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B금융그룹이 지난 6일 종합자산관리센터 'KB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KB GOLD&WISE the FIRST)' 개점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제 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인한 재난 상황을 고려해 간략하게 자체 내부행사로 진행됐다. 'KB GOLD&WISE the FIRST'는 지하 2층, 지상 7층으로 구성된 총 9층 규모의 종합자산관리센터다. 총 15개의 고객상담실과 1400여개의 최신식 대여 금고를 갖추고 있으며, 센터 전체 내부 공간은 '책과 예술'이라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고객이 센터에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보이는 2층 높이의 대형 미디어 아트월은 'KB GOLD&WISE the FIRST'를 대표하는 조형물로서, 유명작가들의 예술작품들이 디지털 영상 형태로 구현된다. 센터 2층 라운지와 4, 5층 로비공간은 '북 큐레이션 라이브러리'로 꾸몄으며, 이용 고객들은 다양한 테마와 관련된 여러 책들을 이 공간에서 접할 수 있다. 또한 김환기 화백과 같은 국내외 예술가들의 작품을 센터 곳곳에 전시해 고객이 마치 미술관에 들어와 작품을 관람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실내 공간을 구성했다. 이 밖에 대형 세미나실, 고객 전용 야외 테라스 및 바리스타가 상주하는 고객 전용 라운지도 갖추고 있다. KB금융 윤종규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고객분들께 차원이 다른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그 동안 그룹차원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오랜 기간 준비해 'KB GOLD&WISE the FIRST'를 오픈하게 됐다"며 "그 이름에 걸맞게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드림으로써 고객 한 분 한 분께 최고의 가치를 전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09-13 09:22:52[파이낸셜뉴스]KB금융그룹이 그룹 차원의 역량을 모두 담은 ‘고객 중심 프리미엄 종합자산관리 브랜드’인 ‘KB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KB GOLD&WISE the FIRST)를 론칭한다고 25일 밝혔다. 'KB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KB금융의 프라이빗 뱅킹 브랜드인 ‘KB GOLD&WISE’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오직 하나뿐인 소중한 당신을 위해 가장 전문적인 솔루션으로 최고의 가치를 지킨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KB금융은 브랜드 론칭에 맞춰 다음달 6일 자산관리센터 'KB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의 오픈식을 갖는다. 'KB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는 KB국민은행, KB증권 프라이빗 뱅커들과 투자, 세무, 부동산, 법률, 신탁 등 각 분야의 최고전문가들이 원팀(One-Team)을 이뤄 고객을 관리하는 모델을 도입한다. 이러한 고객 관리모델은 현재 스위스 UBS, 크레딧 스위스 등 유수의 글로벌 선도 금융사들이 운영 중에 있다. ‘KB GOLD&WISE the FIRST’ 고객은 'KB금융그룹 하우스뷰(House view')에 기반한 모델 포트폴리오를 통해 본인의 현재 자산 현황을 진단받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 투자를 할 수 있다. 또한 부동산과 같은 다양한 기초자산을 활용한 ‘사모펀드’, 상속·증여신탁과 같은 1대 1 개별계약에 기반한 ‘신탁상품’,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ELS 변액보험’ 등의 은행 특화 상품은 물론 증권 IB(기업금융)와 연계한 ‘Pre-IPO’, 벤처캐피탈 활용 ‘구조화 상품’ 및 WRAP(랩)과 같은 ‘투자일임형 상품’ 등 증권 특화 상품도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은 ‘KB형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통해 개인자산을 포함하여 법인, 재단 등 본인의 모든 자산에 대하여 ‘부의 증식·이전·가업승계’까지 고려한 ‘신탁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기업형 소호(SOHO) 및 개인대출’ 등도 원스톱(One-Stop)으로 이용할 수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2-08-25 09:32:32[파이낸셜뉴스]KB금융그룹은 지난 6일 KB그룹의 종합자산관리센터 ‘KB GOLD&WISE the FIRST’ 오픈 기념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제 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인한 재난 상황을 고려해 간략하게 자체 내부행사로 진행됐다. KB 프라이빗뱅킹 20년 장기거래 고객, ‘KB GOLD&WISE the FIRST’ 광고모델 이영애씨,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KB GOLD&WISE the FIRST’는 지하 2층, 지상 7층으로 구성된 총 9층 규모의 종합자산관리센터로서 총 15개의 고객상담실과 1400여 개의 최신식 대여금고를 갖추고 있으며, 센터 전체 내부 공간은 ‘책과 예술(Book&Art)’이라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고객이 센터에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보이는 2층 높이의 대형 미디어 아트월은 ‘KB GOLD&WISE the FIRST’를 대표하는 조형물로서, 유명작가들의 예술작품들이 디지털 영상 형태로 구현됐다. 센터 2층 라운지와 4, 5층 로비공간은 ‘북(Book) 큐레이션 라이브러리’로 꾸몄으며, 이용 고객들은 다양한 테마와 관련된 여러 책들을 이 공간에서 접할 수 있다. 또한 김환기 화백과 같은 국내외 예술가들의 작품을 센터 곳곳에 전시하여 고객이 마치 미술관에 들어와 작품을 관람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실내 공간을 구성했다. 이 밖에 대형 세미나실, 고객 전용 야외 테라스 및 바리스타가 상주하는 고객 전용 라운지도 갖추고 있다. KB금융 윤종규 회장은 이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고객분들께 차원이 다른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그 동안 그룹차원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오랜 기간 준비하여 ‘KB GOLD&WISE the FIRST’를 오픈하게 됐다”며 “그 이름에 걸맞게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드림으로써 고객 한 분 한 분께 최고의 가치를 전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2-09-13 09:42:21급격하게 점포 수를 줄이던 시중은행들이 올해 2·4분기에는 영업점을 늘리면서 새로운 채널 전략을 세우고 있다. 대면 영업점을 자산관리·기업금융·시니어(고령층) 특화센터로 운영하면서 특정 고객군을 공략하는 것이다. ■줄어들던 銀 점포, 2분기 4개 '순증' 2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공시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올해 2·4분기 신한은행을 제외하고 영업점(지점+출장소)을 유지하거나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점이 가장 많은 농협은행은 2·4분기에도 총 1102개 영업점을 유지했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1개를 늘려 각각 799개, 60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3개가 순증돼 전국에 703개 점포를 갖고 있다. 신한은행은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지점과 제주지점을 각각 같은 건물의 기업금융 영업점과 통합하면서 2개를 폐쇄했고, 1개를 늘려 전체적으로는 영업점 한 곳이 줄었다. 자산관리(WM) 전문 채널은 소폭 줄어드는 데 그쳤다. 국민은행 자산관리 특화 점포는 2019년 말 24개에서 지난달 말 기준 21개로 3개가 순감소했다. 신한은행은 같은 기간 28곳에서 25곳으로 역시 3곳이 줄었다. 은행이 '영업점 다이어트(축소)'를 중단한 것은 인터넷전문은행과 차별화된 채널 전략을 펼치기 위해서다. 비용 절감과 디지털 전환 차원에서 통폐합을 서둘러 추진했다면 이제는 자산관리·기업금융·시니어 공략을 위해 특화센터를 운영하는 것이다. 농협은행은 대중적 자산관리를 내걸고 '자산관리 부문 전략점포'를 총 69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2022~2023년 전국에 49곳을 선정했고 올해 20곳을 추가했다. ■자산관리+기업금융 특화로 '역할 재정의' WM부문에 선제적으로 진출한 다른 은행들은 하반기 WM 특화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연내 서울 강남구 'Club 1 PB센터지점'에 패밀리 오피스 전용공간을 준비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오는 11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초고액 자산가를 위한 WM 점포 'KB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 도곡센터'를 연다. 우리은행은 이달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자산관리 특화채널 'TCW 압구정'을 개점할 예정이고, 농협은행은 수도권 우량고객 수요에 맞춰 서울 시내에 자산관리 특화점포 개설을 검토 중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9-02 18:02:37#OBJECT0##OBJECT1#[파이낸셜뉴스]급격하게 점포 수를 줄이던 시중은행들이 올해 2·4분기 영업점을 늘리면서 새로운 채널 전략을 세우고 있다. 대면 영업점을 자산관리·기업금융·시니어(고령층) 특화센터로 운영하면서 특정 고객군을 공략하는 것이다. 은행들이 점포 통폐합에 숨 고르기를 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 등과 차별화된 오프라인 채널 전략을 모색 중이다. ■ 수십개씩 줄던 銀 점포, 2분기엔 4개 '순증' 2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공시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올해 2·4분기 신한은행을 제외하고 영업점(지점+출장소)을 유지하거나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 영업점이 가장 많은 농협은행은 지난 2·4분기 중 영업점을 신설·폐쇄하지 않고 총 1102개 영업점을 유지했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분기중 한 개를 늘려 각각 799개, 60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2·4분기에 영업점 3개가 순증돼 전국적으로 703개 점포를 갖고 있었다. 신한은행은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 지점과 제주지점을 각각 동일건물의 기업금융 영업점과 통합하면서 2개를 폐쇄했고, 1개를 늘려 전체적으로는 영업점 한 곳이 줄었다. 은행들이 십 여 군데 점포를 폐쇄하던 1~2년 전과 달리 통폐합 속도가 줄어든 것이다. 하나금융연구소에 따르면 4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0년 2·4분기부터 2023년 1·4분기까지 3년 간 535개 점포를 줄였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줄인 지점 수의 44%가 팬데믹 기간에 몰려 있는 것이다. 팬데믹 기간 분기 중 평균 45개가 없어졌다가, 지난해 3·4분기(5개), 4·4분기(4개), 올해 1·4분기(11개) 등으로 점포 수 감소세가 둔화했다. 은행들이 줄인 전체 점포 수와 비교하면 자산관리(WM) 전문 채널은 소폭 줄어드는 데 그쳤다. 국민은행 자산관리 특화 점포는 2019년 말 24개에서 지난달 말 기준 21개로 3개가 순감소했다. 신한은행은 같은 기간 28곳에서 25곳으로 역시 3곳이 줄어들었다. 은행들이 이른바 '영업점 다이어트(축소)'를 중단한 것은 인터넷전문은행과 차별화되는 채널 전략을 펼치기 위해서다. 비용 절감과 디지털 전환 차원에서 통폐합을 서둘러 추진했다면, 이제는 자산관리·기업금융·시니어 공략을 위해 특화센터를 운영하는 방향이다. 대표적으로 농협은행은 대중적 자산관리를 내걸고 '자산관리 부문 전략점포'를 총 69곳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 2022~2023년 전국에서 49곳을 선정했고 올해 20곳을 추가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최근 5년 새 69곳의 자산관리(WM) 전략점포를 지정한 것"이라며 "고액 자산가의 수요에 대응하고 우량고객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전략점포라는 개념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자산관리+기업금융 특화로 '영업점 역할 재정의' WM 부문에 선제적으로 진출한 다른 은행들은 올 하반기 WM 특화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연내 서울 강남구 Club 1 PB센터지점에 패밀리 오피스 전용 공간을 준비 중이다. 하나은행의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를 총망라한 건물에 '가문의 자산 관리'를 위한 공간이 새로 생기는 것이다. 국민은행은 오는 11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초고액 자산가를 위한 WM 점포인 KB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GOLD&WISE the FIRST) 도곡센터를 오픈한다.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원베일리스퀘어에 KB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 반포센터의 문을 연 지 약 7개월 만이다. 우리은행은 이달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자산관리 특화채널인 TCW 압구정을 개점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수도권 우량고객 수요에 맞춰 서울시내 자산관리 특화점포 개설도 검토 중이다. 은행권에서는 WM 뿐 아니라 기업금융(RM, Relationship Management), 시니어층에 특화된 점포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수영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하나금융포커스'에서 "코로나 이후에 은행 방문 빈도는 줄었지만 복잡한 니즈(needs) 해결을 위해 영업점은 여전히 필요하다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확인되며 영업점 가치가 재조명됐다"며 "최근 은행 지점의 변화는 △소형·경량화 △고(高) 가치화 △고령친화로 요약할 수 있다. 기업전문 인력을 배치해 기업 채널로 활용하거나 고령손님에 집중하는 등 특화채널로 활용 중"이라고 짚었다. 해외에서도 점포를 소형화·다양화하는 전략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 JP모건체이스(JPMG)는 500여 개 지점 신설을 포함한 지점 확대 계획을 발표하고 지점의 종합 판매 채널화를 진행 중이다. 캐나다의 TD Bank는 '손님이 차로 10분 안에 지점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핵심예금 조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곳으로 영업점 채널을 인식하고 있다. 이수영 연구위원은 "향후 규제 변화를 통해 손님과의 대면 접점에서 다양한 영업 기회가 창출될 수 있다"면서 "영업점별 입지, 방문 손님, 지점간 연계성을 고려한 특화점포 등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9-02 16:03:03미국이 이르면 9월과 12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미국 기준금리 두 차례 인하' 예상이 급부상하면서 금리인하기의 투자전략에 대한 금융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4대 시중은행 프라이빗뱅커(PB)는 고금리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보수적 관측 속에 금리인하기의 대표적 투자처인 채권 투자는 단기채 비중을 장기채보다 높게 가져갈 것을 조언했다. 그 대신 금리인하가 확실해지면 장기채권 투자비중을 높이라는 것이다. 금리인하기의 또 하나의 투자처인 주식에서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업종이나 그동안 소외됐던 바이오 헬스케어 업종을 주목했고, 안전자산으로 금이 아닌 달러 비중을 높일 것을 추천했다. ■단기채로 수익성·유동성…금리 하향 시작되면 장기채권 17일 4대 시중은행 PB의 투자전략을 종합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를 확정하기 전까지는 수익성과 유동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미국 단기채 비중을 장기채보다 높일 것을 조언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 횟수 1회 이상의 가능성을 열면서 시장에서는 9월과 12월 두 차례 금리인하 가능성을 60% 이상으로 점치고 있지만 이미 시중금리가 이를 선반영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PB들은 미국 단기채 수익률이 시중은행 파킹통장 금리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에 미국 단기채 비중을 최대 70%까지 높여 수익률과 유동성 기회를 함께 잡으라는 것이다. 통상 채권 투자에서 1년 이하를 단기물로, 10년 이상을 장기물로 분류한다. 우리은행 김도아 TCE시그니처센터 부지점장은 "연준에서 기준금리를 연 1회에서 2회 낮출 것이라는 것은 이미 시장에 반영돼 스탠스가 맞춰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단기채는 수익 플러스 유동성으로 파킹통장(3.2%)보다 높은 수익률(4%)을 얻을 수 있어서 단기채 70%·장기채 30% 정도의 비중을 권한다"고 말했다. KB골드앤와이즈더퍼스트 정선미 반포센터 PB팀장도 채권 투자에서 단기채 70%·장기채 30% 비중으로 하되 통화정책 방향성과 투자성향에 따라 비중을 조정할 것을 추천했다. 현재 시장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투자수익을 얻고 싶다면 단기채 비중을 높이라는 것이다. 정 팀장은 "미국 금리인하가 전반적으로 지연되는 것이 시장의 공통적인 컨센서스로 고금리가 당분간 지속된다는 부분에서는 변함이 없다"며 "금리 변동성을 제거하면서 이자수익으로 얻을 수 있는 부분을 고려하면 단기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단기물은 우리나라 국채, 장기물은 미국 국채가 유리할 수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정 팀장은 "신흥국의 캐리수익(만기 이자수익)이 높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에 담을 수 있지만 우선순위로 본다면 안전성과 캐리수익이 다 괜찮은 미국 채권이 현재로서는 더 나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나은행 유영동 패밀리오피스 투자전문위원은 "1년 미만 단기채는 듀레이션 측면 매력이 덜하기 때문에 1~3년 만기 채권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1~3년 만기 공모펀드에 투자할 시기라는 조언이다. ■'AI 투자 유효' 조정도 대비…자산가 달러 선호 주식에서는 장기 투자를 염두에 두고 반도체, 인공지능(AI) 테마가 여전히 '유효한 전략'이라는 분석 속에 조정을 대비하거나 분산투자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정선미 팀장은 "디스인플레이션(재정·금융긴축 정책) 국면에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고용률 등을 보면 주식시장에 호재가 있다"면서 "AI 테마, 그와 연결돼 있는 반도체, 소프트웨어 테크와 하드웨어 테크 주식을 어느 정도 유지하되 AI·반도체에만 100% 투자를 하기보다는 클라우딩, 2차전지 등에 분산투자하는 걸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유영동 전문위원도 "내년 S&P500 기업의 이익이 약 1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어쨌든 물가와 금리가 내려오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대비 신용 리스크가 여전히 낮은 것을 감안하면 주식시장은 좋아질 수밖에 없다. 미국 시장에서는 AI가 핵심 테마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도아 부지점장은 "미국 시장의 섹터별로 편차가 심해 AI와 반도체로 몰리고 있다"면서 "모멘텀은 좋지만 항상 조정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상승이 제한된 바이오·헬스케어주를 긍정적으로 보기도 했다. 신한은행 장희주 PMW강남파이낸스 팀장은 "고금리에 그동안 소외된 바이오·헬스케어·중소형주 등을 선별하면 좋은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리츠 상품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금리인하기의 대표적인 안전자산 투자처로 꼽히는 '금'보다는 '달러'를 보유하라는 조언도 나왔다. 김 부지점장은 "같은 안전자산이라면 금보다는 달러로, 자산가들의 금 보유는 5%라면 달러 비중은 30%"라고 언급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김나경 기자
2024-06-17 18:28:07[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의 KB골드앤와이즈더퍼스트(GOLD&WISE the FIRST) 고객인 이영애 배우와 함께한 광고 영상이 공개 한 달 여 만에 조회수 500만뷰를 넘어섰다. 국민은행은 실제 인터뷰를 광고로 만든 54초 온라인 광고 영상을 추가 공개했다. 11일 국민은행은 이영애 배우가 출연한 KB골드앤와이즈더퍼스트 광고 영상이 500만뷰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KB골드앤와이즈더퍼스트는 고액 자산가를 위한 맞춤형 종합 자산관리(WM)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민은행 WM 특화 브랜드다. 골드앤와이즈더퍼스트에서 자산관리를 받고 있는 고객인 이영애 배우는 수많은 자산관리 브랜드 중 KB를 택한 이유를 담은 ‘선택 편’을 지난달 공개했다. 지난 1일에는 이영애 배우가 2년 간 고객으로서 자산관리 서비스를 경험하고 느낀 소감을 담은 ‘추천 편’을 공개했다. 국민은행은 이날 이영애 배우와 인터뷰를 담은 추가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영애 배우는 "갤러리에 왔다는 느낌, 자꾸 가고 싶다는 느낌이 든다"며 "KB금융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나만을 위해 관리를 해준다. 제가 진짜 고객이니까 더 적극적으로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광고에서 기획된 카피가 아닌 배우의 현장 인터뷰를 사용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이번 영상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KB골드앤와이즈더퍼스트에 대한 생각을 현장에서 즉석으로 요청했고 그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아 광고 영상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6-11 10:25:49'신흥 부촌의 중심'에 슈퍼리치를 위한 KB국민은행의 특화 프라이빗 뱅커(PB) 서비스를 제공하는 'KB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GOLD&WISE the FIRST)' 2호점이 문을 열었다. 은행과 증권, 세무, 부동산 전문가가 팀을 이뤄 금융자산 30억원을 가진 고액 자산가의 가족·기업·재단까지 종합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패밀리 오피스'다. 더 퍼스트 반포센터장 정은영 상무는 "KB형 패밀리 오피스를 시작하는 점포"라며 "부(富)를 늘리는 것 뿐 아니라 부의 이전과 가업 승계까지 고려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문가들이 기업투자금융(CIB), 부동산 신탁까지 연계해 은행 자산관리에서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채우고, 기업체를 운영 중인 초고액 자산가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문의 자산 원스톱 관리" 서울 서초구 원베일리스퀘어 3층에 위치한 더 퍼스트 반포센터는 입구에서부터 고객을 맞이한다. 흰 바닥을 기본으로 검정색 타일이 섞여 있고, 모닥불과 같은 불 모양의 장식품이 놓여 있다. 길에 물이 흐르고 불이 피워져 있는, 도심 속의 자연(urban nature)을 콘셉트로 꾸며졌다. 기본 콘셉트를 바탕으로 사진작가의 방, 건축가의 방 등 각 방마다 테마는 다르다. KB금융은 공간 콘셉트부터 '고객 신뢰'를 중심에 뒀다. 정은영 상무는 "KB형 패밀리 오피스를 지향하기 때문에 고객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팀 회의를 할 때도 '고객 중심'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특히 KB국민은행과 KB증권 전문가들이 팀 단위로 움직여 자산관리 시너지 효과가 크다. 정 상무는 "KB금융지주의 증권, 보험, 투자, 부동산신탁 서비스와 글로벌 네트워크까지 고객이 원할 때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기업 CEO의 경우 IB, 외환분야와 연계하고, 세무 상담에 있어서도 은행과 증권이 크로스체크를 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전체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전문가가 있어 자산이 한 쪽에 쏠리지 않도록 관리하는 역할도 한다. 주식, 채권 등의 수익형 상품에 몰려 있으면 은행 예금, 방카슈랑스 등으로 분산을 추천하는 식이다. 반포센터에는 국민은행 PB 10명, KB증권 PB 7명, 세무사, 부동산 전문가, 고객 포트폴리오 코디네이터가 근무하고 있다. 기업 CEO고객이 외환 업무 상담을 원할 경우 본부에서 실시간으로 지원한다. 최근에는 은행과 증권, 본부 직원 등 총 8명의 전문가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회의하기도 했다. 정 상무는 "말뿐인 서비스가 아니다. 원팀으로 하기 때문에 고객이 차별화된 투자 경험을 느낄 수 있다"면서 "섹터별 전문가들이 더욱 다양한 상품군을 추천하고, 관리 대상도 개인의 자산에서 '가문의 자산'으로 넓어진다"고 강조했다.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만큼 특정 상품이 아니라 상속과 증여, 예술품 투자까지 서비스 범위가 확장되는 것이다. ■PB서비스+IB금융 연계한 종합솔루션반포센터의 단기적 목표는 'KB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란 브랜드를 알리는 것이다. KB금융에도 종합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슈퍼리치를 위한 PB 특화센터가 있다는 출사표를 던졌다면, 그 다음 목표는 '따뜻한 금융'이라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강조하는 그룹 비전과도 일맥상통한다. 정 상무는 "반포센터의 궁극적인 목표는 고객 본인이 금융자산이든 생활에서든 자문이나 컨설팅이 필요할 때 첫 번째로 생각나는 '넘버원 PB하우스'를 만드는 것"이라며 "고객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PB 센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고객도, 직원도 같이 성장할 수 있다는 게 정 상무의 생각이다. 정 상무는 "어떤 상품을 추천하고 영업을 할 때에도 어느 한 쪽만 윈(win)해서는 안 된다. 결정을 할 때 고객, 금융사가 바라는 바가 합치되는지, 같이 윈윈할 수 있는지 생각해서 제안을 한다"며 "제안이 틀렸다고 해도 수정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고객이 결국 신뢰를 해준다"고 했다. 전문성을 기반으로, 고객을 위한 진정성이 뒷받침 될 때 고객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정 상무는 향후 자산관리(WM) 시장에 대해서 "최근 PB가 기업금융의 RM 역할까지 하고, IB와 연계하는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WM센터가 향후 금융사들의 훌륭한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 상무는 최근 투자처에 대해서는 "절세를 생각하면 연말 만기가 되는 우리나라 국채, 금리 인하에 대비한 장기채에 투자하기 괜찮은 시기"라며 "인공지능(AI) 관련 산업 분야의 글로벌 주식은 중장기 투자를 해도 괜찮다"고 조언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6-03 18:02:06[파이낸셜뉴스]'신흥 부촌의 중심'에 슈퍼리치를 위한 KB국민은행의 특화 프라이빗 뱅커(PB) 서비스를 제공하는 'KB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GOLD&WISE the FIRST)' 2호점이 문을 열었다. 은행과 증권, 세무, 부동산 전문가가 팀을 이뤄 금융자산 30억원을 가진 고액 자산가의 가족·기업·재단까지 종합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패밀리 오피스'다. 더 퍼스트 반포센터장 정은영 상무는 "KB형 패밀리 오피스를 시작하는 점포"라며 "부(富)를 늘리는 것 뿐 아니라 부의 이전과 가업 승계까지 고려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문가들이 기업투자금융(CIB), 부동산 신탁까지 연계해 은행 자산관리에서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채우고, 기업체를 운영 중인 초고액 자산가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KB형 패밀리 오피스의 시작..."가문의 자산 원스톱 관리" 서울 서초구 원베일리스퀘어 3층에 위치한 더 퍼스트 반포센터는 입구에서부터 고객을 맞이한다. 흰 바닥을 기본으로 검정색 타일이 섞여 있고, 모닥불과 같은 불 모양의 장식품이 놓여 있다. 길에 물이 흐르고 불이 피워져 있는, 도심 속의 자연(urban nature)을 콘셉트로 꾸며졌다. 기본 콘셉트를 바탕으로 사진작가의 방, 건축가의 방 등 각 방마다 테마는 다르다. KB금융은 공간 콘셉트부터 '고객 신뢰'를 중심에 뒀다. 정은영 상무는 "KB형 패밀리 오피스를 지향하기 때문에 고객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팀 회의를 할 때도 '고객 중심'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특히 KB국민은행과 KB증권 전문가들이 팀 단위로 움직여 자산관리 시너지 효과가 크다. 정 상무는 "KB금융지주의 증권, 보험, 투자, 부동산신탁 서비스와 글로벌 네트워크까지 고객이 원할 때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기업 CEO의 경우 IB, 외환분야와 연계하고, 세무 상담에 있어서도 은행과 증권이 크로스체크를 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전체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전문가가 있어 자산이 한 쪽에 쏠리지 않도록 관리하는 역할도 한다. 주식, 채권 등의 수익형 상품에 몰려 있으면 은행 예금, 방카슈랑스 등으로 분산을 추천하는 식이다. 반포센터에는 국민은행 PB 10명, KB증권 PB 7명, 세무사, 부동산 전문가, 고객 포트폴리오 코디네이터가 근무하고 있다. 기업 CEO고객이 외환 업무 상담을 원할 경우 본부에서 실시간으로 지원한다. 최근에는 은행과 증권, 본부 직원 등 총 8명의 전문가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회의하기도 했다. 정 상무는 "말뿐인 서비스가 아니다. 원팀으로 하기 때문에 고객이 차별화된 투자 경험을 느낄 수 있다"면서 "섹터별 전문가들이 더욱 다양한 상품군을 추천하고, 관리 대상도 개인의 자산에서 '가문의 자산'으로 넓어진다"고 강조했다.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만큼 특정 상품이 아니라 상속과 증여, 예술품 투자까지 서비스 범위가 확장되는 것이다. ■ PB서비스+IB금융 연계한 종합솔루션 제공 반포센터의 단기적 목표는 'KB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란 브랜드를 알리는 것이다. KB금융에도 종합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슈퍼리치를 위한 PB 특화센터가 있다는 출사표를 던졌다면, 그 다음 목표는 '따뜻한 금융'이라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강조하는 그룹 비전과도 일맥상통한다. 정 상무는 "반포센터의 궁극적인 목표는 고객 본인이 금융자산이든 생활에서든 자문이나 컨설팅이 필요할 때 첫 번째로 생각나는 '넘버원 PB하우스'를 만드는 것"이라며 "고객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PB 센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고객도, 직원도 같이 성장할 수 있다는 게 정 상무의 생각이다. 정 상무는 "어떤 상품을 추천하고 영업을 할 때에도 어느 한 쪽만 윈(win)해서는 안 된다. 결정을 할 때 고객, 금융사가 바라는 바가 합치되는지, 같이 윈윈할 수 있는지 생각해서 제안을 한다"며 "제안이 틀렸다고 해도 수정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고객이 결국 신뢰를 해준다"고 했다. 전문성을 기반으로, 고객을 위한 진정성이 뒷받침 될 때 고객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정 상무는 향후 자산관리(WM) 시장에 대해서 "최근 PB가 기업금융의 RM 역할까지 하고, IB와 연계하는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WM센터가 향후 금융사들의 훌륭한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 상무는 최근 투자처에 대해서는 "절세를 생각하면 연말 만기가 되는 우리나라 국채, 금리 인하에 대비한 장기채에 투자하기 괜찮은 시기"라며 "인공지능(AI) 관련 산업 분야의 글로벌 주식은 중장기 투자를 해도 괜찮다"고 조언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6-03 15:31:56홍콩항셍기업지수(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에 신탁 부문 영업동력이 위축된 은행들이 올 1·4분기 방카슈랑스와 외환 수수료 등을 통해 비(非)이자이익을 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은 ELS 손실 사태를 계기로 당초 ELS에 집중돼 있던 금융투자상품 판매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자산관리(WM) 특화채널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ELS 판매 중단한 銀, 신탁 수익 급감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시중은행들은 방카슈랑스 판매와 외환수수료 수익을 통해 신탁 부문 수익 감소를 메웠다. KB국민은행의 1·4분기 경영실적의 경우 국민은행 순수수료이익은 30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신탁부문 순수수료이익이 570억원에서 470억원으로 1년새 100억원 줄었다. 반면 방카슈랑스 수수료이익이 33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뱅킹업무 수수료이익이 48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늘었다. 신한은행의 경우 수수료이익이 2641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탁 수수료이익이 453억원에서 431억원으로 4.9% 감소한 반면, 방카 수수료이익이 87억원에서 183억원으로 1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 수수료이익 또한 361억원에서 431억원으로 16.5% 늘었다. 하나은행에서는 뱅킹 수수료 등을 통해 신탁 부문 수수료이익 감소를 보완했다. 하나은행의 1·4분기 경영실적 팩트북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수수료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한 2478억원을 기록했다. 뱅킹 수수료이익이 16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2%, 전기대비 48.1% 뛰었다. 방카슈랑스 수수료익의 경우 1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1% 줄었지만,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19.8% 증가했다. 하나은행 신탁 부문 수수료이익은 477억원으로 1년 새 6.6% 줄었다. 농협은행 또한 신탁 수수료이익이 지난해 1·4분기 475억원에서 올 1·4분기 396억원으로 16.6% 감소하면서 은행 수수료이익이 5.8% 빠졌다. 판매금액이 400억원대로 ELS 손실 사태에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우리은행에서는 주가연계신탁(ELT) 등을 포함한 신탁 수수료 이익이 오히려 늘어났다. 우리금융 1·4분기 경영실적 팩트북에 따르면 우리은행 신탁 수수료이익은 4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9% 증가했다. 다른 시중은행들이 ELT 상품 판매를 중단하면서 수수료이익이 급감한 것과 대조적이다. 우리은행은 ELT 상품 판매를 중단한 다른 은행들과 달리 ELT 상품을 계속 판매 중이다. 우리은행은 방카슈랑스 수수료이익 또한 220억원에서 280억원으로 29.1%, 펀드 수수료이익을 90억원에서 110억원으로 25.1% 각각 늘리면서 자산관리부문 수수료이익을 1년 새 18.2% 끌어올렸다. ■WM 특화채널로 비이자이익 확대 이런 가운데 은행들에서는 ELT 뿐 아니라 채권과 펀드, 방카슈랑스 등으로 투자상품 라인업을 다각화하는 한편 비특정금전신탁으로 발을 넓혀서 WM 시장 경쟁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서울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에 고액 자산가들을 위한 KB골드앤와이즈 더퍼스트 2호점 문을 열고 프라이빗뱅커(PB) 부문에 힘을 주고 있다. 신한은행은 고객니즈 및 자산규모에 따라 각 고객군에 맞춘 개인자산관리(PWM) 사업모델을 운영 중이며, 지난달 대한상공회의소에 '신한 신탁라운지'를 개설해 유언대용신탁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상속 플랜 설계부터 유산 정리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하나 시니어라운지를 열고 유언대용신탁 분야 선점에 나섰다. 우리은행 또한 '관리의 신' 김희애 배우를 모델로 내세워 자산관리 특화브랜드 투체어스W(Two Chairs W)를 띄우고, 오는 2026년까지 점포를 2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07 18: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