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의 'KB글로벌메타버스경제펀드'는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현하는 기술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과거 메타버스 개념은 엔터테인먼트 산업 위주로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실제 메타버스 생태계는 인공지능(AI), 대형 언어모델(LLM), 확장 현실, 클라우드 등의 소프트웨어 기술 기업부터 반도체, 데이터센터, 에너지 솔루션 등의 인프라 및 하드웨어 기업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유기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무궁무진한 기회의 영역에서 빠르고 복잡한 변화의 흐름에 효과적으로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 연초이후 성과 22% 1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설정된 이 펀드의 올해 1월7일이후 수익률은 22.15%, 6개월과 1년 기준 성과는 각각 18.90%, 41.47%에 달한다. KB운용은 메타버스는 단순히 엔터테인먼트의 영역을 넘어, 전 산업 영역에 걸쳐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사회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칠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정의했다. 펀드 운용역인 글로벌운용본부 김빈나 매니저는 “이 펀드에서는 탑다운·바텀업 펀더멘털 리서치를 기반으로 지역·섹터의 매력도와 산업 지형의 변화를 효과적으로 파악해 투자 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며 “특히 전체 포트폴리오를 인프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응용산업 등 4개의 밸류체인으로 나눠 산업 발전의 단계와 실적의 시장 기대치 수준, 가격 매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 비중을 결정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6개월 간 이 펀드는 고공행진중인 나스닥의 상승폭도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며 “지속적인 투자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하공 있는 엔비디아, 애플, 메타,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종목들에 포트폴리오의 약 50%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다. 또한 산업 내 기술 발전을 견인하며 시장을 확장해나가는 성장 여력이 풍부한 기업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실제 팔란티어, ARM, 서비스나우, 트레이드데스크 등의 비중을 확대한 게 펀드 성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현재 이 펀드의 10월 말 기준 주요 편입 종목은 엔비디아(9.5%), 마이크로소프트(9.4%), 애플(9.0%), 브로드컴(8.7%), 아마존(8.1%), 메타플랫폼스(7.0%) 등이다. ■ AI수요증가로 美빅테크주 주목 김 매니저는 메타버스 생태계에서 핵심 기술 및 선두 지위를 보유한 기업의 사업 경쟁력 강화에 따라 미국 빅테크 기업 중심으로 투자기회를 주시하고 있다. 그는 “메타버스 생태계는 AI 기술 등의 발전과 함께 과거보다 더욱 견고한 진보를 이뤄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실제 네트워크 인프라, 고성능 컴퓨팅, 클라우드 등 향상된 기반 기술과 가상 시뮬레이션, 커넥티비티, 디지털트윈, 자연어 처리 기술 등 메타버스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들이 한층 유기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봤다. KB운용에 따르면 기업들은 내부 운영 효율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술 투자와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진은 실적발표를 통해 폭발적인 AI수요 지속으로 애저(Azure) 매출 성장이 전년 대비 34% 증가하고, AI 서비스의 기여도역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파벳 또한 구글 클라우드가 전년 대비 35%의 매출 성장과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영업레버리지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주요 기업들은 AI수요의 강도와 수익 기회 및 효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분기별로 투자 규모를 확대해나가고 있고, 펀드에도 긍정적인 여파를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매니저는 “견조한 글로벌 경기로 기업들의 경영 활동과 투자 결정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AI를 포함한 메타버스 관련 기술들의 사용자 채택·활용 수준이 높아지고 있어 펀드 성과에도 우호적인 환경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8 16:24:01KB자산운용이 '글로벌메타버스'와 관련해 업계에서 처음으로 내놓은 'KB글로벌메타버스경제 펀드'의 설정액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6월 출시해 지난 11월 1000억원을 넘어섰고 이후 자금 유입액이 가파르게 늘면서 한 달 만에 규모가 2배로 뛴 셈이다. 현재 국내에서 글로벌메타버스에 투자하는 펀드는 총 8개로 이 중 'KB글로벌메타버스경제펀드'가 독보적인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는 게 KB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최근 3개월, 설정 이후 수익률은 환노출형의 경우 각각 4.08%, 13.58%, 환헤지형은 3.71%, 4.45%으로 집계됐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설정 이후 수익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운용사는 KB자산운용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인프라·하드웨어·소프트웨어·플랫폼 등 네 가지 영역에 주로 투자한다. 지난 11월말 기준 가장 편입비중이 높은 기업은 로블록스(5.48%)다. 이밖에 엔비디아(5.44%), AMD(5.37%), 퀄컴(5.37%) 등 40개 기업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특정 종목에 대한 쏠림을 제거해 리스크 분산 효과를 거두면서도 세밀한 종목선정을 통해 뛰어난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다. 차동호 KB자산운용 ETF운용실 실장은 "중국정부의 플랫폼 기업 규제 이슈 때 알리바바, 텐센트 등 관련기업 투자 비중을 축소했고, 위드코로나 상황에서는 줌과 같은 비대면 종목의 비중을 탄력적으로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KB자산운용은 해당 펀드 출시 후 지난 10월 13일 국내 메타버스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KBSTAR iSelect 메타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했고, 오는 22일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메타버스 ETF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태일 기자
2021-12-14 17:42:29[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이 '글로벌메타버스'와 관련해 업계에서 처음으로 내놓은 'KB글로벌메타버스경제 펀드'의 설정액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6월 출시해 지난 11월 1000억원을 넘어섰고 이후 자금 유입액이 가파르게 늘면서 한 달 만에 규모가 2배로 뛴 셈이다. 현재 국내에서 글로벌메타버스에 투자하는 펀드는 총 8개로 이 중 'KB글로벌메타버스경제펀드'가 독보적인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는 게 KB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최근 3개월, 설정 이후 수익률은 환노출형의 경우 각각 4.08%, 13.58%, 환헤지형은 3.71%, 4.45%으로 집계됐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설정 이후 수익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운용사는 KB자산운용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인프라·하드웨어·소프트웨어·플랫폼 등 네 가지 영역에 주로 투자한다. 지난 11월말 기준 가장 편입비중이 높은 기업은 로블록스(5.48%)다. 이밖에 엔비디아(5.44%), AMD(5.37%), 퀄컴(5.37%) 등 40개 기업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특정 종목에 대한 쏠림을 제거해 리스크 분산 효과를 거두면서도 세밀한 종목선정을 통해 뛰어난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다. 차동호 KB자산운용 ETF운용실 실장은 "중국정부의 플랫폼 기업 규제 이슈 때 알리바바, 텐센트 등 관련기업 투자 비중을 축소했고, 위드코로나 상황에서는 줌과 같은 비대면 종목의 비중을 탄력적으로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KB자산운용은 해당 펀드 출시 후 지난 10월 13일 국내 메타버스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KBSTAR iSelect 메타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했고, 오는 22일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메타버스 ETF 출시를 앞두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12-14 08:58:29KB자산운용은 지난 6월 출시된 'KB글로벌메타버스경제펀드'가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공모펀드 혹한기에도 메타버스 테마가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자금이 빠르게 유입됐다는 게 KB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운용성과도 좋다. 이 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8.01%로 메타버스 관련 펀드 중 선두다. 제로인에 따르면 이는 지난 9일 기준 글로벌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을 4.3%포인트 웃도는 성과다. 펀드의 누적수익률은 13.95%다. 가장 편입 비중이 높은 기업은 엔비디아(5.82%)다. 이외 마이크로소프트(5.17%), 로블록스(5.11%), 애플(5.10%), 퀄컴(5.07%) 등 40개 기업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이 지난 10월 13일 국내 메타버스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KBSTAR iSelect 메타버스 ETF'를 상장했다. 지난 9일 기준 수익률 19.32%를 기록 중이다. 차동호 KB자산운용 ETF운용실 실장은 "3D로 구현되는 메타버스 세상은 시공간을 초월해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하고, 몰입도 있는 경험을 제공해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메가트렌드"라며 "장기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플랫폼 및 콘텐츠의 출현을 선제적으로 포트폴리오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태일 기자
2021-11-10 17:43:40[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은 지난 6월 출시된 ‘KB글로벌메타버스경제펀드’가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공모펀드 혹한기에도 메타버스 테마가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자금이 빠르게 유입됐다는 게 KB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운용성과도 좋다. 이 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8.01%로 메타버스 관련 펀드 중 선두다. 제로인에 따르면 이는 지난 9일 기준 글로벌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을 4.3%포인트 웃도는 성과다. 펀드의 누적수익률은 13.95%다. 가장 편입 비중이 높은 기업은 엔비디아(5.82%)다. 이외 마이크로소프트(5.17%), 로블록스(5.11%), 애플(5.10%), 퀄컴(5.07%) 등 40개 기업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이 지난 10월 13일 국내 메타버스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KBSTAR iSelect 메타버스 ETF’를 상장했다. 지난 9일 기준 수익률 19.32%를 기록 중이다. 차동호 KB자산운용 ETF운용실 실장은 “3D로 구현되는 메타버스 세상은 시공간을 초월해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하고, 몰입도 있는 경험을 제공해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메가트렌드”라며 “장기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플랫폼 및 콘텐츠의 출현을 선제적으로 포착하고 포트폴리오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11-10 09:06:03KB자산운용의 'KB글로벌메타버스경제펀드'는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현하는 기술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과거 메타버스 개념은 엔터테인먼트 산업 위주로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실제 메타버스 생태계는 인공지능(AI), 대형 언어모델(LLM), 확장 현실, 클라우드 등의 소프트웨어 기술 기업부터 반도체, 데이터센터, 에너지 솔루션 등의 인프라 및 하드웨어 기업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유기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무궁무진한 기회의 영역에서 빠르고 복잡한 변화의 흐름에 효과적으로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 연초이후 성과 22% 1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설정된 이 펀드의 올해 1월7일이후 수익률은 22.15%, 6개월과 1년 기준 성과는 각각 18.90%, 41.47%에 달한다. KB운용은 메타버스는 단순히 엔터테인먼트의 영역을 넘어, 전 산업 영역에 걸쳐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사회문화 전반에 영향을 미칠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정의했다. 펀드 운용역인 글로벌운용본부 김빈나 매니저는 "이 펀드에서는 탑다운·바텀업 펀더멘털 리서치를 기반으로 지역·섹터의 매력도와 산업 지형의 변화를 효과적으로 파악해 투자 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며 "특히 전체 포트폴리오를 인프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응용산업 등 4개의 밸류체인으로 나눠 산업 발전의 단계와 실적의 시장 기대치 수준, 가격 매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 비중을 결정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6개월 간 이 펀드는 고공행진중인 나스닥의 상승폭도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며 "지속적인 투자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하공 있는 엔비디아, 애플, 메타,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종목들에 포트폴리오의 약 50%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다. 또한 산업 내 기술 발전을 견인하며 시장을 확장해나가는 성장 여력이 풍부한 기업에 투자했다"고 말했다. 실제 팔란티어, ARM, 서비스나우, 트레이드데스크 등의 비중을 확대한 게 펀드 성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현재 이 펀드의 10월 말 기준 주요 편입 종목은 엔비디아(9.5%), 마이크로소프트(9.4%), 애플(9.0%), 브로드컴(8.7%), 아마존(8.1%), 메타플랫폼스(7.0%) 등이다. ■ AI수요증가로 美빅테크주 주목 김 매니저는 메타버스 생태계에서 핵심 기술 및 선두 지위를 보유한 기업의 사업 경쟁력 강화에 따라 미국 빅테크 기업 중심으로 투자기회를 주시하고 있다. 그는 "메타버스 생태계는 AI 기술 등의 발전과 함께 과거보다 더욱 견고한 진보를 이뤄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실제 네트워크 인프라, 고성능 컴퓨팅, 클라우드 등 향상된 기반 기술과 가상 시뮬레이션, 커넥티비티, 디지털트윈, 자연어 처리 기술 등 메타버스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들이 한층 유기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봤다. KB운용에 따르면 기업들은 내부 운영 효율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술 투자와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경영진은 실적발표를 통해 폭발적인 AI수요 지속으로 애저(Azure) 매출 성장이 전년 대비 34% 증가하고, AI 서비스의 기여도역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파벳 또한 구글 클라우드가 전년 대비 35%의 매출 성장과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영업레버리지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주요 기업들은 AI수요의 강도와 수익 기회 및 효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0 18:29:52KB자산운용이 차별화 전략으로 내놓은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가 호실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ETF 시장에서 3강 체제로 올라서는데 '효자'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KB운용의 ETF 수탁고는 2021년 5조8000억원에서 9조4000억원으로 2년 만에 62%가량 늘어났다. 지난 2018년부터 '글로벌원자력' '배터리리사이클링' '팔라듐선물' 'Fn컨택트대표' 등 다양한 테마형 ETF를 선제적으로 선보인 덕분이다. 국내 최초의 글로벌 원자력 ETF 'KBSTAR 글로벌원자력iSelect'는 원전 밸류체인 관련 국내외 기업에 투자한다. 밸류체인별로는 우라늄 기업의 비중이 51.49%, 원자력발전 관련 기업이 46.75%다. 국가별 비중은 캐나다(42.88%)에 이어 한국(28.94%), 미국(24.24%)이 높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42%(16일 기준)로 국내 원자력 투자상품 가운데 가장 좋다. 'KBSTAR 배터리 리사이클링iSelect'의 올해 수익률은 35.3%다. 배터리셀 및 소재 기업에 집중된 2차전지 테마 ETF들과 달리, 배터리 순환경제 산업 전반에 걸쳐 투자한다. 가솔린 차량의 매연을 정화하는 촉매제의 필수원료 팔라듐에 관심이 있다면 KB운용의 팔라듐 ETF를 활용할 수 있다. 변동성이 큰 만큼 정방향, 역방향 투자로 리스크 관리 수단을 제공한다.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KBSTAR 팔라듐선물인버스(H)' ETF는 연초 이후 48.3%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출시한 'KBSTAR AI&로봇' ETF의 경우 산업 관련도가 높은 순수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업에 골고루 투자한다. 설정 후 수익률은 18.26%로 안정적이다. KB운용 금정섭 ETF마케팅본부장은 "반도체, 2차전지, 로봇, AI, 메타버스 등 미래 먹거리로 성장하는 산업과 관련된 ETF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이른 시일 안에 점유율 두 자릿수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20 18:31:36[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이 차별화 전략으로 내놓은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가 호실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ETF 시장에서 3강 체제로 올라서는데 '효자'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KB운용의 ETF 수탁고는 2021년 5조8000억원에서 9조4000억원으로 2년 만에 62%가량 늘어났다. 지난 2018년부터 ’글로벌원자력‘ ‘배터리리사이클링’ ‘팔라듐선물’ ‘Fn컨택트대표‘ 등 다양한 테마형 ETF를 선제적으로 선보인 덕분이다. 국내 최초의 글로벌 원자력 ETF ‘KBSTAR 글로벌원자력iSelect’는 원전 밸류체인 관련 국내외 기업에 투자한다. 밸류체인별로는 우라늄 기업의 비중이 51.49%, 원자력발전 관련 기업이 46.75%다. 국가별 비중은 캐나다(42.88%)에 이어 한국(28.94%), 미국(24.24%)이 높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42%(16일 기준)로 국내 원자력 투자상품 가운데 가장 좋다. ‘KBSTAR 배터리 리사이클링iSelect’의 올해 수익률은 35.3%다. 배터리셀 및 소재 기업에 집중된 2차전지 테마 ETF들과 달리, 배터리 순환경제 산업 전반에 걸쳐 투자한다. 가솔린 차량의 매연을 정화하는 촉매제의 필수원료 팔라듐에 관심이 있다면 KB운용의 팔라듐 ETF를 활용할 수 있다. 변동성이 큰 만큼 정방향, 역방향 투자로 리스크 관리 수단을 제공한다.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KBSTAR 팔라듐선물인버스(H)’ ETF는 연초 이후 48.3%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출시한 ‘KBSTAR AI&로봇’ ETF의 경우 산업 관련도가 높은 순수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업에 골고루 투자한다. 설정 후 수익률은 18.26%로 안정적이다. KB운용 금정섭 ETF마케팅본부장은 “반도체, 2차전지, 로봇, AI, 메타버스 등 미래 먹거리로 성장하는 산업과 관련된 ETF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이른 시일 안에 점유율 두 자릿수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20 08:57:53#. 직장인 A씨는 지난해 주변 동료들이 '퇴직연금만으로도 수십%의 수익을 내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근로자가 직접 운용하는 확정기여형(DC)의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짰다. 원금의 절반 이상을 반도체 관련 펀드에 투자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A씨는 마이너스(-)28%의 손실을 확인했다. 손절을 해야 할지 계속 들고 가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국내외 주식이 부진하면서 국민들의 노후자금 상품인 퇴직연금 수익률마저 곤두박질쳤다. 노후 안전판으로 여겼던 대다수 퇴직연금 수익률이 -10%대를 넘어가면서 직장인들은 노후 자금을 리밸런싱을 하기도 어려워하는 상황에 놓였다.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 -14%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83개 퇴직연금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14.38%(6일 기준)에 달했다. 최근 한 달 동안의 수익률은 -3.11% 수준이다. 이렇다 보니 한 달 동안 2137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머니마켓펀드(MMF) 성격의 퇴직연금을 제외하고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퇴직연금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펀드'다. 총 1조2000억원 운용규모를 보유한 이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3.57%다. 두 번째로 직장인들의 사랑을 받은 운용규모 1조1180억원의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증권펀드'도 수익률 방어에 실패했다. 해당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0.43%를 가리키고 있다. 최악의 수익률은 '미래에셋연금러시아업종대표펀드'가 차지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 여파로 해당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70.49%를 가리켰다. 'KB러시아대표성장주펀드' 역시 -52.35%로 처참한 수준이다. 이어 △KB정통중국4차산업펀드'(-43.20%) △KB글로벌메타버스경제펀드(-41.11%) △미래에셋G20이노베이터펀드(-38.42%) △우리중소형고배당펀드(-38.63%) 순으로 큰 손실을 기록했다. 투자자의 은퇴시점을 타깃데이트로 해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정한다는 자산배분펀드인 타깃데이트펀드(TDF)도 손실률이 높았다. 구체적으로 △삼성한국형TDF2040 -21.92% △키움키워드림TDF2050 -19.53% △BNK든든한TDF2045 -19.02% △KB온국민TDF2050 -18.80% △한국투자TDF알아서2030 -16.01%로 연초 이후 수익률 방어는 낙제점 수준이다. ■"지금 바닥 아냐"… 경기침체 초입 문제는 현재 퇴직연금 수익률이 바닥이 아닐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시장에선 이제 경기침체 초입에 서 있어 국내외 경기 둔화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 시장에 경기 둔화 징후들이 불거지고 있다"면서 "기업들의 고용 전망이 약화된 가운데 구인건수 역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경제가 하반기 둔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순환 사이클상으로 경기 하강 국면에 진입했고, 고물가와 미국의 통화긴축 등이 실물 경제에도 파급되는 경로"라고 설명했다. 한 국증시의 경우 바닥에 거의 다 왔다는 주장도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지난 4일(현지시간) 한국과 대만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신흥국과 아시아·태평양 주식시장에서 1995년 이후 가장 긴 베어마켓(약세장)이 진행되고 있다"며 "새로운 사이클에서의 가장 좋은 기회는 아시아 주식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과 대만 시장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반도체) 사이클상 최악의 시기는 올해 4·4분기, 늦어도 내년 1·4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변곡점을 맞기 전에 주가가 선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2-10-10 19:18:14[파이낸셜뉴스] #. 직장인 A씨는 지난해 주변 동료들이 '퇴직연금만으로도 수십%의 수익을 내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근로자가 직접 운용하는 확정기여형(DC)의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짰다. 원금의 절반 이상을 반도체 관련 펀드에 투자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A씨는 마이너스(-)28%의 손실을 확인했다. 손절을 해야 할지 계속 들고 가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국내외 주식이 부진하면서 국민들의 노후자금 상품인 퇴직연금 수익률마저 곤두박질쳤다. 노후 안전판으로 여겼던 대다수 퇴직연금 수익률이 -10%대를 넘어가면서 직장인들은 노후 자금을 리밸런싱을 하기도 어려워하는 상황에 놓였다.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 -14%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83개 퇴직연금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14.38%(6일 기준)에 달했다. 최근 한 달 동안의 수익률은 -3.11% 수준이다. 이렇다 보니 한 달 동안 2137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머니마켓펀드(MMF) 성격의 퇴직연금을 제외하고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퇴직연금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펀드'다. 총 1조2000억원 운용규모를 보유한 이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3.57%다. 두 번째로 직장인들의 사랑을 받은 운용규모 1조1180억원의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증권펀드'도 수익률 방어에 실패했다. 해당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0.43%를 가리키고 있다. 최악의 수익률은 '미래에셋연금러시아업종대표펀드'가 차지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 여파로 해당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70.49%를 가리켰다. 'KB러시아대표성장주펀드' 역시 -52.35%로 처참한 수준이다. 이어 △KB정통중국4차산업펀드'(-43.20%) △KB글로벌메타버스경제펀드(-41.11%) △미래에셋G20이노베이터펀드(-38.42%) △우리중소형고배당펀드(-38.63%) 순으로 큰 손실을 기록했다. 투자자의 은퇴시점을 타깃데이트로 해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정한다는 자산배분펀드인 타깃데이트펀드(TDF)도 손실률이 높았다. 구체적으로 △삼성한국형TDF2040 -21.92% △키움키워드림TDF2050 -19.53% △BNK든든한TDF2045 -19.02% △KB온국민TDF2050 -18.80% △한국투자TDF알아서2030 -16.01%로 연초 이후 수익률 방어는 낙제점 수준이다. ■"지금 바닥 아냐".. 경기침체 초입 문제는 현재 퇴직연금 수익률이 바닥이 아닐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시장에선 이제 경기침체 초입에 서 있어 국내외 경기 둔화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 시장에 경기 둔화 징후들이 불거지고 있다"면서 "기업들의 고용 전망이 약화된 가운데 구인건수 역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경제가 하반기 둔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순환 사이클상으로 경기 하강 국면에 진입했고, 고물가와 미국의 통화긴축 등이 실물 경제에도 파급되는 경로"라고 설명했다. 한 국증시의 경우 바닥에 거의 다 왔다는 주장도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지난 4일(현지시간) 한국과 대만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신흥국과 아시아·태평양 주식시장에서 1995년 이후 가장 긴 베어마켓(약세장)이 진행되고 있다"며 "새로운 사이클에서의 가장 좋은 기회는 아시아 주식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과 대만 시장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반도체) 사이클상 최악의 시기는 올해 4·4분기, 늦어도 내년 1·4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변곡점을 맞기 전에 주가가 선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2-10-06 15:0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