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인도 시장에서 K콘텐츠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지난 9~12일 인도 뉴델리에서 ‘2024 K-콘텐츠 엑스포 in 인도’를 개최했다. 강한 내수시장으로 진출이 어려웠던 인도에 방송, 게임, 애니메이션·캐릭터, 만화 등 우수한 K-콘텐츠를 선보이고, 코로나19 이후 인도 내 영향력이 크게 증가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 진출 가능성을 엿보고자 올해 처음 인도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CJ ENM △KBS미디어 △문화방송 △스튜디오에스 △하이브 등 국내 우수 콘텐츠기업 29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인도 내 주요 바이어 74개사와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총 405건 수출 상담, 한화 약 294억원 상담액 기록 행사 기간 중 진행된 콘텐츠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405건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2116만 달러(약 294억원) 규모의 상담액을 기록했다. 또한 △엑세스코리아-윈터베리 드림스페이스 △큐티즈-카리나 소프트랩스 △오로라월드-이나두 텔레비전 △스카이워크-갓스피드 게임즈 △그래피직스-마이크로그라비티 벤처스 △이모션웨이브-메타브릭스 랩스 등 총 16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다가오는 콘진원 인도 비즈니스센터 개소와 맞물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자국 콘텐츠 선호도가 높은 인도 시장에서 K-콘텐츠 진출의 초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흥시장에서 K-콘텐츠 엑스포를 개최하며 글로벌 시장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16 13:39:17파이낸셜뉴스가 9월 25일 제11회 대한민국 문화콘텐츠포럼을 개최합니다. 문화콘텐츠산업이 우리나라 새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메이드 인 코리아' 장르인 K웹툰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매달 전 세계에서 한국 기업들의 K웹툰을 보는 구독자가 2억명에 이를 정도입니다. K웹툰은 이제 K팝·드라마·게임에 이은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의 차세대 주력 분야로 손꼽힙니다. 이에 매년 대한민국 문화콘텐츠포럼을 열고 있는 파이낸셜뉴스는 'K웹툰과 스토리산업의 미래'라는 대주제 아래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열한 번째 포럼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 웹툰 시장을 산업화 단계로 끌어올린 주역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외모지상주의' 작가이자 더그림엔터테인먼트 대표인 박태준 작가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원작자인 훈작가를 비롯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스토리 사업을 이끌고 있는 강정구 본부장, 슈퍼 IP '나혼자만 레벨업'을 제작한 디앤씨미디어의 최원영 대표, 웹툰 원작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기생수' 'D.P.' 등을 제작한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의 변승민 대표가 강연자로 나섭니다.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의 미래를 탐색하게 될 이번 포럼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행사명 : 제11회 대한민국 문화콘텐츠포럼 ■ 주제 : K웹툰과 스토리산업의 미래 ■ 일시 : 2024년 9월 25일(수요일) 오전 9시~오후 1시40분 ■ 장소 :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서울강남 그레이트홀(3층)■ 주최 : 파이낸셜뉴스■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 문의 : 대한민국문화콘텐츠포럼사무국 전화 (02)6965-0055 이메일 8amwon@fnnews.com
2024-09-12 18:32:00[파이낸셜뉴스] “차세대 제임스 본드는 한국배우가 될 것이라는 루머도 들었다.” 28일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 현장에서 만난 프랑스 TV 채널·디지털 서비스사 '미디어완 테마틱스’의 콘텐츠 책임 부사장인 소니아 라투이가 이같이 말했다. 이 회사는 60개 이상 프로덕션 회사와 20개 SVOD 채널·서비스를 하는 유럽 최대 미디어그룹 ‘미디어완’의 계열사다. 올해 '2024 국제방송영상마켓'에는 역대 최초로 서유럽 권역의 프랑스가 국가관으로 참여했다. 소니아 라투이는 K-콘텐츠를 프랑스 현지에 소개해왔는데,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괴이’를 자사 공포·스릴러 특화 SVOD 서비스 ‘인섬니아’에 서비스했다. 또 하이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방탄소년단의 콘서트·투어 다큐멘터리, 세븐틴의 콘서트 영상 등을 다큐멘터리 특화 플랫폼 '익스플로러'에 서비스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어왔다. 라투이 부사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프랑스 내 K-콘텐츠 열풍을 소개하며 “프랑스에서 케이팝 콘서트나 명품 패션쇼에 참석한 한국 배우나 가수를 보기위해 수천명의 팬들이 운집하는 것은 이제 너무 흔한 광경이 됐다”며 “이정재 배우가 ‘스타워즈’시리즈에 출연하는 그런 시대가 되지 않았나? 차세대 제임스 본드는 한국배우가 될것이라는 루머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2년전 지하철에서 슈트르르 입은 남성이 휴대폰으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보는 것을 목격하고 깜짝 놀란 경험이 있다”고 돌이켰다. “당시 저 역시 케이드라마에 관심이 컸는데, 너무 놀라 말을 걸었더니 한국드라마를 정말 좋아한다면서 당시 인기있던 케이드라마 제목을 줄줄 읊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한국드라마에 대해 언급을 하면 비단 콘텐츠 관련 부서뿐 아니라 리셉션이나 회계부서 직원도 그 드라마 안다, 좋아한다며 열광했다. 음악, 영화 등 콘텐츠뿐만 아니라 뷰티, 관광 등 한국문화에 대한 열광적 반응을 느꼈다. 그렇게 때문에 한국 콘텐츠 종사가에게는 어마어마한 기회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이브와 파트너십을 맺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방탄소년단이나 세븐틴이 프랑스 파리에 오면 콘서트 티켓이 5분만에 매진되는 모습을 보고 뭔가 있다는 촉이 왔다”며 “TV를 보지 않은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기 위해 누가 어떤 콘텐츠를 만드는지 주목했고, 1순위가 하이브였다”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프랑스비즈니스센터(당시 센터명칭 유럽비즈니스센터)에서 하이브와 미디어완 간의 미팅 후 양사 간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코로나 팬데믹 기간 하이브 본사도 직접 방문했다. 라투이 부사장은 “우리는 투명하게, 하이브의 전문성을 전적으로 믿으며 정성을 들여 소통했다. 그 결과 1년의 협의 끝에 지난 2월과 6월 다큐멘터리 전문 플랫폼에 콘텐츠를 올렸는데 바로 톱3에 올랐고 그 인기가 한달간 유지됐다. 지금도 하이브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초자연 스릴러 ‘괴이’는 칸 시리즈에 공식 초청된 점과 CJ ENM 작품이라는 데 신뢰를 갖고 판권을 사들였는데 실제로 큰 성과를 거뒀다. 라투이 부사장은 "원래 인썸니아는 영화 전문 플랫폼인데, ‘괴이’를 서비스하기 위해 처음으로 시리즈 섹션을 만들었다. 그 정도로 중요한 콘텐츠였다”고 말했다. “요즘 프랑스 관객은 새로운 것을 찾아볼 준비가 돼 있다. 한국적 요소를 독창적이라고 받아들였다. 내년에 프랑스에선 아시아 유령 전시도 예정돼 있는데 이처럼 아시아 문화, 종교 등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크다. 연장선상에서 영화 ‘파묘’ 역시 성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요리 전문 OTT 플랫폼을 론칭할 계획인데, 아시아 섹션 산하 케이푸드 섹션을 신설해 한국의 궁중요리 등을 다룰 예정이며, 그룹 산하 액션 전문 TV채널엔 한국액션영화 전문 섹션을 신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라투이 부사장은 "그룹 차원에선 K-포맷에 대한 관심이 크다. 전담 부서가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복면가왕’이 아주 유명한데 이렇게 한국의 인기 예능을 프랑스에서 리메이크한다든지 좋은 스토리가 있다면 양국 간 시너지가 날수 있는 공동 제작에도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20년전 포맷을 계속 울궈먹는 프랑스와 달리 한국 예능을 보면 정말 참신하다. 그래서 CJ ENM, KBS, MBC 등과 계속 소통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다”고 부연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BCWW는 K-콘텐츠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방송영상마켓이다. 올해는 ‘BCWW, 글로벌 무대의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시마켓 △콘퍼런스 △쇼케이스 △비즈매칭 △시상식 △On Air △K-OTT 홍보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우수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총 13개국 277개 기업이 전시 마켓에 참가하고, 사전등록 기준 국내외 34개국 1022명의 바이어가 방문한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초로 서유럽 권역인 프랑스가 국가관으로 참여한다. 프랑스 국가관에는 프랑스 최대 미디어 그룹 △미디어완과 △고몽TV 등 프랑스 영상·미디어 관련 5개 기관 및 프랑스 방송영상 총괄기관인 △프랑스 국립영화영상센터(CNC) △유니프랑스도 참여해 국내 콘텐츠기업과 협력을 논의한다. 콘퍼런스의 연사로서도 무대에 선다. 28일 글로벌 세션에서는 미디어완의 소니아 라투이와 고몽TV의 국제 공동 제작 책임자 벤자민 르프티가 'K콘텐츠, 프랑스의 OTT 플랫폼을 공략하라'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28 14:24:33[파이낸셜뉴스] 버추얼 휴먼 전문 기업인 온마인드가 버추얼 아이돌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버추얼 휴먼 '나수아(SUA)'를 만든 노하우를 기반으로, 적극적으로 시장과 소통이 가능한 버추얼 아이돌을 선보여 버추얼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포부다. 김효중 온마인드 최고전략책임자(CSO)는 27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버추얼 기술이 게임,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 산업으로 확장되면서 버추얼 휴먼 제작 기술의 시장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2020년 4월 설립된 온마인드는 버추얼 휴먼 개발, 버추얼 휴먼 라이브 서비스, 버추얼 휴먼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사업을 전개하는 ‘버추얼 휴먼 전문 기업’이다. 2021년 5월 국내 최초 리얼타임 버추얼 휴먼 ‘나수아’를 개발, 국내 최초 버추얼 휴먼 라이브 토크쇼를 개최했다. 나수아는 SK텔레콤 에이닷(A.) TV 광고(CF)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기존 버추얼 휴먼 대신 올해는 버추얼 아이돌에 집중한다. 김 CSO는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기술 수요가 급증하면서 버추얼 휴먼 산업이 주목 받았으나 초기 기대와 달리 현재 활동하는 버추얼 휴먼은 소수에 불과하다"며 "기존의 단방향 소통 콘텐츠에서 벗어나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활용한 쌍방향 소통을 통해 대중과의 친밀감을 형성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버추얼 아이돌을 개발하고, 실시간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게 된 이유"라며 "업계 선두주자인 플레이브는 기존 아이돌과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 않는 음반판매량과 지상파 음악방송 1위라는 경이적이고 존경스러운 결과를 직접 보여주며 버추얼 아이돌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만큼 버추얼 아이돌 산업이 새로운 미래 산업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28일 온마인드는 버추얼 아이돌인 ‘이오닛’을 공식 출격 시킨다. 김 CSO는 "‘이오닛’의 경쟁력은 온마인드만의 독보적인 기술 노하우를 담았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유니티 엔진’을 활용한 실시간 애니메이션 구현 기술을 오랜 기간 연구해왔고, 감정을 전달하는 얼굴 표정의 섬세한 구현에 집중해 개발한 기술들은 국내외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음악을 통해 미세한 감정을 표현하고,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정교한 표정과 자연스러운 동작을 구현하는 등, 온마인드의 독창적인 기술력이 집약됐다"고 부연했다. 온마인드는 이오닛을 통해 K-콘텐츠 및 스트리밍 시장에서 새로운 형태의 팬덤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단기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 김 CSO는 "이오닛의 IP를 활용하여 진정성 있는 양방향 소통을 통해 팬덤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기존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새로운 방식으로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며 "버추얼 아이돌의 특성상 음악과 퍼포먼스를 넘어, 초월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에 융합될 수 있는 독창적인 IP로 성장시키고자 끊임없이 연구하고 산업 범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기적으로는 가상현실(VR) 기술의 발전을 고려한 콘텐츠도 만들 방침이다. 김 CSO는 "버추얼 아이돌의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유니티 엔진을 활용해 비전프로와 같은 기기들과의 시너지 및 콘텐츠 확장성도 높여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27 15:52:28[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024 K-콘텐츠 엑스포 in 말레이시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13일 콘진원에 따르면 K-콘텐츠 엑스포 in 말레이시아는 국내 우수 콘텐츠 기업의 동남아시아 권역 진출 및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수출 상담 행사다. 이번 행사는 처음으로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됐다. ■ 국내 우수 콘텐츠기업 40개사, 7개국 동남아 바이어와 비즈니스 기회 모색 이번 행사에는 △CJ ENM △KBS미디어 △롯데컬처웍스 △더핑크퐁컴퍼니 등 40개의 우수한 국내 콘텐츠기업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말레이시아부터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시장 주요 바이어 80개 사와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비즈니스 오픈세션 △네트워킹 리셉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특히 장르별 핵심 바이어와 일대다 간담회를 진행하는 비즈니스 오픈 세션에서 그룹별 심층 미팅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엿봤다. ■ 수출상담 410건, 상담액 약 647억원, 업무협약 10건 체결 등 큰 성과 거둬 행사 기간 중 진행된 콘텐츠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410건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그 결과 4701만 달러(한화 약 647억 원, 한화 1376.4원 기준) 규모의 상담액을 기록했다. 또한 △큐티즈-포티스 인박타(Fortis Invicta Pte Lte) △캐릭터링크-씨엔이 글로벌(CnE Global) △아트라이선싱-이모션 엔터테인먼트(E-MOTION ENTERTAINMENT) △매직영상-시스코텍 플레이모(Syscotek Playmo LLC) △와이그램-일루셔니스트 프로덕션(Illusionist Production) △엠앤미디어-모모디카(MOMODICA) 등 총 10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며, 동남아시아 내 K-콘텐츠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해외 시장의 문을 자주 많이 두드려야 새로운 기회가 생기고 K-콘텐츠가 지속 가능해질 것”이라며, “앞으로 개최될 K-콘텐츠 엑스포에서도 국내 콘텐츠기업의 수출 저변 확대 및 K-콘텐츠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콘진원은 국내 콘텐츠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말레이시아에 이어 △인도 뉴델리(9월) △스웨덴 스톡홀름(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11월)에서 K-콘텐츠 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13 17:09:03포토이즘(서북)은 7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프랑스 파리의 코리아 하우스에서 다양한 K-포토 콘텐츠를 선보인다. 코리아 하우스는 대한체육회가 파리 올림픽 방문객과 현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K-컬쳐를 홍보하고 국가대표 선수단을 지원하기 위해 7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운영하는 '대한민국 종합 홍보관'이다. 포토이즘은 대한체육회(KSOC)의 공식 후원사로서, 이번 코리아 하우스에서 '사진, IP, Tech'를 결합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인다. 코리아하우스 오픈 후 단 4일 만에 1만여명이 넘는 고객이 포토이즘에 방문하며 하우스 내 최고의 인기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우선, 코리아하우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예약을 완료한 방문객들은 코리아 하우스 입구에서 포토이즘의 포토 카드 출력 플랫폼 '스내피즘(Snapism)'을 가장 먼저 마주한다. 고객은 스내피즘을 통해 자신의 사진이 출력된 AD 포토 카드를 발급받은 뒤 이를 활용해 하우스 내 포토이즘의 다양한 컨텐츠를 즐기게 된다. 스내피즘은 캐릭터, 스포츠 스타 등의 초상 IP를 활용한 포토 카드 출력과 사용자가 직접 제작하는 ‘나만의 포토 카드’ 제작 및 출력을 제공하는 포토이즘의 신규 서비스로,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코리아하우스에는 스내피즘의 AD 포토 카드를 발급받기 위해 2시간 이상 줄을 설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이어 연결된 공간인 그랜드 갤러리의 '포토이즘 존'에는 이번 파리올림픽에 참여한 21개 종목 143명의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플레이어 포토부스 존'과 선수들에게 응원 메세지를 남길 수 있는 '응원 포토보드 존'이 마련돼 있다. 특히, ‘응원 포토보드 존’은 한국의 네컷 사진 문화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수많은 관람객들의 사진과 국가대표 선수단을 위한 응원 메세지로 가득했다. 포토이즘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39개 종목, 867명의 선수들의 플레이어 프레임을 선보인 바 있다. 그랜드 갤러리의 한편에서는 포토이즘이 업계 최초로 야심차게 선보이는 '모션 인식 기반 포토 게임 컨텐츠'가 운영된다. 파리 올림픽을 기념하여, 관람객들은 포토이즘의 포토 키오스크를 통해 태권도, 양궁, 역도, 탁구, 철봉 등 다양한 올림픽 종목의 모션 인식 기반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으며, 게임을 즐기는 순간이 자동으로 인식돼 사진으로 촬영된다. 또한, 미션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고객에게는 ‘Go for It’ 기부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는 기부 코인이 제공되어 재미와 의미를 더한다. 코리아 하우스 내부 정원에서는 K-POP 아티스트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K-POP WORLD’ 부스가 운영된다. 포토이즘이 IP 계약을 맺은 국내 유명 엔터사, 35개팀 이상의 아티스트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유럽 내 K-POP 열풍의 중심지인 프랑스 파리의 수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밖에도 코리아하우스 참여기관인 CJ그룹, 한국관광공사 또한 포토이즘의 포토 키오스크 솔루션을 도입하며 포토이즘의 컨텐츠는 코리아하우스 곳곳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포토이즘 김민석 대표는 "이번 코리아하우스에서 포토이즘이 보여준 “사진, IP, Tech”를 결합한 신규 콘텐츠들은 단순히 사진 촬영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고객들에게 더 가치있고 특별한 추억을 남겨주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포토이즘은 기존의 무인 사진이라는 시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내고 있는 유일한 국가대표 브랜드로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8-02 20:57:54강원랜드가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하기 위한 'K-HIT(하이원통합관광)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가운데 전 직원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실행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23일 강원랜드는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비롯한 실·팀장급 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HIT 발굴단 1차 탐방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지난 6월 직원 공모를 통해 선정된 'K-HIT 발굴단'은 먹거리 5개조, 볼거리 6개조로 구성됐다. 발굴단 직원들은 그간 전국의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찾아 탐방하며 고객서비스 및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모았다. 이날 발표회 내용을 살펴보면 먹거리 부문에서는 △공간 활용 증대를 위한 팝업스토어 콘셉트의 식음영업장 운영 △전북 남원의 흑돼지(버크셔K) 성공 사례를 적용한 대표 메뉴 및 브랜드 개발 등이 제시됐다. 또 볼거리 부문에서는 △어린이 고객 대상 플리마켓 프로그램 운영 △다양한 주제의 미디어아트 콘텐츠 도입 등이 'K-HIT 프로젝트'에 적용 가능한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최철규 직무대행은 "강원랜드의 변화에 직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하는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K-HIT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즐길거리 △랜드마크 △웰니스·산림관광 △지역연계 관광 등을 주제로 'K-HIT 5차 발굴단'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23 18:01:46【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부상한 애기봉에서 K-콘텐츠와 물놀이 축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최초로 펼쳐진다. 시는 북한이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권에서 국립중앙극장의 화려한 애니메이션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환상적인 여름밤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2일 김포시에 따르면 민선8기 김포시는 지난 3일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국립중앙극장 및 김포문화재단과 공연예술문화 확산 및 관광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현재 애기봉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K-콘텐츠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들을 바닥과 벽면을 가득 채우는 몰입형 실감 영상으로 상영하게 됐다. '귀토, 토끼의 팔란'에서는 바닷속 신비한 용궁의 모습을 화려한 애니메이션으로 그려낸다. '온춤'의 '월하정인'과 '산수놀음'은 무용수의 움직임에 따라 변하는 시공간을 보여준다. 또한 '호두까기 인형'에서는 ‘눈의 나라’와 ‘과자 나라’ 장면을 생동감 넘치게 선보인다. 이와 동시에, 오는 27일에는 숲속 물놀이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계절별로 펼쳐지는 애기봉의 수려한 자연환경에 맞춰 매번 색다른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선보여온 가운데 열리는 여름축제로,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20시까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전시관 앞마당에 에어풀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물총놀이 등 다양한 체험놀이가 준비돼 있다. 이밖에도 전망대 평화교육관에서는 라루체의 팝페라공연과 마롱의 비파공연 등 문화예술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입장객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조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에 더 큰 감동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애기봉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단위 관램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여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김포문화재단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22 16:34:19[파이낸셜뉴스] 불닭볶음면이 해외에서 불티나게 팔리면서 올 상반기 삼양식품 주가가 고공행진했다. 최근 몇 년간 K콘텐츠의 세계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국의 소비재, 서비스 등 연관산업이 큰 덕을 보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여러 유관 기관이 함께 K-컨텐츠를 활용한 연관산업 해외수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그중에 있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이번에는 세계한인무역협회와 손잡고 K-콘텐츠를 활용한 소비재, 서비스 등 이종산업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힘쓴다. 4일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에 따르면 이날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박종범, 이하 협회)와 ‘K-콘텐츠 한류효과를 활용한 연관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K-콘텐츠의 한류효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재, 서비스 등 국내 연관산업의 수출 확대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앞서 지난 4월 첫 만남을 갖고 상호협력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6월 21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콘진원 호주 비즈니스센터 개소식에서 협업 내용을 구체화한 바 있다. ■ 콘진원-협회 간 해외거점 협업으로 K-콘텐츠 수출 확대 기여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콘텐츠 연관산업 정보 교류 및 활용 △K-콘텐츠 및 연관산업 해외수출 활성화 사업 추진 △각 기관 해외거점 간 정보교류 및 협력사업 개발 등을 공동 추진한다. 콘진원은 K-콘텐츠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올해 말까지 △싱가포르 △인도 △스페인 등 10개의 해외 비즈니스센터를 신설하고, 2023년 기준 15개소인 해외거점을 오는 2027년까지 총 5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신설된 해외거점이 단기간 내 정착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현지에서의 깊이 있는 정보수집과 핵심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적이다. 협회는 전 세계 71개국에 150개 지회를 갖추고 7000여 명의 한인 동포 기업 CEO를 회원으로 하는 사단법인으로,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 콘진원 조현래 원장은 “전 세계에 뻗어 있는 양 기관의 해외거점 간 정보교류를 바탕으로 소비재 등 수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협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올해부터 새롭게 신설되는 해외거점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10 17:14:45[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스크걸’과 올해 티빙 오리지널 ‘피라미드 게임’ 그리고 최근 1년간 가장 화제성 높은 드라마에 등극한 tvN ‘선재 업고 튀어’까지 지난 2022년 4월 창립한 CJ ENM 스튜디오스가 최근 드라마 분야에서 주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선재앓이’ 신드롬을 일으킨 ‘선재 업고 튀어’는 CJ ENM 자회사 티빙의 유료가입자수를 늘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드라마 분야 역대 2위를 했을 정도로 이례적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마스크걸' '피라미드 게임' 플랫폼 맞춤 기획 적중 CJ ENM 스튜디오스의 민경욱 CP는 26일 CJ ENM센터에서 열린 ‘컬처톡’에서 세 작품의 흥행을 언급하며 “‘마스크걸’과 ‘피라미드 게임’은 각각 넷플릭스와 티빙이라는 플랫폼 맞춤 기획이 적중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마스크걸’은 넷플릭스에 맞는 소재를 찾아 기획한 경우고, ‘피라미드 게임’은 두뇌게임을 좋아하는 20대를 타깃으로 하여 기존 학원물과 차별화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제작사에서도 이러한 흥행을 예상치 못한 듯 여러 요인을 언급한 뒤 “흥행요인을 분석중”이라며 “4월 티빙이 넷플릭스 시청시간을 앞지르는데 큰 기여를 한 작품”이라고 부연했다. 민 CP는 이날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급변한 콘텐츠업계 제작환경에 대한 변화도 짚었다. 그는 “콘텐츠 소비자 입장에선 볼게 너무 많아졌다”며 “확고해진 취향과 너무 많은 볼 것들 그리고 (창작자·제작자 입장에선) 짧아진 설득의 시간이 요즘 콘텐츠 업계의 특징”이라며 “과거에는 서로 다른 취향을 가진 100명을 위해 10개의 콘텐츠가 있었다면, 지금은 100명의 사람에게 1000개의 콘텐츠가 있는 것 같다”고 비교했다. 이렇게 달라진 환경 덕에 작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변화가 일고 있다. 그는 ‘아이템, 타깃, 속도’로 나뉠 수 있다"며 먼저 첫 인상을 결정짓는 아이템의 경우 원작 기반과 하이콘셉트 기획이 늘고 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와 같이 한줄로 딱 설명되는 하이콘셉트물이 늘었고, 원작 기반 아이템은 기존 20~30%에서 지금은 80%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메가 IP 확보가 개발의 반”이라고 부연했다. 타깃은 더욱 세분화하는 추세다. “미지근한 다수보다 열성적 소수를 위한 콘텐츠를 만든다”며 “타깃의 관심사에 깊이 들어가려한다. 현재 40대 남성 직장인을 타깃으로 한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를 준비 중인데, 로또 당첨 후 직장에서도 잘나가면서 삶이 바뀌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제작사 입장에서는 플랫폼 타깃팅도 중요해졌다. 민 CP는 “작품 개발하고 편성 받던 시대는 지났다. 플랫폼에 맞게 작품 개발하는 편수가 늘었다. 티빙의 ‘술꾼도시여자들’과 ‘피라미드게임’ 그리고 ‘마스크걸’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징어게임’이 쿠팡플레이, ‘마스크걸’이 디즈니플러스 그리고 ‘선재업고 튀어’가 넷플릭스에서 동시 공개됐다면 성과가 사뭇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제작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졌다. 그는 “드라마 전개 방식뿐 아니라 개발 속도가 달라졌다”며 “드라마 요약본을 보는 시청자가 늘어나면서 기존 드라마투르기로 콘텐츠를 만들면 올드하다고 느낀다. 최근 대본을 보면 전사를 생략하고 에피소드에서 드러나는 리액션을 통해 캐릭터를 소개하는 방식이 늘고 있다. 불친절하더라도 속도감을 올려 새로움을 느끼게 한다”고 변화를 짚었다. “요즘 시청자들은 캐릭터가 자신이 생각한대로 3번 이상 행동하면 올드한다고 느낀다. 그러다보니 예상을 벗어난 행동을 하는 캐릭터가 등장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캐릭터가 작품마다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부연했다. 개발 속도도 아주 빨라졌다. 그는 “3-4년씩 걸리면 철지난 이야기가 돼서 작업 속도가 아주 빨라졌다. 아이템 픽업부터 론칭까지 2년 이내로 걸리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K-콘텐츠 글로벌 OTT서 흥행주기 짧아져..."냉정한 콘텐츠 분석 필요" CJ ENM 스튜디오스는 본팩토리, 제이케이필름, 블라드스튜디오, 엠메이커스, 모호필름, 용필름, 만화가족, 에그이즈커밍을 흡수합병한 멀티스튜디오다. 박찬욱, 김용화, 윤제균, 강제규, 조의석, 이병헌, 김현석, 신원호 감독과 용필름의 임승용, 본팩토리의 오광희·문석환, 에그이즈커밍의 나영석, 만화가족의 김동우 프로듀서·대표 그리고 이우정, 이기호(만화가족) 작가가 소속돼있다. 하반기에는 티빙 오리지널 ‘우씨왕후’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전, 란’ 공개를 앞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광장’은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민 CP는 "CJ ENM 스튜디오스는 방송 채널보다는 글로벌 OTT에 집중하고 있다. 2026년까지 글로벌 겨냥 작품을 연간 7~10편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헌식 대중평론가는 '드라마 시장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제했다. 최근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에서 K-콘텐츠의 흥행 주기가 짧아지고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 것 같냐는 물음에 “영미권을 아우르지 못하는 스토리와 새로운 시도를 했던 K-콘텐츠의 소진"을 꼽았다. 그는 "원작이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는 경향이 확대됐다고 하는데, 이는 양날의 검이 될수 있다”고 진단했다. “원작이 있는 콘텐츠를 픽한다는 것은 대중성을 고려한 것인데, 이로 인해 코어 팬덤을 놓칠 수 있다. '오징어 게임'과 같이 보이지 않은 곳에서 새로운 시도를 했던 K-콘텐츠가 소진된 상태 같기도 하다"고 짚었다. "더불어 개인주의가 강한 서구인이 이해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가 꽤 있다. 가족주의로 합리화하고 스토리가 퀀텀 점프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랍권 등 비영어권은 이러한 스토리 전개에 몰입하나 영미권은 상대적으로 이해를 못한다. 우리 콘텐츠에 대한 냉정한 분석이 필요할 때”고 답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27 23:0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