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인공지능 기반의 물관리 전환을 위해 ‘AI First 전략기획단’ 운영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AI를 중심으로 물관리와 경영을 전면 재편하겠다는 전략으로, 물 분야 ‘소버린 AI’ 구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략기획단은 경영, 수자원, 수도, 도시·글로벌, 인재육성, 연구개발(R&D) 등 6개 분야로 구성되며, 윤석대 사장을 단장으로 2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한다. 연말까지 AI 전환 실행 전략을 구체화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서비스 혁신과 물안보 강화를 위한 중장기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K-water는 AI 기술을 접목한 물관리 혁신에서 선도적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AI 정수장을 구축한 성과로, 지난해 1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글로벌 등대공장’에 선정됐다. 또 같은 해 12월에는 ISO/TC224(국제표준화기구 산하 상하수도서비스 분야 기술위원회)의 스마트물관리 분야 국제표준 개발 신규 제안이 승인되며, 글로벌 물시장을 주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AI 정수장은 실시간 수질 예측, 누수 탐지, 정수장 운영 자동화, 수요 예측형 산업용수 공급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먹는 물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인 디지털 물관리 기술이다. K-water는 해당 시스템을 기반으로 공공안전, 기후위기 대응 등으로 AI 활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아울러 수도, 수자원, 도시 등 자체 인프라와 전문인력을 활용해 AI 기술의 실증과 확산을 병행하고,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물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물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구자영 K-water 기획부문장은 “AI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 물관리 경쟁력을 갖춰 대한민국이 글로벌 물산업을 주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6-25 15:49:03[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여름철 극한 강우와 폭염에 대비해 실전 수준의 재난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K-water는 이날 윤석대 사장 주재로 대전 본사에서 ‘전사 재난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본사 및 전국 부서장 138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야별 대응 계획을 점검했다. 주요 점검 항목은 △장마 및 기상 전망 △댐 운영 및 부유물 처리 계획 △풍수해 대응 및 종합상황 관리 △수도시설 위기관리 △건설 현장 안전대책 등이다.K-water는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를 앞두고 전국 381개 수자원·수도시설과 336개 건설 현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마쳤다. 전국 98개 부서는 풍수해 발생 시 대응 절차를 숙지하고, 실시간 상황을 가상 구현한 디지털트윈 기반 훈련도 병행했다.또한 국토안전관리원과 협력해 전국 55개 댐·보의 수문과 비상 방류설비 작동 시험을 완료했다. 다목적댐 수위도 사전 조절해 설계 홍수조절용량(약 20억㎥)의 3배 이상인 68억4000만㎥의 여유 수위를 확보했다.먹는 물 안전 확보를 위해 부유물 유입 등 수질 악화 상황에 대비한 비상 복구 체계도 정비했다. 이외에도 폭염 대응을 위해 건설 현장 근로자 및 방재 인력을 위한 온열질환 예방 지침과 보호 장비 사용 매뉴얼도 강화했다.윤석대 K-water 사장은 “기후 상황이 갈수록 복잡해지는 만큼 디지털트윈 등 초격차 기술로 신속한 물관리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홍수기 국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6-24 16:19:48[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유명 먹방 크리에이터와 손잡고 산불 피해 지역의 회복 지원에 나섰다. K-water는 구독자 168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히밥과 협업해 안동댐 인근 지역을 소개하는 여행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산불 피해 지역의 민생경제 회복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히밥은 지난 17일 안동을 방문해 안동중앙신시장, 안동구시장, 왔니껴 안동 오일장(매월 2·7일 개장) 등 지역 전통시장과 안동댐 일대를 둘러보며 현장 먹방 콘텐츠를 촬영했다. 영상에는 안동찜닭, 안동국시, 식혜를 비롯해 꽈배기, 전, 떡갈비, 마수리떡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이 담길 예정이다. 히밥은 콘텐츠에서 “안동 전통시장은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해 꼭 한 번 방문하길 권한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이달 말 K-water 공식 유튜브 채널(@kwatertv)에 공개될 예정이다. K-water는 이와 함께 임직원이 직접 참여한 ‘힐링 영주댐 여행’ 영상도 제작해 영남권 관광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콘텐츠는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부석사, 선비세상, 용마루공원, 영주댐 물문화관, 영주 재래시장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구성됐다. 한국철도공사와 영주시가 공동 기획한 상품으로 K-water 유튜브 채널과 7월 사보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6-18 15:34:56유럽 주요국 대사들이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초격차 물관리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13일 대전 본사와 연구원을 방문한 주한 유럽연합(EU) 및 4개 회원국 대사 대표단에 초격차 물관리 기술과 연구개발(R&D) 역량을 선보이며, 국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2025 한-유럽연합 연구혁신의 날' 당시 수자원공사와 주한 유럽연합 대사, 유럽연합 연구혁신총국 부총국장 면담에 이은 후속 교류 일환으로 마련됐다.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 대사를 비롯해 그리스, 벨기에,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등 4개의 유럽연합 회원국 대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대표단은 디지털트윈과 인공위성 기술을 활용한 첨단 물관리 시스템이 적용된 현장을 둘러보며 수자원공사의 초격차 물관리 기술력을 확인했다. 유럽은 기후변화로 인한 물 관련 기상현상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물관리의 중요성은 더 강조되고 있다. 지난 2022년 중남부 지역에 5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었고, 2024년에는 중동부 지역에 6개월치 강수량이 하루 만에 쏟아지기도 했다. 때문에 유럽연합은 물 분야를 포함한 기후·환경 전반의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고 과학기술 강국 회복을 위한 정책 연구프로젝트 '호라이즌 유럽'과 연계해 국제 공동 연구도 확대하고 있다. 한국은 올해부터 호라이즌 유럽의 준회원국으로 참여한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대표단 방문을 통해 단순 연구 교류 차원을 넘어 기술의 현지 실증과 사업화로 이어지는 수출 기반 마련과 연계할 계획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유럽연합 국가들과 전략적 네트워크를 강화해 물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호라이즌 유럽과 연계한 연구 협력이 향후 국내 물산업의 유럽 진출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5-14 18:12:19[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9일 대전 본사에서 2025년 녹조 대응을 위한 첫 회의를 개최하고, 전사 차원의 대응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윤석대 사장은 이날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국민 생활과 수질 안전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예년보다 한 달 이상 앞서 이뤄진 것으로 작년 조류경보 발령 지속 기간을 고려해 올해는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봄철부터 조기 대응에 나섰다. 먼저 홍수기 이후 녹조 발생 가능성을 대비해 호소와 하천 등 현장 접점에서 수질개선과 함께 녹조 발생 초기 단계 확산 방지를 위한 활동을 한층 더 확대한다. 이달 초부터는 전 수계의 오염원과 물환경 설비에 대한 사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녹조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녹조제거설비의 투입 시점을 앞당겨 예년보다 이른 시점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특히 본사와 4개 유역본부를 포함한 15개 부서 간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고 녹조 예측부터 현장 대응, 먹는물 품질관리까지 전 영역에서 협업 수준을 높일 방침이다. 또 수돗물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취수원 수질 감시 및 취·정수장 공정관리를 강화해 정수처리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9월 수자원공사는 '녹조관리 전문가 심포지엄'을 개최해 기후변화로 인한 녹조 심화 원인을 진단하고 오염원 차단과 인·질소 관리 등의 중요성을 공유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보다 체계적인 예측·예방 중심의 통합 관리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녹조는 자연계 순환 속에서 반복돼온 현상이나 최근 기후위기로 발생 정도가 심화되고 있다"며 "수자원공사는 조류 발생 전조 단계부터 현장 조치까지 모든 접점에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해 국민 생활과 산업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4-29 13:43:18[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그룹과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지원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우리금융과 K-water는 지난 15일 서울 회현동 우리금융 본사에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서로의 장점을 활용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상생 지원을 비롯한 4개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우리금융은 K-water 협력 중소기업 지원제도를 활용해 협력 기업에게 대출 한도와 금리 우대를 지원한다. 특히 혁신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에는 해외사업 진출 지원과 환경·사회·지배구(ESG) 경영 컨설팅 제공 등 우리금융은 금융 외 분야 지원도 힘쓸 예정이다. 이밖에도 우리금융과 K-water는 △탄소 중립 이행과 ESG 경영실천 △해외사업 △자금조달 및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도모한다.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양사는 분야별 협력과제를 구체화해 금융과 물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실효성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임종룡 회장은 “반세기 넘는 시간 동안 대한민국 수자원 관리와 물산업을 진두지휘해 온 K-water와 우리금융이 협력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기업금융에 강점을 보유한 우리금융과 K-water의 합심이 중소기업 성장과 물산업 발전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2-18 11:57:21아시아교류협회는 지난 3월부터 184명의 중고등학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2023년도 K-water 장학회 성장지원활동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K-water 장학회’는 2020년 출범 이후 226명의 청소년들에게 최대 5년간의 장학금과 함께 진로 멘토링, 입시상담, 인문특강 등 다각도의 청소년 진로 맞춤형 성장지원활동을 진행해왔다. 올해 역시 청소년의 특성과 진로, 관심사를 고려하여 지역사회 대학생 멘토와 함께 하는 1대1 ‘학습·진로 멘토링’ 뿐만 아니라 희망진로 직군 종사자와의 함께 하는 진로 멘토링 ‘꿈job기’, 또래 장학생 간의 네트워킹과 미래설계를 위한 ‘소통캠프’, 전문 심리상담사와 365일 소통할 수 있는 ‘메타버스 고민상담소’, 다각도의 성장을 지원하는 ‘인문특강’ 등을 지원함으로써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했다. 특히 입시, 취업을 앞두고 있는 고3 장학생에게는 입시·취업 전문가와의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청소년의 진로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여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장학회를 졸업한 졸업생 일부가 ‘멘토’로 재참여 함으로써 협회의 ‘오늘의 멘티가 내일의 멘토’라는 목표와 같이 장학회 내에서 나눔이 선순환되기 시작하면서 장학회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의미있는 한해가 되기도 했다. 장학회 졸업생으로서 처음 멘토가 된 한 멘토는 “장학회가 장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늘 힘써주신 덕분에 또래 친구들에게 뒤처지지 않는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었다.”라며 “이제는 멘토로써 내가 받은 도움을 나눌 수 있음에 행복하다. 늘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시아교류협회는 2005년 설립된 외교부 등록 비영리법인으로 ‘꿈을 밝히고, 아시아를 잇습니다’라는 기조 하에 청소년들이 환경적·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마음껏 꿈꾸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하며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2023-12-13 13:13:50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취수원에서 수도꼭지까지 국민 모두가 믿고 마실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수돗물 신뢰를 높이기 위해 생산 전 과정에 걸쳐 디지털 전환, 적극 행정, 품질 개선 등 혁신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수돗물을 생산 공급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지자체 수도시설 전반을 위탁하는 등 국가 상수도 선진화를 주도하고 있다. ■수돗물, 식품 수준 엄격한 관리 26일 K-water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019년 6월 환경부 산하 기관으로 물관리 기능 조정 이후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물이용·공급분야(상수도 기능)를 전담하고 있다. 전국의 광역 상수도 48개를 운영·관리하며, 국가 전체 수도시설 용량의 48%를 담당하고 있다. 지자체 수도시설 전반을 위탁해 관리하는 운영 효율화 사업도 2004년 충남 논산을 시작으로 2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우선 공사는 정수장 유충 등으로 물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취수원부터 관로까지 수돗물 생산 전 과정의 위생을 보강해 식품보다 철저한 수돗물 관리를 추진 중이다. 오는 2025년까지 4209억원을 투입해 광역정수장 위생시설에서 수돗물 유충 등 사고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정책을 마련, 시행 중이다. 유충의 성장 전 제거를 위해 여과지·활성탄지 세척과 효과적 약품주입 등 정수처리 공정을 강화하고, 위생관리 점검 시스템도 구축했다. 특히 지난 2021년 3월 화성정수장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모든 광역 생활 정수장(39개소)에는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 ISO22000 인증을 취득했다. ISO 22000은 식품 생산 및 제조의 모든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위해 요소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제표준규격이다. ■국가 상수도 선진화 선도 공사는 국민과 소통 강화로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높여가고 있다. 전국 수도사업자로부터 수집된 실시간 물 사용량, 요금 등 다양한 정보를 국가수도정보센터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새는 물 막는 현대화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정부는 2017년부터 노후 지방상수도 개량을 위해 총 3조1000억원을 투입,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많은 지자체들이 전문기술을 지닌 경험이 풍부한 기관에 현대화사업을 위탁하기를 희망했고, 공사는 전체 103개 현대화 사업 중 71개(69%) 사업을 위탁해 추진했다. 공사는 지난해 전체 사업 유수율 77.1%를 달성했다. 특히 유수율 성과판정 대상인 7개 사업은 100% 합격 판정을 받았다. 유수율 성과판정은 현대화사업의 성과 적·부를 판단하는 최종절차다. 목표유수율인 85% 이상을 1년 유지하는 경우 합격 판정된다. 공사는 현대화사업을 통해 누수량 6400만t을 저감해 국민부담 1271억원 절약과 탄소배출 1만6000t 감소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습 제한급수를 실시하던 전남 신안군의 유수율을 50.3%에서 87.6%로 올려 30년 만의 가뭄에도 원활히 대응하기도 했다. 수돗물 사고대응 전문기관인 유역수도지원센터와 지자체 수도 위기 극복에도 역량을 모으고 있다. 공사는 유역수도지원처를 중심으로 한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낙동강 등 4개 유역별 수도지원센터를 운영·관리중이다. 이를 통한 사고예방 체계 구축으로 열악한 중·소규모 지자체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유역수도지원처에 전국 상수도 운영 정보 통합 모니터링이 가능한 '유역수도지원센터 종합상황실'도 개소했다. 전국 상수도 수질과 수량을 모니터링 및 수도사고 발생 시 현장 운영 정보를 활용한 신속한 사고대응이 가능해졌다. 공사 관계자는 "지방상수도 선진화를 위해 2017년부터 재정이 부족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해 유수율을 높이고 수도사고를 미리 방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4-26 18:17:25[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기후환경, 디지털 대전환 등 급변하는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물 산업 분야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특히 국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기술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4일 대전 본사에서 '2022 K-water 테크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은 행사는 공사의 대표적인 학술 대회다. 올해는 '기후변화 시대의 미래 물 기술개발 성과 공유'를 주제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 총 108건의 기술개발 성과 중 성과 평가를 거쳐 선발된 자체 성과 8건과 개방형 혁신 연구개발(R&D) 우수성과 6건에 대해 발표했다. 또 내외부 전문가 심사위원단의 현장 심사를 통해 대상 2건과 최우상 4건, 우수상 5건, 장려상 3건을 선정했다. 대상인 환경부 장관상에는 상하수도연구소의 'K-water형 댐상류 스마트 하수도 시스템 구축 핵심기술개발 및 실증화'와 김상현 부산대 교수의 '관로시스템 맞춤형 수압기반 유량측정 모듈의 개발'이 각각 선정됐다. '실용화' 분야 대상인 'K-water형 댐상류 스마트 하수도 시스템 구축 핵심기술개발 및 실증화'는 정부 스마트 하수도 정책의 사각지대인 댐상류 소규모 하수처리장에 대해 미생물 활성도와 침강성 측정기술로 구현된 하수처리장 진단 알고리즘 기술이다. K-water 독자기술로 장항 하수처리장에 테스트베드를 구축, 실증화를 완료했다. '개방형 혁신 R&D' 분야 대상인 '관로 시스템 맞춤형 수압기반 유량측정 모듈 개발'은 기존의 측정원리(초음파, 전자식, 차압식, 질량식)의 점 측정방식을 대상 시스템 전체의 추정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유인선 K-water 기술기획처 기술관리부장은 "전주기 기술개발관리 프로세스를 통해 효율적인 기술 개발을 실현할 것"이라며 "외부적으로는 연구성과 및 핵심기술 공유 등 대국민 성과확산을 통해 물기술 선도기관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10-26 13:36:08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물산업 펀드를 조성해 기업 및 지역 일자리 성장을 지원한다. 수자원공사 모자펀드를 구성해 물산업 금융 토대 및 혁신 생태계 조성을 통해 성장한 30여개 스타트업이 후속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모자펀드는 벤처캐피털(VC) 및 엑셀레이터(AC)를 대상으로 출자해 물산업 유니콘(비상장 기업가치 1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스타트업 토양을 만들고 있다. ■국가 물관리 혁신 지원 공사는 7일 대전·세종 등 충청권 소재 물산업 펀드 투자 유치 6개사를 방문해 기업 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사가 방문한 기업은 파이어킴, 퀀텀캣, 파블로항공, 위플랫, 서지텍 워터아이즈 등 대전·세종지역 6개사다. 이번 방문은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수자원공사가 출자한 물산업 펀드를 활용해 투자 유치에 성공한 유망기업들의 기술 사업화 및 기업 성장과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호협력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간 물산업 분야는 기술 사업화에 장기간이 소요되고 민간투자업계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아 창업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방문단은 대구와 충청권에 소재한 물산업 기업 본사와 공장을 찾아 다양한 혁신 아이템의 제조공정과 서비스 시연, 사업화 추진 사항 등을 확인했다. 이후 간담회를 통해 물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개발 및 해외 진출 등 판로개척, 금융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공사의 물관리 기술력과 노하우, 물산업 지원 제도 등을 공유하고,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혁신 스타트업과 협업해 국가 물관리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2018년부터 8개 우량 자펀드에 100억원을 출자해 물기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유도했다. 지난해부터 물산업 모펀드 조성에 착수해 중소벤처기업부, 지자체, 민간과 협업을 통해 3년간 2500억원 규모 자펀드 결성을 추진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이를 활용해 물산업 스타트업 30개사가 약 253억원 연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23년 1311억원 자펀드 결성 공사는 물산업 육성을 위해 정책펀드(벤처펀드)를 조성해 물산업 금융 토대 및 혁신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모자펀드로 펀드를 구성했다. 자펀드 경우 총 8개 펀드에 100억원 출자로 1311억원 결성에 참여하고 있다. 2023년 납입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중 시리즈A(시장진출 준비단계 투자)부터 투자하는 VC는 1068억5000만원이다. 창업 3년 내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AC는 242억5000만원이다. 모펀드는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충청권 및 동남권 지자체 등과 공동으로 2개 지역혁신 펀드를 조성했다. 지자체(대전·세종.충남.충북, 울산.경남) 참여 및 정부 매칭 금액 상향으로 펀드 규모 및 물산업 투자 재원은 당초 목표보다 초과 달성했다. 박재현 사장은 "혁신 기술을 보유한 물기업이 기술을 사업화하고 성장하도록 운동장을 만드는 것이 한국수자원공사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유망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2-09-07 18:0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