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개정 내용을 기업 회계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3년도 K-IFRS 제·개정 내용 설명회’가 오는 12월 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기업 회계 실무자, 외부감사인,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한국공인회계사회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받는다. 인원은 선착순 약 350명으로 제한한다. 금감원에서 K-IFRS 주요 개정내용,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 집행사례를 소개한다. 구체적으로는 ‘약정이 있는 비유동부채(제1001호, 재무제표 표시)’, ‘판매후리스(제1116호, 리스)’ 등과 ESMA가 올해 공개한 IFRS 집행사례 중 기후 관련 위험 공시, 금융자산 재분류 등을 공유한다. 이어 내부회계 평가·보고 지침 및 연결 내부회계 종속회사 범위 결정 가이드라인 주요 내용과 외부감사인 선임제도 및 지정제도도 설명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11-21 10:30:38[파이낸셜뉴스] 한국회계기준원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의 일관되고 원활한 적용을 지원하기 위해 K-IFRS 질의회신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개는 지난 5월 마련된 금융위원회 '질의회신 제도 개선 방안'의 후속조치다. K-IFRS 제·개정으로 질의회신 내용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경우와 법원·검찰청 사실조회 등에 해당하는 질의는 공개 대상에서 제외된다. 공개된 내용은 올해 상반기 정규 질의회신(6건)과 과거 2011~2015년 정규 질의회신(15건), 그리고 K-IFRS 정규 질의회신외에 신속질의회신 중에서 중요한 사례 93건이다. 자세한 내용은 회계기준원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볼 수 있다. 회계기준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K-IFRS 정보이용자의 적용 능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질의회신 사례 교육을 실시하고 출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0-12-30 11:17:57[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은 오는 30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2020년도 온라인 K-IFRS 제·개정 내용 설명회'를 금감원 유튜브를 통해 연다고 16일 밝혔다. 설명회에서 코로나 19 대유행 관련 K-IFRS 제1116호(리스) 실무적 간편법 및 2018~2020 연차개선 내용을 소개한다. 또 K-IFRS 제1103호(사업결합), 제1016호(유형자산), 제1037호(충당부채), 제1001호(재무제표 표시) 등 올해 개정 주요 기준서 내용을 설명한다. 2020회계연도에 내부회계관리제도 외부감사가 직전사업 연도말 자산 5000억원 이상 상장회사로 확대 시행됨에 따른 관련 유의사항을 안내한다. 기업 및 외부감사인이 알아야 할 외부감사인 선임 및 지정제도의 주요 내용과 외부감사인 선임시 유의사항, 감사인 지정대상 등 지정제도의 주요 내용을 설명한다. 아울러 올해 감사보고서부터 모든 상장사(코넥스 제외)에 전면 시행되는 핵심 감사사항이 충실히 기재될 수 있도록 핵심 감사사항 기재실태 점검 결과를 공개한다. 온라인 설명회는 금감원 유튜브를 통해 진행되는 만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 금융감독원 회계포탈 'Q&A'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0-11-16 10:16:07[파이낸셜뉴스] 한국회계기준원 12일 회계기준원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 스마트강의 홍보영상과 K-IFRS 체계를 설명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한국회계기준원은 회계기준에 대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수요를 충족하고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필요한 교육 및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지난 2015년부터 60여건의 스마트강의를 개발해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게시하고 있다. 한국회계기준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 기준서 제정, 개정 및 질의회신, IASB 공개초안 등 회계기준에 대한 정보를 담은 스마트강의를 제작해 게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0-10-12 15:52:10[파이낸셜뉴스]부동산담보 분야 1위 P2P금융기업 투게더펀딩(투게더앱스)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온투법) 시행과 관련해 등록 신청 준비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온투법 상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기업의 재무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회계기준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투게더펀딩은 온투법 시행을 앞두고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와 제반 법규에 대한 내부교육을 위해 금융기관 15년 경력의 상시 준법감시인을 영입했고, 회계법인의 ‘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회계감사보고서 또한 기한 내 금융감독원에 정상적으로 제출했다. 아울러 온투법에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의무화하지 않았지만, 기업의 공정한 가치평가와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 7월 KPMG 삼정회계법인과의 회계기준 전환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에 회계기준 전환을 완료할 예정이다. 회계기준을 K-IFRS로 전환하게 되면 투게더펀딩은 이용자들에게 기존 일반기업회계기준보다 더 자세하고 투명한, 공신력 높은 회계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고로 상장회사와 금융회사는 K-IFRS 의무적용 대상이다. 이 외에도 투게더펀딩은 자기자본 기준이나 재무 및 사업계획의 건전성 등 온투업 등록 신청을 위한 주요한 요건들을 전부 갖췄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편, 투게더펀딩은 온투업 등록과는 별개로 내년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3월 미래에셋대우와 대신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한 데 이어, 8월에는 금융감독원에 감사인 지정요청을 완료했고, 9월 중에는 감사인이 지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상장하기 위해서는 증권선물위원회가 지정하는 회계법인을 감사인으로 선임해 회계감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투게더펀딩 김항주 대표는 “금융당국은 온투법 시행과 함께 P2P 금융사가 안정적인 투자처로서의 역할과 중금리 대출을 연결해주는 대안 금융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며 “투게더펀딩은 오랫동안 등록을 준비하면서 투명한 운영과 각종 안전장치를 통해 이용자들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20-09-03 11:01:03[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은 오는 28~2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2층 대강당에서 '2019년도 국제회계기준(K-IFRS) 제·개정 내용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등 유관기관과 진행하는 이번 설명회는 △재무보고를 위한 개념체계 △K-IFRS 주요 제·개정 및 2018년 감사보고서 분석 내용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관련 주요 FAQ △외부감사인 선임제도 관련 유의사항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먼저 금감원은 내년부터 전면 개정된 '재무보고를 위한 개념체계'가 시행됨에 따라 새로운 개념체계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금감원 측은 "개념체계는 K-IFRS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재무제표의 작성과 표시에 기초가 되는 개념을 정립하고 있어 기업 등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의무 적용하고 있는 신 리스기준서(K-IFRS 제1116호)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공시 유의사항도 안내한다. K-IFRS 제1103호(사업결합), 제1001호(재무제표 표시), 제1008호(회계정책, 회계추정의 변경 및 오류) 등 내년 시행 주요 기준서 개정 내용과 핵심감사사항 기재실태 등 2018 회계연도 상장법인 감사보고서 분석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내부회계관리제도 외부감사가 이와 함께 올해부터 최초 시행됨에 따라 감사기준 적용과 관련한 주요 FAQ 사례와 외부감사인 선임제도 관련 주요 체크포인트 등도 소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관련 업무를 직접 담당하고 있는 금감원과 회계법인 등의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해 K-IFRS의 주요 제·개정 내용과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관련 주요 FAQ, 외부감사인 선임 관련 유의사항 등을 소개하고, 참가자의 질의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기업·감사인이 새로운 회계기준 및 제도 시행에 따라 필요한 사항을 준비할 수 있게 됨으로써 향후 재무제표 작성과 공시, 외부감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신청은 해당기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참가일자를 선택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9-11-11 10:33:47금융당국이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규정하는 신(新) 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을 1년 늦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K-ICS도 IFRS17(보험업신국제회계기준)과 같이 오는 2022년에 동시 도입된다. IFRS17 시행 시기가 2022년으로 1년 늦춰지면서 K-ICS도 이에 맞춰 2022년에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회계제도와 감독제도 도입 연기가 확정하면서 보험사들은 환영을 뜻을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금융감독원, 생손보 협회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보험 자본 건전성 선진화 추진단'을 구성하고 이 같이 발표했다. 이날 열린 제1차 회의에서 추진단은 K-ICS 도입을 IFRS17 도입 시점에 맞추기로 결정했다. IFRS17은 보험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회계 제도다. K-ICS는 IFRS17을 도입하면 보험회사 부채(보험금 지급) 부담이 커지는데 이에 맞춰 보험사들이 자본을 더 쌓도록 하는 제도다. 당초 IFRS17은 오는 2021년부터 시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IFRS17 시행 준비에 시간이 촉박하다며 도입 시기를 1년 미뤘다. 이 때문에 IFRS17 도입에 대비하는 K-ICS도 2022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금융당국은 K-ICS 관련 법규개정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단계적 도입방안 및 세부 도입 일정을 내년 중 확정키로 했다. 추진단은 또 보험사 외화 신종자본증권 유통금리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보험사 외화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 공급과잉 완화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특정 국가로 운용자산 편중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험사 외국환 위험관리 범위와 기준도 정비하기로 했다. IFRS17 및 K-ICS 도입에 대비해 자본확충과 자산운용 규제개선 등 연착륙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리스크관리 및 자산운용 개선을 위해 금리상승 시 지급여력비율이 하락하는 채권평가손익의 가용자본 인정기준을 개정하기로 했다. 또 금리파생상품을 금리리스크 대상 자산으로 인정해 금리리스크 증가에 대비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보험권 제도 변화는 보험 산업뿐 아니라 전체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K-ICS 최종안 발표 일정을 정해 보험사들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험사들은 IFRS17과 K-ICS 도입도 미뤄지면서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안도했다. 특히 손보업계 보다는 생보업계에서 환영의 목소리가 더 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IFRS17에 이어 K-ICS도입도 연기되면서 자본확충 부담이 확실히 줄었다"고 전했다.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도 "회계제도와 감독제도를 동시에 도입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했다"며 금융당국의 조치를 환영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IFRS17과 K-ICS도입이 미뤄진 만큼 보험사들은 자본확충을 충실하게 해야 할 것이다"면서 "이에 맞춰 당국도 이를 모니터링 할 것이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8-11-27 17:37:27선량한 기업들까지 의도하지 않은 실수로 분식회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상장법인이 K-IFRS를 사용토록 의무화됐고, 규모가 작은 기업의 경우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회계처리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시각이다. 황인태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27일 파이낸셜뉴스와 한국공인회계사회 공동주최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10회 국제회계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한 후 IFRS의 핵심인 ‘원칙중심 회계’를 적절하게 수행하기 위해 회계인력의 전문성 확보 등 회계시스템 고도화가 미진하다는 설명이다. 2017년 현재 상장기업 가운데 자산규모 1000억원 미만 회사는 36%인 686개사에 달한다. 원칙 중심 회계는 과거 회계기준인 규정 중심의 반대로, 상세한 규정을 제공하지 않고 회계처리의 큰 원칙만 제시한다. 기업에 상당한 회계처리 재량을 부여했다. 하지만 현재의 회계제도가 사후 적발 위주의 규제로 설계돼 규정이 주어지지 않으면 적정한 회계처리가 어렵다는 말이 회계 현장에서 나온다. 이에 황 교수는 K-IFRS 관련 중요하고 애매한 사항에 대해 사전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회계기준연구회(가칭) 구성을 제시했다. 연결범위, 개발비 등 회계기준상 해석의 문제가 있는 중요 이슈를 발굴해 연구하는 독립적 전문가 회의체다.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회계기준원, 한국회계학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등에서 3명씩 위원을 추천받아 3개 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식이다. 공인회계사회 혹은 금융감독원 내에 설치를 제안했다. 사업보고서 공시 확대도 제시했다. 평가금액이 상당한 경우 관련 정보를 사업보고서에 공시해 시장의 평가를 받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상품 또는 기초자산주가, 무위험수익율, 할인율, 변동율, 변동성, 적용등급 등이 대상이다. K-IFRS에서 공정가액이 중요하지만, 평가기관에 따라 공정가액에 큰 차이가 발생해 신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그동안 제기돼왔다. 감독당국의 역할도 강조했다. 감독당국은 최소 6개월전 언제 어떤 회계처리 관련 대책을 내놓을지 밝혀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한다는 지적이다. 미국 등 선진국이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 시행착오 비용을 줄이는 것도 이를 방증한다. 황 교수는 “변화된 환경에 걸맞는 새로운 감독패러다임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사후적 심사보다는 사전적이고 예방적인 감독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8-11-27 10:45:28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IFRS17(보험업신국제회계기준) 도입을 1년 연기하면서 금융당국이 당초 오는 2021년 도입할 예정이었던 K-ICS(신지급여력제도) 도입을 1년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이에 따라 IFRS17과 K-ICS 도입 시기가 2022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국, K-ICS 도입 연기 논의 15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당국은 IFRS17 도입이 1년 연기된 만큼 K-ICS 도입도 1년 연기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금융당국 관계자는 "당초 IFRS17과 K-ICS를 2021년에 동시에 도입하는 것이 기본 입장이었다"면서 "하지만 IFRS17 도입이 1년 연기된 만큼 K-ICS 도입도 1년 연기할지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K-ICS는 자산과 부채를 기존 원가 평가에서 시가 평가로 전환해 리스크와 재무건전성을 보다 정교하게 평가하는 자기자본제도다. K-ICS는 회계제도인 IFRS17과 연동해야 하는 만큼 2022년 도입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K-ICS 도입이 1년 미뤄진다 해도 K-ICS 규정화와 규준 제정 작업은 당초 일정대로 진행된다.금융감독원은 올해 초 K-ICS 1.0버전을 공개했다. 이를 토대로 국내 모든 보험사는 지난 7월까지 계량영향평가(QIS)를 진행, 결과를 금융당국에 전달한 상태다.현재 금감원에서 준비 중인 K-ICS 2.0버전은 내년 초 공개된다. 금감원은 보험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산출방식과 위험 수준 등을 수정한 뒤 단계적 도입방안을 함께 담아 새 버전을 내놓을 계획이다.보험업계 관계자도 "회계제도(IFRS17)가 바뀐 뒤에 자기자본 규제(K-ICS)가 바뀌어야 적용이 용이하다"면서 "업계 입장에선 K-ICS 도입도 1년 연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험사들 자본조달 잰걸음 IFRS17 도입이 1년 연기됐지만 국내 보험사들은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을 관리해야 한다.보험 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이 적용되면 보험사들의 부채 규모가 커져 건전성 지표인 RBC 비율이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IFRS17 도입이 1년 연기됐지만 지급여력 기준을 강화하는 등 사전 위험관리 작업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보험사들은 지난해부터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본 확충에 나선 상태다. 한화손해보험은 메리츠화재는 각각 10월에 3500억원 규모, 4월에 1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신한생명은 6월 2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으며, 3912억원을 추가, 조달할 계획이다. 동양생명과 KDB생명은 9월에 각각 1000억원, 22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완료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최대 2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금융위원회가 보험사의 신종자본증권 발행 요건을 완화하면서 자본 확충을 위해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서는 보험사가 늘고 있다. 한화생명과 KDB생명이 10억 달러와 2억 달러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현대해상과 한화손보는 5000억원과 19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찍었다. 교보생명도 해외 신종자본증권을 통한 자본확충을 추진했지만 금리 인상으로 발행 계획을 잠정 보류한 상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1년 연기로 시간은 벌었지만 국내 보험사가 또 다시 연기를 요청할 명분도 없어 남은 기간 충실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홍창기 기자
2018-11-15 17:24:25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IFRS17(보험업신국제회계기준) 도입을 1년 연기하면서 금융당국이 당초 오는 2021년 도입할 예정이었던 K-ICS(신지급여력제도) 도입을 1년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이에 따라 IFRS17과 K-ICS 도입 시기가 2022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국, K-ICS 도입 연기 논의 15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당국은 IFRS17 도입이 1년 연기된 만큼 K-ICS 도입도 1년 연기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당초 IFRS17과 K-ICS를 2021년에 동시에 도입하는 것이 기본 입장이었다"면서 "하지만 IFRS17 도입이 1년 연기된 만큼 K-ICS 도입도 1년 연기할지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CS는 자산과 부채를 기존 원가 평가에서 시가 평가로 전환해 리스크와 재무건전성을 보다 정교하게 평가하는 자기자본제도다. K-ICS는 회계제도인 IFRS17과 연동해야 하는 만큼 2022년 도입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K-ICS 도입이 1년 미뤄진다 해도 K-ICS 규정화와 규준 제정 작업은 당초 일정대로 진행된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초 K-ICS 1.0버전을 공개했다. 이를 토대로 국내 모든 보험사는 지난 7월까지 계량영향평가(QIS)를 진행, 결과를 금융당국에 전달한 상태다. 현재 금감원에서 준비 중인 K-ICS 2.0버전은 내년 초 공개된다. 금감원은 보험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산출방식과 위험 수준 등을 수정한 뒤 단계적 도입방안을 함께 담아 새 버전을 내놓을 계획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도 "회계제도(IFRS17)가 바뀐 뒤에 자기자본 규제(K-ICS)가 바뀌어야 적용이 용이하다"면서 "업계 입장에선 K-ICS 도입도 1년 연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험사들 자본조달 잰걸음 IFRS17 도입이 1년 연기됐지만 국내 보험사들은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을 관리해야 한다. 보험 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이 적용되면 보험사들의 부채 규모가 커져 건전성 지표인 RBC 비율이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IFRS17 도입이 1년 연기됐지만 지급여력 기준을 강화하는 등 사전 위험관리 작업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보험사들은 지난해부터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본 확충에 나선 상태다. 한화손해보험은 메리츠화재는 각각 10월에 3500억원 규모, 4월에 1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신한생명은 6월 2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으며, 3912억원을 추가, 조달할 계획이다. 동양생명과 KDB생명은 9월에 각각 1000억원, 22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완료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최대 2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금융위원회가 보험사의 신종자본증권 발행 요건을 완화하면서 자본 확충을 위해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서는 보험사가 늘고 있다. 한화생명과 KDB생명이 10억 달러와 2억 달러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현대해상과 한화손보는 5000억원과 19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찍었다. 교보생명도 해외 신종자본증권을 통한 자본확충을 추진했지만 금리 인상으로 발행 계획을 잠정 보류한 상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1년 연기로 시간은 벌었지만 국내 보험사가 또 다시 연기를 요청할 명분도 없어 남은 기간 충실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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