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회계기준원이 4일 이사회에서 회계기준위원회(KASB) 비상임위원에 윤재원 홍익대학교 교수를 선임했다. 임기는 오는 10일부터 2026년 5월 9일까지 3년이다. KASB는 국내 기업회계기준을 제정 및 개정하는 독립 민간 심의·의견기구로 위원장, 상임위원 및 비상임위원 7인으로 구성된다. 윤 위원은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후 동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이후 회계기준원 선임연구원, 한국회계학회 다양성위원회 위원장, 거래소 기업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금융위원회 시장효율화위원회 위원,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위원,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회 기업분과위원, 신한금융지주 감사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5-04 18:57:22한국회계기준원은 23일 회원총회를 열어 제9대 한국회계기준원장으로 회계기준위원회 위원인 이한상 고려대 교수(사진)를 선임했다고 밝혔다.신임 원장의 임기는 디음달 1일부터 2026년 2월 말까지 3년이다. 회계기준원 원장은 회계기준위원회(KASB) 위원장과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 위원장을 겸임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02-23 20:20:43[파이낸셜뉴스] 한국회계기준원은 23일 회원총회를 열어 제9대 한국회계기준원장으로 회계기준위원회 위원인 이한상 고려대 교수( 사진)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원장의 임기는 디음달 1일부터 2026년 2월 말까지 3년이다. 회계기준원 원장은 회계기준위원회(KASB) 위원장과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 위원장을 겸임한다. 신임 이 원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텍사스대 회계학 석사, 미시간스테이트대 경영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또 오클라호마 경영대학 조교수, 한국공인회계사회 연구위원, 증권선물위원회 감리위원, 국세청 국세행정개혁위원 등을 지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02-23 14:11:31[파이낸셜뉴스] 한국회계기준원 내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가 설치된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 기준 관련 국제 논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기업들이 적용할 공시지침을 검토하기 위한 조치다. 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회계기준원은 기존 한국회계기준위원회(KASB)와 KSSB를 아래 두게 된다. 운영은 내년부터다.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와 지난해 11월 세운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를 산하에 둔 구조와 유사하다. 금융위는 앞서 국내 ESG 공시정책 예측가능성 제고 목적으로 ‘단계적 의무화 일정’을 발표한 바 있다. 일정 자산 규모 이상 기업에만 적용하겠단 지침 범위를 전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로 확대한 게 골자다. 하지만 아직 적용대상 기업, 공시 항목·기준 등이 구체화되진 않았다. KSSB 역할은 크게 △ESG 공시기준 관련 국제논의 대응 △ISSB 공시기준 번역본 배표, 모범사례 전파 등 기업 공시활동 지원 △국내 적용 가능한 ESG 공시기준 검토 등이 된다. 첫 회의는 1·4분기 중 열린다. 위원은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초대 위원장은 현 회계기준원 김의형 원장이 맡는다. 위원장을 비롯해 상임위원도 회계기준원 박세환 상임위원으로 결정됐다. 앞으로도 이 같은 규칙은 유지된다. 비상임위원은 당연직 위원 3인, 추천 위원 2인으로 꾸려진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당연직 위원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거래소, 한국공인회계사회 소속 임원, 추천 위원은 금융당국에서 추천한 자가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KSSB 설립을 통해 ESG 공시기준 관련 업무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내년 안에 국내 ESG 공시제도 전반에 대한 정책방향과 세부방안을 마련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12-15 16:16:09러셀 골든 미국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 위원장(사진)은 17일 "한국회계기준원(KASB) 등 다른 나라 회계기준제정기구와 협력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IFRS 도입 5년의 노력에 대해서는 다른 국가의 모범사례라며 높게 평가했다. 골든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IFRS 정착을 위한 향후 5년의 과제는 무엇인가'라는 세미나에 앞서 기자와 만나 향후 FASB의 중점 추진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골든 위원장은 "자국의 회계기준이 국제사회와 공통의 결과를 내는게 중요하다"며 "만약 (회계상)공통의 결과를 내지 못한다면 미국의 경우 다국적기업, 감사인 등 이해관계자들의 비용 발생 등 손해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그는 "FASB에서 고민하는 회계 문제나 쟁점들은 이미 다른 나라에서 연구했거나 고민했던 사항일 수 있다"며 "다른나라들도 FASB와 연구를 공유해 서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세계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주요 시장의 이해관계자들이 협업을 통해 보다 나은 재무보고 해결책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이와 관련 그는 KASB가 지분법, 요율규제회계 등 많은 부분에서 연구를 진행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아시아.오세아니아 회계기준제정기구(AOSSG) 의장으로서 IFRS 미도입국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리더십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협업을 통해 더 나은 재무보고 기준을 만들려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IFRS 도입 5년과 관련해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대해서는 국제적 기준을 맞추기 위해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KASB가 IFRS를 도입하는 데 법률과 기업 환경의 특수성 등 때문에 여러 어려움이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KASB의 보고서를 보면 한국이 체계적이고 치밀하게 IFRS 도입을 준비했는지 알 수 있으며 이는 다른 나라에 모범사례"라면서 "한국과 같은 국가들이 국제적 기준을 맞추기 위해 자국의 회계 기준을 정비하는 노력에 대해 칭찬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FASB가 IFRS를 도입하진 않았지만 미국의 회계기준을 개선하려고 할 때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IASB와 상호합치된 기준을 만들기 위해 리스기준서와 금융상품 기준서 논의를 함께 할 때 미국 기업문화의 특수성 때문에 합의하지 못한 점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미국 자본시장의 기준 개선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지만 IFRS와 미국 회계기준 차이를 없애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KASB가 보고서에서 언급한 것처럼 IFRS 제정에 참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활동이라는 점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한편 FASB는 이날 KASB와 회의를 갖고 '금융상품' 정착지원 태스크포스(TF) 운영, 요율규제활동 회계처리 대안 검토 등 현안에 대한 향후 추진방안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그는 "한국이 IFRS에 대해 아시아 지역의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거래 형태들과 재무보고 쟁점 및 해법들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호주, 캐나다, 영국, 중국 등 회계기준제정기구와도 회의를 갖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영권 기자
2017-01-17 19:31:43러셀 골든 미국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 위원장( 사진)은 17일 "한국회계기준원(KASB) 등 다른 나라 회계기준제정기구와 협력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IFRS 도입 5년의 노력에 대해서는 다른 국가의 모범사례라며 높게 평가했다. 골든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IFRS 정착을 위한 향후 5년의 과제는 무엇인가'라는 세미나에 앞서 기자와 만나 향후 FASB의 중점 추진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골든 위원장은 "자국의 회계기준이 국제사회와 공통의 결과를 내는게 중요하다"며 "만약 (회계상)공통의 결과를 내지 못한다면 미국의 경우 다국적기업, 감사인 등 이해관계자들의 비용 발생 등 손해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그는 "FASB에서 고민하는 회계 문제나 쟁점들은 이미 다른 나라에서 연구했거나 고민했던 사항일 수 있다"며 "다른나라들도 FASB와 연구를 공유해 서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세계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주요 시장의 이해관계자들이 협업을 통해 보다 나은 재무보고 해결책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이와 관련 그는 KASB가 지분법, 요율규제회계 등 많은 부분에서 연구를 진행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아시아·오세아니아 회계기준제정기구(AOSSG) 의장으로서 IFRS 미도입국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리더십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협업을 통해 더 나은 재무보고 기준을 만들려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IFRS 도입 5년과 관련해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대해서는 국제적 기준을 맞추기 위해 노력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KASB가 IFRS를 도입하는 데 법률과 기업 환경의 특수성 등 때문에 여러 어려움이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KASB의 보고서를 보면 한국이 체계적이고 치밀하게 IFRS 도입을 준비했는지 알 수 있으며 이는 다른 나라에 모범사례"라면서 "한국과 같은 국가들이 국제적 기준을 맞추기 위해 자국의 회계 기준을 정비하는 노력에 대해 칭찬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FASB가 IFRS를 도입하진 않았지만 미국의 회계기준을 개선하려고 할 때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IASB와 상호합치된 기준을 만들기 위해 리스기준서와 금융상품 기준서 논의를 함께 할 때 미국 기업문화의 특수성 때문에 합의하지 못한 점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은 미국 자본시장의 기준 개선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지만 IFRS와 미국 회계기준 차이를 없애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KASB가 보고서에서 언급한 것처럼 IFRS 제정에 참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활동이라는 점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한편 FASB는 이날 KASB와 회의를 갖고 '금융상품' 정착지원 태스크포스(TF) 운영, 요율규제활동 회계처리 대안 검토 등 현안에 대한 향후 추진방안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그는 "한국이 IFRS에 대해 아시아 지역의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거래 형태들과 재무보고 쟁점 및 해법들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호주, 캐나다, 영국, 중국 등 회계기준제정기구와도 회의를 갖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17-01-17 14:27:01한국회계기준원은 2일 이사회를 열고 이길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부대표를 비상임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부대표의 임기는 오는 2019년 2월 2일까지다. 이 부대표는 연세대 경영학학사를 마치고 산동회계법인, 삼일회계법인을 거쳐 회계기준원 팀장을 지내기도 했다.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질의회신연석회의 위원, 금융감독원 회계심의위원회 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딜로이트 안진에서 품질관리실장을 맡고 있다. 한편 KASB는 위원장, 상임위원 및 5인의 비상임위원으로 구성돼 우리나라의 기업회계기준을 제정하는 독립적인 민간 심의·의결기구이다. 재무보고의 미비점에 대해 신속히 검토하고 회계기준의 국제적 정합성을 확보해 재무보고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16-02-02 15:41:11한국회계기준원은 회계기준위원회(KASB·Korea Accounting Standards Board) 비상임위원 1명을 초빙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회계기준원에 설치된 회계기준위원회는 기업 회계기준의 제·개정과 해석에 관한 심의·의결 기구다. 연세대 교수인 손성규 위원이 사퇴함에 따라 비상임위원을 응모하는 것이다. 임기 3년의 KASB 비상임위원 인선은 회계기준위원회 위원장, 상임위원, 금융감독원 추천이사 1명, 한국공인회계사회 추천이사 1명, 한국회계기준원의 회원인 경제단체가 추천하는 이사 1명, 한국회계학회 회장 추천이사 1명 및 회원총회 의장 추천 1명 등 7명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지원서류 제출은 e메일(kasb@kasb.or.kr)이나 우편을 통해 제출해야 하며 제출기한은 오는 25일 오후 6시까지다. /sdpark@fnnews.com박승덕기자
2010-06-20 22:36:12한국회계기준원은 회계기준위원회(KASB·Korea Accounting Standards Board) 비상임위원 1명을 초빙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회계기준원에 설치된 회계기준위원회는 기업 회계기준의 제·개정과 해석에 관한 심의·의결 기구다. 연세대 교수인 손성규 위원이 사퇴함에 따라 비상임위원을 응모하는 것이다. 임기 3년의 KASB 비상임위원 인선은 회계기준위원회 위원장, 상임위원, 금융감독원 추천이사 1명, 한국공인회계사회 추천이사 1명, 한국회계기준원의 회원인 경제단체가 추천하는 이사 1명, 한국회계학회 회장 추천이사 1명 및 회원총회 의장 추천 1명 등 7명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지원서류 제출은 e메일(kasb@kasb.or.kr)이나 우편을 통해 제출해야 하며 제출기한은 오는 25일 오후 6시까지다. /sdpark@fnnews.com박승덕기자
2010-06-20 21:08:14“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을 앞둔 한국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제기된 문제점들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고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대안과 방법을 공동 모색하는 것입니다.” 지난 5일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의 국제업무담당 이사인 웨인 업톤은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IFRS를 도입하려는 국가들의 문제들을 함께 연구해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는 2011년 IFRS 도입을 앞두고 웨인 업톤은 우리 기업들이 최근의 글로벌 경제위기 및 IFRS 도입 과정에서 직면한 문제들을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최근 한국을 방문했다. 업톤의 주요 업무는 IFRS 도입 국가와 협력해 IFRS 도입 및 적용 과정에서 각국이 당면한 문제들의 이슈를 파악하고 해결을 돕는 소위 ‘인큐베이터’ 역할이다. “아시아 지역에서 1차 금융위기가 있었을 때 각국에서 주식시장을 감독하는 당국들은 이제는 국제적으로 공통적인 회계기준이 있어야 된다는 필요성을 느끼게 된 것이 IFRS가 세계에서 주목받게 된 주요 원인”이라면서 “IASB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C)와 각국의 증권 감독 당국들은 업무를 함께 시작했고 2001년 IASC 대신에 IASB로 교체되면서 바로 유럽과 호주, 뉴질랜드 등이 곧바로 채택을 하겠다고 발표를 해 IFRS가 확산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업톤은 “IFRS의 가장 큰 정의는 공통의 회계언어라는 것이다. 한국의 기업이든 그 외 지역의 기업이든 공통된 회계적 원칙을 갖고 동일한 원칙을 적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자본시장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등 그 효과가 실제로 입증되고 있다”면서 “특히 전반적인 회계투명성이 증대되고 국제적으로 동일한 기준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해외에 있는 경쟁사에 대한 벤치마크가 용이해 효율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업톤은 이후 IASB는 IFRS의 보급과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의욕적이고 왕성한 활동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든 나라는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한 가지 접근법을 모두에게 적용할 수는 없다. 그래서 IASB가 취했던 행동 중 하나가 나(웨인 업톤 이사) 같은 사람을 각국에 보내 기존의 이슈와 새롭게 대두되는 이슈가 무엇인지 조사하고 수집을 하는 것이다. 최고위급 관리를 이런 일에 할당해서 의견수렴을 하게 하는 것은 어찌 보면 특이한 일일 수도 있지만 그런 것에 구애받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지 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업톤은 중국에서 회계기준을 제정할 때 3개월간 중국에 머물며 그 과정을 도와줬다. 국가들의 요청이 있다면 항상 나가서 도움을 주는 방향을 유지하고 있고 도움을 요청할 경우 기꺼이 이를 수락해 각국이 필요한 제반 업무에 기여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업톤은 이어 “한국의 경우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중 가장 많이 제기된 것이 ‘외화환산회계기준’에 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접근법은 한국회계기준원(KASB)이 환율 문제로 고민을 거듭하는 한국과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는 브라질이나 인디아 같은 나라의 기구들과 공조체제를 통해 기초 연구를 수행하는 게 바람직한 대안”이라며 “외화환산에 대한 기준이 아주 오래전에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달려 있는 문제를 기초 연구를 통해 IASB에 보고를 하면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고 또 이러한 연구는 후속조치가 이뤄질 수 있게끔 촉발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IASB는 이런 연구활동을 통해 실제 IFRS와 관련된 많은 문제를 해결한 전례가 많다고 그는 덧붙였다. 홍콩과 뉴질랜드의 경우 IFRS에 정해진 법인세 기준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고 여기에 대해 최근 ‘ED익스포셜 드래프트(공개초안)’를 발간한 바 있다. 또 이미 IFRS를 채택한 나라의 사례를 보면 유럽지역에는 농협 같은 조합은행들이 부채와 자기자본 사이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사항에 대해 IASB의 해석위원회는 여기에 대한 해석서를 발간했고 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홍콩과 달리 뉴질랜드에서는 조합 형태의 기업과 독일의 파트너십 형태의 기업들과 관련한 문제를 IASB가 이들 국가의 기업들과 관련한 사항을 조사한 뒤 기준 자체를 개정한 일도 있었다고 그는 회고했다. 웨인 업톤은 대기업과 달리 IFRS 전환에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중소기업들에 대해 “예전에 중소기업 담당을 많이 해서 그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 중소기업의 사업 특성에 맞게 IASB가 별도의 기준을 마련하고 있고 거의 완성 단계에 와 있다”면서 “곧 발행을 하게 될 중소기업회계기준은 기존 2000페이지가 넘는 IFRS 규정을 중소기업에 맞게 250페이지 정도로 단순화했고 금융상품에 관해서도 상당히 단순화해 앞으로 각국이 이를 참고하고 발전시켜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hit8129@fnnews.com 노현섭기자 ■사진설명=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국제업무담당 웨인 업톤 이사는 지난 5일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IFRS 도입 과정에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 서로 협력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09-06-07 17:5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