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KB금융그룹과 함께 지역 소상공인 출산·양육 지원에 나선다. 대구시는 저출생 위기 대응과 지역 소상공인의 출산·양육 부담 경감을 위해 '대구 소상공인 출산·양육 행복플러스 사업'(이하 사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시와 KB금융그룹이 협약했고, 이에 따라 KB금융그룹의 기부금(10억원)을 활용해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에서 수행한다. 박윤희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이 사업 시행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지역 경제를 이끌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안정적으로 자녀 양육과 경영 활동을 이어 나가는데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하고 체감할 수 있는 출산장려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24년 1월 1일 이전부터 모집 공고일까지 주소지와 사업장 소재지를 대구에 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025년 출산 소상공인 양육비 △무주택·임차 소상공인 육아응원금으로 나눠 지원한다. 출산 소상공인 양육비 지원사업은 2025년도에 자녀를 출산(배우자 출산 포함)한 경우 신생아 양육과 산후조리 비용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현금 250만원을 지급한다. 또 2017~2024년생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무주택·임차 소상공인에 대해 가구당 100만원의 육아응원금을 지원해 자녀양육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돕는다. 출산 소상공인 양육비와 육아응원금은 중복 신청 불가하다. 모집 공고는 4차에 나눠 진행하며, 1차 모집은 16일부터 7월 18일까지다. 신청은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이메일(전자우편)로 가능하다. 선착순으로 회차별 인원이 마감되며, 미달 시 다음 차수 인원에 포함된다. 1차 접수분은 서류 심사를 거쳐 7월 말 지급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6-09 07:31:31KB금융그룹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주요 계열사 직장어린이집 아동을 대상으로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KB금융은 어린이 뮤지컬 '누가 내 머리 위에 똥쌌어'를 관람하고, 풍선 아트와 삐에로 공연 등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선물은 수제 쿠키세트와 'KB스타프렌즈' 캐릭터 돗자리 등을 준비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아이 키우기 좋은 일터'를 목표로, 가족친화적인 제도 운영과 돌봄 지원을 통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며 저출생 위기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출산·육아 등 아이를 키우는 일이 개인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의 공동 과제임을 인식하고, 가정의 안정을 통해 일터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저출생 지원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은 임직원들이 퇴근시간까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금융권 최초로 '육아를 위한 재채용 조건부 퇴직 제도'를 도입했다. 퇴직시 3년 후 재채용 기회를 제공하며, 육아휴직(2년)을 포함해 최대 5년간 육아에 집중할 수 있는 제도다. 시행 첫 해 45명, 올해 23명 등 총 68명의 직원이 이를 활용하고 있다. 또 KB증권은 난임을 겪고 있는 직원들을 위해 최대 1년의 휴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자녀의료비 지원기금을 운영, 자녀 출산 후 희귀병·난치병·발달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직원 가정을 대상으로 최대 1억원까지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박소현 기자
2025-05-06 18:10:4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KB금융그룹의 후원(사업비 10억원)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자 시행 중인 '광주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시행 중인 이번 사업은 3개월~12세 자녀를 둔 지역 소상공인(사업주 및 종사자)에게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료를, 1인 여성 자영업자에게는 임신·출산 대체인력비를 지원한다. 돌봄 서비스 지원은 자녀 수에 따라 차등 적용되는데, △1자녀 기준 최대 360만원(월 60만원×6개월간) △2자녀 기준 최대 540만원(월 90만원×6개월간)까지 지원한다. 이용자는 민간 아이돌봄서비스, 긴급아이돌봄센터(광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 광주서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여성가족부 아이돌봄서비스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또 1인 여성 자영업자가 임신과 출산 후에도 사업 운영을 지속할 수 있도록 대체인력비를 최대 300만원(월100만원, 최대 3개월간)까지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야간·주말 근무가 잦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소상공인 가정의 현실을 반영해 일과 가정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지원을 받은 한 반려동물 간식 제조업체 대표는 "혼자서 육아와 사업을 병행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돌봄 선생님 덕분에 아이는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고 나는 사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미디어 업계에서 활동 중인 또 다른 여성대표도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 서비스 덕분에 업무 효율이 높아졌고, 퇴근 후 아이와 온전히 시간을 보내 삶의 만족도가 커졌다"라고 밝혔다. '광주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 신청은 '광주아이키움'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예산 소진 때까지 접수한다. 필요 서류는 △소상공인 확인서 △사업자등록증 △주민등록등본이며, 선정 결과는 개별 문자로 통지된다. 이영동 광주시 여성가족국장은 "맞벌이 소상공인들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광주를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05 09:30:28[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은 현대자동차그룹,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대차그룹 협력업체에 총 6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해외수출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KB국민은행과 현대차그룹은 각각 20억원씩 총 40억원을 신용보증기금에 특별 출연한다. 이 협약보증서를 담보로 총 6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하는 구조다. 지원대상은 현대차그룹 추천을 받은 중소·중견기업으로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업체다. 지원대상 기업은 5년 간 보증비율 100%, 고정보증료율 0.8%가 적용되는 우대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보증한도는 중견기업의 경우 최대 70억원, 중소기업은 최대 30억원까지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별도 협약을 통해 최초 1년 간은 보증료 전액, 이후 2년 간은 0.3%p 보증료를 지원하면서 협력업체의 금융비용을 줄일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계속되는 내수 부진과 미국의 상호 관세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이번 금융 지원을 통해 자금난을 해소하고 경영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가며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돕겠다”고 전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4-29 09:55:53[파이낸셜뉴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26일 "올해 효율경영과 혁신 성장 두 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조직과 사업 체질 개선에 중점을 두고 그룹을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실시한 주주총회에서 올해 경영 방향에 대해 "불확실성의 시대에 KB금융그룹은 남들보다 반 걸음 빠른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우선 양 회장은 "그룹의 성장성, 수익성 관리의 기본원칙을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기반의 자본 효율성 관점으로 전환해 사업 추진의 효율성과 속도를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자산관리(WM)과 중소상공인(SME) 부분에서의 고객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에서 안정적 관리 체계를 구축해 핵심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 번째로는 "비금융 사업과 ESG 등 미래 경쟁력 분야에서 KB그룹이 잘 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빠르게 선별하겠다"면서 "잘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적극 투자해 빠른 시간 내에 의미 있는 사업 성과를 도출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또 △대면 채널에서 공감과 생각의 혁신을 통해 미래의 영업 환경에 최적화된 영업점 모델을 만들고 △AI 등 기술 발전과 관련해 고객에게 혁신적인 고객 경험 제공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최신 기술을 빠르게 도입해 성공사례를 만들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력 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인력 관리 효율성을 제고하고 내부 통제 디지털리제이션을 통해 보다 철저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회장은 "안정감 있는 고객 자산 관리, 밸류업 계획의 이행, 그리고 자산 건전성 관리라는 세 가지 측면 모두에서 흔들림 없는 성과를 창출하고 주주님들의 성원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KB금융그룹 전 임직원들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기업가치 측면에서도 리딩금융 그룹으로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3-26 11:54:46[파이낸셜뉴스] KB금융그룹의 전 계열사 대표 12명과 지주 임원들이 자사주를 장내 매입하면서 책임경영에 나섰다. 그룹 경영진이 모두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KB금융의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시장에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KB금융은 전체 계열사 대표이사 12명이 자사주 약 1만3000주, 지주 경영진 13명이 자사주 약 7000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업계 최초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고, 분기배당정책 및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 제도를 도입하는 등 선도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보통주자본비율(CET1)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 워크’를 도입해 시장의 호평을 받았다. KB금융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기반으로 2025년 경영계획을 수립하고, 핵심 성과지표(KPI)를 재설계 하는 등 밸류업 패러다임에 맞춰 경영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모든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이를 경영에 반영하겠다는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은 ‘수익성과 주주환원의 지속적인 우상향’에 초점을 맞춰 자본 관리를 지속할 계획이다. KB금융은 지난 5일 실적발표회에서 지난해 12월 말 기준 CET1 비율 13.51%과 상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52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76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또 하반기 CET1 비율 13.5%를 초과하는 자본도 추가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에서 밝힌 바와 같이, KB금융은 업권 최고 수준의 총 주주환원율을 지향하고 있다”며 “1·2분기 순이익 증가와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통해 CET1 비율을 관리하고, 반기에 추가 주주환원을 실시함으로써 업권 최고 수준의 총 주주환원율을 달성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손충당금이 늘어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최근 건전성 지표가 상승하고 있지만, 이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온 만큼 2025년 CCR은 2024년 수준(43bp)에서 관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2-11 12:54:23KB금융그룹은 세계적인 브랜드 전문 평가기관 '브랜드 파이낸스'가 발표하는 '글로벌 500'에서 국내 최고의 금융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해마다 재무 실적과 시장점유율, 성장 전망, 브랜드 충성도,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 세계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 후 '글로벌 500'을 통해 순위를 발표한다. KB금융의 브랜드 가치 순위는 지난해보다 116계단 상승한 324위로 국내 금융사 가운데 1위에 올랐다. KB금융은 균형 잡힌 그룹 포트폴리오, 안정적 이익 창출력, 효율적 비용 관리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경쟁력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인 브랜드 가치가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으며 리딩금융그룹으로 위상을 굳히고 있다. KB금융은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주주와 고객의 가치제고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다양한 상생 캠페인을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따뜻한 파트너십을 지속할 예정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1-22 18:31:05[파이낸셜뉴스] KB금융그룹은 세계적인 브랜드 전문 평가기관 ‘브랜드 파이낸스’가 발표하는 ‘글로벌 500’에서 국내 최고의 금융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해마다 재무 실적과 시장점유율, 성장 전망, 브랜드 충성도,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 세계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 후 ‘글로벌 500’을 통해 순위를 발표한다. KB금융의 브랜드 가치 순위는 지난해보다 116계단 상승한 324위로 국내 금융사 가운데 1위에 올랐다. KB금융은 균형 잡힌 그룹 포트폴리오, 안정적 이익 창출력, 효율적 비용 관리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경쟁력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인 브랜드 가치가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으며 리딩금융그룹으로 위상을 굳히고 있다. KB금융은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주주와 고객의 가치제고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다양한 상생 캠페인을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따뜻한 파트너십을 지속할 예정이다. 앞서 KB금융의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지난 5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그룹 인터브랜드의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서 12년 연속 국내 시중은행 브랜드 가치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1-22 15:30:43[파이낸셜뉴스] "모든 금융은 신뢰가 기본입니다." KB증권의 IB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주태영 전무(IB부문 그룹장)는 "채권발행시장(DCM)에서 성과는 오랜 시간 다져온 것으로 결국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KB증권은 블룸버그 기준 14년 연속 리그테이블 DCM 분야 국내 증권사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증권사다. 주 전무는 KB증권의 화려한 DCM 전성기를 견인한 인물로 손꼽힌다. 그는 쌍용증권(현 신한투자증권) 인턴으로 입사해 지난 2010년 옛 KB투자증권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기업금융을 줄곧 담당했다. 성과를 인정받으며 2017년 기업금융2부장 상무보, 2019년 기업금융1본부장(상무)이 됐고 2022년 전무로 승진했다. 2025년 IB 그룹장까지 겸했다. 14년째 국내 증권사 DCM 분야 1위 수성에 대해 그는 "KB증권 역대 선배들이 닦은 길"이라며 겸손을 보였다. 결국 영업의 힘임을 강조하며 "그동안의 임원분들이 DCM 영업부분에 저력이 있었다. 그런 경험치를 바탕으로 후배들이 배워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업과 증권사 기업금융의 파트너쉽은 오랜 시간 쌓아오며 상호협력관계를 다진 것"이라며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또 그는 "증권사의 이러한 IB 업무가 한국 기업의 중요한 자금융통의 기능을 하는 만큼, 최선을 다한다. 특히 직원들이 정말 열심히 일한다"고 직원들의 성실과 열정을 추켜세웠다. 그리고 IB의 연속성을 키우기 위해 매년 10여명씩 IB 부분 공채를 반드시 뽑는다고 말했다. 그는 "공채를 이어가는 게 그 회사의 연속성을 담보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해당 인원이 IB분야로 들어오면 10년이고, 20년이고 IB업무를 맡게 된다"고 말했다. 주 전무가 겸임하고 있는 IB 1그룹의 영역은 기업금융(대기업, 중견, 중소), 신디케이션(기관 투자자 대상 IB상품 판매), 발행어음 운용, 단기상품(CP, 전단채) 인수 중계 업무다. 그리고 부문장 직속으로 PE 본부가 속했다. 그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어가기 위해 사모펀드(PEF)나 신기사 관련 업무를 키워가고 있다"면서 "KB증권의 PE도 대형 PE 모델로 나아가야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블라인드 펀드, 프로젝트 펀드를 만들어 운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의 글로벌 DCM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해외 채권 발행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채권을 발행하고 이를 주관하는 업무를 넓혀나가는 업무이다. 2022년 시작한 글로벌 DCM 파트는 독보적으로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1등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외국계 글로벌 IB와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라며 올해는 좀 유의미한 수준으로 높이는 게 신규 비즈니스의 목표"라고 전했다. 더불어 올해부터 주식발행시장(ECM)을 포한한 관련 커버리지 업무도 확대했다. KB증권은 지난해 기업공개(IPO) 분야에서도 1위이다. 주 부문장은 "ECM을 흡수한 것은 DCM 부문과의 시너지를 확대해 보자는 것"이라며 "가령 IPO를 하고 기업 조달업무까지 총괄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올해 자본시장의 전망은 어떨까. 주 전무는 자본시장에 긍정적 요소와 부정적 요소가 혼재한다고 봤다. 먼저 WGBI 편입은 실제로 집행되는 것이 11월이라며 "심리적으로 채권시장에 좋을 것"이라면서 "환율 안정화에도 긍정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늘어나게 될 국고채 발행 물량, 추경, 트럼프, 미국 금리 등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해"라며 "내수경기가 받쳐주면 좋은데,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내수마저도 꺾이고 있는 것 같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1-15 13:55:10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사진)이 지난 6일 주요 해외투자자에게 친필 서한을 보내 밸류업 방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8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양종희 회장은 친필 서한에서 신년 인사와 함께 밸류업 계획 이행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양 회장은 서한에서 "최근 한국을 둘러싼 여러가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 금리·환율 등의 변동성 확대로 영업환경과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점을 깊이 공감하며,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KB금융은 지난 10월 공시를 통해 주주들에게 약속한 그룹의 지속가능한 밸류업 방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금융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도 KB금융의 강점인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본원 수익력을 제고하고,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성장 전략을 통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도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직후 투자자 우려와 시장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글로벌 투자기관들을 대상으로 서한을 발송하면서 그룹 및 1대 1 미팅을 개최하는 등 투자자와 적극적인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 박소현 기자
2025-01-08 17:54:35