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K-스트리트 푸드'가 차별화된 맛 품질로 인기를 끌고 있다. 비비고 'K-스트리트 푸드'는 CJ제일제당이 차세대 K-푸드를 육성하고 '글로벌 영토 확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선정한 떡볶이·핫도그·김밥·김말이·붕어빵·호떡 등 6대 전략 품목이다. 2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비비고 붕어빵' 3종(단팥·슈크림·초당옥수수)은 겨울로 접어든 11~12월 매달 10억원 이상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만의 프리믹스 기술로 살린 바삭하고 쫄깃한 식감에 '사랑에 빠진 붕어', '스마일붕어' 등 각기 다른 표정의 붕어빵 디자인으로 먹는 재미를 더한데다 계절에 상관없이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기몰이의 주요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출시 후 두 달 동안은 이마트, SSG닷컴, G마켓 등 신세계 유통 3사에서만 판매됐음에도 불구하고 약 25만개가 팔리며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뒤이어 출시한 비비고 쌀떡볶이와 튀김 2종(김말이·오징어튀김)도 출시 3개월만에 매출 10억원을 돌파했다. 해외에서도 성과를 높이고 있다. CJ제일제당 'K-스트리트 푸드'의 첫 주자였던 비비고 상온떡볶이는 지난해 6월부터 미국, 호주, 베트남, 싱가포르 등 총 27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현지 에스닉 마켓과 온라인몰 중심으로 판매 중이다. 지난해 11월에는 호주 대형 편의점 체인인 '이지마트'에 입점했다. 앞서 지난해 3월 일본에서 출시한 비비고 냉동김밥 3종(햄야채·불고기·김치치즈)은 출시 한 달 동안 20만개 이상 판매됐으며 일본 대형마트 1위 업체 '이온(AEON)' 등 현지 메인스트림 유통 채널 약 2000개 점포에 입점했다. 신제품 '비비고 참치마요김밥' 출시를 기념해 진행한 코스트코 9월 아시안 페어에서는 준비한 물량인 2만5000세트가 완판됐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CJ제일제당은 올해 K-스트리트 푸드 육성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만 연 매출 약 350억원을 올리고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떡볶이, 붕어빵, 냉동김밥을 중심으로 K-스트리트 푸드의 세계화를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김숙진 CJ제일제당 비비고 브랜드 그룹장은 "비비고 K-스트리트 푸드를 경험한 전세계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매출도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맛 품질의 제품들로 해외 시장에 한국 식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1-02 09:35:42[파이낸셜뉴스] 특허청은 19일 오후 서울 용산 서울드래곤시티에서 ‘K-브랜드 보호 민관 협의회 1주년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완구·캐릭터·의료기기협회와 K-브랜드 보호 업무협약도 새로 맺어 기존 5개에서 8개로 협력 업종을 확대했다. 협의회는 해외에서 위조상품 피해가 많은 업종의 협·단체를 중심으로 K-브랜드 위조상품에 민·관이 함께 대응하기위해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이날 성과공유회에는 김완기 특허청장을 비롯해 패션, 식품, 화장품, 완구 등 주요 업종의 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업 현장 목소리 청취를 위한 간담회 △K-브랜드 정·가품 비교 전시회 △기업 세미나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 완구·캐릭터·의료기기산업협회 간 위조상품 공동대응을 위한 새로운 업무협약도 맺었다. 간담회에서는 위조상품 피해빈발 주요 업종의 협회장들과 회의를 통해 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정책 건의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식품·화장품·패션 등 6개 업종, 250여 점의 K-브랜드 정품과 위조상품을 비교하는 전시회를 개최했다. 맛소금·라면 등의 대중적인 식품부터 고가의 의료기기 등 다양한 품목의 정·가품을 비교 전시해 위조상품 유통의 피해 심각성과 국민의 건강·안전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기업 세미나에서는 식품·화장품 산업협회의 실제 위조상품 대응사례와 K-패션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올해 6월 출범한 패션IP센터의 활동을 소개하는 등 업종별 맞춤형 대응 전략과 사례를 공유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K-POP, 드라마 등 한류 인기로 인해 중국·동남아 지역 등에서 위조상품과 한국산으로 오인·혼동을 주는 제품들이 혼재돼 유통되고 있다"면서 "특허청은 분쟁 상황별 맞춤형 대응전략을 제공해 우리 수출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19 09:05:08정부가 인공지능(AI)을 국가전략기술 지정을 추진한다.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된 기술은 각종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방산·조선·원전·항공 등 주력 제조업 분야 유지·보수·점검(MRO) 시장을 키우고, 서비스 분야에 대해 향후 5년간 66조원 규모의 수출 금융도 지원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AI를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 지정을 추진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대외 불확실성이라는 새로운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며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중심으로 우리 산업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도전을 기회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한 서비스 산업 생산성 혁신 지원방안과 관련해 "제조업 분야 강점을 활용한 MRO 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내년 중 'K-방산 MRO 육성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서비스 분야에 대해서는 2025~2029년 5년간 66조원의 수출 금융을 지원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주요 서비스업의 규모화·표준화도 추진한다. 최 부총리는 "숙박업의 경우 대학병원 환자와 보호자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학교 인근에 관광 호텔 건축이 용이하도록 규제를 합리화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축·리모델링을 통한 대형 브랜드 호텔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2029년까지 2조5000억원 규모의 우대 금융을 제공한다. 노인복지 서비스를 위해 폐교 부지나 유휴 부지를 활용해 도심지 인근의 노인요양시설 공급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다. 차별화된 서비스에 추가비용 지불 의사가 있는 노년층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요양시설 관련 신규 서비스의 비급여 기준 마련과 항목을 검토한다. 현재는 식사 재료비, 상급 침실료, 이발·미용비만 비급여가 가능하다. 결혼 서비스 시장도 개선한다. 앞으로 결혼식장과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등 결혼서비스 가격 표시제가 도입된다. 사업자 폐업 시 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증보험 가입 제도화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3월 발표한 청년친화 서비스대책의 후속조치다. 결혼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사진 추가 수정 비용, 오전시간 예약비(Early Charge) 등 과도한 추과금 부과 행위가 줄도록 서비스 세부 가격을 소비자가 사전에 확인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주요 결혼식장 및 결혼준비대행업체와 협력해 내년부터 기본 품목과 주요 선택품목 가격을 공개하고 향후 결혼 서비스법을 제정하고 가격공개 지침을 마련해 이를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결혼 서비스 사업자 폐업 시 계약금 등 환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증보험 가입 제도화도 검토한다. 정부는 내년 3월 결혼준비대행서비스 계약 표준약관을 제정할 방침이다. 결혼준비대행서비스 사업자가 묶음상품(패키지)에 포함된 서비스의 세부가격, 스드메 업체별 환불·위약금 규정 등을 상세히 설명·교부하도록 규정한다. 계약서에 명시하지 않은 추가비용 요구 제한, 플래너 교체 시 통지 등 의무조항을 신설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홍예지 기자
2024-11-14 18:11:15【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강원특별자치도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도내 우수 농수산식품 판촉전을 진행한다. 12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강원특별자치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협력해 기획한 대규모 판촉 행사로, 기업 간 거래(B2B)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가 결합된 형태로 진행된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에서 온 유력 바이어와 대형 유통업체들이 참여하는 수출 상담회와 함께 현지 쇼핑몰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강원특별자치도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판촉 행사도 동시에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도내 43개 식품기업이 참여해 총 147개 품목을 선보인다. 횡성한우, 양구 아스파라거스, 평창 파프리카 등 강원도의 대표적인 농수산물은 물론, 불닭볶음면, 전통주, 건강식품 등 다양한 가공식품도 함께 전시된다. 특히 지난해 3월 할랄 인증을 획득한 강원 한우는 말레이시아 시장에 첫 진출한 후 현지 고소득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프리미엄 수출 품목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불닭볶음면, 파프리카, 딸기 등 K-푸드 인기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급상승하고 있어 강원도 농수산식품의 할랄 시장 진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원홍식 강원특별자치도 경제국장은 “말레이시아는 무슬림 인구가 60%를 차지하는 핵심 할랄 시장이자 아시아와 중동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이번 페스티벌을 교두보로 삼아 도내 우수 기업들의 신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12 14:02:41"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 수입관세를 먼저 올릴 텐데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미국 시장에 수출 중인 화장품 기업 대표의 말이다. 미국 현지에서 인기몰이 중인 K뷰티·K푸드 등 대표 수출 업종에 비상이 걸렸다. 관세폭탄을 앞세워 자국 보호무역에 열중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국내 관련 기업들의 수출과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10일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48억2000만달러(6조7000억원)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점은 미국 수출 증가세가 가팔랐다는 점이다. 미국 수출액은 같은 기간 61.1% 증가한 8억7000만달러(1조2000억원)를 기록했다. 트럼프 정부가 보호무역을 강화할 경우 K뷰티 등을 비롯한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피해는 불가피하다. 뷰티 외에 라면 등을 앞세워 미국 시장에서 급성장 중인 K푸드 업계도 비상이다. 최대 시장인 미국 수출은 10월 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9%나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냉동김밥·즉석밥·떡볶이 등 쌀가공식품이 41.9% 증가했다. 관세가 인상되면 K푸드 업계로선 부담일 수밖에 없다. 관세뿐 아니다. 강달러 기조로 인해 수출 제품에 대한 제품가격 상승은 있을 수 있지만 원·부자재 비용 증가로 인해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하다. 임채운 서강대 경영대학 명예교수는 "트럼프 정부가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높여 화장품, 의료기기 등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의 미국 현지 수출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며 "반도체와 이차전지, 자동차 등을 미국에 수출하는 대기업과 협력하는 소부장 기업들 역시 납품단가 인하 요구 등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미국 외에 다른 국가들로 수출 지역을 확대하는 등 전략 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는 한편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김서연 서지윤 기자
2024-11-10 19:21:54인공지능(AI) 기업 마크비전이 글로벌 브랜드 빌더 기업 ‘더파운더즈’와 손잡고 글로벌 뷰티 브랜드 ‘아누아(ANUA)’의 위조상품 탐지 및 제재를 위해 ‘마크AI(Marq AI)’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마크비전은 생성형 AI 기반 솔루션 마크AI를 통해 아누아 브랜드의 지식재산권(IP) 보호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세계 각국의 마켓플레이스에서 유통되는 아누아의 위조상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재함으로써 브랜드 가치 제고와 소비자 신뢰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누아는 더파운더즈가 운영하는 스킨케어 브랜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2024 아마존 셀러 컨퍼런스’의 북미 아마존 스킨케어 화장품 부문에서 토너와 클렌징 오일 카테고리 최상위권에 오르며 ‘아마존 탑 브랜드’로 선정된 바 있다. 아누아는 뛰어난 제품력과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매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최근 K-뷰티의 급성장으로 국내 화장품 브랜드의 수출이 늘고 있지만 이와 함께 위조상품 유통 시장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해외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탐지 및 차단된 K-브랜드 위조상품 건수는 약 87만 건에 이른다. 이 중 뷰티 품목 위조상품은 약 12%를 차지한다.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에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는 화장품 부문 위조상품에 대한 단속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누아 제품 역시 글로벌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도용 사례 또한 빠르게 늘었다. 저가로 판매되는 위조상품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급격히 확산되며 브랜드 이미지와 소비자 신뢰도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마크비전은 이러한 위조상품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AI 솔루션을 제공해 탐지·신고·제재 절차를 자동화함으로써 브랜드 침해 대응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계획이다. 특히 ‘셀러 인텔’ 기술을 통해 진화하는 위조상품 패턴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판매자 활동 데이터를 심층 분석함으로써 고위험 셀러들을 효과적으로 제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크비전은 아누아의 브랜드 보호를 위해 위조상품 유통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일본, 미국 등 11개 국가에서 신속한 제재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모니터링 대상은 아마존, 이베이, 라쿠텐, 큐텐, 쇼피, 라자다, 알리바바 계열 등 위조상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는 각국 주요 마켓플레이스를 포함한다. 아누아 관계자는 “마크비전 솔루션 도입을 통해 자사 브랜드의 위조상품 유통이 눈에 띄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월 1000건 이상의 위조상품을 판매하는 셀러를 제재하여 유통 단계에서의 효과적인 문제 해결은 물론 더 나아가 위조상품 제조사 단속과 같은 근원적인 부분까지도 개선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마크비전 이인섭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세계 각국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상에서 유통되는 아누아 제품의 위조상품을 크게 감소시킬 것이며 이는 마크AI가 브랜드 보호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임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마크비전은 앞으로도 마크AI를 기반으로 더 많은 브랜드와 협력해 전 세계 뷰티 기업 및 브랜드의 위조상품 근절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07 15:54:32[파이낸셜뉴스] 메디톡스가 아랍에미리트(UAE) 보건당국(MOHAP)으로부터 히알루론산(HA) 필러 ‘뉴라미스’ 2종의 품목허가를 승인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유럽 제품으로 주요 필러 시장이 형성돼 있는 아랍에미리트에서 메디톡스의 ‘뉴라미스 딥 리도카인’과 ‘뉴라미스 볼륨 리도카인’이 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한층 힘을 받게 됐다. 허가 받은 뉴라미스 라인은 유럽연합(EU)의 CE 인증을 획득했으며, 선진 시장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은 제품이다. 메디톡스는 UAE 현지 파트너사 ‘비엔디 바이오’와의 협업을 통해 뉴라미스의 현지 인지도를 빠르게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뉴메코가 개발한 신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의 신규 계약을 연내 체결을 하고, 허가 획득을 위한 절차에 착수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UAE는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라며 “‘뉴라미스’의 허가 획득을 계기로 신규 톡신 제제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메디톡스 제품의 진출을 빠르게 추진해 메디톡스의 우수한 품질과 차별성을 중동시장에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 제품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현지 시장에서 영업력을 갖춘 파트너사와 함께 UAE를 포함한 기타 중동 지역 진출에도 속도감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톡스가 독자기술로 개발해 출시한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는 10여년간 축적된 다수의 임상 데이터를 통해 제품 효능과 안정성을 입증하며, 총 35개국에 판매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필러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뉴라미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품질위원회(EDQM)에 등재된 히알루론산을 원료로 사용했으며, 히알루론산 가교 반응의 효율을 높여 지속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가교제(BDDE, 부탄디올디글리시딜에테르) 잔류량을 기준치 이하로 낮춰 붓기, 염증 등의 부작용 가능성도 줄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24 15:29:39[파이낸셜뉴스] 대상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시알 파리 2024'에 참가해 K-푸드 세계화에 앞장선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60주년을 맞은 '시알 파리 전시회'는 전 세계 식품 산업 전문가들과 바이어 등이 모이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식품 산업 박람회다. 독일 아누가, 일본 푸덱스와 함께 세계 3대 식품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는 '변화를 주도하라'를 테마로 130개국, 7500개 기업이 참가해 약 40만종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상은 이번 박람회에서 국내 대표 김치 브랜드 '종가'와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를 앞세워 전 세계인들에게 다양한 제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종가 제품 중 김치 스프레드 2종(달콤한 맛·고소한 맛), 김치 크런치 바이츠, 종가 백김치, 종가 ABC김치(사과·비트·당근 김치) 등 5개 제품은 '시알 혁신상 셀렉션'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알 혁신상'은 박람회 출품 품목 중 혁신성과 창의성을 갖춘 제품에 주어진다. 이경애 대상 김치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한식 고유의 정통성은 지키면서 글로벌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한 현지화 전략으로 K-푸드의 더 큰 성장과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0-18 08:17:56[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화장품(뷰티)과 식품(푸드) 분야 우수 수출 중소기업을 신세계디에프, 이마트와 함께 지원하는 'K-전략 품목 어워즈'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K-전략 품목은 한류 인기에 따라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분야를 말한다. 정부는 이번에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인 화장품 등을 포함한 뷰티 분야와 라면, 과자, 음료, 냉동 김밥 등 역대 최고 수출을 기록하고 있는 푸드 분야를 2대 전략 품목으로 정했다. 뷰티 분야는 신세계디에프와 협업한다. 이는 'K-뷰티 100-UP 프로젝트'의 하나이기도 하다. 신세계디에프는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신세계 면세점 팝업스토어 운영, 수출 전략 컨설팅,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지원한다. 푸드 분야에서는 이마트와 손잡고 선정기업에 국내·외 매장과 유통망 등을 활용한 수출 전략 컨설팅, 팝업스토어 운영 등을 제공한다. 중기부는 뷰티·푸드 분야 K-전략 품목으로 선정된 모든 기업에 해외 전시회 참여 등 홍보 마케팅, 수출 바우처 등 중기부 수출지원사업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기업은 오는 10일부터 25일까지 모집한다. 서면 평가에서는 뷰티·푸드 분야별 50개사씩 모두 100개사를 선정한다. 이후 서면 평가 통과 기업을 대상으로 협력기업의 상품기획자(MD) 등이 참여하는 제품품평회를 거쳐 분야별 최종 15개사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선정기업이 참여하는 'K-전략 품목 어워즈'를 오는 12월 열고 소비자 대상의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행사와 함께 시상식도 진행한다. 참여 대상은 화장품, 이·미용기기, 식품 제품 등을 보유한 모든 중소기업으로 수출액 제한은 없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10-09 13:41:08#OBJECT0# [파이낸셜뉴스] K-푸드의 인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한국의 농식품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라면, 과자류, 냉동김밥과 같은 가공식품이 미국과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며 수출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9월말 기준 농식품(K-Food) 수출 잠정 누적액이 지난해보다 8.3% 증가한 73억750만달러(한화 약 9조67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보다 이른 추석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전년동기 대비 적었지만 농식품 수출은 역대 9월말 실적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3개월 연속 전년동기 대비 성장세다. 상위 1, 2위 수출국인 미국과 유럽에서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8%, 27.4% 증가했다. 농식품 중 신선식품은 10억9340만달러(약 1조4482억원), 가공식품은 62억1410만달러(약 8조2305억원)를 기록했다. 각각 전체의 15.0%, 85.0%다. 신선식품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반면 가공식품은 10.1% 증가했다. 신선식품인 김치(2.4%) 등이 저조했지만 가공식품인 라면(29.6%), 과자류(15.5%), 음료(13.6%) 등은 모두 9월 기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냉동김밥·즉석밥·떡볶이 등 쌀가공식품은 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한 2억1790만달러(약 2886억원) 수출됐다. 지난해 2억1720만달러(약 2876억원)를 넘어섰다. 수출액이 가장 많은 품목인 라면은 9월 한 달간 1억300만달러(약 1364억원)를 수출했다. 9월말 누적 9억달러(약 1조1920억원)를 돌파했다. 수출 성장세가 가장 높은 지역은 중남미다. 멕시코는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한국 라면을 수입했다. 중남미는 K-푸드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신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곳이다. 신선농산물은 상반기 물량 부족으로 수출이 저조했지만 하반기 본격 출하시기를 맞아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8월부터 출하된 배·포도는 8~9월간 3340만달러(약 442억원) 수출되며 전년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주요 시장인 대만 수출이 2배 이상 늘었기 때문이다. 신선농산물 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는 미국·베트남 현지 언론과 협업해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종구 농업혁신정책실장은 “4·4분기에도 국가별 주요 전략품목 발굴 및 집중 판촉, 국내외 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수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말 농식품 수출 최대 실적 달성을 위해 신선농산물 수출도 확대될 수 있도록 수출품의 품질 및 저온유통체계를 관리하고 신시장 박람회 참가 및 마켓테스트 등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10-03 10: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