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정부가 추진하는 ‘6G 국제표준 기반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 사업’에서 위성 본체 및 체계종합 개발 업체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통신탑재체·지상국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단말국은 쏠리드가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을 통해 핵심기술을 자립화하고 글로벌 시장진출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KAI는 위성 본체를 개발하고 통신 탑재체를 포함한 체계종합을 수행하는 등 위성체 개발부터 조립, 시험 및 발사까지 수행하게 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30년까지 총 6년이다. 총 3200억원을 투입해 저궤도 통신위성(고도 300~1,500km) 2기와 지상국·단말국으로 구성된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구축이 목표다. KAI는 항공기 수출과 연계한 위성 패키지 수출 모델을 기반으로, 독자 통신망 구축을 원하는 해외 국가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추진 중이다. 지난 30년간 다목적실용위성, 정지궤도복합위성, 차세대중형위성, 초소형 위성, 425 위성,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 등 KAI는 정부 추진 우주사업에서 민간 우주 산업화를 주도적으로 수행해 왔다. 이번 6G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을 통해 국내외에서 안보와 상업화 수요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 차세대 글로벌 통신 인프라 시장 진입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저궤도 통신위성은 KAI가 미래사업으로 추진 중인 차세대공중전투체계와 AAV, AI 파일럿 기반의 다목적 무인기 운용을 위한 핵심 분야로, 차세대 통신 활용한 신산업 창출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대한민국이 2030년 세계 최초 6G 저궤도 통신위성 개발에 성공해 통신 강국의 위상을 또다시 떨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KAI 또한 6G 저궤도 위성 기반의 유무인복합체계를 구축하고 위성 수출 사업화에도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KAI는 미래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6G 저궤도 통신위성 개발을 위한 국내 산업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내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KAI는 2024년 10월 KT, 위성통신 전문기업 KTsat과 함께 ‘통신위성 시스템 개발 및 6G 저궤도 위성 사업 협력’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3사는 ‘K³(케이 큐브드) 얼라이언스’를 구성하여 우주·통신·서비스가 융합된 전략적 협력체계를 통해 개발 성공은 물론, 사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ETRI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6G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에 대한 전략적 기술 협력을 하기로 했다. 차세대 통신 핵심기술을 공동개발하고 검증·추진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28 16:39:48[파이낸셜뉴스]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주관연구개발 기관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쏠리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3개 기관이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항공청은 6G 국제표준 기반의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 과제의 총 3개 세부과제별 주관연구개발 기관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첫번째 세부과제인 통신탑재체·지상국은 ETRI이, 두번째 과제인 단말국은 쏠리드, 세번째 과제인 본체·체계종합은 KAI이 주관한다. 위성시스템 및 체계종합과 같은 대규모 시스템 개발사업의 경우 각 연구기관간 긴밀한 협력관계가 필수적인 만큼 ETRI를 총괄기관으로 지정해 세부2·3 개발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 사업 운영위원회를 구성·운영해 과제 책임자들과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사업 수행 과정을 점검·조율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해 과제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해부터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의 국내 도입을 위한 제도적 준비를 단계적으로 수행해왔다. 지난 2월 서비스에 필요한 주파수 공급을 위해 주파수 분배표를 개정하고 이달에는 혼신 없는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술기준을 개정한 데 이어 전파법 시행령도 개정해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이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완료했다. 향후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가 도입되면 기존 인터넷 취약지역의 통신 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고속 위성통신 서비스를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한편 저궤도 위성통신기술개발 사업은 저궤도 통신위성과 지상국·단말국으로 구성된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올해부터 2030년까지 6년간 총 3200억원 규모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4-25 16:57:03[파이낸셜뉴스]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페루 리마에서 개최되는 ‘SITDEF’에 참가하여 중남미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 KF-21, FA-50, LAH 등 주력기종과 UCAV, AAP 등 무인기, SAR위성을 전시·마케팅하며 사업기회를 노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페루대사관·무관부 주관으로 25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방사청, KOTRA, KAI 등 한국정부, 기관 및 기업의 원팀을 결성해 중남미 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K-방산 수출위한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페루 공군사령관을 비롯한 페루 정부 리더쉽 및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사업 기회를 엿본다. 페루는 2년 전 부터 전투기 도입사업을 추진해 왔다. KAI는 KF-21의 안정적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신뢰성이 높아짐에 따라 페루의 전투기 도입사업에 추가 후보기종에 포함될 수 있도록 2024년 9월 페루 정부에 자발적 제안한 바 있다. 페루는 KT-1P 운용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다목적 전투기 FA-50 도입을 검토하는 등 남미의 K-방산 핵심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KAI는 2024년 7월 FA-50 부품 물량 공동생산 MOU, KF-21 부품물량 공동생산 MOU를 체결했다. 페루를 거점으로 중남미 시장 사업진출을 위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페루 카를로스 엔리케 차베스 카테리아노 공군사령관은 2024년 8월 KAI를 내방했다. FA-50을 시승하고 항공기 성능 우수성에 만족을 표한바 있다. KAI는 중남미 시장에서 30년 이상의 노후 항공기의 교체시기가 도래한 우루과이, 에콰도르 등 잠재 주변 국가들의 리더쉽과의 교류를 통해 잠재시장을 발굴할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페루의 경우 지난 2012년 KT-1P 20대 수출 부터 지금까지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양해진 수출 플랫폼 FA-50, KF-21, 회전익, 위성 등을 바탕으로 페루에서 주력기종의 수출을 확대 추진하는 한편 미래사업에 대한 파트너십을 강화하여 중남미 시장 마케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25 14:54:51[파이낸셜뉴스] 이라크 총리가 KAI(한국항공우주산업) 부스에 방문했다. 23일 KAI에 따르면 지난 22일까지 진행된 이라크 방산전시회(IQDEX 2025)에서 이라크 총리, 합동참모총장이 KAI 부스에 방문했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 KF-21, FA-50, LAH 등 주력기종과 KF-21, FA-50 고정익 항공기와 함께 운용될 UCAV, AAP 등 무인기를 함께 전시해 유무인 복합체계로의 확장성을 선보였다. KAI의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는 미래전장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유무인복합체계를 고정익과 회전익 주력기종에 적용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리온 (KUH)과 미르온(LAH)에서 비행 중 사출돼 목표물 식별, 폭파가 가능한 공중발사무인기(ALE)를 적용한 유무인복합체계를 선보였다. 고정익뿐만 아니라 회전익 항공기의 미래전 운용 개념 소개다. 이번 전시회 개최국인 이라크는 2024년 12월 KAI와 1358억원 규모의 수리온 도입계약을 체결했다. 계약된 헬기는 소방 임무를 위해 파생형으로 개발된 특수 소방헬기다. 이미 KAI의 T-50을 도입하고 CLS, 기지재건 사업을 진행된 바 있는 이라크는 금번 내무부 특수 소방헬기까지 도입하면서 KAI와 긴밀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운용중인 T-50IQ 항공기의 성능개량 뿐만 아니라 향후 고정익, 회전익 추가 도입 가능성도 논의되는 국가다. KAI 관계자는 “이라크의 경우 지난 2013년 T-50IQ 24대 수출 후 2024년 12월 수리온 수출계약 체결을 통해 11년 만에 완제기 수출에 성공했다”며 “다양해진 수출 플랫폼을 바탕으로 중동, 아프리카에서 주력기종의 수출을 확대하겠다. 각 국가들과 미래사업에 대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23 09:04:22[파이낸셜뉴스]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시제 제작한 군 정찰위성 4호기가 이날(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커네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 X사의 '팰컨 9' 발사체를 사용해 발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발사에 성공한 정찰위성 4호기는 2023년 12월 발사에 성공한 1호EO·IR위성과 2024년에 두 차례에 발사성공한 SAR위성에 이은 것이다. 고효율, 고해상도 성능의 네 번째 중형급 정찰위성이다. 감시정찰위성을 통해 우리군은 주요 관심지역의 관측자료를 수 시간 내 수집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불안정한 글로벌 안보 환경과 핵 미사일의 가시적인 위협상황 등의 도발 징후를 사전 탐지하고 타격하는 킬체인의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고성능 합성개구레이더(SAR) 탑재 위성과 전자 광학(EO)·적외선 장비(IR) 탑재 위성을 군집하는 국방 감사정찰 위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KAI는 2018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와 SAR위성체 시제제작 계약을 했다. SAR위성체 시제 제작업체로서 위성체 환경시험, 제작, 발사 등 개발 전반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SAR 위성은 레이다 전자기파를 활용한 영상 촬영이 가능해, 기존 가시광선을 사용하는 광학 위성의 한계를 벗어나 기상이나 주·야간 환경조건에 제약을 받지 않고 24시간 전천후 촬영이 가능하다. KAI는 밀집지역 다중 표적을 신속 지향할 수 있는 민첩한 고기동 플랫폼을 개발한다. 고해상도 SAR센서 및 고속·대용량 데이터링크를 탑재한 탑재체와의 통합 및 시험을 통해 425사업 위성체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KAI는 국방과학연구소와 2023년부터 초소형 SAR검증위성 개발사업 참여하고 있다. 향후 성공적인 초소형위성 검증위성 개발과 군집 운영으로 425위성과 함께 주요 관심지역을 24시간 빈틈없이 들여다보는 감시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KAI는 지난 30년 간 정부가 추진해온 우주사업에 참여하며 425사업을 비롯하여 다목적 실용위성, 정지궤도위성, 차세대 중형위성 등 다양한 중대형 위성 개발 사업에 참여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민간 우주 산업화를 주도적으로 수행해 온 KAI는 사업 확대를 위해 작년 7월 사천 본사 우주센터에 민간 최초로 4t급 대형 열진공 챔버(Thermal Vacuum Chamber)를 구축하며 소형부터 대형위성까지 동시 시험 체계기반을 마련했다. 향후 전자파 시험 시설을 추가로 확보해 원스톱으로 설계부터 제작 및 환경시험에 이르는 위성 개발 전체 프로세스를 한곳에서 진행할 수 있는 우주센터를 완비할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425사업 4호기 위성 발사 성공으로 우리 군의 정찰능력 강화는 물론, 한국이 전 세계 우주강국들과 비견할 수 있는 위성 개발기술 및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KAI는 대한민국 대표 우주전문 기업으로 위성과 재사용발사체, 우주서비스까지 사업을 확대해 우주경제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22 16:19:19[파이낸셜뉴스]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내 최초 민간 주도로 개발되는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위성 5호' 우선협상대상 기관 선정 결과에 공식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제대로 된 기술평가가 이뤄지지 않았고, 평가위원의 이해충돌 문제 등 평가의 공정성에 중대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KAI는 과거에도 유사한 문제점이 반복됐다며, 공정한 평가 체계 확립을 주장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천리안위성 5호 사업 추진위원회는 이달 초 LIG넥스원을 천리안위성 5호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LIG넥스원과 경쟁을 펼친 KAI는 지난 10일 해당 결과 이의제기서를 공고 기관인 한국기상산업기술원에 공식 제출했다. 천리안위성 5호 개발사업은 2031년까지 3238억 원을 투입하는 대형 국가연구개발사업이다. 국내 최초의 민간 주도 정지궤도 기상·우주기상위성 사업이다. 평가는 비용을 제외한 기술 및 역량평가로 진행됐으며 서면 및 발표평가를 거쳐 지난 1일 사업 추진위원회에서 평가 결과를 확정했다. KAI는 이의신청서에 우선협상대상 기관이 위성 시스템과 본체 개발을 주도적으로 수행한 실적이 거의 없고, 위성 조립 및 시험설비도 보유하지 못한 상태로 실질적 수행 역량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평가위원의 이해충돌 문제도 제기됐다. 특히 과거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 등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고, 이해충돌 평가 구조로 행정·재정적 낭비와 일정 지연이 초래된다고 지적했다. KAI 관계자는 "대형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주관기관 선정이 실질적 수행 역량 검증 없이 정성 평가로만 이뤄지는 관행은 심각한 제도적 문제로, 사업 실패로 귀결될 수 있다"며 "평가 과정에서 이해충돌 검증 강화, 실사 기반 역량 검토 절차 제도화 등 구조적 개선을 통해 향후 사업에 대한 공정한 평가 체계 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22 13:32:25[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8일 "외부 법무법인 검토 결과 강구영 사장이 스마트플랫폼 사업을 부당하게 중단한 사실이 없다. 국고와 회사 자산에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정당한 업무 집행"이라며 "업무방해, 업무상배임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날 강 사장은 명예훼손, 업무방해, 위증교사,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됐다. 박선원 민주당 국회의원은 "강 사장을 명예훼손죄, 업무방해죄, 위증교사죄, 업무상 배임죄 혐의로 고발했다"며 "강 사장이 2022년 9월 부임 후 스마트플랫폼 사업을 부당 중단하고, 전·현직 임직원들을 허위사실로 고발해 명예를 훼손했다. 폴란드 FA-50 경공격기 수출 선수금 10억달러를 부실 관리해 600억원 이상 손실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스마트플랫폼 사업은 강 사장이 아닌 2021년 말 전임 사장의 지시로 특별 감사가 진행된 건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에 따르면 스마트플랫폼 관련 임직원의 이사회에 대한 허위 보고가 확인됐다. 감사위원회는 밀착 관리과제로 진행하도록 지시했고,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23년 5월 해당 임원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실태 조사 결과에 따라 2022년 10월경 시스노바에 부실 과제에 대한 완수 이행을 요청했지만, 시스노바는 이행하지 않은 채 철수했다. 시스노바는 2023년 3월 한국항공우주산업에 용역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23년 12월 민사소송 반소 및 감정을 신청했다. 2024년 12월 법원 공식 감정 결과 시스노바가 참여한 사업은 투입된 금액 대비 21.49%만 이행됐다. 손해 규모가 100억원이 아닌 379억원으로 확인됐다는 것이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설명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는 "언급된 임원을 부당 해고한 사실은 없다. 2022년 말 임원 정기인사 시 퇴임했고, 2023년 1월 자문역으로 위촉됐다. 2023년 5월 스마트플랫폼 사업에 대한 업무상 관리책임 등이 확인, 회사 관련 기준에 의거 정당하게 계약 해지됐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폴란드 FA-50 수출 선수금 관련, 9억9600만달러가 입금돼 외환시장 움직임 및 내부 운용 방안에 따라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외환거래 규모 및 최근 5년간의 외환 손익 범위를 고려 시, 외환 변동 폭이 축소됐다고 봤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외환손익은 2020년 -214억원, 2021년 279억원, 2022년 -222억원, 2023년 80억원, 2024년 -40억원이다. 강 사장의 조직 개편도 고효율 조직으로 쇄신하기 위한 인사라는 입장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19~2021년 매출 하락 및 영업이익 금감, 코로나 팬데믹으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어 긴축과 조직 슬림화가 필요했다고 봤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는 "비정상적으로 비대화된 관리자 조직을 슬림화했다. 조직 개편 및 인사에 따른 임원 퇴임 및 면보직 관리자의 빈자리는 내부 승진을 통해 세대 교체형 인사로 진행했다"며 "KF-21 설계도면 유출 의혹은 2024년 1월 KAI 보안팀에서 자체 적발하고 정부 기관에 자진 신고해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항으로 현재까지 설계도면 유출 사실은 확인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대 전투기 KF-21, 상륙공격헬기, 소해헬기 등 대한민국의 국방을 책임질 국산 항공기 체계개발을 성공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와 K-방산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18 09:53:39[파이낸셜뉴스] 아잔 알누아이미(Azan Al-Nuaimi)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AWC(Airforce Warfare Center)사령관이 차세대 전투기인 KF-21을 직접 탑승해 우수성을 확인했다. 강구영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이 지난 2월 UAE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UAE 공군방공사령관에게 KAI의 KF-21 사업 현황과 함께 향후 유무인 복합 및 AI-파일럿을 통한 미래전장에서의 KF-21의 확장성 및 개발 로드맵에 대해 설명한 후 행보다. KAI는 16일 라시드 알샴시(Rashed Al-shamsi)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공군방공사령관일행이 본사를 방문해 KF-21 등 주요 항공기 생산시설을 시찰했다고 밝혔다. 양국 공군총장간 상호 협력 추진을 위한 LOI 서명 행사와 블랙 이글의 축하 비행도 있었다. 아잔 알누아이미(Azan Al-Nuaimi) AWC사령관은 후방석에서 탑승비행을 하기도 했다. 이번 방문은 양국 공군간의 교류·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방문기간 중 UAE 공군은 KAI를 방문해 KF-21, FA-50 등 개발 및 생산시설을 시찰했다. UAE공군은 KAI의 항공기 개발 현황과 생산 역량을 확인하고, KF-21 항공기를 직접 비행해 우수한 비행성능 및 최신 개발된 항전 기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UAE는 전략적 파트너로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이 매우 큰 국가다. KAI는 이번 방문이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UAE 공군은 차세대 전투기 도입을 위해 2023년 KF-21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한국정부에 KF-21의 개발 상황과 성능에 대해 문의한 바 있다. KAI는 UAE 차세대 전투기 도입 사업의 최적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을 UAE 공군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범정부 차원의 국산 항공기 수출을 위한 노력으로 Team KF-21을 출범한 것이 대표적이다. KAI는 UAE 공군의 방문은 KAI의 첨단 항공기 개발 기술력을 UAE에 소개하고 향후 방산 협력 확대를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강 사장은 “금번 UAE 공군 방문으로 KAI의 첨단 항공기 개발 기술력을 UAE에 소개하고 향후 방산 협력 확대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중동·아프리카 시장 수출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17 08:35:21[파이낸셜뉴스]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KB국민은행으로부터 1조원 한도로 금융 지원을 받는다. KAI는 지난 11일 KB국민은행과 항공우주 금융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항공우주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양 기관의 전략적인 금융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번 협약으로 항공우주분야 미래 사업 투자 지원, 완제기 수주를 위한 수출금융 참여, 수출입·시설투자 등 KAI 운영 자금 대출 지원, KAI 상생협력업체 대상 동반성장 금융 지원, KAI 임직원 대상 금융 서비스 제공 등이 이뤄진다. 강구영 KAI 사장은 “항공우주산업은 높은 기술력과 장기적인 투자가 필수적인 분야인 만큼, 안정적인 금융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사업 투자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대한민국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을 선도해 온 KAI와 협약을 체결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금융 파트너이자 든든한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4-14 08:53:48[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1조원 규모의 ‘상생협력 및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가 주력사업인 항공우주 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이 KAI에 지원하는 금융지원 규모는 최대 1조원이다. KB국민은행은 △미래사업 투자지원 △수출금융 △수출입 및 시설투자 관련 운영자금 대출 등 KAI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대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KAI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한 동반성장 금융지원를 통해 중소기업과 상생금융도 실천하기로 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항공우주산업은 높은 기술력과 장기적인 투자가 필수적인 분야인 만큼 안정적인 금융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사업 투자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이번 협약이 단순한 금융지원을 넘어 항공우주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함께 이루어가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4-13 10:2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