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이 안방을 감동을 물들였다. 지난 16일 밤 방송한 KBS2 음악 여행 리얼리티쇼 '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 3회에서는 마요르카 3일 차를 맞은 화사, 소향, 안신애, 구름, 자이로의 버스킹과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화사, 소향, 안신애, 구름, 자이로는 마요르카의 팔마 항구에서 출발하는 요트에 올랐다. 자이로는 출발 테마송으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 'He's A Pirate(히즈 어 파이러트)'를 연주하며 흥을 돋웠다. 탁 트인 바다 풍경과 분위기에 취한 멤버들은 "할리우드에 온 것 같다", "너무 좋다"라며 감탄을 연발했고, 바다 속으로 다이빙하거나 그물 베드와 보트 위에 누워 여유를 즐겼다. 화사는 수준급 수영 실력과 함께 해상 라면 먹방까지 펼치며 힐링을 만끽했다. 본격적으로 펼쳐진 선상 버스킹에서 소향, 안신애와 헨리는 'Isn't She Lovely(이즌 쉬 러블리)'로 감미로운 하모니를 펼쳤다. 소향은 로맨틱한 음색으로 영화 '타이타닉' OST 'My Heart Will Go On(마이 하트 윌 고 온)'을 불렀고, 화사는 'Players(플레이어스)'의 랩과 보컬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 소화했다. 안신애는 'Royals(로열스)'를 소울풀한 보이스로 재탄생시켰다. 무대 중간 헨리는 얼음통을 타악기로 쓰는 재치를 발휘했고, 자이로와 함께 '타이타닉' 속 명장면을 재연하며 보고 듣는 즐거움을 더했다. 보른 거리를 찾은 멤버들은 스페인 팝 가수 알바로 솔레르와 만났다. 버스킹을 위해 바르셀로나에서 마요르카로 온 알바로 솔레르는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진짜 기쁘다. 다른 나라 사람들과 노래하는 걸 정말 좋아한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 팀과 라틴 팝 'Senorita(세뇨리타)'와 세계적인 히트를 친 자신의 곡 'Sofia(소피아)'로 국경을 초월한 하모니를 이뤘다. 알바로 솔레르는 헨리와 자이로의 연주에 맞춰 'Despacito(데스파시토)'를 열창해 귀 호강을 안겼다. 이와 함께 K팝 히트곡 무대의 향연이 분위기를 한층 들끓게 했다. 소향, 화사와 안신애의 매력적인 보컬로 재해석한 아이브의 'I AM(아이 엠)', 화사의 열정적인 'I Love My Body(아이 러브 마이 바디)', '마리아'가 연달아 떼창을 이끌었다. 이를 지켜보던 관객들은 급기야 감격의 눈물을 흘려 감동을 더했다. 뜨거운 반응을 체감한 멤버들은 "K팝이 유럽에 있는 섬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로 파급력이 커졌다는 걸 느꼈다"라고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낮 버스킹을 마치고 라 롯자 광장에서 저녁 식사를 하던 중 디바 3인은 진솔한 음악 이야기를 꺼냈다. 안신애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번아웃이 와서 가수를 3년 정도 그만뒀다가 다시 시작했다. 가수로서 계속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니까 완전 다른 일이라는 게 느껴진다"라고 했다. 이에 화사 또한 공감하며 "어느 순간 노래를 하면서 인기곡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이 생기더라"라고 했고, 소향은 "사람마다 그 사람한테 맞는 시대가 있는 것 같다"라며 응원을 건넸다. 이후 밤이 내려앉은 광장에서 안신애는 '내 사랑 내 곁에'로 애잔한 감성을 선사했다. 소향은 샹송 'Hymne A L'Amour(사랑의 찬가)'로 명품 보컬의 진가를 다시 한번 빛냈다. 이에 관객들은 "소향이란 가수를 오늘 처음 봤는데 그녀의 목소리에 완전 취했다", "정말 어나더 레벨이다", "스펙터클한 목소리" 등 극찬을 쏟아냈고, 소향 또한 "거기 계신 분들의 에너지와 진지함이 이 노래를 더 깊숙이 내뱉게 한 것 같다"라는 감회를 전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BS2 '나라는 가수 인 스페인'
2024-11-17 10:38:46한국관광공사가 오는 12월 25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SBS 가요대전'과 연계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 방한 프로모션을 SBS, 인터파크트리플과 함께 펼친다고 13일 밝혔다. 매년 개최되는 가요대전은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대표 K팝 공연으로, 올해는 SBS, 인터파크트리플과 함께 한류관광 패키지를 판매하는 프로모션 등을 통해 약 8000여명의 외국인 관람객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공사는 이를 계기로 더 많은 방한 수요를 창출하고 색다른 한국여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오는 1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방한 항공권을 구매하는 외국인(외국 국적 보유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가요대전 초대권(200장)을 제공하는 게 골자다. 또 가요대전이 열리는 현장에서는 한국관광 홍보 부스를 운영해 외국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류관광 코스를 소개하는 이벤트도 펼친다. 더불어 외국인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이 가능한 통역안내 인력을 상주시켜 불편함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곽재연 관광공사 한류콘텐츠팀장은 “이번 2024 SBS 가요대전은 한류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한국여행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요대전 입장권과 셔틀버스, 숙박 등을 결합한 한류관광 패키지 상품은 지난 7일부터 인터파크트리플 외국인 전용 플랫폼을 통해 이미 판매를 시작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1-13 15:17:13[파이낸셜뉴스]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를 지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서 K팝 가수들이 2년 연속으로 후보를 내지 못했다. 8일(이하 현지시간) 그래미를 주최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에 따르면 K팝 가수들은 이날 발표된 부문별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이 오르지 않았다. K팝은 이로써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2020~2022년 3년 연속으로 후보로 오른 이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후보 지명이 불발됐다. 해외 시장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두 팀이 각각 군 복무와 솔로 활동으로 단체 음악 활동이 없었던 것이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그래미는 가수, 프로듀서, 녹음 엔지니어, 평론가 등 음악 전문가 단체인 레코딩 아카데미가 1959년부터 매년 여는 시상식이다. 차트 성적이나 음반 판매량 등 상업적 성과보다는 음악성과 작품성에 초점을 맞춰 회원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가린다. 방탄소년단은 2020~2022년 3년 연속으로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들은 특히 2022년에는 '베스트 뮤직비디오'와 '앨범 오브 더 이어'까지 총 3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이 현대음악 작곡가 진은숙의 주요 작품을 녹음해 지난해 11월 발매한 음반 '베를린필 진은숙 에디션'이 '올해의 박스형 또는 특별 한정판 패키지'(Best Boxed Or Special Limited Edition Package) 부문 후보에 올랐다. 제67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09 10:59:47[파이낸셜뉴스] '제32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4'가 개최일을 확정했다. 29일 주최사 한터글로벌은 "'제32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4'가 오는 2025년 2월 15~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HMA 2024'는 실시간 음악차트 한터차트의 운영사 한터글로벌이 주최 및 주관하는 음악 시상식으로, K팝 레전드 선배가 현세대를 대표하는 K팝 스타에게 시상하며 'K팝의 역사'를 이어가는 시상식으로 유명하다. 특히 지난 'HMA 2023'에서는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이 호스트로 나서 'K팝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했다. 이번 'HMA 2024'도 페스티벌·공연 전문 제작사인 비이피씨탄젠트와 손잡고 K팝을 넘어 K컬처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첫 회 'HMA 2022' 잠실실내체육관을 시작으로 'HMA 2023' 동대문디자인플라자, 'HMA 2024'를 장충체육관으로 확정하며 'K팝의 중심'인 서울 개최를 이어간다. 한터글로벌의 곽영호 대표는 "단순한 시상식을 넘어 K팝의 신구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가 될 'HMA 2024'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HMA 2024'의 심사 대상은 202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발매된 음반과 음원을 기준으로 하며 한터차트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29 10:18:53[파이낸셜뉴스] 블랙핑크 로제가 빌보드에서 새역사를 썼다.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가창한 '아파트'(APT.)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8위로 데뷔했다. 이는 K팝 여성 가수 최고 순위다. 미국 빌보드는 29일 공식 SNS를 통해 '아파트'가 빌리 아일리시의 '버즈 오브 어 페더'(Birds Of A Feather·3위), 사브리나 카펜터의 '에스프레소'(Espresso·5위) 등 쟁쟁한 노래와 함께 '톱 10'에 올랐다고 밝혔다. K팝 여성 가수가 '핫 100'에서 기록한 역대 성적을 살펴보면 블랙핑크가 지난 2020년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 부른 '아이스크림'(Ice Cream)이 13위로 종전 최고 기록이었다. 솔로 여성 가수 기준으론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위켄드·릴리 로즈 뎁과 협업한 미국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 OST '원 오브 더 걸스'(One Of The Girls·2023년)로 기록한 51위가 최고 순위였다. 로제의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2021년)와 리사의 '록스타'(ROCKSTAR·2024년)는 각각 70위였다. 로제는 '아파트'의 글로벌 인기로 자신이 속한 그룹 블랙핑크뿐 아니라 자신의 종전 기록까지 경신하게 됐다. '아파트'는 앞서 미국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도 4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아파트'는 로제가 오는 12월 발표하는 솔로 정규 1집 '로지'(rosie)의 선공개곡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0-29 08:26:43[파이낸셜뉴스]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듀엣으로 부른 '아파트'(APT.)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4위로 처음 진입했다. 25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아파트'는 3위를 차지한 레이디 가가와 브루노 마스의 '다이 위드 어 스마일(Die With A Smile)'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이는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K팝 여성 가수가 기록한 사상 최고 순위다. 세계를 무대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DJ 겸 음악 프로듀서 페기 구가 '(잇 고스 라이크) 나나나'((IT GOES LIKE) NANANA)로 기록한 5위를 웃도는 순위이기도 하다. 브루노 마스는 레이디 가가, 로제와 각각 협업한 곡으로 이 차트에서 나란히 3위와 4위를 기록하게 됐다. '아파트'는 오는 12월 6일 발매되는 로제의 첫 솔로 정규음반 '로지'(rosie)의 선공개곡이다. 이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12곡이 수록된다. '아파트'가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누리면서, 다음 주 공개 예정인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도 상위권으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0-26 11:06:10[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K팝 유통 네트워크 확장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K팝 '키플레이어'로서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카카오엔터는 중국 대표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왕이윈뮤직과 K팝 유통 협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엔터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카카오엔터가 유통하는 다양한 장르의 음원 라이브러리를 비롯해, 새롭게 발매되는 아티스트들의 신곡들도 한국과 동시에 왕이윈뮤직에서 중국 음악 팬들에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새로운 음원을 중국 내에서는 왕이윈뮤직을 통해 가장 먼저 선보이며, 양사는 음원 서비스는 물론 K팝과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모션 등 현지에서 다각도의 사업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왕이윈뮤직은 중국을 대표하는 IT 기업 중 하나인 왕이그룹 산하의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유니크한 서비스와 고도화된 개인 맞춤형 음악 추천 시스템 등으로 중국 MZ세대들의 인기 속에 새로운 음악 소비 트렌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중화권 K팝 유통망을 더욱 안정적으로 구축한 카카오엔터는 K팝의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 확장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그간 카카오엔터는 유수의 글로벌 엔터기업들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왔다. 왕이윈뮤직을 비롯한 중국 내 주요 음악 플랫폼들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북미, 유럽, 중동 등 글로벌 전역으로 음악 유통 네트워크를 확장해 글로벌 K팝 키플레이어로서 입지를 공고히한다는 목표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이번 왕이윈뮤직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중국 음악 팬들이 K팝 음악 및 아티스트들과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만나며 친밀하게 소통하고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며 "전세계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을 통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고, K팝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24 15:40:44'제30회 드림콘서트: Z to A'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임백운, 이하 연제협)는 지난 1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제30회 드림콘서트: Z to A(이하 '드림콘서트')'를 개최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드림콘서트'는 지난 1995년 시작 이후 매년 당대를 호령하는 스타들이 참여한 국내 최장수 케이팝 콘서트다. 지난 30년간 국내외 관객 약 198만 명과 함께했고, 이번에도 케이팝 팬들이 고양종합운동장 내 관객석을 가득 채워 참석한 아티스트에게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드림콘서트'의 포문은 유니스가 열었다. 트와이스의 '티티(TT)'를 유니스만의 상큼 발랄한 매력으로 재해석해 스페셜 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후 '드림루키'로서 참여한 파우, 티아이오티, 원팩트, 소디엑의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티아이오티는 빅뱅의 '뱅뱅뱅'을 자신들만의 색깔로 소화해 현장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또한 있지의 '로꼬' 무대를 선보인 라잇썸, 투피엠의 '하트비트'를 커버한 싸이커스까지. '드림콘서트'는 세대를 넘나드는 공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강성훈, 더킹덤, 드리핀, 드림캐쳐, 루시, 씨아이엑스, 어센트, 에잇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엔시티 위시, 엔싸인, 원어스, 유나이트, 이븐, 이펙스, 제이디원, 최예나, 케플러, 키스오브라이프, 템페스트, 트렌드지, 피프티피프티, 하이키(가나다순) 등 총 30팀이 '드림콘서트'에 참석해 다채로운 무대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드림콘서트'는 본 공연 전에 '제30회 드림콘서트 특별 팬 미팅' 부대 행사 또한 진행하며 팬들을 위해 노력했다. 그룹 티아이오티, 유니스, 에잇턴, 엔싸인, 소디엑, 케플러까지 총 6팀이 참여한 '제30회 드림콘서트 특별 팬 미팅'. 해당 행사에서는 하이터치 및 포토타임, Q&A, 퀴즈게임 등 알찬 코너가 마련돼 가수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매년 '드림콘서트'는 K팝 아티스트들의 색다른 퍼포먼스와 무대로 국내외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명실상부 국내 최장수 케이팝 콘서트로서 향후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드림콘서트'는 한국연예제작자협회와 한국관광공사, 고양특례시가 공동 주최했으며, (주)비아제코리아, 잇다, 팬부스트가 협찬,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 문화체육관광부가 특별 후원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
2024-10-21 11:32:16[파이낸셜뉴스] 프로듀서 류디(RyuD, 사진)가 '프로젝트 7(PROJECT 7)'에 합류한다. 류디는 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는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 7'에 디렉터로 출연한다. '프로젝트 7'은 시청자가 투표로만 참여하는 관찰자 시점에서 벗어나 첫 투표부터 라운드별로 참가자를 직접 선택, 새로운 팀을 구성하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의 최애 참가자를 성장시켜 나간다는 '조립, 강화'의 개념을 도입한 신개념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류디는 댄스팀 '오스피셔스'의 리더이자 종합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기업 하이헷(Hi-Hat)'의 대표로, 11년 이상 댄스 트레이너로 활동하며 엑소, 세븐틴, 엔시티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많은 아이돌 그룹들과 호흡을 맞춰 왔다. 앞서 Mnet '퀸덤 2', MBC '방과 후 설렘' 안무 총괄 및 JTBC '피크타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디렉터로 활동하며 능력을 입증한 류디는 '프로젝트 7'에서 참가자들의 섬세한 춤선 스킬을 책임지는 댄스 디렉터 역할을 담당한다.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댄서다운 날카로운 평가와 트레이닝을 통해 연습생들에게 피와 살이 되는 맞춤 멘토링을 선사하며 방송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오랜 시간 다져온 탄탄한 내공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류디는 내년 자신이 설립한 하이헷엔터테인먼트의 첫 걸그룹 론칭을 앞두고 있다. 특히 하이헷은 국내 최초 아이돌 오디션 팝업을 비롯해 여러 작곡가와 안무가들이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으며 음악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창작하는 프로젝트 '댄스송캠프'를 제작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하이헷 관계자는 "류디를 필두로 한 톱 프로듀서진과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기획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가요계 전무후무한 완성형 걸그룹의 탄생을 예고해 전 세계 K팝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18 10:19:20'골든웨이브 인 도쿄'가 일본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12~13일 양일간 일본 도쿄 무사시노모리 종합 스포츠 플라자에서 '골든웨이브 인 도쿄(GOLDEN WAVE IN TOKYO)' 공연이 진행됐다. 지난 4월 대만에서 열린 '골든웨이브' 이후 6개월 만에 열린 공연이다. 지난 봄 가오슝을 뜨겁게 달궜던 '골든웨이브'가 이번 가을엔 도쿄를 사로잡았다. 양일간 16팀의 아이돌 그룹과 솔로 아티스트들이 멋진 무대를 펼쳤다. 첫 날인 12일엔 나우어데이즈·니쥬·아이브·크래비티·하이키·화사·JD1·82MAJOR, 둘째 날인 13일엔 르세라핌·빌리·성시경·앰퍼샌드원·엔싸인·원어스·정용화·휘브가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아티스트들은 대표곡 뿐 아니라 '골든웨이브 인 도쿄'만을 위한 스페셜 무대로 K팝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선배들의 명곡을 커버한 K팝 신예들의 무대도 인상적이었다. 12일 하이키는 (여자)아이들의 히트곡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를, 크래비티 정모와 민희는 이클립스의 '소나기'를 열창했다. 이날 82MAJOR와 나우어데이즈의 스페셜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82MAJOR는 블랙핑크의 '셧 다운(Shut Down)', 나우어데이즈는 에스파의 '아마겟돈(Amageddon)' 댄스 챌린지를 펼쳤고 특히 두 팀의 스트레이 키즈 '특' 합동 무대가 큰 환호를 받았다. 13일에는 원어스가 트와이스 '필 스페셜(Feel Special)'을 재해석해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냈다. 신인 보이그룹의 활약도 돋보였다. 첫날엔 나우어데이즈와 82MAJOR, 둘째날엔 앰퍼샌드원·엔싸인·휘브가 장식했다. 이들은 열정적인 무대로 K팝 팬들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알렸다. 그룹 니쥬·하이키·빌리·크래비티·원어스는 글로벌까지 뻗어가는 K팝 대세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들은 눈을 뗄 수 없는 폭발적인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했다. 글로벌 활약세를 펼치는 팀들답게 일본어 멘트도 막힘없이 구사하며 팬들과의 교감도 잊지 않았다. JD1은 '골든웨이브 인 가오슝' 공연에 이어 '골든웨이브 인 도쿄'에도 연이어 참석해 반가움을 더했다. 일본 현지 팬들은 물론이고 한국에서부터 JD1을 응원하기 위한 발걸음도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빛나는 솔로 가수들의 활약도 든든했다. 첫날 화사, 둘째날 성시경과 정용화가 현지 팬들과 소통하며 공연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화사는 신곡 '나(Na)'를 비롯해 '마리아(Maria)' '칠리(Chili)' 무대로 '솔로퀸'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로 공연장에 에너지를 가득 채웠다. '골든디스크' MC 성시경의 '골든웨이브' 첫 등장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성시경은 "'골든디스크 어워즈' MC를 8년째 하고 있는데 '골든웨이브 인 도쿄'도 초대돼 감사하다"며 감미로운 무대를 이어갔다. '너는 나의 봄이다' '너의 모든 순간'에 이어 일본어 곡인 '콘나니키미오(こんなに君を)(이렇게 너를)' 무대를 깜짝 선보여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유창한 일본어 실력으로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하며 현지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받았다. 내년 1월 4~5일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열리는 '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를 기대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최근 각종 페스티벌에서도 활약 중인 '올라운더' 정용화는 순식간에 무대를 장악했다. 그는 가창력이 돋보이는 '너의 도시'부터 히트곡 '넌 내게 반했어' '어느 멋진 날'을 불렀고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내며 진정한 축제의 의미를 되새겼다. '골든웨이브 인 도쿄' 첫날과 둘째날 엔딩을 장식한 아이브와 르세라핌이 무대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들이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공연장은 환호와 떼창으로 가득했다. 첫날 아이브는 '아이 엠(I AM)'을 시작으로 일본어 곡인 '웨이브(WAVE)' '크러시(CRUSH)'에 이어 '러브 다이브(LOVE DIVE)' '키치(Kitsch)' '해야(HEYA)'를 연달아 불렀다. 둘째날 르세라핌은 '크레이지(CRAZY)'를 시작으로 '1-800-핫-앤-펀(1-800-hot-n-fun)' '주얼리(Jewelry)' '스마트(SMART)'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로 공연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골든웨이브'에서만 볼 수 있는 '팬 디렉터' 코너도 특별했다. '팬 디렉터'는 팬들이 직접 의견을 내 아티스트들과 함께 다양한 무대를 만드는 코너다. 아이브의 시크한 의상과 '해야' 엔딩네컷 포즈, 르세라핌의 엔딩곡 투표 등 팬들이 직접 선택한 무대로 참여도와 친밀감을 높였다. '골든웨이브 인 타이완'에 이어 이번에도 MC를 맡은 추영우는 안정적인 진행으로 공연을 이끌었다. 그는 "여러분, 오늘 즐길 준비 되셨나요?" 등 다양한 일본어 멘트를 직접 준비해 배려심이 돋보이는 진행을 선보였다. 추영우는 모든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끝난 후 "앞으로도 K팝을 향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골든웨이브 인 도쿄'는 11월 8일 JTBC에서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골든웨이브 사무국
2024-10-14 15: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