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하기 위한 'K-HIT(하이원통합관광)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가운데 전 직원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실행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23일 강원랜드는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비롯한 실·팀장급 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HIT 발굴단 1차 탐방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지난 6월 직원 공모를 통해 선정된 'K-HIT 발굴단'은 먹거리 5개조, 볼거리 6개조로 구성됐다. 발굴단 직원들은 그간 전국의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찾아 탐방하며 고객서비스 및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모았다. 이날 발표회 내용을 살펴보면 먹거리 부문에서는 △공간 활용 증대를 위한 팝업스토어 콘셉트의 식음영업장 운영 △전북 남원의 흑돼지(버크셔K) 성공 사례를 적용한 대표 메뉴 및 브랜드 개발 등이 제시됐다. 또 볼거리 부문에서는 △어린이 고객 대상 플리마켓 프로그램 운영 △다양한 주제의 미디어아트 콘텐츠 도입 등이 'K-HIT 프로젝트'에 적용 가능한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최철규 직무대행은 "강원랜드의 변화에 직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하는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K-HIT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즐길거리 △랜드마크 △웰니스·산림관광 △지역연계 관광 등을 주제로 'K-HIT 5차 발굴단'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23 18:01:46강원랜드는 2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K-HIT 프로젝트 1.0’ 발표회를 열고 2조5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계획을 통해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 및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HIT 프로젝트 1.0’은 강원랜드의 미래 경쟁력 강화 플랜이다. K는 한국형(KOREAN), H는 하이원(High1), I는 복합(Integrated), T는 관광(Tourism)을, 1.0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이날 발표회에는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비롯해 이철규 국회의원, 강원 폐광지역 지자체와 의회 및 관계 기관, 사회단체, 지역주민, 임직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발표자로 나선 최 직무대행은 강원랜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도약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과 향후 사업의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강원랜드가 당면한 문제로는 △리조트 정체성 불분명 △카지노 규제 △먹거리·즐길거리 부족 △이동 불편 등이 제기됐다. 이에 강원랜드는 △비카지노 부문 재투자로 매출비중 확대 △카지노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면적 확장 및 규제 현실화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 △랜드마크가 될 스카이브릿지 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중 비카지노 부문의 매출비중 확대를 위해 강원랜드는 주변 산림자원과 연계한 웰니스 산림관광 활성화, 탄광문화유산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4계절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경쟁사와 차별화하고 복합리조트로서 필수시설과 콘텐츠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특히 비카지노 매출비중을 현재 13%에서 30%로, 방문객수를 현재 680만명에서 1200만명까지 확대하고 신규고용 3400명, 외국인 관광객 1000% 이상 확대 등 정량 목표를 설정했다. 강원랜드는 이번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 역대 최대인 2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이번 발표는 지난 1월 발족된 '강원랜드 복합리조트 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가 3개월간 전문가와 학계, 관계 기관, 지역주민, 내부 직원, 방문 고객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해온 결과물이다. 이를 통해 강원랜드는 2032년까지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와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K-복합리조트 도약'이라는 목표를 수립했다. 최 직무대행은 "내국인 시장을 독점해왔던 강원랜드가 우리나라와 불과 1시간30분 거리인 일본 오사카 복합리조트 개장으로 독점적 지위가 사실상 깨졌다"며 "제2의 창업 수준의 집중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복합리조트로 도약하고, 이를 통해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02 17:40:13(주)경남무역이 중국 내륙 물류 중심지인 하남성에 경남 우수상품 판매장을 열고 중국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경남도 출자 공기업인 경남무역은 하남성 정저우에 있는 이 지역 최대 유통점 데니스백화점에 'K-HIT(Korea&Kyoengnam Best Goods 대한민국 및 경남 우수상품)판매 전시장'을 개장했다고 18일 밝혔다. 경남무역은 한·중 FTA 발효를 대비해 중국시장 선점과 수출 확대 도모를 위해 지난 8월 중소기업진흥공단 중국대형유통망 진출사업에 선정돼 현지 법인인 섬서시선상무유한공사와 함께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예산을 지원받아 약 93㎡ 규모의 판매 전시장을 열게 됐다. 경남무역은 이를 계기로 향후 중국 내륙 중심도시에 경남 상품의 수출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계획으로 창녕군과 함께 17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서부내륙 중심도시인 섬서성 시안과 하남성 정저우에 창녕 농식품 수출상담회와 소비자 품평회도 연다. 남길우 대표는 "중국 내륙 물류중심도시에 우리 우수상품 판매장을 설치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 거대 중국 내륙 시장에 경남 농식품 수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2014-12-18 15:29:48중소기업진흥공단 박철규 이사장(가운데)이 지난 16일 열린 중국 정저우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용매장 개소식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해 중국 정저우와 베트남 호치민에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용매장(K-HIT PLAZA)을 개소한다고 17일 밝혔다. 중진공은 지난 16일 중국 정저우 데니스쇼핑몰 내에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용매장을 개소했으며, 18일에는 베트남 호치민 롯데마트 떤빈점 내에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용매장을 개소할 예정이다. 중국 정저우와 베트남 호치민에 개소한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용매장은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현지 테스트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수출판로를 지원해 현지 유통시장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될 계획이다. 중국 정저우 매장과 베트남 호치민 매장은 중국 허난성(河南省) 최대 유통기업인 데니스그룹, 롯데마트 베트남 법인과의 협력을 통해 이들 유통매장 내에 개소됐다. 중진공은 향후 매출실적이 우수한 제품은 본 매장에 입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용매장 입점제품은 현지 바이어, 전문가 등이 현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생활, 주방, 잡화, 미용 제품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향후 정기적으로 입점제품 발굴을 위한 품평회를 개최하여 입점품목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중진공 전홍기 마케팅사업처장은 "중국 내륙시장의 관문인 정저우에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용매장을 설치함에 따라 중국 내륙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이와 함께 문을 연 베트남 호치민 매장은 인도네시아 매장과 함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의 모범사례로 동남아 시장 진출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청과 중진공은 미국, 유럽, 중국, 동남아 지역의 해외유통망에 중기우수 제품을 진출시키기 위해 2013년부터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용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마존, 이베이, 타오바오, 큐텐(Qoo10) 등 대형 글로벌 온라인유통망 진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문의는 중진공 마케팅사업처(055-751-9762, 9764)로 하면 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4-12-17 10:15:25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30여년간의 물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의 유역통합물관리 기술을 완성시키고 최신 기술을 접목해 과학적이고 투명하게 물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이런 K-water의 노하우는 K-water가 6조원 규모의 태국 통합물관리사업의 최종 계약을 눈앞에 둔 원동력이라는 분석이다. 14일 K-water에 따르면 유역 통합 물관리를 위해 5개 분야 7개 시스템으로 구성된 통합물관리시스템인 '지능형 수자원 관리기술(K-HIT)'을 적용하고 있다. K-water는 'K-HIT'를 통해 댐 및 하천에 설치된 349곳의 수위.우량정보와 50여개의 댐.보 시설물 운영자료를 실시간으로 계측하고 분석하고 있다. 'K-HIT'는 고성능 컴퓨터(HPC)를 기반으로 강우예측모형(K-PPM)을 활용해 전국 단위 3㎞ 격자의 고해상도 강우예측정보도 제공한다. 미국기상청의 중규모 기상예측모형 기반으로 한국지형 및 실정에 맞도록 자체 개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국 다목적댐, 용수댐, 다기능보, 신규댐 등 58개 유역에서 1시간 간격, 5일(120시간)예보, 1일 4회 예보를 수행 중이다. 또 'K-HIT'는 강우예측정보를 비롯해 실시간 수문정보 및 하구 해수면 조위를 반영한 수계 전체의 일괄 홍수 분석도 시행 중이다. 이 분석은 수위국 및 댐, 보 시설물 지점 등에서 활용돼 90% 이상의 신뢰도를 자랑한다. 이 밖에 홍수분석결과를 영상으로 표출해 홍수범람예상지역에 대한 사전대처도 가능하다. K-water는 7개로 구성된 물관리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과학적인 물관리와 물 재해 최소화를 위해서다. K-water의 물관리시스템은 최신 정보통신과학 기반의 강우예측과 실시간수자원정보, 홍수분석시스템 등 7개 시스템으로 운영 중이다. K-water 관계자는 "K-water의 'K-HIT'는 유비쿼터스개념으로 개발돼 시간과 장소와 관계없이 여러 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으로도 자료를 제어.공유할 수 있다"면서 "실시간 수자원정보는 1300곳의 댐과 보, 하천 주요지점 수위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홍창기 기자
2013-10-14 16:55:57올 한해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2위에 오르고, 세계 최초로 유튜브 조회수 10억뷰를 넘어서는 등 전 세계인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이 같은 강남스타일 열풍은 가수 싸이와 우리나라 연예계는 물론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벼락 같은 축복'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강남스타일의 유명세와는 달리 한국의 중소기업 제품들은 품질과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세계시장에 그리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해외시장과 소비자들에 대한 어렴풋한 동경은 있었지만 글로벌화의 경험부족과 두려움 때문에 국내시장에만 안주해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뉴저지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국 중소기업제품 전용매장인 이른바 'K-HIT Shop'의 개막행사에 다녀왔다. 'K-HIT Shop'은 생활용품에서 미용기기, 화장품 등 국내에서 검증되고 현지 시장성도 갖춘 우수제품을 전시·판매하는 국외에 설치된 최초의 한국 중소기업 제품 전용매장이다. 두 매장에선 현재 각각 160여개의 K-HIT 상품이 전시·판매되고 있으며 최대 3개월 단위로 판매상품을 교체해 우수한 우리 중소기업 상품을 현지에 소개할 계획이다. 한국 중소기업 상품의 해외매장 설치는 단순히 현지 판매공간 확대에 그치지 않는다. K-HIT 매장을 거점으로 해외 소비자 및 유망 바이어에 한국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또 궁극적으로는 월마트, 타겟 등 현지 대형 유통매장 입점으로 이어져 안정적 매출이 가능하게 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실, 해외 K-HIT 매장을 오픈하기 전에 이미 올해 9월 국내에서 서울 목동의 행복한백화점 4층 전체를 'K-HIT플라자'인 중소기업 정책매장으로 확대 개편한 바 있으며, 인천공항과 인천항에는 K-HIT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좋은 제품을 만들고도 판로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국내에서 먼저 판매 기회를 부여하고, 면세점의 검증을 거쳐 더 넓은 해외시장으로의 진출로 연결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직접 소비자를 상대해야 하는 소비재 제품의 경우 독과점화된 유통시장에 진입하는 것 자체가 대단히 어렵다. 또 소비재(B2C)는 해외바이어, 판매자 및 소비자가 서로 달라 유통구조가 복잡하고 개별기업이 통관, 물품보관, 사후관리(AS), 반품 등의 부담이 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수출이 쉽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 이번에 미국 뉴저지 가든스테이트 몰 K-HIT 매장에는 1차로 70개사 165개 제품이 전시·판매되고 있다. 제품별 현지 코디네이터의 컨설팅을 거쳐 철저히 국내에서 준비하고 현지에서 통할 만한 상품을 선별해 진출했다. 이번에 K-HIT 매장을 오픈한 미국은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이고, 인도네시아 역시 2억4000만명에 이르는 세계 4위 규모의 인구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소득 및 소비 수준이 가장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코이'라는 금빛잉어가 있는데 이 잉어를 어항에서 키우면 8㎝밖에 크지 못하지만 연못에 키우면 58㎝, 강물에 방류하면 128㎝까지 큰다고 한다. 어쩌면 우리 중소기업 제품 역시 '코이'와 같이 해외시장이라는 큰 강으로 나가지 못한 채 국내시장이라는 작은 어항에 갇혀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번 'K-HIT Shop'의 개장은 코이가 강물로 나가기 위한 시도다. 우리 중소기업들도 자사 제품에 자신감을 갖고 좁은 내수시장에만 안주하지 말고 더 넓은 세계시장으로 나가야 할 것이다. ※ 본면의 외부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2012-12-30 16:35:54강원랜드는 카지노 및 리조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성과 사례를 공유하는 '2024년 상반기 우수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행사는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분야별 우수성과 공유, 우수부서 및 모범직원 포상, 우수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최우수부서에는 △제2카지노 영업장 조성 추진 △외국인 베팅한도 상향을 통한 고객 유치 활로 확보 △시간총량제 추진 △ARS 입장 예약방식 개선 및 모바일 입장권 도입 등 카지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한 카지노정책실이 선정됐다. ESG상생협력실은 △산림관광 활성화 기반 조성 △지역 상생경영 실천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이행 등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 공로로 우수사례로 뽑혔다. 아울러 투자비 조기집행을 위해 차기 연도 사업시행 및 대체 투자사업을 발굴에 최선을 다한 시설관리실도 우수부서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 심정지 환자 구조 등에 나선 협력사 직원에게도 포상을 실시해 긍정적인 동기를 부여했다. 최 직무대행은 "하이원통합관광(K-HIT)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과 글로벌 복합리조트 동력 확보, 카지노 규제개선 등 도전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13 17:09:47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 카지노를 운영하는 강원랜드가 감독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카지노 영업제한 사항에 대한 변경 허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허가로 강원랜드는 카지노영업장 면적 5749㎡(기존 1만5481㎡) 확대, 테이블게임 50대(기존 200대)와 머신게임 250대(기존 1360대) 증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용구역 설치 등을 추진해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그동안 협소한 영업면적 및 게임좌석 부족으로 인한 과몰입 등 고질적 문제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천문학적 규모로 증가하고 있는 온라인 불법 도박의 확산을 저지하는 것은 물론, 합법 사행산업의 활성화·양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원랜드 측은 설명했다. 외국인 전용 게임구역의 베팅한도는 최대 30만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상향되며, 내국인은 출입할 수 없도록 운영된다. 또 현행 출입일수(횟수) 기준의 관리방식을 출입시간 기준 총량설정 관리방식인 시간총량제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출입관리 시스템 구축 및 운영 경과를 고려해 시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근거로 강원랜드는 내달 도입 예정인 카지노 스마트 입장시스템 시범운영을 통해 강원랜드 실정에 맞는 시간총량 출입관리 제도의 구체적 운영 방안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허가는 지난 4월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적극 추진한 ‘K-HIT 프로젝트 1.0’ 발표 이후 카지노 규제 개선 부문에서 달성한 첫 성과다. 강원랜드가 위치한 폐광지역을 지역구로 하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도 카지노 규제 완화를 위해 힘을 실었다. 최 직무대행은 "지역구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폐광지역 주민의 염원이 한데 모아져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었다"며 "강원랜드 카지노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매출총량, 베팅한도 및 영업시간 제한 등 남아있는 규제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05 13:24:19강원랜드는 28일 하이원 그랜드호텔과 서울사무소 간 화상회의를 통해 제214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저출생극복위원회 운영규정 제정 및 구성(안) 등 6개 안건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먼저, 저출생극복위원회 운영규정 제정 및 구성(안)을 원안 의결해 직원들의 출산 및 양육에 대해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청년창업기업 폐광지역 이전 지원 사업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6차' 추진안을 심의, 예년과 같이 올해 30억원을 투입해 기업이전 지원금 및 사업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이날 강원랜드는 2024년 협력사 복리후생 및 ESG 경영 도입 지원 관련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 출연안도 원안 의결했다. 총 사업 규모는 10억2200만원으로 협력사 성과공유금, 협력사 직원 종합건강검진 및 휴가지원, ESG 경영 도입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부동산 자산 매각 계획안을 심의해 유휴자산 처분을 통해 경영 건전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밖에 2024년 투자예산 추가경정(안)을 165억원 편성하기로 수정 의결해 노후시설 개선 조기 추진, K-HIT 리조트 경쟁력 강화, 신규 사업 발굴 등에 투입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현재 공석인 대표이사의 후보자 추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비상임이사 3명, 외부위원 1명, 회사 구성원 대변자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되며, 임원 후보자 모집 방법 결정과 심사, 임원 후보자로 추천될 자의 결정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28 16:33:32“지역적인 것이 곧 세계적인 것이라는 신념 아래 지역 특산물을 주재료로 신규 메뉴들을 개발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K푸드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는 만큼 강원랜드만의 시그니처 음식들로 한류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강원랜드 호텔 식음서비스 분야를 총괄하는 양희완 조리팀장(51·사진)은 여름 성수기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시그니처 메뉴 개발을 마친 소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대학에서 호텔경영을 전공한 그는 서울 소재 호텔에서 경력을 쌓은 뒤 지난 2003년 강원랜드에 합류했다. 강원랜드는 내국인 전용 카지노와 리조트, 골프·스키 시설의 명성에 비해 미식 분야에 대한 주목도는 상대적으로 약했다. 하지만 지난 4월 ‘K-HIT(하이원 통합관광) 프로젝트 1.0’을 발표한 이후 글로벌 복합리조트 도약을 목표로 모든 서비스 분야에서 ‘고객 만족’을 내세우며 대대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식음 분야도 마찬가지다. 360여명에 달하는 조리팀 인력과 함께 신규 메뉴 개발을 추진한 양 팀장은 “프로젝트 세부 목표인 지역상생 및 ESG 경영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 지역 특산물을 적극 활용했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개발에 착수해 7~8월 매장에 신규 도입한 메뉴만 65종에 이른다. 그랜드테이블, 오리엔, 팬지, OV 등 16개 영업장에서 새로운 음식을 선보였다. 정선 지역의 대표 특산품인 황기와 산약초로 24시간 우려낸 ‘황제 고법 불도장’(오리엔), ‘산나물영양시골밥상’(하이랜드) 등 이름에서부터 지역색이 물씬 묻어난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할랄인증 영업장(더가든)을 운영하고 김밥과 불고기, 비빔밥 등 한류를 대표하는 음식들도 판매 중이다. 최종 레시피가 나오기까지 그와 팀원들은 지역 식자재 발굴을 위해 전통시장과 농특산물 유통업체를 수시로 찾으며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댔다. 그 결과 식재료 고유의 미감이 살아 있는 독창적인 메뉴들이 대거 탄생했다. 식자재 발굴부터 내부 테스트를 거치기까지 각 메뉴당 최소 2개월 이상이 소요됐다. 그 과정에서 고충도 물론 있었다. 양 팀장은 “각 영업장별 기존에 판매하는 메뉴 대신 지역 식자재를 활용한 특색 있는 메뉴를 개발하려다 보니 지역의 대표성을 가지면서 대중적인 맛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콘셉트를 선정하기가 가장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가장 기억에 남는 메뉴로는 1340스토어에서 인기리에 판매 중인 ‘운탄고도 샌드’ 3종(플레인, 어수리, 산죽)을 꼽았다. 조리팀은 레시피 개발, 조리를 위한 주방 세팅, 포장 및 생산 전반에 관여했다. 양 팀장은 “일반 판매 메뉴와 달리 상품 형태의 제품으로 최적의 맛을 유지하기 위한 소비기한, 식감, 당도 등을 포괄적으로 고려해 만든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시그니처 메뉴들을 국내외 관광객에게 알리는 일에 대해서도 고심하고 있다. 양 팀장은 “지역 식자재를 활용하다 보니 내국인들에게도 다소 생소한 메뉴들이 있을 것 같다. 지역과 연계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며 “강원랜드를 찾는 다양한 고객들에게 최고의 맛과 휴식, 고유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08 05:3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