방문하는 사람들마다 "여기가 회사인지, 강의실인지 분간이 안간다"고들 말할 정도다. 대경대에는 국내에는 하나밖에 없는 학과도 많다. 드론기술부사관전공, 관광크루즈승무원전공, 자동차딜러전공, 3D(차원)프린팅전공에서 심지어 동물조련이벤트전공까지 두고 있다. 이같이 특화되고 차별화된 학과 운영으로 캠퍼스 전체가 특정회사 매장이나 고급 레스토랑, 크루즈 선실, 미장원, 향수 매장 등을 옮겨놓은 듯하거나 국내 어느 동물원이나 식물원 수준 못지않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다. 해외에 학과를 개설하거나 취업을 연계하는 프로그램도 대경대만의 자랑이다. 인도네시아 UIA, 일본 가리유시그룹 세계 최고 크루즈선사와 손잡고 취업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대경대는 전문대 혁신직원사업 글로벌 우수산업체 발굴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혁신 지원사업 글로벌 챌린지(Global Challenge)를 통해 싱가포르 5성급 크라운프라자 호텔 등 4개 업체를 발굴, 협약을 맺고 있다. 이를 계기로 호텔관광과, 관광크루즈과, 항공승무원과 등 10명의 학생을 선발해 1년 과정의 싱가포르 해외 인턴십을 시작했고, 현지에서도 역량을 인정받아 참가 학생 중 3명 학생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성과를 거두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대경대는 재학생이 희망하는 해외문화 체험과 해외인턴십, 해외 취업 등 국제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글로벌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고, 해외 블루칩(Blue-Chip) 우수 산업체와 산학 협력 교류 확대해 해외 취업을 늘려 나가기 위해 힘쓰고 있다. 관광크루즈승무원·항공승무원전공 호텔크루즈서비스학부를 두고 있는 대경대는 지난달 세계를 일주할 수 있는 최신형 실습선을 보유한 한국해양대와 '학점·학술교류 협약'을 체결, 국내 대표적인 공유대학 플랫폼의 사례로 평가받았다.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이 직접 대경대를 방문해 대경대 이 총장과 크루즈 선상처럼 똑같이 꾸며진 호텔크루즈서비스학부 실습실에서 실전과 같이 제공한 커피를 마시며 학과 운영 전반에 대해 설명을 듣는 장면은 이 대학 산학일체형 특성화 교육 수준을 그대로 보여주는 한 사례다. K-POP과, K-모델연기과, K-뮤지컬과, K-뷰티과, K-연극영화과가 있는 이 대학이 한류 문화의 산실로 '서울 한류 캠퍼스(남양주)'를 마련, 운영하고 있는 점도 이 대학만의 특징이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이 대학 교육과정개발지원센터에서는 지난 1년간의 융복합 교육과 교양교육 혁신 내용을 중심으로 성과 발표회도 갖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올해 초 가진 성과보고회는 이 대학 경산 캠퍼스에서 △간호학과 '전공역량강화를 위한 연구 계획서 발표회' △국제태권도과 '현장실무시험공연체험' △뷰티아트스쿨 헤어디자인전공-모델패션아트스쿨 모델전공 '실크로드' △뷰티아트스쿨 메이크업전공 '졸업 작품쇼' △유아교육과 '교구개발 및 공연예술제' 등을 발표했다. 서울한류(남양주)캠퍼스에서도 △K-뮤지컬과 'DK뮤지컬페스티벌' △K-연극영화과 '중암연극제' △K-뷰티과 '과제 전시회' △K-모델연기과 '창작패션쇼'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해 진행됐다. 올해 직무능력성과발표회에서 '뷰티아트스쿨 헤어디자인전공'과 '모델패션아트스쿨 모델전공'의 경우 대경대만의 역량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 활동을 통해 직무능력과 관련된 다양한 테크닉을 두 전공 간에 융합해 한류드라마 '실크로드'를 완성, 현장실무와 관련된 재학생 전공직무 역량과 창조역량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대경대는 '디프런스 이즈 더 밸류(Difference is the Value), 미래 고등 직업교육 대학의 새로운 표준'이라는 비전 아래 사회 수요 맞춤형 융복합 기술인 양성(교육), 산학 협력·특성화를 기반으로 하는 신지식인 양성, 학생 지원 중심체계 구축 등을 혁신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이 총장은 "앞으로도 '다름'과 유일의 가치를 창조하고 미래에 부합하는 창의적인 전문인 양성을 위해 '융복합 교육의 장'을 이끄는 고등직업 교육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0-11-11 18:34:15[파이낸셜뉴스] 오는 2022년까지 콘텐츠 모험투자펀드가 신설되는 등 콘텐츠산업에 정책금융에 총 1조원 이상이 추가 공급된다. 또 5세대 이동통신 기반 실감 콘텐츠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실감형 문화관광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콘텐츠 해외진출 핵심요소를 지원하고 화장품·식품·관광 등 한류 연계산업 마케팅이 강화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콘텐츠산업 매출액 150조원, 수출액 134억 달러를 돌파하고 고용 70만명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17일 서울 홍릉 콘텐츠문화광장에서 '대한민국 콘텐츠, 빛이 되다' 행사를 열고 콘텐츠산업을 혁신성장 시대의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콘텐츠 기업 및 창·제작자, 신진·예비 창작자 및 콘텐츠 창업초기기업, 콘텐츠 관련 학과·학교 학생과 함께 벤처 투자자, 한류의 인기를 통해 해외 수출 성과를 거둔 소비재 중소기업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150조 원, 수출액은 134억 달러를 돌파하고, 고용은 70만 명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류에 따른 직접적인 소비재 수출은 50억 달러로, 한류관광객은 180만 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콘텐츠산업은 창작자의 상상력과 꿈이 사람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산업"이라며 "모든 분야에서 매력과 이야기가 곧 경쟁력인 지금 시대에 콘텐츠산업의 성장은 연관 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전 세계가 우리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국민에게 자긍심을 주고 있다. 창작자가 꿈을 실현하고 한국 콘텐츠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가 힘을 합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책금융 확충으로 혁신기업의 도약 지원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중소벤처기업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금융위원회,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을 통해 콘텐츠 분야에 연간 1조 7000억 원 규모의 정책금융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큰 기획·개발 단계 기업이나 소외 분야 기업 등은 투자받기가 어려웠다. 이에 따라 2020년부터 '콘텐츠 모험투자펀드'를 신설해 새로운 시도에 과감하게 투자할 계획이다. 기획·개발 및 제작 초기 단계에 있거나, 소외 분야 등 기존에 투자가 어려웠던 분야의 기업도 가능성만 있다면 투자받을 수 있다. 펀드 운용사가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정부출자비중 상향 조정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2022년까지 45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기업이 안정적으로 운영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의 '콘텐츠 특화 기업보증'도 확대한다. 콘텐츠 기업들은 물적 담보가 부족해 대출이 어렵다. 이에 '콘텐츠 특화 기업보증'을 확대해 2022년까지 추가로 1000억원을 공급한다. 또한 콘텐츠 완성보증을 2022년까지 2200억원을 추가로 공급하고 신·기보의 일반 기업보증을 통한 콘텐츠 분야 공급도 확대해 2022년까지 보증 총 7400억원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따라서 2022년까지 투자 4500억 원, 보증 7400억 원 등 콘텐츠산업에 정책금융 총 1조원 이상이 추가로 공급된다. 이를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하는 기업도 투자를 받을 수 있어 다양한 작품 제작이 활성화되는 한편, 원활한 운영자금 공급으로 기업 성장이 용이해져 매출액 100억 원 이상 기업 수가 현재 1700여 개에서 2000개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도형 실감콘텐츠 육성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정부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실감콘텐츠 초기 수요를 창출한다. 실감콘텐츠 활용으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되는 공공·산업·과학기술 분야에 실감콘텐츠를 선도적으로 접목하는 'XR(가상·증강현실을 통칭)+α 프로젝트'를 2020년부터 추진한다. 'XR+α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국방(증강현실 원격전투지휘)·교육(대학 홀로그램 원격교육)·의료(가상현실 수술 시뮬레이션)·정비(증강현실 매뉴얼 정비)등의 분야에 가상현실·증강현실 등 실감콘텐츠를 적용한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체감형 콘텐츠 및 체험공간을 구축한다. 광화문 등 한국 대표 문화·관광거점을 실감 문화체험 공간으로 집적화하고 국립박물관·미술관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실감콘텐츠 체험관 및 실감콘텐츠 제작을 지역 소재 공립 박물관·미술관까지 확대한다. 또한 한양도성 등 대표 문화유산을 실감콘텐츠 및 3차원 데이터로 제작하여 게임·안내서비스 등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장을 선도하는 민간 성공사례가 등장할 수 있도록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5세대 이동통신 킬러콘텐츠 창출을 지원한다. 게임·음악 등 한류 선도 분야에도 실감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상암동 한국가상증강현실콤플렉스(KoVAC)에 660㎡ 규모의 입체 실감콘텐츠 제작시설을 구축해 국내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가상·증강현실 기기 초경량화·광시야각화 등 핵심기술을 개발한다. '5G 실감콘텐츠 랩' 운영 등을 통해 실감콘텐츠 인재를 양성하고 해외에 실감콘텐츠를 홍보·유통하는 거점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신한류로 연관 산업의 성장 견인 정부는 콘텐츠 수출 통합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 수출허브'를 운영하고, 콘텐츠 수출 유망기업 대상으로 역량진단-구매자 연결 등 '수출지원 종합묶음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콘텐츠 전문 번역 인력도 양성하고 온라인을 통한 해외 진출 증가를 반영해 해외 홍보용 영상콘텐츠 제작도 지원한다. 콘텐츠를 활용한 소비재·관광 등 연관 산업의 한류마케팅 지원을 강화한다. 해외에서 콘텐츠·한식·미용(뷰티) 등 생활문화·상품을 소개하는 '모꼬지 코리아'를 신설하고 케이콘(KCON) 등 대표 한류행사에서 우수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브랜드 K' 제품의 판촉, 수출상담 등을 진행하는 등, 소비재 연계 마케팅을 강화한다. 중소기업과 한류스타 협업 상품 개발도 새롭게 추진한다. 아울러 한류 방한관광객 유치를 확대한다. 세계적 수준의 K팝(K-POP) 공연과 e스포츠를 한국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K팝 공연장으로 개·보수하고, e스포츠 상설경기장을 구축한다. K팝·쇼핑·한식 등이 결합된 'K-컬처 페스티벌'을 대표 한류 축제로 육성하고 국제 e스포츠대회도 신설한다. 해외 저작권 침해에 적시 대응하고 저작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문체부 내 기획수사팀을 신설하고 해외저작권센터와 해외지식재산센터 기능을 강화한다. 한류 국내외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민관 합동 '한류콘텐츠 교류협력위원회'를 구성한다. 한류로 인한 해외 한국어 수요 증가에 따라 2022년까지 해외 초·중등 한국어과목 채택은 33개국 1880개교, 대학 한국어학과는 11개국 155교, 세종학당은 220개 수준으로 확대하고 해외 한국어교원 파견도 420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재외 한국문화원에 '한국문화아카데미'를 개설하고, 해외 한류 동호회 연합행사인 'K-커뮤니티 페스티벌'을 확대할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9-17 10:2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