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서비스(KAEMS)는 14일 글로리아 항공과 '항공기 MRO(Maintenance·Repair·Operation) 사업 수주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 정부가 지정한 국내 유일 항공 정비 MRO 전문업체인 KAEMS의 항공기 기술력과 항공전문가 양성 전문 기업인 글로리아 항공의 교육 분야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너지를 통한 사업 확대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앞으로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긴밀히 협력하여, 항공기 MRO 시장에서의 동반 상승을 극대화해 나갈 예정이다. KAEMS 배기홍 대표는 “현재 중국의 에어차이나 등 국내·외 총 20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운항정비와 중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MRO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신대현 글로리아 항공 대표이사는 “이번 MOU 체결이 양사의 강점과 역량을 효과적으로 결합하여, 생산성 향상과 사업 유연성을 크게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협력 모델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EMS는 대한민국 국토부가 유일 지정한 항공 정비 MRO 업체로서 2018년 7월 KAI의 자회사로 설립됐다. 우리 공군 F-16 전투기를 비롯해 경찰과 해경, 소방, 산림청, 해병대 등의 헬기 중·경정비 및 성능개량 사업을 중심으로 국내 MRO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글로리아 항공은 지난 1990년 6월 한국항공전문학교를 모태로 설립되어, 울진비행훈련원과 Gloria Flight Academy 등 교육사업을 비롯해 닥터 헬기, 산불진화대 및 VIP 수송 헬기 임대 등 국내·외 다양한 항공 분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 종합 기업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7-14 13:32:28[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수출국 다변화와 더불어 구조적 성장기에 올라타면서 하반기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 11일 LS증권은 KAI가 올해 상저하고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2·4분기 연결 매출액은 82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82억원으로 같은 기간 35.1% 줄어 컨센서스(매출액 8911억원·영업이익 678억원)를 하회할 것"이라며 "실적 하회는 완제기 수출 부문에서 개발 매출 인식 지속, 환 효과 감소가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 4·4분기 국내 사업 및 완제기 수출사업 매출 인식이 집중되며, 수출 비중이 2분기 24.9%에서 4분기 43.5%로 증가할 것"이라며 "믹스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률 또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2026∼2027년 양산물량 증가에 따라 규모의 경제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KAI를 수출국 다변화뿐 아니라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구조적 성장 속 가장 큰 수혜를 볼 기업으로 꼽았다. 최 연구원은 "전 세계 훈련기(T-50)-경공격기(FA-50)-전투기(KF-21)로 이어지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항공 체계종합 기업은 극소수로 한국항공우주의 또 다른 투자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폴란드 인도 사양인 FA-50PL 개발 이후 동유럽, 남중국해향 추가 수주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FA-50PL에는 AESA레이더·타게팅포드(EOTGP) 및 AIM-9이 통합돼 저렴한 가격으로 현대 공중전이 요구하는 사양에 충족한다"고 전했다. 또 "소형무장헬기(LAH)도 현대전에서 요구하는 전자전 능력을 갖추고 있어, 수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부연했다. 한편, KAI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방산업계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무인체계'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KAI는 지난 8일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개최한 '한국형 유·무인 전력 탑재 항공모함 건조와 무인 해양전력 건설방안' 세미나에서 '드론 함재기' 콘셉트 이미지를 첫 공개했다. 국내 개발 중인 무인기 중 가장 크고 무장 능력이 우수한 기종으로, 해군의 유·무인 전력 지휘함 구성에도 대응할 수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7-10 12:25:55[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동조합이 차기 사장 인선과 관련 "구성원과 정서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다면, 총력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KAI 노조는 7일 성명서를 통해 "강구영 사장 사임 이후, 공석이 된 사장직 인선을 둘러싼 최근의 움직임에 대해 많은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노조는 "이번 인선은 KAI의 정체성과 생존, 그리고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기술 주권이 걸린 중대한 분기점"이라며 "KAI를 다시 정권의 입맛에 맞는 '낙하산 인사'에게 맡기려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음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노동조합은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언론과 정치권을 통해 유력 인사로 거론되고 있는 복수의 후보자들이 소위 '낙하산 인사'라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류광수 전 KAI 부사장을 직격하기도 했다. 노조는 "그는 재직 당시 KF-21 공식행사장에서 무기업체인 타우러스를 홍보해 논란이 일었고, 퇴진 이후에는 한화로 이직해 KAI 출신 핵심 기술 인력들의 한화 이직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해왔다"라며 "현업 엔지니어들에 따르면 이직 제안 과정에서 류 부사장의 이름을 여러 차례 확인할 수 있었고, KAI와 한화 간 인력 이동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정황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인물이 사장으로 복귀하는 것은 KAI를 외부 자본에 종속시키는 것이며, 류광수의 복귀 시도를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강은호 전 방위사업청장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재임 시절 업무추진비 허위 기재, 기자들과의부적절한 술자리 논란으로 고발된 전력을 거론하며 사회적 신뢰를 상실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퇴직 임원들과 손잡고 복귀를 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과거 줄세우기 경영 세력의 조직적 귀환 시도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후보로 거론되는 문승윽 전 산업부 장관에 대해서는 우호적 평가를 내렸다. 노조는 "고정익 항공기 분야에 대한 직접적인 실무 경험은 부족하다는 점에서 한계는 분명하지만, 산업부와 방위사업청에서의 공직 경험과 산업부 장관을 역임한 이력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무엇보다 정치적 사익보다 경영 안정성과 조직 존중을 우선시하는 태도를 보이면, 열린 자세로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노조는 이번 사장 인선에 정치 인맥과 구시대 사조직, 퇴직 낙하산 세력의 연합으로 이어지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지금 이 순간부터 강도 높은 투쟁을 준비할 것"이라며 "검증 없는 낙하산 인사가 강행된다면 즉시 총력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강조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7-07 12:06:19KAI(한국항공우주산업)의 자회사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는 2일 지난달 30일 태국의 타이항공(Thai Airways)과 2년 간의 운항정비 계약을 체결하고 인천공항에서 1일 부터 정비업무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KAEMS는 2018년 국토부항공 MRO 산업 육성정책에 따라 설립된 국내 유일의 MRO 전문업체다. KAEMS는 글로벌 항공사 대상 운항정비 사업을 지속 확대해왔다. 이번 계약으로 국내 뿐만이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운항정비 및 경정비 등 종합 정비능력 역량을 입증하였다는 평가다. 경상남도 사천에 본사를 둔 KAEMS는 기존 민항기, 군·관 항공기의 중·경정비과 성능개량 사업을 중심으로 국내 MRO산업을 이끌어 왔다. 지난해부터 운항정비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 인천, 김해, 제주공항 거점으로 정비사무소를 개소하고, 세부퍼시픽, 에어차이나, 말레이시아항공 등 해외 6개 항공사를 포함해 국내외 총 15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운항정비와 중정비를 수행하고 있다. KAEMS는 향후 동남아 및 미주, 유럽 항공사 등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항공기 개조, 부품 정비 및 정비 기술 교육·개발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정비 서비스를 선도해 나간다는 목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7-02 18:42:34[파이낸셜뉴스] KAI(한국항공우주산업)의 자회사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는 2일 지난달 30일 태국의 타이항공(Thai Airways)과 2년 간의 운항정비 계약을 체결하고 인천공항에서 1일 부터 정비업무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KAEMS는 2018년 국토부항공 MRO 산업 육성정책에 따라 설립된 국내 유일의 MRO 전문업체다. KAEMS는 글로벌 항공사 대상 운항정비 사업을 지속 확대해왔다. 이번 계약으로 국내 뿐만이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운항정비 및 경정비 등 종합 정비능력 역량을 입증하였다는 평가다. 경상남도 사천에 본사를 둔 KAEMS는 기존 민항기, 군·관 항공기의 중·경정비과 성능개량 사업을 중심으로 국내 MRO산업을 이끌어 왔다. 지난해부터 운항정비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 인천, 김해, 제주공항 거점으로 정비사무소를 개소하고, 세부퍼시픽, 에어차이나, 말레이시아항공 등 해외 6개 항공사를 포함해 국내외 총 15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운항정비와 중정비를 수행하고 있다. KAEMS는 향후 동남아 및 미주, 유럽 항공사 등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항공기 개조, 부품 정비 및 정비 기술 교육·개발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정비 서비스를 선도해 나간다는 목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7-02 14:11:54#OBJECT0# [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뉴스페이스를 이끌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AI는 지난 40여년간 초소형 위성부터 중·대형 위성까지 성공적으로 개발하면서 위성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해 왔다. 2024년 대한민국의 우주강국 도약을 위해 출범한 우주항공청의 선도적 파트너로 지목 받으며, 민간주도 우주경제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KAI는 다목적실용위성, 차세대중형위성(차중위성), 정지궤도복합위성 등 정부가 추진해 온 중·대형 위성개발 사업과 발사체 총조립을 포함한 대형 국가 우주 사업에 참여하며 대한민국 대표 우주전문 기업으로서 성장해왔다. 특히 차중위성 개발과 군 정찰위성 확보 사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 위성체 개발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 500㎏급 표준플랫폼 차중위성 1호 개발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기술을 이전받아 독자적 위성개발 역량을 확보해왔다. 2018년부터는 차중위성 총괄주관기관을 맡아 2호부터 5호까지 위성 제작과 발사를 아우르는 개발 전 과정을 주관하고 있다. 특히 차중위성은 KAI가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총괄주관 개발하는 위성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사실상 뉴스페이스의 시작점인 셈이다. KAI는 국가 우주 사업의 민간 주도 추세에 대한 선제 대응하기 위해 2020년 최대 대형 위성 6기의 제작, 조립, 시험 등을 동시 수행할 수 있는 우주센터를 구축했다. 작년 7월에는 위성체 시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 최대 규모인 4t급 열진공 챔버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KAI는 초소형 위성에서부터 정지궤도 기상위성 및 항법위성(KPS) 등 3.5~4t급 대형위성까지 우주환경시험이 가능한 독보적인 우주사업 시설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초소형 SAR위성 대량생산을 위한 동시 시험 체계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를 기반으로 2023년 5월에는 국방과학연구소와 초소형 SAR검증위성 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성능을 입증받아 양산을 거쳐 군집위성으로 운영된다면 주요 관심 지역을 24시간 빈틈없이 들여다보는 실시간 감시체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KAI는 국내 위성 소요확대와 위성 수출 등을 대응하기 위해 위성 개발부터 설계, 제작, 조립, 시험과 양산까지 위성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는 독보적인 인프라를 확보했다. 더욱 기대되는 점은 지난 4월 KAI가 정부 추진 '6G 국제표준 기반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 사업'에서 위성 본체 및 체계종합 개발업체로 선정된 것이다. KAI는 위성 본체를 개발하고 통신 탑재체를 포함한 체계 종합을 수행하는 등 위성체 개발부터 조립, 시험 및 발사까지 수행한다. KAI 관계자는 "기존 이동통신 지상망의 제약을 극복해 산간·사막·해상·항공기 내 등 지구상 모든 곳에 통신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며 "대한민국 위성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7-02 10:04:10[파이낸셜뉴스]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이 1일부로 퇴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강 사장은 지난달 4일 최대 주주인 수출입은행을 방문해 사임 의사를 표명한 뒤 주요 사업에 대한 인수인계를 준비해 왔다. 윤석열 정부가 시작된 지난 2022년 9월 취임한 강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9월까지이지만 새 정부 시작과 함께 사의를 밝힌 셈이다. 강 사장은 이번 달 진행된 FA-50 필리핀 추가 수출 계약과 KF-21 최초 양산 추가 물량 계약 등 주요 추진 사업들의 계약을 마무리하고 안정적인 리더십 교체를 통한 경영 안정화를 위해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KAI는 1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현재 사내이사로 등재된 차재병 고정익사업부문장 부사장을 사장 대행으로 선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전까지는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강 사장은 공군사관학교 30기 출신으로 공군 제5전술공수비행단장, 공군 참모차장,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국내 1세대 시험비행 조종사로 국산 훈련기인 KT-1, T-50 개발에도 참여했다. 지난 대선 당시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군인들의 모임인 '국민과 함께하는 국방 포럼'의 운영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7-01 08:11:22[파이낸셜뉴스]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27일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5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 2023년 첫 발간을 시작으로 올해가 벌써 세 번째 발간이다. 이번 보고서는 깨끗하고 안전한 첨단기술로 미래가치를 창출하여 세계 시민과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ESG 비전을 기반으로 ESG 전담조직과 실무협의회가 협력해 매년 추진해온 결과물이다. KAI는 국제표준 ISO37301(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위한 ISO27001(정보보안경영시스템),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ISO50001(에너지 경영시스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등을 정착시키며 지속가능경영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추진 중이다. 올해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인 TCFD 권고안을 새롭게 적용했다. 기후변화와 관련해 KAI의 위험요소와 기회요소를 식별하고 그에 따른 사업적, 재무적 영향성과 대응방안 등을 담으며 대응력을 강화했다. 또 온실가스 저감 추진, KAI의 차별화된 국방·안보 사회공헌 프로그램,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투명성 강화 등 다양한 ESG 경영활동을 담았다. KAI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전환 계획에 따라 전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했다. 생산된 전력은 전량 자가 소비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이바지하고 있다. 향후 중장기 탄소중립 전략의 고도화와 더불어 지속가능성 공시 체계 구축을 위한 ESG 데이터 플랫폼 고도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대표 방산기업으로서 국가안보와 연계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된 ‘Defense KAI’는 국내외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올해는 UN 기념공원 및 현충원 참배, 필리핀 6.25 참전용사·유가족 모금 캠페인,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학교 재건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협력회사의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KAI는 다양한 상생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KAI 자체 예산 300억원을 마련, 협력업체의 장비 구매비를 저리로 지원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대출 프로그램 운영이다. 상생총회를 통해 협력회사들의 실적 개선 성과를 고려하여 우수업체를 기존 9개사에서 14개사로 시상 규모를 30%로 확대했다. 최근에는 지배구조 핵심지표 개선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수립하고 국내 방산업계 최초로 발표했다. 주주의 권익증진과 기업경영의 투명성, 건전성, 안전성 확보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KAI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의 확대와 실효성 있는 추진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실사와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등에 대비하고 협력사 ESG 교육 등으로 국내 항공우주산업 분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작년 생산성 경영시스템 인증 심사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레벨 8+를 획득했다. 노사문화 우수기업, 대한민국 일/생활 우수기업, 가족 친화 기업,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등에 선정됐다. 지난 4월 2025 대한민국 ESG 경제대상에서 공시대상을 수상했다. 6월 ESG Korea Forum Awards 대상, 사회공헌기업 ESG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30 14:54:02[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6일 폴란드 공군 사령관 일행이 KAI 본사를 방문해 FA-50PL 제작 현장을 시찰했다고 27일 밝혔다. 폴란드 공군 대표단은 전자식 레이더, 최신 공대공 미사일, 타게팅 팟 등이 장착된 FA-50PL의 제작 과정을 직접 지켜보며 생산 현장을 둘러봤다. FA-50PL은 폴란드 공군 요구 사안을 반영해 성능을 개량한 폴란드 맞춤형 FA-50 버전이다. 앞서 KAI는 2022년 폴란드와 FA-50 48대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 1년 3개월 만에 1차 물량인 FA-50GF 12대 납품을 완료하며 최단기간 납기를 선보인 바 있다. 잔여 2차 물량인 FA-50PL 36대도 고객 요구에 맞춰 개발하고 있다. 폴란드 공군 사령관은 내년 하반기 한국 공군에 실전 배치될 한국형 전투기 KF-21도 직접 시승했다. KF-21은 스텔스 형상 설계가 적용된 최신 4.5세대 전투기로, F-35와 더불어 한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운용될 예정이다. 현재 폴란드 공군은 노후화된 전투기 전력을 대체하고 전시 작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로 전투기 32대 도입을 검토 중이다. KAI는 FA-50을 통한 협력을 바탕으로 KF-21의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폴란드 차세대 전투기 도입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KF-21 시승 및 양산기 생산 현장 시찰 등을 통해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27 17:28:08[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27일 미국 콜린스사와 에어버스 A350·A320NEO 기종에 탑재되는 엔진 낫셀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업 기간은 2027년부터 10년간이며, 규모는 약 1400억원 이다. 엔진 낫셀은 제트 항공기의 엔진을 보호하는 덮개 부분이다. 엔진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엔진 주변 공기 흐름 개선을 통한 항공기 전체 효율성 강화, 소음 감소 등의 역할을 한다. KAI는 앞서 2023년 콜린스와 347억 규모로 민항기 3개 기종 엔진 낫셀에 장착되는 기계가공 부품을 생산·공급하는 수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사업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아 2년 만에 또 엔진 낫셀 대형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KAI는 엔진 낫셀 수주 외에도 항공기 연결 부위, 착륙장치, 엔진장착 구조물 등 난삭재 가공 품목과 기존 날개, 동체 등 대형기체구조물 사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아 품목 다변화로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2023년 미국 보잉사와 1300억원 규모의 난삭재 핵심 부품 공급 사업을, 지난해 12월에도 보잉사와 1조1268억원 규모의 미익 구조물 공급 연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KAI 관계자는 “KAI는 KF-21, FA-50, 수리온 등 군수 완제기 사업외에도 민항기 기체구조물 분야의 기술력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민항기 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민수 기체 사업을 KAI의 핵심 사업의 한 축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6-27 14: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